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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워싱턴 전자신문 THE CHOSUN DAILY WASHINGTON E * NEWS

Chosun Daily Washington


조선일보 워싱턴 제 7312호 www.chosunilbousa.com

The Chosun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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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0일 금요일

한인 시니어들 “정철승, 공개 사과하라” 촉구 101세 철학자에 “이래서 오래 사는 것 위험”… 모욕 발언 워싱턴통합노인회 등, 51세 정철승 규탄성명 발표 움직임 대한노인회가 ‘노화현상’ 등을 들어 ‘101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비난한 정철승 변호사 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 데, 워싱턴지역에서도 정철승 규탄 성명 발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워싱턴통합노인회 우태창 회장 은 8일 “워싱턴 시니어들을 모아 규탄 성명을 발표하려고 준비중이 다”라며 “자기보다 50세 더 많은 노인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은 윤리와 도덕성에 위배된다. 정철승 이 100세 노인의 정신에 대해 언급 한 것은 난폭한 발언”이라고 밝혔 다. 우 회장은 “부모 없는 자식 있 나? 자기도 부모가 있을 것인데, 경 로사상을 모르고 있다”며 “6.25를 겪고 대한민국을 일으킨 원로들을

무시하는 사람이 이렇게 나서면 역 사가 없는 나라, 미래가 없는 나라 가 된다”고 말했다. 이인탁 변호사는 “법의 관점에 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라며 “장유유서 사상이 흐르는 한 인사회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라고 말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정철승 (51) 변호사는 김형석 교수가 문 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잇 따라 내놓는 것을 두고 “이래서 오 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옛말이 생겨난 것”이라고 지난 1일 비난 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31일 일본 산

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관 계 악화와 언론에 대한 압력 등을 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바 있 다. 정철승은 “김 교수는 이승만 정 권 때부터 60여년 동안 정권의 반 민주, 반인권을 비판한 적이 없었 는데 100세를 넘긴 근래부터 문 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작 심하고 한다”며 “어째서 지난 100 년 동안 멀쩡한 정신으로 안 하던 짓을 탁해진 후에 시작하는 것인 지. 노화 현상이라면 딱한 일”이라 고 했다. 이에 대해 대한노인회는 정 변 호사의 발언이 ‘노인에 대한 모욕’ 이라며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대한노인회는 “청년시절 피끓는 열 정과 눈물, 땀으로 얼룩진 각고의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정철승 변호사

노력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성장 을 일구어낸 850만 시니어들의 숭 고한 노력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 도 좌시하지 않겠다”며 “정 변호사 의 막말이 본인의 생각인지 아니면 특정 진영의 공식적인 입장인지 분 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유를 막론하고 당사자 인 김형석 교수는 물론 850만 시니

어에 대해 즉각 공개 사과하고 패 륜적 언사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 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고 했다. 정철승 변호사는 지난 2일 페이 스북을 통해 “어제 내 김형석 교 수 관련 포스팅을 악의적으로 왜 곡 보도했다”면서 “정치인이나 공 직자도 아닌 자영업자인 나에게 별

홍삼 제품구입 신중해야… 핵심성분 차이 ‘주의’ 한국소비자원, 핵심 성분 ‘진세노사이드’ 조사 시중에서 팔리는 홍삼 스틱 제 품들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최 대 11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진세노사이드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홍삼의 핵심 성분이다. 수많 은 연구에서 진세노사이드는 고혈 압을 개선하고, 우울증 예방, 기억 력 개선, 면역력 증진, 항혈전 작용 에 의한 혈액순환 개선, 피로감 회 복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한국소비자원이 13개 홍삼 제품 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조사한 결 과, 대동고려삼(주)의 홍삼정 프리 미엄이 1포당 33mg으로 가장 높 게 나타났다. 워싱턴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주)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1포당 24mg 진세노사이드가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주)의 진생 에브리데이 홍삼스틱은 1포당 23mg이 들어있었다. (주)동원에프앤비의 홍삼정 데 일리원은 1포당 13mg, (주)농협홍 삼의 한삼인 홍삼정스틱 밸런스는 9mg, 헬스밸런스(주)의 뿌리 깊은 6년근 홍삼정 골드 스틱도 1포당 8mg으로 나왔다. (주)엘지생활건강의 홍삼진 골드 에센스 마일드는 8mg, 풍기인삼농 협의 원데이 원스틱 홍삼은 7mg, (주)네이처가든의 6년근 고려홍삼 정 365스틱은 7mg, (주)아모레퍼 시픽의 레드신생 플러스는 5mg,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에 1포당 24mg 진세노사이드가 들어있다.

