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E-MijuChosun_081426

Page 1

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센터빌 지점 571-490-7655 애난데일 지점 571-335-7163 www.metrocitybank.bank

THE MIJUCHOSUN

미주조선 제 8362호

대표전화 (703)447-9460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VA 한인 간병사, 치매노인 재산 갈취 ‘피소’ 애난데일 거주 이보영 씨, 위조수표 조작 등 10건으로 형사 기소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에 거주하 는 한인 여성이 자신이 돌보던 중 증 치매 환자의 수표를 위조해 수 만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형사 기 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 르면 이보영(64·사진) 씨는 자신이 간병하던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 양 모 씨의 수표를 위조해 총 3만4천 200달러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 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관련 혐의로 체포됐으며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씨는 고용 되고 한 달 후인 2024년 8월부터 10 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양 씨의 수표를 위조 또는 변조해 자신에게 지급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수표의 금액은 4천달러, 1 만 달러, 1만 달러, 7천달러, 100달 러, 100달러, 3천달러로, 합계 3만4 천200달러에 달한다.

양 씨는 2025년 8월 83세로 사 망했다. 이후 양 씨 부인 Dr. 김의 재정 업무를 담당하던 대리인 F 씨가 이 씨를 상대로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금전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관련 신 고를 접수한 뒤 이 씨를 체포했으 며, 법원은 체포 당시 이 씨에게 여 권을 반납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기 록돼 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자신의 ‘파트 너’가 여권을 한국으로 가져가 현 재 자신이 소지하고 있지 않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 측은 여권이 없는 상황에 서도 한국에 거주하는 96세 노모 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변호인 을 통해 법원에 전달한 것으로 전 해졌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지난해

12월 29일 이 씨에 대해 총 12개의 혐의로 영장을 발부했다. 혐의 내용에는 ‘기타 위조 죄’(Other Forgery, Employ as True) 5건과 ‘위조 통화 사용 죄’(Uttering) 5건, 1,000달러 이상 의 ‘신분 도용’(ID Theft) 1건, 1,000 달러 이상의 ‘취약 성인에 대한 금 전적 착취’(Financial Exploitation of Vulnerable Adult) 1건 등이 포 함됐다. 피해자 측 고발인 F 씨에 따르 면 이 씨는 과거 Dr. 김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자신이 다른 간병인보다 적은 비용으로 양 씨를 더 잘 돌볼 수 있다며 김 씨에 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F 씨는 당시 이 씨가 간병인 회 사에 소속돼 있지 않았으며 관련 업무 면허를 취득한 기록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F 씨에 따르면 이 씨는 Dr.

“관세만큼 돌려달라”… 버지니아 소비자들 소송 도요타·닌텐도·유니클로·소니 등 일본 기업에 소송 연방 정부의 상호관세 위법 판 결 여파로 소비자들이 현지에 진 출해있는 일본 기업들에 관세로 올린 만큼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 스트리테일링, 닌텐도, 소니 등 일 본 기업의 미국 현지 법인이 이 같 은 내용으로 제소당했다. 소비자들은 관세로 인해 가격이 인상된 상품을 구매했으므로 관 세 환급분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 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구매 대금 중 일부를 환급하라고 요구 하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작년 4월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 면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을 근거로 주요 교역국에 고율 관 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지난 2 월 권한을 벗어난 조치라며 무효 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연방국제무역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에 수입업체들에 대 한 관세 환급 절차를 진행하라고 명령했고 이후 약 1천660억달러 에 대한 환급 절차가 기업들을 상 대로 진행 중이다.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버지니아 주에서 새 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Chai Oriental Medicine Clinic

모든 통증 치료 대사증후군 각종 질병

김에게 자신의 사위가 변호사라고 말했으나,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는 국선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법원 기록에 나타났다. F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양 씨 부부와 6~7년간 알고 지낸 사 이며, 자신 역시 학창 시절 치매를 앓던 할아버지를 잃은 경험이 있

여러 부품이 상호관세 대상국에서 수입돼 가격에 반영됐다면서 환급 분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 소비자는 “(도요타 측이) 환 급금을 수취하면 이중으로 받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 졌다. 이에 대한 도요타 측의 대응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비슷한 소 송을 당한 일본 기업들은 법원에 기각을 요청하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구매한 상 품과 관세의 관계가 원고의 추측 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기각을 요 청하고 있고, 닌텐도는 “고객이 광고된 가격을 충분히 이해하고 구입했다”면서 법정에서 다툴 자 세다. 관세 환급금으로 약 800억엔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소니그룹도 소송 청구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 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어 양 씨 가족의 심정을 이해한다 고 말했다. F 씨는 피해자를 대신해 이 씨의 딸에게 여러 차례 문자메시지를 보 내 횡령한 금액을 변상할 것을 요 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 장했다. 또 이 씨를 직접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으나 이 씨가 소리를 지르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F 씨는 이 씨가 자진 석방(Released on Recognizance)됐다고 주장했지만, 법원 기록에는 1만 달 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것으로 나타 났다. 본지는 이 씨가 해당 보석금을 실제로 납부했는지는 확인하지 못 했다. 다만 법원 기록상 이 씨는 지난 해 10월 10일 석방된 것으로 확인 된다. F 씨는 이 씨의 혐의와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하나님을 믿는다는 크리스천이 어떻게 중증 치매 환자의 돈을 횡령할 수 있느 냐”고 말했다. 또한 이 씨가 양 씨의 재산을 빼 돌리는 과정에서 마치 “사탕 가게 의 아이처럼” 신났을 것이라며 비 판했다. 한편 페어팩스 지방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피해자 측은 예비심문을 앞 두고 양 씨를 사망 직전까지 치료했 던 의사를 포함해 모두 25명의 증 인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 12일 Dr. 김을 인터 뷰 해본 결과 Dr. 김은 현재 파킨 슨병을 앓고 있으며 횡령 사건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많 이 쇠약해져 있었다. 이 사건의 다음 재판은 오는 9 월 1일 페어팩스 지방 법원에서 열 릴 예정이다. 송지원 기자

식당수표 12개 훔친 한인 도주 페어팩스 경찰 중절도 혐의로 기소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의 한 한인 음식점에서 수표 12개를 훔친 혐 의로 기소된 이창훈(59) 씨가 정식 재판을 앞두고 행방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025년 3월 애난데 일에 위치한 K모 라면 및 이자카야 음식점에서 수표 12개를 훔친 혐의 를 받고 있다. 해당 수표는 음식점 이 손님들로부터 받은 수표인 것으 로 추정된다. 경찰은 같은 해 5월 이 씨에 대한 형사 기소 절차에 들어갔으며, 이 씨는 1천달러 이상 절도에 해당하 는 중절도죄 10건과 보석 또는 재 판 전 석방 조건 위반, 그리고 1천 달러 이상 개인 재산 절도 혐의 1건

⍿ᶚ㪼か .

24K, 18K, 14K 고가 매입 합니다.

가입 변경/ 추가혜택 상담

등 총 12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지난해 7월 법정에 출석 하도록 소환됐으며, 올해 5월에는 형사 혐의와 관련한 예비심문 절차 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식 재판 절차에 들어간 이후 이 씨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 고 있다. 이 씨는 일정한 거주지 없 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져 현재 소재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사건을 도피자 파일(Fugitive File)로 분류해 수배 중인 것 으로 전해졌다. 이 씨의 다음 재판은 내년 7월로 예정돼 있지만, 신병이 확보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피터박 기자

GOLDEN BELLA JEWELRY 골든벨라 보석상

명품시계 중고 매입합니다.

:3616541<933

T he D iamond is Forever... 품격을 높여드립니다. 특별한 당신만을 위한 보석

골든벨라 보석은 센터빌 H마트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의: Janet Shin

골든벨라 보석상 Tel:703-988-0033•301-792-5615 1318 Braddock Rd, Centreville, VA 20121

䒁ᣄⰑᢒ▍㈆#㋽ᭃ⅊#⬩㨁䇾》#╻ゞᓾ㋡䒂 ㄤ⊘Ἐ០ ㊦㉀ ០㊥㉘ ᤰោ Ṕ㉴⯁ ⓝⰤ㉴㓀 Ⓢⰸ㆔ ㈠᷈➄ⱜ㉴ 㡜០㉘ ᤰⴠ៼ 㡜㌀㉘ ᜀឩ㈼⍜ ᡐ㞴䁴 ῜Ⓗ᷈ᷤ

䑕㽁·とか㪣#፤㋶ㅛ2⪥そㅛ#㋤⒀

ᕻ⏟፤#ᑨ#ⴜㅛ㉔ᬅᬣ#

Helper Technician ҳೣ

㭰 ᣜ▨㉘ ⛸ᡭ䆌⮬ᶔ ᰈ☴⥄ⷸ០ 䄼㊐ ㉼䁘ᶔ 䁜ᡭ䆌⮬ᶔ ▻ ⛿㈼ⷜហ㏠' Ģ䁜㉸ 㡜Ḁᣜ▨⍜ ㌀⌴䁘០ ㌕䅕䁘ឌ Ⱌ⥄ⶤ 䁴῜Ⓗ᷈ᷤģ

7"Ⱁ.%Ⱁ%$ḡᩎᨱᕽ ᱽᯝ ⓑ Ƚ༉᮹ Ԫӽႊ ⫭ᔍ O)E#Xqlyhuvdo

DZDUGHG

ᱡ⯍ - # 6OJWFSTBMᮡ ᩍ֥ ࠺ᦩ )7"$ᱥྙ ʑᚁḥᮝಽ Ǎᖒࡽ Ḣᬱॅᯕ ᯝၹaᱶ ၰ ᔍᨦℕ ‫⩶ݡ‬᜽ᖅ ᝁ⇶ Õྜྷ᮹ Ԫӽႊ ᱱáⰑᅕᙹ ᜽Ŗᇡ░ ษḡส ᯲ᨦʭḡ ₦ᯥḲ‫ ݅ܩ‬əđŝ "OHJFⲱT -JTU᪡ ᔍᨦℕ ᝁᬊ ⠪aʑšᨱᕽ ᬑᙹ⦽ ⠪aෝ ၼŁ ᯩ᜖‫ ݅ܩ‬

riilfh=#:36094;07;55 fhoo####=#:3609:;04:7< ⴜ⮟䇢#D2VⰑᗛⱃℋᒁ#⬡⟮ⳘⰑᐷ㊖ℋ㉗᫉#፤ᐢ#

3852 Dulles South Ct, #G Chantilly, VA 20151

www.LBuniversal.com

www.facebook.com/LandBUniversal


A2 종합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불체자 학비 왜 감면해주나” 트럼부 행정부, 미국시민 차별·불법이민 조장 ... 뉴욕 등 3개주 소송 제기 트럼프 행정부가 합법적 거주자 와 동일하게 불법 이민자에게도 공 립대학 학비를 감면해주는 뉴욕, 코네티컷, 버몬트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뉴욕타임 스(NYT)가 11일 보도했다. 법무부는 뉴욕주 등 3곳을 상대 로 제2순회항소법원에 소송을 냈 다며 지역 내 미등록 이민자에게 학비 감면·재정 지원을 해주는 것 은 동일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 국 시민들을 위헌적으로 차별하고, 불법 이민을 조장하며, 미국 시민 이 받지 못하는 혜택을 불법 체류 자에게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리 우드워드 법무부 차관보 는 보도자료를 통해 “의회는 오래 전부터 불법 이민자들을 자국 시

민보다 우선시할 수 없 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이민자 학 비 지원을 통해 뉴 욕, 버몬트, 코네티컷 은 이러한 일을 하고 있다. 더는 안된다”고 강 조했다. 이들 지역은 지역 내 고교생이 일정 재학 기간이나 졸업 요건을 충족하면 주내 거주 학비(in-state tuition)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 고 있다. 뉴욕주의 경우 지역 내 고등학교 에서 2년 이상 재학한 후 5년 이 내에 대학교에 입학하는 경우 주내 거주 학비 혜택을 제공한다. 주내 거주 학비 혜택을 적용받아

뉴욕주립대에 입학하면 미등록 이민자도 미 국 시민과 동일하게 학비를 약 7천700만 달러만 내면 된다. 이 는 다른 지역 출신 미 국 시민권자가 내야 하 는 학비(약 1만7천730달러) 보다 훨씬 저렴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2기 집권을 시 작한 후 미국 여러 주에서 시행중 인 불법 이민자 주내 거주 학비 제 공 제도를 없애기 위해 꾸준히 소 송을 제기해왔다. 이날 소송까지 합하면 불법 이민 자 주내 거주 학비 중단 관련 소송 은 총 17건이다. 소송 결과는 엇갈린다. NYT는

부모의 낙태 요청에도 대리모 출산 강행 대리모, 텍사스서 아기 낳아…낙태반대단체·보수 정치인이 지원 낙태와 대리출산 논란에 더해 격 렬한 친권 분쟁에까지 휘말린 새 생명이 어른들의 법적 공방 속에서 도 무사히 태어났다. 낙태에 반대하는 보수 진영의 가 세로 더욱 주목받은 이 아기의 운 명을 놓고 대리모와 법적 부모 간 분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축복 과 염려의 시선이 동시에 쏟아지 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대리모 맥케나 웨스트가 12일 텍 사스주 댈러스에서 ‘베이비 가브리 엘’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남아를 무사히 출산했다고 전했다. 웨스트 측 주장에 따르면 아이 의 법적 부모인 오마르 아흐메드와 나우신 킬가르는 임신 20주차 검 사에서 태아가 좌심실 형성부전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웨 스트에게 낙태를 종용했다. 좌심실 형성부전은 좌심실이 전신 순환을 제대로 담당하지 못 하는 선천성 심장 기형이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출생 후 몇 주 내로 사망할 수 있기에 복잡

낙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하고 어려운 수술을 여러 차례 받 아야 한다. 그러나 웨스트는 법적 부모의 요 구에도 출산을 포기하지 않았다. 웨스트는 이달 초 한 유튜브 채 널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리 모 계약 조건에 예비 부모가 낙태 를 통해 임신을 중단하도록 허용하 는 내용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두 려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인을 통해 낙태 반대 단

체인 ‘라이브 액션’ 측에 연락을 취 했고, 라이브 액션은 보수 성향 법 률 단체의 지원을 받아 웨스트가 거주지인 알래스카를 떠나 낙태를 금지하는 텍사스로 옮길 수 있게 했다. 텍사스주 법무장관이자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켄 팩스턴도 ‘웨 스트 돕기’에 나섰다. 결국 댈러스 법원은 이달 말 심 리가 열리기 전까지 아이를 텍사스

지난달 일리노이주 연방 판사가 학 비 지원 제도 관련 법률을 위헌으 로 판결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 요한 법적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 3 월 미네소타주 연방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한 유사 소송을 기각 했다고 설명했다. 캐시 호철 뉴욕주지사 대변인은 주 정부가 소송 내용을 검토 중이 지만 주 정책은 유지될 것임을 확 신했다. 코네티컷주 법무장관인 윌리엄 통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우리 가 학교를 운영하고 아이들을 가르 치는 방식은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 니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박 탈하도록 강요할 권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주 밖으로 데려가는 것을 금지하 는 임시 접근 금지를 전날 명령했 다. 이와 함께 아이가 의학적으로 필요한 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 록 했다. 다만 법원은 아기의 양육권을 주 장하는 웨스트에 대해서도 접근금 지 명령을 내리고, 그가 누구에게 도 이 아기의 부모·보호자·의료 결 정권자라고 소개하지 못하게 했다. 웨스트의 변호인인 링컨 윌슨은 법원의 이러한 명령에 따라 아직 웨스트가 출산 후 아기를 보지 못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웨스트가 아들의 양육권 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 조했다. 하지만 웨스트가 낙태를 종용당 했다는 주장에 대해 법적 부모는 허위라고 반박했다. 아흐메드와 킬가르의 변호인인 리 버드너는 성명을 통해 “아들의 병세만으로도 매우 슬픈데 텍사스 주 법무장관실과 웨스트가 가족 의 비극을 정치적 쇼로 변질시키 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고 말했다. 버드너는 “부모들이 아기의 건강 과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의 료진의 조언을 따를 것”이라고 덧 붙였다.

L’AMI 베이커리 & 카페 8월 음료 1+1 프로모션 진행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 H 마트의 프랜차이즈 전문 자 회사 BK Franchise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L’AMI Bakery & Cafe가 8월 한 달간 버지니아 버크 매장에서 음료 1+1(Buy One, Get One Free) 프 로모션을 진행한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마련된 이 번 프로모션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특별 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 됐다. L’AMI 베이커리는 ‘Freshness over Richness(풍부함보다 신선 함)’ 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엄 선된 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음료 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더욱 신 선하고 품격 있는 카페 경험을 제 공하고 있다. ▷혜택: 음료 1잔 구매 시 동일 행사 대상 음료 1잔 무료 제공 ▷

프란체스카 홍 주지사 도전 좌절 위스콘신 민주당 경선서 ‘중도’ 후보에 석패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프라 이머리(예비선거)에서 한인 2세 후보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사진) 주 하원의원이 고배 를 들었다. 12일 AP통신 등 언론들에 따르 면 전체 표의 98%가 개표된 새벽 2시 34분께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 키 카운티 행정관이 39.8%의 득 표율로 39.4%의 표를 얻은 홍 후 보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민주사회주의자 소속인 홍 후보 는 경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 두를 달려 사상 첫 한국계 주지사 탄생 기대를 부풀렸지만, 끝내 당 주류의 지지를 받은 중도 성향 크 롤리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개표 초반부터 근소한 차이로 추격전을 벌이던 홍 후보는 결과 확정 전 지지자 연설에서 “우리는

보아스 프로모션 Tel.703-591-1500

9 6 5 3 F a i r f a x B l v d . , # 2 0 1 F a i r f a x , V A 2 2 0 3 1

정치를 영원 히 바꿀 무 언가를 만들 었다”며 “우 리가 한 일 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 고, 계속 싸 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의 패배 인정 후 베키 쿠 퍼 선거운동본부장은 “우리가 치 른 선거가 자랑스럽다”며 “깨끗한 캠페인을 펼쳤고, 진보 운동을 위 해 진정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 들어냈다”고 AP에 말했다. 홍 후보는 위스콘신주 매디슨 에서 한국계 이민자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전문 셰프 출신인 그는 2020년 주 하원에 진출, 위스콘신 주의회 역사상 첫 아시아계 하원 의원이 됐다.

