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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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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JUCHOSUN

미주조선 제 8301호

“안전한 정권위해 베네수 통치” 트럼프, 마두로 체포후 회견 ... 국무·국방장관이 팀 이뤄 운영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전격적인 군사작전에 의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 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베네수엘 라에 들어가 원유 생산량을 늘릴 것이며, 이를 통해 과도 통치와 국 가 재건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겠 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군의 베 네수엘라 공격 후 플로리다주 마러 라고 저택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 서 “우리가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 명한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 까지 우리가 나라(베네수엘라)를 운영(run)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안녕을 생각하지 않는 다른 누군가 가 베네수엘라를 장악할 위험을 감 수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지금 베 네수엘라에 있으며, 적절한 이양이 이뤄질 수 있을 때까지 남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그룹(의 사람들)과 함 께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

트럼프 대통령이 3일 미군의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 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며 “우리가 그냥 떠나면 (베네수엘 라가) 회복할 가능성은 제로다. 우 리는 제대로, 전문적으로 운영하겠 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정치적 그 룹’과 협력할 것인지는 불분명하지 만,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는 마차도에 대해 “현재로선 그녀가 지도자가 되기는 매우 어렵 다. 국내에서 지지나 존경이 없다. 매우 좋은 여성이나, 존경받지는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미국과 협력할 파트너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부 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녀가 루비오 장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면서도, “그녀는 마두로가 임명한 부통령”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 권 이양까지의 과도 통치 기간에 미군 병력과 미국 석유 회사들이 물리적·재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 에 “아주 규모가 큰 미국의 석유 회 사들이 들어가서 수십억 달러를 들 여 심각하게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것”이라며 “(그 회사들은) 그 나라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의 서반구 영향력 강화·유지가 이번 공격의 목표 중 하나임을 공 식화하면서, 콜롬비아와 쿠바 등 중남미의 다른 반미(反美) 정권 이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 고했다.

마두로, 맨해튼 연방법원 도착 92세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가 재판 미군에 의해 체포돼 압송된 니 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이 5일 첫 법정 출석을 위해 뉴 욕 맨해튼의 남부연방지방법원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 도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마두로 대 통령은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메 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가 이날 오전 헬기에 태워져 법원 인근 헬기장으로 호송됐다. 중무장한 병력이 수갑을 찬 것

으로 보이는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끌고 가 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이들은 이 어 장갑차에 태워져 법원으로 이 동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정오 법원에서 기소인정 여부 절차를 밟 을 예정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20 년 마약 밀매, 돈세탁 등 ‘마약 테 러리즘’ 혐의로 기소된 마두로 대 통령이 미국 법정에 서는 것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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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대통령을 태운 장갑차가 뉴욕 법원에 도착했다.

번이 처음이다. 마두로 대통령의 재판은 올해 92세의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가 맡는다. 헬러스타인 판사는 마두로 대통령이 연관된 마약 사건을 10년 넘게 담당해왔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미군의 전 격적인 군사작전이 이뤄진 지난 3 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안 전가옥에서 미군과 법무부 당국자 에 의해 체포돼 같은 날 뉴욕으로 압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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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6일 화요일

국민배우 안성기 5일 별세 69년 연기 외길 ‘국민 배우’ 안성기(사진)가 5일 별세했다. 고(故) 안성기 배우 장례위원회 는 이날 오전 9시께 안성기가 서 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 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 보는 가운데 74세를 일기로 세상 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 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을 해 온 안성기는 2020년 완치 판정 을 받았지만, 다시 검진받는 과정 에서 암 재발이 확인됐다. 2020년 10월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건 강 이상설이 불거졌고 2022년 언 론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 투병 사 실을 밝혔다.

안성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 화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력은 물 론 바른 품행으로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5살 때 영화 제작자였던 부친 안화영 씨와 친구 사이였던 김기 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에 아 역배우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 을 들였다. 고인은 2000년대에도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며 영화계 맏형 역 할을 했다.

불체자 단속 ‘안면인식 앱’ 동원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법체 류자 단속을 효율화하기 위해 안 면인식 기술을 동원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 도했다. WSJ에 따르면 과거에는 이민단 속반원들이 불법체류자로 의심되 는 인물의 신원을 확인하려면 여 러 가지 신분증을 서로 다른 시스 템에 넣고 검색해봐야 했다. 만약 결론이 불확실하면 일단 입건하고 구금한 상태로 추가 수사를 해야 만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2기 들어 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포티파이’라는 앱이 나오면서 이 민단속반원들이 피의자의 신원과 체류 자격을 확인하는 작업이 매 우 쉬워졌다. 의심 인물의 얼굴 사 진을 촬영하기만 하면 된다. ‘모바일 포티파이’ 앱은 현장에 서 10만회 넘게 사용됐다. 이 앱은 정부가 보유한 범죄 데 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다.

안면인식 앱 사용하는 ICE 관계자.

여기 포함된 데이터 중에는 해당 인물이 국경에서 체포되거나 합법 적 입국 지점을 통해 입국했을 때 이민당국 관계자와 만난 적이 있는 지에 관한 것도 포함돼 있다. 이 앱은 아울러 소셜 미디어 게 시물 등 공개된 자료의 검색 결과 와도 연계된다. ICE의 상위 기관인 국토안보부 (DHS)의 공보담당자는 입장문에 서 “모바일 포티파이는 트럼프 행 정부 하에서 개발된 합법적인 법 집행 도구로, 단속 작전 중 정확한 신원과 체류자격 확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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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8일 목요일

작년 고궁·종묘·조선왕릉에 1천781만명 찾았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지 난해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 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025년 한 해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방문객이 1천781만4천 848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2024년 연간 관람객(1천578만129명)보 다 12.9% 증가한 수치다.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관람객이 1천700 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궁·능 관람객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1년에는 669만8천865명을 기록하며 크게 주춤했으나 2022년부터 올해까지 4 년 연속으로 1천만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2023년부터 최근 3년간은 연간 누 적 관람객이 1천437만7천924명, 1천578만 129명, 1천781만4천848명을 달성하며 해 마다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고궁은 경복궁이었다. 경복궁의 연간 관람객은 688만6천650 명으로, 전체 궁·능 관람객의 38.7%를 차 지했다. 이어 덕수궁 356만1천882명, 창덕궁 221만9천247명, 창경궁 160만2천202명 순으로 조사됐다. 조선왕릉의 연간 관람 객은 278만3천245명으로 잠정 집계됐 다. 지난해 종묘는 76만1천622명이 방문해 2024년 관람객(39만9천672명)의 배 가까 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묘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및 시민들 모습.

지난해 5월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종묘대제가 진행되고 있다. 종묘대제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올리는 제례의식이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최다’ 경신…전체 관람객 24%는 외국인 보수·정비 마친 종묘 관람↑…‘20년 제자리’ 관람료 현실화 검토 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중심 건물인 정전의 보 수·정비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4월 공개 됐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정전 공사를 마치며 진행한 환안(還安·다른 곳으로 옮 겼던 신주를 다시 제자리로 모심) 기념행 사, 종묘제례악 야간 프로그램 진행 등이 관람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

다”고 설명했다. 궁·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작년 한 해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 은 외국인 관람객은 총 426만9천278명으 로, 2024년(317만7천150명)보다 34.4% 증 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관람객 네 명 중 한 명(24.0%) 꼴로 외국인인 셈이다.

