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광둥성 차량의 홍콩 행(Southbound Travel) 제도를 대폭 확대하 여 일일 입국 쿼터를 두 배로 늘리고, 오는 7월 말까지 대
상 지역을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내 본토 9 개 도시 전역으로 확장한다고 월요일 발표했다.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당국은 홍콩 도심으로 진입 하는 본토 차량의 일일 쿼터가 기존 100대에서 200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대로 선전(Shenzhen, 深 圳), 포산(Foshan, 佛山), 동관(Dongguan, 東莞), 후이저 우(Huizhou, 惠州), 자오칭(Zhaoqing, 肇慶)이 허용 출발
도시 목록에 새로 추가된다.
차량당 최대 체류 기간은 3일로 제한되지만, 당국은 국경 통제소 주차장에 새로운‘파크 앤 라이드(Park and Ride)’서비스를 도입해 교차 국경 운전자들에게 더 많
은 이동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향후 몇
주 동안 계획된 단계에 따라 진행된다. 오는 6월 15일부
터 새로 추가된 도시의 운전자들은 강주아오 대교 홍콩 포트(Hong Kong-Zhuhai-Macao Bridge Hong Kong Port, 香港-珠海-澳門大橋香港口岸)에 마련된 기존의 자동화‘파크 앤 플라이(Park and Fly)’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어 7월 25일에는 더 광범위한 출시가 이어지며, 이
들 차량은 새로 두 배로 늘어난 쿼터에 따라 도심으로 직
접 운전해 들어올 수 있게 된다. 같은 날‘파크 앤 라이
드’서비스도 지정된 중국 9개 도시 전체의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앞으로 양국 정부는 다가오 는 단계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7년 1분기까지 이 제도를 광둥성 내 21개 도시 전체로 확대하는 것을 목 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확대는 홍콩 운전자를 위한 북향 이동 (Northbound Travel) 제도와 병행하여 2025년 말에 출 / 5페이지에서 계속
제26-23-1528호 10 JUN 2026
홍콩서 ‘제11회 조영득 태권도장배’
민주평통 홍콩지회, ‘2026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개최… 8일부터 접수
| 약물은 꼭 전문가와 상의하여 구하세요 p.11
- 6월 25일 홍콩한국국제학교 소강당서 열려… 홍콩·마카오 거주 한인 중·고등학생 대상 - 성적 우수자에겐 장학금 및 ‘모국 방문 한류 체험’ 참가 자격 부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지회
장 신용훈)가 미래 세대의 평화·통일 의 식을 고취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기 위한‘2026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25일(목) 오후 1 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홍콩한국국제 학교(KIS) 소강당에서 열린다. 참가를 희 망하는 학생들은 6월 8일(월)부터 6월 16
일(화) 오후 2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홍콩 및 마카오에 거주하
는 한인 중·고등학생이며, 선착순 75명 을 모집한다. 다만, 최근 3년 이내에 동일
한 통일 골든벨 대회에서 입상하여 한국
초청 행사에 참석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참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회 성적 우수자에게는 풍성한 시상과
혜택이 주어진다. ▲최우수상(1명)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 2,000홍콩달러, ▲우수상
(2명)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 1,000홍콩달
러, ▲장려상(3명)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
500홍콩달러가 각각 수여된다. 아울러 대
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소정의 상
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우수 학생
에게는 한국 모국 방문 및 한류 체험 프로
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어
현지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홍콩한국국 제학교가 후원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포 스터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대회참가 신청:
상세 문의: 이현주 준비위원장 eehyunjuhk@gmail.com
- 5월 30일~31일 이틀간 왐포아서 태권도 축제 펼
쳐져
- 이명오 박사·박동훈·김영재 사범 등 한국 대표팀
출신 세계 품새 챔피언들 직접 지도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위상을 홍콩 현지
에 널리 알리고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지난 태
권도 행사가 주말 동안 홍콩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세계태권도지도자연맹(World Taekwondo Leaders Association)이 주최하고 YD 태권도 코리아(YD Taekwondo Korea Ltd.)가 주관한‘제11회 조영득 태 권도장배 홍콩 태권도 선수권 대회(The 11th YD Open Taekwondo Championships)’가 지난 5월 31일 홍콩 구
룡반도 홍함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인 왐포아 패션월드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에 앞서 5월 30일에는 동일 장소인 왐포아 패션월드
(Whampoa Fashion World, Site 2)에서‘YD 태권도 월드
챔피언 초청 세미나(World Champions YD Taekwondo Seminar In Hong Kong)’가 진행됐다. 본 세미나에는 세 계 대회를 휩쓴 한국의 정상급 품새 마스터들이 강사로
대거 초청되어 현지 수련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2007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 회 금메달리스트이자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국 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이명오(Dr. Lee Myung-oh) 박사, 역시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2022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박 동훈(Grand Master Park Dong Hun) 사범이 나서 깊이 있 는 기술을 전수했다. 또한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 시아선수권대회를 동시에 석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 던 김영재(Master Kim Young Jae) 사범도 실전 품새 노 하우를 직접 지도하며 세미나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5월 말 이틀간 집중적으로 치러진 태권도 대회와 세미나는 홍콩 내 태권도 보급 확대는 물론, 한국의 무도 정신을 현지에 전파하는 민간 외교의 장으로서 큰 역할 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주홍콩한국문화원, 미디어아트 교류전 《Speculative Visions of a Post-Climate Future》 개최
- 한·홍콩 작가·기획자 협업으로 기술, 환경, 인간의 관계 탐구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은 6월 4일부터 7월 4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한·홍콩 미디어아트 교 류전《Speculative Visions of a Post-Climate Future》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기획된 프로젝트로, 한국과 홍콩의 동
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후
시대 미디어 아티스트와 기획자들이 협업하는 교류형 전시이다.