703-447-9460 / mijuchosun.com THE MIJUCHOSUN

판촉물이 필요하세요? ၙᵝ᳑ᖁ៼ 트로피 . 상 패 . 유니폼 . 명함 . 봉투 . 초청장 . 각종 비지니폼 커피머그 . S c r e e n P r i n t . S i g n . B a l l P e n . S t a m p www.BoasPromotion.com

기간: 2026년 8월 1일~8월 31일 ▷주소: 9550 Burke Rd, Burke, VA 22015(703-621-2345) 보다 자세한 소식은 인스타그 램 @lamibakerycafe_official을 팔로우하거나 웹사이트(www.lamibakerycafe.com)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䁨᧘䁘╴ ⮬ヅ㉴ ᷬ≼㓑᷈ᷤ! ᤰ⮬{᠑០☸㉘" 703.447.9460

9940 Main St. #201 Fairfax, VA 22031


종합 A3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법무부, 이민사기·이념단체에 ‘칼끝’ ‘충성파’ 블랜치 장관 취임 직후 수사·기소, 반이민·이념전쟁 성격 법무부가 신임 토드 블랜치 장관 취임 직후 반이민과 이념전쟁 성격 의 수사·기소결과를 잇따라 내놓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출 신으로 법무부 차관이던 블랜치 장 관은 행정부 내 대표적인 ‘충성파’ 다. 전임 장관이 경질된 이유가 트 럼프 대통령 정적 수사에 미온적이 었다는 관측 속에, 그는 최근 의회 인준을 가까스로 통과해 장관 대행 꼬리표를 뗐다. 블랜치 장관은 12일 워싱턴 DC 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주권을 받 으려는 외국인들을 위해 수백건의 위장결혼을 중개한 혐의로 1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블랜치 장관 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결혼 사기 기소 사건 가운데 하나”라며 “이민 법을 우회하는 이민 사기 수법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포된 11명 중 10명은 중국 출 신의 미국 시민권자, 이들과 위장결 혼한 사람도 대부분 중국인이라고 블랜치 장관은 밝혔다. 이들은 그

린카드(영주권)를 얻기 위한 위장 결혼에 10만달러를 지불했고, 위장 결혼 배우자는 최대 3만달러를 받 았다고 덧붙였다. 사법당국이 대대적인 위장결혼 단속에 나선 결과로 보이는데, 이 는 트럼프 대통령이 ‘출생시민권’폐 지를 촉구하면서 그 부작용 사례로 지목한 ‘원정출산’과 함께 불법이민 단속 분야로 꼽힌다. 블랜치 장관은 또 법무부가 남부 빈곤법률센터(Southern Poverty Law Center·SPLC)의 전직 간부를 전신사기 공모, 은행에 대한 허위진 술 공모, 은닉 자금세탁 공모 혐의 로 기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블랜치 장관은 이 전직 간부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별도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하이디 베이리치 전 SPLC 최고재 무책임자(CFO)로 확인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SPLC는 정치적 혐오주의를 배격 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주로 백인우월주의에 기반한 혐오를 조 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혐오시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하는 진보이념 정치운동을 가리키 는 ‘WOKE’(정치적 깨어있음) 성격 이 짙다. 기소된 베이리치 전 CFO가 몸담 았던 SPLC는 매년 ‘혐오주의 단체’ 를 발표했으며, 그는 이후로도 극우 극단주의에 맞서는 프로젝트를 진 행하면서 보수진영과 백인우월주

트럼프 행정부, 외국인 비자 17만5천건 취소 특히 올해 들어 비자 취소 속도 가 빨라졌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취 소된 비자가 8천건 이상이었던 데 비해 올해는 월평균 1만건을 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에도 전년도에 10만건 이상의 비자를 취 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단순한 경찰 접촉이나 아직 법원의 유죄판결을 받지 않은 사건까지 비 자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비자 취소와 형사 유죄판결은 별 개의 절차이기 때문에 체포나 기 소만으로 비자가 취소될 경우 당사 자가 충분한 법적 대응 기회를 갖 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ᩑɩ ᰍᱶšญ

PG 카운티, 불법세금 소송 리커·담배 스토어 상대 5천 달러 수수료

범죄·법집행기관 접촉·폭력 선동 등 이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입국하 거나 체류하는 외국인들의 비자를 대규모로 취소하고 있다. 국무부는 10일 트럼프 행정부 출 범 이후 외국인 17만5천건 이상의 비자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범죄행위와 미국인의 안전을 위 협하는 행동, 비자 조건 위반 등이 주요 이유로 제시됐다. 폭행과 음주운전(DUI), 절도, 마 약 관련 범죄가 주요 사유였으며 난폭운전, 성폭력, 아동학대, 사기 와 횡령 등의 사례도 포함됐다. 국무부는 “비자는 권리가 아니 라 특권”이라며 앞으로도 미국 국 민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판단되는 외국인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의 단체가 벌이는 문화전쟁의 표적 이 돼 왔다. 블랜치 장관의 이같은 행보는 표 면상 범법자를 수사·기소하는 사법 당국의 정상적 활동으로 여길 수 있지만, 사건의 면면을 보면 트럼 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췄다는 해 석도 가능해 보인다.

법무부는 최근 워싱턴의 명소인 ‘리플렉팅 풀’의 훼손 사건 용의자 에 대한 공소가 기각된 것과 관련, 그를 다른 사건으로 기소하는 방안 을 놓고 백악관과 의견을 주고받았 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BS 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공들여 새로 단장한 이 인공연 못이 반달리즘(공공기물·문화유 산 훼손)으로 망가졌다고 주장했 고, 검찰은 이에 맞춰 전 국가대 표 카누 선수 데이비드 허른을 기 소했다. 그러나 제닌 피로 워싱턴 연방검 사장이 허른의 고의 훼손을 입증할 수 없다면서 법원에 공소기각을 요 청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 피로 검사장의 해임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블랜치 장관은 의회 인사청문 회에서 ‘법무부는 백악관으로부터 독립돼 있느냐’는 질문에 “법무부 는 모든 부처와 마찬가지로 행정부 의 일부”라고 답했다고 CBS는 전 했다.

국무부는 범죄뿐 아니라 국가안 보와 외교정책 등을 이유로 한 비 자 취소 사례도 공개했다. 이밖에 성폭력과 아동 대상 성 범죄, 납치, 인신매매, 음주·약물운 전,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되거나 기소된 외국인들도 비자 취소 대상 에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도 비자 소지자에 대한 지속적인 심사를 강 화하고, 범죄·공공안전·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가 발견될 경우 비자를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피터박 기자

메릴랜드 PG 카운티 사업주 들이 카운티를 상대로 최근 소 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PG 카운티는 올 초 카운티 의회에서 특정 분야 사업주들 에게 연간 5천 달러의 수수료 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했다. 이에 해당 사업체들이 강력 하게 반발하며 50개가 넘는 사 업체가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 을 제기했다. 법안은 주류, 담배 및 총기 판 매점 및 통합 창고 사업체에게 만 적용되는 수수료로 시의회 는 ‘사용 및 점유료’라고 명명했 지만 원고측은 사실상 세금이 라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측은 주 법에 따라 카운

티는 주 정 부의 허 가 없이 는 이를 부과할 수 없다 는 입장을 내세웠다. 또한 수수료는 규제 비용을 충당 하는 데만 사용될 수 있는데, 수수

14일(금)

경기둔화에 AI 확산 청년실업률 소폭 ↑ 세계 경제성장세 둔화와 지정 학적 긴장, 일자리 창출 감소 등 으로 세계 청년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에 따 른 고용 시장의 변화는 청년들의 취업을 더 어렵게 할 수 있을 것 으로 분석됐다. 국제노동기구(ILO)는 11일 발 표한 2026년 세계 청년 고용 동 향 보고서에서 세계 청년 실업 률이 2023년 12.3%에서 지난해 12.4%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15∼24세 청년 중에 취업을 원해서 시도하고 있 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이 6천700만명이라는 것을 뜻한다. 취업도, 교육도, 훈련도 하지 않는 이른바 청년 니트(NEET)족 비율도 20%에 달해 2억5천700 만명의 청년이 사회활동에 참여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아랍 지역 청년 실 업률이 26.2%로 가장 높았고 북 아프리카 지역이 22.6%로 그 뒤 를 이었다. 북유럽과 남유럽, 서유럽도 청 년 실업률이 15%에 달했고 북 미 지역도 청년 실업률이 2023년 8.3%에서 지난해 9.8%로 올랐다.

료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카 운티의 다른 분야에도 쓰일 예정이 라 주 정부의 과세 권한을 위반한 다고 밝혔다. 다른 분야의 사업자들은 이번 법안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370달 러의 일회성 수수료만 내면 된다. 원고측 변호사 팀 멀로니는 “특 정 사업자들만 연간 5천 달러의 수 수료를 내야 하는 것은 의심의 여 지가 없이 평등한 보호를 거부당한 것”이라며 이는 대놓고 차별(that’s discrimination on its face)이라고 지역뉴스 매체 WTOP와의 인터뷰 송지원 기자 에서 주장했다.

15일(토)

16일(일)

워싱턴 지역 날씨 최고 90도 최저 72도 최고 88도 최저 73도 최고 89도 최저 75도

TK 종합건축 Since 1988 30년 경력 종합건축/ 빌딩시설관리 전문

ⷊ

1FOEFS %S 'BJSGBY 7"

Mobile: 703- 675-7401 (제임스 김)

GOLDEN BELLA JEWELRY 골든벨라 보석상

The Diamond is Forever... 24K, 18K, 14K 고가 매입 합니다. 명품시계 중고 매입합니다.

품격을 높여드립니다. 특별한 당신만을 위한 보석

골든벨라 보석은 센터빌 H마트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318 Braddock Rd, Tel:703-988-0033•301-792-5615 골든벨라 보석상 Centreville, VA 20121


A4 국제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초접전 끝 석패…‘보통사람’ 프란체스카 홍에 열광 개표 내내 엎치락뒤치락하자 환호·야유 교차…유세 현장선 일부 욕설도 지난 11일 시작된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 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개표 결과를 지 켜본 민주당원들은 어느 쪽을 지지했든 자 정을 넘겨서도 마음을 놓지 못했다. 진보 성향의 민주사회주의자인 한인 2 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위스 콘신주 하원의원이 당 주류의 지원을 받은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 행정관과 끝까지 초박빙 승부를 펼쳐서였다. 끝내 주류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개 표 관전 파티가 열린 매디슨 시내 앳우드 뮤직홀은 패배의 아쉬움 속에서도 홍 후보 를 향한 지지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스탠딩 기준 약 700명을 수용할 수 있 는 공연장은 일찍부터 발 디딜 틈 없이 붐 볐다. 무대 앞 대형 화면에 개표 상황이 업 데이트될 때마다 환호와 박수, 야유가 교 차했다. 뉴스 화면에 잠깐씩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할 때는 거센 야 유가 쏟아졌다. 투표 마감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고 있던 올리비아(57·여)는 “긴장된다”며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예상 과 달리 1%P 차로 승리한 진보 성향 압둘 엘사예드 후보를 언급했다. 홍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정책, 정 책, 정책”이라고 세 번이나 강조하면서 “명 확하고 유익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평가 했다. 그는 “사람들은 민주당 주류 기득권에 지쳐있다”며 “’너희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 어. 그냥 받아들여’라는 식의 태도에 다들 신물이 난 것”이라고 했다. 최근 대학을 졸업했다는 모건(22)은 “

대중교통망 확충이나 무분별한 인공지능 (AI) 데이터센터 규제처럼 우리 삶과 직결 된 공약을 내건 후보는 프란(프란체스코) 홍이 유일하다”며 “기존 정치인들과 달리 유권자가 갈망하는 진짜 변화를 말하고 있 다”고 강조했다. 셰프 출신이자 이민자의 딸, 싱글맘인 홍 후보의 이력도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원동 력으로 꼽혔다. 데보라 매캔츠(75·여)는 “프란 홍은 우 리 같은 ‘보통 사람’(regular everyday people)”이라며 “돈이나 거대 자본에서 시 작한 정치인이 아니라, 셰프로 일하고 싱글 맘으로 살아가며 치솟는 월세와 의료비 부 담을 직접 겪어본 보통 사람이 정치에 나 와야 우리 삶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버니 샌더스(상원의원) 열풍’이 불던 2015년 민주사회주의자 연맹(DSA)에 가 입했다는 에스티 디무르(71·여)는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같은 인물들이 당선되 고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DSA 운동 규 모가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중요해졌다”며 “풀뿌리 노동자 정치가 위 스콘신에서도 결실을 볼 때가 됐다”고 말 했다. 기대와 달리 홍 후보가 살짝 밀린 개표 초반 상황을 지켜보던 매캔츠와 디무르는 “속상하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자정이 가까워지도록 현장을 지킨 바브 클라크(72·여)는 개표 결과에 아쉬움을 표 한 뒤 “프란이 낙담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 길 바란다”며 “다시 도전한다면 이번처럼 기꺼이 현장에 나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친구인 패티 엘슨(80·여)도 “보통 젊은 세

지난 11일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개표 관전 파티에 참석한 프란체스카 홍 후보 지지자들.

대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하지만 프란은 청년들에게 이슈를 제시하고 이들을 정치 현장으로 끌어냈다”며 “이것이야말로 나라 가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원인 토리(38·여)는 홍 후보의 지 지자는 아니라면서도 “프란과 같은 배경과 정견을 가진 인물이 위스콘신에서 이 정도 규모의 정치적 운동을 보여준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화요일 밤에 이 많은 사람 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 자체가 유권자들이 변화를 열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고 호평했다.

위스콘신은 미국에서도 대표적인 경합 주로 꼽힌다. 최근 대선에서도 민주·공화 양당 후보가 번갈아 승리했으며 2016년, 2020년, 2024년 모두 1%P 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결과가 갈렸다. 이처럼 정치적 지형이 팽팽하게 맞서는 지역답게 거리에서도 홍 후보를 둘러싼 분 위기는 뚜렷하게 갈렸다. 11일 오후 홍 후보가 매디슨 남쪽 주택 가에서 지지자들을 만나는 자리 옆을 지 나던 한 주민은 “끔찍한 캐나다”라 외치며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홍 후보와 지지자

들을 본 이 백인 여성은 “사유지에 있는 것조차 불쾌하다”며 아파트 안으로 들어 갔다. 진보 정치인들의 복지 확대 공약을 ‘캐 나다식 사회주의’로 규정하는 미 보수 진 영의 정치적 수사가 상당 부분 먹혀들었음 을 보여준 사례로 보였다. 이러한 기류는 ‘본선 경쟁력’을 내세운 민주당 중도 진영에 막판 표심이 쏠린 배 경이기도 하다. 결국 홍 후보는 중도 성향 의 크롤리 후보에게 1%p 미만의 격차로 주 지사 후보직을 내줘야 했다.

