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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저널 E-Book 2026년 2월 4일자 (26-06-15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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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상공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50년의 신뢰, 100년의 도약’

1976년 창립된 홍콩한인상공회가 지난 1월 27일 침

사추이에 위치한 아이콘 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

을 개최하며 새해 한인 커뮤니티의 가장 큰 모임을 열었

다. 올해는 한인들의 친선을 도모해왔던 신년하례식 성 격을 넘어 상공회 창립 50주년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진

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천성환 총영사대리, 중국외교부 판공

실 리용성 부특파원(Deputy Commissioner), 홍콩입법회 교육부문 로렌스 탕 의원, 홍콩총상회 패트릭 영 CEO,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 이원욱 전 국회의원, 그리고 상공 회 명예회장단을 비롯한 상공회원사 등 250여 명이 참석 했다.

김준회 회장은 참석해주신 많은 귀빈들과 회원사 여

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홍콩한인상공회의 50년

여정을 함께 듣고 감상하면서 즐겁게 네트워킹하는 시

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인상공회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존 리 홍

콩 행정장관의 축하 영상 메세지가 대형 화면을 통해 전 해졌다. 존 리 행정장관은 한국이 홍콩과 5대 무역 파트

너로써 문화와 다양한 부분에서 교류하는 중요한 국가

이며, 지난 50년간 한인상공회가 홍콩과 한국을 이어주

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50년

도 함께 하자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천성환 총영사대리는 격려사를 통해 한인상공회가

1976년 창립 이후에 반세기에 걸쳐 홍콩에 진출한 수많 은 한국 기업의 정착과 발전에 지원했으며, 한국과 홍콩 간의 교역 및 투자 증진에 기여, 홍콩 내 한국 커뮤니티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면서 치하했다.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은 오늘의 기념식은 반 세기 동 / 4페이지에서 계속

ㅣ생활칼럼ㅣ 한인 교육 현장을 가다

WAC & CO - 한국항공대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MOU 체결 p.6

평양냉면 전문 브랜드‘대엽(大葉)’이 홍콩에 진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엽은‘크게 빛난다’는 뜻의 간판을

달고 홍콩섬 코즈웨이베이 제프 로드(Jaffe Road) 440번

지에 한달 전 문을 열었다.

원래 대엽은 대한민국 외식 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고석현 셰프가 서울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고석

현 셰프는 흑백요리사 시즌1에 출연해 큰 관심을 받았었

다. 홍콩에서 서래갈매기, 삼삼뼈국 등으로 오랫동안 한

식 전문점을 경영해온 이동건 사장이 해외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고석현 셰프와 손잡고 홍콩으로 처음 진출시

킨 것이다. 이동건 사장은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셰프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홍콩인들이 좋아할 만한 인기 메뉴

10가지 정도를 추가했다.

대엽은 기존 노포 중심의 평양냉면 시장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소위‘평냉 고수’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슴

슴한 맛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적인 감칠맛과 깊은 육향 을 강조하며 MZ세대와 직장인들의 입맛을 동시에 공략 하고 있다.

대엽 코즈웨이점은 매일 아침 직접 메밀을 반죽할 뿐 만 아니라 매일 열정으로 한우 육수를 끓여 맛을 더하고 있다. 신선하고 갓나온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시그니처 메뉴인 평양술밥, 평양쌀면, 평양메밀면 등 순하면서 담백한 메뉴가 처음으로 등장해 자극적인 한 식에 질린 사람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주고 있다.

또한 평양냉면, 비빔냉면, 들기름냉면도 고소하고 깊

은 맛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인기 메뉴 양념소갈비는 숯불향이 그대로 느껴진다.

달콤한 양념맛이 식욕을 돋우는 양념돼지갈비, 그리고 굴보쌈과 오복쟁반도 대엽의 특별한 메뉴이다.

투명한 주방 유리 앞에는 큰 가마솥이 있는데 푹 고아 진 수육이 항시 대기 중이다. 부드러운 소고기수육과 돼 지고기수육 모두 메밀면과 잘 어울린다.

김치와 물김치도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직접 공수해 한국의 맛을 그대로 전한다.

한국 교민들은 소문을 듣고 많이 찾아 오고 있으며, 비 교적 나이대가 높은 분들이 많고 홍콩인들은 도리어 젊 은 층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외관부터 매우 한국적이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붉은 벽돌로 마감했고 시원한 통유리로 디자인됐다. 현재 시간 제한 없이 여유있는 분위기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여유있게 갈비를 맛보고 술 한잔하고, 어묵 한점 먹고 또 한잔하는 느긋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다.

대엽 | 大燁 | Dae Yeop

Shop H&I G/F 440 Jaffe Rd, Causeway Bay

한인회 충남검도회-자매결연

재홍콩 대한검도회가 주관하고 홍콩한인회가 주최하 는 제12회 한인회장기 검도대회가 1월 31일 KIS 대강당 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정영 자문위원들을 포함한 대한검도회 임원들

이 참석했으며, 홍콩한인회와 자매결연 및 세미나 등을 위해 충청남도검도회(김민환 회장)가 참석해 자리를 빛 냈다.

