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수요저널 E-Book 2026년 5월 13일자 (26-19-1524호)

Page 1


한국예술종합학교

환상의 협연

쇼스타코비치부터 아시아 초연곡까지…

국경과 세대 넘은 음악적 대화

홍콩 차세대 예술협회(HKGNA, Hong Kong Generation Next Arts)가 주최한‘브릴리언트 월드 스타 시리즈: 마스터 & 라이징 스타(Brilliant World Star Series: Masters & Rising Stars)’공연이 11일 오후 7시 30분, 홍 콩 시티홀(Hong Kong City Hall Theatre) 극장을 가득 메 운 관객들의 열띤 환호 속에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 클래식 음악 교육의 산실인 한국예 술종합학교(K-ARTS)의 거장들과 홍콩의 미래를 책임 질 젊은 비르투오소들이 한 무대에서 만나, 단순한 연주 를 넘어선‘예술적 전수’의 현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풍성한 프로그램, 고전과 현대의 조화 공연의 포문은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이 열

었다. 2025년 HKGNA 영 아티스트 우승자인 바이올리

니스트 클로이 찬(Chloe Chan Ka-yee)과 에반 왕(Evan Wong)은 피아니스트 황웨이위엔(Wong Wai Yuen)과 함 께 정교하면서도 활기찬 호흡을 선보였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홍콩의 신예 작곡가 레이프(도

미닉) 힐튼(Leiph (Dominic) Hilton)의 신곡‘데드라인 (Deadline)’중 제5곡‘오버모로우(Overmorrow)’가 세 계 최초로 공개됐다. 황웨이위엔 피아니스트의 손끝에 서 탄생한 현대적인 선율은 홍콩 작곡계의 밝은 미래를 증명했다.

거장의 품격과 신예의 패기가 만든 정점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거장들과 홍콩의 신성이 만난 아렌스키(Anton Arensky)의‘피아노 삼중주 1번 d 단조’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인 첼리스트 이 강호 원장과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교수는 홍콩의 피아니스트 황쓰위엔과 함께 완 / 2페이지에서 계속

제26-19-1524호 13 MAY 2026

주홍콩한국문화원,

ㅣ생활칼럼ㅣ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 - 바퀴벌레 박멸 작전!

ㅣ코트라 정보ㅣ 홍콩 MZ세대를 사로잡은 한국식 포토부스, 체험형 리테일로 진화하다(2)

주홍콩한국문화원, ‘2026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1등엔 한국 연수 기회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이 홍콩 내 한국어 학 습자들을 대상으로 실력을 겨루는‘2026 세종학당 한국 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 대상은 부모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 는 외국인 학습자로, 주홍콩한국문화원 세종학당에서 2 개 과정 이상을 수강했거나 현재 수강 중인 학생이다. 대 회 주제는 ▲나의 생활에서의 한국어 ▲내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발표 분량은 2

분에서 5분 이내로 구성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5월 31일(일) 오후 11시 59분까 지 신청서와 발표 녹음 파일(MP3, MP4, M4A 형식), 그

리고 발표 원고를 작성해 이메일(koreanlanguage@

kcchk.kr)로 제출하면 된다. 본선 진출자는 6월 4일(목) 이전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대망의 본선 대회는 6 월 13일(토) 오후 2시부터 코즈웨이 베이 레이턴 로드 (Leighton Road) 66번지에 위치한 HKU SPACE 보령 국 하홍신 커뮤니티 칼리지(HPSHCC, HKU SPACE Po Leung Kuk Stanley Ho Community College) 캠퍼스에 서 열린다.

이번 대회 성적 우수자에게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 진다. 1등(1명):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한국 초청 어학 문화 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 다. 세종학당재단이 항공료, 숙박비, 식비 등 연수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2등~4등(각 1명): 홍콩-한국 왕복 항 공권 1매가 각각 수여된다. 또한, 대회에 지원한 모든 학 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벽한 테크닉과 깊은 서정성을 주고받으며 객석을 압도했다.

2부에서는 포퍼(David Popper)의‘헝

가리 광시곡’과 비발디(Antonio Vivaldi)

의‘사계’가 연주되었다. 이강호 원장과

김영욱 교수는 HKGNA 영 비르투오지 (HKGNA Young Virtuosi) 단원들을 이끌

며, 거장의 노련함과 청년들의 에너지가

하나로 융합되는 전율의 순간을 선사했다.

HKGNA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인 미

셸 김(Michelle Kim) 대표는 환영사를 통

해“이번 프로그램은 국제적 마스터와 홍

콩의 신예를 연결해 영감과 멘토링, 그리

고 예술적 탁월함이 만나는 공간을 만들

고자 하는 우리 협회의 핵심 사명을 담고

있다”며,“멀리 한국에서 온 이강호원장 과 김영욱 교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홍콩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보여준 열정과 성장이 홍콩 음악계의 미래가 될 것”이라 고 밝혔다.

주홍콩총영사관은 지난달 4월 29일 (수) 총영사관 강당에서 홍콩 한인 청년금

융인 모임 창립 1주년 및 커리어관리 멘

토링 행사 개최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천성환 총영사대리 및 홍콩 금융기관협 의회, 금융기관투자협의회, 여성금융인 협회 축사, 운영진 감사말씀, 1년 활동보

고 및 향후계획, 새 운영진 선출 및 포부 발표, 기념강연, 상호 네트워킹 순으로 진 행됐다.

