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 토요일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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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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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4호 2022년 3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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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쇼크’ BC, 운전자에 110달러 준다 5~6월 안에 일회성으로 지급… ICBC 흑자 효과 “대응 늦고 부족” 비판에, 호건 “추가 지원 검토”

BC가 기름값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운전자에게 보상금을 지급 한다. 존 호건 BC 수상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발표하 며 “푸틴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시작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BC 주민들에 게, 조금이나마 재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정부의 발표에 따라 지난 2 월 ICBC 보험에 가입되어 있던 운전자는 일회성으로 110달러 의 리베이트를 받게 되고, 상업 용 ICBC 가입 운전자는 165달러 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리베이트 는 ICBC 자동이체 서비스에 등록 되어 있다면 5월 안에 신용카드 로 자동으로 입금되며, 아닌 경우 에는 6월에 수표로 지급될 것으 로 보인다. 주정부는 ICBC가 오는 31일 종 료되는 21~22 회계연도에 19억

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한 덕분 에 리베이트를 지급할 수 있게 되 었고, 이번 지원 프로그램에는 3 억95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된다 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째 계속되는 가운데, 개전 이후 치솟았던 BC주의 기름값은 여전히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 고 있다.

특히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기 름값은 2주 전 리터당 2달러 14 센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현재는 이보다 약간 떨 어지긴 했지만 대부분 주유소의 기름값은 여전히 리터당 2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의 기름값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주정부의 리베이트 지 급 발표에도 기름값 부담을 줄이 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 이 나오고 있다. 올 초만 해도 BC주의 리터당 평균 기름값은 1달러50센트 수준 이었으니, 50리터를 주유할 경우 BC 운전자는 지난 두 달 사이에 기름값으로 25달러를 더 지급하 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50리 터를 주유한다고 해도, 당국이 이 번에 지급하는 리베이트 금액을 소진하는 셈이다. 반면 앨버타는 BC보다 리터당 평균 기름값이 30~40센트가 저 렴한데도 오는 4월부터 리터당 13센트가 들어가는 유류세를 경

감하겠다고 발표했고, 퀘벡의 경 우에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연소득이 10만 달러 이하인 주민에게 500달러를 지급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BC의 대처가 부족하고 늦다는 지적에 호건 수상은 “유류세 인 하만으로는 기름값 폭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여러 경제 전 문가의 조언이 있었다”고 반박하 며 “서두르기보다는 신중하게 대 응하려 하고 있고, ICBC의 재정 상황을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21~22년 회계연도가 끝날 때까 지 기다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건 수상은 기름값 폭등 에 대한 추가 대처 방안을 검토하 고 있다고 덧붙였지만, 정확히 어 떠한 대응을 고심 중인지에 대해 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에너지 산업 전문가인 댄 맥티그에 따르면, 이번 주말 메트 로 밴쿠버의 기름값은 리터당 약 3센트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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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산 백신 ‘메디카고’ WHO 승인 불발 캐나다 첫 코로나 백신, 담배 회사 투자 문제에 발목 WHO 거부에 수출길 안갯속… 加 “해결방안 찾을 것”

캐나다 제약사 ‘메디카고’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국제 시 장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메디카고의 타카시 나가오 (Nagao) 최고경영자(CEO)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 WHO가 자 사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비펜 즈(Covifenz)’의 긴급 사용 승인 을 거부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코비펜즈 백 신의 안정성이나 효능에 관한 문제 때문이 아니라, 메디카고 의 주요 주주로 있는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와 관련이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담배 회사인 필립모 리스는 퀘벡에 본사를 둔 메디 카고의 지분 3분의 1을 소유하 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WHO의 담배와 무기 산업에 대한 엄격 한 정책에 따라 걸림돌로 작용 한 것으로 보인다. 메디카고는 앞서 지난달 2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사 백신의 공식적인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후 국제시장 공급 활로를 개 척하려 했으나 WHO의 승인 거 부로 수출 자체가 어렵게 됐다.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 스(COVAX)에 자사 백신을 공 급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아 야 한다.

WHO의 허가 없이 코비펜즈 백신을 다른 나라에 기부하는 것 조차 불가능하다.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코백스 에 백신 2억 회분을 기부하겠다 고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전달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존슨앤존슨 등 3700만 회분이 전부다. 메디카고 백신의 수출 길이 열리지 않으면 추후의 기부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미 메디카고 에 1억7300만 달러를 투자한 상 태다. 또, 자국민을 위해 코비펜 즈 백신 7600만 회분도 미리 확 보해 둔 상황이다. 앞으로 캐나다 정부가 이번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시 선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해 프 랑수아-필립 샹파뉴 혁신부 장 관은 “메디카고 백신의 시장 진 출을 위해 회사 측과 해결 방안 을 찾겠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의 첫 코로나19 백신인 ‘코비펜즈’는 세계 최초 의 식물 유래 성분으로, 담배속 식물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 나’라는 식물에 코로나19 바이 러스의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식 ▶A3면에 계속 으로 개발됐다.

3월 25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입원자 수 260명·중환자 수 50명

Canada Soccer Facebook

○ BC주, 운전자에 기름값 보 상금 지원…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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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축구 첫 패… 월드컵 본선 확정 ‘아직’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24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 1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대1로 패했다. 캐나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본선 진출 을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전반 34분 미드필더 마크-앤서니 케이(Kaye)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전반 45분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내주면서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캐나다는 여전히 승점 25점으로 미국·멕시코(각각 22점)를 따돌 리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내도 36년 만에 처음으로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캐 나다는 오는 27일(일) 토론토에서 자메이카를 상대로 최종예선 1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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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총 260 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환자실 에 옮겨진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50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감염 현황으로는 지난 하루새 밴쿠버 해안 보건 지역에 서 총 28건,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 서 총 4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

BC보건당국은 25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21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 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 는 2명 늘어난 2983명으로 집계 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35만5092 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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났다. 아울러 아일랜드 보건 지역 에서는 47건, 북부 보건 지역에서 는 18건, 인테리어 보건 지역에서 는 80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 롭게 보고됐다. 한편, 현재 BC주 의 12세 이상 1차 백신 접종률은 93.4%에 달한다. 2차와 3차 접종 률은 각각 91%와 57.3%로 집계된 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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