경복궁의 경우, 외국인 관람객이 278만 3천998명으로 전체 관람객의 40.4%에 달 했다. 종묘에서는 외국인 관람객 비중이 16.9%인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조선왕릉을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 은 총 4만2천907명으로 궁궐 관람객과 비 교해 큰 차이가 있었다. 궁능유적본부는 최근 관람 추이와 관 련해 “궁·능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지속해 증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 설하면서 관람 기회가 확대돼 왔다”고 분 석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2005년 이후 동결 된 궁궐과 조선왕릉 관람료를 적정 수준으 로 올릴지 여부도 검토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 유산청의 2026년 업무 계획 보고에서 궁· 능 관람료에 대해 “설득 과정을 거쳐 조정 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궁능유적본부 측은 “관계부처와 협의하 고,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관람료 현실화와 관련한) 구체화한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작년 관람객 650만명…세계 ‘톱3’ 바라보나 2024년 관람객의 1.7배 수준…외국인 관람객도 첫 20만명 돌파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이 처음으로 6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 계됐다. 국립 박물관 80년 역사상 최고 기 록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5년 연간 관람객 수(2025년 12월 31일 기준)가 총 650만7 천483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관람객 650만명대는 1945년 박물관(당 시 국립박물관)이 개관한 이래 역대 최다 기록으로, 2024년 관람객 수(378만8천785 명)의 약 1.7배에 달한다. 세계 주요 박물관·미술관과 비교해도 최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미술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650만명대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873만7천50명), 바티칸 박 물관(682만5천436명)에 이어 많은 수치다. 작년 한 해 박물관을 향한 발걸음이 이 어지면서 외국인 관람도 처음으로 20만명

을 돌파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이 동이 주춤하던 2020∼2021년에는 1만명대 로 급감했으나 2023년 이후 17만2천77명, 19만8천85명, 23만1천192명 등 꾸준히 증 가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 관람객 가운데 외국 인 비율은 3.55%에 그쳤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인기’는 최근 세계적 인 K-컬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 지난해 1∼2월 박물관 관람객은 각각 51 만3천262명, 54만3천361명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50만명을 넘었고 여름방학과 휴가 철이 겹친 8월에는 86만4천977명으로 급 증했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박 물관 ‘오픈런’(문이 열리자마자 구매하기 위해 뛰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흐름 속에 국립 박물관의 소장품 을 활용해 만든 문화상품 ‘뮷즈’(MU:DS) 도 주목받으며 연간 매출액 400억원대를 달성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유물을 현대적인 감각 으로 재해석한 문화상품에 대한 관심은 전 연령층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자연스레 박 물관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지역 박물관의 ‘활 약’도 주목할 만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 박물관을 합친 올해 누적 관람객은 1천477만3천111 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국립경주박물관의 연간 관 람객 수가 197만6천3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립부여박물관(95만862명), 국립공주박물 관(86만8천55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국립경주박물관이 아시아태평양경 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선보인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큰 가운데 국립박물관의 문화상품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달 성했다.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은 연일 관 람객이 몰리며 예약제로 진행되기도 했다. 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가운데 최근에는 ‘유료화’ 논의가 수면 위 로 떠올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8년 5월부터 상 설 전시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나, 일 각에서는 유료화를 통해 전시·서비스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박물관 측은 관람 현황과 통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사전 예약제 등이 적용되는 관리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650만명 이라는 숫자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국민 의 기대와 관심이 담긴 결과”라며 “더욱 수 준 높은 전시와 서비스로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1월 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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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8일 목요일

최만순의 약이 되는 K-푸드 가을 바다에서 피어난 지혜, 전복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2024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 한류 팬은 약 2 억2천5백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 해 지구 반대편과 동시에 소통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도 열리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류 4.0’의 시대입니다. 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 K컬처팀은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시선의 한국 문화와 K컬처를 바라 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 칼럼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땅에서는 오곡이 익 고, 바다는 여름의 열기를 가라앉히며 맑 게 투명해진다. 이 계절의 바다는 단단한 껍질 속에서 생명력을 채운 전복을 선물한 다. 봄과 여름 사이 산란을 마친 전복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 살이 오르고 맛 이 절정에 이른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오래전부터 ‘전복은 가을의 심장을 품은 바다의 보물’이라 불 렀다. 우리나라에서 전복은 해산물 이상의 의 미로 귀한 생명의 상징이었다. 조선 시대 궁중의 연회 기록을 보면, 전복초와 전복 죽이 빠지지 않는다. 제주와 남해의 깊은 바다에서 잡힌 전복은 진상품으로 올라 임금의 병환 회복식이나 산모의 산후조리 에 쓰였다. 제주에서는 지금도 제사상에 전복을 올 린다. 그것은 풍요를 기원하는 행위뿐만 아 니라 바다의 정성과 생명력에 대한 감사의 의례였다. 민가에서도 병자나 노인이 회복 기에 접어들면, 가족은 정성스레 전복죽을 지어 올렸다. 전복 한 그릇에는 바다의 온기, 가족의 마음, 그리고 생명의 회복을 바라는 간절 함이 담겨 있었다. 이처럼 전복은 음식만이 아니라, 삶을 되살리는 기원이라 할 수 있다. ◇약선 속 전복, 몸과 마음을 맑히는 ‘ 평한 보음’ 약선학에서는 전복의 성질을 ‘평’(平) 하다고 본다. 차지도 덥지도 않으며, 간 (肝)과 신(腎)에 작용해 음(陰)을 보하고 열을 내려준다. 전복은 눈을 맑게 하고, 간에 맺힌 울체를 풀어 스트레스를 완 화하며, 혈압을 조절해 마음을 고요하게 만든다. 또한 전복 껍데기는 한약재로 쓰인다. ‘ 석결명’(石決明)이라 부르며, 간의 화(火) 를 내려 눈을 밝히는 효능이 있다. 예부 터 학문에 몰두하는 선비나 장시간 노동 으로 눈이 피로한 장인이 전복 껍데기를 달여 마셨다. 현대 영양학 또한 이러한 지혜를 뒷받침 한다. 전복은 대표적인 저열량·고단백 식 품으로, 칼슘·아연·셀레늄·철 등 미네랄과 비타민 A·B군이 풍부하다. 타우린은 간 해 독과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주고, 아 르지닌은 성장과 회복을 돕는다. 다당류는

면역력을 높이며 항암 작용을 지원한다. 이처럼 전복은 피로를 풀고, 혈압을 다 스리며,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자연의 약 방이라 할 수 있다. ◇손자병법으로 본 전복요리 예부터 많은 사람은 전복을 다양한 방 법으로 조리해왔다. 전복죽은 환자와 산모 의 회복식으로, 전복삼계탕은 여름철 복 날의 보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엔 전복 버터구이, 전복회, 전복물회 등 형태 도 다양하다. 이처럼 전복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이다. 손자병법 ‘구변의 장’(九變之章)을 전복 의 다양한 요리 상황에 적용해 봤다. 손자는 “장수는 아홉 가지 변화를 알아 야 한다”고 했다. 전장의 지형, 시기, 병력, 적의 움직임에 따라 같은 전략을 반복하 지 말고, 상황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는 뜻