본 전시는 기후 변화 이후의 미래를 주제로, VR, 게임, 영상 등 기술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통해 인간과 환경, 그리고 기술 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홍콩의 기획팀 Studio for Narrative Spaces(※홍콩 시티대학교 창의미디어학과 창작가들로 구성된 예술 창작집단)와 협력하여 공동 기획되었으며, 양국 예술가 간 창작 교류와 공동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 가 있다.
이번 전시에는 염인화, 김상돈, 오주영, 고휘, 장윤 영 등 한국의 주요 미디어 아티스트와 홍콩의 Picture Rhythm Studio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 각과 매체를 통해 기후 위기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고, 인 간 중심적 사고를 넘어선 새로운 생태적·기술적 관계
를 제안한다.
염인화는 가상 관광 형식을 차용한 VR 작업을 통해 기
후 위기의 역사와 기술 매체의 변화를 탐구하며, 김상돈 은‘알’을 모티프(motif)로 생명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질문을 시각화한다.
오주영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인간과 생태의 관계
를 게임 형식으로 풀어내며, 고휘는 영상과 사운드를 활
용해 현대 사회의 속도와 질서를 재구성한다. 장윤영은 기후 변화 속 해양 생태계의 공생 관계를 인공지능 기반
영상으로 표현한다. Picture Rhythm Studio는 기후 붕괴
이후의 세계에서 기술과 의례가 결합된 새로운 생존 서
사를 제시한다.
최재원 문화원장은“이번 전시는 기후 변화라는 글로
벌 이슈를 매개로 한국과 홍콩 예술가들이 협업하는 의
미 있는 프로젝트”라며“기술 기반 미디어아트를 통해
미래 사회를 탐색하고,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확
홍콩 한인골프협회(회장 김준회)가 대한민국 최고 권 위의 스포츠 축제인‘전국체육대회’에 홍콩 대표로 출전
할 골프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홍콩 한인골프협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 예정인 제107회 전 국체육대회에 참가할 홍콩 남녀부 골프대표 선발전을 6월 11일(목) 디스커버리베이 골프클럽(Discovery Bay Golf Club)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전은 고국의 푸른 필드 위에서 홍콩 한인 사 회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룰 정예 선수를 뽑는 자리인
만큼, 현지 골프 동호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치열한 경쟁
이 예상된다.
김준회 홍콩 한인골프협회 회장은“골프에 깊은 열정 을 가지고 계신 모든 분을 환영한다”며“전국체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홍콩을 대표해 활약할 인재를 뽑는 행사인 만큼 한인 사회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 했다.
지난 5월 31일에 세계공수도 연맹 사도관 홍콩지부 주 최로‘사혼 vol.1 홍콩교류대회(2026 Shikon Hong Kong Inter Dojo)’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홍콩에서 지역 가라 테의 발전을 도모하고 차세대 선수들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홍콩의 다양한 가라테 단체들이 하나로
모여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유명 MMA 단체인 슈토 짐(Shooto Gym Hong Kong)짐에서 진행됐다. 이번 무도 이벤트는 홍콩내 공수 도, 킥복싱, 격투기 단체의 멤버들의 경험쌓기를 위해 개
최되었으며 홍콩한인체육회 멤버단체인 사도관 홍콩지
부의 아이디어로 추진돼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실전 공수도 단체인 국제공수도
연맹 극진회관, 원심회관, 사도관과 홍콩의 단체들인 Combat Sport 정도관, Katsu Studio, KickBoxing Fitness와 Kobu Association이 함께 참가해 MMA 케이지를 빛냈다.
스티븐 리 사도관 홍콩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홍콩 의 차세대를 위해 만든 사혼 교류대회가 매년 올바른 무
도정신과 꿈을 심어주고 홍콩 내뿐만이 아니라 일본, 동
남아시아, 세계대회를 준비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홍콩 무도 단체들 사이에 정치적인것을 없애고 같이 멤
버들을 위해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나갈수 있으면 좋겠다.
押忍”라고 전하며 모두를 격려했다.
5월 3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저녁 5시까지
치열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사 도관 가라테 부문을 시작으로 주니어와 성인부를 나눈 가타(품새) 및 풀컨택트 가라테 부문 경기가 펼쳐졌으며, 마지막 순서로 글러브 가라테/킥복싱 부문 경기가 이어 졌다. 행사 끝에는 참여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상식과 함 께 폐회식이 진행되었다.
사도관 홍콩 사혼 교류대회는 매년 1회 개최되며 사도 관 공수도룰 매치, 풀컨택트 공수도룰 매치, 킥복싱룰 매 치, 카타 (품새) 그리고 파워 격파 등을 도전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내 무도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 이다.
