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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조선 제 8089호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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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본토 핵공격 받으면 100~200만명 사망 연구팀, 구형 미사일 현대화 계획 소개 3억명은 연 피폭한도 1천배 방사선 피폭 미주 본토 내륙의 핵무기 시설 이 핵 공격을 받으면 100만~200 만명이 방사선 피폭으로 숨질 수 있고, 약 3억명이 연간 피폭 한도 의 최소 1000배에 달하는 방사선 에 피폭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프린스턴대 과학·글로벌 보안 프로그램 세바스티앵 필리프 박사 는 지난 13일 과학잡지 ‘사이언티 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서 미주 내륙의 핵무기 시 설이 핵 공격을 받는 상황을 시뮬 레이션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핵무기를 모니터링하고 핵폭발 영향을 모델링하는 방법을 개발해 온 필리프 박사의 이 연구는 2030
년대 중반까지 1조5000억 달러 를 투입해 구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현대화하는 바이든 정부 의 계획에 대한 특집 기사 중 일부 로 소개됐다. 군은 콜로라도·와이오밍·네브래 스카·몬태나·노스다코타 등 5개 주 의 지상 발사 ICBM 발사시설(사일 로)에 있는 미사일 미니트맨3 450 여기를 차세대 ‘센티넬’(Sentinel, LGM-35A) 미사일로 교체하는 작 업을 추진 중이다. 필리프 박사는 미사일 유도시스 템의 발달로 위치가 고정된 육상 무기는 공격에 취약해지는 반면 잠 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 은 보호가 훨씬 잘 된다며, 지상 무 기는 시간이 갈수록 외국 공격을
미주 본토 내륙의 핵무기 시설이 핵 공격을 받으면 100만~200만명이 방사선 피폭으로 숨질 수 있다.
빨아들이는 ‘스펀지’가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전에도 이런 공격을 가정한 낙 진 연구가 이뤄져 1976년과 1988 년 발표됐지만 이들 연구는 비교적 단순한 낙진 모델과 평균적인 계절
한인식당 경영난 ... “줄도산 이어지나” 코로나 팬데믹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해, 대책 시급 워싱턴지역 식당업계가 코로나 팬데믹 대유행 이후 회복은 커녕 물가상승과 유동인구 감소 등 여 러 측면에서 역풍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인상에 고객들의 불만 언성 또한 높다. 워싱턴레스토랑협회(RAMW) 가 설문조사해 15일 발표한 내용 에 따르면 인기 있는 일부 식당을 제외한 소규모 식당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곤경에 처해 있 을 뿐만 아니라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다. 샨 타운샌드RAMW 회장은 “우 리는 아주 큰 곤경에 빠져있고, 코 로나 팬데믹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상태”라며 정부의 지원 과 동시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DC 내에서는 올해 들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심각한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애난데일 낙원식당.
현재까지 약 50여 개의 소규모 식 당이 폐업했다. 한인사회도 지난 달 애난데일 중심가에 있는 역사적 인 장소 낙원식당과 낙원떡집이 문 을 닫았다. 지난 9월28일부터 10월8일까 지 실시된 설문조사는 287개 식당
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는데, 그 중 95%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소 규모 업체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 답자 중 44%가 1년 전에 비해 매 출이 평균 28-30% 감소했고 좀처 럼 회복 가능성을 찾을 수가 없다 고 밝혔다.
풍에 의존한 것이었다. 필리프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2021년 고해상도 기상 데이터와 최 신 모델링 기법을 사용해 예상 사 망자 수와 방사선 피폭량 등 북미 전역의 인구와 지역 주민에 대한
DC 중심가에서 샐러드 바를 운 영하는 김운식 씨는 “점심시간, 해 피아워 또는 심야 저녁시간에 길거 리에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미레스토랑협회가 최근 워싱 턴지역 성인 944명을 대상으로 지 난 3개월 동안 레스토랑에서 식사 한 적이 있는 지 물어보는 설문조사 에서 52%가 집에서 식사를 더 자 주 한다고 답했고, 43% 가격 등으 로 인해 회식 횟수를 줄였다는 반 응을 보였다. 조사에 참여한 레스토 랑 4곳 중 3곳은 코로나 팬데믹 이 전보다 수익성이 떨어지며 수익이 평균 34% 감소했다고 답했다. 한인 식당업계도 곤경에 처해 있 는 것은 예외가 아니어서 향후 귀 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어팩 스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최모 씨는 “곧 추운 겨울이 다가옴에 따 라 앞으로 몇 달 동안 업계가 더 스 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추울 때는 손님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방사선 위험을 구체적으로 예측했 다고 말했다. 시뮬레이션 결과를 담은 지도는 날씨 패턴 변화에 따라 낙진 및 사 망자 수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가장 위험한 지역은 어디인지, 북
미 전역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어 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 등을 잘 보 여준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지역별 방사선량이 급성 방사선 증후군으 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인 1㏉ 이상인 곳이 서해안에 서 동해안까지 미주 전역과 캐나다 남부, 멕시코 북부까지 나타날 것 으로 전망됐다. 특히 바람 방향에 따라 몬태나· 노스다코타·네브래스카 등 미사일 발사 시설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지역이 최대 방사선량 1 ㏉~84㏉를 기록, 지역 주민 대부분 이 심각한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될 것으로 예측됐다. 사망자는 최악의 경우 100만 ~200만명에 달하고 추가로 미 전 역에서 3억명이 연간 방사선 피폭 한도의 1천배인 1㏉ 이상 방사선량 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기중 총영사 상견례와 위촉장 전수식 참여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통일 주역위원 역할 크다” 조기중 총영사, 워싱턴평통 상견례 신임 조기중 워싱턴총영사가 민 주평통워싱턴협의회(회장 린다한) 위원들과의 첫 만남을 통해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의 주역으로서의 몫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 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워싱턴평통 위원들과 상견례를 겸 한 모임에서 이같이 언급한 조 총 영사는 “워싱턴평통의 열정적인
활동과 린다한 회장의 리더쉽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린다한 회장은 “부임을 축하한 다”면서 “한반도 평화 통일의 중 추 역할과 한미동맹 강화 그리고 동포사회에 다가가 동행하는 민 주평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임을 강조하며 “여러 측면에서 총 영사와 협력하여 주류사회에 통일 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겠다”고 덧 김성한 기자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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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조선
A2 종합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추수감사절 여행객 역대 최대 연휴기간 공항 이용 3천만명 예상 ... 소비심리 회복 징표 전미교통안전국(TSA)은 다음 주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역대 가 장 많은 사람들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TSA는 연중 최대 명절인 추수 감사절을 일찍 시작하는 사람들은 17일부터 28일까지 연휴기간이라 고 밝히고, 이 기간 워싱턴을 비롯 해 전국 공항 보안 검색대를 3000 만 명 이상이 통과할 것이라고 내 다봤다.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300만 명 이상이 귀가를 위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것이라 고 TSA는 예상했다. 대기하는 긴 시간을 피하려면 사 전 신고제도(PerCheck)를 활용하 면 출입국 심사대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추수감사절 연 동안 비행기 여행객이 3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TSA의 ‘사전 신고제도’에 등록 된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400만 명 이상이 늘어난 1760만 여명으로
알려졌다. 공항 검색대를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금지품목 확인 필수=추수감사 절 크랜베리 소스 등이 자주 적발 되는 데 액체로 간주되기 때문에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이다. ▷ID 지참 필수=ID가 없으면 10 년만에 추수감사절에 만나는 가족 이라도 비행기를 탑승할 수 없다. ▷공항에 일찍 도착할 것=보안 에 적합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국내선의 경우 최소 2시간 전에 도 착해야 한다. ▷총기 소지=총기를 소지하려면 미리 사전에 신고하고, 시건장치가 확실한 박스에 담겨 짐으로 보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만5000달러 벌금이 부과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TSA 웹사이 트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한 기자
소비둔화 우려 현실화 되나
추가 금리 ↑
10월 소매판매, 7개월 만에 감소
가능성 ‘제로’
국내 경제를 탄탄하게 지탱해오 던 소비가 7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다. 15일 연방 상무부 발표에 따르 면 10월 소매판매는 7천50억달러 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 문가 전망치(-0.2%)보다는 감소 폭 이 적었다. 소매 판매는 미주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경제의 건 전성을 가늠하는 평가지표로 받아 들여진다.