이번 대회는 홍콩연맹을 비롯한 마카오 대표들과 중 국 현지인들, 일본 학생, 한국에서 자비로 출전한 선수 들, 홍콩 교민 선수와 학부형 등 총 120여명의 인원이 참 석했다.

탁연균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작년에 비해 규모가 커지고, 여러 지역에서 참여해준 여러 각지의 선수들에 게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오신 귀빈들도 환영하며, 열악 한 환경속에서도 늘 열심히 활동하는 김영수 회장 이하 검도회원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대회기간 중 충청남도검도회와 홍콩한인회의 자매 결 연식도 이루어졌다. 홍콩 김영관 사범은 대한검도회에

서 수여하는 공로상을 오정영 대한검도회 자문위원에게 수여받았다. 학생 참가자 모두에게 홍콩 한인회가 발행 하는 참가증을 교부했다.

이번 대회는 홍콩한인상공회, 홍콩한인체육회, 서라 벌 한국식당, 부산식품, Solairsea, 신세계마트, 아름, 문 익생 한인회 차기회장 당선인, 이동백 대표가 후원했다.

대회 입상자

(유아부)

우승: Jamie Chan, 2위: Yang jing xi, 3위: He Yan li,Ng Ka Yiu, 감투상: Wang Wan yi, 한동훈

(아동부)

우승: Ng Karson, 2위: 양동훈, 3위: Ping Zheng, Ho Cheng Yu,감투상: 남윤재, 김건우, 김민우

(여자부)

우승: Wei meng, 2위: Hwang S, 3위: Shi M, Chen S, 감

투상: Cheung In, Zhang L, Watanabe Lisa (청소년부)

우승: Keita Wong, 2위: 한지혁, 3위: 이강, 한동형, 감투상: Ho C

(단체전)

우승: 마카오 A

2위: 재홍콩 대한검도회A

3위: HKKA C, CKOU A

홍콩우리교회 홍태임 권사님께서 100년의 세월동안 이 땅에서 장수의 삶을 사시다가 2026

년 1월 25일 새벽 1시에 천국에 입성하셨습니다.

감사예배 일정

일시 : 2026. 2. 11 (수요일)

시간 : 오전 10시

장소 : Methodist International Church. 1/F, Wesleyan House, 271 Queen’s Road East, Wan Chai

가족관계 : 박봉철 장로 (배우자: 김영이 권사) 모친

예배집례 : 홍콩우리교회 공동담임 목사 전진휘 목사, 서현 목사

기타안내 :

부의금과 조화는 일체 사절합니다.

감사예배 및 모든 절차 후 12시에 한참 식당에서 점심이 있습니다.

안 쌓아온 신뢰를 토대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전환점이자 출발점이라며 축하했다.

이내건 명예회장은 선배 상공인들의 도

전 정신과 열정에 감사하며 회원사들에게

는 50년의 역사에 기반한 저력으로 현재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더욱 헌신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홍콩과 세계 시장에서

더 높이 비상하자고 전했다.

이날 상공회 50주년을 담은 기념 영상

물이 방영되었으며, 한국 귀빈들의 축하

영상 메세지도 함께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미국과 영국에서 더욱

유명한 넌버벌 코메디 퍼포먼스‘옹알스’

가 특별 축하 무대를 열었다. 개구장이 어

린이 복장을 한 개그맨들은 다양한 볼거

리와 개그마술, 비트박스 등으로 많은 사

람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3부 행사는 행운권 추첨이 김태형 부회 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풍성한 선물과 경 품으로 참석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리버티 그룹(Liberty Group) 산하의 현대적 사천요리 전문 브랜드‘치 하우스 오브 사천(Qi House of Sichuan)’

이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천 요리의 깊은 풍미

와 로맨틱한 조화를 담은‘밸런타인 투 포 투(Valentine’s Special for Two)’특별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세트 메뉴는 기간 한정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2 인 기준 700홍콩달러다. 특히 홍콩수요저널 독자들에게

는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쉐린급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이 기사를 캡처하여 계

산 시 제시하면 된다. (모든 가격에는 10% 봉사료가 별

도로 부과된다.)

■ 4년 연속 미쉐린 1스타 획득한 검증된 맛

‘치 하우스 오브 사천’은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조리법

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미쉐린 가이드 홍콩 & 마카오’

에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과 맛의 일관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밸런타인데이 메뉴 역시 사천요리 고유의 향과 매

운맛, 복합적인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우아한 균형미를 강조하는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투영했다.

■ 오감을 깨우는 화려한 코스 구성

식사는 입맛을 돋우는 전채 요리로 시작된다. 마오타

이주에 재운 전복(Moutai Drunken Abalone)을 비롯해

캐비어를 올린 새우 토스트(Prawn Toast with Caviar), 고

추기름 완탕(Chilli Oil Wontons)이 차례로 서빙된다.

