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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저널 E-Book 2026년 3월 18일자 (26-11-15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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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이 홍콩 운

송 부문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니버스 운전사들

은 수입이 급감했다고 호소하며, 연료비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해 운전

사들의 월평균 수입이 1,000 홍콩달러 이상 감소했다. 이에

입법회 의원들은 정부에 연료세 감면을 포함한 한시적인

구제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소형버스 소유주 및 운전사 협회(Public Light Bus Owner and Driver Association)의 청혼와 회장은 디젤 가

격이 최근 몇 달 사이 리터당 약 26 홍콩달러에서 30 홍콩

달러 이상으로 올랐으며, 이로 인해 디젤 미니버스의 운영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청 회장은 이번 가격 상승으로 운전사들이 교대 근무당

연료비로 60~70 홍콩달러를 추가로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 다. 액화석유가스(LPG) 미니버스 역시 영향을 받아, 전용 충전소의 LPG 가격이 리터당 약 0.30 홍콩달러 인상되면서

운전사들의 하루 비용이 20 홍콩달러 이상 늘어났다. 일반 충전소의 경우 인상 폭이 리터당 약 0.40 홍콩달러에 달해

청 회장은 4월에 전용 LPG 충전소 가격이 리터당 0.50~0.60 홍콩달러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초 이후 전체 인상 폭이 리터당 약 1 홍콩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는 “운전사들이 한 달에 2,000 홍콩달러 이상을 손 해 보고 있다. 월 수입이 10,000 홍콩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 임을 감안하면 그 충격은 엄청나다”고 말했다.

현재 업계는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이다. 특히 야간 시간

대 승객 수가 여전히 적어 운전사들이 높아진 연료비를 상 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청 회장은 MTR이나 일반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경쟁이 치열해 요금을 올릴 경

우 승객이 이탈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청 회장은 “요금이 오르면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

에 승객들이 떠날 것”이라면서도, 연료비가 운전사들이 감 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더 오른다면 요금 인상 외에

는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요금을 인상하 더라도 승객에게 비용 부담을 전적으로 전가하는 것은 피 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 총호풍 입법의원은

유가 급등이 상업용 차량과 선박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제26-11-1516호 18 MAR 2026

ㅣ한인뉴스ㅣ 쌍용관 엄승호 엄승제 관장 인터뷰 “아버지께 배운 끈기, 성공 원동력” p.2

ㅣ코트라 정보ㅣ 홍콩 주얼리 시장, 이색 협업·전통 열풍에 활기 p.11

ㅣ생활칼럼ㅣ 건축의 시각으로 홍콩을 보다 p.12 국제

교대당 추가 비용이 약 30 홍콩달러에 이른다.

있다고 지적하며, 고유가 기간 동안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4면에서 계속

쌍용관 엄승호 엄승제 관장 인터뷰

배운 끈기, 홍콩서 태권도 성공 원동력”

“20년지나도태권도계속가르칠것”

사고하고프로답게행동”

손정호 편집장 : 쌍용관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최근

소식이 궁금합니다.

엄승호 관장(형) : 홍콩에서 3년 넘게 지도 경험이 있는

사범님이 최근 쌍용관에 합류했어요. 경험 많은 지도자가 보강되서 든든합니다. 쌍용관은 좋은 사범님들이 많아서 자 랑스러운데 또 좋은 분이 오실 때면 다른 사범님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큰 혜택

을 보게 될 겁니다.

엄승제 관장(동생) : 최근에 쩡관오 로아스파크 쇼핑몰에

4관을 오픈했는데 기대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 고 참여해주고 있어요. 쌍용관이 태권도 보급을 위해 더 지 역으로 확장하고 저변을 넓히고 있어 기쁩니다. 새로운 홍

콩 현지 수련생들이 더욱 많이 태권도를 접하면 좋겠습니 다.

손 편집장 : 쌍둥이가 함께 도장을 운영하면 ‘제곱’의 효 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엄승호 관장 : (웃음) 장점도 많은데 단점도 있어요. 비즈

니스를 가족끼리 하면 문제가 많이 생길 수 있잖아요. 상식 적으로 돈 문제가 섞이다 보니까요. (형제간에) 계약서를 잘 작성해서 시작했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버지를 매

우 존경하고 있어요. 부모님께서 이런 문제를 미리 예상하 셔서 처음부터 돈 관계를 철저하게 하라고 말씀해 주셨거든 요. 형제가 서로 의지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손 편집장 : 홍콩에 오기전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엄승호 관장 : 초등학교 4학년부터 태권도를 시작해서 겨

루기 선수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사립대에서 등록금이 만

만치 않아서 제가 먼저 군대를 갔고 제대할 즈음에 아버지

께서 홍콩에 가볼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셨어요. 아버지 지

인 중에 청도관을 소개해 주신 거였죠.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고 영어도 못해서 한국을 떠나기 싫었는데 도전하자는 생

각으로 온 거죠.

손 편집장 : 아버지께서 큰 역할을 하셨군요. 홍콩에서 생

활도 쉽지 않으셨겠어요.

엄승제 관장 : 아버지에게 배운 건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확실하게 배운 것 같아요. 1년, 2년 버티다 보니까 되더라 고요. 저희 아버지가 머리가 참 좋으세요. IQ가 145시니까.

저희가 못 물려 받았죠. (웃음) 어렸을 때 아버지가 많이 실

망도 하셨을거에요. 태권도로 성공을 하려면 해외에 나가보

는게 좋을 것 같다고 일찍 저희들의 길을 열어 주신거죠.

엄승호 관장 : 2009년에 청도관에 와서 많은 경험을 쌓았 고 많은 것을 배웠어요.

엄승제 관장 : 2018년 쌍용관을 세우고 2026년 현재 4개

도장을 운영하며 약 1천명의 수련생이 매주 훈련하고 있습

니다. 지난 8년을 생각하면 정말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에 요.

손 편집장 : 성장도 계속 해야겠지만 이제는 완성도를 높

여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단계이신 것 같습니다.