앞서 시장 안팎에선 팬데믹 기간 늘었던 미주 내 가계 저축이 소진 되고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연 말을 앞두고 소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국내 소비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 이면서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 대도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0월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 화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도 상승세 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생
이스라엘 지지 여론 ‘하락’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입장에도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 라엘에 대한 지지 여론이 하락중인 것으로 지난 15일 나타났다.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가 13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32%만이 긍정 답변했다. 이는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달 12 일부터 이틀간 진행했던 같은 조사 에서 41%가 긍정 답변한 것과 비 교하면 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사태에 있어 미국이 중립적 인 중재자가 돼야한다는 답변도 같 은 기간 27%에서 39%로 크게 증
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전 월과 비교해 7월 0.6%, 8월 0.8%, 9월 0.4%(수정치 기준) 오르는 등 몇달 새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이 어왔다.
가했다. 이스라엘이 휴전을 요청하 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전체의 68%에 달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의 4분의 3, 공화당 지지층의 절반 가량이 휴전 입장에 찬성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며 하마스에 이익이 되는 휴전에는 반대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자자 들이 일제히 ‘이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은 끝났다’는 쪽에 베팅했다. 특히 내년 7월까지 금리를 0.5%포인트 이상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지난 14일 블룸버그통신과 로 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레이더 들은 CPI 보고서 발표 이후 연 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 성은 ‘제로(0)’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연 4.81%로 23bp(1bp=0.01%포인트) 급락 했고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연 4.45%로 19bp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내년 7 월까지 금리를 0.5%포인트 이상 인하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늘렸 으며, 이르면 3월부터 금리 인하 에 나설 것이라는 데 투자하는 이들도 나왔다.
납 중독 위험이 있는 애플소스 제품들.
아동용 ‘애플소스’ 리콜 납중독 위험, 14개주서 검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납에 노출된 아동용 시나몬 애플 소스 파우치에 대한 각별한 주의 가 필요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앞서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와나바바, 와이스, 슈넉스 상표로 판매되는 시나몬 애플소스 파우치 에서 아주 높은 농도의 납이 검출 돼 상세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 했다. 해당 상품은 아마존을 비롯해 달러트리 등 소매업체를 통해 판 매됐다.
FDA는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를 포함해 노스 캐롤라이나, 뉴욕, 펜실베니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최소 14개 주의 아동들 에게서 22건의 납 중독 사례가 보 고됐다고 밝히면서 부모들의 주의 를 당부했다. 현재 관련 제품은 자발적 리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CDC에 따르면 1세에서 3세 사 이의 아동들은 두통, 메스꺼움, 구 토, 설사, 빈혈 등의 증상을 경험 김성한 기자 했다.
MD 학생들, 결석률 심각 몽고메리 만성 결석, 전체 21.4% 몽고메리 카운티의 데이터에 따 르면 2023년 카운티 학생들의 ‘만 성 결석률’이 21.4%로 집계돼 작년 의 26%보다는 감소했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의 19.5%보다는 여 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결석률은 어떤 이유로든 전체 수 업 시간의 10% 이상을 놓치는 것 으로 정의된다.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 당국 에 따르면 이번 학업 연도 1분기 동안 34,161명의 학생의 만성 결 석을 해 작년의 42,204명에 비해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몽고메리 카운티 부교육감 데이 먼 몬텔레온은 의회 발표를 통해 “ 결석률은 몽고메리 카운티뿐만 아 니라 전국 거의 모든 학교가 학생 들의 만성 결석을 겪고 있다”며 “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총 학생 중 약 33%가 만성 결석률을 기록 했다”고 덧붙여 사태의 심각성을 다시 조명했다. 만성 결석이 잦은 학생들의 31.5%는 히스패닉계 학생이며 이 는 백인계 학생의 두 배, 흑인계 학 생보다 12% 더 높은 수치다.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부는 검찰 청과 협력하여 장기간 결석 중인 학생들을 학교로 복귀 시킬 수 있 는 프로그램을 카운티 내 중학교 중 19개교와 고등학교 1개교에 적 응 시킬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에서 더 편안 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교내 문화와 분위기도 점진적으로 개선할 계획 에 있다. 김 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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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조선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아동실종’ 급증 ... 애타는 부모들 메릴랜드,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936명 실종 대책 시급 해마다 아동 및 청소년 실종 신 고가 급증하고 있어 범사회적 차원 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경찰 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아 동.청소년 실종이 936명에 달하며 이 중 15건은 미결 상태에 있다. 또 15명 중 9명은 실종된 지 30 일이 채 되지 않은 어린이와 관련 이 있고 6건에는 실종 기간이 30일 이 넘은 청소년도 포함됐다. 리콜라스 어거스틴 경찰국장은 한 달이 넘은 6건 중 3건은 보호 자가 없는 미성년자와 관련이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아동 실종 사건 중 경찰에 보고되지 않은 건 수도 있을 것으
북한 해킹 위험 정보기술 ‘경고’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 트(MS)가 전세계 IT(정보기술) 분야 개발자들에게 북한발 해 킹 위험성을 경고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4일 MS가 자사 X 계정에 북한 해킹 그룹인 ‘사파이어 슬릿’이 IT 개 발자들의 기술을 평가하는 가 짜 웹사이트를 만들어 개인정 보를 빼내려 했다는 사실을 게 재했다고 보도했다. APT38, 블루노로프로 불리 는 사파이어 슬릿은 북한 군사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의 해킹그룹 라자루스의 산하 조 직으로, 주로 자금 확보 목적을 위해 가상화폐 관련 전문가를 노린 해킹공격을 수행한 것으 로 알려졌다. MS에 따르면 사파이어 슬릿 은 구인·구직 소셜네트워크 링 크드인을 통해 가짜 웹사이트 에 접촉한 구직자들에게 합법 적인 방식으로 기술평가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유도해 개인정 보를 수집하려 했다는 것이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아동 실종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로 보면서 실제는 훨씬 많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몽고메리 경찰은 2018년 877 건의 아동 실종 사건을 접수했고
2021년에는 그 숫자가 585건으로 줄었으나 1년 뒤인 지난해에는 854 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 실종된 아동의 세부 내용
을 보면 여성이 52%, 흑인 46%, 히 스패닉 32%, 백인 20%, 아시안 2% 이다. 경찰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집을 떠나는 이유는 가족 관계부터 연 애 관계, 정신 건강 스트레스 요 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인신 매매’와는 연관의 크게 없다고 밝 혔다. 경찰은 실종 시 어린이를 위한 황색 경보와 노인을 위한 실버 경 보는 있지만 카운티 수준에서 잘 통제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정부 차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 하며, 소셜미디어가 사건을 해결하 는 데 도움이 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한 기자