홍콩 1분기 경제성장률 5.9% 깜짝 반등…

홍콩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급등하며 2021년 중반 이

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 찬

재무장관은 글로벌 무역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수출이 이번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찬 장관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수출의 상

당 부분이 AI 관련 하드웨어와 통신 장비로 구성되어 있

으며, 이러한 추세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담반이 국제 시장 공략을 원하는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확 신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1분기에 17%의 주목할 만한 성장세 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 보여온 한 자릿수 저

성장에서 크게 벗어난 수치다. 찬 장관은 이러한 급증이 긍정적인 시장 정서를 반영하며, 자본이 주로 기계 조달

과 건설 관련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건설

부문의 회복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성장 수치는 견고하지만, 찬 장관은 지속적인

지정학적 리스크와 잠재적인‘블랙 스완’이벤트에 대해

경고하며 경제학자들이 수정된 전망치를 발표함에 따라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기술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AI 시대에 인력을 감축하기보다 주민들의

일상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들이 직원들의 기술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도시 전역에 AI 교육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낙관적인 경제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업종별로 체감 경기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 찬 장관은 소비와 기 저 고용, 외식 부문을 진작하기 위해 더 많은 대규모 행 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요 중국 기업과 해 외 기업들이 사회 전반에 걸친 혜택을 제공할 북부 메트 로폴리탄(Northern Metropolis) 지역으로 확장하는 데 열 성적이라고 덧붙였다.

금융 시장에 대해 찬 장관은 홍콩 증시가 2024년 9월 부터 연말까지 18%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 28% 상승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투자 환경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며, 자금의 40%는 유럽과 미국, 30%는 강구통 (Southbound Scheme)에서 유입되었으며 나머지는 현지

및 동남아시아, 중동 투자자들로 구성된 다양한 자본 기 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상장을 촉진하고 시장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차등의결권(weighted voting rights) 제도 개선을 검토 중 이다. 폴 찬 재무장관은 경제적 영향력이 서구에서 동양 으로 이동하는 것이 장기적인 구조적 트렌드가 되었으 며, 많은 서구 투자자들이 이제 아시아 시장을 저평가했 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홍콩의 자본 유입이 유출을 앞질렀다는 점 을 강조하며, 홍콩이 선도적인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입 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세계적인 우량 기업들을 지 속적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거래소 간의 긴밀한 연결을 촉구하며 홍콩이 중국과 국제 표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했다. 한편, 홍콩투자청은 600억 홍콩달러(약 11조 2,800억 원)의 시드 자본으로 2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약 5,000억 홍콩달러(약 94조 원) 규모의 관련 투자를 유 도했으며, 홍콩에서 장기적인 기회를 찾는 해외 국부펀 드들의 가이드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홍콩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 약 101만 명의 중국 본토

관광객이 방문하며 시장이 활기를 찾은 가운데, 홍콩 의

원들은 변화하는 소비 습관에 맞춘 산업 업그레이드와

신흥 시장 개척을 촉구했다.

선거위원회 선거구 페리 이우 의원은 토요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연휴가 강력한 유동 인구와 긍

정적인 경제적 수익을 창출했다고 언급했다. 전체 호텔

객실 점유율이 90%에 달하면서, 관광객 유입은 현지 소

매, 외식, 숙박 산업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우

의원은 최근 관광객들이 점차 젊어지고 가족 단위 위주 로 변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관광보다는 깊이 있고 정통 한 문화 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관찰했다.

성수기 호텔 요금 바가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우 의

원은 현재 관광객들이 비용에 매우 민감하다고 설명했 다. 편리한 국경 간 교통 수단과 결합된 이러한 역학 관 계는 자연스럽게 숙박비를 완만한 수준으로 유지시켰 다. 그는 또한 단체 관광객이 전체 방문객의 3%인 3만 2,000여 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우 의원은 업

계의 고품질 서비스 제공 능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표 하며, 최신 규정과 여행업 관리국의 감시 아래 강매와 같 은 악습이 효과적으로 근절되었다고 덧붙였다.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의원들은 빅토리아 하버 해안에 집중된 관광객 흐름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건항협진연맹 소속 빈센트 쳉 의원은 이

번 연휴 동안 고급 업소와 전통적인 현지 식당은 실적이 좋았으나, 중간 가격대 식당들은 높은 운영 비용으로 인 해 충분한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쳉 의원은 이들 업체를 지원하고 체류 기간을 늘리기 위해 올여름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와 연계된 패키지 프로모션을

제안했다.

그는 이벤트 티켓이 여러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티켓 영수증 경제’를 시행하여 방문객들이 다양한 구역 을 탐방하고 소비하도록 장려할 것을 제안했다. 쳉 의원

은 정부 부처나 홍콩 관광청이 주도할 때 구역별 홍보가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를 자극하기 위

해 식당 내 반려동물 동반 허용이나 야외 식사 구역 확대

와 같은 규제 완화를 옹호했다.

상업 부문 조나단 스튜어트 램포트 의원도 북적이는

인파가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

에 공감했다. 그는 업계가 파괴적인 가격 경쟁에 나서지

말 것을 경고하며, 대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최상급 서

비스를 제공할 것을 권장했다. 램포트 의원은 홍콩의 풍 부한 럭셔리 호텔 브랜드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언 급하며, 런던 등 다른 주요 글로벌 도시의 성수기에 비해

프리미엄 다이닝 예약이 더 쉽고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즉각적인 관광 전략 외에도 램포트 의원은 원자재 가 격 상승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현지 중소기업 들의 고충을 다루었다. 그는 중동과 중앙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빠른 경제 성장과 대규모 비즈니스 대 표단 방문을 지목했다. 램포트 의원은 현지 기업들이 홍 콩의 견고한 법률 및 세무 체계를 활용해 외국 자본이 웨

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粵港澳大灣區)로 진출 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제적 입지를 넓히고 경제적 위험을 분산할 것을 독려했다.