범한 이 프로그램이
것이다. 도입 이후 수요가 급증했으 며, 정부 수치에 따르면 5월 말까지 도심 진입을 위해 승인된 신청 건수는 약 8,400건, 예약된 운행 건수는 6,700건에 달했다. 최근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에는 예
약 요청이 일일 한도를 최대 3배까지 초과하기도 했 다. 한편, 포트의‘파크
재홍콩 대한검도회는 7일 까우룽파크 스포츠센터에 서 개최된 제69회 홍콩 삼각주 전국체전 검도대회(69th Festival of Sport: HongKong - Guangdong - Macau -
Greater Bay Area Kendo Tournament)에 참가하여 유소 년부에서 양동훈 학생이 3위에, 남자부에서 남궁윤호씨
가 감투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영수, 김영관 사 범은 대회 심판으로 초빙받아 정확한 판정에 힘을 실었 다. 이다 첸(Eda Chen 陳伊達) 홍콩연맹 전무는 ”한국 참 가자들은 흰 도복과 이름표에 태극기를 달고 나와 눈에 띄이는데, 바른 자세로 예의를 잘 지켜 다른 참여자들의 모범이 되었다. 입상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현 재 재 홍콩 대한검도회는 홍콩 한국 국제학교(KIS)에서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에 김영수 사범(7단)의 지도하에
열심히 수련 중이다.
다음 회계연도에 홍콩의 퇴직 공무원 및 사법관 약 17
만 명이 정부 연금을 수령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연간
지출이 500억 홍콩달러(한화 약 9조 5,000억 원)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치는 수요일 열린 입법회 회의에서 잉그리 드 영 공무원사무국 장관에 의해 공개됐다.
영 장관은 공무원 연금 수령자 수가 2021-22 회계연
도 약 15만 명에서 2025-26 회계연도 16만 4,000명 이
상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5 회계연도 동안 10% 증
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영 장관은 2026-27 회계연도에 신규 퇴직 공무원 및 사
법관 약 5,330명이 연금을 받기 시작해 전체 연금 수령 자
격자 수가 17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연금 지급 및 퇴직금에 소요되는 총 지출은 500억 홍
콩달러(한화 약 9조 5,00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
며, 이는 지난 5년간 약 20% 증가한 수치를 반영한다.
퇴직 공무원의 사망으로 인해 월 연금 지급이 중단된
사례는 2025-26 회계연도에 2,578건이었으며, 이는 지
난 5 회계연도 동안 연간 약 2,000건에서 2,500건 사이였
던 범위와 대체로 일치했다.
그러나 5,330명의 신규 퇴직 공무원 및 사법관을 고려
하면 전체 연금 수령자 수는 여전히 순증가를 기록할 것
으로 예상된다.
공무원 공적연금 제도와 관련하여, 영 장관은 공무원
의 근무 연수에 따라 기여율이 올라감에 따라 정부 분담
금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 장관은 2000
년 6월 1일 이후 임용된 공무원들은 일반적으로 아직 최
대 자격 요건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6월 17일(수) 10:00-11:30 홍콩한국국제학교 Rm613
홍콩에 거주하는 모든 학부모님
박소민 교수(홍콩대 교육학과)
아래 QR코드를 통해 신청
강제공적연금(MPF) 제도와 공무원 공적연금 제도를 언급하며, 영 장관은 두 시스템이 서로 다른 형태의 은퇴 보장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MPF 제도는 공무원이 퇴직한 후에 지급하는 방 식인 반면, 공무원 공적연금 제도는 근무 기간 동안 정부 가 분담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MPF 또는 공무원 공적연금 제도에 따라 임용된 공 무원 및 사법관 중 2026-27 회계연도에 퇴직할 예정인 인원은 약 1,000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 다. 이는 2000년 6월 1일 이후 두 제도에 따라 채용된 공 무원 대부분이 아직 정년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 장관은 두 제도 모두 정부 분담금이 공무원의 재직 기간 내내 지급되므로, 해당 공무원들이 퇴직할 때 추가 적인 지출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 규제 칼바람에
중국 당국이 기습적으로 미등록 교차 국경 증권 거래 를 단속하면서 자산을 지키려는 중국 투자자들이 홍콩
으로 대거 몰려들고 있으며, 약 540억 미국달러(한화 약
82조 9,008억 원) 규모의 자산이 걸린 이번 조치로 본토
유동성이 요동치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중국 규제 당국은 지난 5월 말 교차 국경 투자에 대한 대
대적인 단속을 발표하고, 중국 투자자들의 홍콩 등 해외
주식 매수를 불법적으로 도운 온라인 브로커(증권사) 3 곳을 처벌했다.
