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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6일 화요일
에버그린고교 총격사건 … 재학생 2명 피격
올해 2,961가구 이사 온 파커 … 전국 7위
총격범은 16세 데스먼드 홀리,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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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 고교 총격범 데스먼드 홀리. 덴버에서 서쪽으로 약 30마일 떨어 진 에버그린 타운 내 에버그린 고 등학교에서 지난 10일 오후 12시 20 분쯤 총격 사건이 벌어져 재학생 2 명이 중상을 입었다. 총격범은 역 시 이 학교 재학생인 16살 데스먼드 홀리(Desmond Holly)로 밝혀졌으 며, 그는 총격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음은 11일 자 덴버 포스 트의 관련 기사를 전재한 것이다. 첫 번째 911 신고는 10일 낮 12시 24 분에 접수됐다. 이어 에버그린 고교 에서 뛰쳐나오거나 교실 안에서 문 을 잠근 채 몸을 숨긴 학생들의 신 고가 쏟아졌다. 이 학교 10학년생 인 카이 테일러(Kai Taylor·15)는 제퍼슨 카운티 산기슭에 있는 학교 밖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있던 중 쌍둥이 여동생에게서 다급한 전 화를 받았다. 괜찮냐는 물음에 그 는 웃으며 “나는 멀쩡하다”고 답했 지만, 여동생은 목소리를 낮추어 “학교에 총격범이 있다. 네가 다치 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 했다. 그 순간 카이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그리고 곧 동급생들 이 달려 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제퍼슨 카운티 셰리프국 대변인 재키 켈리(Jacki Kelley)는 11일 아 침 브리핑에서, 에버그린 고교 재
학생 데스먼드 홀리(16)가 이날 오 후 동급생 2명에게 총을 쏜 뒤 스 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켈 리 대변인은 리볼버 권총을 들고 있 던 홀이 교내를 돌아다니며 체계 적으로 장전과 발포를 반복하며 새 로운 표적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 다. 그의 동선 전체는 아직 밝혀지 지 않았지만, 학교 CCTV에 그의 움직임이 촬영돼 있어 수사 당국이 이를 분석 중이다. 학교의 봉쇄 절 차 덕분에 다수 학생들이 총격범 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었지만, 재 학생 2명은 중상을 입고 덴버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켈리는 전했 다. 피해자 1명은 교내에서, 또 다 른 학생은 도주 중 학교 뒤편 도로 에서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원들은 피해 학생 2명과 홀 리를 레이크우드 타운 내 세인트 앤서니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홀 리는 이곳에서 숨졌다. 세인트 앤 서니 병원의 브라이언 블랙우드 (Brian Blackwood) 의사는 피해 자 1명이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른 학생은 오로라 소재 아동 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역 시 중태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카이는 수십 명의 학생들과 함 께 달아났다. 그는 “인근 주택가 를 향해 달리던 중 총성이 들리 자 더 빨리 달려야 한다고 스스로 를 다그쳤다. 몸이 풀리는 것 같았 다. 쓰러질 것 같았다. 너무 무서웠 다”고 말했다. 카이의 쌍둥이 여 동생은 반대 방향으로 달아났다. 그는 순간, 여동생을 놓쳤다는 불 안감에 휩싸였으며 정말 여동생 의 안전이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카이는 친구들과 함께 근처 주민 의 집에 몸을 피했다. 그는 매년 학
교에서 실시하는 총기 난사 대응 훈 련에 익숙했지만, 실제로 그런 상 황을 겪게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훈련 때 배운 대로 준비 는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닥치니 까 완전히 달랐다”고 그는 전했다. 켈리 대변인은 데스먼드가 “극 단주의 네트워크를 통해 급진화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성향 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그 의 휴대전화와 소지품에서 그 흔 적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수사 당 국은 여전히 범행 동기를 조사 중 이며, 홀이 다량의 탄약을 소지한 채 권총으로 여러 구역에서 발포 했다고 전했다. 발사한 총탄의 정 확한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켈리는 “현장 곳 곳에서 창문 이 깨지고 사 물함 이 총탄에 맞 아 파 손 됐 다. 사 용 된 탄피 와 남은 탄환도 발견됐다. 현장 이 광범위하다”라고 덧붙였다. 수백 명의 경찰관들이 10일 첫 신 고 직후 곧바로 에버그린 고교 로 출동했다. 사건 당시 학교 전 담 경관은 현장에 없었다. 상근 부서 경찰관이 병가 중이어서 여 러 명의 시간제 경찰관이 교대 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사건 당 일 근무자는 오전 10시 30~45분 사이 인근 교통사고에 출동한 상 태였다고 켈리는 설명했다. 이는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제퍼슨 카운티 학군은 에버그린 고교를 이번 주 내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켈리는 학생들이 복귀하 기 전, 깨진 창문과 탄환 자국이 남 은 사물함 수리, 혈흔 등 오염 제거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버그 린과 코니퍼 타운 내 다른 학교 8곳 도 11일 문을 닫았다. 이은혜 기자
콜로라도는 수년간 미국 내 인 기 이주지로 꼽혀 왔지만, 최 근 들어 그 추세가 다소 둔화하 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 커는 미국에서 가장 ‘핫한’ 이 사 목적지 중 하나로 꼽혔다. 이삿짐 운송업체 ‘무빙플레이 스닷컴(MovingPlace.com)’ 은 2025년 1월부터 5월 31일까 지 발생한 총 630만 건의 미 전 역 이사 데이터를 분석해 가 장 많이 이사 온 우 편번호 (zip code) 지역을 파악했다. 콜로라도에서는 덴버 남쪽에 위치한 파커(Parker)의 우편 번호 80134 지역이 2025년 현 재 미국 내 이사 인구가 가장 많이 몰린 톱 10개 우편번호 중 하나로 조사됐다. 올해 1월 부터 5월 말까지 파커 지역으 로 새로 이사 온 가구는 2,961 가구에 달해 ‘가장 인기 있는 우편번호’ 순위 7위에 올랐다. 무빙플레이스닷컴은 파커에 대해 “이 서브urb는 탁 트인 공 간과 지역사회 중심의 생활 방 식으로 인기가 높다. 대표적 인 지역 행사인 ‘파커 데이즈 (Parker Days)’는 10만 명 이상 의 인파가 몰리는 축제이며, 성
탄 트리 점등식 등 연중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외에 톱 10에는 텍사 스주의 우편번호가 가장 많은 6 곳, 캘리포니아·애리조나·플로 리다주가 각 1곳씩 포함됐다. ▲1위는 텍사스주 사이프러스 (3,638가구 이주) ▲2위 텍사스 주 뉴브라운펠스(3,486가구) ▲ 3위 플로리다주 윈터가든(3,442 가구) ▲4위 텍사스주 리앤더 (3,349가구) ▲5위 텍사스주 케 이티(3,215가구) ▲6위 애리조 나주 퀸 크리크(3,059가구) ▲7 위 콜로라도주 파커(2,961가구) ▲8위 텍사스주 맥키니(2,895 가구) ▲9위 캘리포니아주 로 즈빌(2,887가구) ▲10위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2,883가구)였다. 무빙플레이스닷컴에 따르면, 최 근 이사 수요는 도시보다 교외(서 버브)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회사 측은 “많은 미국인들이 단 순히 고비용 도시를 떠나는 것뿐 아니라,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 의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며 “넓 은 마당, 조용한 거리, 우수한 학 군 접근성 등은 가족 단위나 재 택근무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요 소”라고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