“우버

홍콩 정부가 차량 호출 서비스 면허 수를 10,000개에 서 15,000개 사이로 제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우버 (Uber) 측은 이것이 승객 수요를 충족하기에 턱없이 부족 하며 요금의 70% 인상과 대기 시간 두 배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운수물류국(Transport and Logistics Bureau)은 월요일 차량 호출 서비스를 규제하는 부속 법령의 개정안 세부 내용을 입법회에 제출했다. 면허의 정확한 숫자는 공식적 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치권에서는 그 수치가 10,000

개에서 15,000개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버 측은 지난 1년 동안 30,000명 이상의 운전기사가 차량 호출 플랫폼을 통해 생계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만약 면허 상한제가 도입될 경우 15,000명 이상의 운전 기사가 즉시 수입원을 잃게 될 수 있으며, 차량 호출 공급

이 크게 줄어 승객의 이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한, 상한제가 시행되면 피크 시간대에 10 번 호출 중 4번은 실패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승객들 의 불편을 가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유연한

적했다.

수사 착수

표했다.

이번 집행 조치는 이번 달 초 노동절 황

금연휴 기간 동안 예산을 아끼려는 본토

관광객들이 숙박비를 절약하기 위해 현지

의 24시간 인터넷 카페에서 밤을 지새운

다는 보고가 다수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입법회 내무문화체육 패널 회의에 참석

한 맥 국장은 인터넷 카페의 이러한 운영

방식이 현지 조례를 위반할 가능성이 높

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이미 엄격한 점검

을 시작해 증거를 수집했으며, 위반 운영

홍콩 당국은 무허가 게스트하우스로 불 법 운영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인터넷 카 페(PC방)들에 대해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 으며, 이들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앨리스 막 민정 및 청년사무국 국장이 월요일 발

기소하기 위한 법적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맥 국장은 밝혔다. 맥 국장은 정부가 인터넷 카페를 적절 한 규제 틀 안으로 편입시키기를 희망 한다고 언급했다. 제안된 방안 중 하나 는 이러한 장소들을 오락 게임 센터 조례 (Amusement Game Centres Ordinance)에 따른 면허 제도로 직접 통합하는 것이다. 그녀는 또 다른 대안으로 현재 지정된 e 스포츠 경기장에 적용되는 면허 면제 메 커니즘을 참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방식에 따르면 엄격한 시설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인터넷 카페는 사례별로 오락 게임 센터 면허 취득 면제를 신청할 수 있 게 된다.

이러한 시설들에는 대량의 전기 장비가 지속적으로 가동된다는

안심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본 적인 소방 및 구조적

홍콩 식품환경위생국이 오는 5월 18일부

터 반려견 동반 가능 식당 신청 접수를 시작

함에 따라, 홍콩 견주들은 조만간 애완견과

함께 외식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당국은 오늘 외식 업계를 대상으로 새로

운 규제 프레임워크, 안전 요구 사항 및 엄

격한 위생 조건에 대해 설명하는 첫 번째

브리핑 세션을 개최했으며, 첫 승인 업체는

7월부터 반려동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

로 예상된다. 반려견 동반 식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식당 운영자는 먼저 식품환경

위생국 국장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새로 상세화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 공 안전이 최우선이며, 이에 따라 투견 품

종이나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개는 승인

된 음식점 출입이 금지된다. 그 외의 모든

개는 성인이 1.5미터 이하의 목줄을 사용

하여 안전하게 다뤄야 한다. 또는 목줄 길

이가 동일한 한도 내에 유지된다는 조건

하에 식당 내 고정된 물체에 반려동물을

묶어둘 수도 있다. 또한 개가 음식 준비 공

간에 들어가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참여 식당은 일련의 특정 운영 규칙도

준수해야 한다. 여기에는 모든 고객이 내

부에 반려견 출입이 허용됨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정된 표지판을 눈에 띄게 게시

하는 것이 포함된다. 위생 표준 유지를 위

해 식당 내에서 반려견 사료를 요리하거

나 준비하는 것은 금지되며, 해당 장소의 식탁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거나 가열하

는 것도 금지된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시행

할 예정이며, 초기 출시 규모는 1,000개의

식당으로 제한된다. 신청 건수가 이 쿼터

를 초과할 경우 당국은 추첨 시스템을 통

해 허가증을 배부할 예정이다. 사업주는

부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전자 방식으 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성공적으로 자리를 확보한 사업주는 지 정된 기간 내에 140홍콩달러의 면허 수정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당국은 제도가 시행되는 7월에 원활한 전환을 보장하기

위해 한 달간의 적응 기간을 설정했다. 식품환경위생국은 이 기간 동안 승인된 식당에 대해 빈번한 점검을 실시할 전담 직 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새로운 규칙을 지키

포켓몬 수집 카드를 기초 자산으로 하

는 토큰화 펀드가 기관 투자자들의 뜨거

운 관심 속에 모집 금액을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출범했다.

디지털 자산 기업인 밈스트래티지 (MemeStrategy)는 월요일 성명을 통해, 면 허를 보유한 대체 자산 디지털 투자 플랫 폼인 에비던트(Evident Platform Services) 와 함께 지난 3월 출시한 토큰화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펀드의 자산 모집을 완료 했다고 밝혔다. 해당 토큰은 플랫폼에서

성공적으로 발행되었으며, 기관 및 전문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 속에 모집액을 초

과 달성했다.

이 펀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 흐 미술관과 포켓몬 컴퍼니의 협업으로 제

작된‘회색 펠트 모자를 쓴 피카츄’수집

카드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PSA 10 등

급 제품에만 전적으로 투자한다. 밈스트래

티지 측은 2023년 말 한정 출시된 이후 해

당 카드의 2차 시장 가격이 400% 이상 급

등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47,000장으로

추산되는 이 최상위 등급 카드의 총 시장

가치는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1억 4,800만

미국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밈스트래티지 측은 이번 초과 청약이 준법적이고 안전하며 투명하고 강력한 투

자 구조를 바탕으로 한 포켓몬 수집 카드 중심 투자 펀드가 기관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심리는 해당 카드의 가치 상승 잠재 력과 포켓몬의 문화적 중요성에 대해 대 체로 긍정적이며, 이번 사례는 문화적 수 집품과 금융 부문을 잇는 공인된 투자 자 산으로서 수집 카드가 진화하는 의미 있 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홍콩의 대표 항공사 캐세이퍼

