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 금요일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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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공인 회계사

조선일보

2022년 3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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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7호 2022년 3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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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마스크 벗고 다시 일상으로 11일부터 요양시설·신앙모임 등 지침도 해제 백신카드 제도는 4월 초 종료… 일상으로 복귀

BC당국이 이번주 ‘마스크 해방’ 을 선언하며 6개월 만에 일상 복 귀에 시동을 걸었다. BC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 관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금요일(11일)부터 위험이 적 은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포함한 일부 방역 조치들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대중교 통이나 BC 페리 등 신체적 거리 두기가 어려운 실내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지침이 의무에서 권 장 사항으로 변경된다. 주민들은 이외 실내 장소에서도 개인 선택 에 따라 마스크를 쓰거나 벗을 수 있다. 단, 병원이나 진료실과 같은 의 료 환경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고용주들은 운영 상의 이유나 특정 환경에서 마스 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다. 헨리 보건관은 “위험이 낮은 대부분의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개인 의 선택사항이 될 것이지만, 모든

○ BC당국 이번주 “마스크 해방” 선언… 드디어 일상 복 귀에 한발 가까이.

사람이 각자의 환경이나 속도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주 금요일부터 마스 크 지침과 더불어 기존의 장기 요양시설 방문과 신앙모임 및 아 동·청소년 1박캠프 등에 대한 제 한도 함께 완화된다. 먼저, 예방접종 유무에 따라 정 원이 제한 됐던 신앙모임이나 종 교집회에 대한 규정이 사라지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1박캠프시 제출해야 했던 코로나19 안전 계 획도 더이상 필요없게 된다.

장기요양시설도 오는 18일부 터 방문객에 대한 제한이 완화된 다. 이날부터 방문객들은 예방접 종과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하는 한 시설 방문 인원 수가 더 이상 제한되지 않는다. 일부 시설은 이 같은 변화를 이번주부터 앞당겨 시행할 수 있다. 더불어 봄방학 이후부터는 K-12(킨더가든~12학년) 학생들 에 대한 마스크 지침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될 예정이다. 보건당 국은 조만간 이에 대한 가이드라 인을 개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BC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백신카드 시스템은 다음달인 4월 초 해제될 전망이다. 헨리는 “백 신카드 시스템은 코로나19 상황 이 앞으로 더 개선된다면 완화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신규 사례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 고 있기 때문에 지침 완화를 긍 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백신 카드 해제일은 오 는 4월 8일 오전 12시 1분으로, 이 날부터 BC주민들은 식당, 스포츠 경기장, 영화관 등 시설이나 행사 에서 더 이상 백신 증명을 할 필

요가 없게 된다. 또한 해당일부터는 대학교 기 숙시설에서의 백신 의무 요건도 사라지고, 사업체에서도 코로나 19 안전대책(COVID-19 safety plan)을 일반 전염병 대책(Communicable disease plan)으로 전 환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최근 한 달간 주간 병원 입원건수는 877건에서 391 건으로 줄었고, 중환자 입원건수 도 121건에서 80건으로 34%나 감소했다”며 “이번 규제 완화는 BC주 보건담당관과 BCCDC(질병 통제센터)가 지속적이고 신중하 게 데이터를 검토한 것을 기반으 로 한다”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BC주는 델타 변 이 바이러스가 확진 사례 증가로 이어지던 지난해 8월 24일 실내 공공 장소에 대한 마스크 의무화 를 다시 도입했고, 그해 9월 중순 부터 백신 카드 제도를 시행했다. 당시 보고된 일일 확진자 수는 640여 명, 현 신규 확진자 수는 240여 명으로 집계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로히드-칠리왁 버스 노선 신규 개통 로히드에서 칠리왁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 노선이 이달 말 개통된다. BC트랜짓 (BC Transit)은 기존 66번 FVX(Fraser Valley Express) 버스 노선이 오는 27일부터 서부노선 연장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 혔다. 현재 66번 버스는 1번 하이웨이를 이용해 칠리왁 다운타운에서 랭리 카볼스 환승장(Carvolth Exchange)을 오가고 있지만, 이번에 로히드역까지 서비스를 연장한다. 칠리왁 다운타운과 로히드 간의 이동 시간은 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다 르지만 약 90분으로 예상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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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선 인사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첫 메시지는 ‘통합’과 ‘협치’였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 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

“통합·협치하라는 국민 뜻 따르겠다”궧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첫날 국민의 이익을기준으로 하면 진보·보수·영호남 따로 없을 것 국정운영,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 잘못 솔직하게 고백할 것궧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 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 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새벽 국 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모 두 힘을 합쳐 국민과 대한민국 을 위해 하나가 돼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 대한 국민의 승리”라면서 “양당 이 빨리 합당을 마무리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국민의 고견을 경청 하는 훌륭하고 성숙한 정당이 되

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문재 인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당선 을 축하하며 “갈등과 분열을 씻 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 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 자 “많이 가르쳐 달라. 빨리 회동 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후 윤 당선인은 국회도서 관 강당에서 가진 당선 인사에 서도 ‘국민 통합’과 ‘협치’를 강 조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께서 는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 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며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 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 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 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 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 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 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 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 “의회

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고, 기자 간담회도 자주 갖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정부 주도가 아 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껍게 할 것”이라며 “지 속가능한 발전은 성장과 복지 가 공정하게 선순환해야 가능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하게 고백하겠다”며 “현실 적인 어려움은 솔직하게 털어 놓고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 하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선거대책 본부 해단식에서는 야당이 되 는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선거 때는 경쟁하지만, 결국은 더 국민에게 잘할 수 있 는지 치열하게 경쟁해온 것 아 니겠나”라면서 “야당과도 긴밀 하게 협치하자”고 했다. ▶관련기사 A6면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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