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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07일 화요일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 “천 마스크라도 써라”
코로나 여파로 덴버공항 이용객 90% 감소
트럼프 대통령도 입장 바꿔
북쪽 보안 검색대 폐쇄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가 콜로라도 깃발 그림이 들어간 천 마스크를 직접 착용하고 나와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증 폭되면서 콜로라도 주에서도 마 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 다.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 지사는 3일 콜로라도 주 청사 건 물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의 료용 마스크나 방역 마스크가 아니어도 괜찮으니 집에서 만든 천 마스크라도 착용하라고 권장 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은 권 장 사항일 뿐 직접적인 행정명령 은 아니다. 폴리스 주지사는 무 서운 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최대한 늦추 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폴리스 주지사는 “N95 마스크 는 현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직접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계 종사자들이나 일선 근무자들을 위해 재고가 남아있어야 한다” 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 적인 홈메이드 천 마스크를 사용 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특히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모 든 콜로라도 주민들의 위생실습 (hygiene practices)이 되어야 한다”며 “홈메이드 마스크는 입 과 코를 가릴 수 있는 크기로 만 들면 적당하다”고 밝혔다. 또한 홈메이드 마스크를 만든 후에는 착용 전 뜨거운 물에 세탁을 하 고 손을 깔끔히 씻을 것을 권유 했다. 폴리스 주지사의 홈메이드
마스크 착용 권장과 별개로 사회 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명령은 지속적으로 유효하다. 또한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제 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인컴 텍스 보고 날짜를 7월 15일까지, 세일 즈 텍스 보고 날짜를 5월 20일까 지, 프로퍼티 텍스 보고 날짜를 5월 1일까지로 연장시켰다고 밝 혔다. 콜로라도는 지난 6일 현재 4950명의 확진자와 140명의 사 망자가 발생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국민들에게 외출하거나 공공장소에 갈 때,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새 지침을 발 표했다. 백악관 코로나 태스크포 스의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 스단(PHSCC) 단장 또한 지난 5 일 모든 미국인에 대해 치명적인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는 데 도 움이 되도록 공공장소에서는 얼 굴을 가리는 것을 착용하고 사회 적 거리 두기 지침을 따라달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마스크 재고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면서 마스크 대신에 스 카프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박건영 기자
건강전하는 한인모녀 화제, 마스크 커버 제작 중
오로라에 거주하는 제시카 김 (83, 사진 좌)씨와 딸 히에미 해 인즈씨가 평소 본인들이 즐겨해 왔던 재봉 기술로 N95 마스크 커버를 만드는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제시카 김씨와 딸 해인즈 씨는 6백여 개의 마스크 커버를 제작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수
천 개의 마스크 커버를 만든 뒤 병원과 노숙자들을 위해 오로라 시 정부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전 했다. 콜로라도주 고려대학교 동문회 의 초대회장인 김봉회 전 회장 의 부인이기도 한 제시카 김씨는 N95 마스크 커버 제작을 결심하 게 된 또 다른 이유에 대해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의사로 근무 중 인 손녀가 걱정돼서였다”고 전했 다. 제시카 김 여사와 히에미 해 인즈씨는 현재까지 제작한 마스 크 커버들을 손녀와 손녀의 동료 들이 재직 중인 병원에 보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해인즈씨는 방역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하루라도 빨리 방역 마스크 제조에 돌입해 현재 어려 움을 겪고 있는 병원과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기부할 수 있게 되 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 내는 물론 해외여행도 급감함 에 따라 각 지역 공항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덴버공항도 예외일 수 없어 결국 공항내 보안검색대 2곳 중 1곳이 폐쇄됐다. 코로나19 로 2월까지 기록적인 이용객 증가를 보이던 덴버공항은 3월 들어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용 객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 에 따라 공항 터미널내 북쪽의 검색구역이 결국 폐쇄됐다. 덴버공항에 따르면, 3월말까 지 연방교통안전청(TSA) 심사 구역의 이용객수는 2019년 3월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0.3% 나 줄었다. 3월초 9%, 중순 15%, 셋째주 65% 등 감소 폭이 나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 장 최근의 수치는 3월 마지막 주에 승객과 일부 공항 직원들 을 포함 총 4만3,408명이 검색 대를 통과했다. 이 수치에는 항 공여행 중 덴버공항을 경유한 승객은 포함되지 않는다. 많은 주민들이 여향을 자제하
고 집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항 공사들도 항공운항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TSA의 자료에 따르면, 3월31일의 경 우 TSA 요원들이 검색한 주민 수는 14만6,348명으로 작년도 같은 날의 200만명보다 93%나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미국에서 5번째로 붐비는 공항인 덴버공 항의 수십억 달러 확장 프로젝 트에도 재정적인 압박을 가중 시키고 있다. 덴버 공항과 공항 내 비즈니스들은 이용객수의 급감을 접하면서 오픈을 계속 해야 하는지에 대한 도전에 직 면해 있다. 이미 상당수 비즈니 스들은 휴업을 했거나 영업시 간을 크게 줄였다. 덴버공항과 TSA는 보통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운영되 던 북쪽 검색구역을 3월31일부 로 폐쇄했다. 남쪽 검색 구역은 24시간 개방되며, 콩코스 A로 가는 다리상의 검색대는 오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 영될 것이라고 공항측은 전했 다. 이밖에도 덴버공항에서 최근 일시 폐쇄된 곳들은 동쪽 이코 노미 주차장, 환승센터의 원격 수화물센터, 항공사의 클럽들, USO 클럽, 신앙인을 위한 예 배장소 등이다.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