“北, 러파병 5만명으로 늘려 국경방어할 듯…러군, 돈바스 집중” 北,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40기 추가 제공 북한과 러시아가 오는 11월 말까지 러시 아에 파견되는 북한군 규모를 5만명으로 늘리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 자료를 인 용해 13일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북한과 러시아는 약 석 달에 걸쳐 북한의 파병 규모를 현재 1 만명 수준에서 5만명으로 늘리고, 우크라 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서부 3개 주에 북한 병력을 배치한다는 구상을 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기존에 서부 3개 주에 있던 러 시아군을 우크라이나와 접전 지역에 재배 치해 올해 안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점령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기존에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 주로 주둔하던 북한군의 배치 범위를 쿠르스크 주와 인접한 브랸스크·벨고로드주까지 확 대한다는 구상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에 서부 국경 방어를 맡기고 자국 군대를 교착 상태인 돈바스 지역으로 집중 시키는 것이 러시아의 목적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해설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당국자는 북한과 러시아가 지도자 차원에서 이 계획을 최종 승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병

력 3만명을 추가로 파견받기를 원하고 있 으며 접경지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엑스 (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는 북한으로 부터 3만명 추가 파병을 원한다. 6월부터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에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이후 같은 주장을 반복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공유 한 지난 9일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과의 인 터뷰에서도 “처음에는 수백 명에 관해 얘 기했지만, 수천 명으로늘었고 이제는 북한 군 3만∼5만명을 러시아 영토에 배치하기 로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조사에 따르면 현 재 러시아 내에 파병된 북한 지상군은 약

9천500명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도 북한은 최근 미사일 부대 소 속 90명을 러시아 보로네시주로 파병한 것 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최근 신형 KN-23, KN-24 탄도 미사일 40기와 운용 인력을 러시아에 추 가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들 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1일 러시아의 우 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 됐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안드리 체르니악 은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 보로 네시주에 이미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 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달 초 전했다. 체르니악은 약 90명으로 구성된 북한 미사일부대가 해당 지역의 러시아 제112 미사일여단에 배속될 것이며, 러시아 측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북한 탄도미사일 최대 120기와 발사대 6기 의 배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작년 8월부터 러시아에 제공한 미사일은 약 150기로 추산된다.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전면광고 A5

ᨱᜅ޵ ᱶ BE!EDDIPTVO DPN


A6 전면광고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전면광고 A7


A8 종합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李대통령, 분권형 개헌 제안에 ‘임기 단축해도 해야’” 李대통령, 국힘 의원들과 잇따라 골프 회동 4선 김태호 의원 “대통령, 개헌에 공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소속 다 선 의원들과 잇달아 골프 회동을 하면서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문제와 관련, “’내 임 기를 단축해서라도 나는 개헌을 해야 된다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회동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13일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이같이 밝 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 경남 4선인 김 의 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과 함께 골프를 쳤 다. 이 자리에는 강훈식 비서실장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개헌의 필요성부 터 개정 정보통신망법의 문제점, 청년 주 택 정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 달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당시 개헌 문제와 관련, “이 제 87년 체제가 수명과 역할을 다했고 지 금 체제로 가면 결국에 누가 대통령이 되 든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등 악순환 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모든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구조가 아니라 권력 이나 책임이 배분되는 형태로 변화가 있어 야 한다”고 이 대통령에게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임기 단축’ 표현까지 쓰면서 분권형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개 헌의 필요성에 적극 동감을 표시한 뒤 “

이런 것(임기 단축을 통한 개헌)도 내가 먼저 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다 반대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고 김 의원이 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권의 개헌 추진에 대 해 보수 야당에서 연임용이라는 의혹이 제 기되는 것과 관련, “독재니, 연임이니 그런 이야기 자체가 대한민국 국민 수준에서 통 하겠냐”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위해 서는 국회 정족수가 있는데 국민의힘이 반 대하면 통과가 안 되는 것이니, 그런 의도 가 있다면 개헌을 못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런 장치가 있는데 연임, 독재를 위한 것 으로 해석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 다고 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 때 4년 연임제 개헌을 제안하면서 대선과 총선 시 기를 일치시키기 위해 임기를 1년 단축하 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도 4년 연임 제 개헌 등은 재차 공약했다. 다만, 임기 단 축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5월 “국가 최 종 책임자의 임기 문제는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과 김태호 의원이 개헌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던 이번 골프 회

靑 “5·18은 명실상부한 민주화 운동”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13일 국회에 서 우파 단체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 을 주제로 한 포럼을 진행해 더불어민 주당 등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가 운데 청와대는 “민주화 운동에 대해 혹 여라도 왜곡하고 폄훼하는 모든 시도는 사회적으로 엄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 리핑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대한 민국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발전시킨 명 실상부한 민주화 운동”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 등이 있다면 이 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 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언급이 일반 론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날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이 국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이 안 된 사항이라 다음에 더 알아보고 답을 드리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에서 뉴라이트 인사 이영훈 전 서울대 교 수가 대표를 맡은 시민단체 새역사국민 운동과 공동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재 조명 국회 공개포럼’을 주최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논의된 내용이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더 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5·18을 폄훼하 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국회에서 2026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당시 주호 영 국회부의장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동은 조정식 국회의장의 연임 개헌 발언 논란이 있기 이전에 진행된 것이다. 김 의원은 이 골프 회동에서 지난달 7일 부터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대해 “ 우리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결국 경쟁력인 데, 이 법은 마치 우리가 매일 무엇을 먹는 지 식탁에서 누가 감시하는 것과 같은 것” 이라며 우려를 표했으며, 청년 주택 문제와 관련해서도 “청약이 되더라도 담보대출 비 율이 낮아 현금을 가진 사람만 청약이 된

다. 결국 사다리는 있지만 청년 무주택자 는 올라갈 수 없는 구조가 됐다”며 현재 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 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김 의원 등에 앞서 22대 국 회 후반기 원 구성에 즈음한 지난 6월에는 국민의힘 대구 6선 주호영·충북 4선 박덕 흠 의원 등 야당의 전·현 국회부의장과 골 프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회동은 22대 국회 전·후반기 국회

의장단 모두가 초청 대상이었던 것으로 보 인다. 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우원식 전 의장 등은 골프를 치지 않아 함께 하지 못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 중진인 주 의원은 이 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산됐던 대구·경북 (TK) 지역의 통합 필요성에 대한 건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 대통령 측에서는 여러 차례 국민의힘 의원들과 골프 회동을 제안해왔 다는 게 야권 인사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야당의 한 지도부 인사는 통화에서 “대 통령이 야당 의원들과 소통을 도모하는 것 을 나쁘게 볼 일은 아니다”라며 “지역 현안 등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이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한 것에 대해 “당내에서 오해의 시선도 있을 수 있 다는 걱정이 있었지만, 우리 당의 대표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야당 중진으로서 국정 최 고 책임자와 일종의 ‘야당 외교’를 한 것이 고, 국민의 뜻을 어떤 형태로든 전달하려 는 노력과 그런 비공식 채널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라운딩 중 단둘 이 걸으며 국정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기 회가 있었고, 이 대통령도 ‘도움 되는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며 “솔직 담 백하게 서로 이야기 나누며 이 대통령이 소 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회가 되면 또 만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은 확인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틸 美대사, 외교1차관 면담…“한미동맹 강화 논의”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13일 외교부 고위당국자와 한 미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사로서 공식 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스틸 대사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면 담했다. 스틸 대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에 이어 박윤주 제1차관과도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며 “최 근의 진전을 바탕으로 미국·한국·일본 간 협력을 심화하고, 공동 의 경제적 번영을 증진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 갈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스틸 대사는 지난 4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면서 조 현 장관을 예방했으며,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 해 한국에서 공식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한 외교 절차를 마 쳤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1차관 면담에 대해 “상견례 자리였고 현 안에 대한 면담 성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1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면담하고 있다.

李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오찬…“보훈의 가치 계승할 것”

靑 하준경 경제수석 “임기내 150만호 착공”

연평해전·천안함 전사 유가족·재외독립유공자 후손 등 초청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가유공자 및 연 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 유가족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오찬에는 이 대통령 내외와 함께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 관계자, 서해 수호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순직 군인·소 방 공무원 유가족 및 독립유공자 후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사의 고 비마다 기꺼이 자신의 삶을 바친 분들이 있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 한다”며 “숭 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 ‘특별한 희생엔 특 별한 보상’의 기조 아래 국가를 위한 희생 에 예우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보훈의 가치가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이어지도록 기억하고 계 승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약 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조국을 위해 목숨 건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는 일에 진보·보수 가 따로 있겠나”라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더 빛나고 더 크 게 도약하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강

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분의 명예와 삶을 지키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 상으로 긍지를 채워드리고 기억하고 기록 해 다시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군가 다시 우리 모두를 위해 선두에 나설 수 있 는 나라를 꼭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대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예우 차원에서 6월과 8월에 따로 마련해왔던 초청 행사 를 하나로 모아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 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제1연평해전 참전자 서득원 씨,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 조천형 상사의 배우자 및 딸 조시은 해군 중위, 천안함 피 격 사건 전사자 고 임재엽 상사의 부친 등 도 특별초청자로 자리했다. 국방의 의무 수행 중 순직한 고 최민서 일병의 부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박수 동 소방장의 아버지도 참석했다. 독립운동가 김한의 외손자인 우원식 전 국회의장,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더 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 6·25 참전 유공 자 고 이종규 선생의 손자인 배우 이주 승 씨, 3·15의거 당시 도립 마산병원 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호사로 다친 시민들을 치료한 정성자 씨, 5·18 민주화운동 관련 일기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주소연 씨 등도 함께 했다. 독립운동에 투신한 고(故) 허위 선생의 외고손 남매 초포프 세르게이 씨와 초포 프 막심 씨 등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자리했다. 최근 5년 내 청와대 주최 오찬에 참석한 경험이 없는 이들이 주로 초청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서 독립·호국·민주 등 분야별 대표에게 태극기 배지를 직접 달아줬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 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오찬 메뉴로는 말복을 하루 앞둔 점을 고려하고 참석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 미를 담아 오골계 능이 전복탕과 풍천민물 장어구이 등 보양식이 제공됐다고 안 부대 변인은 전했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13 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과 관 련해 “(앞서 발표했던 물량을) 다 합치 면 150만호 정도를 우리 정부 임기 내 에 착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해 “오늘 발표한 23만호 가운데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12만호+α’가 있고, 작년 9·7 대책 때 135만호를 했고 1·29 대책도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한 23만호의 구체적 내용 에 대해서는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 도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천호 정도”라며 “나머지도 관계기관과 협의 를 거의 해놨다. 연내에 추가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공급 물량과 관련해서는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2 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내 에 연평균 3천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 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하 수석은 부동산 정책의 목표에 대해 “가격이 소득과 비교해 적정한 수준인지 도 보고 있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람 들이 부동산에 대해 크게 신경 안 쓰고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A9

“이대로면 폭망”…與의총서 세제안 비판 봇물 수도권 의원들, 비주거 1주택자 세제 보완 집중 제기…“1주택자들 저항자로” “초과세수 100조인데 세금 건드릴 필요 있나”…“주택 공급에 초과세수 써야”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개최한 의원총회 에서 2026년도 정부 세제개편안과 주택 공 급 대책을 두고 수도권 지역 의원들을 중심 으로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수도권 의원들은 특히 정부안이 향후 선 거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위기 다”, “이대로 가면 ‘폭망’한다”라고 말하기 도 했다. 비거주 1주택자 관련 정책을 폐 기하거나 총선 이후로 유예해야 한다는 주 장도 나왔다. 이날 국회에서 약 2시간 20분간 비공개 로 진행된 의총에서는 한정애 정책위의장 의 정부안 설명에 이어 의원들의 자유토론 이 이어졌다. 자유토론에서는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이연희 의원과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서영 교· 전현희·오기형·이소영·김남근 의원 등 의원 12명이 의견을 개진했다. 대부분 의원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조세 정책의 보완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세금으로 부동산 정책을 하 지 않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조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며 “(세제개편안은) 사실 상 증세”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특히 비거주 1주택자 관련 조 세 정책에 “149만 1주택자들을 모두 정부 정책의 저항자로 만들게 돼 서울 선거는 치

를 수가 없다”며 정책의 폐기 또는 2028년 총선 이후로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강벨트’를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지 금 분위기로는 차기 총선과 서울시장 선거 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며 “비거주 1가구 1주택에 대해 적대시하 고 ‘투기가 아니냐’, ‘세제 혜택을 뺏어야 하 는 거 아니냐’ 논의하는 것은 민주당의 핵 심 지지층인 30·40세대를 등 돌리게 할 수 있는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경기 지역 의원도 “서울시장 선거를 다 시 해도 민주당이 못 이긴다고 한다”며 “서 울과 인근 대도시 대부분이 부동산 때문에 지지를 엄청나게 잃고 있는데 이번 정책은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거주와 비거 주라는 개념으로 세법을 만들려는 것은 처 음 본다”며 “여당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정권 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철학이다. 세법을 다룰 때 정의감을 갖고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서울 중구성동갑)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1가구 1주택은 비거주 자들도 보호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면서 “( 향후 선거에) ‘위기’라고 언급했다. 서울 의 원들은 대부분 비슷한 공감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은 “큰 틀에서

1주택 비거주 문제를 포함해 보유세는 조 금 올리고 양도세는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숫자가 훨씬 많았다”며 “1주택을 거주·비거주로 나누는 것도 논의 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남희 의원(경기 광명을) 역시 페이스 북을 통해 “세제는 좀 단순화하고 부동산 가액 중심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 비거주 1주택, 공정가액 비율 등 정책에 대 해 일부 조정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세제개편 시도 자체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도 있었다.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 은 “지금 100조원 초과세수가 되고 있는데 왜 세금을 건드리나”라며 “그럴 필요가 없 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에서 최종 결정되는 것이고 대통령도 (국회 결정을) 인정할 수밖에 없 는 상황”이라며 “(세제개편안이) 이대로 가 면 ‘폭망’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정부의 부동산 공급 정책과 관련해서는 초과세수를 비롯한 정부의 재정 투입 필요 성이 제기됐다. 김영배 의원은 주택 공급에 추가세수 투 입 필요성을 주장하며 “대통령께서도 한 20조원을 쓰더라도 추가세수를 갖고 공급 과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대책을 세우라고

‘與전대 결과 30%’ 국민여론조사, 박빙 판세에 중요 변수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경 선에 30%가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가 승 부에 미칠 영향력이 주목된다. 국민여론조사는 역선택을 방지하고자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다. 7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과 전국대의 원 투표에 비하면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만, 당권 경쟁이 워낙 박빙 양상인 탓에 그 중요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국민여론조사 실시를 앞둔 13일 김민 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 캠프에서 는 공중전을 강화하는 등 전략 마련에 나 섰다. ◇여론조사 金·鄭 들쭉날쭉…예측 불가 양상 지역 순회경선에서 발표된 권리당원 투 표 결과의 경우 김 후보와 정 후보가 접전 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을 대상으로 한 주요 여론조사의 결과는 들쭉날쭉한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부터)·송영길·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9∼10 일 만 18세 이상 1천18명을 대상으로 실 시한 조사(무선 RDD 자동응답 조사 방 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 인트, 응답률 2.6%. 이하 여론조사의 자세 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 이지 참조)에서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646명)에서 김 후보가 36.9%, 정 후보가

36.7%, 송 후보가 7.5%를 얻었다. 그러나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 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휴대전 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조사 방식, 표본오 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20.4%)에서는 수치가 크게 달라졌다.

의원 총회에서 발언하는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말씀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남근 의원(서울 성북을)은 “재정을 5 조원 넣으면 주택도시기금을 많게는 15조 ∼20조원 정도 쓸 수 있다”며 “LH 조직도 늘려야 하고 재정도 과감하게 더 투입해야 수도권 주거난을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무조건적인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우려 도 있었다고 한다. 경기 의왕과천이 지역구인 이소영 의원 은 하수 처리나 교통 등 인프라가 갖춰지 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안대로 과천에 주택 1만호가 추가 공급될 경우 상황에 대한 우 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수도권 의원들은 취재진에 정부의 부 동산 정책과 지역구 현실 간 괴리를 토로 하며 자조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전남광주가 지역구인 한 의원은 “(내 지

역구에는) 6억원 이상 아파트가 없다”고 말했고, 영남권의 다른 의원도 “우리 지역 엔 40억원짜리 주택이 없다”고 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전체적 취지는 정부안 자 체를 완전히 반대한다는 것은 아니고 보 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지역 의원들 은 지역 현안에 대해 충분히 현실을 고려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부당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안을 만들 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부 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정부안을 중심으로 하되 실질적으로 국민 주거 안정 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충실하게 숙의해나 가겠다”고 강조했다.

가중값을 적용해 민주당 지지층 404명 을 대상으로 했을 때 김 후보는 44%, 정 후보는 25%, 송 후보는 7%를 얻었고, 지 지 정당을 ‘없음/모름/무응답’으로 대답한 295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 김 후보는 9%, 정 후보는 8%, 송 후보는 2%를 얻었다. 쉽사리 예측이 어려운 양상 탓에 각 후 보 캠프는 국민여론조사 득표전에도 매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는 이날 총 세 건의 언론 인터뷰 를 소화하는 등 공중전에 공을 들였다. 김 후보는 특히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종교 조직의 경선 개입 우려와 제보가 쏟아진다”며 역선택 가능성 등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정 후보는 이틀 전 페이스북에 에이스리 서치 여론조사를 인용한 보도를 공유한 뒤 “0.2%가 부족하다”며 “정청래의 손을 잡 아달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 역 등에서 출근 인사로 득표 활동을 벌 였다. 송 후보는 김 후보보다도 많은 총 다섯 건의 언론 인터뷰를 소화했다.

