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합의안되면 하르그섬 폭파하고
트럼프(사진) 대통령은 30일 이
란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
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
은 이란에서 우리의 군사작전을 끝
내기 위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
권과 진지하게 논의 중이다. 큰 진
전이 이뤄졌지만, 어떤 이유로든 곧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아마 이
르게 될 것이지만, 그리고 호르무
즈 해협이 즉시 ‘상업용으로 개방’
되지 않는다면 이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불발 시
“그들(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정, 그리고 하르그 섬(아마도 모든 담 수화 시설까지)을 폭파하고 완전 히 초토화함으로써 이란에서의 우 리의 사랑스러운 ‘체류’를 끝낼 것 이다. 우리는 이것들을 의도적으 로 아직 ‘건드리지’ 않았다”고 강 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옛 정권
의 47년간의 ‘공포 통치’ 동안 이란 이 잔혹하게 도륙하고 죽인 우리의 수많은 군인과 다른 이들에 대한 보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

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이란에 대한 고강도 경고인 동시에 미국이 별도의 휴전 합의 없이도 일방적으 로 대이란 공격을 매듭지을 수 있 음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3선 불가’에 ‘포스트
JD 밴스 부통령이 보수진영 최
대 연례 정치행사인 보수정치행동 회의(CPAC)에서 실시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 했다.
지난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CPAC 비공식 여론조 사(straw poll) 결과 투표에 참여
한 행사 참석자 가운데 약 53%가
밴스 부통령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35%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
린 이번 CPAC 행사는 공화당 소
속 의원과 활동가, 지지자들이 모이
는 주요 정치 행사지만, 매년 실시
되는 자체 여론조사가 실제 공화당
의 최종 대선 후보를 예측하는 정
확한 지표는 아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
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
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 차


트럼프 대통령 양옆에 앉은 밴스 부통령(왼쪽)과 루비오 장관.
기 지도자로 누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지 등 지지 흐름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며 헌법에 따라
2028년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어 ‘포스트 트럼프’ 후계 구도에 관심
이 쏠리고 있다.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다.
41세인 밴스 부통령은 ‘힐빌
리’(hillbilly·가난한 백인 노동자 계 층) 출신으로 노동계층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강 점으로 꼽힌다.
쿠바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 어난 54세의 루비오 장관은 트

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수립에 영향력을 미치며 트럼 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받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두 사 람을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하며 “ 두 사람이 팀을 이루면 ‘멈출 수 없 는’(unstoppable) 조합이 될 것”이 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 전소를 공격하겠다면서 시한을 지 난 27일로 설정했다가 이를 다음달 6일로 미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영국 일 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 서 자신이 새로운 시한으로 제시 한 4월 6일까지 이란이 종전 합의 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 부문에 대한 공격에 나설 수 있다 고 재차 경고하면서 “우리는 약 3 천 개의 목표물이 남아 있다. 우리 는 1만3천 개의 목표물을 폭격했 고, 아직 수천 개가 더 남아 있다” 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사진) 국방부 장 관이 이란과 전쟁에서 종교적 발 언을 쏟아내 논란이 확산하고 있 다고 29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25일 국방부에서 진행한 기 도에서 “우리 병사들이 자비를 베 풀 가치가 없는 자들을 향해 압도 적인 폭력을 가하기를 기도한다” 며 “우리는 위대하고 강력한 예 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를 간구한다”고 말했다. 무슬림이 다수인 이란과의 전 쟁 과정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전 쟁에 임하겠다고 사실상 공언한 것이다. 동시에 헤그세스 장관은 국방부 내에서 적극적인 기독교 ‘전도’캠페 인을 펼치고 있다고 WP가 전직 고 위 군 관계자 등을 인용해 전했다. 실제로 헤그세스 장관은 매달