미국 유학 온 외국인↑40년만에 최대 2023학년도 105만7천명·한국학생 4만3천명 3위 워싱턴을 비롯해 전국 대학에 유학을 온 외국인 학생이 4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코 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 국무부와 국제교육연구소(IIE)는 이날 보고 서에서 2022~2023학년도 대학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등록된 외 국인 유학생은 105만7188명으로 직전 학년도와 비교해 거의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이 이처럼 늘어 난 것은 1970년대말 이후 처음 이다. 2019~2020학년도 외국인 유학 생은 약 107만5000명에 달했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각국의 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 강화로 그다음 학년도에는 약 91 만4000명으로 급감했다. 2022~2023학년도 외국인 유학 생 가운데 중국 학생이 28만9526 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직전 학년 도와 비슷했고, 2위는 인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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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3
월남전 참전 한인 ‘희소식’ 바이든 대통령, 보훈법에 서명 한국군으로 월남(베트남)전쟁 에 참전한 후 시민권을 획득한 한 인도 연방 정부가 제공하는 미군 참전용사와 똑같은 의료혜택을 받 을 수 있게됐다. 백악관은 지난 13일 바이든 대 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 주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 법’(Korean American VALOR Act)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인 참전용사들에게 큰 희망 을 주고 있는 이 법은 1962년1월9 일부터 1975년5월7일까지 베트남 에서 국군으로 복무한 코리안-아 메리칸들에게까지 참전용사 의료 보험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미주 월남참전용사회의 전폭적 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연방 하원 보훈위원회 소속 마 크 타카노(민.CA) 의원과 지미 고 메즈(민.CA) 의원이 공동발의해 5 월 연방 하원을 통과했고 10월에 는 연방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보훈법에 서명 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과됐다. 이번 의료지원에는 상호주의 원 칙을 제공하고 해당국과 관련 비 용을 배상받는 협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워싱턴을 포함 전역 에서 3000여명으로 추산되는 한 인 참전용사들이 혜택을 입을 것 으로 알려졌다. 김성한 기자
올해 주택구입 연령층 58세 연소득 평균 10만 7천달러↑
전국 대학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 복했다. 외국인 유학생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1970년대말 이후 처음이다.
으로 35% 급증한 26만8923명이 었다. 유학생 수 순위는 중국과 인도 모두 변함이 없었지만 인도가 중 국을 바짝 뒤쫓았다. 한국 학생은 8% 늘어난 4만3847명으로 3위 를 유지했다. 이어 캐나다 학생(2 만7876명), 베트남 학생(2만1900
명), 대만 학생(2만1834명)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늘어난 외국인 유학생 들이 내는 등록금은 대학들의 주 요 수입원이 됐다. 연방 정부는 이 들이 유학 기간 지출하는 비용이 연간 380억달러 가까이 될 것으 로 추산했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을 구입한 주요 연령층은 베이비부머 세대로 중간 나이는 58세인 것으 로 나타났다. 주로 베이비부머 세 대가 주택 구입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이다. 주택 구입자들의 연 평균 소득 은 10만7000달러로 지난해 보다 22% 증가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주택을 다시 구입한 사람의 중간 연령이 58세라고 밝혔다. 이는 지 난해의 59세보다는 낮아진 것이 다. 하지만 1981년의 36세보다는
17일(금)
크게 높아진 것이다. NAR의 이같은 보고서는 젊은 세대가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기 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 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 시카 라우츠는 “현재 부동산 시장 은 첫 주택 구입자가 진입하기에 어렵다”면서 “집을 사겠다고 하는 경우 전액 현금 구매자나 보유자 금이 많은 사람에게 팔릴 가능성 이 높다. 그리고 아마도 그 매수자 는 나이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NAR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도자 평균 나이는 60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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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충돌 막자” 군사대화 재개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신냉전’으로 불릴 정도로 가열된 경쟁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 리하기 위해 1년 만에 얼굴을 맞댔다. 양국은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그동안 단절된 ‘군대군 대화’를 재개하는 등 소통 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나 대만 문제와 수출통제 등 핵심 갈등 현안에서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15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만나 4시간 넘게 양자 관계 이슈와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이후 1년만 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양국 간 무력 충돌 은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으며 관계를 안 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책임 있게 경쟁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도 “충돌과 대치는 양쪽 모두에 게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고 말했다. 이런 인식하에 두 정상은 미국 의 주요 관심사였던 군사 소통 채널 복원 에 합의했다.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연방 하원의 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단절한 국방 장관과 합참의장 등 고위급 소통, 국방부 실무회담과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 사 령관급 통화 등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해온 가장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화 중 하나”라며 “우리는 일부 중요한 진 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 교부장도 별도 기자회견에서 “회담은 매우 좋았고 전면적이며 깊이 있었다”며 “중미 관계사의 이정표, 오늘날 국제관계에서의 대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고위급 외교를 이어 가기로 했으며 특히 정상 간 직통 ‘핫라인’ 을 개설하는 데 합의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열린 미·중 정상 확대회의서 주요 이슈가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둘 중 누구든 양국 간 어떤 것이나 우리 역내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이든 간에 어떤 우려가 있으면 수화기를 들어 상대방에 전화를 걸면 받기로 했다” 고 소개했다.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미국 반입을 막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합성 마약인 펜타닐 과다복용이 18∼49 세 사망 원인 1위가 될 정도로 심각한 사회 문제이며 미국은 멕시코의 마약 조직에 펜 타닐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 기업들을 제지 할 것을 중국 정부에 거듭 요구해왔다. 중국은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군사·안보 영역을 비롯해 정치·외교와 인문 교류, 글 로벌 거버넌스 등 20여개의 합의를 이뤘 다고 밝혔다. 이견도 적지 않았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미국은 대만 독립 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체적인 행 동으로 구현해야 하고, 대만 무장을 중단 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고 반드시 통일될 것”이라고도 했다. 시 주석은 또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중
대만·수출통제 이견 1년만에 4시간 대화 한반도 비핵화도 거론 국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레드라인과 마지 노선이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시 주석이 회담에서 대만과 평화통일을 선호한다고 말하고서도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도 언급했다고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이 2027년이나 2035년에 대만을 침공할 준비를 한다는 관측에 대해 “그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으 며 이렇게 설명할 때 “약간의 짜증이 담긴 것 같았다”고 미 고위당국자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 이 중요하며 어느 일방의 현상 변경을 반 대한다는 내용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 화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 이 어떤 상황에서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고 설명했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입장은 ‘ 하나의 중국’ 정책이고 나는 그걸 바꾸지 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 이상 자세 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해협 인근 에서 군사 활동을 자제하고 대만 선거 절 차를 존중할 것도 요구했다. 이는 내년 1월 열리는 대만 총통선거에 서 중국에 더 우호적인 정당이 이기도록 개입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제 분야에서도 입장차가 두드러졌다. 시 주석은 미국이 안보 명목으로 시행 한 수출통제와 투자제한 조치 등이 “중국 의 정당한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 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대중국 억제와 탄압을 하는 것은 ‘위험 제거’(디리스킹)가 아니라 ‘위험 제조’”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에 미군을 상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중국에 넘어가지 않도록 필요한 조 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담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러