◇당권 주자 계파 대리전 ‘진흙탕 싸움’ 경쟁이 치열할수록 당권 주자들을 대신 해 벌어지는 계파 간 공방은 진흙탕 싸움 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 희·한민수·이성윤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 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김민석 후보가 전 날 ‘뉴스공장’에 나와 ‘2002년 대선후보 단 일화 당시 정몽준 후보가 이겨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한 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출마 선언 때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를 위해 몸을 던졌다고 했는 데 이를 취소하는 것인가”라며 “과거 배반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면 안 되겠 나”라고 말했다. 이에 친명(친이재명)계인 조계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팀 정청래’ 는 끝까지 네거티브와 남 탓만 할 겁니까” 라며 “제대로 된 정책과 비전 하나 보여주 지 못한 채 지도부가 되겠다는 것도 희한 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의혹을 부풀릴 시간에 당원 한 분이라도 더 만나라”라며 “네거티브를 멈추고 정책으로 설득하는 게 당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A10 종합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張, 당원 투표로 전체 당협위원장 재선출 추진 ‘비당권파 겨냥’ 시선 속 일각 ‘으름장’ 평가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여당과 싸우지 않는 당협위원장은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당 지도부가 13일 전체 당협 위원장을 전 당원 또는 책임 당원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역 의원을 포함해 전국 당협위원장들 의 2년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사실상 자동으로 당협 위원장으 로 재임명되던 관행을 끊고 전체 당협위원 장을 일괄 사퇴하게 한 뒤 당원 투표로 재 선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강성 지지층을 지 지 기반으로 하는 장 대표가 비당권파를 겨냥해 대대적 인적 쇄신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지만, 지도부는 “현역 의원에 매우 유리한 시스템”이라면서 반박 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당협위원장들의 재선출 문제와 사고 당협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전국 시도당 위원장 의 견 수렴 등을 거쳐 다음 주 열릴 최고위에서 이에 대한 최종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조강특위에 따르면 현재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 당협’은 총 32곳이다. 이와 별개로 27곳의 당협이 6·3 지방선 거 이전 당무감사위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

아 위원장 교체가 권고된 상태다. 이들 당 협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과정을 평가해 최 종적인 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최고위 가 당시 결정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에 더해 시도당 위원장 등 으로부터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 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당협에 대해서도 당무감사위 및 최고위로 보내 사고 당협으 로 지정할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황이다. 나아가 지도부는 이달 말 당협위원장 의 임기가 끝나는 당협 위원장의 자동 임 기 재연장에 제동을 거는 방안도 검토하 고 있다. 이와 관련, 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최고위 회의 후 기자 들에게 “매 짝수년 8월에 당협위원장을 선 출하게 돼 있는데 최고위에서 당협위원장 선출 절차를 유임이 아니라 당원들이 선출 하는 절차로 의결하면, 전석이 ‘사고 당협’ 이 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선출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만 논의했고, 이후 규모나 세부적 절차에 대한 말은 없었다”면서도 전 당협 에 대해 당원 투표를 하게 될 경우 “하면 최대한 빨리해서 공백기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사고 당협뿐 아니라 전체 당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협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키기로 결정할 경 우, 각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 역 의원들의 반발이 터져 나올 것이란 말 이 오간다. 친한계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너무 많이 교체하 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사고 당협을) 그렇게 넓혀서는 안 된다. 오해를 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정 사무총장은 “전 당원에 의 한 (투표) 방식일지, 책임당원이 (투표)할 지, 운영위원회에 위임할지 확정된 건 아니 다”라고 말했다.

유승민 “이준석·한동훈과도 다같이 통합·혁신 이야기해야” “장동혁, 지선 끝나고 물러났어야…張이 믿는 당원들 2021년엔 이준석 뽑아”

지난 5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3일 개혁신 당 이준석 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거 론하며 “당 밖에 계신 분들과도 다 같이 통 합과 혁신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 출연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 대표를 만난 데 이어 한 의원도 만날 생 각이 있냐’는 질문에 “언젠가는 만날 것”이 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한 대표가 오늘 당장 복당한다면 당 안에서 시끄러워지는 부분은 분명히 있 다”며 “그걸 어떻게 정치적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느냐가 정치인이 할 일이라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장동혁 체제에서 당장 합당, 통합하는 게 가능하겠느냐에 대해 망설이는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지만, 보수가 뭉쳐서 중도 플러스 보수 지지층의 마음을 크게 얻기 위해 이 대표도 당연히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시간이 충분히 있 기 때문에 이런 걸 잘 해결해 나가면서 당 의 방향을 통합과 혁신으로 나가면 그 큰

길 위에 같이 못 할 사람이 누가 있겠냐” 고 언급했다. 유 전 의원은 장동혁 대표를 둘러싼 당 내 거취 논란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끝나 고 나서 물러났어야 했다”며 “장 대표는 영 남의 강성 당원들을 믿고 있는 것 같은데, 2021년에 이준석 대표를 뽑은 당원들이 그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연말이 됐든 내 년 2월이 됐든 내년 8월이 됐든 결국은 임 기를 더 넘길 수는 없다”며 “총선을 앞두 고 다음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우리 보수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에 대한 찬반, 당 안의 정적에 대한 미움보다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는 쪽 으로 마음이 뭉치면, 이 지도부가 계속 가 는 것을 당원들부터 받아들이지 않을 것” 이라며 “한 번 만나면 꼭 이야기하고 싶은 데, 장 대표도 통합과 혁신, 보수 재건에 책 임감을 느끼고 같이 노력해줘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로 선출한다면 국회의 원뿐 아니라 현역 당협위원장에게 절대적 으로 유리한 구조다. 현 당협위원장이 늘 당원과 소통하고, 당에서도 당원과 활동할 기준점을 많이 제시했기에 충실히 이행했 다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볼 때 당원 평가를 반영한다는 방향성에 대해선 굉장히 쇄신 적인 이야기”라며 “당원들에게 권한을 돌 려주는 진일보한 아이디어이고, 당 대표 입 장에선 기득권을 내려놓는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및

이재명 정부와의 싸움에 열중하지 않았던 분들, 놀다가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 있던 분들은 교체할 때가 됐다”면서 “당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당원들이 원하는 당 협위원장, 당원들이 함께 싸울 수 있는 당 협위원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내 개혁 성향 의원 모임 ‘대 안과 미래’ 소속 김재섭 의원은 CBS라디오 에서 이날 “장 대표는 본인의 체제 유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당내에서 느 끼는 현역 의원들의 위기감은 없는 것 같 다”면서 조강특위의 움직임에 대해 ‘으름 장’이라고 규정했다.

국힘, ‘보완수사 폐지’ 형소법에 헌법소원 국민의힘은 13일 검사의 직접수사권 과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 송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국민의힘 김태규 법률자문위원장은 이 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아 헌 법소원을 제기하면서 “보완수사권 폐지 는 기본적으로 형사소송법 체계의 근간 을 흔들고, 우리 형사소송법 시스템 전체 를 허무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위헌성 에 대해 반드시 문제를 제기해 헌법재판 소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개정 형사소송법이 ▲ 적 법 절차 원칙과 신체의 자유 ▲ 영장주 의 및 검사의 영장신청권에 내재된 권리 ▲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 무죄 추정의 원칙 ▲ 형사 피해자의 재판 절차 진술권 ▲ 과잉금지 원칙 위배 등을 근거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검사를 경찰 수사 결과에 종속시켜 형 사사법상 견제·통제 기능을 훼손하는 것 은 기능적 권력 분립 원칙에 위배된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김태규 의원이 13일 헌법재판소에서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 한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밀어붙인 개정 형사소송법은 건국 이래 유지된 우리 형사사법 체계를 근본적으 로 해체하는 중대한 입법 조치”라며 “형 사사법체계의 공백이 국민의 기본권 침 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헌법재판소가 신 속히 판단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개인 자격으 로 헌법소원 청구에 참여했다.


사회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A11

남편선물 이틀새 순금 80돈?…보이스피싱 자금세탁 세종지역 금거래소 지점 대표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 도와 “남편 선물을 사준다는 이유로 이틀 연 속 매장에 와 고가의 금을 사려고 하는 모 습이 아무래도 의심스러웠습니다.” 눈썰미 좋은 세종의 한 금거래소(금은 방) 대표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의 돈세탁 정황을 포착해 경찰 에 신고, 범인 검거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감정금거래소 세종지역 한 지점대 표 강모(56) 씨는 12일 연합뉴스에 “독특

한 옷차림의 여성이 이틀에 걸쳐서 각각 다른 지점을 찾아와 금 30돈, 50돈을 매입 하려고 했다”며 “보이스피싱 범죄 자금 세 탁임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A(50대)씨는 지난달 29일 세종지역 금거래소에 들려 남 편의 생일 선물을 찾고 있다며 순금 30돈 을 사 갔다. A씨는 하루 뒤에도 세종지역 다른 금거

래소를 찾아와 남편의 생일 선물을 사주 고 싶다며 이번에는 순금 50돈을 구매하 려고 했다. 공교롭게도 A씨가 방문한 두 지점 모두 강씨가 운영하는 매장이었다. 앞선 거래부터 A씨의 인상착의와 행동 등이 석연치 않았던 강씨는 남편 선물을 사러 온 손님 있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A 씨를 떠올렸고, 곧장 폐쇄회로(CC)TV 영

상을 돌려보고,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이틀 연속 각각 다른 지점을 찾아 남편 선물로 6천700여만원 상당의 금 80돈을 사재기하는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강씨는 A씨의 신분증, 송금내용 등을 확인 후 보 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A씨는 순금 구매 대금을 남편이 송 금해준다고 하며 계좌이체를 했는데, 송금 자 이름이 달라서 이상했다”며 “30돈을 먼 저 포장해 드리고 20돈은 곧 준비해 드리겠 다고 안심시키며 시간을 끌었다”고 밝혔다. 강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

10월부터 검사 어떻게 일하나

‘600여억원+사용료’ 물게 된 경의선숲길…서울시, 해법 고심 작년까지 변상금에 지연이자도 부담…철도공단과 운영 협의 착수 서울의 대표 도심 공원인 경의선숲길을 둘러싼 국가철도공단과 서울시의 5년간 법 정 공방이 12일 서울시 최종 패소로 마무 리됐다. 서울시는 600억원이 넘는 변상금을 물 게 됐고, 앞으로도 공원을 계속 운영하려 면 매년 사용료 부담이 불가피해졌다. 지 난 한 해 사용에 따른 변상금은 60억원으 로 계산됐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은 그대로 유 지되지만, 서울시는 철도공단과 새로운 운 영 방식과 비용 부담을 놓고 해법을 찾아 야 한다. 대법원은 이날 서울시가 국가철도공단 을 상대로 낸 변상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경의선숲길은 지난 2010년 서울시-국가 철도공단 간 협약에 따라 조성한 약 6.3 ㎞ 구간의 선형 공원으로, 철도공단이 서 울시에 무상사용을 허가하면서 서울시가 관리해왔다. 철길로 단절됐던 도심을 녹지와 산책 길로 되살린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꼽 힌다. 특히 연남동 구간은 ‘연트럴파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매년 수백만 명의 시민 과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 쉼터로 자 리 잡았다. 철도공단은 최초 무상사용 기간을 5년 으로 정해 지상부 사용을 허가한 뒤 2016 년 허가를 1년 더 연장했으나 2017년 유 상 사용으로 전환하면서 서울시와 갈등이 시작됐다. 서울시가 무상 사용 갱신을 요청했으나 철도공단은 이를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 히려 서울시가 2017년 7월∼2022년 12월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했다며 이에 대한 변 상금 약 421억원을 부과했다. 서울시는 이에 반발해 2021년 2월 변상 금 취소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리했으

대검, 공소청 체제 시범 운영키로

경의선숲길에서 산책하는 시민들.

나 2심에서는 패소했다. 이날 대법원이 최종심에서 철도공단의 손을 들어주면서 서울시는 이미 부과된 421억원의 변상금과 함께 2023년 이후 점 유 기간에 대한 변상금도 추가로 내야 한 다. 2023∼2025년 사용분에 대해 부과된 변상금은 약 210억원이다. 총 631억원의 변상금에다 지연이자까지 더하면 서울시 부담은 더 크다. 애초 변상금은 연 84억원 수준이었으나 2024∼2025년은 용도구역(자연녹지)에 대 한 감면 규정을 적용해 연 60억원대로 줄 었다. 법원 판결에 따라 무상 사용이 어려워 지면서 앞으로는 변상금이 아니라 사용료 를 내야 한다. 서울시는 공원 운영을 위한 공익사업인 만큼, 낮은 수준의 사용료를 내는 방안을 철도공단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날 판결 직후 “대법원판결

ଝྥᩁ

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그는 보이스피싱 사기 현 금 수거책으로 피해금을 수거해 이를 순금 등으로 바꿔 전달하는 등 현금 세탁 역할 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부터 모두 1억 2천만원 상당의 금 또 는 현금을 수거해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 남부경찰서는 A씨를 전기통신금융 사기 피해 방지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 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범 인 검거와 피해 예방에 기여한 강씨에게는 감사장과 검거보상금을 지급했다.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변상금 납부 등 후속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의선숲길은 시민의 소중한 쉼터이자 도심 생태 축으로서의 가치가 변 함없다”며 “공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철도공단과 운영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가 국유지를 활용 해 공원 등 공익성이 큰 사업을 추진할 경우 과도한 재정 부담을 지지 않도록 국 유재산 무상사용 요건을 완화하는 방향 의 제도 개선도 정부에 지속해 건의하기 로 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소송 결 과는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도심 속 쾌적한 녹지 공간으로 시민의 일상이 된 경의선숲 길의 공익적 가치가 다소 빛바랜 것 같아 아쉽다”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운영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공소청 체제 전환을 앞두고 검찰이 일선청에서 피의자신문 대신 면 담을 하고 경찰에 보완수사를 적극적으 로 요구하는 등 시범 운영에 나선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오 는 1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4주간 서 울북부지검과 대구서부지청, 마산지청, 논산지청 총 4곳에서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 전 시범실시’를 진행한다. 지검과 차치지청(차장검사를 두는 지 청), 부치지청(부장검사를 두는 지청), 비 부치지청(부장검사도 없는 지청)을 한 곳 씩 선정해 개정 형사소송법 체계에서 발 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대한 발굴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법 시행 전인만큼 현행 제도 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반 형사 부를 중심으로 시행한다. 시범 실시 검찰청은 피의자와 참고인 신문 대신 면담을 진행하고, 조서가 아닌 면담 결과지로 대체한다. 각 검사실에 사전·사후 구속영장과 압 수수색 영장 등을 적극 배당하고, 주요 구속영장 사건에선 검사가 피의자를 직 접 면담하거나 사법경찰관에 의견제시를 요청하도록 했다. 직접·보완수사는 꼭 필요한 주요 사건 이 아니면 최대한 지양한다. 구속사건 조사도 피의자신문 방식이 아니라 면담으로 진행하고 사실관계 확 인 보고서로 대체한다. 다만 피해자가 검찰의 보완수사를 명 시적으로 요청하거나, 성범죄·아동학대 범죄 등 사건 성격상 검사의 직접 보완수 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직접 보완 수사를 검토하도록 했다. 경찰에 대한 보완수사 요구는 적극적 으로 활용한다. 간단한 사항이라도 보완수사가 필요하

면 경찰에 1개월 이내 범위에서 보완수 사를 요구하고,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직무배제나 징계도 요구하도록 했다. 또한 송치사건 검토 과정에서 무고나 위증 등 별건 범죄가 확인되면 관할 경찰 서에 공문 형태로 수사를 요청한다. 시범청은 향후 인력 감축에 대비해 업 무 개선방안도 시범 실시한다. 우선 검사직무대리실에도 적극적으로 사건을 배당하고, 보완수사가 필요하면 부장검사 명의로 보완수사를 요구한 뒤 검사직무대리실에 재배당해 처리한다. 고연차 검사들이 있는 중요경제범죄조 사단 검사에게도 일반 검사실과 동일한 수준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최대한 전결 권도 부여하기로 했다. 시범청에서 자체적으로 업무 개선방 안을 개발하면 대검에 제안해 시범 실시 도 가능하다. 대검은 향후 시범 운영 과정에서 발견 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우수 시범청은 격 려할 계획이다.

⚺↱㈩ 㑩⚅ ႚ⚲ ℩℥㑩 ᇺᔲ EDJ ዑᣱ଍ஶ EDJ EDJ⚁῎

㑩౺ᩁ㕡ఉ ┱⚁⣍ ヂ ଱᛽ 因䈝囋囜四䈝 ⣑ం㈶ ଩⚒ ᬾᇱᇱഽ ┱⚁ OE ଍⣍ ᬥ᲍Ⅵ

囡䈝囋囤䈝

⑑Ὰ⚁ ௭ⲡ ᬥ᲍Ⅵ 㕅ᬢ ᬥ᲍Ⅵ ⭅▅ OE

因䈝囋囤䈝

囡䈝_囜四䈝

囡䈝囋囜四䈝 俔冁㝞⡅嚺䒵䯭⸑

团䈝囋囤䈝

㑥ᬅᥩ᝭ ଩ ᬢ↱

团䈝囋囤䈝

␵ⓓᆡ 㑩౺ ⇭㎕➒ ㋹ዑ ᬢ↱ OE 团䈝囋団䈝

&

囝回团囤囝嚺0DFBO HBUFXBZ .BSEFMB 4QSJOHT .% 囝囜団回团


A12 전면광고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아가페 노인복지센터 홈케어‧데이케어 703.354.6767

THE MIJUCHOSUN

미주조선 특집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슈퍼곰팡이’ 칸디다 오리스…“90일 사망률 46%” 대학병원 3곳 환자 50명 분석…“30일 내 사망률 24%” “병원 내 감염관리 강화하고 신속한 치료전략 마련해야” 최근 전 세계 의료계와 감염병 전문가 들이 가장 경계하는 병원균 가운데 하나 인 ‘칸디다 오리스’가 국내 감염 환자에게 서 46%에 달하는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09년 일본에서 처음 보고된 칸디다 오리스는 병원 안에서 환자와 환자 사이 에 빠르게 퍼지는 이른바 ‘슈퍼곰팡이’로 불린다. 겉보기에는 흔한 효모균의 일종이 지만 여러 항진균제가 잘 듣지 않는 다제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환자의 피부 는 물론 침대와 의료기구, 병실 환경에서 도 오래 살아남아 병원 내 집단감염을 일 으키기 쉽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균을 ‘긴급 위협’(Urgent Threat) 병원체로 지정 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우선 대응 이 필요한 진균 병원체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질병관리청이 올해 3월부 터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을 제4급 법정 감염병이자 의료 관련 감염병으로 지정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칸디다 오리스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면 역력이 정상인 사람에게는 대부분 큰 문제 가 없지만, 중환자나 고령 환자처럼 면역력 이 떨어진 사람에게 혈액 감염을 일으키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심정맥관과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카테 터 등 침습적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환자 들은 감염 위험이 더욱 높다. 국제학술지 ‘진균학 저널’(Journal of Fungi) 최신호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3 개 상급종합병원 공동 연구팀은 2018년 1 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병원 내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으로 진단된 성인 환자 50 명을 대상으로 임상 경과와 예후를 분석 했다. 분석 결과 국내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 환자의 30일 사망률은 24%(12명), 90일 사망률은 46%(23명)였다. 감염 환자 두 명 가운데 한 명 가까이가 3개월을 넘기지 못 한 셈이다. 30일 이내 사망은 나이가 많을수록, 감 염 당시 장기부전 정도를 나타내는 점수

(SOFA)가 높을수록 증가했다. 반면 적극 적인 치료로 30일 안에 혈액에서 칸디다 오리스가 완전히 없어진 환자는 사망 위험 이 유의하게 낮았다. 90일 사망에서도 고령이 가장 중요한 독 립적 위험 요인이었지만, 감염 후 90일 안 에 균을 완전히 제거한 환자는 생존 가능 성이 크게 높아졌다.

