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금요일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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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공인 회계사

조선일보

2022년 3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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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우크라 피란민에 이민문 연다 연방 이민부, 학생·취업비자 및 영주권 부여키로 러시아 수입품엔 35% 관세… 인터폴 퇴출도 추진

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 피 란민의 임시 체류와 이민을 동시 에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 명했다. 션 프레이저(Fraser) 연방 이민 부 장관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 러시아 침공을 피해 탈출한 우크 라이나인들을 위해 영구 또는 일 시 체류할 수 있는 두 개의 새로 운 이민 프로그램(스트림)을 도입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우크라이나 직계 가 족에 대한 여행 증명서를 신속하 게 발급하고, 현재 캐나다에 거주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적 방문 자나 근로자 및 학생의 체류 연장 과 임시 근로를 허가하는 방식으 로 지원을 보장해 왔다. 이번에 발표된 조치는 캐나다 체류 및 직계 여부와 관계없이 우 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과 피란민 을 수용하는 방안이다. 연방정부 는 향후 2주 안에 대상자들이 두

○ 세계는 지금 우크라 지원· 러시아 제재 한마음… “푸틴 의 도박은 완전히 실패”

이민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도 록 신속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캐나다로 임시 입국하기를 원하는 우크라이 나인들에 대해 최대 2년 동안 머 물 수 있는 긴급비자를 발급할 예 정이고, 영구 체류를 원하는 우크 라이나인들에 대해선 새로운 가족 재결합(family reunification) 프로 그램을 통해 빠른 영주권 취득을

보장할 예정이다. 프레이저 장관은 “이 새 프로그 램을 통해 캐나다에 도착하는 모 든 난민 및 피란민들은 캐나다의 고용주와 함께 일하거나 교육 프 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는 취업 비 자(워크퍼밋) 또는 학생 비자(스터 디퍼밋)를 받을 자격도 주어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신청인 수에 는 제한이 없다. 또한 수수료를 포 함한 대부분의 비자 신청 요건은 면제될 전망이다. 이민부는 “이민 수속 기간을 포함한 더 많은 세부 정보가 앞으로 며칠, 몇 주 안에 확 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연방정부는 이민 관 련 조치와 더불어 정부 차원의 독 자적인 대러제재 조치도 함께 발 표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 총리 겸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 견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수 입품에 대해 35%의 막대한 관세 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캐나다 정부는 러시

아 국영 에너지기업의 고위 인사 10명을 제재 대상자 명단에 추가 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최혜국 대우 지위를 박탈했다. 미 국 역시 이날 러시아에 대한 고율 의 관세폭탄을 예고했다. 더불어 연방정부는 미국 등 동 맹국과 함께 러시아를 국제형사경 찰기구(ICPO·인터폴)에서 퇴출하 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인터폴은 전 세계 법 집행 기관 간 의 협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 는 국제 기구다. 현재 195개 회원 국이 있으며, 러시아는 앞으로 인 터폴의 수사 공조를 받지 못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캐나다 정부는 우 크라이나에 M72 로켓포 4500발 과 수류탄 7500발 등 군사 물자를 추가로 지원하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더 잘 감시 할 수 있도록 고해상도 위성사진 구입에 1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 라고 약속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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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도… 작년 4분기 GDP ‘선방’ 4분기 GDP 연율 6.7% 상승… 전망치 상회 가계지출 증가, 주택 건설 호조가 성장 이끌어

지난해 4분기 캐나다 경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성장세 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연방 통계청은 2021 년도 4분기 캐나다 국내총생산 (GDP)이 전분기 대비 1.6% 상승 했다고 밝혔다. 연율 기준 4분기 GDP는 6.7%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문가의 전망치였 던 6.5%도 상회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캐나다 경 제 성장률은 4.6%로 집계되면 서, 5.2%가 하락했던 지난 2020 년도의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해 캐나다의 경제 성장 은 가계 지출 증가와 주택 건 설 부문의 기록적인 호조가 이

끌었다. 지난해 방역규제 완화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음식·음료· 의류에 대한 가계지출이 늘어났 고, 재택근무 활성화와 해외여 행에 대한 수요 감소, 낮은 모기 지 이자율로 인해 주택 관련 지 출 또한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 택 신축·매매·개보수가 기록적 인 상승을 보였고, 모기지 대출 부채액도 2021년에만 10.3%가 증가했다. 임금 상승도 캐나다 경제가 성장하는 데 한몫했다. 지난해 4분기 캐나다 근로자의 임금은 1.9%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임

3월 3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금은 2020년도 대비 9.1%가 올 랐다. 특히 전문·개인 서비스, 금 융, 부동산, 건설업 분야의 임 금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지역 별로는 앨버타를 제외한 모든 주의 임금이 팬데믹 이전이었 던 2019년 대비 상승했다. 앨버 타의 임금 상승률이 다른 주에 비해 낮은 이유는 광업·석유· 가스 산업과 전문·개인 서비스 업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기 때 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2022 년도 1월 캐나다 GDP 성장률 은 0.2%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발 방역규제 강화에도 큰 타격 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데자딘 그룹 거시전략 실 로이스 멘데스(Mendes) 팀 장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오미크론 확산에 경제 성장에 도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올 1 월 GDP는 놀랍게도 플러스 성 장률을 기록했다”며 “코로나 19 확산이 둔화되고 전국적으 로 규제가 완화되면서 캐나다 경제는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기준

BC 입원 확진자 수 하락세 지속

기름값 리터당 2달러대 ‘초읽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여파로 폭등한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이 리터당 2달러 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BC주 유가 정보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 기름값은 목요일 오전 리터당 194.9센트를 찍 으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이 지역 기름값 최고치가 186.9센트였던 것을 고려하면 하루새 7~8센트 가 훌쩍 뛴 셈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주말 일부 지역에서 기름값이 리터당 최대 2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 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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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보건당국은 3일 성명을 통 해, 지난 하루 사이 BC에서는 391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13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 했다. 입원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명 이 감소한 511명으로 하락세가 이

어지고 있으며, 전날에 비해 6명 이 늘어난 79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일주 일 사이 추가된 신규 확진자의 19.6%, 지난 2주 사이 입원 확진 자의 34.4%가 백신 접종을 마치

지 않은 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기준 5세 이상 백신 접종 완료율은 86.3%로 집계되는 가 운데, 12세 이상의 55.9%와 성인 의 57.9%는 3차 접종도 완료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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