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논의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중동에서 도발 로 여겨질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중 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회담에 참석한 중국 당국자들은 중국이 중동 지역의 위험과 관련해 이란과 대화를 했음을 밝혔다고 미 고위당국자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 련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미 고위당국자가 밝혔는데 이는 중국이 러시아의 전쟁 노력 을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 으로 풀이된다. 두 정상의 공개발언이나 바이든 대통령 의 기자회견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한 반도 문제도 회담에서 논의됐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 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의 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양국은 기후 위기 대응에 협력하 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의 위험성도 논 의됐으며 양국은 AI 관련 정부 간 대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리옹의 한 이슬람 사원 입구 벽에 “이슬람은 반유대주의적”이라는 글귀가 써 있다.
적이 없는 이 참을 수 없는 메시지에 맞 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고 말했다. 프랑스의 유대인과 무슬림 집단은 유럽 에서 가장 크다. 지난 달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이들 사회적 집단 사이에서 반유 대주의와 이슬람 혐오 행위가 늘고 있다. 프랑스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1천518건의 반유대주의 행위나 발언 이 신고됐다. 프랑스 내 무슬림을 대표하는 파리 대모 스크는 최근 성명에서 “무슬림에 대한 낙 인찍기, 인종 차별, 혐오적 발언이 점진적 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규탄한다”며 “모든 프랑스 시민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종교 생 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단호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유대 vs 이슬람 혐오 ... 프랑스 ‘몸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뒤 ‘혐오의 복수전’ 자멜 헬랄은 피가로에 “최근 사건(이스 라엘-하마스 전쟁) 이후에도 그간 우려할 만한 일이 전혀 없었다”면서 이번 일에 법 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프랑스 땅에 존재할 수 없 는 이슬람 혐오와 반유대주의 행위 증가 에 직면했다”며 “이 갈등이 전파돼선 안 된 다. 이슬람은 때때로 손가락질받지만 우리 는 평화를 원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달 초 프랑스 남서부 페삭의 모스크 역시 이슬람 차별·혐오의 표적이 됐다. BFM TV에 따르면 이달 4∼5일 밤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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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비난하는 것처럼 이슬람 혐오증도 규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두안은 경찰에 이를 신고하고 신자들 의 안전을 위해 경계를 더 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프랑크 레이날 페삭 시장은 “프랑스 국 민을 서로 적대시하려는 것 외에 다른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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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스크의 외벽에 누군가 ‘프랑스인을 위 한 프랑스’, ‘당신들의 관 아니면 여행 가방’ 이라는 낙서를 남겼다. 무슬림은 프랑스에 살아선 안 되며, 목숨을 잃고 싶지 않으면 떠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페삭 지역의 모스크 연합 회장 압두라만 리두안은 “이번 메시지는 이슬람 증오에서 한발 더 나아갔고 신자 대부분이 살해 협 박으로 받아들였다”고 우려했다. 이어 “나는 어느 쪽(이스라엘과 팔레스 타인) 희생자가 더 많냐를 따지는 사람은 아니지만 반유대주의나 다른 형태의 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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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 여파로 프랑스가 반유대주의에 이은 이슬 람 혐오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동에서 벌어진 전쟁이 프랑스에서 ‘혐 오의 보복전’으로 재연되는 양상이다. 15일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이날 낮 프랑스 남서부 리옹의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 입구 벽에 ‘이슬람은 반유대주의적’ 이라고 쓰인 낙서가 발견됐다. 정오 기도를 마치고 나오던 무슬림들이 이를 발견해 예배 인도자(이맘)인 자멜 헬 랄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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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APEC중심 연결성 가속화해야 ... 공급망 강화 최우선” APEC CEO 서밋 기조연설 “교역·디지털·미래세대 연결 강화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세계 경제가 다 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APEC)가 중심이 돼 세계 경제의 연결성을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최고경영자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넘는 데이터의 연결과 이를 통한 가치 창출은 아직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APEC 역내 상호 연결성 제 고를 위해 ▲ 교역·투자·공급망 ▲ 디지털 ▲미래세대 등 3대 분야 강화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APEC이 지금까지 역내 상 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추구해 왔 던 점을 평가하며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자 로서 APEC의 역할과 위상은 계속 확대돼 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과거 위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하면 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의 최우선 협력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회복
력 있는 공급망이야말로 다자무역체제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분야와 관련해서는 16세기 대항해 시대에 근대적 의미의 소유권과 자 유계약 질서를 구축했던 점을 본받을 사 례로 들었다. 그러면서 “국내 거래, 국제 거래할 것 없 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규범과 질서가 필요하다”며 “유엔과 함께 APEC은 디지털 규범을 논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 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에는 자유·공 정·안전·혁신·연대 등 5대 원칙을 담은 ‘디 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으며, 국제 사회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미래 세대 분야에서는 APEC 지역 인구 의 3분의 1이 24세 이하의 젊은 층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 분야 학위를 취득하 고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들의 자 유로운 역내 이동을 보장하자”며 “역내 ‘청 년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 고 밝혔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학회, 워크숍 참석, 연구개발 기획 등을 위해 APEC 회원국 방 문 시 비자 면제와 신속한 출입국 지원 등 을 꼽았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으로, 올해는 의장국인 미국의 APEC 기업인자 문위원회(ABAC) 사무국을 맡은 APEC 국 가센터(National Center for APEC)가 주 관해 ‘지속가능성, 포용성, 회복탄력성, 혁 신’을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미국, 베트남, 페루, 태국, 칠 레 등 APEC 회원국 정상과 알프레드 켈 리 비자 회장, 크리스티아노 아논 퀄컴 사 장, 사트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등 1200명이 참석했다. 서밋 직전 열린 윤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 의 사전 환담에서 GM 측은 한국 생산량 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실판 아민) GM 수석 부회장이 ‘한국 정부의 과 감한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으로 기업 활 동의 자신감이 생겨, 앞으로도 한국 생산
APEC CEO 서밋 기조연설하는 윤석열 대통령.
