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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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885호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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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물려줄 계획, 세워두셨습니까? 가족 비즈니스 상당수가 1세대로 마감 지금 운영하는 사업체를 자녀들 에게 어떻게 물려줄까?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흔한 고민이지만, 그 준비는 미흡한 편이다. 이 같은 승 계 계획 부재가 작은 기업의 운명 을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라고 캐 나다 시중 은행 중 하나인 CIBC가 주장했다. 신 포랜(Foran) CIBC 이사는 15 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 소유 사업체의 70%가 1세대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 했다. 가업을 물려받을지 여부를 놓고 부모와 자녀간 대화가 충분 치 않다는 것이 그 이유로 지목됐 다. 포랜 이사는 “한 기업의 역사 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 위해서 는 승계 계획이 반드시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나다 경제의 버팀목이 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은 승계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상대적으로 둔감한 편이다. CIBC가 올초 실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승계 계획 이 있다고 밝힌 기업 운영자조차 도 이와 관련해 내세울 것이 없어
부재자 투표 참여율 사상 최 고치… 무엇이 사람들을 꼭 투 표하게 만들었나? 결과는 19 일 밤. ○ 블루제이스 아메리칸리그 진 출… 한국인 야구팬은 추신수 가 아쉽지만, 캐나다 야구팬은 신나는 가을. ○ 캐나다인 학연·종교보다는 함께 활동하는 관계 중시… 결 코 작지만은 않은 차이. 사회 분 위기가 다른 이유.
보인다. 이들 중 무려 80%가 자신 의 승계 계획이 주먹구구식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포랜 이사는 “사업자 대부분이 성공을 위해 많은 시간과 공을 들 이지만, 정작 명확한 출구 전략은 세워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은퇴 혹은 기업을 매각하기 최소 1년에서 3년 전에는 승계 계 획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포랜 이사의 주장대로라면 기업 을 물려주거나 파는 과정이 순탄하 지 않은 이유는 이를 위한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승계 계획 등을 세울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이 질문 에 대해 포랜 이사는 “사업자는 자 신의 가족, 피고용인, 사업 파트너 의 단기 및 장기적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첫 번째 답으로 들었다. 이밖에 사업체를 유지하거나 성 장시키기 위한 동력에 대한 이해, 후계자 양성, 자신의 라이프 스타 일과 은퇴 후 필요 사항 등을 염 두에 두어야 한다. 포랜 이사는 “ 승계 계획은 사업 환경 변화에 따 라 매번 새롭게 수정되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한인 출마 선거구 버나비 사우스는? 이민자 및 저소득층 밀집지역… 그레이스 시어 후보 도전장
보수당 그레이스 시어
신민당 케네디 스튜어트
이번 42대 캐나다 연방총선은 전 체 338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수 많은 후보자들이 하원의원에 도전 장을 던진 가운데 정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한인은 단 한 명이다. 집 권 보수당(Conservative) 그레이 스 시어(Seear·한국명 조은애) 후 보다. 시어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BC주 버나비 사우스(Burnaby South)다.
자유당 아담 팬크라츠
버나비 사우스는 이번 총선에서 선 거구 개편으로 새롭게 획정된 선거 구다. 지난 2011년 총선 당시 버나 비-뉴웨스트민스터와 버나비-더 글라스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버 나비 사우스와 버나비 노스-시모 어, 뉴웨스트민스터-버나비 선거 구로 재편됐다. 버나비 사우스는 로히드 고속도 로(Lougheed Highway) 남쪽과
밴조선 총선 캠페인 10월 19일, 모두 함께 투표장으로
“강한 소수의 힘” ‘10·19 연방 총선’은 캐나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하원의원(MP: Members of Parliament)과 차기 정권을 결정하는 소중한 순간입 니다. 선거는 또한 소수 민족의 강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합니다.