이번 단속은 중국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역외 시
장인 홍콩에 대한 투자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홍콩
은 다양한 금융 상품과 외화 접근의 용이성 덕분에 인기
를 끌어왔다. 카이위안 증권(Kaiyuan Securities)에 따르
면, 기술주 상승과 높은 수익률에 이끌려 중국 개인 투자
자들이 보유한 미국 및 홍콩 주식 등 역외 금융 자산 규
모는 약 540억 미국달러(한화 약 82조 9,008억 원)에 달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중국 방문객들은 제재를 받은 온라인 증권사에
서 홍콩 중심의 소형 증권사로 자산을 옮기기 위해 분주 히 움직이고 있으며, 홍콩 내 은행들의 강화된 고객 실사
Since 15. Feb.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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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을 맞추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그중 한 명인 중국의 은퇴한 공무원은 지난주 홍콩 구
룡역에서 고속열차를 내린 직후 홍콩 증권사인 유스마 트(uSmart)의 모바일 앱을 이용해 새 거래 계좌 개설을 시도했다. 이 퇴직 공무원은 앞서 홍콩에 도착한 친구 가 현지 증권사에 새 계좌를 개설하고, 5월 말 규제 당 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은 증권사 중 하나인 푸투 (Futu)에서 자산을 이전하는 것을 보고 이번 홍콩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재를 받은 온라인 증권사 3곳인 푸투, 타이거(Tiger), 롱브릿지(Longbridge)는 본토 영업 허가 없이 중국에서 영업을 유치한 혐의로 당국에 적발됐다. 중국 본토 증권
사는 역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반면 홍콩 라
이선스를 보유한 증권사는 본토 방문객을 대상으로 영
업할 수 있다. 사안의 민감성을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이
퇴직 공무원은“은행과 증권 계좌를 한 번에 모두 개설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요일 웨스트까우룽(West Kowloon, 西九龍)에 있는 홍콩 증권사 유스마트와 치프 증권(Chief Securities) 지점
에는 계좌를 개설하려는 30여 명의 본토 방문객으로 붐
볐으며, 일부는 중국 남부 도시인 구이양(Gui Yang, 貴 陽)에서 오기도 했다. 단속 이후 하루 평균 수십 명의 방
문객의 계좌 개설을 도운 한 증권사 직원은 영향을 받은 본토 투자자들을 가리켜“요즘 이곳으로 오는‘푸투 난
민’이 많다”라고 전했다.
노무라(Nomura)의 팅 루(Ting Lu) 수석 중국 이코노미
스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단속의 의도
중 일부는 중국인들이 자국 내에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루 수석 이코노미스
트는“당국이 저축 자금을 중국의 하이테크 부문, 특히 중국과 미국 간의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부문으로 유 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중국의 국외 자본 유출 통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홍콩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며, 올해 홍콩
주택 가격이 15% 상승할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
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
해 이같이 밝히며 홍콩 부동산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견
해를 유지했다.
상승”
다만 골드만삭스는 중국 당국의 새로운 규제가 고급
주택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으며, 홍콩에 정착할 의도가
없거나 실제 거주 목적이 아닌 중국 투자자들에게 영향
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홍콩의 주택 가
격이 내년에는 7%, 오는 2028년에는 4% 더 상승할 것 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5년 홍콩 주택 매 매 거래 중 중국 구매자의 비중이 35%를 차지했다. 그러 나 이 중 78%는 1,200만 홍콩달러(한화 약 22억 8,000만 원) 미만의 주택이었으며, 이는 현재 중국의 합법적인 자
금 송금 경로를 통해 충분히 조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홍콩 부동산 시장의 상승 추세가 뒤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 현재 주택
수요가 투자자가 아닌 실제 거주하려는 실수요자 중심
으로 구성되어 있고, 임대료 상승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민 및 주택 관련 정부 정책들이 시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최근 주가 변동성으로 인해 홍 콩 부동산 주식을
“2주간 보행자·운전자 무차별 단속” 홍콩 경찰, 대대적인 특별 단속 돌입
홍콩 경찰이 도로 위 사망 사고의 급격
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금요일부터 도
시 전역에서 부주의한 운전과 보행자 교
통 법규 위반을 근절하기 위한 2주간의 강
력한 특별 단속 캠페인을 시작한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 동안 51
건의 치명적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기록되
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의 절반은 보행자였다. 교
통 당국은 이러한 치명적인 사고의 절대
다수가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운전자의 부
주의한 운전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발생했
다고 강조했으며, 운전 위반 행위의 상당
부분은 영업용 차량 운전자가 연루되어
있다고 밝혔다.
도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전 도
시적인 단속 조치는 6월 1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작전 기간 내내 경찰관들은 도로변 순찰 을 강화하고 암행 순찰차를 배치하여 과속, 신호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를 포함한 고위
험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한 보행자들에게 추가적인 예방 가능 사고를 막기 위해 지정된 건널목을 이 용하고, 보행자 신호등을 준수하며, 서행하 는 차량 사이로 지나다니지 말고, 대형 차 량의 사각지대에 항상 유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요즘 아끼는 동생 변호사들이 줄줄이 결혼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 한창 연애 중이다. 청첩장을 주겠다며 마주 앉은 자리에
서 둘은 자꾸 눈빛을 주고받았다. 그 눈빛을 보는데 17년 전 내
가 아내를 처음 바라보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때는 불이었다.
나는 식사 내내 그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사랑의 모습은 하나가 아니다. 그들의 사랑이 입 안에서 톡
쏘는 달콤한 칵테일이라면 17년을 함께한 우리의 사랑은 빈티
지를 더해가는 레드 와인이 되었다. 처음의 화려한 단맛은 사
라졌지만 그 자리에 묵직한 향과 깊이가 들어찼다. 좋은 와인
이 그러하듯 세월을 견딘 만큼 향은 길어지고 끝맛은 오래 남 는다. 식은 것이 아니다. 다른 모양으로 깊어진 것이다. 그러나 혀로 닿지 않는 사랑도 있다. 마시는 순간이 아니라 다 비운 뒤
에야 목이 메는.