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켈리 비자 회장은 “한국과 오랜 협력 을 유지했는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 서비스 디지털화에 적극 노력하겠다” 며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일 교류와 협 력이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것을 곳곳에서
한총리 “김영란법 식사비 한도 현실화 필요 ... 의견 수렴해 조정”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 수석은 이날 예정됐던 투자신고 식이 열리지 않은 데 대해서는 “일부 기업 이 내부 사정으로 맞추기가 어려운 사정이 생겼다”며 “연기나 취소가 아니고 장관이 조만간 하는 걸로 대체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윤 장모 징역형 확정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김영란법’(청 탁금지법)으로 정한 3만원 식사비 한도 규 제를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다양한 의 견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이 주도하는 ‘수도권 메가시티’ 논의 에 대해선 “그간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수도권에 대한 일종의 재배치로 지방 균 형 발전과 배치되는 개념이 아니다”고 말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정 례 기자간담회에서 김영란법 식사비 한도 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에 “법의 취지에 국 민이 다 동의해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 과됐지만 시간과 여건 등을 비춰봤을 때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다양한 의견 이 항상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의견을 수렴 하면서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겠 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수도권 메가시티 논의가 지방 균형 발전 철학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있 다’는 질문에 메가시티와 지방 발전 정책은 ‘별개의’ 문제라며 “너무 부정적으로 보기 보다는 국가 전체의 생산성 제고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의 여러 정책이 모두 지방 발 전을 우선하고 있는데 수도권의 경쟁력을 계속 잃게 해서 지방 경쟁력을 확보한다 는 접근은 발전 방향이 아니다”며 “(수도권 메가시티 논의는) 상대적으로 초점을 받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못한 수도권 지역 내 주민들의 편의와 생 산성을 높이는 차원으로, 그간의 지방 발 전 정책을 흔들어 버리는 것은 절대 아니 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 6일부터 적용된 공매도 한시 중지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기 울어진 운동장을 분명하게 고쳐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시 금지된 상황에서 기울어 진 운동장을 고치는 대책을 최대한 빨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공매도 금지는 결국 일부 금 융회사들의 위법에서 시작된 것이고, 제도 변경에 대한 요구가 오랫동안 있었다”며 “ 일시 금지 기간에 보완 대책이 이뤄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을 국회에서 단독 처리한 데 대해 “이제 회복되기 시작한 경제에 장애 요인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으로도 법적 으로도 여러 문제가 많다. 헌법과 법률 체 계에 배치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리하게 헌법과 법률에 문제 가 되는 법안을 여야 간 충분한 숙의 없이 너무 밀어붙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그간의 2030 세계 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을 전하며 “공개적으로 막판 판세를 언급하긴 어렵지 만 ‘대한민국이 발전해온 과정에서 국제사
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이제 돌려드리며 국 제사회와 함께 발전하겠다’는 철학에 많은 나라들이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저출산 대책에 대해선 “윤석 열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서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여러 대책을 계속해나가고 있으나 그 성과는 아직 부족 하다”고 답했다. 이어 “청년들의 소득과 대출 수준에서 접근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는 것과 충 분한 교통망 확보가 과제”라며 “탄력성 있 는 유연한 근무 제도도 중점 과제로,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의 역할과 사회 전체적 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 숙제”라고 언 급했다. 한 총리는 빈대 문제에 대해선 “여러 부 처가 엮여 있고 기존 평상시에 부처들 간 조화된 노력이 썩 잘 이뤄지진 않았다는 아 쉬움이 있다”며 “국무조정실이 빈대 합동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주관해서 대책들 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 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한일중 정상 회담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그런 쪽으로 진 행되고 있다”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오 랫동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 주석도 여건을 보며 방한하길 원하는 입장이다.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대통령, 대국민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통장 잔고증명 서를 위조·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징역 1년을 확정 받은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 령은 대선 후보 시절 최 씨에 대해 ‘10 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는 분’이고, ‘사기 를 당한 피해자’라고 외치고 다녔다”며 “ 지난 7월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이후 윤 대통령은 계속 침묵을 지켜왔 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당장 장 모 최 씨의 유죄판결 확정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건희 여사와 처가를 둘러싼 의혹들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김 여사 특검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국정조사에 협조할 것을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도 입장문에 서 “이제 윤 대통령이 전면에 나와야 한 다”며 “면책 특권이 아니라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윤 대통령이 수사받 을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장모가 저지른 범죄행위와 검찰총장 시절 대검을 동원 해 작성한 변호 문건에 대해 소명하고, 대국민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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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조선
A10 종합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비명계 ‘원칙과 상식’ 출범 “이재명 방탄정당 그만” 총선 앞두고 비주류 ‘집단행동’ “관망 의원들 더 참여할 것”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핵심 의 원 4명이 16일 ‘원칙과 상식’이라는 별도 모임을 결성하고 사실상 ‘집단행동’에 돌 입했다. 당 비주류인 비명계가 내년 총선을 앞두 고 사실상 ‘독자 행보’에 나선 것으로, 향후 공천 등의 과정에서 이들을 중심으로 일 부 비명계의 탈당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 쳐진다.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 리는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지향한다. 당의 무너진 원칙과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 치를 세우겠다”며 ‘원칙과 상식’ 출범을 선 언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에게서 떠나온 민 심이 민주당으로 모이지 않아 내년 총선 도 ‘비호감 총선’으로 갈 것”이라며 “그렇 게 되면 윤석열 정권 심판은 실패하게 돼 민주당의 변화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 장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에 ▲ 도덕성 회복 ▲ 당내 민주주의 회복 ▲ 비전 정치 회 복 등 3개 방안을 12월 내로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표 개인의 사법 방어에 당을 동원하는 방탄 정당, 이제 그만해야 한다” 며 “돈 봉투 사건, 코인 사건 등 당의 도덕 성을 훼손한 사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따라 조사하고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들은 또, “강성 팬덤 정치와 과감하게 결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 면서 “’친명 감별사’들이 벌이는 ‘친명 당 선, 비명 낙선’ 운동은 민주당을 박근혜 정 권 때의 ‘진박 감별당’ 수준으로 추락시키 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의 당도, 강성 지지 층의 당도 아니다”라며 “친명 일색의 지도 부, 강성 지지층, 외부 유튜브 언론 등이 지 배하는 획일적·전체주의적 목소리로는 국 민의 민주당으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왼쪽부터), 윤영찬, 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비전 정치 회복’과 관련해서는 “아무 리 잘 싸워 권력을 잡고, 200석을 얻고, 재 선·3선을 해도 민생을 못 살리면 실패한 정 치”라며 “민생과 미래를 위한 비전을 내놓 고 선도해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을 받기 위해 모임을 만든 것 아니냐는 시 각이 있다’고 묻자 “이런 얘기를 들을 때 마다 어이가 없다”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총선 승리하자고 하는 게 (공
