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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조선 제 83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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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조선업 살펴볼 것”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FDA,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 ‘레켐비’ 15초 만에 투여

펜실베이니아에서 방산 투자 발표하며 해군력 증강 강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미 군의 해군력 증강을 위한 한국과의 조선 협력을 거론하면서 미국 밖에 서 군함을 구매할 수 있다는 뜻으 로 읽힐 수도 있는 언급을 했다.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 령에게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는지 문의했던 것과 맞물 려 한미 조선 협력에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자체적 조치에 나설 가 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 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 혁신서밋’ 행사에 참석, 해군력 증 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는 아마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 는 기업들 몇몇을 살펴보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 와 선박(건조)에 있어 협력하고 있 다”면서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 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부연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중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이 미 국 밖에서 건조된 선박을 지칭한다 고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가 15일 펜실 베이니아주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G7 정상회의에 서 이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 척을 빠르게 건조해줄 수 있느냐” 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 로 미뤄 볼 때 미국 밖에서 군함 을 건조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 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의 군용 선박 요청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한 국에서 건조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 는 것 같은 인상을 받고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아름답고 유서 깊은 필라 델피아 조선소에서 대규모 국가안 보다목적선박(NSMV) 두 척을 만 들 것”이라면서 관계자들을 만났 고, 15억 달러 규모라는 언급도 했

미국 판매용 한국산 선크림 성분 다르다 자외선 차단 기능은 한국내 판매 제품이 우수 한국산 선크림은 바르면 피부에 가벼운 느낌을 주고, 신체에 유해하 지 않으며 고급 자외선 차단 기능 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이곳에서도 인기가 많다. 한 소비자 단체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내에서 판매되는 선크 림이 국내용 판매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 CR)는 최근 K-뷰티 브랜드 ‘

뷰티 오브 조선’(조선미녀), ‘이니스 프리’, ‘라운드랩’의 선크림을 테스 트 해봤다. 해당 선크림들은 한국 내 판매용 과 같은 제품이지만 성분은 달랐 다. CR의 건강 및 식품 담당 부편집 장 트리샤 칼보는 “한국용 판매 제 품이 국내용보다 UVA와 UVB 광 선을 보호하는 데 더 효과적이었 다”고 말했다. FDA는 선크림을 의약품으로 규

제하고 있으며, 국내 판매용 선크 림에 새로운 자외선 필터를 도입하 려면 절차 승인 과정이 길고 비용 이 많이 든다. 그러나 한국 및 해외에서는 선크 림이 화장품으로 규제되어 새로운 성분이 적용된 제품이 소비자에게 더 빨리 출시될 수 있다. 그 결과, 해외 제조업체들은 제 품 조제 시 더 넓은 범위의 자외선 필터 성분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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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한화 필리조선소가 수주한 사 업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번스-톨레프슨법으로 해 군 함정의 외국 건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조선업 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적 권한 을 활용해 미 해군 함정의 한국 건 조를 예외적으로 허용해주기를 기 대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3천500억달러 규 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천500억 달러를 조선 협력에 투입하기로 합 의한 상태다. 이달 23일에는 워싱 턴DC에 한미조선협력센터가 문을 연다. 펜실베이니아는 대표적인 경합 주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펜실 베이니아를 방문해 신규 방산 투 자 계획을 발표한 것도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행보 로 분석된다. 이날 행사에는 유수의 방산·투 자업체 대표와 함께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 도 참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 국 기업의 조선 역량에 가진 관심 의 방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 이다.

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한국산 제품들은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판 매될 수 없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선크림은 자외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 미국 에서 승인되지 않은 성분을 사용한 다”라고 칼보는 밝혔다. CR은 자외선 차단 외에도 선크 림의 향과 느낌도 소비자들을 상대 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봤다. 테스트 결과 국내용 판매 선크림 의 느낌과 적용성은 한국 판매용 과 똑같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 았고, 두 국가용 제품 간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원 기자

식품의약국(FDA)이 알츠하이 머병 치료제 ‘레켐비’(Leqembi·사 진)의 피하주사 제형을 초기 치료 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약 15 초 만에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 게 됐다. 일본 제약사 에자이(Eisai)와 미 국 바이오젠(Biogen)은 13일 FDA 가 레켐비 피하주사 제형의 적응 범위를 확대해 치료 시작 단계부 터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약 18개월 동안 정맥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만 피 하주사로 전환할 수 있었다. 레켐비는 뇌에 축적되는 아밀 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해 알 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 료제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했으며 2023년 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 에서도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출시됐다. 이번에 승인된 피하주사 제형은

인슐린 주사처럼 복부나 허벅지에 약 15초 만에 투여할 수 있다. 기 존 정맥주사는 병원을 방문해 1시 간 이상 투약해야 했지만, 새 제형 은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환자나 보호자가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 어 치료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 으로 기대된다. 레켐비는 초기 알츠하이머 환 자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 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지만 질환을 완치하는 치료제는 아니다. 치료 과정에서는 뇌부종 과 미세출혈 등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정기 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피터박 기자

유학생 비자 4년 제한 미국에 공부하러 온 유학생들 의 체류 기간이 앞으로 4년까지로 제한된다. 미국에서의 학위 취득을 염두 에 두고 진로를 계획했던 학생들 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교환방문도 4년까지만 가능해지 고 특파원 비자 역시 240일마다 연장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토안보부(DHS)는 16일 F비자 를 소지한 유학생들이 미국에 최 장 4년까지만 머무르도록 하는 최 종 규정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전에는 학생 비자를 소지한 경우 정규과정 학업을 마칠 때까 지 자동 연장 과정을 거쳐 미국에 사실상 무기한 체류할 수 있었는 데 이제는 체류 기간이 고정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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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4년이 지난 후에도 체류가 필요 하다면 DHS에 연장 절차를 밟아 야 한다. 학업과 관련한 계획을 분 명하게 제시하지 못할 경우 연장 이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DHS는 학생비자와 교환방문 비자 등으로 미국에 체류하는 이 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모니터 하는 DHS의 역량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규정이 시행되면 각지에 서 유학을 계획·준비하는 학생들에 게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이 크다. DHS는 지난해 8월 이같은 내용 을 담은 규정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최종 규정 이 관보에 게재된 것으로 60일 뒤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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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종합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한국기업, 트럼프 회사 2백만불 지급 연방 상무부 조사 중 이해충돌 우려 우회 수출 혐의로 상무부의 조사 를 받는 한국 기업이 트럼프 일가 사업에 2백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 로 밝혀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트럼 프 대통령의 연례 재산 공개 보고 서에 ‘한국알미늄’을 소유한 베이 스그룹(BASS Co., Ltd.)이 대통령 의 지주회사에 200만 달러를 지급 한 사실을 보도했다. 한국알미늄은 알루미늄 호일을 비롯한 식품, 제약품 및 생활용품 포장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회사 웹사이트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2020년 중국 NMPA(국가약품감독 관리총국)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 2022년 상무부는 한국알 미늄이 중국산 알루미늄을 원재료 로 생산된 제품을 국내에 수출하여 중국이 관세를 우회한 것으로 판단 해 2023년 한국의 알루미늄 수출 업체들에 별도의 관세를 부과하기

로 했다. 이에 한국알미늄 자회사 베이스 그룹과 트럼프 일가의 긴밀한 사업 관계가 공개되며, 무역분쟁 조사를 받는 한국 기업의 금전적 관계가 이해충돌 우려에 휘말렸다. 베이스그룹은 지난 10년간 트럼 프 일가와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와 이너리 및 트럼프가 부동산 사업 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차남 에릭 트럼프를 한국에 초대해 한국 기 업인들과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 려졌다. NYT는 베이스그룹에 따르면 해당 지급은 ‘공개되지 않은 골 프장 사업’ 관련 의향서(letter of intent)와 ‘환불 불가 개발 수수 료’(nonrefundable development fee) 일부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장과 리조트 부동산을 소유 및 운영하는 트럼프 오거나이제이

한국알미늄 웹페이지.

션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베이스그룹은 건설, 부동산, 주 류 유통, 위탁 급식 등의 사업을 하 는 한국의 중견 기업이다. NYT는 이번 사례는 전 세계 사 업가들과 이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업 관계를 맺어온 트 럼프 대통령이 자초한 논란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상무부는 트럼프 일가나 베이스그룹, 또는 한국알미늄이 정 부 인사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증 거는 없다고 발표했고, 쿠시 데사 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해충돌은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 는 ‘국민의 최우선 이익’을 토대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송지원 기자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리미티드 에디션’ 선보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을 선택할 때 원료와 품 질 관리 기준까지 확인하는 소비 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미노시즈쿠는 25년 이상 이어온 후코이단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제품 리미티 드 에디션 후코이단(사진)을 선보 이며 주목받고 있다. 기존 우미노시즈쿠 오리지널 후 코이단은 오키나와산 모즈쿠 후코 이단과 미역귀 후코이단, 아가리쿠 스 버섯 균사체를 배합한 스테디 셀러 제품이다. 새롭게 출시된 리 미티드 에디션은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인근 해역의 가고메 콤 부 후코이단을 더해 세 가지 후코 이단을 배합했으며, 독자적인 배 합 기술로 일본 내 특허를 취득한 프리미엄 포뮬러가 특징이다. 우미노시즈쿠 오리지널 후코이

단과 리미티드 에디션 후코이단은 일본 건강영양식품협회(JHFA)의 제3자 인증(JHFA)을 받은 제품으 로, 원료 기준과 품질 관리 기준 등 에 대한 검증 과정을 철저히 마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우미노시즈쿠 관계자는 건강식 품은 안전과 품질이 무엇보다 중 요한 만큼, 단순한 광고보다 원료 의 출처와 품질 관리 과정, 객관적 인 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선택하 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 1-866-566-9191.

성인 5명 중 1명 “식료품구입 어렵다” 일상 생활비, 신용카드 의존도 증가

VA 등 13개주 ‘데이터센터로 전기요금 폭탄’ 요금 부담 향후 3년 동안 63억달러 더 늘어날 듯 인공지능(AI) 붐으로 대폭 늘어 난 데이터센터 때문에 13개 주에 서 가정과 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이 향후 3년 동안 63억달러 더 늘어날 것이란 추산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최대 전 력망 운영사인 PJM의 최근 전력용 량 경매 결과를 인용해 14일 이처 럼 보도했다. PJM은 버지니아·펜실베이니아· 뉴저지·일리노이·오하이오·미시간 등 동부 및 중부 13개 주와 워싱턴 D.C의 전력 공급을 맡고 있다. 특 히 PJM의 관할 지역인 버지니아 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밀집 지 역이다. PJM의 전력용량 경매는 피크타 임(최대 전력 수요 시간대)에 전력 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발전용량을 확보해 미리 가격을 정 하는 제도다. 여기서 정해진 도매 가는 PJM의 관할 지역 내 소비자

버지니아주의 데이터센터.

가 내는 전기요금에 직접적 영향 을 미친다. 독립 전력시장 감시 기관인 모니 터링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AI 인프 라 증설이 본격화한 2024년 이후 최근까지 데이터센터로 인해 PJM 관할 지역의 소비자들이 떠안은 누 적 전력비용 부담은 29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니터링 애널리틱스는 이어 지 난달 30일 열린 최근 전력용량 경 매 단 한 번만으로도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비용이 63억달러 더 발 생했다고 추산했다. 전력용량 경매 낙찰가는 현재가 아닌 2년 뒤의 전기요금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번 경매 결과는 앞으로 약 3년에 걸쳐 소비자들이 63억달러의 비용을 더 부담하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PJM은 최근 전력용량 경매 결과 와 관련해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 력 소비 때문에 전체 전력 수요가 신규 발전설비를 통해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빨리 증가하 고 있다고 밝혔다. PJM의 데이비드 밀스 최고경영 자(CEO)는 성명에서 “정부 및 업 계 리더들과 협력해 신규 발전설비 를 최대한 빨리 전력망에 연결하고 전력망 신규 부하(수요)를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 비량 때문에 대중이 부담해야 할 전기요금 비용이 급등한다는 반발 은 미 전역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실제 뉴욕주는 14일 주 전역에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을 1년 동안 금지하는 ‘모라토리엄’(유예) 조처 를 발표하고 해당 인프라가 환경과 에너지 사용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 사키로 했다.

