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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9일 화요일
콜로라도겨울생존가이드<산간지역 운전법>
덴버지역주택10채중9채가격하락
폭설·빙판 등 겨울철 악천후에서 과속시 충돌 위험 150% 증가
집값 떨어진 주택 비중 미전체 1위
CDOT는 내리막길에서 저단 기어와 가벼운 반복 제동을 권고한다. 덴버 포스트는 폭설과 혹한이 잦은 콜로라도의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 한 대처 방법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 다. 콜로라도의 겨울은 다양한 모험 을 선사하지만, 눈과 얼음은 특히 산악 도로에서 운전을 위험하게 만 든다. 주교통국(CDOT)는 성명을 통해, “도로 위에 눈과 얼음이 쌓이 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언제든 벌 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겨 울 도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겨울 레저 목적의 산악 운행 계 획 중이라면 알아야 할 것들 헌터 매튜스(Hunter Mathews) CSP 대변인은 “산악 지역을 주행 할 때 운전자가 취할 수 있는 예방 조치는 많지만, 겨울철 타이어·체 인 관련 법을 준수하고 출발전 도 로 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 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콜로라 도의 트랙션 법은 매년 9월 1일부터 이듬해 5월 31일까지 적용되며 겨울 철 주내에서 주행하는 모든 차량에 적절한 타이어 및 장비를 갖출 것 을 의무화한다. 전미자동차협회(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AAA)는 산 악 지역 운행시 속도를 줄이고 안전
거리를 늘리며 크루즈 컨트롤 사용 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 AAA 관계 자는 “젖은 노면에서 과속 상태로 크루즈 컨트롤이 작동하면 물웅덩 이에서 차량이 수막현상(hydroplane)에 빠질 수 있다. 특히 눈·얼 음처럼 마찰이 극히 낮은 도로에서 는 미끄러짐이나 스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발전 차량을 점검하고 비상 용품을 구비하라 CDOT는 운전자들에게 겨울철 비상 상황에 대비해 필수품을 차량 에 상시 비치할 것을 권고한다. 여 기에는 눈 긁개(scraper) 또는 솔 (brush), 여분 배터리가 있는 손전 등, 담요 또는 침낭, 물통, 구급상자 및 필수 약품, 타이어 체인, 견인 스 트랩, 점퍼 케이블, 반사판, 휴대용 라디오 등이 포함된다. 또한 방한복 (코트·모자·장갑·부츠 등), 손난로, 비상식량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주차량관리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DMV)은 단거리 운행이라도 스크레이퍼, 와이퍼, 성 에 제거 장치(defroster)를 활용해 차량 창문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내부 성에나 김은 창문을 살짝 열면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눈길 운전 요령 CDOT는 “운전 중 가장 많이 수행 하는 행동은 가속, 조향, 제동”이라 면서 “겨울 기상에서는 이 3가지 중 한 번에 하나씩만 해야 한다. 한 번 에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하려 하 면 미끄러짐, 스핀, 스키드가 발생 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내리막길에서는 기어를 낮추고 브 레이크를 가볍게 여러 번 밟아 주 는 것이 좋다. 이는 브레이크 과열 을 방지하고 특히 눈·얼음길에서 접 지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반 대로, 오르막길에서는 가능한 한 속도를 유지해 멈춰 서지 않도록 해 야 한다고 CDOT는 조언했다. ■스키드(미끄러짐) 상황에서의 대처법 스키드는 크게 전륜 스키드, 후륜 스키드, 전륜·후륜 동시 스키드(4 륜 스키드)로 나뉜다. 후륜 스키드 는 차량의 뒷부분이 좌우로 물고 기 꼬리처럼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 난다. 전륜 스키드는 운전자가 핸 들을 아무리 돌려도 차량 앞부분 이 직진하려는 현상이며, 4륜 스키 드는 차량 전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미끄러지는 상황이다. DM V는 스 키드 가 발생하면 ABS(잠김 방지 브레이크) 차량의 경우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에서 발 을 떼고, 스티어링 휠을 가볍게 잡 은 채 가고자 하는 방향을 바라보 라고 조언했다. ABS가 없는 차량 은 미끄러짐 또는 미끄러운 노면에 서 ‘임계 제동(threshold braking)’ 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바 퀴가 잠기기 직전까지 브레이크 압 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은혜 기자
덴버 메트로 지역이 지난 1년간 집값이 하락한 주택 비중에서 미 국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 (Zillow)’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덴버 지역 주택 10채 중 9채가 가 격이 하락한 반면, 전국적으로 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덴버 메 트로 지역 주택의 약 91%가 지 난 1년 동안 가치가 떨어진 것으 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평균 5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덴버 는 한때 뜨거운 시장이었던 텍사 스주 오스틴(89.5%), 애리조나주 피닉스(86.9%) 등 다른 대도시 보다도 더 하락했다. 집값은 2022년 6월 정점을 찍은 이후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 하고 있어 전반적 흐름을 판단하 기 어렵다. 질로우에 따르면, 덴 버 지역 주택 가격은 정점 대비 약 10% 떨어졌으며 이는 전국 평 균 하락 폭과 동일하다. 미샤 피셔 질로우 수석 이코노 미스트는 이메일을 통해, “덴버 의 주택 가치는 2024년에 상승세 를 보였기 때문에 최근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이다. 다만 주목할 점은 하락 폭 이다. 덴버 평균 하락률은 전국 과 비슷하지만, 오스틴은 그 2배
이상 떨어졌다”고 전했다. 질로우 주택가치지수(Zillow Home Value Index)에 따르면, 주택과 콘도를 포함한 덴버 메트 로 주택 가치는 2022년 6월 59만 2,969 달러로 정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기준 53만 699 달 러로 떨어졌으며 이는 6만 2,270 달러(10.5%)가 감소한 금액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에 따르면 2022년 첫 주택 구매 자의 평균 계약금 비율은 6%였 다. 30년 모기지를 이용할 경우 처음 3년간 원금 상환 비중은 약 5~6% 수준으로, 초기에는 월 납 입금 대부분이 이자로 지출되기 때문에 10%에 미치지 않는다. 다만 이러한 취약 구매층은 전 체 시장의 일부에 불과하다. 거 래량 자체가 정점 이후 감소했으 며 실제 매매된 주택 중 첫 구매 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4분의 1에 서 3분의 1 수준이다. 언제,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계약금을 넣고 매수했는지에 따라 이들조차 여 전히 자산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지역 주택 시장의 스트레스 척 도를 판단하는 또 다른 방법은 최근 매물 중 지난 거래가격보다 낮게 등록된 주택의 비중을 살 펴보는 것이다. 이 기준에서 덴 버 시장은 여전히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다. 질로우 분석에 따르면, 덴버 메 트로에서 이전 매매가보다 낮게 나온 매물은 약 6.3%이며, 이는 전국 평균 3.4%보다 높다. 해당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는 샌프란 시스코(14%), 오스틴(13%), 샌호 세(9%), 샌안토니오(8%) 순이다.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