천을 받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답이 됐느 냐”고 말했다. ‘원칙과 상식’은 일단 4명으로 출발했지 만, 향후 다른 비명계 의원들이 속속 합류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은 회견에서 “정부·여당의 실정 탓 에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지키며 관망하 는 많은 의원이 있다”며 “향후 더 적극적으 로 참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향후 참여자로는 친문(친문재인)계 홍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정형식
김기현 “대통령 언급은 바람직 안해” 거취 표명 압박에 “당 대표 처신은 대표가 알아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6일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 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 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대 통령 측으로부터) ‘소신껏 끝까지 당과 우 리에게 필요한 것을 거침없이 하라’는 신 호가 왔다”고 밝힌 데 대한 질문에 이같 이 답했다. 인 위원장이 윤 대통령 의중을 암시하면 서 당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사 들의 ‘용퇴’를 거듭 촉구하고, 혁신위로부 터 당 리더십을 흔들 수 있는 ‘혁신위 조 기 해체’ 가능성까지 흘러나온 데 대한 반 응이다. 김 대표는 “당 내부 문제는 당의 공식 기 구가 있다. 당 지도부가 공식 기구와 당내 구성원들과 잘 협의해서 총선 준비를 하 고, 당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시스템이고, 그것이 잘 작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조기 해체설에 대해선 “혁신위 내부에서 논의되는 걸 왈가왈부하는 건 적 절하지 않다”며 “그 문제는 혁신위 내부에 서 잘 의논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자신을 향한 불출마 또 는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선 “당 대표의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유남석 전 헌법 재판소장 후임 후보자로 정형식(사진) 대 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 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정 지명자는 1988년 수원지 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동 안 서울고법·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 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이라고 말했다. 국가조찬기도회서 대화하는 김기현(왼쪽) 국 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고 밝혔다. 혁신위는 이날 김 대표 발언에 대한 공 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공지문에서 “금일 최고위 이후 김 대표가 백브리핑에서 한 일부 발언과 관련해 혁신 위 입장을 묻는 언론인들의 질문이 있었 다”며 “혁신위는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 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국민의 신뢰 를 얻기 위해 혁신위도, 당 지도부도 한마 음으로 합심해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라고 말했다.
오는 23일로 사망 2주기를 맞는 고 전 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휴전선과 가까 운 경기 파주 장산리에 안장될 것으로 16 일 전해졌다.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유골함에 담겨 약 2년째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 중인 전 전 대통령의 유해는 장산리 의 한 사유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지는 약 100m 고지에 위치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군 주둔지가 아닌 민간 사유지로 멀리서 개성 등 북한 땅이 보인 다고 한다. 전 전 대통령은 생전 회고록에서 ‘북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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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자택 안치 전두환, 파주 장산리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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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 을 거치면서 법원 행정에 있어서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자질과 덕목, 법조계의 신망 을 두루 갖추고 있어 현재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더없는 적임자라 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 2심 재판 때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는 기자 질문에 “우리가 듣
표·전해철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당초 이 모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상민 의원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 의원은 “나만의 길을 가겠다”고 말한 것으 로 전해졌다. ‘원칙과 상식’에 속한 한 의원은 “우리 는 탈당까지 생각하는 그룹이 아니다. 우 리 안의 개혁부터 하자는 것”이라며 “그 런 차원에서 이상민 의원과는 결이 다르 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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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 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고 사실상 의 유언을 남겼고,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을 한 뒤 휴전선과 가까운 곳에 안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도 2021 년 영결식에서 “남편은 평소 자신이 사망 하면 장례를 간소히 하고 무덤도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며 “또 화장해서 북녘땅이 보이는 곳에 뿌려달라고도 하셨다”고 유 언을 전했다. 그러나 전방 고지 대부분이 군 주둔 지이고, 군부대를 벗어나면 지뢰가 매설
된 곳이 대부분이라 전 전 대통령 측이 장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 해졌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유언대로 유해를 뿌 리지는 않고, 유골함을 장지에 안치할 예 정이다. 다만 가계약 상태인 장지 매입 절차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주변 공사 및 당국과 조율도 이뤄져야 해 2주기인 오는 23일 안 장이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한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죄 등으로 실형 을 받았기 때문에 국립묘지에는 안장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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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죽겠습니다” 죽음 터놓고 이야기 해야 죽음교육을 중점적으로 하는 웰다잉 현장 최근 서울 강남구 강남힐링센터에서 웰 다잉 특강이 열렸던 이 날은 낮 기온이 갑 작스럽게 뚝 떨어진 날이었다. 15명 남짓 수강생들의 옷차림은 제법 두터웠다. 강사 는 요즘 날이 추워져 요양병원에서 많이 들 돌아가신다며 아프게 죽지 않으려면 따 듯하게 입어야 한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 했다. 특강엔 60대 이상 구민들만 참여할 수 있다. 백발의 노인도 있었다. 언뜻 들으 면 불쾌할 법한 얘기인데도 수강생들은 웃 고 있었다. ◇강의하려고 ‘죽음’ 말했다 쫓겨나기도 웰다잉이란 말 그대로 잘 죽는다는 걸 뜻한다. 그러나 죽음은 말하는 것부터 쉽 지 않다. 이번 특강을 맡은 ‘행복한 죽음 웰 다잉 연구소’ 강원남 소장은 과거 경로당에 서 죽음 얘기를 꺼냈다가 쫓겨난 적도 있 다고 말했다. “요즘에도 1년에 한 두 번씩 은 어떤 강의인지 모르고 참여했다가 화를 내면서 나가는 어르신들이 있어요. 죽음이 두렵고 불편한 주제니까. 그래도 확실히 과 거에 비해선 나아졌죠. 최근에는 말기 암 환자나 보호자들이 뭘 어떻게 죽음을 준 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오셔서 강의를 들 으시기도 해요.”