지난 5월 홍콩 강제퇴직연금(MPF) 가입자들이 인공지 능(AI) 투자 사이클의 급격한 상승과 수익 기대감에 힘입 어 1인당 평균 9,886홍콩달러(한화 약 187만원)의 수익
사랑의 향이 깊어지는 동안 몸은 정직하게 세월의 무게를 받 아내고 있다. 결혼식 참석차 서울에 들렀다. 핑계가 하나 더 있 었다. 5월 들어 일이 몰려 잠을 설쳤더니 오른쪽 귀 아래 림프절 이 퉁퉁 부었다. 마흔 중반. 이제는 못 자고 버티는 재주가 없다.
어머니는 내 얼굴을 보시더니 한숨을 내쉬셨다. “병원에 같 이 가자.” 진료를 받고 피를 뽑고 약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 우 리 둘이서만 보낸 시간이 얼마 만인지 기억나지 않았다. 늘 손 자들이 곁에 있었고 아버지와 함께했다. 이제 아들이 오십을 바라보는데도 어머니 눈엔 나는 여전히 어린 아들이다. “잘 자고 잘 먹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 고. 너무 걱정 말고 기도 많이 하고.” 어머니의 긴 주문이 이어 졌다. 어릴 적엔 잔소리였다. 이제는 가슴에 새겨지는 말이다.
잔소리는 늙지 않는다. 다만 듣는 귀가 자랄 뿐이다.
칠십을 훌쩍 넘긴 어머니의 건강도
같은 말을 돌려드렸다.
을 올렸다.
홍콩의 MPF 및 직원 복지 컨설팅 회사인 GUM이 수 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5개월 동
안 MPF 가입자들은 1인당 평균 23,628홍콩달러(한화 약 448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마이클 찬 GUM 전무이사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메모
리와 인프라의 막대한 수요 및 심각한 공급 부족 속에서 아시아 펀드가 가장 큰 수혜주로 떠올랐으며, 연초 대비 수익률이 29%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5월 한 달간 GUM MPF 종합지수는 2.9% 상승한
307.1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식펀드 지수는 3.8% 오른
449.9포인트, 혼합자산펀드 지수는 3.3% 상승한 311.5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채권형 자산인 고정수익펀드 지
다시 내 그릇으로. 젓 가락으로 오가던 그 몇 점. 사랑은 그렇게 그릇과 그릇 사이 를 끝없이 오갔다. 누구의 그릇에도 끝내 머물지 못한 채. 고 기를 다시 밀어 넣으며 나는 다시 깨닫는다. 내리사랑은 거슬 러 올라가는 법이 없다는 것을. 자식은 그저 받기만 하는 자리 라는 것을. 식사 후 홍콩으로 돌아가는 길. 인천공항 게이트로 걸어가 는데 카톡이 울렸다. “아덜 생각하면 늘 가슴이 시려옵니다.” 나는 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핸드폰 스크린을 한동안 쳐다봤 다. 어머니는 나를 생각하며 시리다는데 나는 어머니를 생각하 며 시렸다. 우리는 같은 추위를 서로 다른 쪽에서 앓고 있었다.
답장을
수는 0.2% 소폭 상승한 133.8포인트에 그쳤다.
크리스토퍼 라우 GUM 최고투자책임자는 자사가 5월 에 각각 4.5%와 10.9% 상승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아 시아 주식펀드와 미국 주식펀드를 지속적으로 선호해 왔다고 언급했다.
반면 홍콩 주식펀드는 중국과 홍콩 기술주의 단기 실적 압박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홍콩 주식펀드와 홍콩 주식 인덱스 추종 펀드는 각각 0.9%와 1.7% 하락했다. 그러나 라우 최고투자책임자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 방 과정이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상되 는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인해 일부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하며, 채권 시 장의 압박이 주식
약물은 꼭 전문가와 상의하여 구하세요
안녕하세요. 홍콩약사입니다. 최근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리함을 추구하다가 위험에 노출되
는 사례가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최근 홍콩의 불법 다이어트약 거래 문제
홍콩 보건국(DH)과 세관(C&ED)은 2025~2026년 다이어
트 관련 약물 불법 판매 단속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6년 1월에는 14,000개가 넘는 다이어트 주사
가 마카오로 밀반출되려다 적발되었고, 처방전 없이 온라인이
나 약국에서 불법 판매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또한 몽콕과 샤틴 지역에서 온라인 판매자와 약국 관련자들 을 체포하며, 등록되지 않은 다이어트 주사, 처방의약품을 대량 압수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부 제품은 “KOREAN PREMIUM” 등 한국을 연상시키는 라벨을 붙여 판매되기도 했으나, 실 제 성분이 미신고되거나 오염된 경우가 많아 부작용 위험이 컸 습니다.
