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토(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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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8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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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865호 2015년 8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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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말고 加…밴쿠버 향하는 한국 관광객 캐나다달러 가치 하락이 주원인… 여행업계 ‘화색’ 한국인 여행객들의 발길이 캐나 다 밴쿠버를 향하고 있다. 최근 원· 캐나다달러 환율 약세가 지속되면 서 미국에서 캐나다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2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 난 1월부터 7월까지 캐나다를 방문 한 한국인은 8만3913명으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3.2% 늘어난 것이다. 특히 캐나다로 향하는 한국인들 상당수가 밴쿠버를 찾은 것으로 나 타났다. BC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1 월부터 6월까지 밴쿠버 국제공항 에 입국한 한국인 여행객이 총 4 만3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동기간에 비해 7.1% 증가한 것 이다. 이에 반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지난해에 비해 0.6% 줄어든 44만2567명으 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 들이 늘어난 것은 연료비 하락과 캐나다달러 가치 급락에 따른 환율

미국보다 캐나다 한국인 관 광객 늘어… 환율 저렴해졌다 고 인심도 저렴해지면 안될 듯. 최소한 그대로… ○ 원색적 비난 주고받는 캐나 다 주요 3당… 10월 투표까지, 후반부로 갈수록 말도 거칠어 질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 있 는 듯. ○ 급수 제한 가을까지 계속 될 수도… 비가 내리지만, 사람들 의 씀씀이가 기대만큼 줄어든 것도 아니기에…

하락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 다. 특히 원·미국달러 환율이 날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원·캐 나다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지속되 면서 미국에서 캐나다로 발길을 돌 리는 한국인들이 많아졌다. 실제로 최근 캐나다달러 환율은 890원대를 기록한 반면 미국달러 환율은 1170원대를 나타냈다. 캐 나다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히 8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으로 캐나 다에 대한 심리적 접근성이 높아진 데다 갖가지 호재가 이어진 점도 주목했다. 최근 한국과 캐나다 간 항공기 공급석 수가 증가했으며, 한국의 메르스 사태와 남북 갈등도 해외여행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 는 의견이다. 세방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밴쿠버 여행을 문의하는 전화가 많 아졌다”며 “아무래도 환율이 좋은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어 “환율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어

서 한국에서 오는 고객들도 밴쿠버 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 다”고 덧붙였다. 파고다여행사 관계자는 “작년보 다 한국에서 밴쿠버로 투어를 오는 여행객들이 늘었다”며 “올해 환율 이 좋아지면서 캐나다 여행을 주 저했던 사람들이 과감히 선택하 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환율 이 지금 상태로 유지된다면 작년보 다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지난 26일 밴쿠버 대표 축제 PNE 더 페어(The Fair at the PNE)가 열리는 놀이공원 플레이랜드(Playland Amusement Park)에 수 많은 시민들이 몰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604)877-1178

캐나다 총선 2015

원색적인 비난 주고받는 주요 3당 오는 10월 19일 캐나다 연방총선을 앞두고 여야 간에 대표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이 당 페이스북·트 위터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야당 예산 이해 못해”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태”

“경제 성장은 우리가…”

집권 보수당 스티븐 하퍼 대표(총리)

제1야당 신민당 톰 멀케어 대표

야당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 대표

스티븐 하 퍼(Harper) 대 표가 이끄는 보수당(Conservative)은 28일 페이스 북을 통해 야당 대표를 원색적으 로 비난했다. 제1야당 신민당(NDP)의 톰 멀 케어(Mulcair)대표를 향해서는 “ 노인을 위한 자금을 빼내어 신민 당의 무모한 지출 계획에 사용할 것”이라며 “하퍼 총리만이 노인 들이 어렵게 마련한 연금을 더 보 존해줄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자유당(Liberal) 저스틴 트뤼도(Trudeau) 대표에 대해 보 수당은 “생각 없이 이야기 한다” 며 “예산이 알아서 균형을 맞춘 다고 하고, 경제 성장을 약속해 놓고, 매년 적자로 운영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톰 멀케어 (Mulcair) 대 표가 이끄는 신민당(NDP) 은 28일 트위 터를 통해 “캐 나다경제는 5개월 연속 후퇴하고 있다”는 내셔널포스트지 7월 21 일자 보도를 제목으로, 하퍼 대 표의 얼굴을 담은 포스터를 개제 했다. 신민당은 이 포스터에서 “ 대공황 이래로 최저의 경제 성장 률”이라는 부재를 붙였다. 앞서 신민당은 자유당을 공격하지 않 던 모습과 달리 가벼운 잽을 날렸 다. 트뤼도 대표와 폴 마틴(Martin) 전 재무장관의 사진을 함께 넣고 “90년대 마틴 재무장관이 병원·학교 예산으로 74억달러를 삭감한 때를 기억합니까?”란 제 목을 붙였다. 보수당 집권 전 자 유당 전정권의 예산 정책을 비꼰 것이다.

저스틴 트뤼 도(Trudeau)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Liberal)은 28일 페 이스북을 통 해 하퍼 보수당 대표의 ‘손가락 을 살짝 벌린’ 순간포착 사진을 올렸다. 자유당은 이 사진에 “스 티븐 하퍼 아래 경제성장”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앞서 27일에는 트뤼도대표와 멀케어대표의 사진을 병렬로 놓 고, 자유당에는 “성장”, 신민당에 는 “삭감”이란 제목을 붙인 포스 터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포스터 에는 “우리는 투자와 성장이 필 요하지 내핍과 삭감은 아니다”라 는 트뤼도 대표의 발언을 담았다. 반면에 신민당에는 “내 생각에는 (삭감은) 피할 수 없다”며 멀케어 대표의 발언을 일부 유추한 내용 을 담았다.

상반기 밴쿠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증가 아시아 급증… 한국인 7.1% 늘어난 4만318명 찾아 올 상반기 밴쿠버를 방문한 외국 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 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 가 여행객이 급증했다. 28일 BC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1 월부터 6월까지 BC주를 찾은 해외 여행객이 총 204만6544명인 것으 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 간에 비해 8.3% 증가한 수치다.

지건주 캐나다 공인회계사·미국 회계사

778·233·9723 327B 4501 North Rd Burnaby

한국 관광객의 경우 이 기간 총 4만318명이 BC주를 찾았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7.1% 늘어 난 것이다. 일본 관광객은 지난해에 비해 11.4% 증가한 5만4244명, 중국 관 광객은 4.2% 증가한 10만4461명으 로 각각 조사됐다. 홍콩 관광객은 8.1% 늘어난 4만3725명, 인도 관광

객도 8.7% 늘어난 3만161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박준형기자 ▶A3면에 계속

■ 문용준 기자의 차 한잔 합시다

소설가 반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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