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 수(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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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8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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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854호 2015년 8월 5일 수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한국인 加 입국할 때, 사전 허가 신청해야 캐나다 정부 eTA(전자 여행 허가) 도입 시행 중, 내년 3월 15일 의무화 캐나다 정부가 사전 입국 심사제 도를 도입했다. 한국을 포함한 무 비자 면제국 여행자들이 항공기를 이용해 캐나다에 입국할 경우 새 제도의 적용을 받게 된다. 미국 국 적자이거나 비자 유효 기간이 남아 있는 경우는 여기에서 제외된다. 최근 정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앞 으로 캐나다에 들어오려는 무비자 면제국 여행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eTA”(전자 여행 허가)라고 이름 붙여진 일종의 방문 허가서를 신 청해야 한다. 해당 제도는 지난 8월 1일 이후 이미 시행 중이며, 내년 3월 15일을 기점으로 의무화된다. 향후 캐나다 입국을 희망하는 한국 인 여행자는 eTA 신청 절차를 반드 시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TA는 한번 신청 후 최대 5년간 유효하다. 하지만 그 전에 여권 유 효 기간이 만료되면 기존 eTA는 사 용이 불가능하다. eTA 신청 시에는 여권과 이메일

캐나다 10월 19일 총선… 3 당 대표선수들, 공 울리자마자 돌진해서 난타 때리는 중. 이 걸 11주씩이나? ○ 한국인 캐나다 입국시 사전 허가 신청해야… 쉽게 말해 미 국식 입국제도. 비행기타기 전 에 미리 수속하니 더 좋을 수 도? ○ 죽음의 마약 펜타닐 주의… 마약에 취해 소중한 생명이 사 라지는 모습은 다시 없어야할 텐데. 총선하느라 관심 없나?

주소, 신청료 납부를 위한 신용카 드 등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신 청료는 7달러다. eTA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우 선 캐나다 이민부의 공식 웹사이 트에 접속해야 한다. 여기에서 “어 플라이포어이티에이”(Apply for a eTA)를 클릭하면 다음 단계로 넘 어가게 되는데, 이후 국적과 입국 방법, 동반 자녀, 생년월일, 가족 관

계, 여권 번호, 여행 자금, 직업 및 직책, 질병 보유 여부 등에 관한 질 문에 답해야 한다. 이외 개인 범죄 기록과 캐나다 입국이 거부된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게 된다. 캐나다 정부는 “신청자 대부분 은 허가서 제출 후 수분 이내에 캐 나다 입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eTA 도입 으로 한국인의 캐나다 방문이 까다 로워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하지 만 eTA로 인해 한국인의 캐나다 입 국 거부 사례가 줄어 들고, 입국 절 차 또한 간소화해질 것이라는 전망 도 있다. eTA 신청 사이트 http://www.cic.gc.ca/english/ visit/eta-start.asp

☎(604)877-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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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10월 19일, 나라 이끌 방향 정한다 보수당 하퍼 총리

“선거는 지도력을 결정하는 일… 경제·안보에 야당 적임 아니다”

신민당 멀케어 대표 “경제활성화로 캐나다인에 일자리 제공이 우리의 최우선과제” 자유당 트뤼도 대표 “선거 통해 진짜 변화 이뤄야… 중산층 윤택하게 하려면 우리”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보수당 하퍼 총리

신민당 멀케어 대표

연방총선 2일 공표돼… 예전보다 2배긴 11주 유세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4일 오후 밴쿠버에 입국했다. 이날 입국한 시범단 22명은 6일 노스밴쿠버 캐필라노 대학교(Capilano University)와 8일 버나비 스완가드 경기장(Swangard Stadium)에서 열리는 제14회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서 각각 태권도 시범공 연을 펼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캐나다화 11년만에 미화 76센트 아래로 “약해진 루니, 소매 매출 끌어올릴 것” 올 한 해 소매 매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은 최 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 배경으로 캐나다 달러화 가치 하락을 지목했다. 루니 약세가 소 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국내 소매 시장의 몸집은 자연스레 부풀 려질 가능성이 있다. 약한 캐나다 화는 미국내 쇼핑을 억제하는 효과 도 있다. 다니엘 베어(Baer) 언스트앤영 소매 부문 컨설턴트는 캐나다화의