종근당건강(주) 홍삼스틱은 4mg, (주)고려인삼유통의 홍삼 가득 담 은 6년근 골드스틱은 4mg, 개성인 삼농협의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 스는 3mg으로 조사됐다. 가격 차이는 최대 4배가 나는 것 으로 조사됐다. 1포당 가격이 '홍 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은

763원으로 가장 저렴한 반면 '홍 삼정 에브리타임'(한국인삼공사)은 32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조사 대상 제품 모두 세균이나 대장균군, 이물, 캐러멜색소, 잔류 농약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보존 료와 중금속도 관련 기준에 부합 했다. 심재훈 기자

다른 대미지를 주지 못했다. 오히 려 하루 사이에 팔로워만 300명 이 상 늘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늘 적정한 수명에 대 해 관심이 많다. 고대 로마의 귀족 남성들은 자신이 더 이상 공동체에 보탬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스 스로 곡기를 끊어 생을 마쳤는데 그것을 존엄을 지키는 죽음, 즉 존 엄사(Dignity Death)라고 불렀다. 그 나이가 대략 70대 중반이었다 고 한다”면서 “노쇠가 몸과 정신을 허물어뜨리기 전의 나이는 사람마 다 다를 것이고, 각자 삶에 부여하 는 가치와 의미도 다를 것이므로 이는 정답이 없는 문제일 것”이라 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나는 약 80세 정 도가 그런 한도선이 아닐까 생각하 는데, 100세 넘게 장수하시길 기원 드리는 우리 사회의 귀하고 존경스 러운 원로 어르신들은 많다”고 말 했다. 심재훈 기자

제9연방 고등법원 판사에 한국계 최초 ‘루시 고’ 지명 바이든 대통령은 8일 한국계인 루시 고(53·한국명 고혜란·사진)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 판 사를 제9연방고등법원 판사에 지 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 판사의 낙점을 알리면서 “연방 고법 판사로 재직하게 될 첫 한국 계 미국인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연방고법 판사는 상원 인준이 필요한 자리다. 제9연방고법은 캘 리포니아와 워싱턴, 네바다, 애리 조나 등 서부 지역을 관할한다. 백 악관에 따르면 고 판사는 2010년 부터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판 사로 일했으며 특허와 영업비밀, 상법 소송 전문가다. 2014년 마무리된 삼성과 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 1심 을 주관하 기도 했다. 당시 고 판 사는 삼성 의 애플 특 허 3건 침 해와 애플의 삼성 특허 1건 침해라 는 배심원단의 평결을 받아들였는 데 2심에서 삼성의 애플 특허 3건 침해가 무효화됐다. 고 판사는 하버드대 로스쿨 을 졸업하고 변호사를 거쳐 판사 가 됐다. 2016년 대선 때는 힐러 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후보 진영 에서 연방대법관 후보로 거론되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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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종합

... ‘성공적 은퇴’ 20대에 시작해야 소셜연금 고갈 불안, 재정적 자유 누리려면 저축습관 먼저 키워야 최근 소셜 연금에 대한 불안감 이 커지는 가운데 미리 은퇴 비용 을 저축해두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 들의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성공적 은퇴를 위해 최대한 일찍 저축을 시작하는 것이 조기 은퇴의 지름길뿐 아니라 다양 한 이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 째는 복리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 다. 이는 저축 기간이 길수록 복리 이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원리이다. 또한, 복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 라 저축 및 투자의 성장을 가속화 한다. 예를 들어 100달러를 투자하 고 매년 10%씩 성장한다면, 1년 후 110달러가 된다. 2년 후에는 121달 러, 3년 후 133달러로 계속해서 증 가한다. 따라서 사회 초년생일수록 가능한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것 이 절약할 수 있는 길이다. 공인 회 계 전문가들은 “복리가 작용하는