손아귀 힘 떨어진 노인 85%, 근감소증…“노쇠 확인 지표”

이는 해외에서 보고된 칸디다 오리스 감 염증 환자의 사망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 국 뉴욕의 경우 각각 39%, 58%의 사망률 이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혈액 속 균을 더 신속 하게 제거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마련하 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균주 분석에서는 모든 균주가 1차 치료 제로 쓰이는 항진균제(에키노칸딘)에 잘 반응했지만, 일부 약물에는 내성을 보여 치료 선택지가 제한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만 연구팀은 현재 에키노칸딘 치료 효 과가 유지되고 있다고 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해외에서 이미 에키노칸딘에 내성을 보 이는 균주가 보고되고 있고, 국내 역시 새 로운 내성 균주가 언제든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병원 내 적극적인 감염관리와 지속적인 감시체계 구축이 무 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세의대 감염내과 구남수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국내에서 칸디다 오리스 감 염증의 실제 임상 경과와 예후 인자를 체 계적으로 분석한 첫 다기관 연구”라고 의 미를 부여했다. 구 교수는 “칸디다 오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환자 격리, 의료진의 철저한 손 위생, 병실과 의료기구 소독 등 감염관리 체계가 필수”라며 “고령의 중증 환자라면 적절한 항진균제를 신속히 투여 하는 것은 물론 반복적인 혈액 배양검사로 균이 완전히 제거됐는지를 끝까지 확인하 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 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산 할라페뇨 사용 식품에 공중보건경보 27개주 345명 살모넬라균 감염…식품 리콜도

손아귀 힘(악력)으로 노인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악력이 떨어진 노인의 85% 상당은 노 쇠 위험 요인인 근감소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 로 65세 이상 노인의 근감소증 현황과 악 력 저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연령별 근감소증 유병률은 65∼69세 4.4%, 70∼74세 7.5%, 75∼79세 9.4%, 80세 이상 26.9% 등이었다. 80세 이 상에서는 4명 중 1명이 근감소증일 정도 로 높았다. 악력 저하가 근감소증과 노년기 건강 회 복력이 감소한 노쇠를 알리는 지표라는 사 실도 확인됐다. 악력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떨어졌는데, 악력 저하군의 85.0%가 근감 소증을 함께 겪고 있었다. 악력 기능이 정

상인 노인에게서는 근감소증이 전혀 나타 나지 않았다. 악력 저하는 악력계를 이용한 측정 결과 가 일정 기준 미만(남자 28.0㎏·여자 18.0 ㎏)일 때 진단된다. 악력이 떨어진 노인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도 취약했다. 65∼74세 ‘전기 고령층’에서는 악력이 약해진 노인의 우울장애 유병률이 14.3% 로, 악력 정상군 노인(2.0%)보다 7배 이상 높았다.

전기 고령층 내 악력 저하군의 경우 음 식 씹기에 불편함을 호소한 비율도 37.7% 로 정상군(24.1%)보다 높았다. 75세 이상 ‘후기 고령층’에서는 신체활동 불균형도 나타났다. 악력 저하군에서 걷기 운동을 실천하지 않는 비율이 64.4%로 정상군(54.1%)보다 높았고, 저작 불편을 겪는 비율도 42.0%로 정상군(32.6%) 이상이었다. 박기수 경상국립대 의대 교수는 “악력 저하는 근감소증을 비롯한 다양한 노쇠 위험 요인이 함께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 는 중요한 신호”라며 “평소 관심을 갖고 살 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노쇠를 조기에 발견 하고 관리하면 건강한 노년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부모님을 뵐 때마다 손 을 맞잡으며 악력의 변화를 살펴보고, 식 사나 활동량, 기분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 는 게 좋다”고 말했다.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이 살모 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멕시코산 할 라페뇨가 들어간 육류와 가금류 제품에 대해 공중보건 경보를 발령했다고 CBS 뉴스가 지난 8일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선 멕시코산 할라페뇨와 관련된 살모넬라균 감염자가 27개 주에 서 345명 확인됐다.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부터 보고된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 는 멕시코 시날로아주에서 재배된 할라 페뇨와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 할라페뇨는 미국의 유통업체를 통 해 각 도매업체와 식당 등에 납품된 것으 로 파악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감염자 191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가 발 병 전에 멕시코 음식점에서 식사한 것으 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멕시코 음식 체인점인 치폴 레는 최근 일부 매장에서 할라페뇨 사용 을 중단했다. 슈퍼마켓 체인 앨버트슨스도 FSIS의 경보 대상이 된 식품업체 테일러 팜스가 공급한 할라페뇨 함유 샐러드와 살사 등 제품 4종을 리콜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설사와 발열, 복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C2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시원한 맥주 한 잔에 고소한 감자튀김…‘신체 부위’ 망가진다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신체 활동 뿐 아니라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가 중요 하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에 염증이 생기 기 쉬운데, 특정 음식은 염증을 악화시키 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튀긴 음식 140도 이상의 고온에서 당과 단백질이 반응하면 최종당화산물이 생성된다. 식품 을 통해 섭취한 최종당화산물 중 약 10% 는 체내에 축적되며, 염증 물질을 만들어 세포에 손상을 입힌다. 중국 후난사범대 제 2부속병원 연구진이 골관절염 환자의 연골 세포를 최종당화산물에 노출시킨 결과, 염 증성 사이토카인인 IL-1β와 TNF-α 발생 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장 및 활액 내 최종당화산물 축적량이 많을수록 골관절염 중증도가 높아진다는 슬로베니 아 연구 결과도 있다. 최종당화산물 섭취 량을 줄이려면 감자나 고기를 고온에서 노 릇하게 굽거나 튀기지 않는다. 흰 감자를

25분간 삶았을 때 최종당화산물 함량이 100g당 17kU였지만, 튀겼을 때 694kU로 증가했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있다. 음식은 데치거나 삶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 음주는 체내 염증 반응을 높이고 통풍 발작을 일으켜 관절에 무리를 준다. 알코 올은 체내 요산 생성량을 늘리면서 배출 은 억제한다.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져 요 산 결정이 관절에 쌓이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하루에 알코올을 50g 이상 마시 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통풍 위험이 최 대 2.5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알코올은 재 발성 통풍 발작을 유발하는 대표 요인이 기도 하다. 이미 관절염 약을 먹고 있는 사 람도 되도록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미 국 관절염 재단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 통제 성분이 알코올과 상호작용해 위장 출 혈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메토트렉세이트 성분

의 약을 먹을 때 과음하면 간이 손상될 가 능성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에 무리를 주는 음식을 덜 먹어야 한다.

◇탄산음료, 주스 고혈당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는 염 증 증가로 이어지며, 음료수 속 과당은 혈 중 요산 수치를 늘려 관절 통증을 유발한 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는 당류가 첨가된 탄산음료를 하루 한 번 이상 섭취 하는 여성은 탄산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거 나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위험이 63% 높다고 했다. 20~30대더라도 고과당 옥수 수 시럽이 든 음료를 한 주에 다섯 번 이상 섭취하면 관절염 발병 위험이 최대 세 배 까지 늘어난다.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가 당음료보다는 맹물을 마시는 게 좋다. 하 루에 여덟 잔 정도 충분히 물을 마시면 관 절 움직임이 매끄러워지고 통풍 발작을 예 방할 수 있다.

50대 이후에 20·30대 몸매 바라면 안 돼… 살 빼고파도 한 주에 400g만 여름휴가를 맞이해 다이어트 중인 중 년 여성이라면, 체중에 너그러워질 필 요가 있다. 단기간에 급속도로 살을 빼 기보다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상 체중 범위에 속하는 사람이라 면 날씬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굳이 살 을 더 뺄 필요가 없다. 그간의 연구 결

나이가 들면 체중이 약간 증가하는 것이 자 연스러우며, 단기간에 급격히 체중을 감량 하면 요요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크니 주 의가 필요하다.

과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체질량지 수(BMI)가 정상 범위인 여성 30~50% 가 자신은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섭식장애 연구자인 미국 임상심리학자 마고 메인은 해외 건강 매체 프리벤션과 의 인터뷰에서 “50대에도 20~30대 시절 의 몸무게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며 “나 이 들며 이전보다 살이 약간 찌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말했다. 그래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면, 목표 를 지나치게 높게 잡아서는 안 된다. 한 주에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소모하는 열 량보다 3500kcal를 더 섭취하면 약 454g

의 지방이 몸에 축적된다. 이는 반대로 열량을 이만큼 덜 먹으면 체지방도 그에 상응하는 만큼 감소한다 는 의미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다 이어트를 꾸준히 실천한다고 가정할 때 한 주에 400~900g의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요요 위험으로부터 가장 안전하다 고 밝혔다. 게다가 몸은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려 는 성질이 강하다. 이보다 많이 감량하기 위해 절식 강도를 높이거나 운동을 더 많 이 해도, 체지방이 유의미하게 더 감량되 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등록 영 양사 로렌 슬레이튼은 “체지방이 빠졌다

기보다는 몸의 체액이 손실돼서 체중계 상 숫자가 일시적으로 크게 줄어드는 것 에 가깝다”고 했다. 게다가 기초대사량을 높일 근육의 양을 늘리지 않은 채 고강도 절식으로 체중을 단기간에 줄이면 추후 이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단기간에 날씬해져야 하는 이유가 있 다면, 굶기보다 ‘부기 완화 식품’을 식단 에 추가하는 것이 낫다. 슬레이턴은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 레몬, 민들레차를 추천했다. 그는 “이런 음식들을 먹는다고 지방이 줄어들지는 않지만, 몸이 덜 붓게 하는 데에는 도움 된다”고 했다.

프로틴바를 먹었을 때 총 섭취 칼로리가 오히려 늘어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살 빼려 먹었는데 체지방 늘었다 뜻밖의 식품 3가지, 뭘까?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지방을 줄이는 쪽 으로 장을 보려 노력한다. 하지만 몸에 좋 겠다며 골라 담았다는데 되레 지방을 늘 리는 주범일 수도 있다. 재료만 봐서는 단 번에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장바구니 에 담기 전 잘 살펴야 한다. ▶닭가슴살 소시지=‘다이어트’하면 빠 질 수 없는 닭가슴살이지만 살을 곱게 갈 아 결착제(모양을 잡아주는 첨가물), 인산 염(식감을 부드럽게 만드는 첨가물) 등을 넣어 만든 소시지 형태라면 얘기가 달라진 다. 초가공식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 기 때문이다. ‘세포대사(Cell Metabolism)’ 에 게재된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센터 연 구에 따르면, 성인 20명을 입원시켜 14일 씩 초가공식품 식단과 가공하지 않은 식단 을 번갈아 먹게 했다. 그 결과 열량과 당· 지방·나트륨·식이섬유를 똑같이 맞춰 차 려줬는데도 초가공식품을 먹은 14일 동 안 하루 508kcal를 더 먹었고, 체지방은 0.4kg 늘었다. 반면 가공하지 않은 식단을 먹은 14일 동안에는 체지방이 0.3kg 줄었 다. 같은 닭가슴살이라도 형태에 따라 초 가공식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프로틴바=프로틴바는 단백질을 함유 해 다이어트 중 간식으로 먹기 좋다. 하 지만 살이 덜 찌는 간식이라며 많이 먹을 우려도 있다. ‘기능성식품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게재된 미국 애리 조나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성인 21명에게 프로틴바를 매일 먹게 했더니 하루 총 섭 취 열량이 7~13% 늘었고, 일주일 만에 체 지방량이 3% 증가했다. 프로틴바를 먹기 시작한 이후 하루에 섭취한 총 칼로리는 오히려 늘었으며,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 를 제한했어도 늘어난 열량의 20% 정도 에 그쳤다. ▶과일청=과일청은 과일을 설탕에 재워 만드는데, 과일과 설탕을 비슷한 양으로 넣는 경우가 많아 완성된 청의 절반가량이 실상은 당이다. 이러한 청을 탄산수나 물 에 타서 마시면 설탕이 들어간 가당 음료 를 마시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미국임상영 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캐나다 토론토대·세 인트마이클병원 공동 연구에 따르면, 성인 44만8661명을 분석한 결과 설탕이 든 음 료를 하루 한 잔씩 더 마시는 사람은 체중 이 0.42kg 더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전면광고 C3


C4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장 건강에 그만”…껍질까지 먹으면 좋은 ‘의외의 과일’ 일부 과일은 과육보다 껍질에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통째 로 먹거나 껍질을 요리에 활용하는 편이 영 양학적으로 이로울 수 있다. 키위, 감귤류, 수박이 대표적이다. 각각의 건강 효과와 활 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키위, 식이섬유 보충 효과 커져 키위는 껍질째 먹기 좋은 대표 과일로 꼽힌다. 미국 공인 영양사 미셸 라우텐스 타인은 “나는 키위를 껍질째 먹는 것을 좋 아한다”며 “껍질을 벗기지 않으면 섬유질 함량이 두 배로 늘어나고 비타민E·C, 폴리 페놀 등 영양소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 다”고 최근 건강 전문지 베리웰헬스를 통 해 말했다. 실제로 키위 껍질에는 과육보다 많은 식 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식이섬 유는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의 부피를 늘려 원활한 배변을 돕는다. 항산화 성분의 일종 인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 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 역시 풍부해 면역력과 피부 건강에도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친다. 껍질째 먹는 것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도 있다. 2020 년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발

표된 연구에 따르면 키위를 껍질째 먹을 때 영양 효과가 더 컸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골드키위를 껍질째 먹었을 때 와 과육만 먹었을 때 영향을 비교한 결 과, 껍질까지 섭취했을 때 장 건강과 염 증 관련 일부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키위 껍질의 잔털이 부담스럽다면 흐르 는 물에 씻으면서 과일 세척용 브러시 등 으로 표면을 가볍게 문지르면 된다. 또는 비교적 표면이 매끄러운 골드키위를 선택 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키위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액티니딘이 들어 있어 입안이 따갑거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 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감귤류, 요리에 풍미 더해 레몬, 오렌지 등 감귤류 껍질도 활용도 가 높다. 미국 공인 영양사 캣 가르시아 벤 슨은 “감귤류 껍질은 음료나 요리에 활용 하기 좋다”며 “풍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음 식 전체의 맛을 조화롭게 하고 영양소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감귤류 껍질에는 식이섬유를 비 롯해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항 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헤스페리딘, 나린진 등 감귤류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수박, 버리던 흰 껍질에 아미노산 풍 부

키위, 감귤류, 수박​껍질에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는 체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 역시 장내 유익 균의 먹이가 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감귤류 껍질은 질기고 쓴맛이 강하 다. 그대로 씹어 먹기보다 요리에 소량 활 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대표적인 방법이

치료해도 허리 통증 지속되면 ‘고관절 질환’ 의심해야 60대 남성 이모씨는 몇 년째 허리 통증 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주사치료와 물리치 료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됐지 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반복됐다. 최근 에는 걷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허리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느끼기 시작 했다. 추가 검사를 받은 이씨는 뜻밖의 원 인을 확인했다. 허리뿐 아니라 고관절에도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척추센터 김경한 원 장은 “실제로 허리 통증 환자 중 고관절 문 제를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한 부위만 치료할 경우 통증이 반복되거 나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척 추와 고관절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말했다. ◇고관절 움직임 제한, 허리 부담 가중 허리와 고관절은 골반을 중심으로 연결 돼, 걷기와 앉기, 일어서기 등 대부분의 일 상 동작을 함께 수행한다. 한 부위에 문제 가 생기면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 다. 척추와 고관절은 서로 움직임을 보완하 는 구조여서 어느 한쪽의 기능이 저하되면 다른 부위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노화나 퇴행성 변화로 고관절의 가

동 범위가 줄어들면 정상적인 움직임이 제 한된다. 이때 고관절이 담당해야 할 움직임 을 허리가 대신하면서 부담이 커진다.