모자이크를 이루는 사소한 조 각도 선거 기간 동안만큼은 정 치권의 구애 대상이 됩니다. 높 은 투표율은 선거 후에도 ‘강한 소수’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배 경입니다. 투표합시다. 각 정당의 공약을 검토하고, 우리들의 입맛
버나비 호수(Burnaby Lake) 서 쪽 지역을 아우른다. 또 1번 고속 도로(Highway 1)와 7번 고속도로 (Highway 7) 사이 일부 지역도 포 함한다. 2011년 총선 당시 지역 주민의 10.2%가 이민자로 집계됐다. 이 는 BC주에서 두번째로 많은 이민 자 비율이다. 저소득층은 22.3%로, BC주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보수당 대표로 나서는 조 후보는 버나비 사우스 선거구의 유일한 여 성 후보이자 유일한 한인 후보다. 조 후보의 강력한 대항마는 신민당 (NDP) 케네디 스튜어트(Stewart) 후보다. ▶A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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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2015
10년만 정권 교체? 자유당 선두 독주 승리해도 과반 의석 미확보 가능성 높아… 10월 19일 투표결과에 촉각 캐나다 연방총선이 나흘 앞으 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당(Liberal)의 막판 기세가 뜨겁다. 마지 막 지지율 조사에서 자유당이 확 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캐나다 여론조사 전문기 관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당이 지지율 37.1%로 3주 연 속 1위를 지켰다. 선거일이 가까 워지면서 2위와의 차이를 벌리 는 모양새다.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은 소폭 하락한 29.4% 지지율을 기 록하면서 자유당과의 차이가 벌 어졌다. 신민당(NDP)은 23.7% 지지율에 그치면서 선거를 앞두 고 빨간불이 켜졌다. 자유당은 노바스코샤주와 뉴 펀들랜드주, PEI주, 뉴브런즈윅 주 등이 있는 대서양 지역에서 51.5% 지지를 얻어 강세를 이어 갔다. 보수당은 25.3%, 신민당은 21.0%로 각각 조사됐다. 온타리오주에서도 자유당이 지 지율 47.3%로 보수당과의 격차
를 더욱 벌렸다. 보수당이 30.4%로 자유당을 맹추격하는 가운데 신민당은 18.2%로 3위에 처졌다. 반면 보수당은 앨버타주, 매니 토바주, 새스캐처완주 등 중부 지 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보 수당은 49.4%로 자유당(27.2%), 신민당(20.8%)에 월등히 앞섰다. 신민당은 퀘벡주에서 31.6%의 지지율로 가장 앞섰다. 자유당은 30.8%로 신민당의 뒤를 바짝 추 격했고 보수당은 13.5%를 얻는 데 그쳤다. BC주에서는 3당이 치열한 경합 을 벌였다. 자유당이 31.2%로 선 두에 나선 가운데 보수당(29.1%) 정당별 지지율
29.4%
보수당
37.1%
23.7%
신민당
자유당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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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유권자 각 개인에게 발송한 투표안
합법적 근무 가능자
내서(Voter Information Card)에 게재 사진=BC주정부
되어 있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과 신민당(27.4%)이 뒤를 이었 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과 13일, 14일 캐나다 전국의 유권자 1102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 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자유당의 선두 독주에 일각에 서는 2006년 이후 10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는 보수당 정권 교 체에 대한 염원이 반영된 결과 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또 예전 에 비해 길어진 선거운동 기간도 야당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 도 나온다. 하지만 중도진보 성향의 자유 당과 진보 성향의 신민당에 표가 분산될 경우 상대적으로 고정 지 지층이 탄탄한 보수당이 어부지 리로 3번째 집권에 성공할 가능 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3당간 치열한 접전 이 펼쳐지면서 어느 당도 과반 의 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 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10월 19일 선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LNG의 꿈은 여전히 진행형? …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16일까지 열린 액화천연 가스(LNG)전시회 및 관계자 회의(LNG in BC)에서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 상이 14일 개막 연설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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