원리는 투자를 일찍 시작할수록 나 중에 저축 비용이 줄어든다는 것이 다”며 “72의 법칙을 사용하면 돈이 2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 할 수 있다”며 “20대에 저축을 시 작하고 60대에 은퇴할 예정일 경우 40년 동안 돈의 가치가 2배로 증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10년 뒤 은퇴 준비를 시작할 경우 돈의 가치가 증가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는 견고한 재정 습관을 기르 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처음 부터 매달 수백 달러를 저축할 수 성공적인 은퇴를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오고 있다. 없는 젊은 세대들이 조금씩 저축 을 시작하면서 견고한 재정 습관 가장 쉬운 방법으로 저축을 할 수 않는다는 설도 있다. 금융전문가들 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저축은 비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은 주로 은 “퇴직 연금이 해당 사항에 없으 상금과 같은 다른 펀드를 조성하 401 k 연금을 선호하는데 연봉 일 면 로스(Roth) 개인 퇴직 연금을 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축 금 부를 퇴직 자금에 투자하는 일명 ‘ 권장한다”며 “연금을 자동 이체로 액이 증가하면서 재정적인 자유를 퇴직연금’이다. 이후 직장인들은 급 투자해놓으면 은퇴 시 세금이 면제 누릴 수 있다. 여 일부가 저축되고 있었다는 사 된다”고 전했다. 셋째는 은퇴를 일찍 준비할수록 실조차 모를 정도로 부담이 되지 김샤론 기자

한글날 기념 온라인 공모전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회장 김선화)가 한글날 574주년 기념 온라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협의회는 각 학교에서 진행한 한

글날 기념 행사와 UCC동영상, 수 업자료를 오는 10월 24일까지 접 수한다. 김선화 회장은 “한글의 독 착성과 과학성을 널리 알리고 한

글 사랑 의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 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기 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글날 기념 학교행사 온라인 공 모전은 행사계획서와 진행사항, 사 진 8장 이내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 내용과 학생 활동 다양

성, 사진과 설명 자료를 평가해 수 상자를 선정한다. 발표는 10월 30 일 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 며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메일 접수 wakskorean@ gmail.com ▷문의 703-772-6730 심재훈 기자

“평생 내집마련 못할것 같다” 세입자 48%, ‘주택구입 걱정많다’ 응답 세입자 절반 가량은 평생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걱정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 다고 CNBC방송이 7일 보도했다. 온라인 대출회사 렌딩트리가 지 난달 2∼6일 미국의 소비자 2050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서 자신을 세입자라고 밝힌 응답 자 중 48%가 “평생 집을 살 수 없 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중에서 도 41∼55세에 해당하는 X세대와 25∼40세에 해당하는 밀레니엄 세 대의 공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 다. X세대 세입자의 55%, 밀레니엄

세대 세입자의 52%가 각각 내집 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렌딩트리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제이컵 채널은 “소득이 절정에 달 한 X세대를 포함해 한창 일할 연 령대가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다 시는 못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집값이 너무 빨리 오르고 월급은 이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점을 목 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균적인 가정의 경우 주택 이 가장 큰 부의 원천이라는 점에 서 우려스러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목 회 칼 럼

하나님의 작품으로 헬라어의 “작품”이란 단어는 “포이에마”이고, “창조하심을 받 은 자”라는 뜻이다(엡2:10). 영어의 시(Poem)라는 단어 도 여기서 나왔다. 인생은 시작 부터 하나님의 최고 작품이었 다. 그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했고, 인간을 창조하시고는 “심히 좋 았더라”고 했다(창1:31). 특히 인간을 자기 형상대로 지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축복 을 허락하셨다(창1:27-28). 하 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기에 인 간은 영원하고 무한한 능력을 가진 존재였다. 무한한 능력을 잠재력이라고 한다. 그 능력이 욕심과, 세상을 파괴하는 일에 사용되어 문제 이지 참으로 엄청나다. 4차 산 업혁명은 그것을 더욱 확인하게 한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 안에 생기를 불어넣어 영 혼이 되게 하시고(창2:7), 하나 님과 교통하며 살 수 있도록 만 드셨다. 사람이 이 축복을 누리 지 못하면 적어도 세가지에 빠 지게 된다. 첫째는 무능, 무기력에 빠져 우울증, 중독, 피해망상, 자살까 지 이르게 한다. 둘째는 육신적 인 만족에만 빠진다(엡2:1-3). 세상의 즐거움과 욕심을 따라 사니 만족이 없고 허무함 속에 살다 가야 한다. 셋째는 영적 세 계를 추구하나 귀신을 체험하고 시달리는 삶이 된다. 뉴 에이지 등 여러 단체에서 초월적인 세계를 체험해서 살도 록 돕는다고 하나 사실은 아담 때부터 인간을 속인 귀신의 세