식료품 가격 상승이 계속해서 이어 지면서 생필품 구입을 위해 저축을 사용하거나 신용에 의존 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번인스티튜트(Urban Institute)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웰 빙 및 기본생활 필요’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18~64세 성인의 19.6%는 일상생활비가 아닌 목적 으로 모아둔 저축을 식료품 구입 에 사용했다고 답했다. 식료품 구매 시 신용카드를 이용 했다는 응답은 63.2%로 가장 많았 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카드 대 금을 전액 상환했지만, 30% 이상 은 최소 결제금액만 납부하거나 일 부만 상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8.7%는 신용카 드 최소 결제금액도 제때 납부하 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 7.1%보다 증가한 수치다.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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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식료품을 구입한 비율은 10% 에 육박했다. 이들 가운데 약 3분 의 1은 지난해 결제를 연체한 경 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식료품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 이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5월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가정용 식료품 가 격은 2.7%, 외식 물가는 3.5% 각 각 올랐다. 어번인스티튜트는 최근 5년간 미국의 식료품 가격이 약 32% 상 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사에서는 지난해 시 행된 ‘원 빅 뷰티풀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른 SNAP(저소득층 식품지원 프로그 램) 제도 변경으로 근로 요건이 강 화되고 일부 예외 규정이 폐지되 면서 수백만 명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피터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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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3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역대급 ‘슈퍼 엘니뇨’ 오나…기상이변 우려 CPC, 내년 봄까지 지속 가능성 97% 미국을 비롯한전 세계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현상(사진)이 당초 예상보다 더욱 강력한 규모로 발달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올여 름 폭염은 물론 올겨울 기상 패턴 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고 밝혔다.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기 후예측센터(CPC)가 최근 발표한 최신 계절전망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엘니뇨가 2027년봄까지 이어 질 가능성은 97%에 달한다고 발표 했다. 또한 올가을부터 겨울 사이에는 ‘매우 강한(Very Strong)’ 단계에 도달할 확률이 81%에 이르는 것으 로 분석됐다. 기상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매우 강한 엘니뇨를 ‘슈퍼 엘니뇨’(Super El Niño) 현상은 수십 년에 한 번

나타날 정도로 드물며, 실제 예측 대로 진행될 경우 1950년 이후 관 측된 엘니뇨 가운데 가장 강력한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컬럼비아대학의 대기과학자 마 이클 티펫 교수는 “일부 예측모델 에서는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엘 니뇨에 근접할 정도의 수치를보 여주고 있다”며 “향후 수개월 동 안 해수면 온도 상승 여부가 중요 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 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슈퍼 엘니뇨’라 는 표현이 곧 전국적인 재난을 의 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도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 동부와 중부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 아지면서 대기 순환과 제트기류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자연적인 기후

현상이라고 밝히면서 이로 인해 지 역별 강수량과 기온이 평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되지만, 모든 지역에 서 동일한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 라고 전했다. 기후예측센터는 “강한 엘니뇨일 수록 전형적인 엘니뇨 기상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질 뿐이며,

“미국인 67%, 죽음보다 재정바닥 더 두렵다” 미국인들은 죽음보다 재정적인 부족함이 더 두렵다고 밝혔다. USA TODAY에 따르면 알리안츠 (Allianz) 은퇴 미래 센터는 미국인 의 67%가 죽음보다 은퇴 후 돈이 부족할까 봐 더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의 소비자 인식 담당 부 사장인 켈리 라빈은 “의료와 장기 적인 치료를 감당할 수 없는 점들 이 큰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알리안츠의 설문조사는 미국인 들에게 죽음 아니면 재정적 부족 두 가지 중 더 큰 걱정거리를 선택 하라고 했다. 지난 5년간 실시된 조사에서는 항상 재정적 부족이 더 큰 고민거 리로 선택됐는데, 올해 조사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압도적으로 ‘재정 적 부족’이 선택됐다. 이 설문조사는 가구 소득이 5 만 달러 이상이거나 투자 가능한 자산이 15만 달러 이상인 25세 이 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되었다. 전문가들은 재정에 따른 두려움

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설명했다. 첫째,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경 제적, 사회경제적으로 장기적 재정 관리가 중요해졌다. 둘째, 인플레이 션이 치솟고 있다. 셋째, 의료 및 장 기 요양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넷 째, 보장된 소득 흐름을 제공하는 연금으로 은퇴하는 근로자가 줄어 들고 있다. 그리고, 종합적으로 볼 때 이러 한 요인들은 은퇴 후에도 얼마나 많은 자금이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걱정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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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아메리카 은퇴 연구 센터 는 은퇴에 대한 두려움 상위 3가지 이유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건 강 질환(응답자의 39%가 답함), 소 셜연금 삭감 (38%)과 저축 및 투자 자금 고갈(36%)을 꼽았다. 은퇴 전문가들은 저축한 자금이 바닥나는 것은 엄청난 두려움을 가 져온다고 분석하며 다음과 같은 재 정적 조치를 추천했다. 먼저, 소셜연금 청구를 최대한 지연하며 가입을 연기할 때마다 월 급여가 70세까지 상승한다.

특정 지역에서 반드시 극단적인 기 상이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 고 설명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엘니뇨 가 이미 진행 중인 지구온난화와 맞물리면서 올 여름과 가을 전 세 계 평균기온을 더욱 끌어올릴 가능 성이 있다고 경고 하기도했다.

실제로 남서부와 중서부 일부 지 역에서는 예년보다 이른 폭염이 이 어지고 있으며, 기상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고온 현상이 반복될 가 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엘니뇨 자체가 폭염을 직접 만 드는 것은 아니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 효과를 더욱 증폭 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또한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부 해안 역시 겨울철 폭우와 산사태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일부 지 역에서는 많은 적설량이 기록될 가 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동북부 지역의 경우 겨울철 전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파와 눈폭풍이 완전 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전문가 들은 엘니뇨 기간에도 일시적인 북 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대규모 겨울 폭풍이 발생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피터박 기자 고 설명했다.

둘째, 최근 연방법 개정 덕분에 정년이 다가오는 사람들은 401(k) 또는 IRA 계좌에서 더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다. 401(k) 플랜은 최대 24,500달러 까지 저축 가능하고, 50세 이상은 최대 8000달러까지 추가 ‘따라잡 기’ 저축이 가능하다. 60세, 61세, 62세, 63세 근로자들의 ‘슈퍼 따라 잡기’ 한도는 11,250달러로 훨씬 더 높다. IRA 기여 한도는 2026년 기준 7500달러 까지이다. 노후 저축자의 누적 기여 한도는 1100달러로 총 8600달러까지 저축 가능하다. 셋째, 은퇴 계획은 도움이 된다. 소셜연금 웹사이트에는 은퇴 연 령대에 맞춰 월별 급여 확인액을 개인별로 추정할 수 있다. 핵심 지 출액 집계도 가능하다. 넷째, 장기 관리 보험을 선택한 다. 장기 관리 보험 종류는 다양한 데 비용은 급여의 금액, 보장되는 요양 기간 및 기타 변수에 따라 크 게 달라진다. 또 다른 옵션은 장기 관리 보험 가입자와 함께 생명 보험에 가입하 는 것을 꼽았다. 송지원 기자

다음달 워싱턴서 ‘인디카’ 카레이스 다음 달 22∼23일 워싱턴DC 한복판에서 건국 250주년을 기 념해 ‘인디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 에서 열린 행사 사전 시연에서 대회 일정을 소개한 뒤 “우리나 라 수도에서 전례 없는 행사가 열 릴 것”이라며 “미국인의 애국심 과 엄청난 마력, 독창성을 보여 주는 멋진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들이 펜실베이니 아 애비뉴를 따라 시속 190마 일 이상, 심지어 그보다 더 빠 른 속도로 질주할 것”이라며 “ 오랫동안 기억될 장관”이자 "일 생일대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는 백악관 과 의회를 잇는 워싱턴DC의 대 표적인 대로이자, 대통령 취임식 퍼레이드 등이 열리는 상징적인 도로다.

코스코, 식물 침입성 곤충 경고 코스코가 침입성 곤충 감염 우 려로 인해 최근 판매된 식물에 대 한 경고를 발표했다. 코스코는 고객들에게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 사이에 판매 된 사막 버드나무가 유리 날개 매 미충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 다는 사실을 알렸다. 공지에는 판매된 사막 버드나 무 품종 중 질병을 퍼뜨릴 수 있는 곤충이 의도치 않게 침입된 채로 판매되었고, 이 곤충이 다른 식물 과 나무를 손상시키거나 죽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당 “침입 곤충은 포도나무를 죽일 수 있는 피어스병(Pierce’s isease)을 포함한 유해한 식물 질 병을 퍼뜨릴 수 있다”며, “이 해충

17일(금)

은 감귤나무, 조경 식물 및 기타 작물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 해충 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코스코는 반품하는 대신 원래 용기에 보관하고 다른 식물과 분 리하여 지역 카운티 농업위원회 로 문의하고, 회사 경고장을 제출 하는 피해 고객에게 전액 환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막 버드나무를 구입했 다면 심지 말 것, 운반하거나 재 배치하지 말 것, 버리거나 퇴비통 에 넣지 말고, 가능하면 검사관이 평가할 수 있을 때까지 쓰레기 봉 투 두 개에 식물을 밀봉할 것을 권 송지원 기자 장했다.

18일(토)

19일(일)

워싱턴 지역 날씨 최고 95도 최저 75도 최고 91도 최저 74도 최고 89도 최저 7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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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국제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세계인, 이제 미국보다 중국 더 좋아한다 한·일은 미국 더 선호…“지난 2년간 신뢰 완전붕괴”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함께 미국과 중국에 대한 지구촌 인식이 바뀌었다는 분 석이 나왔다. 조사 전문업체 퓨리서치센터가 15일 공 개한 올해 주요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역전됐다. 중국에 호감을 갖느냐는 물음에 긍정한 주요 20개국 응답자의 중간값은 46%였으 나 미국은 그 값이 36%에 그쳐 10% 포인 트 뒤처졌다. 미국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호감도 가 58%, 54%, 48%, 36%로 떨어졌지만 중 국은 같은 시기 32%, 33%, 38%, 46%로 올라갔다. 이 같은 인식 전환은 트럼프 대통령,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지도자에 대한 신 뢰도 추이와 비슷하게 맞물렸다. 시 주석이 국제 문제에서 옳은 일을 하 느냐는 물음에 긍정한 주요 20개국 응답자 의 올해 중간값은 31%였지만 트럼프 대통 령은 21%에 그쳤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집권기이던 2023 년 54%, 2024년 47%로 두 해 연속 19%에 그친 시 주석을 멀찍이 따돌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첫해

인 2025년 신뢰도가 32%로 시 주석(25%) 의 추격을 받기 시작했고 올해 대역전을 당했다. 비교에 활용된 조사 대상 20개국은 한 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스웨덴, 아르헨 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브라질, 이스라엘,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케냐, 인 도네시아다. 미국과 중국의 호감도 역전은 트럼프 대 통령이 2025년 재집권 이후 일방주의를 강 화한 데 따른 결과라는 관측이 일반적이 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고율관세, 이란 침 공, 그린란드와 캐나다 병합 위협, 베네수 엘라 대통령 체포와 압송 등 과격한 대외 정책을 추진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대유행기에 극도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던 중국과 시 주석은 점차 명예를 회복 해가고 있다. 퓨리서치센터는 “현재 글로벌 정치가 전 개되는 방식을 보면 미중 양국에 대한 인 식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국의 중립적 민간 싱크탱크인 미국 외교협회(CFR)의 조슈아 쿨란치크 선임 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지 난 2년은 미국이 신뢰할 파트너라는 생 각이 완전히 무너진 시기였다”며 “중국은 그 틈을 공격적으로 파고들었다”고 분석 했다. 올해 전체 조사대상 36개국에서 미국보 다 중국에 호감을 지닌 이들이 비율이 높 은 국가는 27개국으로 나타났다. 중국 선호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90%

TSMC 2분기 순이익 사상 최대…1천억 달러 추가 투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 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사상 최대 순이익 을 기록했다. TSMC는 16일 올해 2분기(4∼6월) 순 이익이 7천66억대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9분기 연속 두 자릿수 순이익 성 장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TSMC는 설명했 다. 이번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18 명의 애널리스트 전망을 토대로 집계한 예상치 6천326억대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TSMC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 대를 위해 현지 투자액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날 실적 발 표 콘퍼런스콜에서 “애리조나에 1천억달 러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며 “미국 주 요 고객사의 강력한 장기 수요를 지원하 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 회장은 이어 “이번 투자가 미국 반 도체 생태계 발전을 더 촉진하고, 공급망 을 강화하며, 미국 내 첨단 기술 분야의 고

임금 일자리 증가를 뒷받침하는 데 도움 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TSMC는 지난해 3월 미국 웨이퍼 공장과 패키징 공장, 연구개발(R&D) 센 터 등 건립을 위해 총 1천650억달러를 투 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웨이 회장이 이날 밝힌 추가 투자액을 합하면 TSMC의 대미 투자액은 총 2천 650억달러에 달한다. AI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영진 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는 기존 500억달러대에 서 600억∼640억달러수준으로 회사 측 은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웬델 황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AI 메 가 트렌드에 대한 우리의 확신은 매우 확 고하다”며 “향후 3년 간 투자는 지난 3년

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331억 달러) 대비 대폭 올려잡은 446억∼458 억달러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 증가율 역시 기존 30%대에서 40%로 상향 조 정됐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TSMC의 3나노미터(㎚·10억분의 1m)와 2나노 공정 기술에 대한 수요가 강한 데 다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 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수요도 견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TSMC는 특히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등에 들어가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서 핵 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아시아에서 시가총액이 가 장 큰 기업인 TSMC의 시총은 약 1조9천 700억달러까지 뛰었고, 이는 글로벌 경쟁 사인 삼성전자의 약 2배 수준에 달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TSMC는 지난 13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천704억대만달러로 전 년 동기 대비 36% 증가해 시장 전망치 를 웃돌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 한 바 있다.

를 기록한 파키스탄이었으며 나이지리아 (78%), 케냐(76%), 스리랑카(72%) 등이 뒤 를 이었다. 이는 일대일로(一帶一路·현대적 실크로 드)를 통한 중국과의 경제협력, 아프리카 에 대한 중국의 공격적 투자가 빚어낸 호 감으로 관측된다. 대다수 미국의 안보 동맹국들에서도 미 국보다 중국에 호감을 느끼는 이들의 비율 이 더 높았다. 전통적으로 미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인

영국에서 중국에 호감을 느끼는 이들은 46%로 미국(41%)보다 많았다. 프랑스(35% 대 27%), 독일(33% 대 27%), 캐나다(44% 대 33%), 스페인(54% 대 30%) 등 유럽 동맹국들에서 비슷한 추 세가 관측됐다. 유럽 안보 동맹국들의 대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2기 들어 미국에 대한 호감 도가 급격히 떨어져 중국보다 낮아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강화 와 동맹경시 기조의 여파가 드러나는 대 목이다.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과 동유럽에서 는 중국보다 미국에 호감을 갖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호감을 느끼 는 비율이 각각 45%, 28%로 나타났다. 일본은 50%와 11%, 인도는 45%와 23%, 필리핀은 56%와 40%, 폴란드는 49%와 39%, 헝가리는 58%와 53%로 나 타났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중국을 선호한다는 답한 이들의 비율이 각각 81%와 19%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강한 친미성향을 지 닌 곳으로 평가됐다. 올해 조사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주요 36개국 성인 4만2천151명을 상대로 실시 됐고 표본오차는 ±3.9%포인트다.

