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ggilbo.com 제3217호 5판 대표전화 (042) 346-8000
2023년 2월 6일 월요일 (음력 1월 16일)
무사고 17년, 안전한 내일 만드는 대전도시철도 관제실 도약, 오늘보다 나은 내일 안전 위해 낮밤 가리지 않고 구슬땀 주행상황 파악・민원해결 동분서주 전력·선로 점검에 24시간이 모자라 145만 대전시민의 발, 대전도시철도 1호선. 매일 부지런히 아침을 열고 늦 은 밤 서민의 고단함을 품은 채 운행 을 마친다. 도시철도 차량의 불은 기지 에 들어오면 모두 꺼지지만 종합관제 실은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다. 2006년 개통 이래 평일 242편, 주말 218편의 열차가 매일같이 달려왔지만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던 건 이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판암부터 반석까지 … 집중의 연속 지난 3일 오후 2시 대전교통공사 도 시철도 1호선 종합관제실에 운행관제 팀과 기술관제팀이 한 공간에서 업무 를 보고 있다. 업무에 차이는 있지만 비상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 어 사무실을 분리하지 않았다. 도시철 도 운행 전반을 감시·통제하는 이곳에
정종호 운행관제팀 선임관제사가 태블릿pc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서 운행관제팀이 총괄하는 표향판에 현재 운행 중인 도시철도 차량번호, 위치 등 전반적인 정보가 표시됐다. 순 간 1122도시철도가 정차를 위해 월드 컵경기장역에 들어온다는 정보가 유 독 크게 표시되자 마이크를 통해 관제 사가 도시철도 기관사에 묻는다. “열차 상태 확인합니다. 월드컵경기 장역 상(上)선 1122열차 관제 이상.” 관제사가 도시철도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주요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자 기관사가 곧바로 응답했다. “A T C ( 자 동 열 차 통 제 장 치 ) , TCMS(열차종합제어장치) 이상 무.” 1122도시철도는 잠깐의 정차를 끝
내고 스크린도어가 닫히자 곧장 다음 역으로 향한다. 다음 도시철도가 들어 오면 같은 상황을 반복한다. 도시철도 차량끼리 충돌하지 않도록 직전 차량 의 이전궤도, 현재 차량의 현재궤도, 다음차량의 다음궤도를 비교하는 논 리점유도 계속해서 예의주시한다. 운행관제팀 전체가 다음 도시철도 차량을 기다리며 잠시 집중력이 풀리 려는 찰나 정종호 운행관제팀 선임관 제사의 태블릿PC를 통해 민원이 들어 왔다. 운행관제팀은 민원을 접수하면 곧바로 조치를 취한 뒤 관련 안내방송 을 해당 도시철도 차량에 송출해야 하 기 때문에 잠깐의 쉴 틈을 허용하지 않
는다. 정 선임관제사는 “마스크 미착 용에 대한 민원을 주로 받았는데 최근 엔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민원이 주를 이룬다. 상황에 곧장 대응하기 위해 도 시철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고 각종 알림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더 나은 도시철도의 내일을 만들 수 있 다”라고 말했다. ◆전력부터 선로까지 … 긴장의 연속 기술관제팀에 경보 알림음이 끊임 없이 울렸다. 한 역사에서 에스컬레이 터 수리 공사 중이란 점을 알리고 있 었다. 전력·기계·통신을 관제하는 방 영우 기술관제사가 CCTV를 통해 공
李 시장, 日 눈축제 참석해 벤치마킹
“대전 0시축제를 삿포로 눈축제처럼 육성” 보문산 관광지 조성 콘텐츠도 모색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삿포로 눈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대전0시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가겠다 는 포부를 내놨다. ▶관련기사 7면 지난 4일 제73회를 맞는 삿포로 눈 축제 개막식 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삿
포로의 도심을 동서로 횡단하는 오도 리공원의 서쪽 1~12가에 조성된 행사 장을 둘러봤다. 새하얀 눈과 투명한 얼 음으로 만든 250개에 이르는 눈 조각 상, 스키 점프대, 스노보드 체험장, 눈 조각상에 구현되는 야간 경관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꼼꼼
하게 살폈다. 이 시장은 “삿포로 눈축 제는 작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눈 조각 상을 전시한 축제에서 시작됐고 이후 공공기관과 군부대가 합심해 눈 조각 상 규모를 키워 전세계적인 축제로 성 장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축제 운 영, 주민·기업의 참여, 관광 기념품 등
축제 성공 요인을 벤치마킹해 0시축제 가 세계인이 여름휴가를 대전으로 올 수 있는 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문산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도움 이 될만한 콘텐츠를 찾기 위해 삿포로 TV타워와 맥주박물관, 모이와야마 전망대도 찾았다. 이를 통해 대전역세
사 중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할까 계 속해서 살폈다. 공사로 인해 공기 질이 나빠질까 물탱크 수량을 확인했고 비 상시 물탱크가 원활히 돌아갈 전력이 충분한지 옆에서 김영준 기술관제사 가 전력 상황을 체크했다. 김 관제사는 “전기는 도시철도 운행의 핵심이다. 전력이 갑자기 추가로 필요할 경우도 있어 지금처럼 계속해서 상황을 살펴 야 한다. 도시철도 운행이 끝나면 선로 를 직접 다니며 전기선 단전 상태도 확 인한다. 평소엔 새벽 4시 30분 역사에 불을 켜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 날 새 벽 1시 30분 마지막 단전 상태를 점검 하며 마무리한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기술관제사의 평균 경력은 10년 이상이다. 모두 베테랑 소리를 듣 는 이들이지만 매순간 긴장할 수밖에 없다. 민병철 선임 기술관제사는 “이 런 긴장감이 개통 이래 가장 긴 무사고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모든 관제사 들이 낮이든 밤이든 고생하고 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이들 이 있기에 새벽 5시 30분, 오늘도 대전 도시철도 첫차는 힘차게 달린다. 글·사진=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권 개발을 포함한 원도심 재창조 사업 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이 시장은 “눈축제가 춥고 긴 겨울을 즐겁게 보 내고자 하는 취지에서 태동했다면 0 시축제는 무더운 한여름을 색다르게 보내자는 길거리 문화예술 축제로 만 들 계획이다. 0시축제에 대한 삿포로 시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라고 밝 혔다. 대전0시축제는 8월 11일부터 17 일까지 열린다. 일본=심효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