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A1
2015년 9월 26일 토요일
<밴쿠버 판>
제2877호 2015년 9월 26일 토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가족 찾아, 휴가 찾아 밴쿠버로 추석 연휴 항공권 하늘의 별따기… 환율 약세·중국 국경절 겹쳐 10월 중순까지 만석 추석 연휴를 맞아 수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밴쿠버를 찾을 전망이 다.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가족 을 만나기 위해, 휴가를 즐기기 위 해 밴쿠버를 방문하는 한인들이 늘 어나면서 항공권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 면 이날부터 29일까지 5일간 인천 공항 출입국객이 70만3320명에 이 를 것으로 예측된다. 하루 평균 14 만664명으로, 지난해 12만553명에 비해 16.7% 증가한 것이다. 역대 추석 연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 원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다. 추석 연휴에 이어 개천절과 한 글날이 잇따르고 중국 국경절(10 월 1~7일)까지 겹치면서 10월 초 순까지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은 평 균 14만4748명에 이를 것으로 예 상된다. 특히 길지 않은 연휴에도 비교적 장거리인 밴쿠버를 찾는 여행객들 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 계에 따르면 서울~밴쿠버 항공권
예약 비율이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저렴한 항공권은 이미 몇 주전부터 대부분 매진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남아있는 항공권 가격도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추 석 연휴 서울~밴쿠버 직항은 평균 1400달러 정도로 여름 성수기와 비 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세방여행사 관계자는 “9월 중순 부터 10월 중순까지 항공권 좌석 이 거의 매진됐다. 10월 21일 전까 지는 좌석을 찾기 어려운 수준”이 라며 “예년의 경우 10월 초순까지
만 붐비는데 비해 올해는 길게 가 는 편”이라고 말했다. 블루버드 여 행사 관계자도 “이번 주말부터 10 월 초까지 좌석이 거의 없는 상황” 이라며 “좌석이 있어도 비싸다. 성 수기 요금은 내야지 구할 수 있다” 고 전했다. 올 가을 밴쿠버를 찾는 여행객 들이 늘어난 이유는 환율의 영향 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원·캐나다달러 환율 약세가 지속 되면서 추석을 이용해 떨어져 지내 는 가족을 만나거나 휴가를 즐기려
는 여행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 났다. 이와 함께 올해의 경우 중국 국경절까지 겹치면서 한국뿐만 아 니라 중국 여행객들로 인해 항공권 좌석이 꽉 찬 상황이다. 블루버드여행사 관계자는 “기러 기 아빠도 많고 여행으로 오는 사 람들도 있다”며 “이제는 캐나다가 쉽게 올 수 있는 여행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국경절이 10 월 초에 겹치면서 중국인들도 굉장 히 많다”고 덧붙였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604)877-1178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캐나다 총선 2015
“쫓는 자도, 쫓기는 자도 없다” 주요 3당 지지율 3%P 범위 내에서 혈전, 현재 1위는 자유당 쫓는 자와 쫓기는 자를 구별하 기 어렵다. 2015년 연방 총선에 대한 한줄 평이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나노스서베이(Nanos Survey)의 25일자 발표에 따르면, 24 일 현재 캐나다 주요 3당은 지지 율 3%P 범위 내에서 혈투를 거듭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수위는 지지율 32.3%의 자유당(Liberals)으 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신민당 (NDP)과 보수당(Conservatives) 으로 두 당의 지지율은 각각 31,1%와 28.9%로 조사됐다. 참 고로 녹색당(Greens) 지지율은 4.2%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의 지지율 변화는 자유당의 후퇴와 신민당의 약진 으로 정리된다. 두 정당과 비교할 때 보수당의 지지 기반은 크게 흔
들리지 않은 편이다. 자유당 지지율은 1년 전 43% 로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한때 26.8%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같 은 기간 19.5%에서 시작된 신민 당의 지지율은 32.9%까지 약진 한 바 있다. 반면 보수당 지지율 은 1년 전 25.9%에서 최근 28.9% 로 상대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BC주에서는 신민당의 상승세 가 무섭다. 신민당 지지율은 9 월 4일 25.7%에서 24일 34.7%로 10%P 가까이 급증했다. 한때 1위였던 자유당 지지율 은 같은 기간 30.6%에서 23.9% 로 추락했다. BC주내 자유당 순 위는 현재 3위다. BC주내 지지 도 2위인 보수당의 지지율은 4일 29.%에서 24일 30.2%로 큰 차이 가 없었다. 녹색당은 BC주에서만
큼은 두자릿수 지지율(24일 현재 11.2%)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한인 후보 조은애, 28일 “후원 모금 행사 및 선거 투표 설명회” 열 것 한편 이번 연방 총선에서 한인 후보는 버나비사우스 선거구에 서 분전 중인 그레이스 시어(한 국명 조은애)씨가 유일하다. 시어 후보측은 오는 28일(월) 오후 7 시 30분 “후원 모금 행사 및 선거 투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 고 알려 왔다. 장소 4845 Imperial St. Burnaby. 후원 및 참가 문 의 장주연 judyjang0723@gmail. com (604)283-9019
9월 27일은 추석입니다… 멀 리 사는 그리운 이도 함께 볼 큰 달이 뜬답니다. 꼭 봐요. ○ 캐나다 총선 앞두고 지지율 평행선… 호각을 깨려는 싸움 도 더 치열해져 정공법보다 일 단 때리는 수도 등장. ○ 밴쿠버, 신혼집에 갇힌 부모 들… 주거는 연방의 직접적 소 관은 아니나 점점 투표의 동력 이 되는 듯.