메인 요리로는 게살 호박 스프(Crab Meat and Pumpkin Soup), 그린 페퍼콘을 곁들인 닭고기 볶음 (Stir-Fried Chicken with Green Peppercorns), 매콤한 고추기름 육수에 담아낸 가시없는 생선요리(Braised Mandarin Fish Fillet in Chilli Oil Soup), 그리고 사천요리 의 클래식인 탄탄면(Dan Dan Noodles)이 제공되어 풍성 함을 더한다.

■ 미식의 완성, 프리미엄 디저트와 와인 페어링 식사의 대미는 리버티 그룹의 아티제 베이커리인‘미 모 베이커리(MIMMO Bakery)’와 협업하여 제작한‘스 트로베리 마르퀴스(Strawberry Marquis)’가 장식한다.

이 디저트는 미쉐린 경력을 가진 파스티셰 도메니코 잠 마렐라(Domenico Giammarella) 셰프가 엄선한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와 유자 무스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사천

요리의 강렬한 맛 뒤에 산뜻하고 우아한 마무리를 선사 한다.

또한, 밸런타인데이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이탈리아 산‘잘리노 프로세코(Zarlino Prosecco DOC)’스파클링 와인을 특별가에 제공한다. 가벼운 거품과 신선한 풍미 가 사천요리의 향신료와 조화를 이루어 완벽한 마리아 주를 이룬다.

■ 브랜드 소개 치 하우스 오브 사천(Qi House of Sichuan):‘빛나는 별’을 뜻하는 한자‘기(祺)’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홍콩 과 싱가포르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사천 다이 닝을 선보이고 있다.

미모 베이커리(MIMMO Bakery): 홍콩 쿼리베이 (Quarry Bay) 텅충가 33번지(33 Tong Chong Street)에 위치한 팝업 베이커리로, 잠마렐라(Giammarella) 셰프의 지휘 아래 매일 수제 페이스트리를 제작한다.

문의 및 예약: 인스타그램 @qihouseofsichuan

홍콩에 기반을 둔 글로벌 물류기업 WAC & CO는 1 월 21일 해운항만물류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

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WAC & CO는 홍콩을 중심으로 아시아 물류 네트워 크를 구축해온 국제 항공·해상 화물 운송 및 포워딩 전 문 기업으로, 항공 화물 통합 운송 서비스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한국,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주요 거점

에서 항공 화물 운송을 조정·관리하며 글로벌 공급망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어, 물류 산업 현장의 실무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WAC & CO 유재헌 대표와 한국항공대학 물류전공주임 송보미 교수,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양성사업 사업단장 서정용 교수 가 참석해 협약의 취지와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 주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운영으로 한국항공대 물류전공이 수행 중인 제5차 해운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2025~2029)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비롯해 물류 현장 견학과 실습 기회 제공 등 학생들이 실 제 물류 산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활동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WAC & CO는 물류 전공 3~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홍콩을 중심으로 한 장·단기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2명의 학생이 인턴십을 시작했으며 곧이어 2명 이 추가되어 매 학기 약 4명의 학생이 홍콩 인턴생활을 하게된다.

송보미 물류전공주임 교수는“이번 협약은 전공 교육 과 산업 현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며“학생들이 글로벌 물류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용 사업 단장은“글로벌 물류 기업과의 협력은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해 운항만물류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재헌 WAC & CO 대표는“한국항공대학교와 함께 미래 물류 인재를 양성하게 돼 뜻깊다”며“학생들이 글 로벌 물류 현장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협약은 2029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며, 양 기관은 중장기적인 산학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협력 범 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MPF 플랫폼, ‘말기 암 환자 출금 거부’ 논란에 심사 체계 강화

최근 뇌종양 말기 환자가 사망 전 강제퇴직연금(MPF)

을 인출하려다 거부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eMPF 플랫 폼(eMPF Platform Company)이 특별 사례에 대한 보고

및 처리 메커니즘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사망한 환자의 딸은 지난 1월 부친이 세상을 떠나기 전, 그의 요청에 따라 조기 인출을 신청했으나 끝내 승인 을 받지 못했다. 그녀는 작년 10월 처음 MPF에 문의했을 당시, 11월에 예정된 eMPF 플랫폼으로의 전환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후 플 랫폼 직원의 지시에 따라 환자가 직접 서명할 수 없는 상 태임을 증명하는 의료 진단서까지 제출했으나, 결국 신 청은 기각되었다.

eMPF 플랫폼 측은 해당 가입자의 비극적인 사망에 유 감을 표하며, 고객 서비스 센터 직원들이 사례 해결을 위 해 최선을 다했으나 절차상의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

다. 현재 플랫폼 측은 유가족과 연락을 취하며 후속 조치 를 논의 중이다. eMPF 플랫폼 대변인은“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원 교 육을 강화하고, 특별 사례 처리에 대한 숙련도를 높일 것”이라며“MPF의 통보 및 대응 메커니즘을 개선하여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가입자와 고용주에게 보다 적절 하고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신청인이 유산 관리 인임을 증명하는 서류가 필수적이지만, 본인 확인이 어 려운 특수 상황에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신탁 기관과 협의해 유연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하겠다고 덧붙였다.

