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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7일 월요일
판소리 공연 성황리에 막내려 관객들, 판소리 매력에 풍덩 “얼씨구, 좋다~”
덴버 중앙일보 창간기념으로 기획된 ‘판소리’공연이 지난 15일 그린우드빌리지에 위치한 호프 유나이티드 감리교회에서 열려, 객석은 민족의 귀한 소리에 매료되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콜로라도의 첫 판소리 공연을 위 해 한국에서 귀한 분들이 덴버를 찾았다. 소리꾼 오영지씨와 가야금 명인 엄윤숙씨가 펼친 판소리 공연이 지난 15일 토요일 호프 유나이티 드 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덴버 중 앙일보 창간기념’으로 기획된 이 번 공연은 주간포커스 및 덴버 중 앙일보(사장 김현주)가 주관하고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단장 손순 희, 지휘자 김태현)이 기획해, 한 국에서 명창과 고수를 초청해 이 루어졌다. 1시간 30분 간 진행된 공연내내 250여 명의 관객들은 공연자들과 함께 추임새도 넣고, 박수도 치며, 때로는 자리에서 일 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판소 리의 매력에 풍덩빠졌다. 판소리계의 명창 ‘소리꾼 오영 지’ 씨는 국립국악고등학교, 서울 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경상북 도 무형문화재 제 34호 판소리 흥 보가 전수장학생이다. 한국에서 는 서울대학교 국악관현악단, 대 구시립국악단과 협연, 9번의 독창 회는 유료관객으로 전석 매진되면 서 실력있는 국악인으로 정평나 있다. 그리고 창작 판소리를 발표 해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2016 베를린 공연, 2018 세계평화 공연,
독일, 이탈리아, 일본 공연 등 다수 의 해외 공연 경력을 보유한 실력 있는 국악인이다. 무대를 함께 꾸민 가야금 명인 ‘고수 엄윤숙’ 씨는 8세에 가야금 에 입문하여 정미화 선생에게 사 사 받고, 경북대학교에서 국악학 과 석박사과정을 수료한 중요무형 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이다. 현재 현대국악앙상블 ‘굿모 리’ 대표이자 모던앙상블 단원, 다 원예술교류연구회 단원, 경예악회 가야금연주단 단원 등 활발한 활 동을 하고 있다. 이 두 국악인이 함께 한 콜로라 도 공연은 총 7곡의 각기 다른 테 마로 관객들과 한데 어우러져 신 명 나는 우리 가락을 즐겼다. 먼저 오프닝 무대는 ‘여기 오신 손님네들 반갑소’를 시작으로 무 대를 기다렸던 관객들을 환하게 반겨주었다. 이어서 엄윤숙씨의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연주로 가 야금의 강하면서도 고운 선율을 선보였다. 세 번째 곡은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이었다. 명창 오씨가 “아이고, 아버지 눈을 떠 서 청이를 보옵소서!”라며 목놓아 소리치자 관객들은 여기저기 설움 많은 심봉사를 대변한 듯 함께 탄 식하며 무대에 빠져들었다. 이어 준비된 곡은 ‘님페아 환타
지’로 가야금 부분만을 발췌해 재 구성한 가야금 독주, 다섯 번째 곡 은 유네스코에도 등재된 대한민 국의 아리랑 중 남도 민요인 ‘진도 아리랑’이었다. 이미 이전 무대로 한껏 분위기가 달궈진 관객들은 기본 후렴구인 “아리 아리랑~ 쓰 리 쓰리랑~” 부분에 추임새를 스 스로 넣어 가며 명창과 하나가 되 어 소리 높여 불렀다. 여섯 번째 곡 은 신윤정 작곡 및 각색의 창작판 소리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로 이어졌으며, 마지막 무대는 ‘유관 순 열사가’ 중 만세 대목을 준비했 다. 장내는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 가 되었고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좀처럼 흥을 가 라앉히지 못한 관객들은 연신 앵 콜을 요청했고, 이에 흥보가 ‘돈타 령’과 ‘진도아리랑’등을 다 함께 부 르면서 주말을 뜨겁게 달아 오르 게 했던 판소리 무대는 막을 내렸 다. 남편과 공연장을 찾은 김문정 씨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재미있었다. 판소리라 면 으레 한서린 음악으로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 었고 앞으로는 집에서 남편과 같 이 우리 음악도 찾아 자주 듣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한인 행사에서 봉사활동
을 자주 한다는 김정애 씨는 “콜 로라도에서 명창의 판소리를 만 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오늘 공연을 보니 마치 한국에 와있는 것 같았다. 특히 아리랑을 부를 때는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나려 했다”고 감격의 순간을 전했 다. 또, 주말에 한국학교를 다니고 있는 김동현 군은 “설날이나 추석 때 한복을 입어보았지만, 한복을 곱게 입고 판소리를 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랩처럼 빠르고 스토 리도 있어서 재미있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친구 들이랑 오고 싶고 외국친구들에 게도 보여주고 싶다. 이런 행사를
열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덴버 중앙일보 김현주 사장은 “이번 중앙일보 창간기념 행사를 준비하면서 콜로라도 교민들에게 수준 높은 판소리 공연을 선사하 기 위해 한국에서 유명한 명창과 고수를 초청했다” 라며 “콜로라 도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귀한 공연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즐 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 했다. 오영지씨는 “콜로라도에 서 초청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매 우 기쁘다.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 이 느껴진다. 모든 분들에게 판소 리의 진수를 맛 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면에 계속> 윤성희 기자
社告
중앙일보 킴보 장학생 선발 7월 8일 마감, 콜로라도 5명 선발 2천불씩 미주 중앙일보와 해피빌리지 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제 32회 킴보 장학생을 선발 합니다. 올해는 콜로라도주 덴 버지역도 중앙일보 지사를 통 해 5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 정입니다. ◆ 신청 자격: 2019년 가을 대학 진학 예정자(12학년) 및 대학 재 학생.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포 함. 단, 이전 킴보 장학금 수혜자 와 대학원생은 제외. ◆ 제출 서류: 소정 양식의 신 청서, 본인 소개 에세이(영문), 성적증명서, 2018년 부모 세금 보고서 사본, 각종 수상증명
및 사회봉사활동 내역, 추천서 (교사, 성직자, 봉사기관 단체 장 등) 첨부. 금년도 고교졸업 예정자는 College Admission Letter 첨부. ◆ 신청서: 해피빌리지 (www. myhappyvillage.org)에서 다 운로드 받을 수 있음. ◆ 마감: 2019년 7월 8일까지 ◆ 장학생 명단 발표: 2019년 8 월 16일(금)자 중앙일보 지면과 웹사이트에 발표 ◆ 주관: 해피빌리지 ◆ 신청 및 문의처: 덴버 중앙일보 303-751-2567 Koreadailydenv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