예를 들어 바 닥에 있는 물건 을 집거나 몸을 앞으로 숙일 때 허리와 고관절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고관절이 충분히 움직이지 않으면 허리가 더 많이 굽거나 비 틀어진다. 바닥에 앉아 다리를 뻗은 채 상체를 앞으로 숙이는 스트레칭 에서도 같은 문제 가 나타날 수 있 다. 정상적으로는 고관절과 골반이 함께 움직여야 하 지만, 고관절 가 동 범위가 부족 하면 허리가 과도 하게 굽어져 척추 주변 근육과 관절에 스 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면 허리 통증이 발

이런 분에게 적극 권합니다 1. 기력이 딸리고, 원기가 몹시 부족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시는 분 2. 소화가 안되고 어지럽고, 손발이 차고, 쥐가 자주 오는 분 3. 눈이 침침하고, 콜레스톨, 골다공증, 불면증이 있는 분 4. 허리, 무릎, 어깨가 아프신 분 5. 남녀노소의 허약 증상과 음양 기력을 크게 보강시켜주는 약용 동물입니다 6. 당뇨가 있거나 술, 담배로 간에 부담이 많으신 분 7. 양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수술전, 수술후 추위를 유난히 타고, 감기 잘 걸리시는 분 8. 신진대사 촉진, 허약체질, 빈혈, 수족냉증, 부인병, 오장기능, 뼈기능, 골수기능, 남녀노소의 허약증상, 음양 기력을 보강함

'제스트'다. 깨끗하게 씻은 레몬이나 오렌 지의 겉껍질을 얇게 갈아 샐러드, 생선 요 리, 파스타 등에 뿌리면 된다. 향과 풍미가 개선되고 껍질의 영양소도 섭취할 수 있 다. 이때 흰색 속껍질까지 깊게 갈면 쓴맛 이 강해질 수 있어 색이 있는 바깥 부분만 얇게 사용하는 게 좋다.

생하거나 기존 통증이 악화된다. 특히 중 장년층에서는 척추와 고관절에 퇴행성 변 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다. 허 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고관 절 관절염이 함께 발견되기도 하고, 반대로 고관절 질환 환자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 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통증 부위만으로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 김 원장은 “척추와 고관절을 함께 확인 해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이 가 능하다”며 “원인에 따라서는 두 부위를 함 께 고려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 했다. ◇허리 질환으로 오인…치료 늦어져 많은 사람이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사 타구니만 아플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는 엉덩이나 허리 주변 통증을 먼저 호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로 인해 고관절 질환을 허리 질환으로 오인하면 발견이 늦 어질 수 있다. 실제 고관절 질환 환자들은 스스로 문제를 의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 다. 고관절 질환이 진행돼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면 일상생활 속 특정 동작이 불편해 질 수 있다.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불 편함이 커지며, 보폭 또한 점차 짧아진다.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서는 과정에서 사타 구니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숙이거나 앉으

수박 역시 과육만 먹기 쉽지만, 흰색 속 껍질은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수박 껍 질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 들 어 있다. 시트룰린은 체내에서 아르기닌으 로 전환돼 산화질소 생성을 돕는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을 조절하 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건강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수박 껍질을 먹을 때는 단단한 초록색 겉껍질을 제거하고 그 안쪽의 흰 부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얇게 썰어 무침이나 피클로 만들거나 볶음 요리에 넣으면 아삭 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잘게 썰어 샐러드 에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껍질을 먹거나 요리에 사용할 때 는 세척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표면에 미생물, 농약 등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 문이다. 먹기 전 흐르는 물에 표면을 충분 히 문질러 씻고, 상했거나 손상된 부분은 제거한다. 특히 수박처럼 칼로 껍질을 가른 뒤 과 육을 먹는 과일은 표면의 미생물이 칼을 통해 내부로 옮겨갈 수 있어 자르기 전 깨 끗하게 세척할 필요가 있다.

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고관 절 질환은 관절 자체의 움직임에 따라 통 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걷는 자세를 바꾸거나 휴식을 취해도 불편함이 지속된 다면 고관절 이상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 가 있다. ◇원인 따라 치료 달라…정확한 진단이 우선 고관절 질환은 통증 양상과 신체 진찰, 영상검사 결과를 종합해 원인을 정확히 진 단한 뒤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 운다. 특히 고령의 골다공증 환자는 특별 한 외상 없이도 골반 부전골절이 동반될 수 있어 보다 세심한 평가가 필요하다. 고관절 주변 근육인 햄스트링, 외전근 손상이나 점액낭염 등 비교적 흔한 질환 은 휴식과 재활운동, 약물치료, 체외충격 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보존적 치료를 하는 동안에 는 지팡이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픈 고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 이고 낙상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심한 퇴행성 고관절염의 경우 인공고 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제일정형외과병원 K-관절센터 이정현 원장은 “허리 통증이 있어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호전이 더디다면 척추 와 고관절을 함께 살펴 정확한 원인을 찾 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면광고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최고의 휴식 “여성이 아름다워지는 시간” 버지니아 킹스파에서 누린다 전통과 현대과학의 조화, 킹스파 에스테틱 동서의학적 페이셜 마사지, Thalac 제품 사용, 식물성 단백질, 줄기세포, 금가루, LED 활용 살균·해독 항암 효과 참나무 사용

면역력 높여주는 한국 전통 온열요법 한증막, 황토방, 자수정방, 소금방, 23K 골드방, 참숯방, 아이스방 등

활력충전, 숙면과 쉼을 위한 공간 야외풀, 인공폭포풀, 시네마룸, 라운지, 파티룸, 한식, 일식, 주스바 등

하루종일 누릴 수 있는 초대형 건강문화 시설 6만 5000 스퀘어피트, 다양한 아이템, 건강과 재미를 함께 누리는 가족 휴양지

평일 $70 $60 주말&공휴일 $80 $70

King Spa Virginia 703-957-3010 25330 Eastern Marketplace Plaza Chantilly, VA 20152 http://virginia.kingspa.com

이용시간 일~목: 9am~11pm 금~토: 9am~12 Midnight

C5


C6

전면광고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ᨱᜅ޵ ᱶ BE!EDDIPTVO DPN


전면광고 C7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ಽᬑ ⥭௽▭ᯙ

⥭ಽญ݅ ᪅௽ḡ

:&--08 1-"/5"*/ :&--08 1-"/5"*/

)/25,'$ 25$1*(

/% %$* /%

i௝ ᔍŝ

("-" "11-&

/%

)UL 6DW 6XQ

)UL 6DW 6XQ

+06'40#6+10#. (11&

/% %$*

)UL 6DW 6XQ

#04$ ႑

#04$ 1&"3 #04$ 1&"3

41&$*"- )05 4"-& _

ᦉᨧ۵ ℎ⡍ࠥ

(3&&/ 4&&%-&44 (3"1& (3&&/ 4&&%-&44 (3"1&

/%

)UL 6DW 6XQ

/%

)UL 6DW 6XQ

ษ۹ ➊

‫ݚ‬ɝ

(3&&/ 1&11&3 (3&&/ 1&11&3

/%

⦝⦝ᦩ ⪙ၶ ⦝⦝ᦩ ⪙ၶ

/&55&% ("3-*$

ℎ⦝฾

-004& $"3305 -004& $"3305

1*1*"/ 426"4) 1*1*"/ 426"4)

/%

əฑ ኩ əฑ ኩ

ᦥᯕ݅⪙ qᯱ

/%

/%

⪮ࠥၙ

ᦥḡ /%

)034& ."$,&3&-

3&% 0/*0/ 3&% 0/*0/

/% /% %$*

/% %$*

.&"5

4&"'00%

3&% %36. '*4)

ᇪᮡ ᧲❭

*%")0 105"50

)UL 6DW 6XQ

౩ऽ ऽౝ

3$&.

/%

(3&&/ #&"/ (3&&/ #&"/

3&% 4/"11&3

/%

⃺iእ

ᬑࢵᔕ

/%

#&&' $)6$, 4)035 3*#

࡝ḡ ༊፩ /%

103, /&$, #0/&

፩ᨧ۵ ‫ݎ‬ᔍ┽ /%

#0/&-&44 $)*$,&/ 5)*()

(41<'0

(41<'0

᪅Ḷᨕ 426*%

/%

Ԫ࠺ ᳑ʑ

ၵᔍ⦥౼ /%

#"4" '*--&5

ǎᅕ

ᨹಽᬑ ᝡ -#

$)*$,&/

/% %36.45*$,

ᝁ௝໕ ๅᬕ฼ ʡ⊹฼ ๅᬕ ⊹┉฼ ᔩᬑ฼ ⍖௝໕

౑⃽ၙ✙

eᰆ -

0;

#08-4

⧕┽

ᗭ ᇩŁʑᬊ ๅᬕ ‫࡝ ݎ‬ḡ ᇩŁʑ ၵᄁ⒱ ᗭᜅ

eᰆíᰆ ᧲ֱíᰆ ၹၹíᰆ

‫ ⩲׮‬

Ņ᧞ᲅญ ⡍ࠥ ᔍŝ qɅ

ๆᝍ

༉⋕ʼnऽ ᪅ญḡԁ $5

1, NM

ኺə౩ ີಽӹ ⍅⦝฼ ⎵⎵ռ฼ ᬑᄁ฼ ၵӹӹ฼ ຽು฼ ঙʑ฼ ⦝ᜅ┡⊹᪅฼ ฾Ł฼

#09

(

᪅ญ᪉

103, 1*$/*$

ʑ΍อ

$+

/%

‫݅ ݎ‬ญ

࠺ᬱ

࡝ḡ ᱥḡ

‫׮‬ᝍ

/%

#&&' #0550. 306/% 30"45

1,

'30;&/ $30",&3

΍ᇢ⋊ ݅᧲⦽ ᳦ඹ 0;

೐ߑ

,

ၡ┅ᜅ ᪅ญḡԁ ຽು ᅖᚎᦥ ⡍ࠥ ၵӹӹ

ၹ⎵❦ ᰆr 1"*34

1,

'3&4) 130%6$& '3&4) 4&"'00% %&-* +06'40#6+10#. (11&

'"--4 $)63$) 7"

"-&9"/%3*" 7"

-"/(-&: 1"3, .%

"SMJOHUPO #MWE 'BMMT $IVSDI 7" 5FM

-JUUMF 3JWFS 5VSOQJLF "MFYBOESJB 7" 5FM

6OJWFSTJUZ #MWE &BTU )ZBUUTWJMMF .% 5FM

$)*11&/)". 3*$).0/% 7" 3*$).0/% )&/3*$0 7" /&8 $"330--50/ .% .JEMPUIJBO 5VSOQJLF 3JDINPOE 7" 5FM

8FTU #SPBE 4USFFU )FOSJDP 7" 5FM

" "OOBQPMJT 3PBE /FX $BSSPMMUPO .% 5FM

6 ."35 7"

(&3."/508/ .%

)";-0 .%

3*$).0/% 7"

."/"44"4 7"

$"1*50- )&*()54 .%

%VNGSJFT 4IPQQJOH 1MB[B %VNGSJFT 7" 5FM

8JTUFSJB %SJWF (FSNBOUPXO .% 5FM

& -PNCBSE 4U #BMUJNPSF .% 5FM

.FDIBOJDTWJMMF 5QLF 3JDINPOE 7" 5FM

4VEMFZ 3PBE .BOBTTBT 7" 5FM

.BSMCPSP 1JLF $BQJUPM )FJHIUT .% 5FM


C8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의사 엄융의의 ‘K-건강법’ 건강하게 먹는 것, 칼로리를 잊어라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2024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 한류 팬은 약 2억2천5백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 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 월해 지구 반대편과 동시에 소통하 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도 열리 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류 4.0’의 시대입니다. 연합뉴스 동포·다문화 부 K컬처팀은 독자 여러분께 새로 운 시선의 한국 문화와 K컬처를 바 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 칼럼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건강의 시작이 뱃속 정원, 즉 장내 세균 생태계에 있다면, 그 정원을 가꾸는 첫 번 째 도구는 매일의 식탁이다. 그런데 우리는 정작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놓고 늘 혼란에 빠져 있다. 지방이 나쁘니 탄수 화물로 살을 빼라는 말과 고탄수화물이 비 만의 주범이니 줄이라는 말이 같은 시간대 에 방송을 탄다. 이 혼란의 한복판에서 방 향을 잡아 보고자 한다. ◇풍요 속의 빈곤 현대인의 식습관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 풍요 속의 빈곤’이다. 칼로리 섭취는 충분 하거나 오히려 넘치는데, 정작 양질의 영 양분이 모자라 몸속 세포는 굶고 있다. 이 른바 빈 칼로리(empty calorie)의 시대다. 설탕이 든 음료, 정제된 과자와 패스트푸 드처럼 열량은 높되 비타민·무기질·식이 섬유가 빠진 음식이 식탁을 점령한 결과 다. 좋은 것을 먹고, 나쁜 것을 피하고, 적 당히 바르게 먹는다는 세 가지 원칙 가운 데 어느 하나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 는 셈이다. 식품에 관한 지식이 넘쳐나는 것도 혼란 을 키운다. 학계의 오락가락하는 논문 발

표에다, 매체와 SNS를 파고든 식품산업 거 대 자본의 입김이 겹친다. 실제로 2016년 국제 학술지 ‘자마 인 터널 메디신’(JAMA Internal Medicine) 에는 1960년대 미국 설탕업계가 하버드대 연구자들에게 돈을 주고 심장병의 주범을 설탕이 아닌 지방으로 돌리는 논문을 쓰 게 했다는 내부 문건 분석이 실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반세기 동안 ‘저지방’ 열 풍이 불었고, 그 빈자리를 설탕이 채웠다. 인공감미료 사카린의 부침도 상징적이 다. 1970년대 동물실험에서 방광암 유발 물질로 지목돼 각국에서 퇴출 위기를 겪었 던 사카린은 이후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 는다는 연구가 쌓이면서 2000년 미국 정 부의 발암물질 목록에서 빠졌고, 최근에는 우수한 감미료로 재평가받고 있다. 과학이 자정 능력을 보여준 사례이지만, 뒤집힌 것이 과학만은 아니었다. 그 배후에 서 업계의 이해관계가 크게 작용했다는 사 실 역시 이제 공공연하다. 소비자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식탁에는 공통점 있어 100세 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식사를 조사한 결과는 흥미롭다. 에스키모는 고단 백·고지방의 고기를, 일본인은 생선을, 오 키나와 사람들은 고탄수화물·고칼로리인 고구마를 즐겨 먹었다. 세계적으로 장수촌 연구가 활발해진 계기가 된 이른바 ‘블루존’(Blue Zones) 조사에서도 일본 오키나와, 이탈리아 사 르데냐, 그리스 이카리아 등 장수 지역의 식단은 제각각이었다. 먹는 음식의 형태 가 이토록 다르니 ‘장수 음식’이라는 것 이 과연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들의 식탁에는 세 가지 공 통점이 있었다. 첫째, 가공하지 않은 신선 한 그 지역 식품을 먹는다. 둘째, 제철 특

쌓이고 있다.