흔들리는 멜로니…사법개혁·선거제 개편 제동 선거제 개편안 의회서 1표차로 부결 조르자 멜로니(사진) 이탈리아 총리의 연립 정부가 추진한 주요 정책이 잇따라 발목이 잡히면서 지지 기반에 균열이 감 지되고 있다. 16일 블룸버그·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지 난 14일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우파 정당인 ‘이탈리아형제들’이 추진한 선거제 개편안이 의회에서 단 1표 차로 부결됐다. 선거제 개편안은 득표율 42%를 넘긴 연 정에 추가 의석을 배분해 과반 의석을 보 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멜로니 연정 내부에서는 연정 소속 의원 약 30명이 이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연정 이 탈표에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 분석가 로렌초 프렐리아스코는 “이 번 결과는 조직적인 반란이라기보다는 연 정 내부 곳곳에 존재하던 불만이 누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개편안 부결은 지난 3월 사법 개혁안 국민투표 부결에 이어 멜로니 정 부에 또 다른 타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급부상하는 극우 정당 ‘국가의미

래’도 연정 내부의 위기감을 키우는 요 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발표된 여 론조사에서 국가의 미래 지지율은 5.9% 를 기록하면서 멜로 니 연정의 주요 정 당 중 하나인 ‘동맹’(5.8%)을 처음으로 앞 질렀다. 국가의미래를 창당한 로베르토 반나치 대표는 스스로를 ‘진정한 우파’로 부르며 우파 성향인 멜로니 정부보다 더 강경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정부의 부인에도 내년 상반기 조기 총선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는 것도 이런 내부 균열과 극우 세력의 부상 등과 관련이 있 는 것으로 보인다. 역대 두 번째로 장수한 멜로니 정부는 오는 9월 4일 역대 최장수 정부 기록을 갈 아치우게 된다. 최장수 정부 기록은 베를 루스코니 2기 정부로 재임 기간(2001년 6월 11일∼2005년 4월 23일)은 1천412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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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업무보고 중 “자기 일도 모르나” 질책 공직사회 기강잡기…“밤 새워서라도 최소한 파악해야” 무보고를 할 때보다는 훨씬 나아 보인다” 에서 (업무가 파악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일부 국무위원 및 공공기관장을 겨냥해 “아직도 자기가 할 일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공개 경고했다. 집권 2년 차 국정운영에 본격적인 속도

를 내야 하는 시점에, 업무보고 자리를 활 용해 공직사회에 대한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 서 주재한 업무보고에서 “지난번 최초 업

면서도 일부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눈 에 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에 대해서 도 기본 개요조차 파악하지 못한다면, 이 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앞으로의 업무보고

면) 밤을 새워서라도 자기 업무의 최소한 은 파악하고 오라고 미리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열심히 일해서 내는 세금으로 누릴 것은 다 누리면서 법 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대해서 최소한 의 관심도 없으면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1시간은 5천200 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 판단, 결정이 5천200만명에게 영향 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엄중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 으로는 그런 사람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 고 언급했다.

특검, ‘명태균 여론조사’ 尹 유죄판결 내용 오세훈 재판부에 제시 “尹처럼 오세훈도 여조 의뢰” 주장…22일 1심 선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으로부터 여론조사를 무 상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 령의 1심 결과가 나오는 13일 명씨가 서울 서 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 석하고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세훈 서울시장 의 ‘여론조사비 대납의혹’ 사건 재판부에 최근 유죄가 선고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 불법 여론조사 수수’ 사건 판결 내용을 제 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마찬가지로 오 시 장도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게 맞는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 시장 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 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에 이런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냈다. 특검팀은 지난 13일 같은 법원 형사합 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 여론조사 제공에 관한 의사 합치가 있었다고 판단한 부분에 주 목했다. 이 재판부는 부부가 명씨에게 여론조사 를 의뢰했다고 본 근거 중 하나로 명씨가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여론조사의 표 본추출 방식을 변경하고 일부 여론조사 결 과를 왜곡한 점을 들었다. 특검팀은 의견서에서 “오세훈 시장은 ‘ 나경원을 이기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 했 고 명씨는 이를 위해 결과를 조작했다”며 오 시장 역시 여론조사 의뢰자로 봐야 한 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

고 그 비용을 후원자 김한정씨에게 대납시 켰다는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함께 기소된 김한정씨도 오 시장과 무관 하게 본인이 보려고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특검팀은 의뢰자가 김씨였다면 명씨가 굳이 오 시장에게 유리하게 여론 조사를 조작했을 리 없다고 의견서에서 지 적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 1심 재판부가 “정 치자금 부정수수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 형이 확정되면 일정 기간 공직 취임이 제 한되고, 이미 취임했다면 퇴직해야 하는 신 분상 제약을 받게 되는 등 부수효과가 크 지만 이는 실질적 감형 사유가 아니다”라 고 판시했다고 의견서에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의 시장직 박탈 여부도

유무죄 판단이나 양형에 고려해선 안 된다 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 거를 앞두고 명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 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오랜 후원 자로 알려진 김씨에게 비용 3천300만원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작년 12월 1일 불구 속기소 됐다. 오 시장이 부담해야 할 정치자금을 대신 납부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김씨 역시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오 시 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3천300만원 추 징을 구형했다. 김씨에겐 징역 1년이 구형 됐다. 오는 22일 오후 2시에 1심 선고가 이뤄 진다.

靑 “李대통령, ‘檢 수사·기소 분리’ 한 번도 안 흔들려” 청와대는 16일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 는 검찰 개혁의 핵심 가치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는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강유정(사진)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 가 최근 이 대통령이 수사·기소 분리를 원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한 입 장이 있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 했다. 다만 강 수석대변인은 “특정인의 발언에 대해 별도 입장을 갖지는 않는다. 대응도 별도로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유 작가는 전날 유튜브 채널 ‘매불 쇼’에서 “1년 넘게 개혁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강 수석대변인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통령이 최근 해군 호위함 승 조원의 실종 당일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 의 비공개 일정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 ( 장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특별한 입장 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한국과의 조선 협력을 거 론하면서 “우리는 아마 한국과 다른 지역

에서 오는 기업들 몇몇을 살펴보게 될 것” 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이 여러 번 만찬 과정에서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 (두 정상 사이에 서) 조선과 관련한 대화가 있었던 것은 사 실”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이 언급한 내용이 정상 간 대화에서 나왔 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조선 분야 의 호혜적 협력에 대한 양국 정상의 공감 대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국 간 협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수 있기 를 기대한다”며 “구체적 협력 방안은 앞으 로 실무협의 등을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는 한미동맹의 미래 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발전에 있어 조선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토대로 조선 관련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 중” 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업무 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오른쪽은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14세 미만 SNS 가입 제한 검토 청소년 알고리즘 규제 추진 방미통위, 연령별 단계적 규제 방안 마련 착수

문체위, ‘22일 축구협회 청문회’ 연기…與 “이달 내 할 것” 野진종오 “단독으로 밀어붙이고 협치 이유로 연기…준비부족”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2일 개최 하기로 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순연하 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문체위원장 은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야 원 내 협상이 막바지인 상황임을 고려해 청 문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 했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9일 국민의힘 의원 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22 일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실시 하기로 의결했다. 증인으로는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 보 전 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협회 기술 총괄이사 등 13명이 채택됐다. 박지성 케 이(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승 민 대한체육회장 등은 참고인 명단에 이 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7월 내로 청문회를 실시한다 는 방침이다. 문체위 민주당 간사인 이정문 의원은 연합뉴스에 “축구협회 관련해서는 여아 간 의견이 다르거나 정쟁 사안이 아니고 국민들의 의혹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 리”라며 “마냥 늦출 수 있는 것도 아니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왼쪽)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라 7월 31일 이전에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위는 내주 중 전체회의를 열어 청 문회 개최일 변경 안건을 공식 처리할 예 정이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국민 의힘 진종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이던 축

구협회 청문회가 결국 연기됐다. 처음부터 야당과의 협의는 없었다”며 “앞에서는 다 수 의석으로 밀어붙이고, 뒤에서는 협치를 이유로 연기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궤변이 냐”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민주당은 준비 부족과 절차 상 문제를 스스로 드러낸 채 일정을 미루 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국내 청소년들의 소셜미디어 과몰입 현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만 14 세 미만의 가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 토한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16일 청소년의 유튜브와 인터넷 등 사회관계 망서비스(SNS) 과몰입 문제와 관련해 연 령에 따른 단계별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청소년 과몰 입 문제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사회적 관심도가 매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 게임 셧다운제 경험을 고려 해 섣불리 접근하기보다 사회적 공론화 와 청소년 참여를 거쳐 맞춤형 정책을 마 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회에 (SNS 규제) 관 련 법안 7건가량이 발의돼 있다”며 “14 세 미만은 서비스 가입을 제한하고 14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과몰입을 유도하는 중독성 디자인과 추천 알고리 즘 노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과몰입을 유도 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과 서비스 디자 인에 대해 해외에서는 형사처벌이나 민 사상 배상 책임이 인정된 사례도 있다” 며 관련 규제 필요성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세계 각국

에서 아동과 청소년의 SNS 이용을 법으 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 데 나왔다. 유럽연합(EU)은 아동에게 소셜미디어 플랫폼 접근을 제한하는 법안을 올여름 이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호주도 작년 12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16세 미만의 SNS 계정 보유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한국방송광고 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합한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에 속도 를 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 는 위원회의 역할을 하기 위해 두 기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상태라 며 “법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진흥 기구를 출범시켜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 겠다”고 다짐했다. 방미통위는 그간 방송·미디어 진흥 기 능을 일원화하기 위해 방송미디어통신진 흥원 설립을 핵심으로 한 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해 왔다. 이 법안에는 방송과 미디어 진흥 기능 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체계 아래 재 정비하고 관련 사업을 전담할 통합 진흥 기관을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종합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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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필패론에 金 “사실 아냐”·宋 “저주”·鄭은 “노코멘트” 친명 “鄭을 반명 수괴로 만든 것”…친청, 檢개혁 부각하며 ‘코드 맞추기’ 柳, ABC·재건축론에 이어 재차 코어 지지층 자극…전대 표심 영향 주목 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가 이른바 필패 론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및 통 합 노선을 고강도로 비판하면서 한 달 앞 으로 다가온 8·17 전당대회 대결에도 파장 을 던지고 있다. 범여권에서 ‘스피커’로 상당한 영향력 을 행사하고 있는 유 작가가 ABC론·재건 축론에서 더 나아가 “이 대통령이 필연적 실패의 길로 가고 있으며 그 결과 진영이 폭파되고 참혹한 결과로 귀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면서 당 대표 선거의 유권자 인 코어(전통적) 지지층에 메시지를 내면 서다. 이를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에는 “선을 넘었다”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반면 친 청(친정청래)계는 유 작가의 이 대통령에 대한 언급에 직접적 반응을 삼가면서도 선 명한 검찰 개혁을 강조하면서 정책적으로 는 코드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당내에서는 유 작가의 재등판이 표심에 미칠 영향을 놓고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 온다. ◇김민석·송영길은 柳비판…정청래는 반응 피해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는 이날 SBS 뉴스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을 두고 “통

상적인 평론의 영역은 좀 벗어나신 것으로 보인다”며 “꼭 사실에 기초해 말씀하신다 고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 를 원하지 않는다’는 유 작가의 주장에는 “ 대통령께서 수사·기소를 분리해야 하고 정 부의 보완수사권 폐지 입장에 동의한다고 밝히신 것을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당 신 생각이 그렇지 않으니까 이렇게 늘어지 고 있는 거냐’라고 얘기하는 것은 좀 무리 하다”고 반박했다. 송영길 의원 역시 KBS 시사·교양 프로 그램에 출연해 “1년밖에 안 된 대통령을 놔두고 실패할 것이라고 저주 같은 예언을 한다는 것은 너무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 했다. 친문(친문재인)계 고민정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무조건 모든 것을 선악으로 구분해내려는 게 오히려 더 필패 의 길”이라고 유 작가를 비판했다. 반면 정청래 전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 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이날 국회 검찰개혁 토론회에 참석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 작가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 하겠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 찰개혁은 민주당 정체성의 깃발이자 상징” 이라며 “이걸 못 해내면 민주당은 지지자 들로부터 외면받고 버림받는다”고 보완수 사권 전면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柳등판, 정청래 지원용?…친명계 “鄭, 반명 수괴됐다” 유 작가의 발언을 놓고 친명계 인사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이 대통령 측근인 김남준 의원은 페이스 북을 통해 “유 작가의 발언은 개혁을 위한 쓴소리라기보다 개혁의 적을 늘리는 독설 에 가깝다”며 “대통령 말을 왜곡해 대통령 을 적으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 정진욱 의원은 “유 작가께서 장르를 넓 혀 ‘SF 소설’을 쓰고 있다”며 “그 소설의 요 지는 ‘이 대통령이 틀린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이나 아쉽게도 이번엔 유 작가가 완전히 틀렸다”고 맹비난했다. 김 전 총리 측근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금도를 넘었다”며 “ 특히 대통령을 향한 발언들은 공감을 얻기 에는 상당 부분 현실과 괴리돼 있고 왜곡 돼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친청계 인사들은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

김민석 “보완수사 폐지 법개정, 8월前 현 지도부가 마무리해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 무총리는 16일 검찰의 보완 수사권 폐지 등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 시기와 관련, “8월 전에는 법이 다 정리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 나와 “10월 2일부터 (중대범죄 수사청이)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주어진 시간 안에 마무리해야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전당대회가 8월 17일로 예정돼 있는데 이후에 또 다른 정치적 일 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그때를 넘기지 않아 야 한다”면서 “현 지도부 하에서 최대한 빨 리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보완 수사권 폐지 문제에 대해선 “일정 하게 보완하면서 접근해야 하지 않느냐는 여론이 많지만, 총리로서 ‘(보완 수사권) 폐 지로 정리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기존 의 입장을 확인했다. 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가 전날 이재 명 대통령을 향해 ‘검찰 개혁이 지체되는

데 해명한 적이 없다’고 한 것을 두고는 “ 대통령도 보완 수사권 폐지에 동의한다고 했다”며 “거기에 대놓고 ‘왜 이렇게 늘어지 냐’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유튜브 ‘스픽스’에도 출연, 총리 재직 시절 보완 수사권 폐지에 적극 적이지 않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생 각이 다를 수 있지만 너무나 명백한 오해 가 있는 사실을 가지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저나 대통령, 정부는 ‘보완 수사권 폐지를 원칙으로 할 테니 국회에서 법을 만드세요’ 했는데도 불구하고 거짓말일 것 이라고 공격하지 않는가”라며 “그쯤 되면 주장을 넘어 억지도 넘어선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원래 예정은 지방선거 이 후로 보완 수사권을 마무리하기로 당정 간 합의가 돼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왜곡되고 정치화될 바에는 빨리하는 게 낫겠다 해 서 5월 전에 마무리하자고 1~2월부터 얘 기했다”며 “그런데 당에 의해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준비했던 다양한 축적 된 자료를 참고로 (당에) 쓰라고 했다”며 “’ 정부가 뭐 했냐’는 말은 잘못 짚은 비판”이 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후단협 사태’의 중심에 섰던 것에 대해선 “오판의 영역이 있었고, 충분히 설명을 못 드린 부 분도 있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수천번 드렸다. 앞으로도 죄송하다는 말씀 을 드릴 것”이라며 “다시 문을 열어줬다고 볼 수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너무 감 사하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유 작가에 대해선 “최근 가 까운 분을 통해 간접적인 소통을 시도한 적 있다”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나 검찰 개혁 문제에서 명백하게 틀린 전제들 이 몇 가지 있어서 명확하게 알고 있는 부 분에 대해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직접 비평하겠다는 뜻을 (유 작가로부터) 간접 적으로 전달받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 등은 국 회 토론회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 가 강조한 검찰 개혁과 관련, 검찰의 보 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주장하면서 “이번 에 못 하면 검찰개혁은 실패”라는 입장 을 냈다. 당내에서는 친명계 위주로 유 작가가 전 당대회를 앞두고 잇따라 이 대통령의 노선 을 공격하는 것을 놓고 정치적 의도가 있 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성 지지층을 자극 해 정청래 전 대표를 사실상 지원하기 위 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 전 총리는 “유 작가가 민 주 진영의 대통령들에 대해 강하게 공격한