전복

완도식 전복요리

전복 버터구이

이다. 전복 요리도 마찬가지다. 같은 전복이라 도 누구를 위해, 언제, 어떤 상태로 먹느냐 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 병약한 자에겐 부드럽게 끓인 전복죽이 약이 되고, 무더위에 지친 사람에게는 인 삼과 닭을 더한 전복삼계탕이 기운을 북 돋운다. 젊고 건강한 이에게는 바다의 신 선함을 살린 전복회나 물회가 제격이고, 기름진 풍미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전복 버

터구이가 어울린다. 하나의 재료가 여러 형태로 변하며, 그 변화가 곧 생명을 살리는 길이 된다. 이것 이 바로 전복 요리의 ‘구변’이다. 손자는 또한 “장수는 백성의 생사를 맡 은 존재이니 깊이 숙고하라”고 말했다. 요 리사 또한 인간의 몸을 다루는 장수라 할 수 있다. 전복은 영양이 풍부하지만, 푸린 함량이 높다. 통풍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 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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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력이 약한 노인이나 알레르기 체질 은 생식보다 익힌 전복이 안전하며, 산란 기 전복의 내장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 이 처럼 음식은 체질과 시기, 상황에 맞아야 비로소 약이 된다. 전복을 대하는 자세는 결국 사람을 대 하는 태도라 할 수 있다. 장수가 전장을 꿰 뚫어 보듯, 요리사는 계절과 재료, 그리고 먹는 이의 몸 상태를 꿰뚫어야 한다. 한 가 지 조리법만을 고집하지 않고, 변화에 따

라 대응하는 유연함, 그것이 ‘구변의 지혜’ 이자 음식의 도(道)다. 이처럼 전복은 바다에서 얻은 귀한 선물 이자 우리 역사와 문화, 의학과 영양학이 만난 보물 같은 존재다. 그 껍질 속에 담긴 단단한 생명력, 살 속에 배인 바다의 깊은 숨결은 우리에게 말한다. 가을 제철 전복은 살이 오르고 맛이 깊 어져 우리의 밥상에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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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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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시간이 또 다른 계절을 향할 때 숲도 빛깔을 달리한다. 되풀이되는 자연의 법칙과 새로운 찬란 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 다. 경북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을 찾아 이러한 계절의 풍경을 보고 왔다. ◇굽이굽이 이어진 산세 경북 봉화는 울진, 영주, 강원 영월과 태 백 등과 접하고 있다.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뤄진 곳 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서울에서 출발한 취재팀은 영주역까지 KTX로 이동한 뒤 차량을 이용해 국립백 두대간수목원으로 향했다. 군데군데 사과 농장이 여러 곳 보였다. 주변을 둘러싼 산에는 붉고 노란 단풍과 푸른 상록수의 빛깔이 섞여 있었다. 50여 분 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도착했다. 수목원 방문자센터 외부에선 “현재 위 치는 해발 470m입니다”라는 안내문이 보 였다. 한낮의 햇볕은 따뜻했지만, 한편으론 쌀 쌀함이 느껴져 옷깃을 여몄다. 알록달록한 앞산이 푸른 하늘, 흰 구름과 잘 어울렸다.

다. 소재부터 정겹게 느껴졌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겨울정원 일대 전경.

주변을 둘러보니 굽이굽이 이어진 산세 가 멀리까지 보였다. 수목원 입구에는 작은

정원이 꾸며져 있었다. 봉화군 농가에서 조성한 정원이다. 장독,

밤과 옥수수를 넣은 소쿠리, 호박이 들어 간 지게 등을 이용해 만든 소박한 공간이

◇다채로운 빛깔과 모양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6년 임시 개 원을 거쳐 2018년 5월 정식 개원했다. 총면적은 5천179㏊로, 아시아 최대 규모 라고 한다. 수목원에는 문수산, 옥석산, 구 룡산이 걸쳐져 있다. 관람은 입구 주변에서부터 시작됐다. 갈 색과 붉은빛의 낙엽들 사이로 푸른 줄기와 보라색 꽃의 쑥부쟁이가 눈에 띄었다. 아직 꽃이 피어있거나 이미 씨를 남긴 것 또는 그 사이에 있는 쑥부쟁이가 다양 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입구를 지나자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 고 근처에 잿빛의 억새들이 있는 하천이 보였다. 다리를 지나자 무리 지어있는 나무수국 이 펼쳐졌다. 메마른 모습이지만 그대로 계 절의 풍경을 이뤘다. 베어버리지 않고 겨울 에도 놔둔다고 한다. 조금 더 걸어가니 작고 빨간 열매가 인상 적인 마가목이 가로수처럼 늘어서 있었다. 이곳의 전시원은 총 39개다. 계절에 따 라 볼 수 있는 광경이 다르다. ⇬7면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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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억새 물결 2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입구 ‘백만낙원’ 3 쑥부쟁이.

⇬6면에서 이어집니다 야생화언덕 근처에선 구절초의 꽃과 줄기가 물기를 잃고 진한 보 랏빛과 갈색을 이뤄가는 모습이 자 연스러워 보였다. 잔디언덕에선 안내판의 설명대 로 경사가 진 지형 때문인지 수목 원을 넓게 조망할 수 있었다. 길가에는 메타세쿼이아가 늘어 섰고, 곧게 자란 춘양목이 바람에 흔들렸다. 다랑논을 형상화해 돌담을 쌓았 다는 돌담정원에선 꿩의비름, 층꽃

무와 억새류 등이 어우러져 있었 다. 걷다 보면 귀여운 호랑이 모양 의 트램이 간간이 관람객을 실어 날랐다. 멀리서 지나치며 경치를 조망하 는 것도 좋았고, 가까이서 구상나 무와 자작나무 등을 관찰하는 것 도 흥미로웠다. 그만큼 계절이 잘 느껴졌다. 근처의 산 모양이 수면에 비치 는 거울연못에서도 발걸음을 멈췄 다. 단풍 든 나무들의 모습이 연못 에 비쳤다. 수목원에선 몰랐던 나무와 풀의

해발 600m에 있는 알파인 하우스

나무 등 초본류의 푯말을 유심히 봤다. 덩굴을 만들면서 뻗어나가는 마 삭줄의 잎도 붉게 물이 들었다. 다니다 보면 나무와 풀 향기가 느껴졌고, 빛깔과 분위기도 오전과 오후가 서로 달랐다. 한낮에 봤을 때는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강했는데, 다음 날 오전에 들렀을 때는 물안개가 피어올라 촉 촉한 느낌이 들었다. 경관초지원에선 멀리 보이는 나

이름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관상침엽수원에서는 소나무과에 속하며 잎 모양이 약간 굽은 종비 나무가 눈에 띄었다. 산책로 곳곳에서 단풍나무과인 신나무 푯말을 보고 이름을 되뇌어 봤다. 잎이 얕게 3개로 갈라지는 모 습이 새롭게 느껴졌다. 초본 식물인 꿀풀, 암석원에 피 어 있던 향이 좋은 가는잎향유 등 에도 눈길이 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고산식