시픽이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

의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토요일 채용 체험의

날을 개최하고, 2026년까지 신규 직원 3,000명을 채용한

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지속적인 성장을 수용하고 전반적인

승객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부서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채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채용 행사에서 강조된 직무에는 예비 조종사(Cadet Pilots), 객실 승무원

(Flight Attendants), 화물 담당자(Cargo Officers), 고객 관 리 상담원(Customer Care Advisors), 고객 서비스 요원 (Customer Services Officers) 및 라운지 서비스 팀이 포함 되었다. 회사 관계자들은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항공기

가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여 활발히 운항 중이며, 항공사

의 교육 및 채용 프로그램이 안정적이고 정상화된 상태 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언급했다. 홍콩을 최고의 국제 항공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 고히 하기 위해, 이 항공 그룹은 기단 업그레이드, 객실

사양 개선, 승객 라운지 및 디지털 혁신을 향해 1,000억 홍콩달러(약 18조 8,0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약속 했다. 이러한 광범위한 글로벌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이 항공사는 최근 홍콩 국제공항에 새롭게 단장한 플래그

십 일등석 라운지를 재개장했다.

또한, 캐세이퍼시픽은 올해 말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의 최첨단 6번 터미널 개항에 맞춰 뉴욕에 최초의

전용 라운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80년 연속 운영을 기념

하며 회사는 직원의 복지와 공동의 성공에 초점을 맞춘 기업 문화를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 지하기 위해, 항공사는 광범위한 의료 보장, 유연한 퇴직 제도, 직원 및 가족을 위한 대폭 할인된 여행 특전 등이 포함된 종합적인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진 은 이러한 강력한 혜택과 더불어 안전하고 다양하며 포 용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2026년 1분기 홍콩 대졸자 대상 정규직 채

용 시장이 전년 대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 다. 전체 구인 규모는 줄었지만, 대졸 신입 사

원의 급여 수준은 오히려 소폭 상승하며 기업

들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더 높은 처우를 제안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다.

홍콩 8개 대학 공동 취업 정보 시스템인

JIJIS(Joint Institution Job Information System)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졸 정규직 구인 건수는 6,8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928건)보 다 14.1% 감소한 수치다. 구인에 나선 기업 수 역시 전년 대비 20% 이상 급감한 약 480 개 사에 그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채용 규모는 줄었지만 급여는 올랐다. 대졸 신입 정규직의 월급 중간값은 전년 대비 약 2% 상승한 20,000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평균 월급은 이보다 조금 높은 21,000홍콩 달러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기업들 이 채용 규모를 줄이는 대신, ‘소수 정예’의 우

수 인재를 유인하기 위해 더 경쟁력 있는 급 여 패키지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전통적인 인 기 직종이었던 측량,

홍콩의 분양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부동 산 대리인 감시 기구가 예비 구매자들에게 결정 전 모든 핵심 정보를 철저히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 했다.

부동산대리인관리국(Estate Agents Authority, EAA)은 월요일 성명을 통해 상업용 또는 공업용 공간과 같은 비

주거용 신축 부동산의 매매는 일반 신축 아파트와 달리 ‘주거용 부동산(신축 분양) 조례(Residential Properties (First-hand Sales) Ordinance)’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에 따르면 판매자는 투명성 확보를 위 해 분양 안내서, 가격표, 판매 일정 관련 문서 및 거래 기 록 등 특정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지만, 이러한 규정이 비주거용 부동산 매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EAA 측의 설명이다.

EAA 관리국은 또한 예비 구매자가 부동산 중개인으

로부터 도움과 정보를 제공받을 때 다음 사항들을 반드 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개인이 판매자만을 대리하는지, 아니면 쌍방을

모두 대리하는지 여부

- 해당 부동산의 법적으로 허용된 용도

- 바닥 면적(주거용의 경우 실면적) 및 제공된 측정 수 치의 근거

- 해당 부동산이 조례의 적용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 하고, 해당 규제 체계에 따라 모든 정보와 서류를 서

면으로 요청할 것

부동산 구매는 복잡한 법적·재무적 고려 사항을 수

반하므로, 구매 예정자는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원 이 면허를 소지한 부동산 대리인 또는 면허 소지 영업사 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규제 당국은 덧붙였다. 만약 면 허를 가진 중개인이 서비스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했을 경우 EAA에 불만을 접수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필요에 따라 변호사, 측량사 또는 금융 기관의 전문적인 의견을 구할 것을 권고받았다.

홍콩 로또 ‘마크식스’ 신형 추첨기 깜짝 등장

홍콩 로또 마크식스(Mark Six)의 5세대 신형 추첨기가 화요일 밤 첫선을 보이며 기 존 모델을 대체했다.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즉각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최신 추첨 중에 공개된 5세대 추첨기는 투 명한 구형 드럼과 중앙 공 선택 시스템을 포

유지하 고 있다. 하지만 외관 디자인의 변화와 기술 적 업그레이드 소문이 온라인상에서 널리 주 목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기계의 외 형이 더 평평하고 유선형으로 변했다는 점이 다. 전통적인 원형 외곽 링은 갈라진 말발굽 (Horseshoe) 모양의 조명 구조로 교체되었 다. 일부 네티즌들은 말발굽이 유럽 문화에 서 행운과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홍콩 자 키클럽과도 연관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강화된 LED 조명 또한 초점이 되었으며, 일 부 시청자들은 빛나는 효과를 ‘재물’의 신호 라고 묘사했다.

기자는 “그저 소식을 전하는 학생에서 벗어나, 이제는 글과 사 진으로 세상을 기록하는 기록자로서의 무게감을 느낀다”고 소 감을 밝혔다.

이제 막 학생기자로서 첫발을 뗀 KIS 기자단에게 이번 가르 침은 앞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진실을 쫓는 열정을 유지하게 할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 박주얼 KIS 학생기자단 학생 기자단 “기사는

이 되는 내용이었다.