것은 여러 번 있었으며 늘 맞지는 않았다” 면서 “그래서 그것(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 보다는 지금의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생각 을 해봤다”고 말했다. 나아가 친명계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이 오히려 정 전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말도 나오고 있다. 한 수도권 의원은 “유 작가의 발언은 정 전 대표에게는 오히려 안 좋다. 반명이 아 니라 반명 수괴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면서 “정 전 대표가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이 것은 너무하다’면서 전략적으로 손절할 수 도 있는데 지금 저자세로 조용히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金·宋·鄭, 與전대 후보등록 대표는 高포함 4명·최고위원은 6명 등록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첫날인 16일 고민정·김민석·송영 길·정청래 의원(이상 가나다순) 등 4명이 당 대표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또 최고위원 선거에는 박선원·박성준· 이건태·최민희·한민수 의원 및 박승원 광 명시장 등 6명이 등록했다고 당 중앙당 선거관리위가 밝혔다. 당 대표 선거 출마한 김보미 전 강진 군의원,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낸 김 영호·서미화·임미애 의원과 김용 전 민주 연구원 부원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 무국장, 정민철 정책위 부의장 등은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7일 서류를 낼 것으 로 보인다. 민주당은 후보 등록 뒤 21일 예비경선 을 통해 당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추린다. 이후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대 상 TV토론도 진행된다.

당 대표 후보 TV토론은 오는 29일 MBC, 다음 달 5일 KBS, 12일 SBS에서 세 차례, 최고위원 후보 TV토론은 다음 달 3일 OBS에서 한차례 진행하기로 선 관위는 이날 의결했다. 한편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 선 후보 등록을 위한 기탁금은 2천만원 (만 39세 이하 원외 청년 후보자에 대해 선 50% 감면)이 책정됐다. 이를 두고 일 부 주자들은 기탁금 액수가 지나치게 높 다면서 재고를 요청했다. 김민석 전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 터)에 “이재명 대표 시절 공영제 취지로 인하했던 기탁금을 전보다 더 올렸다”며 “적어도 젊은 후보자들에겐 훨씬 더 감면 했어야 한다. 재고를 부탁한다”고 적었다. 김형남 전 사무국장은 “이번에 기탁금 이 4배 올랐는데 경선 비용으로 특히 청 년이나 정치신인들이 곤란함을 겪는다” 며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A10 종합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장동혁 ‘당원중심 정당’ 제시에 국힘 최고위 충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최근 ‘당원 중 심 정당’ 노선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당 권파인 원외 최고위원과 반(反)장동혁 진 영의 최고위원이 16일 장 대표 노선을 두 고 이견을 보이며 충돌했다. 친장동혁계로 분류되는 김민수 최고위 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서 전국 시도별로 진행 중인 시·도당위원 장 선거와 관련, “아직도 당원 투표가 아닌 당협위원장들에 의한 대의원제 투표를 진 행 중”이라면서 “현대 정치에 맞는 방향인 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서두른다면 이번 선거부 터 당원들이 시·도당위원장을 뽑을 수 있 도록 제도를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 원이 주인인 정치, 당원의 의사를 반영하 는 정치가 곧 국민을 위한 정치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장 대표가 지난 6일 비공개 최고위 에서 시·도당위원장 선출 방식에 문제를 제 기하며 “위원장 선출 방식을 당원들의 뜻 을 수렴하는 ‘전 당원 투표’로 바꾸고, 임기 도 2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이다. 그러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재준 청년 최고위원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우리 당명은 ‘국민의힘’이고, 당원 들과 함께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있도록 더 노력하자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 면 적어도 ‘당원이 주인’이라는 말이 국민 을 소외시킨다는 말이 되지는 않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비공개 회의에서는 신동욱 최고 위원도 “시·도당위원장 선거 시 당원들에 게도 권리를 돌려줘야 한다”고 언급한 것 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나눠먹기’ 식으로 맡아온 관행

을 타파해야 한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전 해졌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최근 SNS에 “국민 의힘은 ‘당원 중심 정당’을 지향한다”고 쓰 면서 부쩍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메시지 를 내왔다. 특히 최근 정점식 원내대표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원들이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면 정당 국고보조금을 다 거부해야 한다. 우리는 1년에 수백억 원 을 받는 공당”이라며 ‘국민 정당’으로 변모 하자는 의견을 밝히자, 곧바로 SNS에 글

정점식, 제헌절 경축식 참석키로…대표는 올공行 18년 만에 다시 법정 공휴일이 된 올해 제헌절 국 회 기념식이 반쪽으로 진행될 뻔했으나 막판 국민의 힘의 입장 선회로 양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치 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6일 밤 9시께 언론 공지를 통해 정 점식 원내대표 등 일부 지도부가 행사에 참석한다 고 밝혔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민 주당은 제헌절의 의미를 잘 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부분 원(院) 구성 등에 항의 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당초 기 념식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원 내지도부와의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 후 취재진에 “ 진척이 없기 때문에 오늘 회담은 종료하되 계속 협 의를 해나가겠다. 완전한 결렬이라 말할 단계는 아니 다”라면서도 “이 상태에서 제헌절 행사에 참여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정 원내대표 등 지도부 일부 인사들이 입장을 바꿔 제헌절 기념식에 나가기로 했지만, 장동혁 대표 는 불참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대신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한다. 그는 전국을 돌면서 6·3 참정권 박탈 규탄 집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23일 최수진 의원실이 주관하는 국 회 본청 앞 ‘선관위 해체’ 퍼포먼스에도 참석할 것으 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 앞에서 열린 ‘ 입틀막법(개정 정보통신망법) 폐지 촉구 및 국민특 검 동의서명 전달식’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 민의 뜻을 반영해야 할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법사 위원장을 모두 여당이 차지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상임위원장을 다 독식하고도, 내일 국회에서 떳떳 하게 제헌절 행사를 거행하겠다고 한다”면서 “내 일 거행되는 제헌절 행사에 저는 참여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 또 “표현의 자유를 의미 없게 만드는 입틀막법을 시행하고 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국민들이 참 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고도, 아무렇지 않게 대한민국 국회는 이곳 민의의 정당에서 내일 제 헌절 행사를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당 청년조직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를 규명할 야당 추천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국민 2 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장 대표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당 홍보국을 통해 109명 소속 의 원에게 ‘참정권 수호 배지’를 배포하고 부착할 것을 권유했다. 17일 오전 10시에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리는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 행사는 ‘국민주권, 헌법으로 열다’를 주제로 거행된다. 행사에는 조정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 상환 헌법재판소장, 한성숙 국무총리 등 4부 요인과 김호철 감사원장, 전직 국회의장, 여야 정당 대표 등 이 참석한다.

을 올려 ‘당원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공개 반박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의원들로부터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요 구를 받는 장 대표가 강성 당원들의 지지 를 토대로 사퇴 압박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취약한 원내 리더십을 극복하는 동시에 당원들과 원외 세력에 의존해 당 대표 연 임에 나서기 위해 연일 ‘당원 주권 정당’을 강조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

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민수 최고위원이 제안한 시·도당위원장 선출 방법 변경과 관 련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아직 논 의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 대표 측에서는 시·도당위원장 선출 방법을 바꾸기 위해 당헌·당규 개정은 필 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행 당규로도 시·도당위원장은 당 원이 뽑게 돼 있으나, 관행적으로 위원장 을 누가 맡을지 사전 정리가 되면서 실질 적인 선출 과정이 생략됐다는 판단에 따 른 것이다.

권성동 징역 2년 확정…시민단체 “사죄하라” 촉구 국민의힘 권성동(사진) 의원이 16일 대법원에서 실 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가운데 정당과 시민 단체 등이 잇따라 논평과 성명을 내고 권 전 의원의 사죄를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이날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 국민 의힘 권성동 전 국회의원의 실형확정은 사필귀정’이 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 판결은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으며, 특권도 성역도 없다는 법치주의의 원칙 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이라며 “ 민주당 도당은 사법부의 법과 원칙에 따른 최종 판결 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 수한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것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의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사건으로 권 성동 전 국회의원의 실형 확정과 의원직 상실은 사필 귀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성동 전 의원은 강릉시민을 비롯한 도 민과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며 “민 주당 도당은 이번 판결을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밝 혔다. 정의당 강원도당도 “권성동 의원직 상실은 강원 보 수 정치의 부끄러운 민낯”이라며 “국민의힘 강원도당 은 편파수사, 정치보복 궤변을 거두고 강릉시민에게 사죄하라” 촉구했다. 강릉시민행동도 이날 성명을 내고 “권성동은 특정 종교 단체와 결탁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함 으로써 명백히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

를 저버린 파렴치범일뿐”이 라며 “헌정을 유린하고 민 주주의를 파괴한 범죄자 권 성동은 남은 징역형 기간이 라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도 성명을 통해 “의원직 상실 은 당연한 결과”라며 “국회 의원이 종교세력으로부터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은 진영을 막론하고 중죄로서 엄히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은 마침표가 아니라 시작점”이 라며 “권성동은 내란에 부역한 중요 행위자로서 우 리 사회의 법적·정치적 판단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이 과정이 등한시된다면 고작 2년의 기간이 지난 뒤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고 우 려했다. 권성동 전 의원은 판결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 문에서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대해 깊은 아쉬움 을 감출 수 없지만 사법부 최종 판단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며 “정치 보복은 저 하나로 마무리되길 바 란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 은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대법원에 서 실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사회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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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충분한 공급…3기 신도시 착공 앞당긴다 국토부 대통령 업무보고…비주택용지 용도전환 확대하고 신규 물량도 발굴 정부가 주택 공급을 위해 3기 신도시 등 주요 지구 착공 시점을 당기고 비주택용지 의 용도 전환 등 가용 수단을 최대한 동 원한다.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한 기업형 첨단도 시 조성을 본격화하는 한편 하반기 중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지방권 중 심으로 교통 인프라를 재편하는 등 ‘5극 3 특’ 국토공간 혁신에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게 이같은 하반기 주요 과제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역점 과제로는 신속하고 충분한 주택 공급과 주거 안전망 제공이 포함됐다. 정부는 택지 조성 절차를 최대한 줄여 3 기 신도시 등 주요 지구 착공 시기를 1∼2 년 단축하고, 지난 1·29 대책에서 발표한 과천, 태릉 등 도심 우수 입지 공급을 신속 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주 지원, 절차 간소 화 등 지원책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법 개정을 통해 정비사업 착공도 돕는다.

상업용지 등 오랫동안 방치된 비주택용 지는 주택 용도로 전환을 확대하고, 이달 중 도심복합사업의 서울 내 신규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용지 등 신규 도심 물량도 발굴한다. 신속한 건축이 가능한 모듈러 주택 활 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맞춤형 건설 기준과 인센티브 등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한다. 모 듈러 공공주택 발주는 지난해 1천가구에 서 올해 3천가구 수준으로 늘린다. 청년과 중산층이 선호하는 도심 우수 입 지에 품질이 좋고 주거비용 부담이 가능한 수준의 임대주택을 마련하고 장기 거주가 가능한 공공임대 유형을 신설하는 등 주거 안전망도 강화한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세금을 전 월세안정화기구가 관리하고 임대인은 연 체 위험 없이 매달 수익을 얻는 안심신탁 사업도 올 하반기 추진할 예정이다. 건설현장 사고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자 안전관리 강화에도 주력한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등 사회기반시설 노후화로 해체 공사가 늘어

날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진단부터 시공까 지 해체공사 전 주기에 대한 안전관리 제 도를 점검하고 하반기 중 개선책을 마련 한다.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영상 촬영을 의무 화하는 등 주요 공정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발주, 설계 등 공사 전 단계의 책임을 강화 하는 입법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5극 3특 중심의 지방주도 성장 과제도 지속 추진한다.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정주·문 화·연구·교육이 결합한 기업형 첨단도시를 조성하고 산단과 거주지 간 30분에 이동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 2차 공공 기관 이전 계획은 하반기 중 발표하고, 기 관별 이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착수한다. 교통 인프라 중장기 투자 방향의 경우 지방권 중심으로 설정한다. 5차 철도망 계 획을 비롯해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을 순차 발표할 예 정이다.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국토교통 공공서

비스 구조 개혁에도 나선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통 합 작업은 오는 9월까지 완료하고 노후 차 량 리모델링(2028년까지 280량), 신규 차 량 발주(2027년까지 184량)에 나서기로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공공관리회사를 통해 직계약 운영 구조로 전환하고, 다단계 구조를 없애 임 대료를 매출액의 평균 33%에서 8∼9% 수 준으로 대폭 인하한다.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모두의카드 혜

택 확대도 추진한다. 오는 9월 기후에너지환경부 그린카드, 11월 지방정부 무임교통카드와 각각 연계 성을 강화하고, 환급 대상에 청소년(13~18 세)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혼잡문제를 겪는 인천공항 주차장과 관 련해선 실 주차면수를 2033년까지 7천면 이상 증설할 방침이다. 모빌리티 관련 입법도 서두른다. 이동로 봇 상용화 촉진 특별법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법 제정에 나서고 화물차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품목 확대를 추진한다.