엄승호 관장 : 수석사범님을 중심으로 인사관리 시스템

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저희는 저희(형제)만 잘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저도 한 때 다른 도장의 사범이었고, 사범들도 다

꿈이 있고요. 그래서 쌍용관 사범들이 꿈을 키웠으면 좋겠

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도하고 있어요. 5관 도장부터는 쌍용

관 사범들이 관장으로 독립하고 저희도 지분을 투자하는 방

식으로 함께 할 예정입니다. 5관은 올해 개관을 목표로 준

비하고 있습니다.

손 편집장 : 홍콩에 태권도장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쌍

용관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싶은가요?

엄승제 관장 : 저희는 항상 한 가지를 추구하고 있어요.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에요. 태권도 뿐만 아니라 학업, 태도 모두에 적용돼요. 시작을 했으면 일정 단계까지는 반 드시 가게 해주고 싶어요. 부모님들도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엄승호 관장 : 포기하지 않도록 지도 방식에 녹아 있습니 다. 발차기 기술에도 단계가 있듯이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 게 계속 유도하고 자신감을 끌어냅니다. 벨트마다 커리큘럼 이 있고 수업에 접목시키면 점점 괜찮아지더라고요. 어릴

때 그렇게 울던 아이들이 10여년 넘게 수련하면서 이제는 시범단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놀라운 일이죠. 쌍용관에는 4

단이 50여명이 있어요. 4단을 따려면 10년 넘게 수련해야 하거든요. 대부분 학생들이 검은 띠를 따고 나면 그만 두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많이 남아 있어요. 일부는 지도자가

되기도 하고 스탭이 되기도 합니다.

손 편집장 : 홍콩에서 태권도가 계속 확장되고 있는데, 홍

콩에서 계속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엄승호 관장 : 충분히 가능이 있다고 봅니다. 태권도는 단 순히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는 마샬 아트가 아니라 예절 까지 종합해서 가르치기 때문에 다른 무도에 비해 비전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 편집장 : ‘한류’가 태권도 보급에 도움이 되었다고 보 시는지요.

엄승제 관장 : 저는 홍콩에서 태권도가 한류 덕을 보았다 기 보다, 태권도 자체가 한류가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K-드라마가 좋아서 태권도 배우러 오는 사람은 거의 없어 요. 태권도가 좋아서 온 거지요. 태권도 덕분에 한류가 더

뻗어 나간 거라고 봅니다. 손 편집장 : 엄승호, 엄승제 개인에게 태권도란?

엄승호 관장 : 평생 함께 해야할 동반자라고 해야 할까요. 엄승제 관장 : 저에게 태권도란 나침반이라고 말하고 싶 어요. 저의 길을 만들었으니까요. 저희가 방황하고 있을 때 태권도로 인해서 홍콩에 오게 됐으니까 인생의 나침반인 것 같습니다.

엄승호 관장 : 한국에서 태권도 사범과 해외에서의 태권 도 사범은 다릅니다. 한국에서 태권도 사범님은 존경을 받 기 어렵습니다. 그냥 액티비티 교사 같은.. 하지만 홍콩에서 태권도 사범은 존경을 받습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은 분명히 다를텐데,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 서 정말 기뻐요. 가르치는 동안 아이들의 얼굴을 보는게 좋 고, 성장하는 것을 볼 때 너무 기쁩니다.

손 편집장 :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은 무엇인지요?

엄승제 관장 : 어떤 사람들은 최대한 빨리 도장이 잘 돌아 가게 만들어서 밑에 사람에게 맡겨놓고 싶다고 하는데, 저 는 반대로 10년, 20년 지나도 계속 가르치고 싶어요. 가르 치는 건 사실 힘들어요. 하지만 그래도 그게 가장 큰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직원들 소개를 꼭 하고 싶어요. 이 직원들이 있기에 지금 쌍용관이 있습니다. 매니저 테리 청(Terry Cheung) 은 지금 쌍용관이 있게 해준 장본인입니다. 벌써 15년의 인 연으로 지금까지 같이 하고 있습니다. 메인사범 에일리 사 범(Master Ailee)은 영상촬영 및 포스터 작업 그리고 직원 들 관리까지 맡고 있어요. 주니어 사범들인 Master Tak, Master Henry, Master Jenny, Master Olivia, Master Van은 각자 자리에서 열정적으로 수업을 지도하고 있습니 다.

1관 담당 매니저 케이스(Keith)는 학생으로 시작해서 지 금 1관 담당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2관 담당 매니저 딕슨(Dickson), 3관 담당 매니저 및 쌍용관 인사담당 해일 리(Hailey)는 성인 수련생의 딸로 인연이 시작되서 벌써 10 년 동안 인연을 이여 가고 있습니다. 쌍용관은 엄승호, 엄승 제 선생님께서 설립하신 것이 아니라, 마치 가족 같은 직원 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글정리손정호편집장 사진쌍용관제공

유가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홍콩 당국은 시민들이 대중교

통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메이블 찬(Mable Chan) 교통물류국 장관이 밝혔다.

찬 장관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홍콩의 개방형

경제 체제와 광범위한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가 현재 진행 중

인 중동 분쟁으로 인한 영공 제한 조치에 취약한 구조를 가

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찬 장관은 당국이 상황을 면밀히 모

니터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응책을 조정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연료비 상승에 대응하여 여러 현지 항공사들은 지난 한 주

동안 유류할증료를 인상했다. 찬 장관은 당국이 항공사들에

투명성을 유지하고 이러한 할증료를 티켓 가격에 포함하도 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지 육상 대중교통에 대한 우려와 관련하여 찬 장관은 정

부가 버스, 미니버스 및 택시 사업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 했다.