기사 작성의 기초, 보도사진 촬영 요점 전달 홍콩 청소년들이 2024/25년도 기준 하루 평균 6~7시 간을 스마트폰

지난 5일과 8일, 홍콩 한국 국제학교(KIS)에서 미래의 언론 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만남이 성사됐다. KIS 학생 기자단은 홍콩의 대표 한인 매체인 수요저널 손정호 편집장을

초청해 생생한 언론 현장의 실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 첫날, 손정호 편집장은 “기자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을 기록하는 사람”이라는 정의와 함께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정확성과 독자와의 신뢰를 꼽았다.

기사 작성의 핵심론으로는 시의성, 개연성, 그리고 육하원칙 이 다뤄졌다. 특히 가장 강조된 것은 ‘역피라미드’ 구조였다. 가

장 중요한 핵심 내용을 첫 문장에 배치해 독자의 시선을 붙잡고, 뒤로 갈수록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이다. 이는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 독자가 효율적으로 기사를 읽게 돕는 ‘기사의

정석’이라고 말할 수 있기에 학생 기자들의 기사 작성에 큰 도움

또한 손 편집장은 학생들의 기사를 직접 첨삭하며 실무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화려하고 심층적인 사회 문제도 의 미 있지만, 학생의 시선에서만 담을 수 있는 이야기가 때로는 더 큰 울림을 준다”면서,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독자가 필요 로 하는 글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둘째 날인 8일에는 보도사진의 중요성에 대한 수업이 이어졌 다. 손 편집장은 “사진 한 장이 천 개의 단어보다 강력할 때가 있 다”면서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감각과 구도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예쁜 사진을 넘어, 기사의 메시지를 완성 하는 보도사진(Photo Journalism)의 역할을 배우기 위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실습에 나섰다.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시각적으 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피사체를 관찰하고 셔터를 눌렀다. 손 편집장은 실습 결과물을 함께 분석하며 현장감을 극 대화하는 노하우를 세심하게 지도했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특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 에게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심어주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

홍콩 청소년, 하루 평균 6~7시간 ‘스크린 타임’… 성인의 두 배 육박

홍콩시티대학교

펑

분석했다. 펑 교수는 홍콩의 관련 입법 절차가 해외 사례와 비교 해 “뒤처져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미 많은 국가가 인터넷 이용 시간 제한이나 SNS 가입 연령 제한 등의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홍콩 정부 에 3단계 개혁 전략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그가 제안한 단기 대책으로는 사이버 불링(Cyberbullying) 방지 및 사이버 보안에 관한 법안 초안 작성, 그리 고 호주의 ‘e세이프티 커미셔너’를 모델로 한 전담 감시 기구 설립 등이 포함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법안 들의 실제 시행과 더불어 지속적인 검토를 위한 국제 협 력 메커니즘 구축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ince 15. Feb. 1995

Registration No.(홍콩정청등록번호) 29-588-95

ADDRESS

UNIT 76, 2/F, HOUSTON CENTRE, 63 MODY ROAD, TSIM SHA TSUI East, KOWLOON, HONG KONG

Tel_2891-6172 Fax_2407-5454

PUBLISHER _ Park Bong Chul

EDITORIAL

Chief Editor _ Son Jung Ho sooyo@wednesdayjournal.net

COLUMNIST

Law _ Kim Jeong Yong, Moon Ha Kyung

Economic _ Park Wan Ki

Living _ Lee Seung Kwon

Health _ Lee Heung Soo

MARKETING & ADVERTISING

Marketer _ Lisa Jeon marketing@wednesdayjournal.net

DESIGN

Designer _ Hong Ji Hye design@wednesdayjournal.net

PRINTER

The

AI 시대 STEM은 지고 인문학이 뜨는 이유

알렉스 카프(Alex Karp)는 2026년 1월 다보스(Davos) 연

단에서 자신의 모교를 조롱했다. “나를 예로 들자면 엘리트 학

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그 전공은 앞으로 팔기 어려울 것이

다.” 옆에 앉은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Larry Fink)

회장도 고개를 끄덕였다. 세계 최대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

어(Palantir)의 창업자가 인문학의 사형을 선고한 장면이었다. 카프는 해버퍼드 대학(Haverford College)에서 철학을 전공

하고 스탠퍼드(Stanford) 로스쿨을 거쳐 독일에서 신고전 사 회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다. 장면은 인상적이나, 논리는 빈약하다.

숫자를 살펴보자. 2026년 3월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전공별 실업률은 충격적이다. 컴퓨터공학 전공자 실업 률 7.8%, 컴퓨터사이언스 전공자는 6.1%. “취업 안 되는 전

공”의 대명사였던 미술사는 3.0%였다. 두 배가 넘는 격차다.

영국 테크 채용 공고는 2019년 이후 절반이 사라졌고, 스탠퍼

드 디지털경제연구소는 22-25세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

용이 1년 사이 20%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코딩을 배워라(Learn to Code).” 지난 20년 세계가 외운 주문이다. 한국 부모들은 의대나 공대 전공을 시키기 위해 아 이를 이과반으로 밀어넣었고, 대학은 인문대 정원을 잘라냈 다. 그 모범답안이 지금 가장 먼저 무너지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희소하면 비싸다. 경제학의 출발이다. 지 난 30년 동안 코딩과 정량분석이 고임금이었던 까닭은 하나뿐 이다. 드물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는 그 희소성을 허물고 있 다. 이제 전 세계 코드의 90%를 AI가 만들어낸다. 카네기멜런 (Carnegie Mellon) 경영대 제프 갈락(Jeff Galak) 교수의 진 단은 냉정하다. “시니어 한 명이 AI로 두세 배를 해내면 주니어 가 설 자리가 없다.” 사다리의 맨 아랫칸이 잘려 나간 것이다.