산품을 많이 먹는다. 셋째, 가족이 모여 함 께 식사한다. 오키나와 노인들이 지켜온 ‘ 하라하치부’(腹八分), 곧 배가 여덟 부쯤 찼 을 때 수저를 놓는 절제의 습관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을 먹느냐만큼이나 어떻게, 누구와, 얼마나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예 부터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는 약 식동원(藥食同源)의 지혜가 여기에 닿아 있다. ◇좋은 것을 먹는다는 것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는 탄 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그리 고 물이다. 여기에 영양제와 슈퍼푸드, 폴 리페놀 같은 것이 도움을 준다. 탄수화물은 같은 당 함량이라도 천천 히 흡수되는 것이 좋다. 혈당을 얼마나 빨 리 올리느냐를 따지는 ‘혈당지수’(GI) 개념 이 나온 이유다. 프렌치프라처럼 가공·처 리된 고밀도 탄수화물보다, 고구마나 당근 처럼 덜 처리된 저밀도 탄수화물을 택해

야 할 것이다. 또한 짜게 먹던 습관을 돌아봐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소금 섭취를 5g(나트륨 2천㎎) 미만으로 권고하지만, 국물과 절임 음식이 많은 한국인의 섭취 량은 여전히 그 기준을 크게 웃돈다. 냉장 고가 없어 소금에 기대어 음식을 보관하던 시대는 지났으니, 나트륨 과다가 부르는 갈 증과 고혈압을 경계해야 한다. 다만 나트륨 이 지나치게 부족해도 두통과 경련이 오니 적정량이 관건이다. 심장을 지키는 식단으로는 지중해식이 널리 알려져 있다. 과일과 채소, 올리브유 와 견과류, 마늘과 해산물, 그리고 절제된 한두 잔의 레드와인이 그 뼈대다. 심혈관 고위험군 수천 명을 추적한 스페인의 대규모 임상시험 ‘프레디메 드’(PREDIMED)에서 지중해식 식단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 사건 위험을 30%가량 낮춘다는 결과가 2013년 뉴잉 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발표됐고, 이 후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도 꾸준히

“장 망가진다”…저녁에 피해야 할 ‘최악의 음식’ 장이 보내는 이상 신호는 생각보다 사소 하게 나타난다. 식사 후 유난히 속이 더부 룩하거나 가스가 반복적으로 차고 변비가 이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런 증상 이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장이 손상됐 다는 의미는 아니다. 음식 불내성이나 소 화기 질환, 배변 습관 변화 등 다양한 원인 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장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건 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 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팔 마니캄은 “ 장 건강이 늦은 시간에 한 번 식사하거나

패스트푸드를 한 끼 먹었다고 해서 갑자기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문제는 이러 한 습관이 반복돼 일상의 패턴으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꼽은 위험한 생활 습관 세 가지를 알아봤다.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스트레스는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과 뇌는 끊 임없이 소통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 면 식사 속도가 빨라지거나 식사를 거른 뒤 한꺼번에 과식할 수 있다. 팔 마니캄은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기보다 스트레스

가 매번 식사를 결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했다. 식사할 때 잠시 앉아 천천히 먹고, 업무와 식사 사이에 어느 정 도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다. ▶당 많은 음식 섭취=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지나치게 자주 먹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당 자체가 장에 ‘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이 든 음료나 디저트, 가공식 품 등이 식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면 문 제가 될 수 있다. 과일처럼 자연적으로 단 맛이 나는 식품까지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Internal Medical Center of Virginia

찹쌀떡은 저녁에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는 탄산음료, 달콤한 디저트, 당이 많이 첨 가된 간식부터 줄이는 것이 좋다.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기=늦은 밤 식

◇무지개 색깔의 식탁으로 결론은 명료하다. 음식의 칼로리는 잊어 야 한다. 이제는 양보다 질이다. 얼마나 많 은 칼로리를 먹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잘 못된 음식, 나쁜 질의 음식, 지나치게 처 리된 음식을 먹었는가를 물어야 한다. 설 탕이 첨가된 음식은 멀리하고, 폴리페놀이 풍부한 음식을 가까이하라. 탄수화물·지방·단백질·무기질을 일일이 따지기보다, 무지개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는 편이 낫다. 색소 성분 자체가 항산화 물질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시 금치와 브로콜리, 각종 베리류, 다크초콜 릿과 녹차에는 폴리페놀이 그득하다. 원래 식자재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는 음식, 곧 장내 세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일. 그 것이 뱃속 정원을 가꾸는 가장 확실한 첫 걸음이다.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역임. -영국 옥스퍼드의대 연구원·영국생리학회 회원. -세계생리학회 심혈관 분과 위원장. -유럽 생리학회지 ‘플뤼거스 아히프’ 부편집장(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현)

사 자체가 한두 번 있다고 장 건강 이 크게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하 지만 늦은 시간에 많은 양의 음식 을 먹는 습관이 반복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지방이나 당이 많 은 음식을 늦게 먹은 뒤 곧바로 잠 자리에 드는 생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보충하자. 팔 마니캄은 “식 이섬유를 충분히 먹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국 장 건강 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음식 하나를 끊는 것보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Diplomate, America Board of Internal Medicine

이종국 종합의료원 의사 :서진호 James J Suh, M.D. ▶University Of Virginia 의과대학 졸업 ▶Georgetown University Medical Center 내과전문의 수료 ▶전 Pentagon City Hospital 한국종합병원 Physician Director ▶AM 1310 기쁜소리방송 의료상담 담당의사 ▶체널 43 KBN TV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체널 56 와싱턴 TV 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신문 의료안내 연재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 Member ▶Physician of the Year 2003, NRCC

진 / 료 / 과 / 목 ▶위, 장, 간질환, B형간염 전문센터 ▶고혈압,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심전도 ▶천식, 알러지, 호흡기 질환, 심장초음파 ▶당뇨병, 신장질환, 빈혈 ▶갑상선, 두통, 인팩션, 축농증 ▶피부과

▶골다공증 사진검사와 치료 ▶신경통, 관절질환 ▶방광염, 성병, 전립선 질환 ▶종합검사, 유방암, 전립선암 검사 ▶혈액검사, 학교 신체검사, 각종 예방접종 ▶기타 내과의 전반적인 진료 및 치료

7002 Little River Turnpike #B, Annandale, VA 22003

703-916-0005

진료 시간

■ 월, 화, 목, 금: 오전 8시- 12시

오후 1시- 4시 ■ 수요일, 토요일 휴무

이민국 신체검사 지정병원 진료시간 ■ 월·수·금: 8:45AM-12:00PM ■ 화·목: 휴진

JONG K.LEE, M.D. FAAFP (미가정의학 전문)

703-256-6204 (예약에 한함) 4605-A Pinecrest Office Dr., Alexandria, VA 22312


전면광고 C9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프로모션 쑲붊칊

빧몵짝 킕립젭펦���퍭픑폽컪

빧

낮�동안의�보호 · 활력�충전

3배�더�깊고�집중적인�방어

후코이단�믹스 AG

리미티드�에디션

� 월 �� 일 ~ � 월 �� 일

행사기간 오리지널 1병 + 리미티드 1병

오리지널 2병 + 리미티드 1병

$��

+

짝

$��

+

OFF

리미티드�에디션�특별�혜택

오리지널 3병 + 리미티드 1병

+

OFF

리미티드�에디션�특별�혜택

$��� OFF

리미티드�에디션�특별�혜택

오리지널�후코이단�단독�구매�시�기존�가격이�적용됩니다.

���뺯졯폨캧핯��� _ 탗맿

_ 탗맿

���핯샣

캼킴햌풤

졯폨���쌏콓폋쟙���샟읳켬픿맻ힿ���핯샣핯 켗왗쫯퐿졫캼킴뫷읷쟇싨샃샟

탗

탗

탗

뻝릹흹젭펦흹풉컪쬽

퐧���뺛푃좫힋������핷샫 햋폫졯폨픿ힻ퓋좳핓 쨤펯옠픿뾍핯삏켗

���슖믩쿙엞 퓫챔좣팿

탗

탗

/10 ���핯샣폫뭧쾇핯캧

샧������푃샧핷킧���

퐟���뺓퐻좣힃������핯샣픿휌탧픷왗펿켛숗뼟맻ힻ켬쭿픿쨫폧 뫷헼핳졯폨탗뼃ힻ읷쟇싨샃샟

짻폰믃���핷샫

���뺯졯폨픿ힻ퓋밫삠픿 켬탗���픛ힻ삏졯폨믛

퍇먃잯���킧췏잯믣캯���

쪛���믻웣���핯쭻폧졯폨 밫삠픿픛ힻ삏셫솿풻픿휇

먃뫣졗샧탟쟋���핷샫

켳맿캼헿샧뫷캼햌풤픿 ힻ퓋폧탛���헿쨓핓믛픛ힻ

-JNJUFE &EJUJPO픻졯폨뫷퐻뫻옣폧핷쫳폋켗읷���싘쇀햋쫰혗햀샃샟 펿켛숗퓋웇퀓ퟌ픿캧풤폧 쇀햋헼핳졯폨밫삠픿뭧폻픷졫 졯폨켳퐻믳밫삠픿횀헼픷왗ힻ퓋샃샟

703.256.5500

무료상담 , 무료샘플�신청

폓잧���탗퍸뭨

410.750.1951

�-���-���-����

���왧찿팿���잧퍸뭨 410.964.6409

https://www.kfucoidan.com/ko/


C10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뇌 깨끗이 씻어내려면…숙면 말고도 ‘4가지 방법’ 뇌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방 법으로 ‘수면’이 먼저 생각나는데, 다른 방법들도 있다. 뇌에는 노폐 물을 내보내는 통로가 있다. 이를 ‘글림프계’라고 한다. 글림프계는 뇌척수액(뇌와 척수를 둘러싼 맑 은 액체)이 뇌혈관 주변을 따라 움 직이며, 뇌 조직 사이 노폐물이 빠 져나가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 시 스템을 켤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 본다.

가 변화한 뒤 이를 따라 뇌척수액 이 큰 물결처럼 움직였다. 깊은 잠 에 들면 뇌세포의 활동이 안정되고 뇌 안 혈액량이 줄었다 늘었다 하 면서 일시적인 공간 변화가 생긴다. 이 틈을 따라 뇌척수액이 뇌 안으 로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며 일종의 물결 같은 흐름을 만든다. 이러한 흐름은 뇌 조직 사이에 쌓인 노폐 물이 배출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 는 데 도움을 준다.

MRI로 비교했다. 그 결과 깊게 숨 쉴 때 뇌와 척수가 만나는 곳에서 뇌척수액이 많이 이동한 것으로 확 인됐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 가슴과 배 안의 압력이 달라진다. 이 변화 가 정맥 혈류와 뇌척수액 움직임에 도 영향을 준다. 자기 전 코로 천천 히 들이마시고, 배가 부푼 상태에 서 길게 내쉬는 복식호흡을 몇 분 하는 식으로 실천할 수 있다.

▶깊은 잠자기=뇌 속 노폐물 배 출을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 은 단연 수면이다. 학술지 ‘사이언 스(Scienc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 면, 잠든 사람의 뇌를 MRI와 뇌파 로 관찰했을 때 깊은 비렘수면 단 계에서 독특한 변화가 순서대로 나 타났다. 먼저 뇌 활동이 안정되며 느린 뇌파가 발생했고, 이어 뇌혈류

▶꾸준히 운동하기=유산소 운동 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연구 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에게 12주 동안 사이클 운동을 반복하게 했더 니 조가비핵(뇌 깊은 곳에 있는 회 색질 부위)의 글림프계 유입 추정 지표가 운동 전후로 유의미하게 늘

▶뱃살 관리하기=뱃살도 뇌 디 톡스 시스템과 관련지을 여지가 있 다. 학술지 ‘바이오메디신스(Biomedicines)’에 따르면 신경계 질환 이 없는 성인 62명의 뇌 MRI를 분 석했더니 비만군은 DTI-ALPS 지 수(뇌 혈관 주변 공간을 따라 물 이 얼마나 잘 움직이는지 보는 지 표)가 1.262로, 정상 체중군 1.405

비만이면 뇌 속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었다. 반면 한 번 운동한 그룹은 뚜 렷한 차이가 없었다. 운동을 꾸준 히 했던 경우, 뇌척수액이 뇌 조직 쪽으로 들어가는 흐름이 전보다 활 발해졌다는 의미다.

▶천천히 깊게 숨쉬기=숨쉬기도 뇌척수액의 흐름과 연관이 있다. 미 국 메이요클리닉은 연구를 통해 복 식호흡 훈련을 오래 한 사람 20명 과 훈련 경험이 없는 사람 25명을

보다 낮았다. 이 지수가 낮다는 것 은 뇌 혈관 주변 체액 흐름이 상대 적으로 약하다는 뜻이다. 즉, 비만 이면 뇌 속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 출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혈압 관리하기=혈압도 봐야 한다. 학술지 ‘뇌 연구(Brain Research)’에 게재된 중국 수도의대 등 공동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 955 명의 뇌 MRI와 장기 혈압 자료를 분석했더니, 12년 동안 이완기혈압 이 높게 유지된 사람일수록 DTIALPS 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뇌척 수액은 혈관 주변 공간을 따라 움 직인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장기 간 이어지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이 는 뇌척수액 흐름에 불리할 수 있 다. 혈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살 태우는 ‘갈색지방’ 깨우려면…찬물 샤워보다 효과 좋은 방법 배와 허벅지에 쌓이는 흰색 지방 은 남는 에너지를 저장하지만, 갈색 지방은 몸이 추위를 느낄 때 열을 내며 에너지를 쓴다. 성인의 목과 쇄골 주변에 이러한 갈색지방이 남 아 있다. 하지만 갈색지방을 깨우겠 다고 찬물 샤워나 냉수욕을 무리하

게 따라 하는 건 위험하다. 다른 방 법을 찾아보자. ▶실내 온도=갈색지방을 깨우는 데 가장 잘 알려진 자극은 차가운 온도다. 이 지방을 활성화하기 위 해 얼음물에 들어가거나 찬물 샤워

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보 다는 실내를 서늘하게 유지하는 편 이 좋다.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된 홋카이도대 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갈색지방 활동이 낮거나 거의 보 이지 않는 건강한 젊은 남성이 17

도 환경에 하루 2시간씩 6주 동안 노출됐을 때, 갈색지방이 이전보다 활성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와 함께 체지방량은 줄었다. 또다 른 학술지 ‘당뇨병(Diabetes)’에 게 재된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센터 연 구에 따르면 건강한 남성 5명이 밤 마다 19도 방에서 1개월간 지낸 뒤 갈색지방 부피와 대사활성이 늘었 고, 27도 방에서 1개월 지낸 뒤에 는 갈색지방 활동이 줄어드는 양상 이 관찰됐다.

갈색지방을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설탕과 시럽을 뺀 블랙커피를 마시는 게 도 움이 된다.

졌다. ▶아침밥=갈색지방은 추울 때만 반응하는 조직이 아니다. 식사 뒤 몸이 열을 내며 에너지를 쓰는 과 정에도 관여할 수 있다. ‘네이처 대 사(Nature Metabolism)’에 게재된 투르쿠대 PET센터와 뮌헨공대 공 동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정상 체 중 남성에게 세크레틴(음식물이 장 에 들어왔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 을 주입했더니 갈색지방의 포도당 흡수가 위약보다 57% 늘었다. 위 약군보다 열량을 더 태웠다는 뜻 이다. 아울러 다시 먹고 싶다는 생 각이 들기까지는 평균 39분 늦어

▶저녁보다 오전 활동=같은 활동 이라도 늦은 저녁보다 오전에 하는 게 갈색지방 활동 리듬과 더 잘 맞 을 수 있다.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남성 44명을 분석했을 때 갈색지방이 많 은 사람은 아침 식사 뒤 지방을 태 우는 반응이 저녁 식사 뒤보다 컸 다. 시간은 오전, 온도는 19도 환경 에 노출됐을 때도 저녁보다 에너지 소비와 지방 산화가 더 뚜렷했다.

▶블랙커피=갈색지방을 활성화 하는 방법으로 설탕과 시럽을 뺀 블랙커피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영국 노팅 엄대 연구에 따르면 성인 9명이 커 피를 마신 뒤 갈색지방이 많이 모 여 있는 쇄골 위쪽 피부 온도가 올 라갔지만, 물을 마셨을 때는 같은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온도 상승을 갈색지방이 활 동하면서 열을 생성하는 거라고 해 석했다. 다만 믹스커피나 달콤한 라테는 당 섭취를 늘려 혈당 관리 에 불리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 심한 날 먹으면 혈당 ↑” 의사가 꼽은 ‘최악의 아침 메뉴’ 만성 스트레스는 전신 건강에 악 영향을 미친다. 혈압과 혈당이 오 르고, 만성 피로와 근육 감소로 이 어질 수 있다. 웬디노박당뇨병연구소 내분비내 과 전문의 크리스토퍼 알콘 박사는 “스트레스가 혈당에 직접적인 영 향을 미친다”며 “스트레스를 받으 면 몸이 투쟁 또는 도피 상태에 가 까워지면서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혈액 속에 더 많은 당을 공 급하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미국 예일대 연구진이 건강한 노인 17명 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상황과 평상 시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를 받은 뒤 코르티솔 수치가 유의 하게 높아졌고, 이후 혈당이 최고 점에 도달하는 시간이 30~40분 늦 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많은 날에는 당류가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스 트레스 상황에서는 코르티솔 등 스 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으로 혈당이 올라갈 수 있는데, 여기에 단 음료 나 과자처럼 빠르게 흡수되는 당류 를 많이 섭취하면 혈당 변동이 커 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날에는 아침

식단을 바꿔보자. 전문가들은 공 통적으로 단백질·불포화지방·식이 섬유가 풍부한 아침 식사를 권한 다. 이 같은 조합은 혈당을 안정적 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오전 내 내 에너지를 일정하게 하는 데 도 움이 될 수 있다. 그릭요거트에 베 리류와 치아시드를 곁들이는 식으 로 먹는 게 좋다. 미국 비만의학 전문의 레카 쿠마 르 박사는 “심신이 힘든 날에는 달 걀흰자·페타치즈·시금치를 통밀 랩 에 넣어 먹는다”며 “이를 나눠 먹으 면 혈당이 치솟거나 갑자기 떨어지

는 것을 막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전문의들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쿠 키나 빵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초가공식품은 피하는 것 이 좋다. 이 외에도 평소 마음을 진 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명상과 호흡 운동, 부드럽고 차분한 음악 듣기, 친구 나 가족과 대화하기 등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마음을 진정시키 는 데 도움이 된다.


C11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스트레스 솟구칠 때, 뇌 진정시키는 방법 5가지 갑작스러운 과업이나 불안감으 로 스트레스가 치솟으면 몸은 스 스로를 지키기 위해 긴장 분위기에 들어간다. 이때 심장 박동이 빨라 지고 호흡이 가빠지는데, 의식적으 로 숨을 고르면 몸을 이완하는 부 교감 신경이 켜지며 마음을 차분하 게 정돈할 수 있다. 뉴욕대 랭곤 병원 연구진을 비롯 한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심장 박 동을 인위적으로 줄이기는 어렵지 만 호흡은 스스로 제어하기 쉽다” 며 “느린 호흡에 집중하는 행위만 으로도 불안을 일으키는 생각을 차단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상 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과학 적 호흡법 다섯 가지, 뭘까? ◇불안과 긴장을 줄이는 호흡법

상황과 체질에 맞춰 호흡 패턴을 다스리면 뇌파가 안정되고 자율신 경계 균형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서 코로 짧게 한 번 더 들이쉬고 입 으로 천천히 끝까지 내쉰다. 스탠퍼 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이 호흡 을 반복한 집단이 일반 명상 군보 다 기분 개선과 각성 상태 완화 효 과를 더 크게 경험했다.