물을 볼 수 있는 시설인 알파인하 우스가 있다. 만병초도 온대 또는 고산에 서식 하느냐에 따라 잎 모양이 다소 다 르다고 한다. 모르는 식물이 더 많지만, 익숙 한 식물일 경우에는 기억을 떠올려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해발 600m에 있는 알파인하우 스는 동북아시아전시관, 중앙아시 아전시관, 세계식물전시관 등 3개 시설로 구성됐다. ◇산림생태계의 보전 다양한 전시원을 관람하다 보면 산림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방문자센터에선 이와 관련한 전 시가 열리고 있었다. 1층에선 꿀벌 의 역할을 알리는 전시가 진행 중 이었다. 전시물을 둘러보는데 벽면에 적 힌 문장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자 연 속에서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 다.”(레이철 카슨 ‘침묵의 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백두 대간 글로벌 시드볼트(Seed Vault)’ 가 있다. 전 세계 야생식물의 멸종에 대비 하기 위해 종자를 저장하는 곳이 다. 국가 보안시설이어서 일반 관람 객의 출입이 제한된다. 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에는 시 드볼트를 알리는 전시공간이 있다. 이곳에선 주사전자현미경과 이 미지 편집 그램으로 구현된 다양한 종자의 모양과 저장박스 등을 인쇄 물과 전시물로 볼 수 있다. 수목원에는 멸종위기종인 백두 산호랑이의 종 보전과 야생성을 지키기 위해 운영 중인 호랑이숲 도 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울타리 사이 로 호랑이를 지켜볼 수 있는데, 관 람객들로부터 인기가 있었다. 이틀째 오전에 방문했을 때 다른 지역 노인회에서 왔다는 관람객들

하루에만 24만명…인천공항 일일 이용객 수 역대최다 신기록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가 23 만9천53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기존 최 다 기록인 2019년 8월 4일(23만4 천171명)보다 5천명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년 같은 날(21만891명) 과 비교하면 13.7%가량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9.2%에 달

해 전년 동일 대비 가장 높은 여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무비자 입국과 내국인 관광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같은 중화권인 동북아(홍콩·대 만) 지역에서도 여객 수가 24.0% 증가했다. 최근 캄보디아 사태 여파 등에 따라 동남아는 1.7% 늘어나면서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스마트패스 등 자동 화 기기와 출국장을 확대 운영하 는 등 공항 이용 인원 증가에 대응 하고 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주요 시설 과 운영 체계에 대한 점검을 강화 해 공항 이용 편의성을 증대시키겠 다”고 말했다.

과 함께 기다렸다가 호랑이 2마리 가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지켜보기 도 했다. 이날 본 호랑이들은 2013년생 남매로 이름이 ‘한’과 ‘도’였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하

는 동안 연두, 노랑, 빨강, 갈색, 보 랏빛 등 다채로운 자연의 빛깔을 봤다. 취재팀과 만난 수목원의 강기호 서비스본부장은 “하나의 색깔이 아니라 여러 개가 어우러져 있을

때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자연의 모습은 사시사철 바뀐다. 순환하는 생태계도 자연의 시간에 따라 조화를 이루는 만큼 이를 보 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 이 새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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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JUCHOSUN

미주조선 특집 www.mijuchosun.com

2026년 1월 8일 목요일

이승철 40년·H.O.T. 30년·빅뱅 20년 특별한 해 맞는 스타들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병오년(丙午年) 의 첫날이 밝은 가운데, 새해가 특별한 의 미로 다가오는 스타들이 있다. ‘낭만 가객’ 최백호는 올해 데뷔 50주년 을 맞았다. 1976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로 데뷔한 그는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 하여’ 등 감성적인 히트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그는 이달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 작으로 제주, 대전 등지를 순회하는 전국 투어 ‘낭만의 50년, 시간의 흔적을 노래하 다’를 개최한다. 최백호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 저는 철들고 싶지 않다.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어릴 적 순수한 감정을 놓 치지 않기 위해서 노래한다”고 소감을 밝 혔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은 1986년 밴드 부활의 1집으로 데뷔해 올해 40주년을 맞 았다. 그는 부활 시절 ‘희야’와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히트시켰고, 1989년 솔로 활 동에 나서며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사 랑할수록’·’말리꽃’·’인연’을, 이후 부활과 다시 손잡고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 등의 인기곡을 꾸준히 냈다. 이승철은 지난해 11월 KBS 2TV ‘옥탑 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0주년 기념 뮤 지컬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조기 축구회에 나가듯 매주 토요일마다 어디선가 나는 공 연을 한다. 한해도 놓치지 않고 공연해 왔 으니 공연은 내 생활의 일부가 됐다”며 “조 용필 선배님이나 나훈아 선배님처럼 50년 이상 노래하려면 타고난 재능에 본인의 노 력이 받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가수 이광조와 김완선도 올해 각각 데뷔 50주년과 40주년을 맞았다. 이광조는 1976년 ‘나들이’로 데뷔한 이 후 반세기 동안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 신’, ‘사랑을 잃어버린 나’, ‘연인이여’ 등 짙 은 감성의 발라드 히트곡을 여럿 냈다. 그는 지난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음 악은 제게 생계가 아닌 생활이었다. 제 옆 을 항상 따라다니는 생활 그 자체였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말했다. 김완선은 1986년 1집으로 데뷔해 ‘오늘 밤’, ‘리듬속의 그 춤을’, ‘삐에로는 우릴 보 고 웃지’, ‘가장무도회’ 등의 히트곡을 냈다.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며 1980∼90년대 원조 댄스 디바로 활약했다. K팝 1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H.O.T.는

‘낭만 가객’ 최백호와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 가수 이광조와 김완선(왼쪽부터).

그룹 빅뱅과 걸그룹 블랙핑크

반세기 최백호 “순수함 놓지 않고 싶어”…이광조 50주년·김완선 40주년 강타 “30년 이름 불러준 팬들에 감사”…10주년 블랙핑크 월드투어에 신보 올해가 데뷔 30주년이다. 지난 1996년 데뷔한 이들은 막강한 팬 덤을 구축하며 ‘캔디’, ‘행복’, ‘빛’ 등 내놓는 곡마다 성공시켜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 먼트와 함께 K팝 산업의 체계를 닦은 것으 로 평가받는다. H.O.T.는 지난해 11월 한터 음악 페스티 벌에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무대에 올 라 2019년 고척스카이돔 콘서트 이후 6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를 꾸며 팬들을 반갑 게 했다. H.O.T.의 강타는 연합뉴스에 “지난 1996 년 H.O.T.로 데뷔해 30년이 지난 지금도 이 름을 불러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 시간을 함 께해주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팝 문화의 중요한 순간들

에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앞으로 도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다양한 음 악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좋은 모습을 보 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세대 대표 그룹 빅뱅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팀 이름을 내걸고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6년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 루’, ‘마지막 인사’ 등 굵직한 히트곡을 낸