‘항고포기’ 심우정 前검찰총장 영장 기각…“소명 부족”

‘계엄 정당화 메시지’ 김태효 안보차장 구속적부심 기각…“청구이유 없어” 12·3 비상계엄 당시 우방국에 ‘계엄 정 당화 메시지’를 전달한 혐의로 구속된 김 태효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며 법원 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는 16일 오후 김 전 차장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음”이라 며 기각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 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다. 적부심 기각으로 김 전 차장의 구속 은 유지된다. 김 전 차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외무 공무원을 통해 미국 등 주요 우방 국에 계엄 정당성을 홍보한 혐의(내란중 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를 받는다. 당시 메시지에는 ‘이번 조치는 자유민 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다’, ‘헌법 테두 리 내에서 정치적 시위를 한 것이다’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 전 차장을 통해 우

방국에 계엄 선 포 배경을 설명 하도록 지시했 다고 보고 있 다. 윤 전 대통령 은 앞서 특검팀 조사에서 ‘김 전 차장이 영어 를 잘하니 미국 에 알리라고 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 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국가안보실로부터 계엄 정당 화 문건을 전달받은 국가정보원이 미국 중 앙정보국(CIA) 책임자에게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법원은 지난 10일 증거 인멸 우려를 이 유로 김 전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 부했다. 김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 당시 외교안 보라인 실세로 꼽혔던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참여한 이 력이 있고, 정부 출범 후엔 국가안보실 1 차장을 맡아 한미일 협력 등 주요 외교안 보 정책·전략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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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내란 가담 및 즉시항고 포 기 관련 직권남용 의혹을 받는 심우정 (사 진)전 검찰총장이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 사는 16일 심 전 총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 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기각 사유로 “변소 취지 및 수 집된 증거 등에 비춰 증거 인멸의 염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수사 및 재판 중 사건 진행 상황 등에 비춰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무곤 전 대 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에 대해서도 “증 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 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은 지난 14 일 심 전 총장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 장을 청구했다. 심 전 총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2024년 12월 3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의 지시로 계엄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 을 검토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 에 참석한 이후 법무부로 돌아와 간부회의 를 소집했다.

당시 회의에는 법무부 실·국장 등 10명이 모였는데, 이 자리에서 박 전 장관이 검찰 국에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 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성재 전 장관은 계엄 선포 당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심 전 총장과 3 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당시 박 전 장관이 심 전 총 장에게도 합수부 검사 파견을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 전 총장은 계엄 선포 직후 군사법원 관할로 가는 범죄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 고, ‘비상계엄 하 재판 관할’ 문건을 작성하 는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앞서 대검 압수수색 과정에서 ‘비상계엄 하 재판 관할’이라는 문건을 확

보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포고령을 적시한 뒤 그 아래 재판 및 수사 관할을 정리해둔 문건이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이후 대검 관계자들 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계엄이 실제 진행 되면 군사법원 관할로 가는 범죄를 어떻 게 대응할지 논의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 보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후 즉시 항고 포기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도 포 함됐다. 당시 수사팀에서는 법원의 구속 취소 결 정에 즉시 항고해 상급심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심 전 총장은 대 검 부장 회의 등을 거친 끝에 즉시항고를 하지 않고 윤 전 대통령 석방을 지휘했다. 심 전 총장은 이날 영장 심사에서 혐의 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부 파견 검토 등은 계엄 선포에 따 른 원론적인 대응 차원이었을 뿐 가담한 것이 아니며, 즉시 항고 포기 또한 법리적 검토를 토대로 내린 판단이라는 취지다. 비상계엄 하 재판 관할 문건 작성 및 관 할 논의에 관여한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무곤 전 검사장 역시 단순 관할 검토를 내란 가담으로 보는 것은 무리한 법 적용이라고 강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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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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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JUCHOSUN

미주조선 특집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젊은 당뇨병 환자, 1기 고혈압에도 심혈관질환 위험 34%↑ 삼성서울병원, 20∼39세 당뇨 환자 17만명 7년 분석 혈압 개선하면 위험 감소…당뇨병 땐 조기 관리해야 20∼30대는 혈압이 조금 높아도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며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당장 특별한 증상이 없고 심혈 관질환도 중·장년층의 문제라는 인식이 강 해서다. 하지만 젊은 2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이 런 안일한 생각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압이 아직 심하게 높지 않은 초기 단계의 고혈 압만으로도 심근경색과 뇌졸중, 심부전 등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한 다는 분석이다. 국제학술지 ‘고혈압 연구’(Hypertension Research) 최신호에 따르면 삼성서울병 원·대구가톨릭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국민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20∼39세 2형 당뇨병 환자 17만3천483명을 평균 7.1 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대상은 기존에 심근경색이나 뇌졸 중, 심부전을 앓은 적이 없고 혈압약도 복 용하지 않은 환자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 을 혈압 수준과 유형에 따라 정상 혈압, 혈 압 상승 단계, 1기·2기 고혈압으로 세분화 한 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수축기 혈압은 정상이지만 이 완기 혈압만 80∼89㎜Hg로 높은 ‘1기 이 완기 고혈압’ 환자는 정상 혈압군보다 전 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4% 높았다.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모두 높은 ‘1기 수 축기·이완기 고혈압’에서는 위험이 34%까

지 증가했다. 혈압이 높아질수록 위험은 더욱 커졌 다. 2기 수축기·이완기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전체 심혈관질환 위험이 정상 혈압군보다 94%나 높았다. 특히 심근경색과 허혈성 뇌졸중, 심부전,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모두 1기 수축기· 이완기 고혈압 단계부터 뚜렷하게 증가하 기 시작했다. 정상 혈압군과 비교한 위험도는 심근경 색 29%, 허혈성 뇌졸중 59%, 심부전 31% 로 각각 집계됐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63% 높았다. 주목되는 건 젊은 당뇨병 환자에게 ‘이완 기 혈압’의 영향력이 컸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젊은 층에서는 수축기 혈압 보다 이완기 혈압이 먼저 높아지는 경우가 흔하다. 이번 연구에서도 수축기 혈압이 비 교적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이완기 혈압이 상승한 1기 이완기 고혈압 단계부터 전체 심혈관질환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젊은 당뇨병 환자는 혈관 손상 이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시작되고, 당뇨병 으로 인한 혈관 변화가 혈압 상승에 따른 심혈관 위험을 더욱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 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완기 혈압만 높은 2기 고혈압 환자는 정상 혈압군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88%,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97% 높았다. 반면 혈압이 약간 높은 ‘혈압 상승 단계’(

수축기 120∼129㎜Hg·이완기 80㎜Hg 미 만)에서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유의하게 증 가하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혈압이 다소 높은 수준을 넘어 실제 고혈압 단계에 진 입하는 시점부터 위험이 본격적으로 커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라는 게 연구팀의 해석이다. 출혈성 뇌졸중에서는 이완기 혈압만 높 은 경우보다 수축기 혈압이 함께 상승한 환자에서 위험이 훨씬 크게 증가하는 특 징도 관찰됐다.

2기 수축기·이완기 고혈압 환자의 출혈 성 뇌졸중 위험은 정상 혈압군의 6.43배에 달했다. 반면 이완기 혈압만 높은 환자에 게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위험 증가가 확 인되지 않았다. 혈압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도 심혈관질환 위험에 영향을 미쳤다. 2년 동안 정상 혈압에서 2기 고혈압으로 진행한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84% 높 아졌고, 1기 수축기·이완기 고혈압에서 2 기 수축기·이완기 고혈압으로 악화한 환자

는 위험이 85% 증가했다. 반면 혈압이 1기 이완기 고혈압 이 하로 호전된 환자에게서는 위 험 증가가 뚜렷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젊은 2형 당뇨병 환자의 혈압 관리 전략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근 거가 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 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140/90 ㎜Hg 이상을 고혈압 기준으 로 삼고 있지만, 미국심장학회 (ACC)와 미국심장협회(AHA) 는 이미 130/80㎜Hg부터 1기 고혈압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혈압 이 높은 당뇨병 환자일수록 비 만과 이상지질혈증이 많았고, 체질량지수(BMI),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 으며 흡연과 음주 비율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혈압 관리가 단순히 혈압 수치 만의 문제가 아니라 체중 조절 과 금연, 절주, 이상지질혈증 관리 등 전반 적인 심혈관 위험인자 관리와 함께 이뤄져 야 함을 보여준다. 김재현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젊은 2형 당뇨병 환자는 초기 단 계의 고혈압부터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 하는 만큼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혈압 관 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보다 낮은 혈압 기 준을 활용해 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적 절히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 다”고 말했다.

日서 ‘퇴직 대행’ 이어 ‘휴직 대행’ 서비스 확산

도쿄의 샐러리맨.

일본에서 직장 내 극심한 스트레스로 회 사에 직접 의사를 밝히기 어려운 직장인들 을 대신해 휴직 절차를 밟아주는 ‘휴직 대 행’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 이 14일 전했다. 이는 ‘퇴직 대행’에 이어 등장한 새로운 현상이다. 신문에 따르면 현지의 한 법률사무소 는 올봄부터 관련 의뢰가 2배로 급증해 현재 매달 40건 가까운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이용자는 직장 내 갈등 등으로 정신적

한계에 직면해 회사에 직접 연락하기 어려 운 이들이 대부분이다. 본인이 회사와 직접 복잡한 휴직 절차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우울증 등의 질환이 악 화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20대뿐만 아니라 업무와 가족 간병에 시 달리는 40∼50대 중간관리직, 제도적 지원 과 복직 후 부서 이동이 용이한 공무원들 의 이용도 두드러진다. 하지만 휴직 대행은 퇴직 대행보다 절차 가 복잡해 주의가 필요하다. 퇴직은 일방 통보로 가능하지만, 휴직은

법적 기준 없이 기업 사규에 따르기 때문 이다. 대행업체는 회사에 휴직 의사를 전달하 고 진단서를 제출하는 등 행정을 전담하 며, 외부에서 알기 힘든 사규에 맞춰 사측 과 소통하며 조건을 조율한다. 다만 무자격 사설 업체의 대행은 변호사 법 위반 등 법적 위험이 크다. 전문가들은 사측이 사설 업체의 요청을 거부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진행을 위해 공인된 변호사를 통해 서비스 를 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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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위암의 적 ‘헬리코박터균’ 없애니 대장암도 크게↓” 국내 93만명 12년 추적…대장암 발생 34%, 사망 위험 49% 감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 터균)은 사람의 위 속에서 살아가는 세균 으로, 오래 방치하면 위염과 위궤양을 거 쳐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세계보 건기구(WHO)는 이런 이유로 헬리코박터 균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유독 위암 유병률이 높은 한국인의 경우 이 균에 감염된 사람의 위암 발생 위험은 균이 없는 사람보다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의 효과가 위를 넘어 대장암 예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한양의대·이화의대·성균관의대 공 동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위장병·간장 학’(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 면,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한 사람은 치료하 지 않은 사람에 견줘 대장암에 걸리거나 대장암으로 숨질 위험이 크게 낮은 것으 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 용해 2009∼2011년 처음으로 헬리코박터 균 제균 치료를 받은 성인 93만1천585명을 선별한 뒤 평균 12.4년 동안 추적해 대장 암 발생과 사망 여부를 살폈다. 대조군은 같은 연령대와 성별의 일반 국민이었다. 이 결과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한 사람들 의 대장암 발생 위험은 대조군보다 34%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쉽게 말하면 일반 인에게 대장암 환자가 100명 생길 때 제균 치료를 받은 사람들에게서는 약 66명 정도 만 발생한 셈이다. 대장암으로 목숨을 잃을 위험은 더 크 게 줄었다. 제균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사망 위험이 49% 낮았

다. 다시 말해 대장암으로 사망하는 사람 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예방 효과는 특정 연령층에만 나타난 것 도 아니었다. 3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거의 모든 연령 에서 대장암 위험이 감소했으며, 이 중 50 대와 70세 이상에서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약 38% 낮았다. 눈에 띄는 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효과가 더 커졌다는 사실이다. 제균 치료 후 5년 미만에서는 대장암 발 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20% 낮았지만, 치 료 후 10년 이상이 지나자 위험 감소 폭은 48%까지 커졌다. 대장암이 수년에 걸쳐 서서히 생기는 질 환인 만큼 헬리코박터균을 없앤 효과도 오 랜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관성이 나타난 이유 로 헬리코박터균이 몸속에 만성 염증을 일 으키고 장내 미생물의 균형까지 무너뜨리 기 때문으로 봤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암 발생을 촉 진하는 염증 반응이 커지고, 장 점막을 손 상하는 세균은 늘어나는 반면 장을 보호하

는 유익균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제균 치료를 하면 이런 변화가 상당 부분 회복된다. 장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이 살아나고 염증도 줄면서 대장암이 생기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 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샌디에이고 캘리포니 아대학 의대 연구팀이 2024년 ‘임상 종양 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한 논문과 비슷한 맥락이다. 미국의 재향군인 81만2천736명을 대상 으로 한 이 연구에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 된 사람은 비감염자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18%, 대장암 사망률이 12% 각각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또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치료하지 않은 사람은 대장암 발생률이 23%, 대장암 사 망률이 40% 각각 높았다. 헬리코박터균 관련 권위자인 분당서울 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헬리코 박터균 제균 치료는 위암뿐 아니라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위 암과 대장암이 모두 흔한 우리나라에서는 적극적인 헬리코박터균 검사와 제균 치료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서는 나타나지 않아,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신경병리 현상임을 확인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이 오렉신을 외부에서 투여한 결

과, 바이러스 증식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 면서 감소했던 NeuN 발현이 증가하는 것 을 확인했다. 이는 오렉신 기능 저하가 코로나19 감 염 이후 신경세포 기능 저하와 관련될 가 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 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오렉신 결핍 이 롱 코비드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입증한 것은 아니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인과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신원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가 뇌의 오렉신 시스템을 교란하고 신경세 포 기능 이상과 연관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롱 코비드 환자에서 나타나는 피로감과 수면장애, 인지기능 저하를 이해 하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 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후유증 ‘피로·집중력 저하’ 원인 단서 찾았다 독성연·화학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오렉신 시스템 선택적 억제” 코로나19 감염 이후 피로감, 수면장 애, 집중력 저하 등 이른바 ‘브레인 포 그’(Brain Fog) 증상을 겪는 롱 코비드 (Long COVID)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신원호 박 사와 한국화학연구원(KRICT) 권영찬 박 사 공동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의 오렉신(Orexin) 시스템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고 대뇌피질 신경세포 기능을 장기 간 저하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5일 밝 혔다. 롱 코비드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수개 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감, 인지기능 저하, 수면장애 등을 동반하는 후유증으로 알려 져 있으나, 이를 유발하는 신경학적 구조 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모델