좁아진 입지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 라 온라인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나다인들의 미국행이 줄어드는 것 뿐 아니라,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결제 역 시 꺼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정부가 종합육아혜택 (UCCB)을 확대한 것도 소매 업계 측에서는 반길만한 소식이다. 정부 지원금이 가계의 씀씀이를 늘릴 수 있어서다. 물론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금보다 더 커지거나 거주 비용 등이 늘어나게 되면 소비는 위축

될 여지가 충분하다. 한편 백투스 쿨(Back to School), 즉 개학 준비 시장은 4% 늘어날 것이라는 게 언 스트앤영의 예상이다. 지역별로는 BC주와 온타리오주의 소매 시장이 가장 훈훈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 는 가운데, 자원산업 의존도가 높 은 앨버타주와 새스케처완주는 이 와 반대의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4일 캐나다 외환시장에서 캐나 다 달러는 미화 75.87센트에 거래 를 마쳤다. 루니가 76센트선 아래 로 내려온 것은 2004년 8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캐나다는 오는 10월 19일 연 방총선을 치른다. 스티븐 하퍼 (Harper)총리는 2일 의회해산 절차를 통해 총선을 선언했다. 총리가 영국여왕의 대리인인 총 독에게 의회해산을 청원하면 총 독이 이를 재가하면서 총선에 돌 입하게 된다. 오는 43대 캐나다 총선은 예년 5주간의 총선보다 2배 이상 긴 11주간의 유세 기

간이 이어진다. 캐나다 유권자들 은 338개 선거구에서 연방하원 에서 선거구를 대표할 하원의원 (MP)을 선출하게 된다. 하원의원 도전자 중에는 한인 도 있다. 현재 BC주에서는 한인 그레이스 시어(Grace Seear· 조 은애)후보가 보수당(Conservative)후보로 출마를 확정한 상 태다.

자유당 트뤼도 대표

2일 총선을 발표하면서 하퍼 총리는 “총선은 모든 캐나다인 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제와 우 리 나라의 안보 같은 큰 사안들 에 관한 지도력(leadership)에 대 해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며 “경 제·안보와 관련해 심각한 현실 에 직면한 요즘 세계에서 캐나 다인은 반드시 그들 앞의 선택 을 숙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A3면에 계속

여름밤, 야외 클래식 공연에 푹 빠져볼까? VMO 7일 버라드랜딩서 무료 콘서트 여름밤 밴쿠버의 아름다운 풍경 을 보며 가족이 함께 클래식을 감 상할 기회가 온다. 오는 7일 금요일 밴쿠버시내 버 라드랜딩·잭풀플라자(주소 1055 Canada Place)에서는 오후 7시에 밴쿠버메트로폴리탄오케스트라 (VMO)가 무료 야외 콘서트를 개최 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만인이 좋

아하는 클래식 곡들이 연주될 예정 이다. VMO와 함께 밴쿠버 바흐 합 창단과 밴쿠버오라토리오소사이 어티가 함께 참여한다. 피날레로 는 베토벤 심포니 제9번 합창 중 환 희의 송가가 밤하늘에 울려퍼질 예 정이다. 야외 공연 장소는 코울 하 버를 내려다보며, 노스쇼어의 산과 스탠리파크를 볼 수 있는 장소다.

VMO 우수현 악장은 “야외 공연 인 만큼, 입장은 무료이지만 휴대 용 의자·담요·간단한 음료와 간식 을 준비물로 챙겨오면 더욱 즐겁 게 관람할 수 있다”며 “야외 공연 은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도 마음 편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가족 친화 콘서트로 지난해에는 어린아 이들이 앞에 나와 춤을 추기도 했 다”고 전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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