폴 찬(Paul Chan Mo-po) 홍콩 재무장관은 홍콩의 공

공 재정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소매 판매

실적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찬 장관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홍콩의 경제 펀더멘털

이 강화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정부의 재정 관리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자산 시장의 안정과 관광객 유입 증가가 재정 수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 지출과 관련해 찬 장관은“공공 지출을 면밀히 검

토하고 있으며,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장기 적인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그는 또한 홍콩의 외환 보유고와 탄탄한 재정 시스 템이 외부 경제 충격을 완화하는 완충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매 시장에 대해서는 본토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 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판매 수치가 점진적인 회복 궤 도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찬 장관은“정부가 주도하는 다양한 메가 이벤트와 지역 경기 부양책이 소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향후 소매 판매 전망을 긍정 적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찬 장관은 홍콩이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경쟁 력을 유지하기 위해 신흥 시장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혁 신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 라고 강조했다. 그는“홍콩의 경제 회복세가 공공 재정 의 안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설 연휴

이번 음력 설 연휴 동안 약 140만 명의 중국 본토 관광

객이 홍콩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홍콩 관광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콩여행업의회(Travel Industry Council)의 패니 영

(Fanny Yeung Shuk-fan) 전무이사는 올해 설 연휴 기간

홍콩을 방문하는 본토 관광객이 작년보다 증가해 약 140

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중국 본토의 설 연휴는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총 9일간 이어진다. 이는 음력 12월 28일부터 새해 일곱

째 날까지로, 작년보다 하루 더 길어진 일정이다.

영 전무이사는 이번 축제 기간 홍콩의 관광 시장을 매

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녀는 설 당일의 퍼레이드, 둘

째 날의 불꽃놀이, 셋째 날의 말띠 해 경마 대회(Year of the Horse Raceday)를 비롯해 임촌(Lam Tsuen, 林村)의

소원 축제(Well-wishing Festival)와 구정컵 축구 대회 등 홍콩만의 다채로운 행사가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것이라

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광둥성(廣東省) 등록 차량이 홍

콩 시내로 진입할 수 있는 조치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영

전무이사는 현재‘광둥성 차량 남행 여행(Southbound Travel for Guangdong Vehicles)’계획의 일일 쿼터가

100대로 적은 수준이지만, 란타우 섬(Lantau Island) 등 주요 관광 지역의 경기를 부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 대했다.

홍콩관광협회(Hong Kong Tourism Association)의 티 모시 추이(Timothy Chui Ting-pong) 전무이사는 지난 일주일 동안 일일 평균 방문객 수가 약 10~20% 증가했 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본토 관광객들이 혼잡한 시기를 피해 미리 여행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1월 말부터 방학을 맞은 자 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대거 입국하고 있는 추세다. 호텔 및 전세버스 업체를 운영 중이기도 한 추이 전 무이사는“이미 많은 중소형 호텔의 설 연휴 예약률이 80%에 도달했으며, 전세버스 예약 수요 또한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거주권 취득을 돕기 위해 위장 결혼을 알선하는

범죄 조직이 이제는 실제 혼인 신고조차 하지 않는 이른

바‘가짜 위장 결혼’이라는 새로운 수법으로 중국 본토

남성들을 속여 거액의 수수료를 가로채고 있다.

성도일보의 잠입 취재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소셜 미

디어를 통해‘단기 고수익’아르바이트 광고를 게시하

며 홍콩의 기혼 여성들을 가짜‘신부’역할로 모집하고

있다.

이들 조직은 모집된 기혼 여성들을 법률 사무소처럼 꾸며진 장소로 데려간 뒤, 변호사로 사칭한 조직원이 지

켜보는 가운데 홍콩 정착을 원하는 본토 남성과 가짜 혼

인 서류에 서명하게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혼인 등

록 절차도 진행되지 않는 완전한 가짜다.

범죄 조직은 본토 고객들에게 10만 홍콩달러 이상의

홍콩 정부가 육로 국경 검문소를 통해 출

국하는 자가용에 부과하려던 국경 건설 수

막대한 중개 수수료를 청구한다. 사기를 당한 남성들은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몇 년 동안 모른 채 지내기도 하

며, 결국 홍콩 거주권을 취득하는 데 실패하게 된다. 나 중에 사기 사실을 깨닫더라도 법적 처벌이 두려워 신고 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이민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531건 의 위장 결혼 의심 사례가 조사되었으며, 이와 관련해 총 710명이 체포되었다. 위장 결혼에 가담해 유죄 판결을 받은 개인은 보통 4개월에서 24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지 며, 조직 가담자의 경우 36개월에서 48개월의 무거운 형 량을 선고받는다.

취재진이 페이스북 구인 그룹에서 발견한 광고에는

대만 내 고액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내용과 함께 지 원 자격으로‘기혼 여성’을 명시하고 있었다. 취재 기자

수료(Border Construction Fee) 도입 계획을

대중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결국 철회했다.