만약 사업자들이 유가 상승을 이유로 요금 조정을 요청할

경우, 당국은 운영 수입, 비용, 예상 승객 증가율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신청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찬 장관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대중이 요금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면에서 계속

총 의원은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연료비 부담은 결 국 즉각적인 요금 인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가될 것”이 라며, 장기적으로는 상업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장려 해 유가 변동에 대한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홍콩 미니버스 업계 ‘비상’

홍콩무역발전국(HKTDC)

의 소피아 총숙판(Sophia

Chong Suk-fan, 張淑芬) 총

재는 중동 정세가 수출에 영

향을 미치겠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총 총재는 한 TV 프로그램

에 출연하여, 홍콩이 최근 몇

년간 중동 시장으로 적극적으

로 확장해 왔으며 양자 무역

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했지만, 중동 시장

이 홍콩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설명했다.

다만, 총 총재는 현재의 불안정성이 연쇄 반응을 일으켜 연료 가격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

확장에 앞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에 직면함에 따라 이 측면에

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중동은 여전히

없어서는 안 될 시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총 총재는 중동의 불안정함이 오히려 홍콩의 안정

성, 국가적 지원, 글로벌 도달 범위 및 탄탄한 기반을 부각 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홍콩과 비즈니스를 하

는 데 있어 더 큰 안전함과 신뢰를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 다.

연간 수출 성장률 전망치인 8~9%의 조정 여부에 대해 서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으며, 3분기에

HKTDC가 주최할 예정인 첫 ‘중동-걸프 협력 회의’는 조정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중동의 일부 프로젝트를 들여오고 있으며, 이를 중국 본토 및 동남아시아의 프로젝트와 연결하고 투자 자를 찾아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갈등으로 인해 실제로 계 속 진행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 다.

국가 제15차 5개년 계획에 발맞추어, 홍콩무역발전국은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하고 회계 및 법률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이다. 이미 1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총 총재는 “우리는 연중 컨벤션센터에서 최소 30~40개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중국 기업들이 전시회나 컨퍼런스 를 위해 홍콩에 오면 이러한 전문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고, 홍콩에 회사를 설립하거나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등

MPF 당국, 중동 분쟁의 시장 영향 최소화 주장

강제퇴직연금 관리국(Mandatory Provident Fund Schemes Authority)

의 청옌치 전무이사는 지속되는 중

동 분쟁에 따른 주식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MPF 제도의 운용 성과에

대해 대중이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 다고 밝혔다.

청옌치 전무는 14일 RTHK 라디

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MPF 계좌 보유자들이 본인의 연령

에 기반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MPF는 장기적인 은퇴 저축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는 분명히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청 전무는 “하지만 이 저축은 은퇴 후를 보호하기 위해 수십 년 후에나 인출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보통 회원들에게 단기적인 변동

성에 대해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고 설명했 다. 예를 들어, 젊은 회원들의 경우 투자 계획을 선택할 때

더 공격적일 수 있다고 청 전무는 덧붙였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회원들이 투자 포트 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자신의 계좌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중앙 집중형 플랫폼인 eMPF의 출범 덕분에 다음 회계연도 에 MPF 계좌의 평균 행정 수수료가 0.2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청 전무는 eMPF 플랫폼이 출시되기 전에는 수수료가 지 금보다 두 배나 높았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행정 수수료가 0.2~0.25%로 떨어지는 데 1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으나, 청 전무는 더 많은 사람이 디지털 채널을 선택하고 총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단 5년 만에 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홍콩 운수부(Transport Department 교통부)는 15일, 아직

택시에 전자결제 수단을 설치하지 않은 택시 운전사들에게

조속히 시스템을 설치하고 익숙해질 것을 촉구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택시 운전사들은 승객에게 최소 두 가지

유형의 전자결제 선택지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운수부에 따르면, 두 가지 전자결제 수단은 QR 코드 방식

한 가지와 옥토퍼스(Octopus), 신용카드, 빠른 결제 시스템 (Fast Payment System)과 같은 비QR 코드 방식 한 가지로

구성되어야 한다.

운수부 대변인은 “이번 새로운 요건은 전자 기술을 활용

해 택시 서비스의 전반적인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을 목 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유형의 전자결제 수단은 승객, 특히 관광객 들이 요금을 결제할 때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 시키는 동시에 택시 업계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택시 기사는 자신의 운영 필요에 따라 전자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승객이 식별할 수 있도록 택시 창문에 제공되는 전

자결제 수단을 표시하는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다만, 승 객이 원하는 경우 계속해서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만약 운전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전자결제 수단을 제공하

지 않을 경우, 최대 5,000 홍콩달러의 벌금과 6개월의 징역형 에 처해질 수 있다.

4월부터 운전사가 전자결제 선택지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승객은 정부 핫라인 1823 또는 운수부 교통민원처(Transport Complaints Unit)의 2889-9999로 전화할 수 있다.

운수부는 지난해 8월부터 주요 전자결제 플랫폼과 택시 업계를 대상으로 홍보 및 대중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고 밝혔다.

홍콩 췬완(Tsuen

Wan, 荃灣 )의 한 아

파트에서 걸음마 단

계의 어린 아들이 추

락해 사망하는 사건

이 발생해, 그의 부

모가 아동 방임 혐의

로 경찰에 체포되었 다.

경찰은 15일 오전 10시경, 야우라이 로드(Yau Lai Road)

에 위치한 핸리 빌라(Hanley Villa, 恒麗園)에 한 유아가 쓰

러져 있으며 그 옆에 남성 친척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조사 결과, 아이의 아버지가 아들을 인근 홍콩 어드벤티

스트 병원(Hong Kong Adventist Hospital, 香港港安醫院)

으로 급히 후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안타깝게도 아이는 오

전 11시 41분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황(Wong, 黃) 씨 성을 가진 이 사망 어린

이는 다음 주 두 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었으며, 해당 단지

이러한 조치에는 택시 운전사들에게 법적 요구 사항을 브 리핑하고, 20회 이상의 워크숍과 11회의 택시 승강장 현장 홍보 활동을 조직하는 것이 포함되었다. 현재까지 약 1,900명 의 운전사가 워크숍에 참여했다.