조선일보 워싱턴 발행인 겸 편집인: 박현국

메릴랜드 테니스 협회, 실내경기 시작

메릴랜드 테니스 협회(회 장 이광현)가 2일 여름 시즌 마지막 친선 게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 익스빌 힐튼 호텔 테니스 클럽(1726 Reisterstown Rd.)에서 실내경기를 치 른 후 시즌 종료 파티를 통해 친목을 다졌다. 9일부터 2022년 5월 30일까지 같은 테니스 코트에서 매주 목요일 겨울 시즌 경기를 갖는다. 시간은 오후 8 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신입 회원을 환영한다. ▷문의: 443-528-5105

계이다(창3:1-6, 마12:44-45).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된 존재 로 회복시키기 위해 그리스도 를 보내셨다. 죄, 저주, 사단의 권세를 십자가에서 끝내시고( 요19:30), 하나님 자녀로 하늘 의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허락 하셨다(엡1:3-5). 그것을 위해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성령 으로 인을 치시고(엡1:12), 함께 하여 도우시고(요14:16-18), 은 혜로 주시는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하신다(고전2:10-1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적 축 복을 누리며 모든 것(학업, 기 능, 산업)이 하나님의 영광이 드 러나는 작품이 되도록 도전하 면 된다. 말씀과 기도 속에서 하 나님 능력을 바라보는 절대 믿 음과 헌신을 담으면 된다. 그때 하나님은 나와 가정과 자녀들 의 아픔과 무능과 장애까지 그 의 작품이 되게 하신다. 하나님은 노예로 팔려간 요 셉도, 늙고 희망을 잃었던 모세 도, 핍박자 바울도 시대를 살리 는 작품이 되게 하셨다. 어둠의 영들은 인생이 무너지도록 속 이나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 서 우리를 최고의 작품이 되게 하실 수 있다. 와싱톤 한마음교회 이동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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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심재훈

The Chosun Daily (USPS 019-179)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by THE CHOSUN ILBO Washington, 9840 M ain St., Fairfax, VA 22031. Periodicals postage paid Fairfax, VA and additional mailing offices.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 to THE CHOSUN ILBO, 9840 M ain St., Fairfax , VA 22031.


The Chosun Daily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종합 A3

“소셜연금, 장밋빛 전망 버려라” 소셜연금이 은퇴 뒤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나친 기 대 속에 소셜연금에만 의존하면 은 퇴 뒤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USA투데이가 전했다. 소셜연금은 생각보다 적게 나 오고 혜택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신문은 소셜연금 관련, 크 게 4가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 다며 전문가와 함께 해법을 찾아 나가라고 조언했다. 첫째, 소셜연금은 은퇴 전 소득 의 40% 정도만 대체한다. 소셜연 금을 유일한 소득원으로 생각한다 면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금융전 문가들은 은퇴 전 수입의 80% 자 금이 들어오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은퇴자들은 의료비 부담에 직면 할 수 있고, 필수품을 구입해야 하 는 상황도 생기기 때문에 은퇴 전

몽고메리 취업 박람회

연금만 의존하면 은퇴 후 생활 어려워져

소셜연금 고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수입의 80%를 확보해야 한다. 둘째,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현 재 소셜연금 수령자의 50% 정도가

연방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독신 자의 경우 연소득 2만5000달러, 기 혼자는 3만2000달러를 넘으면 과

세대상이 될 수 있다. 이것을 예상 하지 않으면, 세금부담이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셋째, 메디케어 프리미엄은 소셜 연금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건 강보험료는 앞으로 계속 상승할 가 능성이 있다. 정부의 건강비용 기 금이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소셜연금을 일찍 받기 시 작하면 수령액이 줄어든다. 소셜연 금을 조기에 청구하면 30%까지 수 령액이 감소할 수 있다. 기대보다 더 오래 일해야 할 수 있고, 기대보다 훨씬 적은 소셜연 금을 수령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소셜연금 혜택을 극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고, 부지런히 은퇴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 다. 관련 지식 습득과 전문가 상담 이 필요하다. 심재훈 기자