지난 30일 열린 입법회(LegCo) 금융 사

무 패널 회의에서 니콜라스 찬(Nicholas Chan Hiu-fung) 입법의원의 관련 질의

에 대해, 크리스토퍼 후이(Christopher Hui Ching-yu) 재무국장관은 정부가 다양한

의견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 현재 단계에서 해당 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가 기혼 여성으로 가장해 연락하자, 조직 관계자는“홍 콩 법률 사무소에서 본토 남성과‘가짜 결혼’서류에 서 명하는 업무”라고 설명했다.

조직은 미혼 여성의 경우 실제 위장 결혼에 활용하지 만, 기혼 여성은 본토 남성들을 속여 수수료만 챙기는 사 기극에 투입하고 있다. 최근 거주권 취득을 원하는 본토 남성 수요는 늘어난 반면, 위장 결혼에 응할 미혼 홍콩인 이 부족해지자 기혼 여성을 동원한 사기 수법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가짜 신부 역할로 투입된 홍콩 여성은 1회 만남으로 약 800홍콩달러에서 많게는 2,000홍콩달러를 받는 것으 로 드러났다. 조직 관계자는 이미 6명의 기혼 여성이 참 여하고 있다며, 본토 남성들은 나중에 이 여성들을 절대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답변했다. 당초 홍콩 정부는‘2025년도 예산안’을 통해 육로 국경을 통과하는 자가용 한 대당 약 200홍콩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버스와 화물차는 부

과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구상이 알려지자마자 거

센 비판이 일었다. 반대 측은 추가적인 비 용 부담이 주민과 기업의 접경 지역 이동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 전략의 핵심인 본토와의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정부는 그동안 이 계획이 아직 검토 단계 에 있으며 최종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이번 발표를 통해 공식적으 로 철회 의사를 분명히 했다. 후이 장관은 정부가 민의를 수렴하여 정책 추진을 중단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중국 본토의‘제15차 5개년 계

획’에 발맞춰 홍콩 자체의 5개년 계획을 사상 처음으로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범정부 차원 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직접 이끌며 이번 계획 수립

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홍콩의 주요 발

전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배치 계획을 포함하며, 국가의

5년·10년 및 장기 전략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목 표로 한다.

홍콩 정부는 오는 3월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의 전문이 공개된 이후, 국가의 전반적인 발전 방향 및 홍콩 관련 계획에 대한 포

괄적인 정렬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존 리 행정장관은 이번 계획이 경제와 금융 목표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주거, 청년 발전 등 민생과 직결된 다 양한 현안을 아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홍콩이

이러한 방식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존 리 행정장관은 정부가 신흥 시장 개척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방문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홍콩 기업들을 위한‘발굴

되지 않은 금광’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쿠웨이트와 카타르를 방문했던 무역 대

표단의 성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 프로 젝트들이 차례로 이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5개년 계획 수립은 홍콩이 중국 국가 발전 전략의 핵심적인 파 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 망된다.

홍콩 축구 대표팀이 이달 말 열리는‘구정컵(Lunar New Year Cup)’에서 한국 K리그1 소속의 FC서울(FC Seoul)과 격돌한다.

연례 축구 축제인 이번 경기는 말띠 해(Year of Horse) 다섯째 날인 2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 홍콩 스타디움 (Hong Kong Stadium)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중국홍콩축구협회(The Football Association of Hong Kong, China)의 에릭 폭(Eric Fok) 회장은“한국 K리그1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홍콩의 젊은 선수들이

수준 높은 국제적 상대를 경험하며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Eric Fok) 회장은 또한“올해 다양한 대회가 예정되 어 있는 만큼, 다채로운 형식의 경기를 개최해 축구 팬들

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길 희망한다”며“팬마다 선호 하는 팀이 다르겠지만, 특히 구정컵은 명절 특유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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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에서

홍콩 한인들의 슬픈 이야기

홍콩의 여름은 끈적거리는 습기와 함께 깊어갔다. 영준

이 ‘해피 호텔’의 이층 침대 위에서 눈을 뜬 지도 벌써 석

달이 지났다. 인턴일은 생각보다 단순했고 매일 배움과

연습이 반복됐다. 처음의 설렘은 빠듯한 생활비 계산 속 에 묻혀버렸다.

“영준, 오늘 점심은 어떡할 거예요?” 희진이 출근길 MTR 역 앞에서 물었다. 그녀의 얼굴은 처음 도착했을 때

보다 눈에 띄게 핼쑥해져 있었다. “편의점에서 식빵 한 봉

지 샀어요. 회사 탕비실에 있는 잼 발라 먹으려고요.” 영준

이 씁쓸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물가 높은 홍콩에서 인턴

십 월급 5,000홍콩달러는 숨만 쉬어도 사라지는 마법 같

은 돈이었다. 사실 매달 마이너스여서 가지고 온 돈을 더

쓰고 있었다.