필자는 이 현상을 희소성의 역전이라 부른다. 어제 “흔한 사 유, 드문 코딩”이던 질서가 오늘은 “흔한 코딩, 드문 사유”로 뒤 집혔다. 맥킨지(McKinsey)가 2026년 채용 기준을 ‘AI와 협업 하는 능력’으로 바꾸고 그간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던 인문학

전공자를 다시 본다고 공식화한 것은 각성이 아니라 계산이다.

기업은 철들지 않는다. 값을 매길 뿐이다.

그래서 카프는 틀렸다. 팔란티어의 간판 직군은 전진 배치

엔지니어(Forward Deployed Engineer, FDE)다. 고객사 현

장에 투입되어 기술 플랫폼과 현실 문제 사이를 번역하고 며칠

단위로 해법을 고안해낸다. 그들의 가치는 코드에 있지 않다. 고객의 언어를 기술의 언어로 바꾸고 기술의 언어를 경영의 언

어로 옮기는 데 있다. 한 소프트웨어 평론가의 정리가 정곡을

찌른다. “AI가 일상적 개발을 자동화할수록 가장 값비싼 자질

은 문제 자체에 대한 이해(problem knowledge)가 된다.” 최

근 영미 로펌들은 바로 이 FDE 모델을 변호사의 새 업무 방식

으로 고민하고 있다. 카프의 회사가 가장 높은 값을 치르는 능

력이 인문학적 역량이라는 사실을 정작 본인은 시인하지 않는

다. 시끄럽게 죽었다고 선언되는 그 자리에서 인문학의 가치는

조용히 오르고 있다.

법정으로 가보자. 본인의 분야에서 경력 20년 된 증인이 단 정한 양복에 확신에 찬 목소리로 증언한다. 재판부가 귀를 기울

인다. 그때 반대신문이 시작된다. 날카롭게 진실을 벗겨내는 질 문이 더해지자 증인의 전제가 흔들리고 기억이 어긋나며 논리 에 금이 간다. 훌륭한 변호사의 무기는 답이 아니라 의심할 줄 아는 질문이다. 영미 법정이 300년 동안 변호사들을 훈련시켜 온 방법이다. 명예훼손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홍콩의 대 다수 민사 소송과 국제중재에는 배심원이 없다. 단 한 명의 판 사 혹은 중재판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감정을 흔드는 웅변은 통 하지 않는다. 오직 전제를 허무는 질문만이 판결을 움직인다.

AI는 세상에서 가장 박식한 증인이다. 어떤 주제에 관해서 도 주저 없이 진술한다. 그러나 환각(hallucination)과 편향이

존재하며 맥락의 미묘함을 놓치곤 한다. 이때 인간에게 요구되

는 역량은 더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더 잘 의심하는 것이다. 프

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근사한 이름도 법정의 언어로 옮기

면 단순해진다. 반대 신문의 설계다. 2025년 미국 의학 논문 한

편은 심심한 결론에 도달했다. AI와의 대화에서 점진적으로 심 화되는 질문 논리를 구사한 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유의미하 게 높은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놀랍지 않다. 법정이 수백 년 동 안 반복해 온 방법론이다. 실험실이 뒤늦게 확인했을 뿐이다. 인문학이라고 다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카프의 말 속에도 한 줌의 진실은 있다. AI가 가장 먼저 밀어내는 것은 역설적으 로 지식을 외우고 요약하는 형태의 인문학이다. 독서 감상문, 연대기식 역사, 개괄식 철학사는 이미 1초에 생성된다. 살아남 는 인문학은 다른 종(種)이다. 전제를 의심하는 인문학. 맥락을 건너뛰어 19세기의 법리를 21세기의 AI 규제로 옮겨 읽는 유 추의 인문학.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을 가르는 판단의 인 문학. 미국 대학이 liberal arts라는 이름으로 길러 온 바로 그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다. 요컨대 기술을 심문할 줄 아 는 인문학이다. 카프가 장례식을 치른 것은 박제된 교양의 인 문학이다. 그가 봉급을 지불하는 것은 살아 있는 비판적 사고 의 인문학이다.

한국으로 시선을 돌리면 풍경이 무겁다. 아이들은 여전히 이 과반에 줄을 서고 부모는 코딩 학원 수강료를 감내한다. 대학 의 인문대는 해마다 정원을 잃는다. 그러나 바로 그 모범답안

이 가장 먼저 AI에 의해 상품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외 면한다. 10년 전 모두가 영어를 배웠듯 이제 모두가 AI와 데이 터의 기본을 알아야 한다. 여기까지는 맞다. 그러나 차별화는 그 위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그 위의 언어는 인문학이다.

학부모와 교실이 바꿔야 할 것은 전공이 아니다. 질문이다.

우리 아이가 무엇을 잘 외우는가에서 우리 아이가 무엇을 의심 할 줄 아는가로. AI 시대의 승부는 여기서 갈린다. 희소성은 이 미 자리를 바꿨고, 남은 것은 우리가 언제 그 사실을 받아들이 느냐다. AI는 갈수록 말이 많아진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답이 아니라 더 좋은 질문이다.

박완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 - 바퀴벌레 박멸

그동안 매주 연재해 온 3백여편의 칼럼 작업 중 이번이 가장 고통스러웠다. 쓰는 내내 그 녀석들을 떠올려야 했기 때문이다.

마치 매주 하는 소개팅 중 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러 나가는 기

분이랄까. 하지만 홍콩 생활에서 이 반갑지 않은 이웃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한국민족대백과사전에서는 이들을 ‘약 3억 5,000만 년 전(고생대 석탄기)부터 지구상에 존재해 온 가장 오래된 곤충 중 하나로, 6천6백만 년 전 대멸종 사건도 견뎌낸 강인한 생존 자’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핵전쟁이 일어나도 살아남을 놈들이

라 들은 적이 있다. 벌레계의 터미네이터, 하지만 외면할 수 없

는 홍콩 생활의 적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 바퀴벌 레 박멸 작전이다.

독일바퀴, 미국바퀴, 호주바퀴?