메랠랜드, 부스터 샷 접종 시작한다

13일 개최 이력서 지참 호건 주지사 “연방 가이드 기다리지 않겠다” 몽고메리카운티는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이스트 카 운티 커뮤니티 레크리에이션 센 터(3310 Gateshead Manor Way, Silver Spring)에서 취업 박람회 를 개최한다. 취업 희망자들을 현장에서 만 나기 위해 연방/주/카운티 정부 및 사기업 채용 관계자들이 박람 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직자 사 전 등록은 필수는 아니지만 권장 사항이다. 사전 등록 질문은 기 본 인적사항과 취업 희망 분야와 이후의 구직 행사에 초대받기 원 하는지 등이다. 문의번호는 240777-8411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에 서도 오는 22일(수) 오후 3시~5시 줌으로 취업 워크숍이 열린다. 취 업에 관심이 있는 55세 이상, 코로 나로 인해 실직한 근로자들을 위 한 프로그램 등이 소개될 예정이 다. 링크(https://bit.ly/jobinfoworkshop2021)로 등록하면 된 다. 문의 번호는 703-354-6345 다. 김은정 기자

호건(사진) 주지사는 8일 오후 2 시 애나폴리스 주 의사당 접견실에 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스터 샷(코 로나바이러스 백신 3차)을 시작한 다고 발표했다.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는 전 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주에 속한다. 확진율과 입원율을 낮추는 데 성공했고, 관건은 이 수 치를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 다. 이어 “변이가 전파되고 있는 상 황에서 가장 취약한 층은 너싱홈, 어시스티드 리빙 등 그룹 홈에 거 주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주 정부 는 최초의 파일럿 프로그램인 ‘항 체 테스팅’을 실시해오고 있다”라 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60% 이상 (3명 중 1명꼴)이 면역력 약화를 경 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 다. 이들 중 2만 8000여 명이 이미 3차 접종을 마쳤다. 호건 주지사는 “질병관리센터는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3차 접종을 허가했다.

다만, 질병관리센터, 식약처, 백 악관이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혼 선을 빚고 있다”며 “부스터 샷을 맞 기 원하는 사람에게 의사 처방이 있어야 한다고 안내하는 접종처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 다”고 지적했다. 메릴랜드가 연방 지침을 기다리 는 대신 부스터 샷을 전격적으로 접종하고 권장한다는 것은 ▷별도 의 의사 처방 없이 접종 가능 ▷너 싱 홈 등 그룹 주거 환경 거주자 우 선시 ▷3차 접종을 해야 겠다는 생 각이 든다면 의사와 상의 후 주 전 역 어느 곳에서나 접종 가능하다 는 뜻이다. 부스터 샷과는 별개로 아직도 1, 2차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3백만 달러 예산의 ‘커뮤니 티 백신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접 종률이 낮은 지역을 가가호호 방문 하는 프로젝트다. 그 외 5-11세 대 상 백신에 대해서는 여전히 언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8일 애 승인이 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나폴리스 주 의사당 접견실에서 ‘부 김은정 기자 스터샷’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오른쪽)이 7일 DC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앞 에서 존 틸럴리(왼쪽)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재단 이사장에게 한국전 전사 자 추모의 벽 건립사업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미동맹재단, ‘추모의 벽’

건립사업에 34만 5천달러 기부 한미동맹재단이 7일 DC 한국 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건립하 는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사업에 모금액 34만5000여 달러를 한국 전 참전용사 추모재단 측에 전달 했다. 성금은 추모의 벽이 세워지는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앞에서 전 합참의장인 정승조 한미동맹 재단 회장이 한미연합사령관을 지낸 존 틸럴리 추모재단 이사장 에게 전했다. 행사에는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 버나드 샴포 전 8군사령관 등도 참석했다. 앞서 한미동맹재단은 지난달 17일 극동방송과 함께 진행한 생 방송을 통해 모두 34만5268달러 (4억431만6천218원)를 모금했다.

정 회장은 “이번 성금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한미동맹 가치 및 중요성을 대변 한다”고 밝혔다. 틸럴리 이사장은 추모의 벽 건립을 ‘마음의 프로젝트(heart project)’라면서 이번 성금이 모두 의 소중한 마음의 선물이라고 강 조했다. 추모의 벽은 한국전 참전 용사의 넋을 기리는 조형물이다. 벽면에 미군 전사자 3만6595 명, 한국군 카투사 전사자 7174명 의 이름과 참전국 수, 부상자 수가 새겨진다. 내년 7월 완공 목표다. 예산 2420만 달러 중 한국 정부 가 직접 공사비용인 2360만 달러 를 부담하고 나머지 간접 공사비 용은 기부금을 통해 충당한다.