이들은 오는 4월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 는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출연을 확정 지었다. 멤버 지드래곤은 지난달 콘서트에서 “20 살을 맞이하는 빅뱅의 성인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빅뱅 멤버) 두 명 더 데 리고 오겠다”고 재결합 의지를 드러냈다. 3세대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는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드 투어 ‘데드라인’(DEADLINE)으로 일본 도 쿄 돔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같은 대형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앨범 단위로는 4년 만의 신보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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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8일 목요일

임재범, 40주년에 은퇴 선언…“박수칠 때 마이크 내려놓는다” JTBC ‘뉴스룸’서 발표…“오래전부터 고민, 40주년 투어 끝으로 무대 떠난다” 가수 임재범(62)이 가요계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4일 소속사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현재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진행하고 있는 임재범은 이 번 전국투어를 끝으로 무대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임재범은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 연해 “많은 시간, 참 많은 생각을 해봤었는 데 이번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 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를 결심한 배경으로 “이미 오 래전부터 고민해 온 문제였다”며 “제 모 든 것을 불사르고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 을 때 내려오는 것이, 팬 분들에 대한 도 리가 아닌가 싶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도 있듯이 지금 떠나는 게 가장 좋겠다 고 판단돼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고 설 명했다. 지난 1986년 밴드 시나위 1집으로 데뷔 한 임재범은 거친 목소리를 내세워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임재범은 “너무나 많은 감정들이 지나가 고 있어서 40년이라는 세월이 순식간에 스 쳐 간 듯하다”면서도 “팬 분들이 (은퇴 발 표에) 너무 놀라시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제가 떠나더라도 다른 모든 음악 하는 분 들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0주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떠 난다 하더라도 세상 속에서 여러분과 같이 숨 쉬고 있을 것”이라며 “너무 당황하거나 섭섭해하지 말라. 오는 게 있으면 또 가는 게 있다. 이번 공연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해 주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재범은 지난해 11월 29일 대구를 시작 으로 인천, 부산 등지에서 전국투어 콘서 트를 열고 있다. 서울 공연은 오는 17∼18 일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다. 그는 마지막 공연 마지막 곡으로 부르고 싶은 노래로 지난해 9월 발표한 ‘인사’를 꼽 으며 “팬분들에게 드리는 노래였는데, 떠 나는 제가 관객들이 불러줬으면 하는 마 음이 있다”고도 했다. 또 “’저 친구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노래 잘했다’고 기억되고 싶다”며 “’노래로 괜찮

았던 친구’라는 이야기가 남겨졌으면 한 다”는 바람도 밝혔다. 임재범은 이어 입장문을 내고 “오랫동안 고민했다. 수없이 돌아보고, 수없이 저 자 신과 싸웠다”며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 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이 저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고 감사 의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남은 40주년 무대에 대해 “저는 제가 가진 모든 것, 남아 있는 힘과 마음을 다해 여러분께 드릴 것”이라며 “그 여정을 어떻게든 제 방식대로, 조용하지만 진심으 로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현재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 어게인 4’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신곡 ‘인사’를 발표하며 정규 8 집을 발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임재범은 신곡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서 “다른 분들은 괜찮다고 해도 저는 늘 ( 녹음 뒤) 미련이 남는다. 호흡이 맞았나, 가 사 전달은 제대로 됐나 하고 뒤돌아보는 시 간이 많아진다”며 “50주년, 60주년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가수 임재범이 지난 9월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40주년 기념 전국 투어 및 8집 선공 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원한 가객’ 김광석 30주기…옛 학전서 다시 울린 삶의 노래 ‘일어나 일어나 /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 일어나 일어나 / 봄의 새싹들처럼∼.’ ‘영원한 가객(歌客)’ 김광석(1964∼1996) 이 세상을 떠난 지 오는 6일이면 꼭 30년 이 된다. 30주기 기일을 이틀 앞둔 4일 강승원, 박 학기, 유리상자, 알리 등 가수들이 김광석 이 생전 인연이 깊었던 옛 학전인 서울 대 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 모였다. 출연진들은 모두 무대에 올라 김광석의 ‘나의 노래’와 ‘일어나’를 한목소리로 열창 했다. 마지막 무대 ‘일어나’에서는 노래 제 목처럼 관객도 전원 기립해 박수와 떼창으 로 축제처럼 화답했다. 김광석을 기리는 단체인 김광석추모사 업회가 30주기를 맞아 연 ‘광석이 다시 만 나기’ 공연에서다. 김광석추모사업회는 기일이 있는 1월마다 ‘김광석 따라 부르기’, ‘김광석 노래 부르기’, ‘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등을 열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박학기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유리상자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강승원과 알리는 ‘서 른 즈음에’, 알리는 ‘먼지가 되어’, 동물원 은 ‘변해가네’ 같은 김광석의 인기곡을 노 래했다. 박학기는 김광석의 생전 라이브 영상과

호흡을 맞춰 주거니 받거니 듀엣으로 노래 를 불러 시공간과 생과 사를 넘나드는 뭉 클한 감동을 안겼다. 박학기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부르고서 “광석이가 떠나가기 바로 몇시 간 전 저와 같이 방송하고, 이 노래를 이 런 구성으로 하자고 공연 약속을 한 게 마 지막이었다”며 “그래서 공연 때마다 이 노 래를 좀 많이 한다”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목에 하모니카를 걸고 통기타를 치며 말하듯 노래하던 김광석은 1984년 노래를 찾는사람들로 데뷔해 동물원을 거쳐 솔로 로 데뷔했다. 1996년 갑작스레 세상을 떠 나기까지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바람 이 불어오는 곳’,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가객’, ‘음유 시인’으로 불렸다. 강산이 세 번 변할 세월이 흘렀어도 그 의 노래는 여전히 TV·라디오에서 흘러나 오고, 꾸준히 리메이크를 통해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다. 뮤지션 꿈나무들은 ‘우리 들의 발라드’나 ‘싱어게인’ 같은 TV 경연 프로그램에서 종종 김광석의 대표곡을 꺼 내놓았다. 이날 공연에 출연한 가수들도 무대에 오 르기 앞서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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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음악에 깃든 생명력을 강조했다. 박학기는 “김광석의 음악은 그때그때 시류를 타는 음악이 아니라 삶에 대한 음 악”이라며 “그는 영원히 국민에게 기억되 고 음악으로 위로를 주는 뮤지션일 것”이 라고 말했다. 또 “김광석 공연처럼 팬층이 다양한 공 연이 없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그의 음악

이 해석되고 불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 타냈다. 김광석은 생전 히트곡 ‘거리에서’나 ‘사 랑했지만’의 후렴구 가사를 길게 뽑는 특 유의 창법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데뷔 전 김광석의 창법을 따라 불렀다고 회상했고, 동물원의 배영길도 과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다가 ‘이등병의 편지’가 흘러나오는 것을 듣고 그리움에 눈물을 뚝뚝 흘렸다고 추 억했다. 동물원의 박기영은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뒤) 저희의 무대에는 매우 큰 공허함 이 30년간 생겨났다”며 “지금까지도 그 공 허함이 계속되고 있다. 무대에서 공연할 때 그가 제일 많이 생각난다”고 그리움을 숨 기지 않았다. 공연이 열린 아르코꿈밭극장은 김광석 이 생전 1천회 이상 공연을 연 소극장 ‘ 학전’을 재단장한 곳이다. 김광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가 특수효과로 무장한 대 형 공연장이 아니라 아늑한 소극장이란 점 은, 그가 음악을 통해 화려한 사운드보다 진솔한 삶의 감정을 이야기하려 했다는 사 실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학전은 김 광석이라는 아티스트가 자기 자신을 솔직