특강에서 주요 과제는 ‘해피엔딩노트’ 작 성이었다. 작은 자서전이라고 볼 수 있는 노트에는 웰다잉 선언문, 인생 그래프, 유 언장,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호스피스 이용 의향서 등이 담겨 있다. 구체적인 실천 사 항들을 작성하며 삶을 어떻게 마칠지 계획 하는 것이다. 한 수강생이 다 작 성하면 어디에 쓰냐 고 물었다. 강 소장은 맨 앞장에 적은 대로, 마지막을 지킬만한 사 람에게 전달하면 된다 고 말했다. “어떤 어머 니께서 다 쓰신 다음에 따님한테 노트를 주셨 는데 따님이 이걸 보고 서 눈물을 흘렸대요. 보 니까 우리 엄마가 이렇게 살았구나, 이런 마음이었 구나 하는 게 고스란히 느 껴져서 눈물을 펑펑 흘렸 다고 합니다. 또 엄마한테 장례식이랑 연명 의료 같은 걸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물어보기 좀 껄끄러웠대요. 그런데 먼저 정리해서 주 니까 굉장히 큰 선물이 됐다고 얘기를 하
시더라고요.” ◇“부모님도 이렇게 가셨겠구나 생각하 니 편안해져” 이날 특강은 4주차의 마지막 차수였다.
“밤마다 ‘이 통조림’ 3캔 먹었더니 혈액서 중금속” 유명 코미디언이자 팟캐스터인 조 로건 밝혀 유명 코미디언이자 팟캐스터인 조 로 건이 밤마다 정어리 통조림을 먹은 뒤 혈액에서 비소가 검출됐다고 밝혀 화 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조 로건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정어리를 과도하게 섭취한 뒤 비소 중독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고 백했다. 그는 “혈액검사에서 낮은 수준의 비소가 확인됐다”며 “정어리에서도 비소 가 나올 수 있다는 걸 어렵게 알게 됐다” 고 말했다. 로건은 검사 후 의사와 상담한 끝에 매 일 먹은 정어리가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 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누군 가 나를 독살하려 한다고 생각했지만 아 니었다”며 “당시 나는 매일 늦은 시간에
귀가해 정어리 통조림 3캔을 먹고 잤다. 의사는 이 같은 식습관을 원인으로 진단
했다”고 말했다. 로건은 의료진 권고에 따라 매일 정어 리 통조림을 먹는 습관을 고쳤으며 이후 론 더 이상 혈액에서 비소가 검출되지 않 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어리 통조림을 끊고 몇 달 뒤 다시 병원을 찾았다”며 “ 혈액 검사 결과 비소가 없다는 소견을 받 았다”고 했다. 한편, 비소는 토양을 비롯한 자연 환경 에 존재하는 중금속으로, 유기비소와 무 기비소로 나뉜다. 이 중 무기비소는 독성 이 강한 1급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전미 소비자 연구기관 컨슈머랩이 2020년 실 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판매 되는 정어리 통조림은 참치, 연어 등 다 른 생선 통조림에 비해 비소 함량이 높 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웰다잉 강의는 6~8주차로 진행되기 때문에 짧은 편에 속한다. 입관체험이나 영 정사진 촬영 등의 프로그램은 없었다. 그 래도 수강생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강 소 장이 소감을 묻자 “죽음이 두려웠는데 터 놓고 얘기하다 보니 한결 가벼워졌다”, “연 명의료에 대해 딸한테 어떻게 얘기할지 정 리할 수 있었다”, “살아왔던 시간 말고 남은 시간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큰 가르 침을 받았다” 등의 대답들이 이어졌다. 평생을 간호사로 살아온 공옥희(73세) 씨는 이번이 3번째 웰다잉 교육이라고 말 했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면서 죽음 을 앞둔 환자들이 얼마나 두려울까 이런 생각은 많이 했죠. 그런데 입관체험을 한 뒤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어 요. 관에 들어가 부모님도 이렇게 가셨겠 구나 생각하니 편안해지더라고요. 죽음이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대상이 아니라 그냥 생명의 소멸이라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 들이는 건 내가 공부해야 된다는 걸 되새 기려고 교육에 계속 참여하는 것 같아요.” 웰다잉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잘 사 는 데에 있다. 죽음을 인식하고 준비해야 남은 하루를 소중하게 살 수 있고, 이러한 시간들이 쌓여서 결국 좋은 죽음으로 이어 진다. 강 소장은 특강 내내 수강생들에게 ‘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강조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참 잘 살아왔다. 애썼다 고생 했다, 수고 많았다고 위로해야 잘 사는 거 예요. 나를 진심으로 위로해줄 수 있는 사 람은 나밖에 없잖아요.” ◇전생애에 걸쳐서 교육 “죽음 양지로 꺼내야” 급격한 고령화와 공동체의 해체로 ‘죽음 의 질’이 점점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 우 리나라에서 좋은 죽음은 의료적인 사안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다. 호스피스·완화의 료, 연명의료결정법, 조력존엄사 등이 주로 언급된다. 이러한 사안들은 당사자와 가족 들의 신체적·정신적 고통과 연관성이 크 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좋은 죽음의 전부 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으로 죽음의 질이 개선되려면 죽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 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한다. 일상 속에서 편하게 죽음에 대해 말할 수 있어 야 자연스럽게 죽음을 성찰할 기회가 주 어진다는 것이다. 건양대 웰다잉융합연구 소 장경희 박사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만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죽음에 대해 계 속 얘기하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며 “2016년 연명의료결정법 이후 많이 나아 지긴 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죽음을 얘기하는 것에 대해 인색한 경향이 있다” 고 말했다. 국내 죽음교육은 대부분 노인 대상으로 이뤄진다. 살아온 삶을 돌아보거나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알려주는 ‘준비’ 교육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죽음 은 누구에게나 언젠가 또는 갑자기 찾아온 다. 따라서 전생애에 걸친 교육이 필요하 다. 미국의 경우, 지난 1972년부터 고등학 교에서 웰다잉 교육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중학교에서도 웰다잉 교육 강좌를 운영하 고 있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강 소장은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죽음 에 대해 교육하는 건 인성 교육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죽음을 공부한다는 건 결국 삶과 생명의 소중함을 공부하는 건데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법 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례식 에는 아이를 데리고 가면 안 된다는 말처 럼 우리나라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죽음 을 접하는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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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안가고 윤기나는 머릿결 만드는 비결 건조한 날씨로 모발이 푸석해지고, 서로 엉키는 경우가 많다. 혼자서 긴 머 리를 부드럽고 찰랑찰랑하게 관리하기 는 쉽지 않다. 미용실에서 비싼 관리 를 받지 않고도 머릿결을 부드럽게 유 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빛나고 윤기나는 머릿결을 위한 7가지 음식을 알아본다. ▷연어·고등어=연어와 고등어는 오 메가-3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한다.
취할 때는 생 것보단 기름과 함께 조리 해야 베타카로틴 흡수율이 높아진다.