국민 47% “북핵 우려”

대해 ‘극도로 또는 매우 우려한다’ 고 답변했다고 7일 보도했다. 정 당 지지층별로 공화당 52%, 민주 당 47%, 무당파 34%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AP가 시카고대 여 론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성인 172 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민 절반가량이 북한의 핵 프 로그램을 크게 우려한다고 응답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은 지난달 12∼16일 여 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북 한 핵 프로그램의 직접적 위협에

10일(금)

11일(토)

12일(일)

워싱턴지역 날씨 최고 78도 최저 56도 최고 81도 최저 63도 최고 88도 최저 6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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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osun Daily

A4 기획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아~ 코리아, 미국과 함께 이룩한 유일한 오아시스!” 제프가 만난 사람 #1. 푸치니, 네순 도르마

제프 안은 1.5 세 사업가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때 이민 왔 다. 1977년 미 육군에 입대, 1982년 버지니아 주 알링턴 카운티 보안관, 1984년 워싱턴 DC경찰관, 1999년 세탁소 개업 이후 사업 가로 변신, 현재 WAVA Corp 대표로 있다. 조지워싱턴대 학사, 조 지타운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제프의 시간여행’, ‘제 프의 아메리칸 저니’가 있다. #제국의 꿈 그토록 찜통 같았던 워싱턴 여름 도 한풀 꺾인 듯한 그래서인지 유 난히도 맑은 아침햇살을 받으며 상 아빛을 발하는 국회 의사당 옆을 끼고 돌았다. 8월 31일은 먼 훗날, 역사에 한 휫을 그은 날로 기억될 것이다. 건 국이래 가장 긴 전쟁을 마무리 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어디 에도 기쁨의 함성도 축하의 폭죽 도 없다.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 듯 국회는 휴게(recess) 상황이라 서 국회의원들은 모두 DC를 떠 난 상태다. 젊은 비서관들만이 총 총 걸음으로 Rayburn과 Cannon 빌딩으로 발길을 재촉하지만, 근처 Lincoln Park에는 일해야 하는 주 중 화요일 아침 시간에 수많은 젊 은이들이 조깅을 하거나 한가히 잔 디밭에 누워 대화를 나누는 모습 이다. 그렇다 이 수도 어디에도 데 모하는 함성은 없고, 그 누구도 관 심 밖으로 보이는 이 상황이 오히 려 생소하다. 수많은 젊은 전사자와 천문학적 인 국방비를 투자했건만, 무엇 하 나 보여줄 것도 없다. 말이 좋아 철 수(pull out)작전이지, 어디로 보나 미국의 패전이다. 베트남 전쟁 이 후 계속 민망한 모양새만 보여주고 있는 형태가 안타깝다. 이라크만 하더라도 최소한 적에 게 함락 당하지는 않은 상태에서 철군했지만 미국인이라면 모두 알 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탈레반에게 구걸하듯이 철수하는 미군들 모습 과 74년 사이공에서 마지막 헬기 를 타려고 매달리던 월남인들의 애 절했던 얼굴들이 겹치며 미군으로 근무했던 한 베테랑으로서 찹찹한 마음이 들었다. 제국의 꿈은 사라지고 남은 것은 허탈함 뿐이라면 왜 그토록 애써 머나먼 땅에 공을 들였을까? 그 해 답을 찾기 위해 온종일 워싱턴 수 도 한복판을 휘젓고 다녔다.