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진실한 자리 였다”며 “그래서 김광석의 음악은 말 그대 로 ‘우리들의 음악’이 될 수 있었다”고 설 명했다. 이어 “김광석의 음악은 지극히 인 간적이고 장식이 전혀 없는 우리들 그대로 의 이야기다.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는 노래 속 자성의 메시지가 요즘 세대에까지 어필 한다고 본다”며 “그의 노래에는 가다듬어 지지 않은 원초적 생명력이 있는데, 그것 이 주는 감동과 공감이 사후 30년이 지나 도록 꾸준히 사랑받게 한 힘이라고 본다” 고 분석했다. 30주기 기일인 오는 6일에는 같은 장소 에서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는 경연 대회가 열린다. 강승원, 박기영, 권진원, 작곡가 김 형석 등이 심사를 맡고, 대상격인 ‘김광석 상’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200만원과 마틴 기타 등이 주어진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김광석은 통 기타 음악의 마지막 전령이자 대중음악계 에서 대학로 문화의 마지막 기수로, 포크 음악의 마지막 아이콘”이라며 “그의 노래 가 지금까지 계속 리메이크돼 요즘 세대 에까지 와닿는 것은 그의 노랫말이 우리 정서와 아주 밀접하게 붙어있기 때문”이라 고 평했다. 김광석추모사업회는 연내 재단을 설립 해 김광석 관련 추모 사업을 이어갈 계획 이다. 사업회 회장을 맡은 강승원은 “우리 들의 2세, 3세까지 김광석의 노래가 이어 질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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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가 큰 빚져, 영원히 기억되길”…故안성기 조문행렬 “40년 동안 선배님과 같이 영화를 찍고 했다는 것도 행운이고 그런 인격자 분과 함께 있으며 좋은 영향을 받은 것도 너무 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배우 박중훈이 5일 배우 안성기의 빈소 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떨리는 목소리로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 이 없다”며 침통한 마음을 전했다. ‘국민 배우’ 안성기가 별세한 이날 고인 과 작품을 함께한 동료들을 비롯해 다양 한 분야의 많은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추 모했다. ‘칠수와 만수’(1988), ‘투캅스’(1993), ‘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라디오스 타’(2006) 등을 함께 한 박중훈은 “선배님 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 또 선후배 동료들 에게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 며 “관객 여러분들께서도, 국민들께서도 저희 안성기 선배님을 영원히 기억해 주시 기를 감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장 임권택 감독도 빈소를 찾았다. 임 감독은 고인이 아역으로 나왔던 ‘십자매 선생’(1964)을 비롯해 ‘만다라’(1981), ‘’태 백산맥’(1994), ‘화장’(2014) 등을 함께 했 다. 임 감독은 “좋은 사람이자 연기자로서 정말 충실했던 사람이다. 그렇게 살아내기 쉽지 않다”며 “현장에서 만나면 늘 편안하 고, 연출자로서 연기자에 관해 가질 수 있 는 불안한 것들이 조금도 없었던 훌륭한 배우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그는 그러면서 “많이 아쉽고 아쉽다”며 “(영정을 보며) ‘나도 곧 따라갈 텐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설가 김홍신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그는 고인과 방송국에서 처음 만났고 강릉 영화제에서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여러 차 례 식사한 인연이 있다. 김홍신은 “몇 달 전에 (고인의) 목소리 가 안 나와서 ‘안 좋은가 보다’고 생각했 는데, 이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다”며 안 타까워했다. 2022년에는 몸이 안 좋은 고인과 같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복을 받았다고 한

다. 그는 “몸이 불편해 저에게 의지해 걸으 면서도 (다른 사람이) 사진을 찍자고 하면 바로 배우가 돼 환하게 웃었다”며 “’탄생’에 서는 세 장면 밖에 안 나오는 조연인데, 가 톨릭 신자여서 ‘무조건 하겠다’며 아픈 몸 을 이끌고 촬영했다. 배우다운 삶을 살다 갔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탄생’은 조선 최초의 신부가 된 김대건 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2022년 개봉했 다. 고인은 이 영화에서 수석 역관 유진길 역을 맡았다. 고인과 영화 ‘그대 안의 블루’(1992), ‘피 아노 치는 대통령’(2002) 등 작품에서 호흡 을 맞췄던 배우 김형일도 빈소를 찾았다. 김형일은 “가끔 뵈면 ‘형님 사랑합니다’ 말하고 싶었는데 그 얘기를 미처 못 했다” 며 “빈소에서 속으로 ‘형님 사랑합니다, 좋 은 곳에 가셔서 저희 잘 내려봐 주세요’라 고 말했다”고 전했다. 음악계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과 의 추억을 떠올렸다. 고인의 추천으로 영화 ‘고래사냥’에 출연

5일 별세한 배우 안성기의 서울성모병원 빈소에 훈장이 놓여 있다. 정부는 고인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 을 추서했다.

박중훈 “40년간 선배님과 같이해 행운”…임권택 “훌륭한 배우, 아쉽다” 김수철 “형은 ‘난 사람’이자 ‘된 사람’”…서울영화센터에 시민 추모공간 한 인연이 있는 가수 김수철은 고인을 친 형 같았던 분으로 기억한다”며 슬퍼했다. 김수철은 “마음의 준비는 두어 달 전부 터 했는데도 기분이 좋지 않다”며 “형은 ‘ 난 사람’(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면서 ‘된 사 람’(인품도 훌륭한 사람)이었다. 인간미가 아주 깊은 분이자 큰 어른이셨다”고 회고 했다. 김수철은 대학 재학 시절 영화를 만드는 모임에서 고인을 처음 만난 뒤 50년 가까 이 친분을 유지해 왔다. ‘고래사냥’에서는 소심한 철학과 대학생 병태 역을 맡아 안 성기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배창호 감독이 키 조그마하고 어

리바리해 보이는 애를 찾는다기에 (안성 기) 형이 나를 추천해줬고 영화도 같이 찍 게 됐다”며 “촬영 당시 한방에서 4개월을 함께 지내며 여러모로 챙겨주셨다”고 떠올 렸다. 가수 태진아는 아들인 가수 이루의 곡 ‘ 까만 안경’ 뮤직비디오에 고인이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거듭 고마움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태진아는 “저에게는 친형이나 다름없었 는데 돌아가셨다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울음을 삼켰다. 고인과 함께 CJ 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한 인연이 있는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우

리나라 영화 산업(수준)이 대폭 상향 조정 되는 걸 끌어내신 분”이라며 “영화와 관련 해 우리 국민 모두가 안성기에 빚진 채무 자”라고 했다. 정치권 인사의 발길도 이어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고인과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팬으로서 빈소를 방문했다 며 “조문을 하게 되니 마음이 쓸쓸하다” 고 말했다. 그는 “아역부터 평생을 영화 속에 사신 고인이 있어서 K-드라마 K-영화 열풍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 애도했다. 아나운서 시절 시상식에서 고인과 인연