불법 약물 유통의 위험성 이런 불법 제품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처방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교민 커뮤니티나 SNS, 위챗 등을 통해 빠 르게 퍼집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작용이 심각할 수 있습 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세마글루티드(Ozempic, Wegovy 계열)나 티르제파티드(Mounjaro, Zepbound 계열) 같은 GLP-1 수용체 작용제 다이어트 주사는, 의사 처방과 철저한 모니터링 없이 사용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불법 제품은 용량 오 류, 불순물 혼입, 가짜 약 가능성이 높아 부작용이 더욱 심각해 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부작용 (많은 사람들이 경험)
- 소화기계 문제 :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복통, 속쓰림, 복부 팽만. 특히 치료 초기나 용량 증가 시 심해지며, 식사 량 감소로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식욕 저하 및 탈수 : 과도한 식욕 억제로 영양 섭취 부족과 구토·설사로 인한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 (입원이나 장기 후유증 유발 가능): - 췌장염(Pancreatitis):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 구토, 발열 - 담낭 문제 : 담석, 담낭염
- 신장 문제 : 탈수로 인한 급성 신장 손상
- 갑상선 관련 문제 : 목의 혹, 삼키기 어려움 등
- 기타 : 위장마비(gastroparesis), 장폐색, 주사 부위 반응, 심박수 증가, 저혈당, 시력 변화 등
한국의 최근 부작용 사례
- 2025년, 40대 남성 환자가 비만 치료 목적으로 위고비( 세마글루티드)를 처방받아 4개월간 사용하다가 용량을 1.7mg으로 증량한 지 2주 만에 심한 울렁거림과 지속적 인 설사가 발생했습니다. 증상이 악화되어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으며, 검사 결과 신전성 급성 신손상(탈수로 인한 급 성 신장 손상)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수액 보충 치료 후 다행 히 호전되어 퇴원했으나, 이는 전문가 모니터링의 중요성 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 국내 출시 한 달 만(2025년 8~9 월)에 35건의 부작용이 보고되었으며, 이 중 설사 4건, 저 혈당 쇼크 1건 등 중대한 이상 사례가 포함되었습니다. 전 체적으로 구역, 구토, 두통, 소화불량 등이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불법 경로로 구매한 제품은 이러한 부작용이 더 빈번하고 중 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오염이나 가짜 약으로 인한 추가 피 해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도 해외·불법 구 매 후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게 되면 책임져 줄 사람이 없습니다. 홍콩에 사는 한국 교민으로서, 저는 약은 항상 의사 처방 하 에 의원 또는 약국에서 구하시기를 최우선으로 권장드립니다.
1. 현지 병원 방문 : 홍콩 공립·사립 병원이나 한국인 의사 클 리닉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는 생활습관 개선 과 함께 의학적 평가가 필수입니다.
2. 약국 이용 : 전문가인 약사와 상담을 통해 복약지도를 받으 실 수 있습니다.
3. 한국에서 약물 구입 시 : 필요에 따라 한국에서 약을 구하 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처방 전과 서류를 준비해 규정을 준수하여 반입에 문제가 없도 록 하시기를 권고합니다.
4. 온라인 구매 주의 : 합법적인 경로가 극히 제한적이니 가급
적 피하시길 권장합니다.
교민 여러분, 다이어트와 건강은 ‘빠른 효과’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며 안전하 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홍콩 생활 속 작은 건강 습관이 가족의 행복을 지킵니다.
홍콩에 20여 년을 거주하며 현지 연예인을 목격하는 일이 적 지 않았다. 한국에 살며 영화에서나 보던 스타들을 홍콩에 와서 직접 보게될 줄이야! 나의 짜릿한 경험들을 공유해 본다.
1. 주윤발
나의 주윤발 목격담은 예전 칼럼 ‘명암이 갈린 홍콩 최고 스 타, 성룡VS주윤발’에서 언급된 바 있다. 내가 살던 타이쿠싱 해 안 공원에서였다. 검은색 모자와 선글라스, 검은색 운동복 차림 으로 맞은편에서 천천히 걸어 오고 있는 그의 모습은 바바리 코 트를 걸쳤던 영웅본색의 주윤발이었다. 2주 연속 월요일 오후 5 시가 좀 넘은 시간에 그와 마주쳤지만, 용기가 없어 사진 촬영 요청 할 수 없었다. 70대의 나이에 군살 없고 건강한 모습이었 다. 당시 우리 학원에서도 그를 봤다는 수강생들의 목격담이 화 제가 되었다.
어느 평일 오후. 코스웨이베이 리가든 로비를 가로질러 걷고 있었다. 소탈한 차림의 남자가 배낭 가방을 맨 채 나와 마주쳤 다. 순간! 보고야 말았다, 그의 얼굴을. 양!조!위! 키170 될까말
까한 크지 않은 신장에 너무나 소탈한 동네 아저씨 그 자체였다.
내가 홍콩에 거주하며 만났던 현지 스타들의 특징이 있다. 특별
히 다른 이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지인들도
스타를 보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반응인 듯하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 홍콩인들의 특징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양조위가 그렇게 맨얼굴의 동네 아저씨 차
림으로 시내를 활보하고 다닐 줄은 몰랐다.
3. 임달화
모델 출신 임달화는 8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홍콩 영화
에 주연급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주로 경찰아니면 조폭이다. 나의 학원 생활은 2008년 JEI(재능교육)에서 시작되었다. JEI
는 당시 코스웨이베이에서 규모가 큰 학원으로 운영 중이었다.
어느 날 훤칠하고 눈에 익은 남자가 카운터 직원과 얘기를 나누 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임달화였다. 그는 유명 모델 아내인 기기 사이에서 어린 딸 하나를 두고 있었다. 딸을 그 학원에 보낸 것이었다. 얼마 후, 임달화는 개인 교습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 다며 5천불을 투척하고 갔다. 당시 한국영화 ‘도둑들’ 출연을 준 비 중이었던 것이다. JEI에서는 나에게 수업을 부탁했지만, 그 가 원하는 시간대와 안 맞아 눈물을 머금고 다른 교사에게 넘겼 다. 그렇게 나는 홍콩 영화 엑스트라로 나올 수 있는 절호의 기 회를 날렸다.