“무턱대고 해외 팝과 록을 흉내만 내는
건 저 자신이 절대 용납하지 못했어요. 받
아들이되 우리 것을 섞어내 모방이 아닌
재해석을 하려 했고, 이렇게 50년을 걷다
보니 ‘록 트로트’의 시초라는 이야기를 듣
게 됐습니다.”
원조 ‘아파트’로 유명한 가수 윤수일(71)
은 1977년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데뷔한
이래 반세기에 걸쳐 록 사운드에 트로트
감성을 얹은 독특한 음악 색깔을 구축했
다.
올해로 데뷔 50년째를 맞은 그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한
인터뷰에서 “팝송 맛도 나면서 걸쭉한 김
치, 된장 냄새가 나는 음악을 선호한다”며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
다.
그의 방향성은 1982년 시대를 가로지
른 국민송 ‘아파트’를 우뚝 세웠다. 이 곡은
2024년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글로벌 히트를 하면서 다시 주목받았고 두
곡을 이어 붙인 패러디 영상이 유튜브 등
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두 곡은 ‘구축’, ‘신
축’ 아파트로 불렸고 윤수일에겐 ‘재건축
조합장’이란 별칭도 붙었다.
이런 반향으로 그는 2024년 KBS 연말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브, NCT 127
등 전 출연자와 함께 ‘아파트’를 열창하며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오는 5월 1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50주년 기
념 콘서트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을 열고 활동 반세기를 집대성한다.
윤수일은 “곡을 쓰고, 편곡하고, 음반을
내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할수록 음악이란
우주처럼 무궁무진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
다”며 “연구하면 할수록 음악을 더 사랑하
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새 50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한 미군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윤수일은 울산에 살던 어
린 시절 어머니 머리맡에 놓인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비틀스와 엘비스 프레슬리 등 당대 최고 록 스타의 음악을 들으며 가수
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는 고등학교에서 친구들과 밴드 동아
리를 만들어 히식스·키보이스 등 국내 1세
대 그룹사운드의 노래를 연주해 좋은 반응
을 얻었다. 윤수일은 이 시기에 대해 “음악 에 잠식돼 있었다. 비틀스가 제일 큰 영향
을 줬다”고 회고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방 하나를 메고 상경한 그는 함중아·함정필 등이 소속된
그룹사운드 골든 그레이프스에 악기와 커 피를 나르는 헬퍼(도우미)로 들어갔다. 그 러다가 함중아가 탈퇴하고 1976년 윤수일
이 팀에 합류하며 그의 음악 여정이 시작 됐다.
골든 그레이프스는 1977년 장충체육관 에서 열린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 출전했 는데, 윤수일은 여기서 유명 작곡가 안치
행의 눈에 띄어 ‘윤수일과 솜사탕’이라는
그룹으로 ‘사랑만은 않겠어요’를 불러 데뷔
하게 된다. “첫 앨범을 위해 한 10곡을 만들었는데
그중에 유일한 트로트였던 '사랑만은 않겠
어요'가 제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그런데
밴드 멤버들은 기존 음악 색깔과 달라서
이 곡을 반대했죠. 어쩔 수 없이 혼자 TV
에 나가서 노래를 몇 번 부르니 대중의 반
응이 오더군요.”
윤수일은 “결국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
고, 제가 가수가 된 것은 행운이라고도 생
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는 ‘사랑만은 않겠어요’가 히
트한 1978년 암 선고를 받았다. 노래가 인
기를 끌면서 모친이 입원한 서울 세브란스
병원과 무대를 오가는 정신 없는 시간이
이어졌다. 다행히도 어머니는 이로부터 6
년을 더 보냈고, TV에 아들이 나올 때마
다 기뻐했다.
윤수일은 1981년 ‘윤수일밴드’로 1집을
내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는 이후 록 과 트로트 감성, 시티팝을 아우르며 ‘떠나
지 마’, ‘제2의 고향’, ‘황홀한 고백’, ‘환상의
섬’, ‘아름다워’ 등의 히트곡을 냈다. 대부분