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바이러스가 뇌에 오래 남아 있는 동안 대뇌피질 신경세포의 기능이 지속해 저하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는 성숙한 신경세포의 표지자인 ‘뉴 엔’(NeuN)의 감소와 신경세포의 위축으 로 나타났다. 동시에 수면과 각성, 에너지 균형을 조절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의 생성도 급 격히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스마트폰으로 뉴스만 보는 노인 우울증 조심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훑어보는 대신 가 족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노년기에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느 냐에 따라 우울증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럿거스대 연구팀은 중국 87개 지역에 거 주하는 60세 이상 성인 약 2600명을 대상 으로 스마트폰 사용 습관과 우울증의 연관 성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JMIR 에 이징(JMIR Aging)’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스마트폰 사용 방식과 우울 증상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했다. 분석 결과, 우울증과 가장 밀접한 관 련을 보인 요인은 사회활동 부족이었으며, 그다음이 스마트폰 중독이었다. 특히 스마 트폰을 가족이나 친구와 연락하는 용도보 다 뉴스 검색, 영상 시청, 게임 등 혼자 즐 기는 데 주로 사용하는 노인일수록 우울증 위험이 높았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자체가 문제가 아니 라 사용하는 목적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람들과 교류하는 대신 스마트폰으 로 혼자 시간을 보내는 습관이 사회적 고 립을 심화시키고, 이는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화상통화나 문자메시지, 사진 공유 등 가족이나 친구와 관계를 유지하는 데 스마트폰을 활용한 노인은 정신 건강에 도 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스 마트폰이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주는 도구

로 사용될 경우 오히려 사회적 고립을 줄 이고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서는 특히 두 집단이 우울증에 취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는 교육 수 준이 낮고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고령 남성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이 복잡한 스마 트폰 기능을 활용하기보다 영상 시청 등 수동적인 콘텐츠 소비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또 배우자에게 사회적 관 계를 크게 의존해 온 경우 배우자를 잃거 나 사회적으로 고립됐을 때 우울증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은데 도 스마트폰 중독이 있는 노인이었다. 연구 진은 경제적 여유와 높은 교육 수준이 있 더라도 실제 사람들과 교류를 스마트폰 사 용이 대신하면 외로움과 우울증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연구를 이끈 치엔중 황 교수는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사용 하는가”라며 “같은 스마트폰도 가족과 지 역사회로 이어주는 다리가 될 수도 있고, 사람들과 단절시키는 벽이 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노인의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사진을 공유하거나 단 체 대화방에 참여하고, 가족과 정기적으로 영상통화를 하는 등 사회적 교류를 늘리 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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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면 더 좋은 거 아닌가요? 임신 중 타이레놀 괜찮나요?”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임신부가 걱정하는 ‘4대 궁금증’ 정리 임신은 기쁨과 설렘을 안겨주지만, 동시 에 수많은 걱정도 함께 따라온다. 이 때문 에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는 안전한 출산을 위한 임신부들의 질문이 그치지 않는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박중신)는 최 근 경주에서 열린 제32차 학술대회에서 임 신부들이 가장 자주 묻고 걱정하는 네 가 지 이슈를 정리해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공식 입장과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학회가 전한 핵심 메시지는 하나다. 인터 넷에 떠도는 단편적인 정보보다 검증된 의 학적 근거를 믿어야 산모와 태아 모두를 안 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단태아보다 쌍둥이면 더 좋은 거 아 닌가요?” 과거에는 쌍둥이를 갖는 것을 ‘한 번에 두 아이를 얻는 행운’ 정도로 여기는 경우 가 많았다. 때문에 국내 다태아 출생 비율 은 2007년 2.7%에서 2023년 5.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난임 치료가 늘면서 배 아를 여러 개 이식하는 사례가 많아진 영 향이다. 하지만 쌍둥이나 세쌍둥이 임신은 조 산 위험이 높고, 저체중아 출산이나 신생 아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단태 아보다 훨씬 많다. 산모 역시 임신중독증 과 임신성 당뇨병, 산후 출혈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한모체태아의학회와 대한

보조생식학회는 건강한 단태아 출산을 가 장 바람직한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권장하는 것이 ‘단일 배아 이 식’이다. 시험관아기 시술 때 수정된 배아를 한 개만 자궁에 넣어 임신을 시도하는 방법 이다. 과거에는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 해 여러 개의 배아를 함께 이식하는 경우 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배아 선별 기술이 발전하면서 한 개만 이식해도 충분한 임 신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뇌성마비는 분만 사고 때문인가요?” 출산 과정에서 안타까운 질환 중 하나가 뇌성마비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은 뇌성마 비에 대해 분만 중 산소가 부족해져 발생 하는 질환으로 이해해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훨씬 복잡한 원인 을 제시한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뇌성마비가 산전 감염, 태반 기능 이상, 태아의 유전적 요인 등 진통 이전부터 존재하던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즉, 분만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산소 공 급이 부족했던 사실만으로 뇌성마비의 원 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학회는 출산 직후 시행하는 제대혈 검사 결과나 일부 수치만으로 원인을 판단하기

보다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전체 경과를 종 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근거 없는 오해나 불필요한 의료 분 쟁을 줄이고, 산모가 과도한 불안감에 시달 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기도 하다. ◇“자궁 수술 후 임신 괜찮을까요?” 고령 임신이 늘면서 자궁근종 제거 수술 이나 자궁선근증 수술을 받은 뒤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도 많아지고 있다. 이런 경우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아이 를 안전하게 낳을 수 있을까요?”다. 학회는 임신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 니지만 일반 임신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궁을 절개한 수술을 받은 경우 임신 후 자궁이 드물게 파열되거나, 태반이 자 궁벽에 비정상적으로 깊게 붙는 유착태반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 이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산부 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난임 치료 를 하는 경우에도 단일 배아 이식을 통해 다태 임신을 줄이는 것이 안전한 임신과 출 산에 도움이 된다고 학회는 권고했다. ◇“임신 중 타이레놀이 아이 자폐증 부 르나요?” 최근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를 중심으로 “임신 중 타이레놀을 먹으 면 아이가 자폐증에 걸릴 수 있다”는 이 야기가 퍼지면서 불안해하는 임신부가 적 지 않다.

하지만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현재까지 축적된 의학적 근거를 종합하면 이런 우려 를 뒷받침할 만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 았다고 밝혔다. 학회가 근거로 제시한 것은 스웨덴에서 248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행한 대규모 형제 비교 연구다. 이 연구에서는 같은 가 정에서 태어난 형제자매를 비교해 유전적· 환경적 영향을 최대한 보정한 결과,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복용과 자폐 증 사이에 의미 있는 인과관계가 확인되 지 않았다. 오히려 임신 중 고열이나 심한 통증을 무조건 참으며 치료를 미루는 것이 더 문 제가 될 수 있다는 게 학회의 지적이다. 고 열이 오래 지속되면 조산 위험이 높아질

콧물·기침만? 면역력 저하 때 나타나는 ‘의외의’ 증상들 면역 상태가 흔들릴 때, 콧물 감기나 기 침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 몸에서도 다양 한 방면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잦은 입병(구내염) “피곤해서 입안이 헐었다”는 말이 있듯 이, 구내염은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피 곤하거나 잠을 제대로 못 잤을 때 입술 안 쪽, 혀, 볼 점막에 하얗고 둥근 궤양이 생 기곤 한다. 대부분은 며칠 지나면 자연스 럽게 낫지만, 문제는 반복될 때다. 낫기도 전에 다시 생기거나, 한 달에도 여러 번 입 병이 생긴다면 피곤한 것만이 이유가 되긴 어렵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치과대학 연 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반복성 아프타성 구 내염은 구강 점막에 생기는 가장 흔한 궤 양성 질환이며, 영양 결핍과 스트레스 외 에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도 나타난다. 구내 염으로 인한 입속 궤양이 2주 이상 낫지 않 거나 크기가 커지고, 체중이 감소하거나 심

면역 기능이 흔들리면 소화기 증상이 먼 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임상 알레르기· 면역학 리뷰(Clinical Reviews in Allergy & Immunology)’에 게재된 미국 베일러의 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면역력 저하와 관련된 위장관 문제에는 설사 그리고 염증 성 장 질환과 비슷한 증상 등이 있다.

손발톱 등에 곰팡이 감염이 반복되면 면역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한 통증이 동반되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반복되는 배탈과 복부팽만 장은 음식을 소화하는 기능만이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을 구분하고 방어하 는 면역 기관이기도 하다. 실제로 장 점막 에는 많은 면역세포가 분포해 음식, 장내 미생물, 병원균에 계속 반응한다. 그래서

이런 분에게 적극 권합니다 1. 기력이 딸리고, 원기가 몹시 부족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시는 분 2. 소화가 안되고 어지럽고, 손발이 차고, 쥐가 자주 오는 분 3. 눈이 침침하고, 콜레스톨, 골다공증, 불면증이 있는 분 4. 허리, 무릎, 어깨가 아프신 분 5. 남녀노소의 허약 증상과 음양 기력을 크게 보강시켜주는 약용 동물입니다 6. 당뇨가 있거나 술, 담배로 간에 부담이 많으신 분 7. 양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수술전, 수술후 추위를 유난히 타고, 감기 잘 걸리시는 분 8. 신진대사 촉진, 허약체질, 빈혈, 수족냉증, 부인병, 오장기능, 뼈기능, 골수기능, 남녀노소의 허약증상, 음양 기력을 보강함

◇손발톱 등 몸에 생긴 곰팡이 손발톱과 생식기를 비롯해 여러 부위에 곰팡이 감염이 반복되면 이 역시 면역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특 히 칸디다 같은 곰팡이에 대해선 피부와 점막의 면역 반응이 연관되어 있다. 프랑 스 파리시테대·로크펠러대 연구진의 리뷰 에 따르면 면역력 결핍은 피부·점막의 칸 디다 감염이나 곰팡이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대상포진 재발

수 있고, 임신 초기의 심한 발열은 태아 발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다. 따라서 임신 중 열이 나거나 통증이 심 하다면 임의로 약을 끊거나 인터넷 정보만 믿기보다 담당 의료진과 상담한 뒤 필요한 경우 권장 용량 범위에서 약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학회는 강조했다. 박중신 회장(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은 “임신과 출산 관련 전문 학회로서 임신 부들에게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를 제 공하자는 취지로 팩트시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산모들이 불필요한 불안 없 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돕 겠다”고 말했다.

어릴 때 감염됐던 바이러스 중 일부는 몸속 신경절 등에 숨어 있다가 면역 감시 가 느슨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대상포진이다. 미국 콜로라 도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면역세포인 T세 포가 활성화되어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 스가 대상포진을 일으키지 않는데, 이 면역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크게 약해진다. ◇잘 낫지 않는 상처와 염증 피부에 상처가 나면 우리 몸은 먼저 염 증 반응을 일으켜 세균 침입을 막고, 이후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단계로 넘어간 다. 이때 대식세포, 림프구 같은 면역세포 가 차례로 작용한다. ‘현대 피부과 리포트 (Current Dermatology Reports)’에 게재 된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상처가 생기고 지속되며 회 복되는 과정에는 다양한 면역세포와 신호 물질이 관여한다. 이에 작은 상처가 유독 오래가거나, 긁힌 자리가 쉽게 곪는다면 회 복 과정이 원활하지 않다는 뜻이며,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미 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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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휴식 “여성이 아름다워지는 시간” 버지니아 킹스파에서 누린다 전통과 현대과학의 조화, 킹스파 에스테틱 동서의학적 페이셜 마사지, Thalac 제품 사용, 식물성 단백질, 줄기세포, 금가루, LED 활용 살균·해독 항암 효과 참나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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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의사 엄융의의 ‘K-건강법’ 다이어트 주사 열풍과 뱃속 세균-② 익한 유산균을 꾸준히 투여했더니 증상이 개선됐다는 보고도 있다. 잘 울고 많이 먹 으려 보채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장내 세균 역시 서로 다르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2024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 한류 팬은 약 2억2천5백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 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 월해 지구 반대편과 동시에 소통하 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도 열리 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류 4.0’의 시대입니다. 연합뉴스 동포·다문화 부 K컬처팀은 독자 여러분께 새로 운 시선의 한국 문화와 K컬처를 바 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 칼럼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세균이 당신의 식욕을 설계한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다. 장내 세균은 음 식 소화를 돕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우리가 무엇을 먹고 싶은지, 어떤 기분인지 에 이르기까지 직접 관여한다. 장내 세균은 뇌와 직접 연결된 고속도 로를 갖고 있다. 바로 ‘미주신경’(Vagus Nerve)이다. 미주신경은 장과 뇌를 연결하 는 통신선으로, 하루에도 수백만 개의 신 호가 오간다. 세균은 이 미주신경을 통해 뇌에 신호를 보낸다. 마치 시스템을 '해킹' 하듯 말이다. 세균이 보내는 신호는 간단하지 않다. 도 파민, 세로토닌처럼 기분과 감정에 관여하 는 신경전달물질을 직접 생산하기도 하고, 렙틴·그렐린처럼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 하는 소화 호르몬을 혈액 속으로 내보내기 도 한다. 실제로 인체 세로토닌의 약 90% 가 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 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어떤 세균은 포도당을, 어떤 세균은 지방 을 좋아한다. 이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먹이 를 더 많이 공급받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당을 좋아하는 세균이 장 을 장악하면, 숙주인 우리는 끊임없이 단것 을 먹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된다. 우리 가 ‘의지력 부족’으로 자책했던 그 순간이, 실은 세균의 요구였을지도 모른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흥미롭다. 초콜 릿을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지 않는 사람 그룹에서 동일한 식사를 오랜 기간 제공 한 뒤 분석했더니, 두 집단의 장내 세균 분 포가 현저히 달랐다. 우울증 환자에게 유

◇뱃속의 ‘다크 매터’를 돌봐야 할 시간 필자가 영국 옥스퍼드 의대에서 연구하 던 시절부터 저명한 미생물 전문가인 임페 리얼 칼리지 런던의 제임스 킨로스 박사 는 저서 ‘다크 매터’(Dark Matter,2023)에 서 장내 미생물을 우주의 ‘암흑 물질’에 비 유했다. 우주의 암흑 물질처럼, 장내 미생 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건강의 근 본적인 작동 원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기분, 식욕, 운동 능력, 심지어 파트너 선택 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 보이지 않는 생 태계를 보호하지 않으면, 우리는 스스로를 해치는 것과 다름없다. “걷기는 인간에게 최고의 약이다”라고 도 했던 히포크라테스의 또 다른 메시지가 새삼 와닿는다. 장내 세균을 건강하게 유지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의 하나가 규칙적인 걷기와 다양한 식이섬유 섭취라는 것이 현 대 과학이 내리는 결론이기도 하다. 2천500년 전의 현자도, 오늘의 미생물학 자도 같은 진실을 가리키고 있다. 건강의 시작은 배 속에 있다. 우리가 그동안 외면 해 온 그 수십조 마리의 세균이, 사실은 우 리 건강의 가장 충실한 동반자였다. 결국, 다이어트는 의지의 싸움이 아니라, 뱃속 생태계를 어떻게 가꾸느냐의 문제다. ◇너무 깨끗해진 세상, 그 역설 200년 전 선진국 국민의 평균 수명은 지 금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장티푸스, 콜레 라 같은 전염병으로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는 일이 흔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작동해 생기는 1형 당뇨병이나 천식 같은 자가면역질환·알레 르기 질환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는 사 실이다. 왜 그랬을까.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학 설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위생 가설’이다. 현대인은 너무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면역 체계가 충분히 훈련되지 못했고, 그 결과 작은 자 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해 알레르기를 일으 킨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오래된 친구(Old Friends) 가설’

“단백질 풍부한 보양 해산물”… 오늘 꼭 먹어라 여름철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 보양 식으로 전복이 있다. 고단백질 식품인 전복 에는 각종 아미노산, 비타민 B군, 칼슘·철 분·마그네슘·인·셀레늄 같은 미네랄이 특 히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에너지 대사를 도와 피로감을 줄이고, 근 육 회복과 면역 기능을 도와 더위를 이기는 기초 체력을 키워준다. 전복에 풍부한 타우 린과 아르기닌은 간에서 담즙산 분비와 해 독 과정에 도움을 준다.