4. 곽부성 정확히 누구를 마중하기 위해 홍콩 공항에 갔는지 기억은 나
지 않는다. 확실히 기억하는 것은, 어느 평일에 출국장으로 나오 는 곽부성을 몇 미터 앞에서 봤다는 사실이다. 검은색 선글라스 와 캐주얼 차림으로 홀로 나오는 순간. 누군가 그를 향해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잠시 멈추며 포즈를 취해주었다. 사진이 몇 장 찍히고는 다시 자신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당시 곽부성에 대 한 인상은 ‘키가 170cm만 넘었어도..’였다.
5. 장백지
장백지를 목격한 것은 나의 주재원 생활 때였다. 다른 스타 들을 길이나 공공장소에서 우연히 마주친 것과는 달리 장백지 는 우리 사무소가 있던 코스웨이베이의 자페 로드에서 영화 촬 영 중이었다. 키는 약 160cm의 작은 체구였으나 얼굴은 화면 에서 보던 그대로 작고 예뻤다. 당시는 홍콩 연예계가 발칵 뒤집 혔던 진관희 스캔들이 터지기 직전으로 장백지가 전성기를 구 가하던 시기였다. 그의 영화 촬영 장면은 얼마 후 역시 코스웨이 베이에서 한 번 더 목격되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2. 양조위
무상’에서 보여준 유덕화와의 우정은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
을 남겼다. 그를 본 것은 선전의 로후였다. 홍콩에서 열차를 타
고 종착역 로후에 도착한 나는 차를 갈아타고 선전 시내로 향하 려던 순간이었다. 골프 가방을 앞에 놓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
의 얼굴이 차 창 밖을 통해 내 시선에 들어왔다. 오래 전, 나는 구
룡의 서라벌 식당에서 한국인 지배인에게 중국어 개인 과외를
한 적이 있다. 그녀는 알란 탐의 광팬이었는데 어느 날 그가 식당 에 와서 식사를 하더란다. 그녀가 엄청난 팬이라 말하니 알란 탐 이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고.
7. 여문락, 오언조 홍콩 영화의 젊은 피라 각광 받던 여문락과 오언조. 그들도 이 제 어느덧 40줄에 접어들었을 것이다. 여문락은 ‘무간도 2’에서
청년 시절 양조위 역을, 오언조는 성룡 주연의 ‘뉴 폴리스 스토
리’에서 악역으로 나왔던 배우다. 여문락과 마주친 것은 내가 코
스웨이베이의 HKU SPACE에서 한국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
던 어느 날 밤이었다. 그러고 보면 연예인 상시 출몰지는 코스웨
이베이가 아닌가 싶다. 오언조는 틴하우 역 근처에서 잠시 뭔가
를 사기 위해 봉고차에서 내리던 순간 내 시선에 포착되었다. 위
에서 마주쳤던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당시 오언조는 메이크
업을 한 상태였다.
앞으로 얼마나 더 홍콩에서 살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어떤 스
타를 우연히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 연예인 만나는 게 뭔 대수냐
싶겠지만 이 또한 홍콩 생활의 소소한 재미와 이야깃거리 아니
겠는가. 주윤발 봤다는 얘기는 지인들과 중국어 수업 때 30번
이상은 한 거 같다.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필수 어휘 600(70) 한어수평고시(HSK) 3급 필수 어휘 600
이번 여름에 어디로 여행갈 예정이세요?
这夏天你打算去哪里旅行? Zhè xiàtiān nǐ dǎsuàn qù nǎli lǚxíng?
쪄 씨아티엔 니 다쑤완 취 날리 뤼싱
呢個夏天你打算去邊度旅行呀? nī go hah tīn néih dá syun heui bīn douh léuih
2 짜이 쪌리
드실 거예요 아니면 가져갈 거예요.
在这里吃还是带走?
Zài zhèli chī háishì dài zǒu?
你放心,不用担心。
喺度食定拎走呀?
hái douh sihk dihng līng jáu a 하이 또우 색 땡 랭 짜우
Nǐ fàngxīn, bú yòng dānxīn. 你放心,唔使擔心。
Zhè dàngāo gòu sì ge rén chī.
呢個蛋糕四個人食啱啱好。 nī
那还用说,当然!
Nà hái yòng shuō, dāngrán!
仲使講嘅,梗係啦!
juhng sái góng gé, gáng haih lā 쫑 싸이 꺼엉 께, 깡 하이 라
홍콩의 출산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며, 홍콩인 10명 중 8명은 자녀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2026.4.15 홍콩수요저널 기사 참조) 하지만 걷다 보면 수많은 젊은이 들을 마주합니다. 관광객도 있지만, 곳곳 의 학교와 캠퍼스에서 꿈을 키우는 학생들
의 모습이 더 눈에 띕니다.
외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도 많습니다. 홍콩한인유학생회의 자료에 따르면, 중
국 본토를 제외하고 학부생 기준으로 한
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습니다. 그 수가 약
3,800명에 이릅니다. 이 3,800이라는 숫
자 뒤에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한 사람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곳까지 유학 오기 위
해 거친 많은 일과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은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
기 쉬운 도시입니다. 사람은 많아도, 내 이
야기를 나눌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자기
이야기는 하지만, 내 이야기에는 귀를 기
울여주지 않습니다. 타지 생활의 시행착
오 속에서“누군가 조언만 해 주었다면” 하는 후회와 아쉬움을 겪은 적이 누구나
‘소문의 낙원’을 찾으시나요?