당시 국민적 관심을 얻는 ‘새
상징이었고, 44년이 지난 지금도 욕망과
망의 대상으로

의 노래를 직접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서의 역량도 보여줬다. 무엇보다 그를 대중에게 스타로 각인 시킨 노래는 2집에 수록된 메가 히트곡 ‘아파트’다. ‘띵동띵동’ 하는 인상적인 초 인종 소리와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 너∼’로 시작하는 이 곡은 40년 넘도록 야구장과 대학가, 노래방 등 전국 각지에 서 불렸다.
이 곡의 모티브가 된 아파트는 잠실한 강공원 일대 단지라는 것은 유명한 이야 기다.
“잠실대교를 건너가다 보면 당시 한강공 원에는 갈대가 춤을 추는 모습이 보였고, 그 뒤로는 아파트가 눈에 띄었죠. 차갑고 딱딱해 보이던 이 아파트를 어떻게 표현 할까 고민했죠. 그러다가 ‘군대를 전역하니 연인이 연락도 없이 이민을 떠나 초인종만 띵동띵동 눌렀다’는 친구 이야기를 듣고 노 래가 떠올랐습니다.” 윤수일은 “딱딱한 아파트에 슬프고도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결합하면 괜찮겠
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가 낭만의 공간으로 그려낸 아파트는
주거 문화 개선과 아파트 단지가 뉴스를 장식하던 시절 ‘아파트’라 는
곡도
고 돌아봤다. 윤수일은 5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약 2 시간에 걸쳐 ‘아파트’와 ‘황홀한 고백’ 등 히 트곡을 선보인다. 그는 “세종문화회관이라는 공연장의 상 징성이 주는 부담감이 분명히 있다”면서 도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기에 관객이 좋아할 만한 노래를 골라 잘 연출해 감 동을 드리는 게 제1의 목표다. 가능한 대 중에게 알려진 곡들을 부를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중해 전역과 유럽, 아프리카 북부까지 지배했던 로마는 역사상 보기 드문 규모의 제국이었다. 여행자들은 고대에 세 워진 건축물의 압도적인 규모에 놀라고, 서양 미술사의 흐름 을 바꾼 거장들의 작품 앞에서 감탄한다. 정치·행정의 중심 지였던 로마는 동시에 미식의 도시이기도 했다. 그 영향으로 오늘날에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식당부터 한국인의 입맛에 비교적 잘 맞는 음식까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로마의 예술 로마에서 예술을 접하는 과정은 다소 체력이 요구된다. 대부분의 전시가 벽과 천장에 집중돼 있어 고개를 든 채 다 녀야 하기 때문이다. 목 근육이 피로해지지만, 관람을 멈추 기가 쉽지 않다. 여정의 출발점은 보르게세 미술관이었다. 이 미술관은 이탈리아 정부가 보르게세 가문으로부터 매입 해 1902년 개관한 곳이다. 베르니니, 라파엘로, 카라바조, 티 치아노 등 거장들의 작품이 소장돼 있어 미술 애호가 사이 에 인기가 높다. 이 미술관은 원래 17세기 초 건립돼 보르게세 가문의 별 궁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꼽히는 ‘빌라 보르게세’ 한가운데 위치한 이 미술관은 중세 유력 가문 출신 시피오네 보르게세 추기경이 수집한 회화와 조각을 보관했다.예약제로 운영되는 보르게세 미술관은 고 요하지만, 작품의 밀도는 높다. 베르니니의 조각 앞에 서면 보르게세 미술관의 가치를 실감할수 있다. 대표적인 작품은 ‘페르세포네의 납치’다. 저승의 신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장면을 묘사한 대리석 조각 작품이다. ⇬7면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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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재
즈라고 생각해요. 한국 사람이 한국 것을
못 하면서 외국 흉내를 내는 것은 재즈 싱
어로서 실패한 거예요.”
한국 재즈 1세대 보컬리스트 윤희정이 0
년 넘게 무대를 지켜온 철학을 한 문장으
로 압축했다.
K팝과 K드라마를 넘어 한국의 다양한
문화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지금, 그는 일
찌감치 한국 전통 장단과 재즈를 융합한
독자적 리듬을 개척하며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믿음을 실천해 왔다.
윤희정은 K컬처의 확산을 두고 “새로운
문화 현상이 생겼다”고 했다. “영어가 아
닌 한국말에 모든 사람이 열광한다. 옛날
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며 BTS, 싸이, 블랙핑크, 지드래곤을 언급했다. “걸어가
는 게 다 돈이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벌잖아요. 그렇게 잘 어울리는 거예요”라
며 웃었다.
현재 그는 마라카스, 귀로, 콩가, 봉고 등
손 악기 열몇 개를 다루며 노래한다. 무대
에서의 악단 소개도 셔플모리 리듬에 맞
춰 각 연주자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요. 저만의 아이
디어고 아무도 할 수 없는 거죠.”
재즈의 즉흥성에 대한 그의 시각도 독
특하다. 무대 위에서 연주자들 사이의 눈
빛 교환, 이른바 ‘스테이지 컨택’으로 순간
순간 음악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재즈의
진수라고 했다.
“트럼펫을 불었는데 그 라인이 싫으면
피아노한테 줘요. 내 맘에 드는 애드리브
가 나왔을 때 오케이 사인을 주면 테마로
다시 들어가고. 이런 게 재즈에서만 이뤄질
한국 재즈 1세대 보컬리스트가 40년간 지킨 원칙 “한국 것 못하면서 외국 흉내 내는 건 싱어로서 실패”
요”라며 글로벌 파급력에 감탄했다. 외국
유학 없이 스승 이판근 선생으로부터 음
악을 배운 그는 “항상 한국 사람이 한국
것을 못 하면서 외국 흉내를 낸다. 그거는
재즈 싱어로서 실패한 거다”라는 가르침을
가슴에 새겼다.
그 실천이 바로 ‘셔플모리’다. 미국의 셔
플 리듬과 한국 전통 장단인 자진모리·중
중모리·휘모리를 결합한 독창적 폴리 리듬 이다.
“4박자짜리 셔플에 4개, 3개, 6개를 같은
타이밍에 한꺼번에 들리게 하는 폴리리듬”
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아프리카에도 비슷한 리듬이 있을 만큼
원초적인 생명력을 가진 이 리듬은 그의
데뷔곡 ‘세노야’에도 적용됐다.
처음엔 거부감도 있었다. “드레스 입은
여자한테 꽹과리를 치라고 해서 선생님을
미워했다”는 윤희정은 “지금 그걸로 돈을
수 있는 거죠.”
다만 청중과의 균형도 중요하다. “즉흥
연주를 너무 많이 하면 관객이 나가요. 그
균형을 한 40년 하다 보니 알게 됐죠.”
마일스 데이비스의 말을 그는 좌우명처
럼 인용했다. “재즈는 틀린 음이 없어. 단
지 중요한 것은 그 음을 어떻게 이어가냐
는 거야.” 그러면서 “하루 연습을 안 하면
내가 알고, 이틀을 안 하면 관객이 알고, 사
흘을 안 하면 재즈를 그만둬야 한다”고 덧
붙였다.
한국 전통 음악과의 접목은 자진모리·셔
플모리에 그치지 않는다. 약 15년 전부터
이미자의 ‘아씨’ 등 트로트 곡 약 30개를
재즈로 편곡하는 작업을 해 왔다.
“어차피 재즈는 편곡의 예술이거든요.
똑같은 거는 세상에 하나도 없으니까 제
나름의 버전을 만들었죠.”
26년째 진행 중인 크리스마스 다이닝 공