반면, 워킹홀리데이로 온 기영과 명호의 상황은 조금 달 랐다. 한인 식당에서 워홀러로 일하는 그들은 식당 측에 서 제공하는 아파트 숙소에서 지내며 끼니도 식당에서 해

결했다. 월급 또한 6,500달러로 영준보다 높았기에, 그들

은 매달 착실히 저축까지 하고 있었다. 가끔 단체 카톡방

에 올라오는 그들의 고기 회식 사진은 영준에게 부러움과

박탈감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하지만 3개월 차에 접어들 무렵부터 기영과 명호의 카톡

메시지 톤이 급격히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기영]: “영준아, 진짜 못 해 먹겠다. 부주방장이 오늘 또 숙소에서 소리를 지르네. 한국 사람끼리 이러는 게 더 서 럽다.”

시작은 부주방장의 폭언이었다. 주방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한국 사람들끼리는 군대 문화가 이어졌고, 서 툰 실수는 곧장 심한 말로 돌아왔다. 명호의 메시지는 더

충격적이었다.

[명호]: “야, 너희는 A식당 음식 먹지 마라. 그쪽 워홀러

한테 들어보니까 원가 아낀다고 유통기한 간당간당한 재

료들 그냥 쓴대. 양심에 엄청 찔려서 못 있겠대.”

평소에 자기 식당 칭찬하며 좋은 소식만 전하던 두 워

홀러에게 노동은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생존의 시간이었 다. 대부분의 식당 사장님들은 워홀러들을 자식처럼 대

하면서 잘 챙겨주지만 간혹 일군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

도 있었다.

무엇보다 영준을 당황하게 만든 건 차별에 대한 이야기 였다. 워홀러들이 일하고 있는 여러 한국 식당에는 동남아 와 서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도

함께 일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몇몇 사장과 한국인 관

리자들은 그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지 않았다.

한국어로 내뱉는 멸시 섞인 말투와 비하 발언들이 자주 들린다는 것이다. 영준은 카톡으로 전해지는 그들의 슬픈

외침을 보며, 자신이 겪는 어려움보다 더 깊은 홍콩의 어

두운 이면을 마주하고 있었다.

영준은 창밖의 화려한 센트럴 빌딩 숲을 바라보았다. 누 군가에게는 기회의 땅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감옥보다 좁 은 방과 폭언이 난무하는 일터일 뿐이었다. 퇴근길, 영준

의 핸드폰 진동이 다시 울렸다.

[기영]: “영준아, 우리 오늘 밤에 좀 만날 수 있을까? 진짜

다 그만두고 한국 가고 싶다...”

영준은 답장을 쓰려다 멈췄다. 낡은 호텔 방의 에어컨 소

리가 오늘따라 비명처럼 날카롭게 들려왔다.

(다음주 '홍콩 워홀러의 외침 4편'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짧은 기간 동안 빠른 성장을 보이며 태권도 저변 확대 에 힘쓰고 있는 NRG 태권도 노래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 한다. 아동 후원을 통한 사회적 기여에도 힘쓰고 있는 노 대표의

이야기는 감동과 시사점을 전한다.

우선 ‘NRG’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NRG는 제 이름을 딴 노래 그룹(No Rae Group)의 약자입니 다. 에너지(Energy)와 유사한 발음으로, 태권도를 배움으로써 ‘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자!’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렇군요. NRG태권도가 처음 홍콩에 설립된 시기가 언제인지요? 현재 몇 곳의 도장이 운영되고 있나요?

2016년 1월 제 1관이 홍함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마온산, 올림픽, 케네디타운, 노스포인트, 윈롱에 차례로 도장을 열며 현재 총 6곳에서 운 영되고 있어요.

짧은 시기에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성공의

비결과 NRG만의 강점을 소개하신다면요?

매 순간순간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성과가 난 거 같네요. 저는 직원들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제가 원하는 철학

과 지도 방식을 사범들이 수행해줘야 되는데 이런 교육들이 부재

가 됐을 때 방향이 틀어지기 때문이죠. 교육을 통해 제일 많이 사 용하는 단어가 ‘역지사지’라는 말인데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 각을 하면 쉽다’ 이렇게 얘기하곤 해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 사범들과 함께 교육하고 회의를 합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성취

팔로워도 이것의 연장선이에요. 매 학생마다 오늘 나갔던 진도

부분을 데이터로 남기는 건데요. 승급이 늦게 올라가는 아이의

경우 배우는 속도가 늦은 걸까, 아니면 우리의 지도 방법에 문제

가 있을 걸까를 분석하면서 방법을 찾는 거죠. 위치 선택도 주효했던 거 같아요. 홍콩에서는 무도장이 상업

빌딩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는 교육 센터를 선택했어요.

학원이 밀집해 있어 오가는 학부모와 학생들에 노출 빈도가 높은 교육 센터는 좋은 입지 조건이죠.

코로나 사태 3년간은 힘든 시기였을 텐데 어떻게 고

비를 넘기셨는지요?

