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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juChosun_06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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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미국 본토와 캐나다를 사이에 둔 알래

스카는 비행기로 3시간 남짓 걸리는 먼 땅 이다. 알래스카가 미국 개척 시대 골드러 시의 무대였다는 사실은 의외로 널리 알

려지지 않았다.

금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퍼지자 사람들 은 시애틀에서 출항하는 배에 올랐다.

시애틀은 이를 계기로 알래스카와 함께

미국 북부 개발을 떠받치는 거점으로 성

장했다. 한때 금을 좇던 해상 루트는 이제 항공과 산업, 관광을 잇는 네트워크로 바 뀌었다.

◇골드러시의 배경이 된 알래스카 그리

고 시애틀

시애틀의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에 올라

시내를 내려다보면 이 도시가 북쪽으로 향

하는 관문이었다는 사실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멀리 설산이 걸린 올림픽 산맥이 보이

고, 그 아래로 알래스카를 오가는 배들과

시애틀 만 등이 한눈에 보인다.

바다를 끼고 조성된 부두들은 지금은 관

광객이 몰리는 명소이지만, 한때는 알래스

카와 유콘으로 향하는 사람과 짐이 모여들

던 현장이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워터프런트로 다가

서면 광부들의 상륙이란 뜻을 가진 ‘마이

시애틀 아트 뮤지엄의 토템폴과 알래스카대 북부박물관의 토템폴(오른쪽).

너스 랜딩’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식당과 상점, 기념품점이 늘어선 쇼핑 복 합 건물이지만, 이곳은 알래스카 골드러시 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이다.

마이너스 랜딩이 자리한 피어 57은 시애 틀 관광지 한복판에서도 유난히 눈길을 끄

는 공간이다.

오래된 부두의 분위기 위에 구식 아케이 드 게임과 회전목마, 각종 상점과 식음 공

간이 뒤섞여 있어 다른 워터프런트와는 또

다른 인상을 준다.

낮에는 바다와 산맥, 사운드 풍경이 시

원하게 펼쳐지고 밤에는 조명과 대관람차 가 어우러져 분위기를 돋운다.

부두를 따라 걷다 보면 유람선과 수면 위로 번지는 반짝임, 세계 여러 도시의 방 향을 가리키는 표지판까지 한눈에 들어온 다. 사진을 찍거나 잠시 앉아 바다를 바라

보며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시애틀이 ‘알래스카의 관문’으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도 시 곳곳에 남은 기록과 전시에서 실감 나 게 다가온다. ⇬7면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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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J팝 음원 소비가 전

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급성장한 것으 로 조사됐다.

시장 성장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 열리

는 J팝 스타 내한공연의 장르는 더욱 다

양해지고 그 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 났다.

21일 음악 플랫폼 KT지니뮤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17일) J팝 장르 의 스트리밍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 했다. 2년 전인 2024년과 비교하면 57.5% 나 늘어났다.

올해 국내에서 J팝 최고 히트곡은 요네

즈 겐시가 부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 레제편’ 주제가 ‘아이리스 아

웃’(IRIS OUT)이었다.

2위는 오피셜히게단디즘의 ‘프리텐

더’(Pretender), 3위는 일본 싱어송라이터

유우리의 ‘베텔기우스’(BETELGEUSE), 4 위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 도미오카 아이

의 ‘굿바이-바이’(Good bye-bye), 5위는

요네즈 겐시의 대표곡 ‘레몬’(Lemon)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 연간 음원 이용량(써클차트 기준

1∼400위 기준)이 2019년을 정점으로 매

년 하락세를 그리는 가운데, 특정 장르의

음원 이용량이 약 30% 급증한 것은 이례

적으로 받아들여진다.

KT지니뮤직 관계자는 “극장판 일본 애

니메이션의 인기, 일본 가수의 내한 공연, 방송 출연 등으로 일본 대중음악을 접하

고 즐길 기회가 늘어난 것이 J팝 스트리

밍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 아이

돌 히트곡이 숏폼 챌린지나 온라인 바이

럴(입소문) 등에 집중하면서 노래의 감성

적인 부분이나 가사가 주는 카타르시스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며 “이런 부분을 J팝이 채워줄 수 있다고

도 볼 수 있다. J팝은 특히 애니메이션 등

서사가 있는 콘텐츠와 결합한 경우가 많기 에 감정적으로 더욱 몰입이 쉬울 것”이라 고 해석했다.

실제로 국내에서 성과를 거둔 J팝은 해

당 가수의 내한공연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

다.

오피셜히게단디즘은 지난 2024년 12월 에 이어 오는 8월 ‘K팝의 성지’로 불리는 1

만석 이상 규모의 대형 공연장인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유

유리, 도미오카 아이, 요네즈 겐시 모두 국

내 음악 축제 혹은 내한 공연으로 한국 팬

들을 만났다.

국내에서 J팝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 가

수의 내한 공연 규모도 갈수록 커지는 모

양새다.

일본 싱어송라이터 후지이 가제는 2024

년에 이어 내년 1월 고척스카이돔에서 또

다시 내한 공연을 연다. 이곳은 블랙핑크,

임영웅, NCT 드림, NCT 127 등 인기 K팝 가수만 섰을 정도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 형 실내 공연장이다. 이 밖에 오피셜히게단디즘·킹 누(KSPO 돔), 바운디(인스파이어 아레나), 스키마

스위치(예스24 원더로크홀), 오모이노타케 (공감센터 공감홀), 백 넘버·스파이에어(킨 텍스) 등 대형 공연을 포함해 다양한 J팝

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잇따라 예정됐다. 또 한 ‘원더리벳’, ‘노웨어 2’, ‘XMF’ 등 한일

뮤지션 교류를 내세운 음악 축제도 줄줄

이 열린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음악에는 국경이

없어 K팝이 해외에서 잘 되는 것처럼, 우 리나라 음악 팬들도 유튜브나 온라인 동영 상 서비스(OTT)로 일본 음악을 접하고 즐

겨 듣는 시대가 됐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OTT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급성장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 다”고 짚었다. 종래에는 밴드 혹은 싱어송라이터를 중 심으로 J팝이 소비됐다면, 요즘은 큐티 스 트리트 같은 걸그룹, ‘긴기라긴니 사리게나 쿠’로 유명한 곤도 마사히코나 SMAP 출신 기무라 다쿠야 등 왕년의 전설적인 남성 아이돌 스타까지 내한 대열에 가세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J팝 내한 공연 경험이 많은 한 공연 기 획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랑받는 J팝 가수가 많아졌고, 각자 취향에 맞는 가수 를 소비하는 문화가 성장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히브리서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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