연에서 청중의 요청으로
거야’하는 카타르시스를 주는 거죠.” 재즈 대중화를 위한 교육 프로젝트도
오래됐다. 스승 이판근이 만든 ‘CEOJ(CoEutainment of Jazz)’ 밴드를 이어받아 30 년째 운영하며 2013년부터는 ‘재즈 프렌즈
파티’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재즈 두 곡을
3개월간 가르치는 마스터 클래스를 이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400명을 가르쳤는데 모두
다 행복해해요. 두 곡을 하면 세상을 얻은 것 같다는 사람도 있대요.”
그는 “맛을 봐야 맛있다는 걸 알지, 재즈
도 맛을 봐야 한다”고 했다.
영어 재즈곡에 한국어 가사를 붙이는
작업도 진행해 왔다. “’The Very Thought of You’ 같은 노래도 몇 마디만 한국말로 하면 다 영어로만 할 때는 잘 모르던 청중 이 ‘저런 노래구나’ 하고 알게 된다”는 것 이다.
인공지능과 음악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 신의 생각을 밝혔다. AI가 만든 노래를 들 어봤다며 “잘하는데 뭔가 허전한 거야. 휴 먼이 없다”고 했다. “조합은 딱 나올 수 있어도 단 한 개도 똑같은 게 없어야 재즈”라고 강조했다. 그 러면서 재즈의 즉흥 연주 원리와 AI 거대 언어 모델(LLM)의 작동 방식이 닮았다는 지적에는 “맞네, 텔레파시야”라며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끝까지 휴먼은 없을 것 같 은데”라고 선을 그었다.
“음악은 영혼의 복사본이에요. AI는 흉 내는 낼 수 있어도 소울까지 복사는 못 하 는 거죠.”
음악 후배들에게 건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