3월30일 수요일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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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A1

<밴쿠버 판>

제3895호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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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유급 병가제 재정비한다

근로자 권익 향상 위해… 법률 및 절차 강화 정부, 유급병가 자격 기준 ‘달력 연도’로 통일 이에 노동부는 ‘달력 연도’를 기 준으로 삼아, 모든 고용인의 연간 수혜 자격 기간이 고용 시작일과 상관없이 표준화되도록 개정하기 로 했다. 따라서 고용인들은 12월에 고 용되었더라도 다음 해로 바뀌기

BC주정부가 기존의 유급 병가 법률을 강화하고, 사업체에 대한 행정 절차를 단순화함으로써 주내 근로자의 권익 향상에 앞장선다. 해리 베인스 BC노동부 장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올해 1월 1일 새로운 유급병가 제도가 시행된 이래 제기된 두 가지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BC주 고용기준법(Employment Standards Act)을 일부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노동부는 먼저 시행상의 편의를 위해 고용인(근 로자)의 연간 유급 병가 수혜 자 격 기준을 ‘달력 연도’로 통일할 방침이다. 그간 기업 단체들은 ‘역년(calendar year)’ 대신 ‘고용 연도 (employment year)’를 기준으로 각 고용인의 연간 유급 병가 수혜 자격을 정해왔다. 그러나 이는 고 용인마다 고용 시작일을 기준으 로 별도의 날짜를 정해야 하기 때 문에 복잡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전까지 한 달간 5일간의 병가를 쓸 수 있고, 새해가 되어서도 새 로운 5일간의 병가를 낼 수 있게 된다. 다만 유급병가 일수는 누적되 지 않기 때문에 연간 쓸 수 있는 총 유급병가 일수는 변함없이 5일 로 적용된다. 또한 노동부는 유급 병가가 BC 주의 모든 고용인에게 적용되게 한다는 정부의 의도가 명확하게 명시되도록 단체협약 관련 조항 도 개정하기로 했다. 이는 몇몇 고용인이 단체협약 상의 기존 조항으로 인해 5일의 유급 병가로부터 제외된다는 문 제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한 개정 사항은 현 의회 회기 말 왕 실 재가(Royal Assent)가 내려지

는 대로 발효된다고 전했다. 한편, BC주는 캐나다 최초로 근 로자들이 아플 때 급여를 받고 쉴 수 있도록 보장하는 새로운 유급 병가 제도를 2022년 1월 1일부로 시행했다. 이로써 BC주의 100만 근로자들 은 올해 시행일부터 매년 최소 5 일의 유급 병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병 가 수혜 자격을 온전하게 사용하 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의 경우 유급병가로 인한 사업주 의 비용 상승은 예상보다 적었으 며, 생산성 향상과 상해 위험 감 소, 사기 증진, 노동력 참여 확대 등의 이점은 더 많아진 것으로 확 인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BC Ferries

“올여름 페리 타려면 미리 예약하세요” 25일 BC 페리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롯된 승무원 부족 현상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올 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일부 항해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C 페리 측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며, 올여름 페리를 이용할 때는 웹사이트를 이용해 미리 예약을 하고, 도보로 페리를 이용 하거나 예정된 출발 시각보다 45~60분 전에 터미널에 도착할 것을 권장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3월 29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오후 5시 현재

BC 입원자 수 전주 대비 소폭 증가세 ○ 加 축구 월드컵 본선 진 출… 36년 만이라니 더 감격.

BC보건당국은 29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28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광역밴쿠버 Top 2% 리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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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1명 늘어난 2990명으

로 집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35 만593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감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이후 기뻐하는 캐나다 대표팀

Canada Soccer Instagram

캐나다 축구,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주포’ 래린 결승골··· 자메이카 완파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첫 진출 캐나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이 36년 만에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 공했다. 캐나다는 27일 토론토 BMO 필드에서 열린 2022 피파 (FIFA)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3차예선 13라운드에서 90분 내 내 경기를 지배하며, 자메이카 에 4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8점(8승 4 무 1패)을 따낸 캐나다는 3차예 선 마지막 경기인 파나마전 결 과와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 정 지었고, 승점 25점으로 각각 2, 3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 멕 시코와의 승점 차이도 3점을 유 지했다. 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 수 는 전날보다 15명 줄어든 총 273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금 요일 보고된 260명 대비 13명 늘 어난 수치다. 또한 중환자실에 옮 겨진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46명으로 조사됐다.

총 8개 팀이 참여하는 북중미 3차예선은 상위 3개 팀이 월드 컵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오세아니아주 예선 1위팀과 플 레이오프를 치른다. 캐나다는 예선 4위를 달리고 있는 코스타 리카에 승점 6점 차로 앞서 있 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지 더라도 상위 세 팀 안에는 반드 시 들게 된다. 캐나다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 드컵 본선 진출은 1986년 멕시 코 월드컵 때로, 당시 캐나다는 조별예선에서 3전 전패(0득점 5 실점)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승점 1점만 따내도 월드컵 본 선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 지역별 감염 현황으로는 지난 하루새 밴쿠버 해안 보건 지역에 서 총 67건,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 서 총 7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 났다. 아울러 아일랜드 보건 지역 에서는 63건, 북부 보건 지역에서 는 21건, 인테리어 보건 지역에서

던 캐나다는 BMO 필드를 가득 메운 홈 관중의 압도적인 응원 을 받으며, 경기 초반부터 자메 이카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리 고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성공 시키며 홈 관중을 열광에 빠트 렸다. 전반 13분 스테픈 에스타퀴 오(Estaquio)가 내준 스루패스 를 받은 스트라이커 카일 래린 (Larin)이 골키퍼와 1-1 찬스에 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래린의 이번 예선 6번째 골이었 다. 이어서 전반 종료 직전에는 상대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상 황에서 타존 뷰캐넌(Buchanan) 이 골을 성공시키며, 캐나다는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는 61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 롭게 보고됐다. 한편, 현재 BC주의 12세 이상 1 차 백신 접종률은 93.4%에 달한다. 2차와 3차 접종률은 각각 91%와 57.5%로 집계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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