에서 부모 및 7살 형과 함께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인 오전 10시경, 아이는 거실에서 형과 함께 놀 고 있었고 어머니는 방에, 아버지는 침실에서 휴식을 취하 고 있었다. 그러던 중 형이 어머니에게 동생이 추락했다고 알렸으며, 아버지가 급히 아래층으로 내려갔으나 아이는 이 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아이가 창살이 설치되지 않은 5층 거실 창문을 통해 실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부모를 아동 방임 혐의로 체포했다.

홍콩 규제당국이 내부자 거래와 부패 사

건 수사로 주요 증권사와 헤지펀드를 압수

수색하고 관계자 8명을 체포했다.

13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과 홍콩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싱가포르 연합

조보 등에 따르면 홍콩 반부패 수사 기구인

염정공서(廉政公署·ICAC)와 홍콩 증권선물

위원회(SFC)는 증권사 2곳과 헤지펀드 1곳

이 연루된 내부자 거래·부패 의혹을 조사하

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염정공서와 증권선물위원회는 공동수사

를 통해 금융기업 고위 임원 등의 뇌물수수·

내부자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이며, 그 일환으

로 10∼11일 관련 기업 사무실과 개인 자택

등 총 14곳을 압수수색하고 임원과 중개인

등 총 8명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해당 기업과 체포된 개인의 이

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소식통들은 씨티증

권의 홍콩 자회사와 중국 주요 증권사인 궈

타이쥔안 인터네셔널 홀딩스, 헤지펀드인

인피니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조사 대상이라

고 전했다.

이 가운데 궈타이쥔안은 전날 공시를 통

해 염정공서·증권선물위원회가 자사 홍콩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직원 1명을 구금했

다고 확인했다. 씨티증권도 전날 공시에서

두 기관이 자회사 홍콩 사무실 수색해 일부

문서를 압수하고 직원 1명을 조사했다고 밝 혔다.

당국은 일부 정권사 고위 임원이 헤지펀 드 측으로부터 400만홍콩달러(약 8억원) 이

상의 뇌물을 받고 홍콩증시 상장사들의 주

식배정 관련 비공개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헤지펀드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공매도에

나서 3억1천500만홍콩달러(599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블룸버그와 연합조보는 이번 사건이 2017

년 이후 홍콩 반부패·증권규제 당국이 진행

한 최대 규모 금융권 단속이라고 전했다. 당

시에는 당국이 8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기

업 임원 3명을 체포했다.

이번 내부자 거래 단속은 최근 홍콩의 기

업공개(IPO) 시장 활황과 맞물려 이뤄졌다.

지난해 홍콩증시에서는 전년도 대비 68%

홍콩 염정공서(ICAC), 7% 결원율 속에서도

홍콩의 반부패 수사 기구인 염정공서 (ICAC)는 현재 인력 결원율이 예년과 비슷 한 수준인 약 7%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

했다. 염정공서는 이번 채용 기간을 통해 10 명의 염정공서 수사관과 40명의 수사관보를 선발할 계획이다.

폴 라우치호(Paul Lau Chi-ho, 劉賜蕙) 홍콩 국제반부패 아카데미 원장은 높은 전

문 기준을 유지하려는 기관의 의지를 강조 하며, 염정공서 신입 요원의 입사 요건을 완 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 캠페인은 3월 2일부터 3월 23 일까지 진행되며, 내달 필기시험을 시작으

증가한 119개 기업의 IPO가 진행됐다. IPO 조달 금액은 2천858억 홍콩달러(약 54조원)

로 225% 급증하며 2019년 이후 6년만에 글 로벌 1위 자리를 되찾았다. IPO 시장 확대로 증권사들의 상장 주관 업무 등 관련 거래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홍콩 규제당국은 부실한 IPO 신청서를 제 출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당국은 최근 에는 헤지펀드인 세간티캐피털매니지먼트 의 내부자거래 의혹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 했다. 금융업계 전문가인 윌슨 찬 홍콩성시대 겸임교수는 “당국의 이번 공동수사는 홍콩 이 주식배정이나 신규상장과 관련해 내부자 거래를 비롯한 부정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 SCMP에 말했다. (연합뉴스 협약)

로 6월 평가, 7월 최종 면접이 예정되어 있 다.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초부터 근무를 시

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라우 원장은 현재의 채용 상황을 긍정적

으로 평가하며, 적절한 시기에 모든 결원이 충원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라우 원장은 또한 2024년부터 염정공서 가 임용 교육을 개편했다고 언급했다. 신 규 채용된 요원들은 이제 홍콩, 중국 및 국

제 반부패 체제를 비롯해 염정공서 운영, 뇌물 방지법, 법 집행 절차, 공공 교육 등 을 포괄하는 20주 과정의 ‘반부패 전문 디 플로마(Professional Diploma in AntiCorruption)’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그는 이미 두 기수의 신입 요원들이 업데 이트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덧붙였 다.

업무를 홍보하고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염정공서는 이번 주말 ‘채용 체험의 날’ 행 사를 개최하여 대중에게 반부패 작전과 기 관의 사명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국은 행사 둘째 날까지 1,000명 이상이 등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져 추첨 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했다고 보고했다. 신 청자 중 80% 이상은 반부패 수사 직무에 적 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체력 테스트 참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전 6시경, 사이쿵 신부두(Sai Kung New Public Pier, 西貢新公眾碼 頭 )에서 약 4~5m 떨어진 해상에서 한 여

성이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구급

대원이 여성을 바다에서 인양했으나, 현

장에서 실시된 예비 검사 결과 이미 사망 한 것으로 판정되었다.

시신은 해상경찰 기지로 옮겨졌다. 경

찰이 관련 기록을 확인한 결과, 고인과 연

결된 미결 사건이나 실종 신고 기록은 발

견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발견 당시 여성은 파란

일본 경찰은 도쿄에서 발생한 총 4억 2,300만 엔 규모의 현금 강도 사건과 관련하여 야마구치구미 및 스미요시카이 등 주요 폭력조직과 연계된 간부급 인사를 포함한 7명을 체 포했다.