홍콩우리교회
한두 번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 같아 선뜻 마음을 열
지 못하고, 비싼 물가에 밥 한 끼 먹는 일
조차 망설여지곤 합니다. 언제나 긴장 속
에서 살지 않으면 뒤로 밀려날 듯한 긴장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 도시는 우리에게
흩어져 있기를, 각자의 섬에 머물러 있기
를 강요하는 듯합니다.
저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이 3,800
명의 유학생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홍콩에서 지내는 가운데 어려움은 없을
까?’홍콩우리교회 성도님들은 생각했습
니다.‘유학생들을 어떻게 섬길 수 있을
까? 또, 이곳에서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이 질문에서 시작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고, 청년부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습
니다. 지난 주 일요일 첫 예배를 드렸고, 고3에서 청년으로 올라가는 친구들과 이
곳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청년들이 모였습
니다. 적은 인원의 모임으로 시작되었지
만,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모임을 시작해보니, 청년들의 배경이 모두 다릅니다. 직장인도, 학생도 있습니 다. 한국에서 온 청년도, 홍콩에서 태어나 고 자란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온 유 학생이 있고, 홍콩에서 유학을 마치고 취 직한 청년도 있습니다. 각자의 언어와 문 화적 코드, 그리고 저마다의 아픔과 기쁨 을 품고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서로에게 낯설었 습니다. 화법도, 생각하는 방식도, 심지어 웃음의 포인트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우리 는 한 가지 분명한 진리에 동의했습니다.
‘왜 나는 여기 있을까?’ ‘누군가는 나를 진정
으로 알고 있을까?’ ‘나의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최근 악뮤가 발표한 노래‘소문의 낙
원’가사 일부를 소개합니다.
잠깐 앉아요 / 따뜻한 스프와 고기가 있어요 / 지친 나그네여 / 도시에선 절대 알 수 없는 게 있죠 / TV에선 절대 볼 수 없는 게 있죠 / 소문의 낙원
누군가 비웃으면 난 더 힘내요 / 물집을 터뜨
리고 붕대를 감았죠 / 떠나야지만 알 수 있는 게
있죠 / 지치고 병든 나그네여 / 우 외톨이 나그네
여 / 당신의 불치병은 그곳에 / 존재할 수 없어요
도시의 생활에 지치고 힘든 많은 사람들
이, 이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았다는 댓글
을 보았습니다. 멈춰 있지 않고 새로운 길 을 떠나며, 안식과 쉼을 원하는 우리의 마
음을 잘 드러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 은 소문의 낙원을 준비해주십니다. 우리에 게 천국을 준비해주시고, 교회는 천국의 모 형으로서 존재하게 하십니다. 예배는 우리 가 각자의 고립된 섬에서 걸어나와, 서로와 함께 머무는 시간입니다. 지치고 병든 나그 네와 같은 우리가 함께 모여 하나의 아름다 운 화음을 이루는 기적의 순간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 혹시 홍콩에서 일하는 청년이 있으신가요? 열심히 공부 하는 유학생이 있으신가요? 홍콩우리교 회를 한번 방문해주세요. 한국에서 교회 다니지 않으셨다고 해도, 기독교 신앙이 없으신 분이라고 해도 관계 없습니다. 홍 콩에서 살고 있는 동포로서 한 마음을 품 고 여러분들의 필요를 돕고자 하는 모임 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귀 기울 여 들을 준비가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홍콩이라는 거대한 퍼즐 속에서, 당신 은 우리가 기다리던 마지막 조각일지도 모릅니다.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홍 콩우리교회를 한 번 찾아와 주시면 좋겠 습니다. 예배 후 교제와,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홍콩우리교회는 3,800명의 유 학생이 쉴 곳이 되기를. 열심히 일하는 청 년이 힘을 얻는 모임이 되기를 기도합니 다. 일요일 아침 9시 30분. 여러분을 기다 리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모두 힘 내십시 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글로 읽는 명곡]
말하는 대로
작사 | 이적, 유재석
작곡 | 이적
노래 | 처진 달팽이 (유재석 & 이적)
나 스무살 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 때면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걱정을 했지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 오고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 때
난 왜 안 되지 왜 난 안 되지 되뇌었지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곤 믿지 않았지
믿을 수 없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건 거짓말 같았지 고개를 저었지
그러던 어느 날 내 맘에 찾아온
작지만 놀라운 깨달음이
내일 뭘 할지 내일 뭘 할지 꿈꾸게 했지
사실은 한 번도 미친 듯 그렇게
달려든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 봤지 일으켜 세웠지 내 자신을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알지 못했지 그 땐 몰랐지
이젠 올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힘들었던 나의 시절 나의 20대
멈추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 너의 길을 가
주변에서 하는 수많은 이야기
그러나 정말 들어야 하는 건
내 마음 속 작은 이야기
지금 바로 내 마음속에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될 수 있다고
그대 믿는다면
마음먹은 대로 (내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그대 생각한 대로)
도전은 무한히 인생은 영원히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