직격탄을 맞았죠. 처음에는 아이들이 집에서 할 수 있게 홈 트

레이닝 비디오를 제작해서 보내줬어요. 그러다 장기화가 되면서 온라인 수업을 도입했어요. 그런데 태권도라는 게 온라인 수업 이 힘들잖아요. 그래서 야외 수업을 병행을 했죠. 가정 방문 수업

도 했었어요. 개인 레슨 신청해 주신 분들 집에 가기도 했고, 야외 공간에서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얼마 전 사범들과 태국 치앙마이에 비전 트립 팀 빌딩

이라는 활동을 다녀오셨는데 요. 비용이나 도장 운영 측 면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추진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예전에 ‘탐스 스토리’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어요. 남미 여행 중 신발이 없어 학교에 못 가는 아이들을 보고 신발 회사를 설립한 기업의 이야기인데 큰 영감을 줬어요. 도장 설립 전이었지만 홍 콩의 월드비전이란 곳을 찾아가 관원이 10명 생길 때마다 1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싶다 했어요. 감사하게 도장이

잘 돼서 아이들을 후원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 세계에 30명 정도 되네요. 그래서 그 아이들이 사는 곳에 직접 찾아가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렇게 해서 치앙마이를 다녀왔어요. 회사가 한 뜻으로 가려면 같은 것을 보고 같은 마음으로 가면 좋으니까 같이 가서 우리 사범님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5 년 전부터는 내가 있는 지역 커뮤니티를 돕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환경이 열악한 아이들을 돕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 다. 그곳에서 무료 태권도 수업도 해 주고요. 홍콩은 한때 무술의 고장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쇠 퇴했지만 대신 아이들이 주요 수요층을 형성하며 태권 도가 성행하는 거 같습니다. 홍콩에서 인기를 끈 이유는 어디 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이곳 태권도 시장의 특징 도 궁금합니다.

예전에 무술의 가치가 집중되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최 근으로 오면서 무예들이 스포츠화가 많이 됐어요. 태권도가 전 통적, 보편적으로 그런 스타일인데요. 태권도도 무술로 계승해

오다가 올림픽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스포츠화가 되었죠. 이

렇게 스포츠화 되다 보니 당연히 사람들이 좀 더 많이 알게 되고

열광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구요. 처음 태권도를 배울 때는 교육 과 액티비티로 접근합니다. 재밌겠는데 해서 왔는데 그 안에 스

포츠적인 요소와 무술적인 요소, 그리고 무도적인 요소가 있죠.

이런 부분들을 충족시켜주니까 배움의 시기가 길어지는 것 같습

니다. 태권도가 학원화가 된 것도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가 있죠.

현재 NRG 태권도가 추진 중이거나 향후 목표, 혹은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미국의 판권을 사서 성인 그룹 피트니스 레벨 투웰브 비즈니

스도 하고 있거든요. 태권도의 경우 홍콩에서는 12곳까지 도장

을 확장해 보려는 목표를 갖고 있어요. 그런데 향후에는 태권도

시장이 레드 오션화되어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

편으로는 홍콩 설립 10년을 맞아 글로벌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올해는 글로벌화의 내실을 다지는 시기로 삼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신 노래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ngóh yāt nìhn heui léuhng sāam chi hòhn gwok 응어 얏 닌 허이 령 싸암 치 헌 꿕 동량 보어: 동작의 횟수를 설명하는 보어

(좌/상) 푸통화 (우/하)

hánguó?

我去过好几次深圳。

Wǒ qù guo hǎo jǐ cì shēnzhèn.

你去過幾次韓國呀?

néih heui gwo géi chi hòhn gwok a 네이 허이 꿔 께이 치 헌 꿕

我去過好幾次深圳。

ngóh heui gwo hóu géi chi sām jan 응어 허이 꿔

你一个星期做几次运动? Nǐ yí ge xīngqī zuò jǐ cì yùndòng?

我一年去两三次韩国。

Wǒ yì nián qù liǎng sān cì hánguó.

我一年去兩三次韓國。

며칠 전, 오랜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건강검진에

서 몸 여러 곳에 종양과 염증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었 습니다. 암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친구는 많이 무섭다며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짧은 메시

지 안에 담긴 깊은 두려움이 생생히 전해졌습니다. 얼마 나 무섭고 불안할까요? 정밀검사를 기다리는 시간. 결과 를 알기 전까지의 나날이 얼마나 길고 막막할지 떠올라 마음이 무겁습니다. 위로의 말을 전했지만, 그 두려움과 무서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삶에도 이런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예고 없이 직 장을 잃기도 하고, 어느 날 갑자기 건강이 무너지기도 합 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죽음이 불쑥 눈앞까지 다가올 때 도 있습니다. 누구라도 두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

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비슷한 경험을 하신 적이 있습니까?

성경에도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모습이 나옵니 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과 같이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가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큰 풍랑이 일어나 배가

뒤집힐 위기에 처합니다. 제자들은 공포에 휩싸여 예수

님을 깨우며 소리칩니다.“주님, 구해 주세요! 우리가 죽

게 생겼습니다!”