용의자들은 지난 1월 29일 타이토구에서 현금이 든 여행

용 가방 3개를 훔쳐 달아났으며, 이 과정에서 43세 남성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 조사 결과, 주동자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이 도주 과 정을 기획했고, 다른 3명은 직접 절도를 수행했으며, 나머지

2명은 도주에 사용된 차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타이토구 사건 발생 불과 3시간 후, 하네다 공항 주차장에

서도 1억 9,000만 엔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던 또 다른 그룹이 습격을 당했다. 그러나 당시 습격범들은 현금을 탈취하는 데 실패하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후 하네다 사건 피해자 4명 중 2명은 홍콩에서 약 5,100 만 엔을 다시 강탈당했다. 이 사건의 범인 중 한 명은 다른 공범들과 함께 홍콩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수사 소식통에 따르면 타이토구와 하네다 사건의 피해자 들은 환전을 목적으로 홍콩에 현금을 운반하던 중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일본 경찰은 수도 도쿄 내 조직범죄에 대한 광범위한 단 속의 일환으로 이번 사건들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홍콩 경찰, 2019년 시위가담 청년 특별 갱생 프로그램 시행

홍콩 경찰은 2019년 사회적 혼란 당시 체포되었으나 기

소되지 않은 청년들이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 프

로그램을 도입했다고 크리스 탕 보안국 국장이 15일 밝혔 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소요 사태 동안 1만 명 이상

이 체포되었으며, 이 중 약 3,000명이 기소되었고 약 2,400명

이 법적 처벌을 받았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탕 국장은 경찰이 지난 2년

동안 이들 청년에게 접근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건설적인

참여를 통해 참가자들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분 히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위로 투옥된 이들과 관련하여 탕 국장은 소수만이 수 감 상태로 남아 있으며 대부분은 석방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석방된 많은 이들이 현재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루된 청년 대다수가 악의를 가졌던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보와 선동적인 메시지에 속아 오도된 것으로 믿 고 있다.

탕 국장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 중에게 이해심을

형기를 마친 청년들을 위해 교정서(Correctional Services Department)는 ‘프로젝트 패스(Project PATH)’라는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그들이 국가 역사를 배우고 미래의 직업을 계획하는 것을 돕는다. 탕 국장은 일 부 전과자들이 이후 학교로 돌아가거나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개장 1주년을 맞이한 카이탁 스포츠 파크(Kai Tak Sports Park)가 타임(Time)지가 선정한 권위 있는 ‘2026년

세계 최고의 장소(World’s Greatest Places)’ 리스트에 이름

을 올렸다. 이번 명단에서 홍콩 내 명소로는 카이탁 스포츠

파크가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이러한 국제적인 인정은 카이탁 스포츠 파크가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 랜드마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국제 관광 및 이벤

트 지도에서 홍콩의 경쟁력 있는 ‘홈 경기장’으로서의 위상

을 부각하며, 전 세계 여행객들이 찾는 새로운 글로벌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카이탁 스포츠 파크 대변인은 이번 선정에 대해 큰 영광

이라고

홍콩 고궁박물관(Hong Kong Palace Museum)은 6세에 서 12세 사이의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대 이집트의

신비가 살아 숨 쉬는 몰입형 1박 2일 여정에 참여할 참가자

를 모집하고 있다.

바스테트(Bastet) 여신과 고대 이집트인 캐릭터의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은 전통 놀이와 역할극 체험을 통해 고대 이

집트 문화를 탐구하고, 피라미드와 상형문자에 담긴 매혹적

인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시간이 포함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고대 이집트 캐릭터들의

안내를 받으며 상징적인 이집트 유물들을 살펴보고 재미있

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참가자들은 이집트의 경이로운 건축물과 상형문자

에 대해 배우며, 숨겨진 흥미로운 사실들을 풀어내는 대화 형 게임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고대 이집트 문화와 관습’ 세션이 마련되어,

포츠,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 이라며, “홍콩의 활력과 매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타임지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최고의 장소’ 리스트는 호 텔, 크루즈, 식당, 문화 시설, 박물관, 공원 등 전 세계 100곳 의 특별한 목적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장소들은 혁신적인 컨셉, 풍부한 문화적 제공 또 는 새로운 관광 가치를 창출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는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흥미진진한 이집트 전통 게임을 즐기며 고대 이집트의 예술, 문화 및 생활상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 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둥어로 진행되며, 일정은 4월 2일 오 후 6시부터 4월 3일 오전 11시 30분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야식, 조식 및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휴대용 보조 배터리, 취침용 매트, 침낭, 방한 복, 개인 의약품, 칫솔, 그리고 귀마개나 안대와 같은 수면 보조 용품 등 필수 품목을 지참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홍콩 고궁박물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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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센트럴 거리를 걷다

보면 금융회사와 명품 매장

이 이어진 화려한 거리를 쉽

게 볼 수 있다. 그 사이에서

미술관 같은 분위기의 공간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세계적인 경매 회사 소더비 (Sotheby’s)가 만든 소더비

메종(Sotheby’s Maison)이 다. 겉에서 보면 단순한 갤

러리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실제로 수많은 예술 작품과 명

품이 거래되는 세계적인 예술 시장의 한 부분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생각했던 경매장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사람들이 번호표를 들고 경쟁적으로 입찰하는 모

습 대신, 조용한 전시 공간처럼 작품들이 놓여 있다.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시계, 보석, 디자인 가구 같은 다양한 물

건들이 전시되어 있고, 작품 옆에는 작가 설명과 함께 가격

정보도 적혀 있다. 이를 보며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공

간이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처음에는 그냥 미술 전시를 보듯 가볍게 둘러보려는 마

음이었다. 그런데 작품 옆에 적힌 가격을 보는 순간 조금

놀라기도 했다. 평소 미술관에서 작품을 볼 때는 ‘이 작품

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이 작품이 왜 이런 가격을 가지게

되었을까’라는 질문도 떠올랐다. 예술 작품이 감상의 대상

인 동시에 경제적인 가치가 있는 자산이라는 사실을 더 분

명하게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소더비 메종이 흥미로운 이유는 전통적인 경매장의 방식 과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경매장은 정해진 날짜에만

