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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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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1호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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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트뤼도 “대가 치를 것”
24일 오전(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발생한 폭발 모습.
캐나다 “러시아에 강력한 경제 제재” 경고 우크라이나인에 긴급 비자·이민 우선권 발급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우크라이 나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에 강력 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다음 날인 24일 트뤼도 총리는 기 자회견을 갖고 “캐나다는 우크라 이나의 주권을 침해하고 유엔 헌 장을 위반한 러시아의 침공을 강 력히 규탄한다”며 “러시아의 이 런 행위는 캐나다인이 여러 세대 에 걸쳐 지켜온 민주주의 원칙을 정면으로 파괴했고, 러시아는 반 드시 이에 대한 심각한 대가를 치 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트뤼도는 다른 G7 회원 국과 더불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정부는 러시아 내 고위 간 부와 가족, 민간 군사업체로 알려 진 바그네르(Wagner) 그룹, 주요
○ 러시아, 우크라 침공… ‘힘 없는 평화’는 무의미했다
은행 등 62명의 개인 및 단체를 제 재 타깃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정부는 러시아산 제품 에 대한 수출허가 승인을 중단했 는데, 외무부에 따르면 7억 달러 에 달하는 상품 수출이 취소됨으 로써 항공 우주 부품 및 광물을 취급하는 러시아 기업들은 막대 한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캐나다 정부는 두 곳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의 러시아 은행에 대해 금융거래 를 금지하는 등 러시아에 1차 경 제제재를 가하고, 북대서양조약 기구(NATO) 작전의 일환으로 캐 나다군 460명을 라트비아로 파병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잇따른 제재와 경고에도 러시아 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새벽 우 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 한 특별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그 리고 러시아군은 침공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의 80곳이 넘는 지상
군기지를 파괴하고 수도 키예프 를 포위하는 등 첫날 목표를 달성 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트뤼도 총리는 볼로 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 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러시아 에 대한 추가 제재를 약속한 것으 로 전해졌다. 또한 캐나다 정부는 우크라이 나인에게 긴급 여행비자와 이민 우선권을 발급할 예정이고, 우크 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 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에 거 주하고 있는 캐나다인 및 영주권 자의 가족에 대해서도 안전을 약 속했다. 아울러 캐나다 우크라이 나 주재 외교관들은 안전을 위해 폴란드로 이동했고,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영사관 업무도 중단된 상황이다. 한편 24일 저녁 우크라이나 당 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첫 날 우크라이나인 57명이 사망하 고 169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동 부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의 공 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상 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A6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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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단키트 1천만 개 약국에 풀린다 25일(금)부터 70세 이상만··· 대상 확대 예정 BC서비스카드 제시 필요 “대신 수령도 가능”
70세 이상 고령자들은 이번주 금요일부터 BC 전역 약국에서 신속항원검사(Rapid tests) 키 트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BC 보건당국은 23일 기자회견 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70세 이 상을 대상으로 진단 키트 5개가 들어있는 검사 제품 1개를 수령 할 수 있도록 무료 배부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검사소가 아닌 약국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C 정부는 자가검사키트의 원 활한 지역사회 공급을 위해 86 만5000개의 신속항원검사 키트 를 사전에 확보했다. 자격에 부합하는 대상자들 은 약국에 BC 서비스 카드(BC Services Card)를 제시해 검사 키트를 받을 수 있다. 당국은 우
선적으로 앞으로 28일 동안은 1 인 1키트로 공급을 제한할 예정 이다. 다만 당사자가 직접 키트를 수 령할 필요는 없다. 가족이나 다 른 사람이 BC 서비스 카드를 대 신 가져와 이름, 생년월일, 개인 건강번호(PHN) 등을 증명하면 키트를 받아갈 수 있다. 또한 이 번주 말부터 보급이 시작되고 공급이 늘어나면 젊은 층으로도 키트 배부가 확대될 전망이다. BC당국은 “키트는 주로 코로 나19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위 해 마련되었다”며 미리 과다하 게 쟁여 놓는 사재기 현상이 발 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발표에 따르면 당국은 코로나 19로 인해 심각한 질병에 걸리 거나 사망 확률이 높은 기저질
2월 24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환자, 그리고 기저질환자들과 함께 살거나 일하는 사람들을 키트 배분의 우선순위로 간주 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하 는 약국은 선별적으로 선정되 며, 이후 추가적으로 늘어날 전 망이다. 키트 수령이 가능한 약 국 목록은 BC 약국 협회 웹사이 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BC 당국은 앞서 장기요 양시설 입소자 등 주내 취약계 층 보호를 위해 신속검사를 실 시해 왔다. 현재까지 주내 전역 에 배포된 신속항원검사 키트 는 1484만3000여 개에 달한다. BC주는 앞으로 4주 안에 연방 정부로부터 1200만 개의 추가 키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보 다 광범위한 지역사회 구성원 을 대상으로 키트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12학년 아이들을 위한 신 속검사 키트 380만 개와 대학 생들을 위한 검사 키트 210만 개 등은 이미 주 전역 학교로 보 급이 시작됐다. 이번 주부터 주 전역 학교들 은 증상이 있는 학생들에게 각 5개의 검사 키트를 배부할 계획 이며, 학교 직원들에겐 2개의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오후 5시 기준
BC 신규 확진 597명·사망 9명 캐나다 달러, 우크라 사태에 약세 전환 최근 들어 강세를 나타내던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 공에 다시 약세 기조로 돌아섰다. 캐나다 달러는 24일 오전 외환시장에서 미화 1달러에 대해 1.2800달러에 거래를 마쳤 다. 이는 지난해 12월 22일(1.2877달러)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것으로, 전일 대비 0.5% 하락한 것이다. 반면에 미 달러화 가치는 근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고, 월가와 채권 수익률, 원자재 시장은 장중 큰 변동폭을 보였다. 다만 루니 의 하락폭은 투자자들이 다음주 수요일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베팅하면서 G10 통화 중 가장 작은 것으 로 나타났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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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보건당국은 24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 사이 BC에서는 597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9명 의 사망자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코로나19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수는 전날보다 41 명이 감소한 612명으로 집계되면
서 점점 내리막을 타고 있고, 이 중 102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 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사이 전체 신규 확진자의 20.6%, 2 주 사이 전체 병원 입원 확진자의 33.4%가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기 준 5세 이상의 86%, 12세 이상의 90.7%, 성인의 91.1%가 2차 백신 접 종을 완료했다. 그리고 12세 이상의 55.1%와 성인의 57.2%는 3차 접종 도 마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