#이념의 늪 “물러가라 밤이여 사 라져라 별들이여” 폭도들에게 능욕당했던 국회의 사당은 반년을 철책으로 에워싸있 어 국민을 대변하는 장소보다는 마 치 숨어 숨쉬는 벙커와도 같은 인 상을 주었고 그 우악스러워 보이던 철책들이 아프가니스탄 철수와 맞 물려 모두 철거되었다. 국회도서관 앞에 서서 차를 기 다리는 공화당 의원 케빈 멕카티 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공화당 의 원 서열 1위임에도 별 호위없이 한 시민과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있 었는데 철군에 관하여 한마디 건네 고 싶었지만, 도저히 내 차례가 올 것 같지 않아 비서관에게 물어보았 다. “국회의원들 모두 지역구로 내 려갔다는데 어떻게 멕카티씨는 여 기 있나요?” 돌아온 대답이 너무나 정치색 짙었다. “그는 지도자입니다. 자리 를 지켜야죠” #Vincero! Vincero! 차로 돌아와 라디오를 켜니 푸치 니 오페라의 백미이며 테너 가수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투란도트 >의 “아무도 잠들지 말라”가 내 차 안 가득히 흘러 넘친다. 성조기에 에워싸여 도버 공군기 지로 이송 되어온 해병대원들의 유 해관을 향해 소리치고 싶은 심정이 다. “잠들지 마라” 그리고 아리아 끝부분이 내 심장 을 후려친다. “Vincero! Vincero! ( 이길 것이다! 이길 것이다!)” 그러 나 이기지 못하고 지고 말았다. 정치와 이념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린 20년 세월이 아침 햇살 아래 별빛 사라지듯 사라졌다. 한국 전 쟁이 종지부를 찍은 후 어느 사람 이 말했다. “잃은 것은 모든 것 얻 은 것은 이데올로기(ideology)” 그렇다, 20년 전쟁 후 얻은 것은 천문학적 빚더미와 미국의 추락한 위상 그리고 더욱 깊어진 이념의 늪 뿐이다.

#변해버린 보수와 진보 진영의 지렛대 20년 전쟁을 하루아침에 종지부 찍은 연유는 보수와 진보 진영의 변화에도 연유한다. Koch Brothers하면 보수들의 돈줄인 동시에 보수 이념의 풍향계 다. 그 코크 형제들이 완전히 변했 다. Neo Con(신보수)가 아닌 자유 지상주의(Libertarian)로 작은 정 부와 전쟁 금지의 피치를 들고 나 섰다. 전 같았으면 보수 공화당들이 이 렇게 조용할 수가 없다. 왠 기회인 가하고 바이든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며 백악관 앞 펜실베니아 애뷰 니를 장악해야 애기가 된다. 해병대원들의 유해관을 앞세워 엄청난 저항이 있었어야 하지만 보 수나 진보 논객들 모두 톤이 사뭇 다르다. 미국 우월주의, 미국 이상 주의에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로 돌아서서 자신에게 주력 하는 모습이다. 이전의 미국의 우선주의가 국제 사회에 통보하는 독단적 모습이었 다면 이번의 변화된 모습은 내부 즉, 국내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 자는 것이 그 골자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 재건축 프로 젝트 역시 아프가니스탄 철수와 맞 물려 이루어지고 있는 주요 정책의 일환인 것이다. #약속의 땅(Promised Land) 건국이래 미국의 이념과 민주주 의 이상향을 외지에서 실현시킨 국

구 소련 체재 저항 학자였던 안드레 이 삭하로브 의 고뇌하는 흉상이 볼 리비아 영사관 맞은편에 있다. 이념 의 늪에 빠지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 라는 듯이.

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비록 반쪽의 성공이긴 했으나, 미국이 동맹으로 개입한 전쟁에서 대한민국 같은 찬란한 민주주의 그 리고 경제발전을 이룩한 나라는 지 구상 그 어디에도 없다. 미국의 꿈은 대한민국과 같은 국가를 중동(아프가니스탄)에서 또 한번 창출해보고 싶은 것이었 다. 한국만이 미국이 실현한 약속 의 땅이었고, 그 액즙의 달콤한 맛 을 또 한번 맛보고 싶은 것은 아니 었을까? 그러나 그 꿈은 천 번의 칼질에 의해 쓰러지고 말았다. CNN 인터 뷰에서 예비역 중장 루트(Lute)는 이번 전쟁의 패착을 이렇게 설명했 다.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한번의 20년 전쟁이 아니라 20번의 1년 전 쟁을 했다” 따라서 국민 그리고 정 치인 모두 전쟁에 식상하고 피곤 한 상태였다. 단지 바이든 대통령 이 그 악연의 끈을 자르는 악역을 실현했을 뿐이다. #커피와 술 얻어 마시던 친구 저녁 노을이 내려앉기 전 대사 관들이 즐비한 Embassy Row로 향했다. 조지타운 동창과 회포를 푸는 저녁 약속이 있었다. 서지오(Sergio)는 나와 정반대로 무척 조용히 말하며 색채를 드러내지는 않지만 엄청 톡톡한 친구다. 같은반에 다닐 무렵 나와 서지 오 그리고 Kim(해병대 소령으로 예편하고 복학한 미국친구) 세명은 휴식 10분 동안 거리가 먼 스타벅 까지 뛰어가서 커피를 사서 교실로 급히 돌아오면 항상 크라스는 이미 시작됐고 교수님은 늘 불편한 표정 이었다. 같은 전공의 우리들은 커피와 술 을 달고 살았다. 긴 수업이 끝나면 우리는 The Tombs 지하 식당으로 내려가 생맥주를 들이키며 하루 를 돌아보고는 했는데, 나보다 한 참 나이가 어린 그리고 나보다 한 참 신선하고 청렴한 볼리비아 학생 서지오와 커피와 술값을 더치페이 할 수는 없었다. 그때마다 눈을 아래로 내리며 조 용히 “Thank you” 하며 맥주잔을 들이키던 서지오... #한 외교관의 소박한 의견 그리고는 졸업과 동시에 홀연히 볼리비아로 귀국해 버렸다. 그랬던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워싱턴 대 사관 영사로 임명되어 돌아왔다는 것이다. 우리 둘은 Connecticut Ave 선