사람들이 모여서 입찰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평소

에도 전시를 보듯 작품을 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바로 구매하거나 이후 경매에 참여할 수도 있다. 예

술을 조금 더 일상적인 소비 경험으로 만들려는 시도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공간을 걷다 보니 미술관을 관람하는 느

낌과 고급 쇼룸을 둘러보는 느낌이 동시에 들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런 공간이 만들어진 이유도

이해가 된다. 예술 경매 회사는 작품이 거래될 때 일정 비

율의 수수료를 받는다. 작품 가격이 높을수록 수수료도 커

지기 때문에, 고가 작품이 거래될수록 경매 회사의 수익도 커진다. 그래서 경매 회사들은 전 세계의 컬렉터와 투자자 들이 모일 수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홍콩이 그 중심지 중 하나가 된 것도 이 런 이유 때문이다. 홍 콩에는 금융 자산을 가

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고, 중국 본토나 동

남아시아에서 오는 컬

렉터들도 접근하기 쉽 다. 게다가 국제 금융

도시답게 자산 거래와 물류 시스템이 잘 갖춰 져 있어서 고가의 예술

작품을 사고파는 데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세 계적인 경매 회사들이 홍콩을 아시아 시장의 거점으로 삼 고 있다.

이곳을 둘러보면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공간의 분위 기였다. 이렇게 비싼 작품들이 있는 곳이라면 왠지 긴장되

거나 엄숙한 분위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생 각보다 차분하고 여유로운 느낌이었다. 사람들은 작품 앞 에 서서 천천히 감상하거나 설명을 읽어보며 시간을 보내 고 있었다. 나 역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늦추고 작품 하나 하나를 더 오래 바라보게 되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점은 이곳에 있는 작품들이 단순히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로 누군가의 집이나 컬렉션으로 옮겨 질 물건이라는 사실이었다. 지금은 조용히 전시되어 있지 만,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도시의 누군가가 이 작품을 소 유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작품을 보는 느낌이 조 금 다르게 다가왔다. 마치 예술 작품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 예술 작품이 ‘투자 자산’으로도 많이 이야기된다는 점도 떠올랐다.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가격이 오를 가능성을 보고 작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유명 작가의 작 품이나 희귀한 작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 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에게 예술 작품 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산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되기 도 한다. 소더비 메종을 둘러보면서 느낀 건, 예술이 단순히 전시 되는 문화 활동만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작품 한 점 뒤에는 작가, 컬렉터, 경매 회사, 투자자 같은 다양한 사람들이 연 결되어 있고, 그 안에서 하나의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작품을 바라보는 짧은 순간에도 그 뒤에 있는 복잡한 이야 기와 가치가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느껴 졌다.

홍콩의 높은 빌딩들 사이에서 이런 공간을 만난 건 꽤 인 상적인 경험이었다. 금융 도시라고만 생각했던 홍콩에서 예 술이 하나의 산업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단순한 갤러리라기보다, 예술과 경제가 실제로 만나는 현장에 더 가까운 공간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안에 서 잠시나마 예술 시장의 한 장면을 직접 보고 있다는 느낌 이 들어, 평소와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게 되 는 경험이었다.

글/사진 박소정 학생기자 (KIS 학생기자단)

건축의

건축가의 눈으로 홍콩을 소개한 방송 ‘이유있는 건축’

이번 칼럼은 홍콩의 건축물에 대해 써 보려고 했다. 그리고 자

료 검색을 하다가 MBC의 ‘이유있는 건축’이라는 프로그램을 접

하게 되었다. 유명한 건축물들을 예능 형식으로 풀어 소개하는

방송인 것 같았다. 내가 본 것은 홍콩 편으로 작년에 쵤영된 것이 었다. 100만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건축가 유현

준 교수가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방송인 홍석천과 홍콩을 방문 하여 촬영한 방송이었다.

무엇보다 신선했던 것은 음식, 관광지 등 천편일률적 홍콩 소

개 예능 프로와는 달리, 건축의 시각으로 홍콩을 다뤘다는 점이 다. 출연진들은 홍콩의 주요 건축물들을 돌며 잘 몰랐던 정보를 들려주었다. 오늘 글은 내가 본 방송을 사석에서 지인에게 들려

주는 방식으로 풀어 써 본다.

유현준 교수가 홍콩 최고라 극찬한 엠 플러스

서구룡 문화지구의 랜드마크이자 아시아 최초의 글로벌 시각 문화 박물관인 엠 플러스. 런던 테이트 모던, 베이징 올림픽 경기 장을 설계한 스위스 건축가 듀오 헤르조그 & 드뫼롱이 설계하였 다. 유 교수는 엠 플러스에 먼저 도착한 출연진들에게 그곳에서 ‘대나무’와 ‘파운드 스페이스(Found Space)’를 찾아보라는 미 션을 준다. 대나무는 박물관의 외벽에서 발견되었다. 대나무 모 양을 한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하였는데, 점토를 구워 만든 건 축용 도기를 재료로 하여 대나무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작은 대 나무 모듈 하나하나를 끼워 외벽을 완성하였다. 나 역시 엠 플러

스 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자세히 보지 않아 외형이 대나

무 모양이었다는 것은 발견하지 못했었다. 또 하나 놀라운 발견 은 파운드 스페이스였다. 지하 전시장 한쪽에 용도를 알 수 없는 높은 단차(선이 어긋나 생긴 층)가 자리 잡고 있었다. 파운드 스 페이스는 특별한 공간이었는데, 다름 아닌 해저터널이 지나가는 자리였다. 엠 플러스를 설계할 당시 이곳을 지나가는 지하 15미 터의 터널로 인해 건축가는 고민에 빠졌다. 결국 해답은 이 장애 물을 그대로 이용 하자였다. 그 결과 특색있는 전시 공간으로의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홍콩의 건축 설계에는 다른 도시에 없는 독특한 한 가 지가 있다?