▶박스 호흡 (4-4-4-4 패턴)=4 초간 숨을 들이마신 뒤 4초 동안 참는다. 이어 4초간 천천히 숨을 내 쉬고 다시 4초간 멈춘다. 정사각 상 자의 네 변을 그리는 마음으로 숫 자를 세면 불안을 일으키는 자극 에서 주의를 돌릴 수 있어 과제나 발표 전 심박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4-7-8 호흡=코로 4초간 숨을 깊이 들이쉬고 7초 동안 참은 다 음, 입으로 8초에 걸쳐 길게 내뱉 는다. 내쉬는 시간을 들숨보다 길 게 가져가면 부교감신경이 크게 활

느린 호흡에 집중하는 행위만으로도 불안을 일으키는 생각을 차단하고 스트 레스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

성화돼 혈압이 내려가고 이완 효과 가 극대화된다.

▶생리학적 한숨=코로 숨을 깊 게 들이마셔 폐를 채운 뒤, 연속해

에어컨 바람 유독 차게 느껴질 때, 받아야 할 검사 있다 냉방이 켜진 실내에서 혼자만 추위를 느낀다면 원래 추위를 많 이 타는 체질이라고 여기기 쉽다. 그런데 그 정도가 심하다면 체온 과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 선호르몬에 이상이 발생했기 때문 일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에 이상 이 생기면 더위·추위에 대한 민감 도가 크게 달라지고, 체중 변화와 피로감, 심장 두근거림 같은 증상 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 요하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내분 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 해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와 체온 을 조절한다. 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체온 조절뿐 아니라 체중, 심박수, 피로감 등 전신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 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신진대사 가 지나치게 활발해지는 질환이다.

더위를 심하게 타고 땀이 많이 나 며 심장이 빨리 뛰거나 손이 떨리 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충분 히 식사해도 체중이 줄고 불안감 이나 초조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호 르몬 분비가 부족해 에너지 대사 와 체열 생산이 감소하는 질환이 다.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고 쉽게 피로해지며 체중 증가, 부종, 무기 력감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 힌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 소영 교수는 “여름철에는 폭염과 냉방이 반복되면서 더위나 추위에 대한 변화를 단순히 계절 영향으 로 생각하기 쉽다”며 “온도 민감성 과 함께 체중 변화나 피로감 같은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갑 상선 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 다”고 말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은 혈액검사로 갑상선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 (TSH) 수치를 확인해 진단한다. 필 요하면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이나 염증 등 구조적인 이상 여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기능저하 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질 환이다. 기능항진증은 그레이브스 병, 기능저하증은 하시모토 갑상선 염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갑상선 염이나 결절, 갑상선암 수술 후 갑 상선을 절제한 경우에도 기능 이상 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부족하거나 과도한 호르 몬을 정상 범위로 되돌리는 데 초 점을 맞춘다. 기능항진증은 항갑 상선제로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 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제 를 복용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 한다. 박 교수는 “갑상선 기능 이상을

‘철분 부족’, 거울 보면 알 수 있다 철분은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 생성 능력이 떨어져 몸 곳곳으로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빈혈이나 피로감은 물론 얼굴과 입안에서 철분 부족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 ◇피부색, 입 잘 살펴봐야 철분 결핍으로 혈액을 붉게 만 드는 성분인 헤모글로빈을 충분하 게 생성하지 못하면 피부색이 평소 보다 옅어지거나 약간 노랗게 보일 수 있다. 특히 얼굴, 입술, 눈꺼풀 안 쪽이 창백해진다. 미국 하버드 의 대 혈액학자 프랭클린 번 박사는 피부와 말초 조직에서 혈액이 빠 져나가 주요 장기로의 혈류가 증가 하면 피부색이 변할 수 있다고 했 다. 이와 함께 피곤함, 호흡곤란, 두 근거림,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철 결핍성 빈혈을 의심하 고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혀 표면과 옆면의 오돌토돌한 돌 기가 위축되면서 혓바닥이 매끄러 워지는 위축성 설염이 생기기도 한 다. 발병하면 혀가 붉게 붓고 작은 자극에도 예민해져 쓰라리거나 화 끈거린다. 철분 결핍이 혀 옆면을 덮어 보호하는 상피 조직을 위축시 키고, 타액 분비를 줄여 혀 통증을 심화한다는 일본 고치 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진은 철분 결핍이 빈혈로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해지 며, 경구용 철분제를 투여한 결과 2 개월 이내에 대부분의 환자에서 타

철분이 부족하면 몸 곳곳으로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얼굴에 변화 가 나타날 수 있다.

액 분비량이 늘고 통증이 완화됐다 고 분석했다. 보습을 충분히 하는데도 입가 가 갈라지거나 헌다면 철분이 결핍 된 상태일 수 있다. 철분 부족으로 인해 구강 점막이 위축되면 저항 력이 약화돼 구순염이 생긴다. 실 제로 ‘클리블랜드 클리닉 의학 저 널(Cleveland Clinic Journal of medicine)’에는 입 주변에 통증을 동반한 붉은색 궤양이 4개월 동안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가 철 결핍성 빈혈로 인한 구각염 진단을 받은 20대 여성 사례가 실리기도 했다. 경구용 철분제를 하루 두 번 복용 한 뒤 구각염이 호전됐고, 3개월 동 안 철분제를 계속 복용한 결과 헤 모글로빈과 철분이 저장된 단백질 인 페리틴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 다. 치료 후 2년간의 관찰 기간 동 안 염증이 재발하지 않았다.

◇철분 많이 든 음식 골고루 먹 어야 혈중 정상 페리틴 농도는 남 성 21.81~274.66ng/mL, 여성 4.63~204ng/mL이다. 헤모글로 빈 수치는 남성 13~17g/dL, 여성 12~16g/dL여야 한다. 정상 범위보 다 떨어져 있다면 철분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철분은 붉은 살코기, 달걀 노른자 같은 동 물성 식품이나 초록색 잎채소, 콩 류 등의 식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특히 육류, 가금류, 해산물에는 체 내 흡수율이 높은 헴철이 들어있 다. 철분 흡수율을 높이려면 레몬, 라임, 오렌지, 키위, 딸기 등 비타민 C가 든 식품을 함께 먹는 게 좋다. 홍차와 커피에 든 타닌은 철분을 배출하므로 같이 섭취하지 않는다. 철분제는 임의로 복용하지 말고, 먼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장기간 방치하면 심혈관 질환 등 전신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 다”며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약을 끊거나 용량을 조절하면 재 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는 만큼 반 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대 콧구멍 호흡=오른손 엄지 로 오른쪽 콧구멍을 막고 왼쪽으로 4초간 숨을 들이쉰 뒤, 약지로 왼 쪽을 막고 오른쪽으로 4초간 내쉰 다. 전통 요가 수련법 중 하나로, 주 5회 꾸준히 연습하면 만성 스트레 스 지수가 낮아지고 심혈관 긴장도 가 완화된다. ▶복식호흡(횡격막 호흡)=한 손 은 가슴, 다른 손은 배에 얹은 뒤 가슴은 움직이지 않은 채 배만 부 풀어 오르도록 코로 숨을 들이마

시고 오므린 입으로 내쉰다. 폐 밑 부분의 횡격막을 크게 써서 산소 공급 효율을 높여 주며, 대표적 스 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크 게 떨어뜨린다. ◇하루 5분 꾸준한 연습으로 ‘이 완 스위치’ 확보 전문가들은 마음이 평온하고 방해 요소가 없는 환경에서 하루 5~10분씩 미리 연습해 둘 것을 권 한다. 평소에 호흡 기술을 익혀 두 어야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상황이 닥쳤을 때 뇌가 즉각 이완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다만 호흡법은 마음을 가다듬는 보조 수단 중 하나이므로, 지속적 인 불안장애나 우울 증상이 있다 면 전문의와의 상담과 치료를 병행 해야 한다.


C12 전면광고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직원모집

문의 ���-���-���� 남녀�모두 환영!

PRODUCE

ଛ˯ ॰࠶ Korean Melon

15

؏ѣ ‫߂ܾؽ‬ White Peach

2

Golden Kiwi

999 ୚ѣ ‫߂ܾؽ‬

1

Red Plum

9 9 ۟ʅ

1

1

ଛ˯˅঱ Korean Pepper

Yellow Peach

LB

1

࢒Ѽ

25

99 ˉҕਾ࡟‫ݘ؀‬ 99

BOX

Ginger

LB

0

99 9 ૴խ‫ە‬঱ Green Leaf

LB A

SEAFOOD 32.

99

9 2 T

‫ࢎ߂ێ‬В ଛ˯‫ߪ˚ ی‬

Live Fluke(Korea)

19.

LB

MEA 2.2

9

20.

99

1

ѳऌֹ‫ڢ‬ ork Neck Bone

ইѣ ‫߂ܾؽ‬

299

ࡆ߷

Beef Brisket Shabu Shabu

GROCERY

White Nectarine

LB

9999 лર

Korean Green Onion

EA

2 28

Gobo

LB

9

LB

PK

LB

99

99 ଛ˯ ߣ؎঱ Flat Cabbage

EA

8

7 ߣऌ֛ն 99

Beef Brisket Chunk

0

Pipian Squash

LB

0

21.

99

Baby hiteOctopus

Beef Bone in Shank

1

ۗ‫؜ࢄܛ‬۸

Korean King Oyster

7.9

99 ୓ଟ 2LB

9

All Natural Mussel

8.9

9

49 ۟‫ۑ‬ʻ‫ێ‬ LB

1 1

Lotus Root

LB

5

99 ‫ࢎڢ‬В ‫ۉ‬੐

99

Red Cherry

EA

઼‫׶‬նઽ

Pork Belly Family Pack

2

Emerald Plum

ર

Green Onion

LB

Sweet Corn 3ct

LB

21.

99

4

99 சۗࡆ21/25 LB

White hite Shrimp 21/25

9

LB

29

EA

3.99 3.99

2

99

Korean Pancake Mix/ Frying Mix for Cooking 1KG

EA

઼‫׶‬նઽ

Chicken Bnls Thighy Family Pack

ӿ͛‫߻ٵ‬ӫ ‫؜‬ਜ਼ ɹࠊ ‫ࠊב‬

14.99

12 99

La Conviette Butter Salted/Unsalted

EA

12 . 99

ࠋ̘ ҽ‫ࢄؾ‬ ࠚնऌπ

10

Yupgi Tteokbokki Orignial/Mild

99 EA

14 . 99

ࠋ̘ ҽ‫ࢄؾ‬ Ըࢼ Ըࢼ վࢇғ

4

Hatae Rice Cake All Kinds

Ծѓ ࢄଋԸ

99 EA

ѭࡒ ߣ‫ ̞؃‬॰̘կ ‫׿‬Щ‫̓ܒ‬

12

Yupgi Tteokbokki Rose/Rose Mild

˅঱࢝ ֍‫ॢ߂࢝ݥ‬

6.99

3

Dongwon Sea Veggies Seaweed/ Sea Salt

8

99

EA

99 EA

Pulmuone Pyungyang/Arrowroot/ Hamheung Bibim Cold Noodle

EA

499

5

EA

છ̔ૣ५ ‫ז‬ୠࡨܶ

4.49

3

99

11 . 99

9

99

Squid Soondae

ϥ‫ݧ‬ ߄‫ۺ‬੏ֱ

6.99

5

99 EA

EA

Shirakiku Sanukiya Udon 75LB

15 99

؏۳ ֍‫ݥ‬঍

99 EA

KEWPIE վ࠾ωऄ

Beksul Plum Syrup 1.025

Mayonnaise 450G

12.99

9

6.99

99 EA

EA

EA

EA

EA

LB

EA

ࠚնऌΡ எз‫׶‬਷ન ‫׿‬ΜΜ ৛৛ࠚ Ϟ५ Original/Black Sugar Milk Tea/ Banana/Cacao/Green Tea 12PK

Ծѓ ϝɹն৘

4

99

399

1 HOUSEWARE 8

99 EA

5.99

499

O’Food Seaweed

99EA

8.99

699 EA

5.99

399

Butter Waffles

EA

ୋѼ ߂ֻғ ࡪ‫ב‬५

99

Walnut Almond Alda

EA

Kewpie ॰̰‫ݘܒ‬ Kewpie Sesame Dressing 16.9OZ

4.99 7.99

6

EA

EA

঍ࢺࡒ ‫ࠄײ‬

Premium Handmade Choco Pie/ Blueberry 12.99

99

2

Lotte O-ing Pollock Chips

ࢴ࣬ ܶࢼ জਊરࢄ ‫ٱ‬Ց‫ا‬ն

4.49

਷ӿࡈ ‫؜‬ਜ਼ࠧ଍ Crown

6.99

16

99

4.99

Ծѓ জਊરࢄ

Hello Panda 3 Flavors

EA

Orion Okinawa’ The Drafts Craft 18.99 6CANS

4.99 3.99

3

Kantata Coffee All Kinds

ࠚնࠜ֎࣬

ଢ੐ ֈѭ‫ی‬

EA

99

ঢ়੆੆ ৯଑ ָҕࣔգ

EA

EA

Haitai Matdongsan

5

‫ݡ‬ӿਾਝ ‫ۉ‬ϹΔ ࡆѭ

24.99

99

Ansungtangmyun 4PK

99

7.99

Milk Drink Strawberry/Melon/Coffee/Taro/ Banana 6PK

Gochujang Brown Rice Hot Pepper Past

15.99

5

2

7.99

399

‫̍ٽ‬ԣ ࡆࡧ Ҭ̘ ֦Ժ/৯଑ ੆Ը ‫׿‬ΜΜ

CJ O’Food ୀ‫ ײ‬੐ߣজ ˅঱࢝

EA

Korean Bros Soba Noodles

5

BBBig Red Bean/Matcha Ice Bar 8PK

4 99

ਊն߄ ‫ٮ‬Ը җ̘կ տ˯ܶ

2LB

K Chef Soup Base

10 . 99 ߲ऌω ૣ࢝վ५ ࠚकߪ ܸл ଛվն

99

9.99

‫̍ٽ‬ԣ ‫ٶٵٵ‬ ઻ Ϟ५ ߂ࢄ‫׿ ݘ‬

6.99

Lotte 2% Peach 6 Pack

99

799

7.99 ૸‫ࡒב‬ ૞ߣ ৖ ѭ৑‫ ײ‬ଞ஗‫ ٺٵ‬εֱ

EA

6.99

PK

CJ ѼՑѼՑ րѼ

5.99

ଢ੐ ָ۟‫ݡ‬ ҽ ָҕ ࣔգ

99

Duru Duru Mandu All Purpose Vegetable and Pork Dumplings 25OZ

Gochujang Pickled Plums

CJ ঍ࢺࡒ ْৗ ઎̞ɹՑ

EA

18

3.9

99 Я‫ۉ‬੐‫ێ‬

LB

4

Chun Ha Il Mi Medium Grain Rice 40LBS

99

99

2

ইଙࢇ‫ײ‬

1 32.99 4.99

LB

5/ 00 99

99 ߇Թࢄ ९ࠛܶ​ܶ

5

999

߻֦Ԃғ ࢒Ѽ

LB

99

ࠆ̏

LB

79 49

6.9 9

LB

Black Plum

LB

11

சۗࡆ ॒ͭ‫ײ‬

LB

எ࢒Ѽ

89 99

଑଑߄ୋ‫؀‬

2

23

Korean Shine Grape

PK

1

Yellow Nectarine

99 ԣғ ঎ն 99

99 ۠ࢆ֛‫ݘ‬৩ 99

499 ୚ѣ ইѣ‫ ߂ܾؽ‬999

4

12.

LB

Kyoho Grape

99

Spanish Mackerel

8

99 ʝ‫ ل‬.$

49 9

1

6.9

99 ‫ۑ‬৑

15

79 ߣऌ۠‫ٮ۠ٮ‬ 59 LB

BOX

14

Live Eel

Golden Kiwi 1LB

999

99‫ࢎ߂ێ‬В ‫یࠆ࢒ ߪ࢝ז״‬ 99

5

99 ˉҕਾ࡟ .$ 99

8/14~8/20/2026

99 EA

5.49 5 49

25 . 99 ‫࢒ټ‬Ց

18

99

Reed Broom

EA

ɹѣߛ ॰̘կ

4

99

4

99 EA

Smile Slipper

6

99 EA

߂ࢄ ̰Αଢ ‫ࢼࢺۼ ܕ‬

Foaming Hand Soap 250G

100% Roasted Sesame Oil 11OZ

6.99 4.99

8.99

‫ݘ‬վࢇ ‫ݛ‬նે

ѣ੶ܸܶ ‫ז‬ન‫ݒ‬ Dotomsunsu Wet Tissue

4.29

3

49 EA

2.99

1

99 EA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E-MijuChosun_081426 by THE MIJUCHOSUN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