읽기 쉽도록 새한글 성경을 인용합니다.

23 예수님이 배에 올라타시자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갔 다. 24 그런데, 보라, 바다에 큰 물결이 일어났다. 배가 파 도에 뒤덮일 정도였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 다. 25 그래서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고 소리쳤 다. “주님, 구해 주세요! 우리가 죽게 생겼습니다!” 26 그러 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왜 겁을 먹고 있나 요, 믿음이 작은 사람들이여!” 그때에 예수님이 일어나서

무서워하십니까?

홍콩우리교회 서 현 목사

바람들과 바다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매우 고요해졌다.

27 사람들이 놀라서 말했다. “이분은 어떤 분이지? 바람들 과 바다도 순순히 그분 말씀을 듣다니!” (마태복음 8:23-27

대한성서공회 새한글 성경)

갈릴리 호수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라, 돌풍 이 자주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는 평생 이 호 수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살던 어부들이 있었습니다. 그 러나 그날의 풍랑은 그들의 경험과 기술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들의 경험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파도가 배를 집어삼킬 듯 덮쳐 배는 곧 침몰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배 안에서 주무

시고 계셨다는 점입니다. 유람선처럼 큰 배도 아니고, 조 금만 흔들려도 서로 밟을 수 있는 좁고 작은 배입니다.

그 배가 요동치는데도 예수님은 주무십니다. 반대로 바

다의 전문가인 제자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예수님을 깨우며 외칩니다.“도와주세요!”그들의 지식과 경험은

죽음 앞에서 아무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전문적인 지식과 경 험이 있으면, 웬만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어”그러나 어 느 순간, 그것이 착각임을 압니다.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 고 대응하지 못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납니까? 두 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왜 겁을 먹고 있나요, 믿음이 작은 사람들이여.”

이 말씀을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전혀 믿지 않았다면, 애초에 예수님을 깨우지 않았을 것 입니다. 반대로 예수님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온전히 믿었다면, 문제가 해결된 뒤 그토록 놀라지는 않

았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아도 제자들의 행동은 모순적 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정작 예수님이 누구신지 몰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은, 예수님과의 관계입니다. “내가 지금 같이 있는데 왜 무서워하니?”라는 물음입니 다. 교회가“예수님 믿으세요”라고 전하는 것도 결국 이 관계에 대한 초청입니다. 내 전문적인 지식이 통하지 않 는 일을 겪을 때,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날 때, 그리고 무엇보다 죽음이라는 위협이라는 현실 앞에 설 때. 우리는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도움은 문 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 예수님에게서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려움 가운데서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홀로 있지 않도록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은 두려움의 한복판에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교회는 이 예수님을 믿는 모임입니다. 그래서 관계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깁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잊지 않고 이 땅을 살아가려 합니다. 이것이 예수 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이유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지금 혼자라서 더 두 렵게 느껴지는 분이 계신가요? 홍콩우리교회는 여러분 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벅찬 이야기를 나 누고, 함께 기도하며 서로의 두려움을 품어주고자 합니 다. 두려움을 나누는 자리에서, 우리는 오히려 두려움을 이길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 힘으로 이겨낼 수 없는 문 제 앞에서, 예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함으로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도 여러분 옆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홍콩우리교회 는 여러분을 항상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글로 읽는 명곡]

HAPPY

작사 | Young K(DAY6)

작곡 | 성진(DAY6), 원필(DAY6), 홍지상

노래 | DAY6(데이식스)

그런 날이 있을까요?

마냥 좋은 그런 날이요

내일 걱정 하나 없이 웃게 되는 그런 날이요

뭔가 하나씩은 걸리는 게 생기죠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런 날이 있을까요?

꿈을 찾게 되는 날이요

너무 기뻐 하늘 보고

소리를 지르는 날이요 뭐 이대로 계속해서

버티고 있으면 언젠가 그런 날이 올까요

May I be happy?

매일 웃고 싶어요 걱정 없고 싶어요 아무나 좀 답을 알려주세요 So help me

주저앉고 있어요

눈물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발 제발 제발요

Tell me it’s okay to be happy

알고리즘엔 잘된 사람만

수도 없이 뜨네요

뭐 이대로 계속해서

살아만 있으면 언젠가

저런 날이 올까요

May I be happy?

매일 웃고 싶어요 걱정 없고 싶어요 아무나 좀 답을 알려주세요

So help me

주저앉고 있어요

눈물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Tell me it’s okay to be happy

그냥 쉽게 쉽게 살고 싶은데 내 하루하루는 왜 이리

놀라울 정도로 어려운 건데

May I be happy?

매일 웃고 싶어요

걱정 없고 싶어요 아무나 좀 답을 알려주세요

So help me

주저앉고 있어요

눈물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발

제발 제발요

Tell me it’s okay to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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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저널 E-Book 2026년 2월 4일자 (26-06-1511호) by Wednesday Journal 홍콩수요저널 hksooyo.com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