유 교수는 건축 설계에 있어 다른 도시에 없는 독특한 특징 하나가 홍콩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것은 ‘풍수’였다. 그러면서 HSBC의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HSBC가 있는 자리는 중요한 두 개의 맥이 만나는 곳이었다. 이 자리에 건물을 지으면 홍콩

이 망한다는 것이 풍수사의 말이었다. 당시 HSBC 사옥을 건축 한 노먼 포스터는 풍수사의 말을 반영하여 풍수의 맥이 흐르도 록 건물을 들어 올리는 설계를 하였다. 그리하여 1층이 들려 있 는 형태로 뻥 뚫린 지금의 모습을 띠게 되었다. 그런데 풍수 관련, HSBC 사옥 하면 유명한 이야기는 옆 건물 중국은행을 견제하기

위해 옥상에 올려져 있는 대포 모양의 구조물이다. 하나 이는 창 문 닦기용 구조물로 그 아래에 창문들이 있어 방향이 우연적으 로 중국은행을 향한 것이라는 것이 유 교수의 견해였다. 이들이 방문한 더 헨더슨 건물도 매우 흥미로웠다. 이 건물은 소위 돈으 로 도배를 한 빌딩이었다. ‘홍콩의 미래를 보여주는 건축물’이라 는 슬로건답게 마치 우주선이나 로켓같이 독특한 모양을 지닌, 2024년산 신상 빌딩이다. 그런데 외관은 사실 홍콩을 상징하는 시화(市花)인 바우히니아를 상징화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 건물 을 설계한 건축 사무소는 자하 하디드로 서울의 동대문 DDP를 디자인한 동일 업체이다. 놀라운 것은 빌딩을 올리기 위해 구매 한 부지의 가격이다. 면적은 50미터 x 60미터로 학교 운동장보 다 작다. 그런데 이 부지가 4조에 팔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내부의 건축자재 역시 최고급으로 장식되었다. 우 선 입구부터 달랐다. 1층의 10미터 통유리는 바람에 견디기 위 해 7중 유리로 구성되었다. 3층 로비에는 백조 형태를 띤 빨간색 풍선 모형 조각상이 있다.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인데 미국 현 대 미술가 제프 콘스의 작품으로 무려 350억 원짜리 조형물이 다. 그럼 이렇게 막강한 재력을 과시할 수 있는 건축주는 누구일 까? 리카싱과 함께 홍콩 재벌 순위 1, 2위를 다퉜던 리사우케이

의 헨더슨 그룹이다.

이 방송 이야기를 우리 학원 중국어 시간에 소개하였다. 금융

권에 종사하는 수강생의 말에 의하면 더 헨더슨 빌딩은 현재 공 실이 많다고 했다. 코로나 전 기획된 건물인데, 팬데믹 사태를 겪

으며 외국 기업들이 홍콩을 떠나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 육교가 많은 이유는?

출연진들은 도심을 거닐며 왜 홍콩에는 유독 육교가 많은지에

대한 의문점도 제기했다. 이는 비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홍콩의 좁은 도로 사정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답변이었다.

도로가 너무 부족한데, 차가 다니는 도로를 올릴 수 없으니, 보행

자들을 위한 육교를 연결시켜 놓은 것이다. 미드레벨 에스컬레 이터도 소개되었다. 정부가 모든 전기세를 부담하여 시민이 무

료로 이용하게끔 한 세계 최장 에스컬레이터는 이것이 만들어진

90년대 홍콩의 부유했던 전성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건 축의 시각으로 본 홍콩은 참 흥미로웠다. 방송의 출연진들은 이 외에 블루 하우스, 구룡성채 공원도 다녀갔다. ‘이유 있는 건축 홍콩 편’은 유튜브에 올려져 있다.

지난 주 토요일 14일부터 이틀간 아시아월드 엑스포 (AsiaWorld-Expo)에서 개최된 ‘홍콩 고등교육기관 및

기숙사 박람회’가 홍콩의 고등교육과 캠퍼스 생활을 한

눈에 보여주는 원스톱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10개 이상의 중국 교육 기관과 학

생 기숙사 운영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주거 옵션을 탐

색하려는 본토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 학생 기숙사는 학교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곳

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편의 시설과 활동 프로그램을

갖춘 점을 내세워 홍보에 나섰다.

한 참가 업체는 현재 야우마테이(Yau Ma Tei)와 까

우룽통(Kowloon Tong)에서 두 개의 학생 기숙사 프로

젝트를 운영하며 약 250개의 침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최근 몇 년 동안 본토 학생 수가 증가

함에 따라 올해 안에 최소 250개의 침상을 추가로 확보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학생 기숙사 운영업자는 “많은 교육기관으로부터 홍

콩 내 기숙사 공실 여부에 대한 문의를 받고 있다”며, “

중국에서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의 유입이 끊이지 않아

수요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운영업자는 학생들이 홍콩 지리에 익숙하지 않고 집

주인에게 사기를 당할까 봐 걱정하는 경우가 많아, 임대

차 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정식으로 운영되는 학생 기숙 사를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교육 및 기숙사 박람회 개최

홍콩 한국미용실의 자부심

18명의 한국인 헤어디자이너가 함께 하는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헤어케어브랜드 아윤채(Ayunche) 헤어 살롱

@hankuk_hair

헤어/메이크업/두피관리/웨딩

我请你吃饭。

Wǒ qǐng nǐ chī fàn.

我劝你好好休息。

Wǒ quàn nǐ hǎohāo xiūxi.

帮我拍一张,好吗?

Bāng

* (좌/상) 푸통화 (우/하) 광동어

我請你食飯。

我勸你好好休息。

ngóh hyun néih hóu

幫我影張相得唔得呀?

bōng

让厨房的人快点做,好吗?

Ràng chúfáng de rén kuài diǎn zuò, hǎo ma?