공항에서 서지오를 픽업하고 영사관에 내려주며.

상 카페에 자리잡고 그동안의 회포 를 풀면서 또다시 생맥주를 들이켰 다. A-1 외교관 비자, 그것도 영사 관 서열 2로 돌아온 서지오에게 대 단하다고 칭찬하니 본국에서 자신 에게 LA나 DC 둘 중 한군데 선택 권을 주었는데 “No brainer(생각 할 것 없지)” 하며 나와 하이파이 브를 했다. 새로 임명되어 오니 신참으로 임 무가 ‘빡세냐’고 물으니 웃으며 외 교관 일 너무 쉽다며 웃는다. 가장 힘든 것은 총영사가 오후 3시 출 근해서 저녁 7:30 되어야 퇴근하는 데 모든 직원들은 오전 9시 출근 해서 오후 5시 이후에는 계속 눈 치 보면서 퇴근도 못하고 그 총영 사는 토요일에도 출근을 시킨다는 것이었다. 그는 맥주를 크게 들이키며 취 임인사에서 ‘조지타운’ 졸업했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했는데 오피스 내 에서 그가 어떤 ‘금수저’ 이기에 조 지타운 유학 오고 젊은 나이에 서 열 2로 취임해 오냐며 벌써 소문이 퍼졌단다. 그러나 그 누구도 얼마나 자신이 노력한지 모른다며 긴 한숨을 내쉰 다. 어디나 ‘오피스 팔리틱’은 있으 니 잘 하라며 등을 쳐주었다. #이란-북한-볼리비아 대화가 아프가니스탄 철군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 다. 볼리비아가 이란, 북한 등 미국 과 상당히 까칠한 상대들과 가까 운 우방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 정권이 진보이며 좀 심하게 표 현하자면 좌파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란은 석유, 북한은 핵이 라도 있지만 볼리비아는 가진 것이 별로 없어서 미국은 별 신경 안쓰 는데 세 나라 모두 자꾸 떼거지 쓴 다며 웃는다. 미 철군으로 가장 골머리 아프 게 생긴 나라는 사실 이란이다. 이 미 오랜 전쟁으로 250만명의 아프 가니스탄 피난민들이 이란에 거주 하고 있었는데, 또다시 쓰나미와 같 은 피난민들이 밀려올 판국이다. 중국 역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상황에서 신장 무슬림 문제가 또다 른 화약고로 폭파 일촉즉발 상황이 다. 그러고 보니 미국은 골치 아픈 혹은 뺀 상황 그리고 그 혹이 이제 어디로 가서 붙을까 궁금해진다. “아~ 코리아. 미국과 함께 이룩 한 유일한 오아시스, 지상의 유토피 아!” 내가 한 말이 아니다. 마지막 술잔을 비우며 내 친구 서지오가 한 찬사다. 둘이 어깨동무하며 나 선 선술집 앞에 종전의 의미에서인 가 초가을 신선한 바람이 불었다. ▷문의: Jahn20@yahoo.com ▶‘제프가 만난 사람’은 매주 화· 금요일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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