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Denver
303-751-2567 Koreadaily.com
2021년 01월 05일 화요일
콜로라도 식당들, 일제히 실내식사 오픈
덴버 강수량 평년의 60% 불과
오렌지색 단계로 하향조정, 정원 제한해 입장허용
149년동안 8번째건조한날씨기록
콜로라도내의 레스토랑들이 지난 4일부터 일제히 매장내 식사를 허용했다. <출처 cnbc> 지난 1월 4일 월요일부터 콜로 라도의 코로나 19 단계가 적색 단계에서 오렌지색 단계로 조 정되면서 레스토랑들이 실내 에서 손님들 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실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손님의 수는 정원의 25% 혹은 최대 50명까지만 가능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게 된다. 며칠전 제러드 폴리스 주지 사가 콜로라도의 코로나 19 단 계를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발 표하면서, 시름이 깊었던 레스 토랑 업계들은 두팔을 들어 환 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적절한 조치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확진자의 수가 여전히 우려할 수준에 머무르 고 있음에도 너무 서둘러 레스 토랑의 문을 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며, 갈팡질팡하는 정부 정 책 역시 믿고 따르기가 불안하 다는 이야기도 낯설지 않다. 덴버의 블레이크 스 트리트 테번 술집의 주인 크리스 퓨슬 리어는 고객들을 계속해서 유 치하기 위해 3만달러를 들여 실외 다이닝 텐트를 설치했다.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
마저도 어려움이 많아졌다. 여 기에 콜로라도 주가 실외 다이 닝 텐트와 관련된 규정을 바꿀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자 그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다. 어떨 때는 하루하루 가 아니라 시시각각으로 정책 이 바뀌고 있다. 어떻게든 살아 남으려고 애는 쓰고 있지만 겨 울에 누가 밖에 앉아서 술을 마 시려고 하겠는가? ”라며 비즈 니스 운영에 어려움을 토로했 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2월 23 일에는 더글러스 카운티가 메 트로 덴버 지역에서 처음으로 5 스타 프로그램(5 Star State Certification Program)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콜로라도 보건환경부(CDPHE)의 승인 을 거쳐야 하 는 이 프 로 그램 은 최근 10일간 확진자의 수 와 병원 입원환자의 수가 안 정적인 수 준 을 유지하 는 지 역에서 모든 제반 규정을 준 수하는 비즈니스들에게 비즈 니스를 오픈해 영업할 수 있 도 록 공 인 해 주 는 시 스템이 다. Certified COVID Best Practice Business라고 불리 는 5 스타 공인을 받게 되면 식 당들은 정원 제한에 맞춰 실내
식사를 허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어느 정도의 정상영업이 가능 해진다. 지금까지 더글러스 카운티에 서는 18개의 레스토랑, 14개의 짐/피트니스 센터, 1곳의 실내 행사장이 공인을 받아 영업을 하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비 즈니스들이 현재 공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더글러스 카 운티가 아닌 다른 카운티들은 코로나 확진자의 수가 안정권에 들지 못하는 바람에 아직 이 프로그 램을 승인받지 못해 프로그램 을 시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며, 그래서 주지사의 이번 발표 및 하향조정이 가뭄의 단비처럼 반가운 상황이다. 콜로라도의 한인 레스토랑들 과 술집들도 이번 조치에 따라 일제히 실내 식사인 인도어 다 이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이들 비즈니스들은 지금까지 배달과 투고로 근근히 버텨왔 지만, 아무래도 손님들이 매장 을 직접 찾아 실내에서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는 것보다는 매 출이 크게 줄어 이번 조정으로 조금이라도 숨통을 틀 수 있기 를 희망하고 있다. 김민 기자
올해 덴버지역의 비 또는 눈에 따른 강수량이 평년에 훨씬 못 미처 기상 역사상 8번째로 건 조한 해로 기록됐다. 최근 덴버 포스트 보도에 따 르면, 올 한해동안 덴버 국제 공항의 비와 녹은 눈을 합친 강수량은 8.74인치에 그쳤다. 이는 연 평균 강수량이 14인치 이상임을 감안할 때 60%에도 못미치는 적은 양이며 올해는 1872년 이래 8번째로 건조한 해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덴버지역의 1년 강수량이 9인 치 미만으로 떨어진 해는 1872 년 이후 모두 10번 있었는데, 그중 4번은 2000년 이후 발생 했다. 올 한해 덴버공항의 적 은 강수량은 예외적인 것은 아 니다. 콜로라도주 중부지역에 위치한 스테이플튼 공항의 기 상 관측소는 올해가 기상 역사 상 5번째로 건조한 해라고 밝 혔고, 위트 리지 공항도 올해 가 2002년 이후 18년만에 가장 건조한 해였다고 전했다. 올해 초에는 강수량이 꽤 됐 었다. 4월 중 순경까지는 비
가 넉넉히 오는 바람에 정상 보다도 습도는 더 높았다. 통 상 덴버지역에서 한해의 강수 량은 4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계속되는 잦은 폭풍우(뇌우/ thunderstorm)에 좌우된다. 그런데 올해는 이 5개월 동안 예년과는 현저히 다르게 많은 비를 동반하는 폭풍우 횟수가 극히 적었다. 올해의 가뭄은 기상 역사상 10번째로 가물었 던 2018년에 이어 2년만이다. 그러나 2018년에 다른 덴버 메 트로지역에서는 강수량이 적 지 않았다. 2018년에는 덴버 공 항 인근 지역만 유독 강수량이 적어 사상 6번째의 건조한 해 로 기록됐었다. 당시 스테이플 튼 공항 인근은 사상 13번째로 가뭄이 심한 해로 기록됐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가뭄이 무척 잦았다. 비 나 눈이 적게 내려 근래 보기 드문 가뭄에 시달림으로써 식 수원 확보가 어려워지고 산불 이 자주 발생하는 등 많은 문 제점들을 야기했다. 작년의 보 잘것없는 강수량은 덴버 지역 에 한정되지 않았다. 널리 퍼 진 건조함은 주 전역에 걸쳐 문 제가 되어 콜로라도는 오랜 시 간 동안 최악의 가뭄 중 하나 로 빠져들게 했다. 2020년은 이 미 끝났으니 2021년에는 예년 평균 이상의 비나 눈이 오기를 하늘에 바랄 뿐이다.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