可唔可以催吓廚房快啲呀?

ngóh chéng néih sihk faahn 응어 체엥 네이 색 파안 내

今天我领导让我早点回家。

Jīntiān

今日我老細叫我早啲返屋企。

gām yaht ngóh lóuh sai giu ngóh jóu dī fāan ūk kéi 깜 얏

가족이 아니라, 차라리 남이었으면

“목사님, 차라리 남이었으면 좋겠어요. 가족이라서 연을 끊 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같이 지내자니 너무 힘들어요.”

남편은 아내 때문에, 아내는 남편 때문에, 자녀는 부모 때

문에 비슷한 말을 합니다.

우리는 모두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꿈꿉니다. 아버지

와 어머니가 다정하게 손 잡고 다니며, 자녀들과 모두 어울 려 행복하게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 서로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고, 응원하고 격려하며 지지해주는 모습. “네가 무엇을

하든 부모님은 너를 응원하고 지지해”라고 웃으며 격려해주

시는 부모님을 꿈꿉니다.

하지만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유지하는 것조차 얼마나 힘든지 말입니다.

하루 종일 일하다 늦게 귀가한 아버지는 피곤해서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일 힘이 없습니다. 늘 빠듯한 살림을 꾸리는

어머니는 남편과 따뜻한 대화보다는, 돈 이야기를 먼저 꺼냅

니다. 학업에 지친 자녀에게 “요즘 어떤 고민이 있니?”라고

물어보기 쉽지 않습니다. 어렵게 말을 걸어도 결국 성적 이

야기로 끝나버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가정은 어

떠신가요?

우리는 한 집에 함께 거주하지만, 진정 ‘함께 산다’고 하기

는 어렵습니다. 그 결과, 서로를 잘 모른 채 지내게 됩니다.

가족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품고 있는지 세심

시 살피지 못합니다. 모두가 그리는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은

이상처럼 느껴질 뿐, 실제로 그런 가정을 이루는 일은 참 어

렵습니다. 자녀가 자라고 세월이 흘러갈수록 ‘가족이란 무엇 인가’를 말하기 점점 어려워집니다.

우리는 가정 안에서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품은 채 살아 갑니다. 부모님의 이혼을 지켜본 청년은 ‘결혼이 꼭 필요한 걸까?’ 의문을 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해도, ‘혹시 나도 언젠 가 이혼하지 않을까? 이 사람을 일생 사랑할 수 있을까?’ 두 려워 결단하지 못합니다. 어떤 이는 자녀가 부모의 역할을 대신하는 ‘역기능가정’ 속에서 자랍니다. 부모님은 “자식이 커 갈수록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라고 합니다. 자녀는 “제 가 몇 살인데 아직도 통제하려고 하세요?”라며 고통을 호소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가족이 아니라 남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 다. 하나는, 그만큼 가정에서 받는 상처가 크다는 것이고, 다 른 하나는 그 상처를 해결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해줍 니다. 하지만 정말 남이 된다면, 아픔과 갈등이 끝날까요? 아 닙니다. 오히려 더 깊은 고통이 남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문제를 성경 에서는 어떻게 다룰까요? 성경은 그 해답을 사랑으로 설명합 니다. 가정의 형태가 어떠하든, 상처의 깊이가 어떠하든, 결 국 문제의 근원은 사랑의 부족입니다. 한부모 가정이거나 이 혼가정이라고 해도, 사랑이 충분하면 상처를 이길 수 있습니 다. 그 사랑은 우리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서 옵니다.

성경에는 아버지와 형들에게 무시당하던 한 소년의 이야 기가 있습니다. 그는 변두리 마을에 살던 작은 소년이었습니 다. 중요한 자리에도 그는 초대받지 못하고 양을 치고 있었 습니다. ‘너는 없어도 돼’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하 지만, 하나님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소년을 보십니다. 선지 자를 보내어 그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왕으로 세워주십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위대한 왕. 우리에게도 알려진 유명 한 왕이 됩니다. 그의 이름이 다윗입니다. ‘다윗’이라는 이름

의 뜻은 ‘사랑받는 자’입니다. 아버지도 형들도 그를 사랑하 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그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는 상처를 극복하고 위대한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 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 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사무엘상 16:12–13 개역개정성경)

사랑받지 못하던 소년 다윗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된 것처럼, 우리 또한 그 사랑을 통해 가정의 상처와 아픔을 치 유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기에 상처를 주고받지만,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가족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글 을 읽으시는 여러분 가운데도 혹시 가정에서 상처받은 분이 계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으로 여러분의 상처와 아픔도 치유 되기를 기도합니다. “차라리 남이 낫지, 이렇게는 못 살아!” 라는 말 대신, “우리 가족이라서 감사하다”는 고백이 피어나 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 를 기도합니다. 혹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더 알기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 면 언제든 홍콩우리교회를 찾아오십시오.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홍콩우리교회는 홍콩에 계시는 모든 분들의 가 정을 위해,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 분 모두 이번 한 주도 모두 건강하고 평안히 지내시기를 바 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글로 읽는 명곡]

보고싶다

작사 | 윤사라

작곡 | 윤일상

노래 | 김범수

아무리 기다려도 난 못 가

바보처럼 울고 있는 너의 곁에

상처만 주는 나를 왜 모르고

기다리니 떠나가란 말야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런 내가 미워질만큼

울고 싶다 네게 무릎 꿇고

모두 없던 일이 될 수 있다면

듯 사랑했던 기억이

너를 찾고 있지만

더 이상 사랑이란 변명에

너를 가둘 수 없어

이러면 안되지만 죽을 만큼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런 내가 미워질만큼

믿고 싶다 옳은 길이라고 너를 위해 떠나야만 한다고

미칠 듯 사랑했던 기억이 추억들이 너를 찾고 있지만

더 이상 사랑이란 변명에 너를 가둘 수 없어

이러면 안되지만 죽을 만큼 보고 싶다

죽을 만큼 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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