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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7호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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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미크론 확산세 정점 지났다” 신규 확진자 수 극적 하락··· 입원자 수 줄어드나 당국 “입원자 여전히 사상 최대, 2~3주 두고봐야”
캐나다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가 이미 최고 정점을 지났을 수 있 다는 낙관론이 대두됐다. 최근 오 미크론 감염 속도가 눈에 띄게 느 려지면서 입원자 수도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연방 보건당국의 테리사 탐 (Tam) 최고 보건 책임자는 2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검사 량 제한으로 실제 확진 사례 수가 여전히 부정확하긴 하지만, 검사 양성률과 하수 감시(wastewater surveillance)를 포함한 많은 지표 들이 확산 속도가 느려졌다는 징 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7000명에 불과했다. 검사량이 줄 어든 것을 감안해도 1주 전과 비 교해 눈에 띄게 감소한 수치다. 이 에 따른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전 국적으로 지난주 이후 28% 감소 했고, 검사 대비 양성률 또한 종전 보다 6% 줄어든 22%로 떨어졌다.
입원 환자 수는 시차를 두고 확 진자 추세를 따라가기 때문에 신 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하 면 입원자 수는 2∼3주 뒤에 감소 하는 양상을 보인다.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유입된 대 도시의 경우 확산세가 먼저 정점 에 도달해, 최근 들어서야 입원자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
석했다. 실제로 오미크론이 처음 기세를 떨쳤던 퀘벡의 경우 적어도 지난 한 주 동안 신규 입원 환자 수가 감소했다. 퀘벡주 당국은 21일 코 로나19 입원자 수가 총 3351명으 로, 전날보다 60명 감소했다고 보 고했다. 발표에 따르면 퇴원 환자 수도 406명으로 이틀 연속 늘었고, 중환자 역시 총 265명으로 20명이 감소했다. 다만 아직까지 일부 주를 제외 한 나머지 주에서는 여전히 입원 환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탐 보건관은 뒤늦게 오미 크론 확진자가 늘어난 주에서는 입원자 수와 중환자 수가 가파르 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매니토바의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입원율은 48.1명으 로 이번주 전국 최고 수준에 도달 했다. 이는 전국 입원율의 2배, 이 웃주인 서스캐처원주 입원율의 3
배가 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전국 입원자 수는 아직 정점을 찍지 못한 다른 주들의 기세로 이번주에 1만 명을 돌파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는 지 난 주보다 38% 더 높은 수치로, 이 전의 모든 최고치를 넘어선 기록 이다. 중환자 수도 11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3차 대유행 때를 제외 하고 일일 최고 수치를 넘어섰다. 탐 보건관은 “캐나다 전역의 많 은 병원들이 여전히 극심한 압박 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수주간 입원 및 사망자가 증가하는 어려 움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 다봤다. 그러면서 백신의 강력한 보호 효과를 재차 강조하고, 접종 자격이 있는 어린이들의 백신 예 방 접종을 격려했다. 탐은 “코로나 19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하면 병 원 입원 위험도 낮아진다는 증거 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덧 붙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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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겨울, BC 최대 전력 사용량 경신 지난 여름과 겨울 BC의 최대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 타났다. 21일 BC 하이드로(BC Hydro)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8일 기록된 전기사용량은 8568메가와트로, 이전 일일 여 름 최고 기록을 600메가와트 차이로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BC에서는 최고 기온이 50도에 육 박하는 폭염이 지속돼 500여 명의 희생자가 나온 바 있다. 또한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던 지난해 12월 27 일에는 1만787메가와트의 전력이 사용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
검사 수요 폭증…모든 확진자 검사 어려워 확진자 역학조사 시스템, 사실상 무용지물 접종 완료하면 병원 입원 가능성 현저히 낮아
전파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보건당국의 대응 역량도 이제 한계치에 온 것으로 보인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21 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 크론의 거센 확산세에 대한 대 응법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최근 BC에서는 무섭게 확산 하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 나19 검사 수요가 크게 늘어났 다. 그러나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인력과 검사키트가 턱없 이 부족해 증상이 있어도 검사 를 받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상 황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증상이 심 각하지 않거나 65세 이상의 고
령층이 아니라면 검사를 받을 필요 없이 자가격리만 진행하 고, 확진자와 접촉을 했더라도 증상이 없다면 격리를 할 필요 가 없다고 지침하고 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 주 BC 보건당국은 미접종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5일로 단 축했다가 다시 열흘로 수정하 고, 체육관에 대한 폐쇄령을 무 기한 연장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후 하루 만에 번복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주민들의 혼란도 가중 되고 있다. “모든 위험 제거하기 힘들어”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자회 견에서 “현재 우리는 바이러스
에 감염됐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모두 검사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고, 확진자의 밀 접 접촉자를 추적하는 것도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며, “바 이러스가 진화하는 만큼 우리 도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위험 을 다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인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더 이 상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 해 진행해왔던 확진자의 역학 조사 시스템을 사실상 폐기하 고, 크게 늘어난 검사 수요를 감 당할 수 없다고 인정한 셈이다. 또한 헨리 보건관은 “지금으 로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같더라도 증상이 없을 때까지 자가격리를 진행해야 하는 것 이 최우선”이라며 “백신 미접 종자는 접종을 서두르고, 사회 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사 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방역지 침을 잘 지키는 것이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 했다. 입원 확진자 80대 이상 다수
최근 BC 병원들이 의료마 비 위기에 처해있지만 확진자 가 입원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1.2%로, 확산세에 비해서 병원 입원 확진자 수는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A3면에 계속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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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근/앤디김 회계법인 회계/세무/감사/사업계획 및 상담 Tel: (604)936-5222 / tjoffice@tjoocpa.com #320-4501 North Road, Burnaby, BC, V3N 4R7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신규 확진자 2364명… 입원자 924명 BC보건당국은 21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2364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9명 추가된 2529명으
고 Joo & Kim CPA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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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오미크론 대응, 이제 변화해야”
1월 21일 Getty Images Bank
○ 어제 뉴스 ‘加 소비자물가지 수·입원 환자수 최고치’… 오늘 은 ‘최대 전력 사용량’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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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집계됐으며, 실 확진자는 3만 399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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