캐나다 여행 산업, 불황은 없다 해외 여행자 지출 늘면서 경기 둔화 속 나홀로 성장 캐나다를 찾는 해외 여행자들의 씀씀이가 늘었다. 캐나다인들의 국 내 여행 지출 또한 동반 상승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25일자 보도자료 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여행 지 출은 총 201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캐나다인의 국내 여행 지출은 0.5% 상승했다. 특히 항공(+1.8%)
지건주 캐나다 공인회계사·미국 회계사
778·233·9723 327B 4501 North Rd Burnaby
과 식음료(+1%) 부문이 이 같은 지출 증가세의 배경인 것으로 지 목됐다. 식품이나 의류 등 비(非)여 행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여행자들 의 지출은 0.2% 감소했다고 통계 청은 전했다. 캐나다를 찾은 해외 여행자들 의 씀씀이는 더욱 커졌다. 이들의 캐나다내 지출은 1분기와 2분기
각각 0.7%와 1.7% 상승했다. 지 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부문은 항 공(+2.1%), 식음료(+1.9%), 숙박 (+1.7%) 등이 있다. 한편 전반적 인 경기둔화 속에서도 여행 산업 은 여전히 선전 중이다. 1분기 여 행산업 성장률은 0.5%로, 2009년 3분기 이후 시작된 증가세를 이어 갔다. 같은 기간 캐나다 국내총생 산(GDP0이 0.1% 하락했다는 점 을 감안하면, 여행산업의 나홀로 분전은 더욱 눈에 띄는 대목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10월 19일 캐나다 연방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좀 더 선명한 정 책을 내놓고 있다. 스티븐 하퍼(Harper) 집권 보 수당(Conservative) 대표는 25일 세금 동결 법안을 제시했다. 보 수당이 재집권하면 향후 4년간 연방소득세·판매세와 고용보험 (EI)등 기타 고용관련세의 세율 을 동결하겠다는 공약이다.
신민당 “3년간 임업 지원”
자유당 “초청이민 손쉽게”
톰 멀케어(Mulcair) 신민당 (NDP) 대표는 임업 재생을 위 해 총 1억500만달러를 3년에 걸 쳐 관련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공 약을 25일 발표했다. 멀케어 대표 는 보수당이 석유·가스업 지원에 편중해 다른 제조업을 소홀히 한 다며, 좀 더 여러 분야에 연방정 부의 지원이 닿도록 하겠다고 공 약했다.
저스틴 트뤼도(Trudeau) 자유 당(Liberal)대표는 가족 초청이민 을 현재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 도록 하겠다고 25일 공약했다. 특 히 영주권자가 다른 친지를 후원 해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게 하는 안과, 매년 부모·조부모 초청이 민 쿼터를 1만명으로 현재보다 2 배로 늘리겠다는 안을 제안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지면 안내 ■ 문용준 기자의 차 한잔 합시다
A8면
약사에서 의사로, “의대 입학, 성적만으론 불가능하다”
■ 인터뷰
W h y
부 동 산
사진=박준형 기자
보수당 “4년간 세금 동결”
한 국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주말 앞두고 3당 3색 공약 지난 24일 밴쿠버 다운타운 퍼포밍 아트 씨어터(The Centre for Performing Arts Theatre)에서 열린 제34회 밴쿠버국제영화 제(VIFF) 개막식에서 캐나다 영화 에드워드(Eadweard)의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알렉스 파우노빅 (Paunovic), 사라 캐닝(Canning), 조다나 라기(largy), 조쉬 엡스타인(Epstein). VIFF는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영화 도 총 10편이 초청돼 밴쿠버 관객들을 만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종 합
A10면
밴쿠버 찾은 이정현 “송강호와 사랑 연기 하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