이다. 인류는 수백만 년 동안 특정 미생물 들과 함께 살아왔고, 이 ‘오래된 친구’들을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아 면역 체계를 정상 적으로 유지해 왔다. 그런데 현대에 들어 항생제 남용과 과도하게 가공된 식품 섭취 가 늘면서 이 오래된 친구들이 대거 사라 지고, 그 빈자리를 유해균이 차지하게 됐 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 알레르기와 자가 면역질환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십이지장충이나 촌충 같은 기생충, 즉 인류와 함께해 온 또 다른 ‘오 래된 전우들’ 역시 기생충 박멸 운동과 함 께 자취를 감췄다. 문제는 이런 자가면역 질환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거의 불가 능하다는 점이다. 스테로이드로 일시적인 증상 완화만 가능할 뿐, 근본적인 치료법 은 아직 없다.

의 면역 기능이 적절한 수준으로 활성화되 도록 하는, 즉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 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공존하는 정교한 방 법을 터득해 왔다. 십이지장충이 몸속에 머무는 동안, 면역 체계는 더 이상 자신의 장 조직을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지 않게 된 것이다. 다만 학자들은 십이지장충 감염 자체의 위험성도 함께 지적한다. 과학적으로는 합 리적인 접근이지만, 실제 임상에 적용하기 에는 부작용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 서 대안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촌충을 활 용하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한다. 아직은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이 연구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 다. ‘오래된 친구’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 는 장내세균 정원(Gut Garden)을 가꿔주 는 일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기생충을 다시 몸에 들이는 모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학자들은 과 감한 시도에 나섰다. 면역 체계를 ‘오래된 전우’들과 공생하던 옛 시절로 되돌려 보 자는 발상이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크론병(염증성 장 질 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다. 크론병 은 과거 한국인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던 질환이었지만 최근 들어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연구진은 크론병 환자의 몸에 십이지 장충을 의도적으로 감염시킨 뒤 약 1년간 그 상태를 유지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크 론병 증상이 치유된 것이다. 기생충은 수만 년에 걸쳐 인간이라는 숙 주와 공존해 온 존재다. 그 과정에서 숙주

◇배 속에 있는 ‘제2의 뇌’ 장이 그저 하나의 소화 기관이 아니 라는 증거는 또 있다. 장에는 ‘장신경 계’(intestinal plexus)라고 불리는 신경망 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 분포한 뉴런 의 수는 고양이의 뇌에 맞먹는 수준이다. 그래서 흔히 장을 ‘제2의 뇌’라고 부른다. 이 제2의 뇌는 1편과 2편에서 살펴본 미 주신경이라는 고속도로를 통해 진짜 뇌와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받는다. 장내 세균이 식욕과 기분, 면역 반응까지 좌우할 수 있 는 것도 바로 이 긴밀한 연결망 덕분이다. 이런 발견이 의학계에 던진 가장 큰 화

전복 내장은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영향 을 준다. 학술지 ‘분자학(Molecules)’에 게 재된 중국 광둥해양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전복 내장에서 추출한 물질이 총 콜레스테 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동맥벽에 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진행을 억 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복 내장의 지방산 조성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도코사펜타엔산과 아라키돈 산이 확인됐다. 도코사펜타엔산은 오메가3 계열 지방산의 하나이고, 아라키돈산은 세 포막 구성과 생리활성 물질 생성에 관여하 는 오메가6 계열 지방산이다. 다만 전복 내장은 신선도가 떨어지면 비 린내가 강해지고 변질 위험도 커질 수 있다. 평소 해산물에 민감하거나 소화력이 약한

Internal Medical Center of Virginia

두가 바로 ‘맞춤의학’(정밀의학)의 등장이 다. 맞춤의학이란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생활방식, 환경, 그리고 장내 미생물 구성 까지 포함한 모든 특성에 맞춰 진료하는 새로운 의학 방식이다. 지금까지의 의학은 개인의 특성을 고려 하지 않고, 집단의 평균값에 맞춰 진단과 치료를 해왔다. 그러나 맞춤의학은 다음과 같은 변화를 가능케 한다. 첫째,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 둘째,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다. 셋째, 개인의 특성에 맞춘 치료를 제공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자가 자신의 치료 과정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지난 칼럼에서 소개한 ZOE 같은 기업이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식 단을 제안하는 것도 이런 맞춤의학의 한 형태다. 결국 의학은 ‘모두에게 맞는 하나 의 답’을 찾던 시대에서, ‘나에게 맞는 답’ 을 찾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 치료 주사 제가 일시적으로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 도 사실이지만, 약을 끊으면 체중이 돌아오 는 이유 역시 결국 이 뱃속 생태계, 즉 장내 세균과 면역 체계의 근본적인 균형을 바꾸 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진정한 건강은 주사 한 방이 아니라, 수십조 마리의 ‘오래 된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역임. -영국 옥스퍼드의대 연구원·영국생리학회 회원. -세계생리학회 심혈관 분과 위원장. -유럽 생리학회지 ‘플뤼거스 아히프’ 부편집장(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현)

사람은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조리할 때는 충분히 익히고, 오래 보관한 전복 내장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 전복은 죽, 찜, 구이 등으로 먹을 수 있다. 전복죽은 부드럽고 소화가 쉬워 입맛이 없 을 때 먹기 좋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전복죽만 많이 먹기보다 채소 반찬이나 단 백질 반찬을 함께 곁들이는 것이 좋다.

Diplomate, America Board of Internal Medicine

이종국 종합의료원 의사 :서진호 James J Suh, M.D. ▶University Of Virginia 의과대학 졸업 ▶Georgetown University Medical Center 내과전문의 수료 ▶전 Pentagon City Hospital 한국종합병원 Physician Director ▶AM 1310 기쁜소리방송 의료상담 담당의사 ▶체널 43 KBN TV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체널 56 와싱턴 TV 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신문 의료안내 연재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 Member ▶Physician of the Year 2003, NRCC

진 / 료 / 과 / 목 ▶위, 장, 간질환, B형간염 전문센터 ▶고혈압,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심전도 ▶천식, 알러지, 호흡기 질환, 심장초음파 ▶당뇨병, 신장질환, 빈혈 ▶갑상선, 두통, 인팩션, 축농증 ▶피부과

▶골다공증 사진검사와 치료 ▶신경통, 관절질환 ▶방광염, 성병, 전립선 질환 ▶종합검사, 유방암, 전립선암 검사 ▶혈액검사, 학교 신체검사, 각종 예방접종 ▶기타 내과의 전반적인 진료 및 치료

7002 Little River Turnpike #B, Annandale, VA 22003

703-916-0005

진료 시간

■ 월, 화, 목, 금: 오전 8시- 12시

오후 1시- 4시 ■ 수요일, 토요일 휴무

이민국 신체검사 지정병원 진료시간 ■ 월·수·금: 8:45AM-12:00PM ■ 화·목: 휴진

JONG K.LEE, M.D. FAAFP (미가정의학 전문)

703-256-6204 (예약에 한함) 4605-A Pinecrest Office Dr., Alexandria, VA 22312


전면광고 C9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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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0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전자담배면 괜찮다? 체력은 담배만큼 뚝 전자담배라고 안심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한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전자담배 사 용자도 일반 담배 흡연자와 비슷하 게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혈관 기 능에도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 인됐다.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연구팀은 18~30세 성인 75명을 대 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이 심 폐 기능과 운동 능력에 미치는 영 향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 유럽호흡기학회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담배와 전 자담배를 모두 사용하지 않는 사람 ▲일반 담배만 피우는 사람 ▲일반 담배는 피운 적 없고 약 3년간 전 자담배만 사용한 사람 등 세 그룹 으로 나눴다. 참가자들은 모두 안 정 시 폐 기능은 정상 범위였으며, 신체활동 수준과 카페인·음주 습관 등 생활습관도 비슷했다. 참가자들 은 운동 강도를 점차 높여가는 자 전거 운동부하검사를 받았다. 연구 진은 운동 중 심박수와 호흡, 혈중

젖산 농도를 측정했으며, 혈관 초음 파와 혈액검사도 실시해 혈관 기능 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전자담배 사용자와 흡연자는 최대 운동 능력과 최대 산소섭취량이 비흡연자보다 약 15% 낮았다. 운동 중 이산화탄소 를 배출하는 폐 기능도 떨어졌고, 젖산이 더 빨리 축적돼 운동하는 내내 숨이 더 차고 다리 피로도도 크게 나타났다. 혈관 건강에도 차 이가 있었다. 전자담배 사용자와 흡연자 모두 혈관 염증을 시사하는

변화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전자담 배와 일반 담배가 젊은 성인의 혈 관 기능과 운동 능력에 비슷한 수 준의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 했다. 연구를 이끈 아즈미 파이살 박사 는 “폐 기능이 정상인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도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 모두 운동 능력을 떨어뜨리고 호 흡곤란과 다리 피로를 유발했다” 며 “전자담배 역시 혈관과 폐 기능 에 해로운 변화를 일으켜 운동 능 력을 약 15%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대상자가 75 명으로 적고 관찰 연구라는 한계가 있다. 또 전자담배 사용과 운동 능 력 저하의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특히 흡연 경험 없이 전자 담배를 사용하는 젊은층에게 중요 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 이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심폐 기 능과 혈관 건강 측면에서는 안심하 기 어렵다”고 했다.

“냄새 빼고 습기 잡는다” 비에 젖은 신발에 꼭 넣어둬야 할 것 장마철에는 신발이 비에 젖는 일 이 잦다. 젖은 신발을 그대로 신거 나 방치하면 위생에 좋지 않을뿐더 러 세균성 피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젖은 신발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신문지·키친타월 이용해 습기 제거 신발이 젖었다면 먼저 습기를 제 거한다. 신발 끈과 깔창을 분리한 뒤,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신발 안 에 채워 넣으면 내부 습기를 효과 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젖은 종이 나 키친타월을 중간에 한두 번 새

것으로 교체하면 건조 속도가 빨 라진다. 이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서 선풍기를 틀어 말리거나 드라이 기의 찬바람을 이용해 건조하면 된 다. 이때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건 조하는 것은 피한다. 뜨거운 바람 이 운동화 접착제를 약하게 하거 나 가죽·합성피혁 소재를 변형시 킬 수 있다. ◇신발 건조기 사용도 방법 냄새가 난다면 탈취제나 신발 전 용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 이다. 신발 전용 건조기는 신발이 손상되지 않을 정도 온풍을 신발

내부에 고르게 순환시켜 습기를 제 거하는 기기로,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보다 열이 한곳에 집중되지 않아 균일하게 건조할 수 있다. 일부 제 품은 자외선 살균이나 탈취 기능을 함께 갖춰 세균 증식을 줄이는 데 도 도움이 된다. 다만 가죽이나 기 능성 소재 신발은 고온 모드를 장 시간 사용하면 변형될 수 있으므 로 저온 모드를 사용하고 제품 권 장 시간을 지키는 게 좋다. ◇축축한 상태로 신으면 무좀·봉 와직염 위험 한편 젖은 신발을 제대로 말리지

않고 신으면 발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신발 내부 온도와 습도가 높 아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대표적으로 무좀의 원 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활발하게 증식한다. 발이 오랫동안 젖어 있으면 피부 각질층이 불어나 피부 장벽 기능이 떨어지고, 곰팡이가 피부에 침투하 기 쉬워진다. 세균 감염 위험도 증가한다. 수 분이 많은 환경에서는 피부 장벽 이 약해져 미세한 상처가 생기기 쉬운데, 이 틈으로 세균이 침투하 면 봉와직염이나 모낭염 같은 세균 성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봉 와직염은 피부와 피하조직에 세균

젖은 신발을 제대로 말리지 않고 신으면 발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

이 침투해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 로,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열감 과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 징이다. 증상이 심하면 고열이나 오 한이 나타날 수 있어 항생제 치료 가 필요하다. 모낭염은 털이 자라

는 모낭에 세균이 감염돼 발생하 는 질환으로, 붉은 뾰루지나 고름 이 잡힌 작은 발진이 생기고 가려 울 수 있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 면 재발할 수 있어 발견 즉시 치료 하는 게 좋다.