을 맺었다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 민들에게 베푸셨던 만큼 하늘나라에서 더 큰 사랑 받으시며 안식하셨으면 좋겠다”고 추모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도 늦은 저녁 빈소 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아울러 배우 이정재, 정우성, 권상우, 송 승헌, 김규리, 이덕화, 정진영, 이진충 등을 비롯해 이준익·류승완·강우석 감독, 가수 바다, 박용만 대한상의 의장 등이 조문했 다. 배우 전도연과 김상경 등은 조화를 보내 고인을 기렸다. 일반 시민을 위한 조문공간도 서울영화 센터에 마련된다. 오는 6~8일 매일 오전 10 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문할 수 있다. 박상원 고(故) 안성기 배우 장례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은 “(조문) 문의가 많이 오 고 있어서 공간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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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법정 드라마 아니라 생각했죠”

라이즈 “2026년 훨훨 날았으면” “올해가 붉은 말의 해라는데, 제가 말띠거든요. 팀 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기운을 많이 받고 싶어요.”(원빈) 그룹 라이즈(사진)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도약하는 한 해를 보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라이즈는 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라 이즈가 어떤 팀인지 증명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 람”이라며 “2026년에는 훨훨 날았으면 좋겠다”고 말 했다. 2023년 데뷔한 라이즈는 지난해 첫 정규앨범 ‘오디 세이’(ODYSSEY)를 발매하고 첫 콘서트 투어를 진행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성찬은 “지난해 첫 정규 앨범 준비와 첫 콘서트 투 어를 거치면서 멤버들, 브리즈(팬덤), 회사 식구분들까 지 모두 하나로 뭉치는 단결력을 제대로 갖추게 되었 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그 힘으로 힘차게 도약하 고 싶다”고 강조했다. 앤톤은 “2025년은 여정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라 며 “작년 초만 해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는 배움에 끝이 없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라이즈는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자가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진행하는 ‘더 퍼스트룩’ 행 사에 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 달 도쿄돔 무대에 오르고, 3월 서울 KSPO돔에서 피날레 공연을 한다. 소희는 “2월 도쿄돔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데, 모든 관객을 사로잡아 ‘라이즈는 더 큰 무대에 설 자격이 있는 그룹’이라는 말을 듣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쇼타로도 “도쿄돔 공연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

‘판사 이한영’ 지성 “‘판사 이한영’은 단순한 법정 드라마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부정, 타락 등 어둠을 사랑했던 한 인물 이 그 어둠과 결별하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로 보고 접근했죠.” 배우 지성은 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 마가 그간 시청자들이 봐 왔던 법정물과는 결이 다르 다고 소개했다. ‘판사 이한영’은 돈과 권력에 순응해 대형 로펌이 시키는 대로 판결했지만 결국 버림받은 이한영 판사 (지성 분)가 우연히 10년 전 젊은 시절로 회귀하면 서 과거 삶과는 달리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지성이 판사 역을 맡는 것은 2021년 tvN 드라마 ‘악 마판사’ 이후 5년 만이다. 지성은 “드라마 ‘악마판사’와 ‘판사 이한영’ 두 작 품은 결이 분명히 달랐다”며 “다시 판사 역할을 맡는 다고 해서 부담이 되진 않았다. 이 드라마에서도 제 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 했다. 이어 “’악마 판사’와는 다르게 이 작품은 이한영이 란 인물의 감정을 그린 스토리”라며 “(잘못을) 깨닫고 올바른 정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 나아가는 이한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다가오는 무대를 즐기며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년 새해에 저에게 새롭게 일어날 일들을 기대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즐길 준비도 되어있습니다.”( 은석)

MBC 새 드라마…“다시 판사 역, 부담 안 됐다”

BTS, 3월 20일 정규 5집 발표 통해 이 사회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 지 깊은 고민을 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라고 강조했다. 제작발표회에 참 석한 원진아 역시 ‘ 판사 이한영’은 일 반적인 법정 드라 마들과는 다른 특 별한 매력이 있다 고 봤다. 그는 “처음엔 재 판 장면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재판보다 밖에서 뛰고 기 싸움을 하는 장면들이 더 많았다”며 “이한영 판사와 공조할 때도 진지한 무게감보단, 어떻게 해야 더 분위기를 띄 우고 통쾌함을 주고, 차별화를 할 수 있을까 상의해가 며 촬영했다”고 했다. 극 중 원진아는 복수를 꿈꾸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부 검사 김진아 역을, 박희순은 권력욕이 넘치는 형사 수석부장판사 강신진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동명 인기 웹소설·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웹소설과 웹툰의 합산 조회수는 1억회에 달한다. 박희순은 “처음 4권의 대본을 받아 봤는데, 1, 2부 엔 제 역할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며 “3, 4부만 보고 는 판단할 수가 없어서 원작 웹툰을 정주행했는데, 굉

장히 재미있었다” 고 했다. 이어 “이 작품은 이한영을 어떤 배 우가 맡는지에 따 라 좌지우지된다고 생각했는데, (2015 년) ‘MBC 연기 대 상’에 빛나는 지성 씨가 맡았다는 이 야기에 묻지도 따 지지도 않고 결정 했다”며 웃음 지었 다. ‘판사 이한영’은 새해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 자, MBC의 올해 기대작 중 하나라는 점에서 높은 관 심을 받았다. 다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4%의 시청률을 보이 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3’와 편 성이 겹쳐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연출을 맡은 이재진 PD는 “솔직히 부담이 안 된다 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저도 ‘모범택시3’를 몰래몰래 챙겨보고 있는데, 저희와는 서로 다른 매력 을 지닌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생각보다 장르적으로 복합적 인 부분이 많다”며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의 방탄’ 담은 14곡 수록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오는 3월 20일 오 후 1시 총 14곡이 수록된 5번째 정규앨범 으로 복귀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5 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0시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정규 5집 발매 소식 을 전했다. 이들이 정규앨범을 내는 것은 지 난 2020년 2월 4집 ‘맵 오브 더 솔 (MAP OF THE SOUL) : 7’ 이후 6 년 1개월 만이다. 지난 2022년 6월 앤솔러지(선집) 앨범 ‘프루프’(Proof) 이후로는 3년 9 개월 만의 완전체 신보다. 정규 5집에는 총 14곡이 담긴다. 빅히트뮤직은 “데뷔 이래 줄곧 자신들의 생각을 음 악으로 표현한 팀답게, 이번에도 ‘지금의 방탄소년단’ 을 담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이들은 2025년 하반기 앨범 제작에 집중해 각자의 생각을 음악에 반영하며 음반 방향성을 함께 잡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트랙에는 지난 여정 속에서 이들이 느낀 감정과 고민이 짙게 배어있다”며 “오랜 시간 완전체 활동을 기다려온 ‘아미’(팬덤명)를 향한 감사함도 느

낄 수 있다. 전곡에 담긴 이야기는 방탄소년단의 서사 이자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에는 월드투어 일정을 공 지한다. 새 월드투어는 2022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 스에서 막을 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 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 후 약 4년 만의 대규모 투어다. 방탄소년단은 컴백 홍보의 하나로 새로운 공식 홈 페이지(2026bts.com)도 개설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신 보와 월드투어 관련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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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美크리틱스초이스 애니메이션상·주제가상 2관왕 ‘오징어 게임’ 시즌3, TV 부문 최우수 외국어시리즈상 수상 박찬욱 ‘어쩔수가없다’는 외국어영화상·각색상 수상 불발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북미 비평가 단체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 제가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시즌3으로 TV 부문 외국어 시리즈 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 헌은 4일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 카 바커행어에서 열린 제31회 크리 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경쟁작이 었던 ‘주토피아 2’, ‘엘리오’, ‘인 유 어 드림’, ‘아르코’ 등을 누르고 장 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의 영예 를 안았다.