적들의 종류는 수천종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주

변에서 많이 보게 되는 개체들은 독일바퀴, 미국바퀴, 호주바 퀴, 동양바퀴다. 가장 흔한 것은 독일바퀴로 크기가1~1.5cm 다. 따뜻하고 사람이 사는 실내(주방, 욕실, 뒤쪽 공간)에 잘 정

착하는 특징을 보인다. 크기가 작아 침투에 강점을 보이며 번식

력이 빠른 것도 골칫거리다. 암컷 한 마리가 300~400개 이상

의 알을 낳는다.

미국바퀴는 2~4cm로 큰 편이다. 주로 지하·배수·외부 유입 경로가 있는 건물에서 자주 출몰한다. 습한 야외를 좋아하며 실 내로도 들어온다.

호주바퀴는 미국바퀴와 비슷한데 홍콩에서 점차 흔해지고 있 다. 동양바퀴는 갈색이나 검붉은 색을 띤다. 실내보다는 배수구, 하수구, 통풍구 같은 습한 곳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종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독일, 미국, 호주바퀴 다. 홍콩 FEHD(식품환경위생서) 자료에서도 독일바퀴와 미국

바퀴가 주요 문제종이라 적시하고 있다.

바퀴벌레의 수명은 평균적으로 약 3개월에 불과하다. 이 때

문에 내성 바퀴벌레의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전달될 때 면역력

등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발달한다.

특유의 냄새로 동료를 초대하는 적들

밤에 주로 활동하는 적들은 어둡고 습하며 따뜻한 곳을 좋아 한다. 특히 25~30℃ 의 온도에 높은 습도가 더해지면 최적의 환 경을 제공한다. 홍콩 여름인 5~8월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 향을 보인다.

그들의 특징은 ‘특정 음식’보다도 먹이, 물, 은신처만 있으면 강해진다는 것이다. 전분질 음식, 기름기, 음식 찌꺼기, 당분, 단 백질, 사료류 등 좋아하는 음식이 특정적이지 않다. 물만 있어 도 생존 가능하고 알주머니를 낳아 번식한다. 그들에게 안락한

은신처는 어디일까? 싱크대, 가전의 뒤나 아래, 벽 틈, 배관 구 멍, 전선 구멍, 서랍이나 장 내부의 먼지 낀 틈, 박스나 종이 더

미 등이다.

그럼 적들은 어디를 통해 내부로 들어오는지 알아보자. 주요 유입 경로로 배관 구멍이나 틈을 들 수 있다. 즉, 싱크대, 하수구 주변, 벽 관통구다. 욕실이나 주방의 환기구로도 유입된다. 아파 트에서는 이웃집 공유 배관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이웃도 잘 만 나야 한다.

특히 적들은 냄새(화학적 신호)에 극도로 민감하다. 음식물 찌꺼기나 동료의 배설물, 혹은 눅눅한 기름 냄새를 맡고 집 안으 로 침투한다. 응집 페로몬이라 불리는 특유의 냄새로 동료를 부 르거나, 식량 냄새를 따라 이동하므로 실내 청결과 습기 제거가 유입 방지의 핵심이다.

적들에게도 약점은 있다!

먹이 사슬의 관점에서 보면 이들에게도 천적은 있다. 절지류 곤충으로는 사마귀, 거미, 일부 개미류, 양서류와 파충류의 경 우 도마뱀과 개구리를 들 수 있다. 문제는 이들을 집에서 키울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천적’의 환경을 우리가 인위적으로 조 성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적들은 먹이, 물, 은신처가 함께하면 강력해진다. 따라서 이들 세가지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배수구, 누수, 습기 관리를 잘 해야한다.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고 눅눅하지 않은 습도 유지에 힘쓴다. 틈 이 될 만한 곳은 최대한 막는다. 음식물 찌꺼기를 흘릴 경우 바로 쓸고 닦아 치운다.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을 쓰고, 다 차지 않더 라고 쓰레기 봉투를 매일 버리는 것이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바퀴벌레 약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무엇일 까? 1위는 바이엘에서 제조한 맥스포스 셀렉트 겔(Maxforce Select Gel)이다. 명실상부한 업계 1위 제품이다. 독먹이 중 가

장 인지도가 높으며, 바퀴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어분, 포도당 베

이스로 유인력이 매우 높다. 약을 먹은 바퀴벌레뿐만 아니라 서

식지에 있는 다른 바퀴벌레까지 연쇄 살충하여 소탕한다.

다음 소개하는 것은 페스트 세븐겔(Pest7 Gel)이다. 땅콩버

터 베이스로 호식도(먹이 유인력)가 매우 높다. 최신 내성이 없

는 성분을 사용하여, 기존 맥스포스에 내성이 생긴 바퀴벌레에

게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빠른 연쇄 살충 효과로 3~7

일 내 바퀴벌레 감소를 체감할 수 있다.

컴배트 파워 맥스 (Combat Power Max)는 일반 마트나 약

국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강력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 대

비 살충 성분이 5배 강화되어 나왔다. 알까지 박멸하는 효과를

표방하며,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편리한 겔(독먹이제) 형태다.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성적 때문에 걱정돼요. 1

필수 어휘 600(68) 한어수평고시(HSK) 3급 필수 어휘 600

因为孩子的成绩,我很担心。 Yīnwèi háizi de chéngjì, wǒ hěn dānxīn.

인웨이 하이즈 더 쳥지, 워 헌 딴신

因為仔女嘅成績,我好擔心。

yān waih jái

这个城市又安静又干净。

Zhè ge chéngshì yòu ānjìng yòu gānjìng.

Míngtiān nǐ yào zhǔnshí lái, bié chídào.

yaht néih yiu jéun sìh

昨晚家里出现了蟑螂。

Zuó wǎn jiāli chūxiàn le zhāngláng.