식후 혈당 걱정될 때…급상승 막는 ‘초간단 운동’ 6가지 식후 혈당이 걱정된다면 식사를 마친 뒤 잠깐이라도 몸을 움직여 보자. 제자리 걷기나 가벼운 산책 처럼 부담이 적은 활동도 식후 혈 당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혈액 속 포도당이 근 육으로 이동해 식후 혈당이 지나치 게 오르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 식 후 실천하기 좋은 운동 6가지를 알 아본다. ▶제자리 걷기=제자리 걷기는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최근 국제학술지 ‘당뇨병 학(Diabetologia)’에 발표된 연구에 서는 제자리 걷기와 계단 오르기, 스쿼트 등 여러 맨몸 운동을 섞어 하루 네 차례, 한 번에 1분씩 실시 한 2형당뇨병 환자에서 식후 혈당 변화가 개선됐다. 다만 짧은 시간 동안 비교적 힘차게 움직이는 방식 이었으며, 제자리 걷기 한 동작만 의 효과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 방 법은 간단하다. 두 발을 골반 너비 로 벌리고 선 뒤 한쪽 무릎을 들어 올리면서 반대쪽 팔을 함께 움직인 다. 발을 내린 다음 반대쪽 무릎과 팔도 같은 방식으로 움직인다. 제자 리에서 걷듯 20회 이상 반복하면 된다. 균형을 잡기 어렵다면 의자 나 벽을 잡고, 무릎은 무리하지 않 는 범위까지만 들어 올린다. ▶계단 한 칸 오르내리기=계단 오르내리기는 허벅지와 엉덩이처 럼 몸에서 큰 근육을 사용한다. 계 단 맨 아래 칸이나 낮은 운동용 발 판 앞에 선 뒤 오른발을 발판에 올 린다. 이어 왼쪽 무릎을 들어 올렸 다가 왼발과 오른발을 차례로 바닥 에 내려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반 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처음부터 무릎을 허리 높이까지 올 릴 필요는 없다. 균형이 불안하면 난간이나 벽을 잡고, 무릎이나 발 목에 통증이 있다면 낮은 발판을 이용하거나 다른 운동으로 바꾸는

앉은 상태에서 무 ​ 릎 아래에서 발뒤꿈치까지 이어지는 종아리 근육을 오랜 시 간 반복적으로 움직였을 때 식후 혈당 반응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것이 좋다. ▶맨몸 스쿼트=스쿼트도 허벅지 와 엉덩이 등 큰 근육을 한꺼번에 사용하는 운동이다. 별도의 운동기 구가 없어도 집이나 직장에서 쉽게 할 수 있다. 두 발을 골반 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발끝은 바깥쪽으 로 살짝 향하게 한다. 엉덩이를 뒤 로 빼면서 무릎을 천천히 굽힌 뒤 다시 일어난다. 무릎과 발끝은 같 은 방향을 유지하고, 허리가 지나 치게 둥글게 말리지 않도록 한다. 처음에는 10회 정도부터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횟수를 늘린다. ▶의자에 앉아 뒤꿈치 들기=오 래 서 있기 어렵다면 의자에 앉아 종아리의 가자미근을 움직이는 방 법도 있다. 의자에 허리를 편 채 앉 아 두 발을 바닥에 댄다. 발 앞부 분은 바닥에 둔 상태에서 뒤꿈치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가 다시 내린다. 가자미근은 무릎 아래에서 발뒤꿈 치까지 이어지는 종아리 근육이다. 한 연구에서는 앉은 상태에서 가자 미근을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움직 였을 때 식후 혈당 반응이 줄었다. ▶식후 가볍게 걷기=후 가장 쉽 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다. 식사를 마친 뒤 편안한 속도로 잠 깐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본

리쓰메이칸대 연구에서는 식후 바 로 10분간 걸었을 때 운동하지 않 은 경우보다 최고 혈당이 낮았다. 식후 30분이 지난 뒤 30분간 걸은 경우에는 운동하지 않은 경우와 비 교해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 다. 연구진은 짧더라도 식사 직후 걷는 것이 식후 혈당 관리에 실천 가능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다만 식사 직후 속이 불편하 거나 복통·어지럼증이 있다면 무리 해서 걷지 말고, 몸 상태에 맞춰 운 동 시작 시점을 조절해야 한다. ▶설거지·청소=식후 혈당 관리 를 위해 꼭 운동복을 입고 따로 운 동할 필요는 없다. 식사를 마친 뒤 설거지를 하거나 식탁을 정리하고 청소기를 돌리는 것도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몸을 움직이는 방 법이다. 청소와 설거지, 가벼운 자 전거 타기, 춤추기 등도 활용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식사 후 오랫동 안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기보다 가능한 범위에서 가볍게 활동하는 것이다. 다만 인슐린이나 일부 혈당강하 제를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운 동 중이나 운동 후 저혈당이 나타 날 수 있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 거나 운동 강도를 높일 때는 자신 의 혈당 상태와 복용 중인 약을 고 려하고, 필요하면 의료진과 상담하 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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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7일 금요일

노인 낙상 막아라…‘발바닥 감각 깨우는’ 훈련 4가지 나이가 들수록 넘어질 위험이 커 진다. 다리 힘이 약해져서만은 아 니다. 발바닥과 발가락이 바닥을 얼마나 잘 느끼는지도 중요하다. 국 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된 일본 나라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무릎 골관절염이 있는 노 인 330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 경 험이 있는 사람은 발가락으로 바닥 을 쥐는 힘이 약했다. 즉, 발바닥과 발가락의 감각이 둔화되지 않도록 신경 쓰면 낙상을 방지하는 데 일 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관련 동작들을 소 개한다. ▶발가락으로 수건 집기=의자에 앉아 바닥에 작은 수건을 펼쳐 놓 고, 발가락으로 수건을 오므려 몸 쪽으로 끌어당긴다. 처음부터 세게 할 필요는 없다. 발가락을 오므렸다 펴는 느낌에 집중하면서 10~15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물리치료 연

구(Physical Therapy Research)’ 에 게재된 일본 오카야마 보건전문 대학 연구에 따르면 재가 재활 서 비스를 이용하는 34명을 대상으로 발가락 쥐기 운동을 시행한 결과, 균형 능력이 향상된 게 확인됐다. ▶발바닥 공굴리기=발바닥에는 바닥의 압력과 질감, 흔들림을 감 지하는 감각 수용기가 많다. 발바 닥 감각이 둔해지면 바닥을 딛는 느낌이 흐려지고, 몸이 어느 쪽으 로 기울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능력 도 떨어질 수 있다. 테니스공이나 마사지볼을 발바닥 아래에 두고 천 천히 앞뒤로 굴리면 발바닥 감각을 자극할 수 있다. 발가락 밑, 발바닥 중앙, 뒤꿈치 앞쪽을 차례로 굴리 되 통증이 생길 정도로 세게 누르 지는 않는다. ▶질감 있는 매트 밟기=늘 매끈 한 바닥만 밟으면 발바닥 감각을

다양하게 쓸 일이 줄어든다. 이때 질감이 다른 표면을 안전한 장소에 서 밟는 것도 좋다. 거친 수건, 요가매트처럼 부드 럽지만 촉감이 다른 물건을 바닥 에 두고 천천히 밟는다. ‘운동과

50대 때 안 해두면 반드시 후회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피로가 커지면 나이를 탓하고는 한다. 그러 나 건강 전문가들은 나이 듦 그 자 체보다는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력 감소가 진짜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 히 50대 이상인데도 유산소 운동 만 하고 근력 운동에 소홀한 것은 크나큰 실수가 될 수 있다. 미국국립노화연구소(NIA)에 따 르면 근육은 혈당 조절을 돕고, 신

체 균형과 움직임에 관여하며, 뼈 의 밀도를 유지한다. 뼈를 단단하 게 해 노년기 골다공증 발생을 예 방하기 위해서라도 근력 운동이 필 요하다. 전문가들은 50대 이상부터는 일 상생활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신 체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근 력 운동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인 간은 40대 초반부터 근육의 부피

와 힘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한다. 70대가 되면 30대에 갖고 있던 근 육의 4분의 1을, 90대가 되면 절반 을 잃는다. 주기적인 근력 운동을 해 주지 않으면 감소세는 더 가팔 라진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로버 트 슈라이버 박사는 “유산소 운동 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 다”며 “근력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나 이가 들수록 약해지고 신체 기능이

요리 때 ‘5가지 습관’ 들이면 식구들 건강 확 좋아진다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음식 재 료 뿐 아니라 조리 과정에도 주의 를 기울여야 한다. 평소 요리 습관 몇 가지만 바꿔도 염증을 유발하 는 요소는 줄이고, 식재료가 가진 건강한 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탄 부분 잘라내기 고기나 생선을 구울 때 타거나 검게 그을린 부분은 잘라내는 게 좋다. 근육 부위의 아미노산과 크 레아틴이 고온에서 당과 반응하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생성된다.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은 국제암연 구소에서 발암가능물질로 지정한 성분이다. 100도 이하 조리 시에는 거의 생성되지 않다가, 조리 온도를 200~250도로 올리면 3배 넘게 생 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테 로사이클릭아민 생성량을 줄이려 면 센 불보다는 150~160도의 중불 로 조리하고, 고온 조리는 짧은 시 간 내에 끝내야 한다. 탄 부분은 잘 라내고, 고기를 굽기 전후에 키친 타올 등으로 불판을 깨끗이 닦아 내는 게 좋다. 브로콜리 같은 십자 화과 채소, 양파나 마늘처럼 황화 합물이 들어있는 식품을 함께 먹으 면 도움이 된다. ◇소금 넣기 전 간 보기 요리할 때는 먼저 향신료를 넣어 맛을 내고, 소금을 넣기 전에 맛을 보는 게 좋다. 가공식품이나 통조 림 식품을 재료로 활용했다면 이 미 나트륨 함량이 높아 별도로 소 금을 넣지 않는 게 좋다. 소금을 과 도하게 섭취하면 혈액량이 늘어나 혈압이 높아지고, 고혈압이나 뇌졸 중,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미국 공인 영양사 줄리 코블은 “포 장된 가공식품을 활용할 때는 1회 제공량당 나트륨 함량이 250mg

요리 습관 몇 가지만 바꿔도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는 줄이고, 식재료가 가진 건강한 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이하인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지방 선택하기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사용 량은 줄인다. 포화지방은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해 혈 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며, 체 내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 불포화 지방에 수소를 첨가해 고형으로 만 든 트랜스지방도 LDL 콜레스테롤 을 높이고, HDL 콜레스테롤을 줄 여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 인다. 트랜스지방은 마가린, 쇼트닝 에 많이 들어있다. 조리를 할 때는 올리브 오일 같은 건강한 지방을 사용하는 게 좋다. 올리브 오일 속 올레산과 폴리페놀이 염증 지표를 낮춰 준다는 연구도 있다. ◇에어프라이어 활용하기 에어프라이어는 다량의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튀김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실제 기름을 사용한 튀김 방식보다 눈, 코, 목을 자극하는 휘 발성 유기화합물이나 초미세입자 등을 덜 배출하고, 음식에 들어가 는 과도한 지방의 양을 줄일 수 있

다. 다만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기 전에는 내부 부품을 분해해 청소해 야 한다. 기기 내부의 기름 찌꺼기 나 음식물 잔해가 남아 있으면, 이 것이 다시 가열되면서 유해 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된다는 영국 버밍 엄대 연구 논문이 있다. ◇플라스틱 용기 그대로 전자레 인지에 넣지 않기 배달 음식을 주문한 경우, 플라 스틱 용기에서 내용물을 꺼내 전자 레인지에 돌려야 한다. 식약처에 따 르면 일회용 배달 용기 속 미세 플 라스틱은 다회용 용기보다 약 2.9 배 많다.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이 성분이 음식으로 용출 될 수 있다. ‘환경 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저널에 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100도 의 물에 노출시켰더니 침출액 1mL 당 100만 개 이상의 미세·초미세 입자가 검출됐다는 논문이 실리기 도 했다. 연구진은 뜨거운 음식과 음료를 담는 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미세 플라 스틱 및 유해물질을 섭취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학·피트니스 학술지(Journal of Exercise Science & Fitness)’ 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건강 한 고령자 108명에게 8주간 발 바닥 감각 운동을 시행했더니 발 바닥 촉각과 정적 자세 안정성이

개선됐다. 정적 자세 안정성은 가만히 서 있을 때 몸의 흔들림을 조절하는 능력을 뜻한다. 발바닥 감각 훈련 이 균형 관리와 연결될 수 있다는 근거다.

▶발바닥 마사지=발바닥 마사 지는 발바닥 감각을 깨우는 자극 이 될 수 있다. 발바닥 중앙, 발가 락 밑, 뒤꿈치 주변을 손으로 가 볍게 누르거나 문지른다. 오래 할 필요는 없다. 잠들기 전이나 샤워 후 3~5분 정도 발을 살피며 문지 르는 습관이면 충분하다. ‘노화 임 상·실험 연구(Aging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에 게재 된 튀르키예 얄로바대 등 연구에 따르면 복부 수술을 받은 65세 이 상 고령자 70명에게 발바닥 마사지 를 적용한 결과, 균형과 이동성이 개선됐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당뇨병이 있거나 발 감각이 이미 많이 둔해 진 상태에서는 맨발로 동작을 수행 하지 않는 게 좋다. 발에 상처가 생 겨도 늦게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 이다. 발끝 저림이 오래가거나 한쪽 발만 유독 둔해 자꾸만 넘어진다면 병원을 먼저 가는 게 좋다.

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애비 킹 스탠포드 의과대학 역학·공중보건 학 교수는 “근육은 장수와 삶의 질 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라며 “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근력을 유지 하거나 심지어는 강화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근력 운동에 오랜 시간을 투자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영국 스

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린 논문 에 따르면 주에 두 번씩, 한 번에 30~60분간 근력 운동을 한 사람 은 운동하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 심혈관 질환·당뇨병 그리고 몇몇 종의 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 팀은 근력 운동을 유산소 운동과

병행할 때 건강 효과가 극대화됐다 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보건복지부 역시 몸 의 모든 대근육에 대해 주에 두 번 씩은 근력 운동을 시행하기를 권 장한다. 허벅지, 엉덩이, 가슴, 등 에 있는 근육처럼 몸에서 큰 비중 을 차지하는 근육을 대근육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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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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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f Bone Flaveroed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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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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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v-Style Cold Noodle with Watery Radish Kim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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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ncake Mix/ Frying Mix for Cooking 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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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ae Rice Cake All Ki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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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bee Shrimp C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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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ched Rice Nurung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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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n Butter Waff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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