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년 1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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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4173호 2024년 1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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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한파에 고용시장도 ‘흔들’
작년 하반기 이후 고용 한파 이어져… 실업률 5.8% 상반기 내 실업률 6%대 확실시… 6월 금리 인하 전망 캐나다의 경제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고용시장에도 한파가 불어 닥쳤다. 5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 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단 100개(+0.0%)가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전문가의 예상에 크게 못 미쳤다. 최근 인구 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고려 하면 고용시장의 부진이 심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캐나다의 고용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주춤하는 모 습이다. 2023년 상반기 일자리 수 가 매달 평균 4만8000개가 늘어 난 반면, 하반기에는 월평균 일자 리 수 증가가 2만3000명으로 반토 막 났다. 실업률은 두 달 연속 5.8%를 유 지했지만, 지난 4월과 비교하면 0.8%포인트가 올랐다. 지난 12월 캐나다의 실업자 수는 약 120만
○ 캐나다 경제 한파에… 고
용시장 부진도 ‘심화’
명으로, 이전 해 동기 대비 20만 2000명(+19.3%)이 증가했다. 몬트리올 은행(BMO)의 더글러 스 포터(Porter) 수석 경제학자는 “12월 이전만 해도 고용시장은 미 미한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놀 라울 정도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었지만, 이제 그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이 추세가 이어지면 실 업률은 몇 달 안에 6%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고용 참여율의 감소와 높게 유지되고 있는 임금 상승 률로 인해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 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 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 난 12월 고용 참여율은 이전 달 대비 0.2%포인트가 하락한 65.4% 였고, 평균 시급은 이전해 동기 대 비 5.4%가 상승한 34.45달러로 집계됐다. CIBC의 앤드류 그랜 섬(Grantham) 수석 경제학자는 “2024년 상반기에 실업률이 계속 상승해 6~6.5%의 정점에 도달하 면, 중앙은행은 오는 6월이 되어서
야 첫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 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의 일자리 수는 이전 3개월 동안 별 변화가 없었지만 12월에는 4 만6000개(+2.4%)가 증가했고, 의 료·사회지원 분야의 일자리도 1 만6000개(+0.6%)가 늘어났다. 의 료·사회지원 분야의 일자리 수는 이전 해 동기 대비 12만4000개 (+4.8%)가 추가됐지만 이 업계의 지난 10월 빈 일자리율은 5.3%일 정도로 여전히 인력이 부족한 상 황이다. 반면에 도매·소매업의 일자리 수는 2만1000명(-0.7%)이 감소하 면서 3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졌고, 제조업도 1만8000개(-1.0%)의 일 자리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1만8000개(+0.6%) 의 일자리가 추가된 BC를 비롯 해 노바스코샤, 서스캐처원 등 지 역의 고용이 강세를 보였고, 온타 리오의 일자리 수는 4만8000개 (-0.6%)가 감소했다. BC주의 실 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5.6%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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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1명 추가 사망··· 2차 박테리아 감염이 원인
최근 BC주에 독감 환자가 급 증하고 있는 가운데, 독감으로 인한 사망까지 잇따르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BC질병통제센터(BCCDC) 는 현재 BC주에 인플루엔자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환자가 증가하면서, 주내 3명의 어린이가 인플루엔자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 혔다. BCCDC의 최신 업데이트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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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어린이 독감 사망 잇달아··· 벌써 3명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백령도 주민·관광객, 北포격에 놀라 대피소로 【한국】 북한이 서해 백령도·연평도 인근을 향해 200발의 포를 발사한 5일 오전, 백령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소에 모여 있다. 우리 군은 북 도발에 대응해 400발의 포사격을 했다. 서북 도서 우리 군이 포사 격을 한 건 9·19 합의 뒤 6년 만이다. 옹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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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금연 다짐, 작심삼일 안 되려면? 새해 건강을 위해 금연을 다짐하는 사람이 많다. 흡연이 몸에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강한 중독성과 금단증상으로 금연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금연을 위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해 보 라고 권고한다. 맛이 강하고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기름진 음식, 술, 카페인 등 자극적인 음식들을 피하라는 것이다. 식사한 뒤, 일어난 뒤 습관적으로 흡연하는 습관이 있다면 흡연 대신 차를 마시는 등의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니코틴 패치나 껌 등을 사용하는 경우 자칫 조절하지 못하면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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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면, 2023년 마지막 주 동안 10 세 미만 어린이의 인플루엔자 관 련 사망 보고가 2건 접수된 데 이 어 2024년 첫째 주에 1건이 추가 로 보고됐다. BCCDC는 초기 연구 결과 독 감의 합병증에 따른 2차 박테리 아 감염이 사망의 원인이 된 것으 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 망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고 했다. 목요일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 나19와 관련된 입원과 사망은 11 월 초부터 감소한 반면, BC에서는 RSV와 함께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BCCDC는 BC주민들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질병을 예 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되 도록 아프면 집에 머물고 실내 공 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