呢個城市又安靜又乾淨。

琴晚屋企出現咗甴曱。

kàhm máahn ūk

厨房太小,很多东西放不下。

Chúfáng tài xiǎo, hěnduō dōngxi fàng bu xià.

廚房太細,好多嘢擺唔落。

chyùh fóng taai sai, hóu dō yéh báai m̀h lohk

‘홍콩

TV’를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 다. 처음 간 교회서 예배드릴 때, 선생님이 기도하시고, 다 른 친구들은 다들 손 모으고 눈을 감았습니다. 저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선생님의 기도 소리를 듣는 것이 기도인 가? 아니면 나도 소리를 내서 기도해야 하나? 소리 내서

기도하면 방해되니, 그냥 속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요청 하는 것이 기도인가? 아무도 기도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 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기도에 대해서는 여러 고민과 질문을 많이 품었습니다. 목사가 된 지금도 계속 배워가고 있습니다.

기도에 대해 많은 분들이 물어보십니다.“목사님, 하나 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다 들어주시나요? 기도해도

안 들어주시면 왜 기도해야 하나요? 기도는 무슨 의미 가 있나요?”이 질문에 대해 교회에서는 흔히 이렇게 말 합니다.“우리가 기도해도, 하나님이 안들어주시기도 합 니다. 하지만, No도 응답 중 하나입니다. 내가 원하는대 로만 된다고 기도가 응답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도 응답입니다. Yes, No, Wait 모두 하나 님이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것입니다.”음… 머리로는 알 겠는데, 가슴으로는 와닿지 않는 대답입니다. 내가 원하

는 것을 구하는데 그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 입장에 서는 No를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인정하기 쉽지 않으니

까요. 결국 기도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들어주시기도 하고 안 들어주시기도 합니다. 기 도 응답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왜 이 렇게 하실까요? 행동심리학에서 이뤄진 실험에서 실마 리를 찾아보겠습니다.

2014년 시카고대학교의 심리학자 루시 센 교수는, 87 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과제를 주었습니다. 한 참가자

집단에는 확실하게 2달러를 보상으로 주고, 다른 집단에 는 50:50의 확률로 1달러 또는 2달러가 보상으로 주어집 니다. 센 교수는 보상이 예측 불가능할 때 참가자의 70% 가 과제를 완료하였으며, 보상이 확실한 조건에서는 그

비율이 43%에 그쳤음을 발견했습니다. 불확실한 조건 에서 동기부여가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불확실성이 주 는 자극은 금전적 보상을 넘어서는 가치를 더해주었습니 다.(“선택한다는 착각”-리처드 쇼튼 저. 이애리 역. 중)

2003년, 톰 섀디악 감독 짐 캐리 주연의“브루스 올마 이티”라는 영화는 신이 된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전지전 능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그 능력을 사용하며 좌충우돌 하는 내용입니다. 기도를 다 들어주었을 때 세상이 어떻 게 혼란해지는지 재치있게 묘사합니다.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도, 그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결국 주인공은 능력을 다시 신에 게 반납합니다.

인지심리학적으로는 불확실한 조건에서 더 동기부여 가 생깁니다. 영화에서는 불완전한 인간이 원하는 소망 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물론,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는 이유는 더 많고 복잡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이유도 있지요. 이해하기 쉽게, 두 가지 영역의 예를 들 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기도할까요? 왜 기도해야 할까 요? 들어주지도 않는데 기도할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가 무엇인가를 위해, 또는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

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간절함을 보여줍니다. 내가 간 절히 필요로 하는 일, 그리고 누군가가 잘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을 때 기도하지요. 내 힘으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나보다 능력 있고 도와줄 수 있는 신을 향 해 부르짖습니다. 각자의 신을 향해 부르짖지만, 성경은 그 기도의 대상이 누구인지 잘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능 력 있는 신인 하나님께 부르짖으라고 요청합니다.

인생에 어려움이 찾아와 나와 내 이웃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 마음은, 결국 사 랑입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도와달라고 외치는 외침 은 하늘을 향해 울림과 동시에 우리 마음에도 울립니다. 그 울림이 영글어 우리의 눈물이 됩니다. 천 마디 외침보 다 한 방울의 눈물이, 하늘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탄소가 많은 압력과 열을 받아 다이아몬드가 되고, 그 다 이아몬드가 깎여 영롱한 빛을 비췹니다. 그와 같이, 우리 삶의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외치고 흘린 기도와 눈물은 뜨거운 사랑의 징표로 남습니다. 변하지 않고, 잊혀지지 않으며 우리 삶에 영롱하게 빛납니다. 고통과 기쁨과 아 픔과 눈물이 하나 되어 우리의 인생이 됩니다.

이 비밀을 알기에 기도합니다. 교회는 나와 이웃과 민 족과 세계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기도가 넓어질수록 사랑이 넓어지고, 기도가 깊어질수록 사랑이 깊어집니 다. 기도는 사랑입니다. 원하는 것이 있어 기도를 시작하 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작아져 보이지 않습니다. 기도의 끝은 사랑이기에,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응답해 주시지 않지만 사랑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이 있는 그 자리에서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진실한 마음과 사랑을 담아 기 도할 때, 하나님이 들으시고 여러분의 삶이 새로워질 것 입니다. 저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번 한 주도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글로 읽는 명곡]

사랑인가 봐

작사 | 김민석(멜로망스)

작곡 | 멜로망스

노래 | 멜로망스

너와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상상하는 게

요즘 내 일상이 되고

너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따라 웃고 있는 걸

너의 행동에 설레어하고 뒤척이다가

지새운 밤이 많아지는데

이건 누가 봐도 사랑일 텐데

누가 봐도 사랑일 텐데 종일 함께면 질릴 텐데

나 돌아서도 온통 너인 건 아무래도 사랑인가 봐

너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따라 웃는데

이 정도면 알아줄 만하잖아

너도 용기 낼만 하잖아

나만 이런 게 아니라면

우리 만나볼 만하잖아 아무래도 사랑인가 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