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년 3월 23일 수요일
A1
<밴쿠버 판>
제3892호 2022년 3월 23일 수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캐나다 무비자 고국 방문길 열렸다
韓, 4월부터 무사증 입국 허용··· 여행 문턱 낮아져 “K-ETA 미리 받아야” 출국 전 PCR 검사는 그대로 한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캐나 다인의 무사증 입국을 전격 허용 하기로 했다.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송해 영)은 21일 오전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외교부가 캐나다를 무 사증 입국 잠정 정지 국가에서 완 전히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시민권자 등이 비 자 발급의 절차 없이 무사증으로 한국 입국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사실상 자유로운 한국 방문이 허 용됐음을 의미한다. 한국 정부는 앞서 지난 2020 년 4월 13일부터 캐나다를 포함 한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 잠정 중단 조치’를 실행해왔 다. 이에 캐나다 국적자는 2년여 동안 한국에 무비자 입국이 불가 능했었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친 한국-캐 나다 무비자 입국 재개 청원과 캐
나다의 안정된 코로나19 상황 등 을 고려하여 이같은 결정이 내려 진 것으로 보인다. 총영사관은 “오는 4월 1일(금) 00시(한국시간)부로 캐나다 국적 자의 무사증 입국이 가능해진다” 며 “다만 단기(180일 이하) 무사 증 입국시에는 전자여행허가제 (K-ETA)를 사전에 받아야 한다” 고 안내했다.
K-ETA는 무사증 입국 대상 국 민이 입국하고자 할 때, 홈페이지 에 개인 및 여행 관련 정보를 사전 에 입력하여 출발 전에 여행허가 를 받는 제도로, 캐나다의 ETA, 미 국의 ESTA 등과 유사하다. 따라서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 는 해외 입국자들은 K-ETA 홈페 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접속해 항 공권 발권 최소 24시간 전까지 신 청하면, 대략 하루 안에 결과를 이 메일로 받을 수 있다. 캐나다의 경우 K-ETA 발급시 최대 6개월 체류 가능하며, 허가 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다. 수수료 는 한화 1만원(약 9~10달러)으로, 부가 수수료 등은 별도다. 참고로, 영리활동 등 별도의 목 적을 가지고 입국을 하는 경우에 는 사증 발급이 필요하다. 총영사 관은 “무사증 입국과 한국의 방 역수칙은 별개의 사안으로, 출국 전 PCR 검사, 접종완료자 격리 면제를 위한 Q-CODE 발급 등은 K-ETA 허가와는 별개로 별도 준
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가 한 국 입국 후 격리면제를 받기 위해 서는 WHO 승인 백신 2차 접종 후 14~180일 이내이거나 3차 접종을 마쳤어야 한다. 또, 4월 1일부터는 입국 전 Q-CODE를 이용해 여권, 입국/체류, PCR 음성확인서, 접종 완료 이력 등 정보를 등록해야만 격리면제가 가능하다. 한편, 밴쿠버총영사관 측은 이 번주 월요일(21일)부터 비자 관 련 업무를 현재의 ‘종일 접수’에 서 ‘오전 접수’로 단축하기로 결 정했다. 대신 오전에만 가능했던 공증 업무는 종일 접수 형태로 조 정된다. 영사관 측은 “비자 온라인 예약 자 및 기 접수한 분들에게는 개별 적으로 연락을 드릴 예정”이라며 “무사증 중지 해제로 인한 업무 변화를 반영하여 총영사관 민원 업무 운영방안에 대해 조만간 재 공지 하겠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604)877-1178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자유당-NDP 손잡았다… ‘트뤼도 정부’ 3년 더 NDP, 2025년까지 자유당 소수정부 지지 치과치료 지원·처방약 무료 제공에 합의 보수당 “트뤼도 권력 지키는데 급급” 비판
저스틴 트뤼도 총리(왼쪽)와 재그밋 싱 NDP 대표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 당 정부가 NDP의 지지를 받아 내면서, 최소 3년간 집권을 이 어갈 수 있게 됐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2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자유당과 NDP는 서로 동의하지 않는 것 이 아닌, 서로 동의하는 것에 대 해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며 “양당이 협약을 체결함에 따 라, 우리는 팬데믹이라는 불안 정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국민 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NDP는 자유당 정부의 안건과 예산안 등을 지 지하고, 불신임 결의를 하지 않 을 예정이다. 이 협약은 양당
이 합의를 발표한 22일부터 다 음 총선을 위해 의회가 해산될 2025년까지 발효되기 때문에, 트뤼도 총리는 앞으로 최소 3년 더 집권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양당의 합의는 NDP의 지원 을 받는 ‘신임 공급(Confidence and Supply)’ 협약이고, NDP 소속 의원들이 내각에 포함되 지 않기 때문에 연립정부(Coalition)를 구성한 것은 아니다. 국내 주요 매체에 따르면 자 유당이 NDP의 주요 공약이었 던 저소득층을 위한 치과보험 및 의약 보험 혜택 도입, 기후변 화를 위한 대책 마련 등에 동의 한 부분이 이번 신임 공급 협약 이 체결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3월 22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 “올봄 예년보다 늦게 찾 아온다” 작년에도 그러더 니… 해마다 늦어지는 봄 때 문에 마음까지 쌀쌀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합의 전까지 자유당은 과반 의석(170석)에 11석이 모 자란 159석만을 확보하고 있어 단독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에 트뤼 도 총리가 다수정부 수립을 위 해 1~2년 이내에 다시 조기총선 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 이 지배적이었다. 2019년 총선 에서 다수정부 수립에 실패했던 자유당 정부는, 지난해 2년 만에 조기총선을 강행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25석을 확보하 고 있는 NDP와 합의로 과반 의 석 이상인 184석을 확보하게 되 면서, 자유당은 다른 야당이 특 정 예산안이나 법안에 반대를 해도 이 안을 통과시킬 힘을 가 질 수 있게 됐다. 양당 합의 이후 재그밋 싱 NDP 대표는 “국민들을 최대한 돕기 위해 정권의 힘을 이용하 기로 했다”며 “이제 국민들은 부담 없이 치과 치료를 받고 비 싼 약값을 지불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하지만 싱 대표는 자유당이 NDP와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 지 않으면, 이번 협약은 언제든 지 취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입원자 수 254명·중환자 수 48명 Getty Images Bank
“올봄 예년보다 늦게 찾아온다” 20일 웨더 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는 BC에서 쌀쌀한 날씨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정이라고 예보했다. 웨더 네트워크의 3~5월 기상 리포트에 따르면 올봄 BC의 날씨는 예년보다 다소 추울 것으로 보이며, 고산 지대에는 눈이 4월까지 내려 스키 시즌도 길어질 전망이다. 또한 봄이 예년보다 늦게 시작됨에 따라, 산불 시즌도 일찍 시작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역밴쿠버 Top 2% 리얼터
2016-2020 Master Medallion Member (5년 연속 광역밴쿠버 마스터 메달리언)
크리스 차 778-891-0243 chrischa1109@gmail.com www.chrischa.ca #215-1046 Austin Ave Coquitlam V3K 3P3 | Tel: 1(604) 937-1122 | Fax: 1(604) 937-0008
BC보건당국은 22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25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전날과 같은 2974명
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35만434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 혔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A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