또 사운드트랙 ‘골든’으로 주제 가상도 거머쥐었다. 케데헌은 특히 할리우드의 애니 메이션 명가 디즈니와 픽사 스튜디 오의 ‘주토피아 2’, ‘엘리오’ 같은 쟁 쟁한 작품들을 제치면서 오는 3월 열리는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 스카상) 수상 가능성에도 청신호 가 켜졌다. 이날 주제가상이 먼저 발표된 뒤 상을 받으러 무대에 오른 ‘골든’의 가수이자 작곡가 이재는 벅찬 듯 떨리는 목소리로 “이 노래는 (주인 공 캐릭터) ‘루미’가 일어나 꿈을 향 해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스스 로에게 설득하는 표현이어야 했다” 며 “여러모로 그것은 내게도 같은

의미였지만, 무엇보다 전 세계 수많 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것 이 진정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곧이어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 션상 수상작으로도 잇달아 호명되 자 제작진과 이병헌 등 목소리 배 우들, 사운드트랙을 부른 가수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매기 강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 이 영화의 여정은 7년 전, 한국 문 화에 대한 내 개인적인 러브레터이 자, 음악의 힘, 그리고 세상에서 원 하는 모습과 내면의 진짜 모습을 조화시키려 애쓰는 모든 이들을 향 한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이 영 화를 발견하고 처음부터 응원해준

윌 스미스, 투어 바이올린 연주자에 ‘성희롱’ 피소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가 자신의 투어에 참여했 던 바이올린 연주자를 성희롱했다 는 내용의 소송을 당했다. 연예매체 피플과 USA투데이 등 외신은 바이올린 연주자 브라이언 킹 조셉이 성희롱과 부당 해고를 당했다며 스미스와 소속사 ‘트레이 볼 스튜디오 매니지먼트’를 캘리포 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 에 최근 제소했다고 1일 보도했다. 조셉은 소장에서 스미스의 글로 벌 투어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3월 자신이 묵은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방에 누군가 무단으로 들어온 정황 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텔 방에서는 ‘브라이언, 다시 올게… 우리만’(Brian, I’ll be back…. just us)이라는 글과 하트 그림이 그려진 쪽지가 ‘스톤 F’라 는 서명과 함께 발견됐고, 맥주병 과 타인 명의의 HIV 치료제 등도 있었다. 조셉은 이에 공포심을 느껴 호텔

4일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애니메이션상 수상 소감 밝히는 매기 강 감독.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고 싶다” 고 밝혔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미 국과 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 와 기자 600여명이 소속된 단체로, 이들이 매년 초 여는 크리틱스초이 스 시상식에서는 영화와 TV 부문 으로 나눠 우수한 작품과 배우들 을 선정해 시상한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시상식에서 경쟁작 ‘아카풀코’, ‘라스트 사무라 이 스탠딩’ 등을 제치고 TV 부문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세 번째 로 수상했다. 이 시상식의 TV 부문에서는 시 즌 구분 없이 후보 및 수상 작품명

만 공개한다. 앞서 ‘오징어 게임’ 첫 번째 시즌 은 2022년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 즈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TV 최 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주연배우 이정재는 한국 배우 최초로 드라 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 쥔 바 있다. 또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시즌 2로 다시 최우수 외국 어 시리즈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박찬욱 감 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각색상 과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 으나, 두 부문 모두 수상이 불발됐다. 외국어영화상은 ‘시크릿 에이전

트’에, 각색상은 ‘원 배틀 애프터 어 나더’의 각본을 쓴 폴 토머스 앤더 슨 감독에게 돌아갔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시상 식 최고상으로 꼽히는 영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도 받았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괴물 역을 맡은 제이콥 엘로디가 남우조연상을 받 은 것을 포함해 분장상, 의상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케데헌은 오는 11일 열리는 골 든글로브 어워즈에서도 애니메이 션상과 주제가상, 박스오피스 흥행 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다관 왕을 노린다.

ೋ੺ ઻ഛ਄ܼ 직원과 경찰, 스미스 측 매니지먼트 팀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오히려 면박을 받고 투어에서 해고됐다. 조셉은 이 사건이 스미스의 ‘그루 밍’과 ‘프라이밍’ 등 의도적인 심리 조종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이전에도 자신에게 “너 와 나는 다른 누구와도 갖지 못한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

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조셉은 지난 2018년 오디션 프 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던 연주자다. 한편, 스미스의 측근인 빌랄 살 람도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 켓 스미스에게서 언어 폭력을 당했 다며 3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 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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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8월 뉴어 크에서 열린 MTV 비 디오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블랙핑크.

‘스트리밍이 비디오스타를 죽였다’ MTV, 주요국서 음악채널 폐국 40여년간 뮤직비디오 시대를 선 도해온 음악채널 MTV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밀려 사라지게 됐다. 1일 대중문화 잡지 롤링스톤과 피플 등에 따르면 MTV는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영국과 호주 등 주 요 국가에서 송출해오던 24시간 음 악 채널들의 운영을 중단했다. MTV는 1981년 개국 당시 첫 곡으로 그룹 버글스의 뮤직비디 오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 다’(Video Killed The Radio Star) 를 선택했는데, 영국의 MTV 음악 채널은 방송을 종료하면서 같은 노 래를 마지막 곡으로 내보냈다.

MTV와 모회사 파라마운트는 음악 채널 폐국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음 악을 소비하는 행태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과거에는 시청자들이 최신 뮤직 비디오를 보려고 TV 앞을 지켰지 만,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 디서나 원하는 영상을 스트리밍하 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재러드 브라우시 콜로 라도대 교수는 버글스 노래의 제목 을 비틀어 “스트리밍이 비디오 스 타를 죽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모기업인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비용 절감 조치도 영향을 미쳤다.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스카이댄 스와 합병하면서 유럽과 라틴아메 리카 등의 주요 시상식을 중단하는 등 지출 축소에 나섰다. 파라마운트는 또 시장 환경 변화 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지는 유선방 송 채널을 정리하고, 스트리밍 서비 스인 ‘파라마운트+’에 집중하는 전 략을 취하고 있다. MTV 브랜드가 사라지거나 MTV 음악채널이 모두 없어진 것 은 아니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등을 주 로 편성하는 MTV 메인 채널은 유 지되며, 미국 본토의 일부 음악 채 널도 시장 악화 속에서도 일단 운 영을 계속할 방침이다. 다만, 유선방송 사업 자체의 시 장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어 이들 채널도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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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히브리서 11:6)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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