오메가-3 지방산은 모낭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다. 특히 피지 분비의 균형을 맞춰 튼튼한 모발 로 만들어준다. 이 외에도 탈모, 머릿결 손상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렌틸콩·가금류=렌틸콩과 오리·닭· 꿩 등의 가금류는 대표적인 단백질 식 품이다. 단백질은 모발의 성장에 관여 하는 철의 체내 이용률을 높인다. 체내 단백질이 부족하거나 결핍되면 모발이 쉽게 끊어지고, 모발의 색소 침착도 나 타난다. 렌틸콩은 중아시아, 유럽, 북아 메리카 지역에서 주로 섭취하는 콩의
▷고구마·당근=우리 몸에 흡수돼 비 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은 고구 마와 당근의 주요 성분이다. 베타카로 틴이 부족해지면 두피가 건조해지고 비듬이 생기기 쉽다. 다만, 당근을 섭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호흡기 건강을 더욱 챙겨야 할 때다. 갑작스레 찬바람 이 불며 기온이 떨어지면 호흡기 점막 의 섬모 기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 세균 등의 침투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그럼 목이 칼칼하고 아프면서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감염 질환의 위험이 높 아진다. 이럴 때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를 소개한다. ◇생강차 생강은 성질이 따뜻해 예로부터 추 위를 이겨내기 위해 차로 달여 마시던
목 칼칼하고 아프다면 ‘이 차’가 특효 식품이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 인 진저롤은 소염 성분이 들어 있어 코· 목 염증 완화에 좋다. 구토·가래·기침을 멎게 하는 해독 작용도 있다. ◇유자차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는 감기 예방 에 좋다. 유자 100g에는 비타민C가 약 105mg 들어 있는데, 레몬의 1.5배에 달
한다.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면 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없앤다. ◇둥굴레차 둥굴레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 로, 몸 안의 진액을 보충하고 건조해진 것을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쌍화차 쌍화차에 들어가는 감초는 폐의 기
운을 원활하게 해 기침을 멈추는 데 도 움이 된다. 또 단맛을 내는 계피는 항 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강화 하고, 몸의 찬 기운을 풀어내는 데 효 과적이다.
과한 다이어트 하면 안되는 이유 “뇌 때문이야” 체중감량의 첫 번째 원칙은 총 섭취량 을 줄이는 일이라지만, 지나치게 음식 섭 취를 줄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일부 여 성 청소년들 사이에선 ‘뼈말라’, ‘프로아 나’, ‘키빼몸120((키-몸무게-120)’ 등이 유 행하면서, 최소한의 음식조차 먹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청소년 시기에 음식을 제대로 챙겨 먹 지 않는 건 제대로 된 성장을 하지 못하게 하고, 성인이 된 이후라도 뼈와 근육 등의 건강을 해친다. 그뿐만이 아니다. 비정상 적인 마른 몸을 위한 극단적 음식 제한은 뇌까지 망가뜨린다. 전문가들이 극단적 식이 제한을 적극적으로 말리는 이유다. ◇마른 몸 될수록 음식 집착 강해지는 뇌… 정상적인 사고 불가능해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을 위해 탄수화 물과 지방 섭취를 피하고, 음식을 먹더라 도 저열량 음식을 극소량만 먹는 행위는 뇌 건강을 해친다. 음식을 극단적으로 먹 지 않으면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 를 제대로 섭취하기 어려워진다. 필수 영 양소가 없으면 우리 뇌는 정상적으로 작 동하지 못한다. 원료가 없으니 뇌 성장과 활동을 위한 신경전달물질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사람 구실’을 못 하게 한 다. 뇌의 역할 중 하나는 상황을 조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인데, 음식을 제대 로 섭취하지 않으면 뇌는 생존을 위해 기 능 하기를 멈춘다. 마른 몸이 될수록 뇌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 뇌는 어느 정도로 마른 상태일 때부터 문제가 생길까?
체질량지수(BMI) 기준 정상 체중은 BMI 18.5 이상~23 미만이지만, 사실 우 리 몸은 BMI가 19 이하가 되는 순간부 터 문제가 생긴다. BMI 20 이상이 되어야 만 뇌는 100%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온 종일 하는 생각 중 음식이 차지하는 비 중은 15% 미만인 게 정상적인 사람의 사 고방식이다.
BMI 17.5~19가 되면 서서히 일상생활 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음식 및 운 동, 체중조절 등 보상행동에 대한 생각이 전체 생각의 25%를 차지한다. BMI 지수가 15~17.5가 되면, 음식과 보 상행동에 대한 생각이 60%를 차지해 일 상적인 사고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상 생활이 큰 지장이 생긴다. BMI 12 이하가 되면 일상생활은 불가 능하다. 모든 생각의 95%가 음식과 보상 행동, 식사 후 불안감소를 위한 행동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뇌가 음식에 대해서만 생각하느라 원 래 해야 하는 ‘생각하고 판단하는’ 제 기 능을 하지 못한다. 집중력이 심각하게 떨 어지고, 아무리 생각을 해도 제대로 된 결 론은 내지 못한다. 융통성이 없어지고 원 칙이나 특정 기억에만 집착한다. 극단적 식이제한은 ‘혹독한 다이어트’ 정도로 생각해선 안 된다. 이는 섭식장 애다. 만일 마른 몸을 위해 극단적으로 음식 섭취를 제한하거나, 먹더라도 토하 는 행위를 반복하는 경우, 살이 찌는 것 에 공포감을 느끼고, 일상생활이 살을 빼는 데만 집중된 경우 등이라면, 전문 가를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아볼 필요 가 있다.
한 종류이다. 렌틸콩에는 단백질 외에 도 엽산·비타민 B1·인·철분 등의 영양 소가 풍부하다. ▷시금치=시금치에는 모발의 성장 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C·E,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그리고 오메가-3 등 이 풍부하다. 특히 철은 적혈구가 산소 를 운반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적 혈구가 모낭에 풍부한 산소를 공급하 면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하루 3잔 ‘버블티’마신 여성 담석 72개 발견 응급실 행 10년 동안 버블티를 매일 2~3잔씩 마셔온 태국 여성이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사연 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달 틱톡에서 활동 중인 여성 A씨가 복 통으로 병원에 갔다가, 담석 7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10년 넘 게 매일 2~3잔의 버블티를 마신 것으로 나타 났다. 그러던 중, 여성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복 통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잦은 복통과 허리 통 증을 느낀 여성은 병원을 찾았다. 병원 진찰 결과 72개의 담석이 들어 있었 고, 여성을 진찰한 의사는 “복통의 원인은 담 석이다”며 “그간 먹어온 버블티 영향으로 담 석이 몸에 많이 쌓여 허리 통증까지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버블티의 높은 열량, 콜레스테롤, 지방 등이 담석 위험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버블티 열량 은 평균 270kcal에서 많게는 450kcal에 달한 다. 쌀밥 한 공기의 열량인 310kcal와 맞먹거 나 그 이상이다. 가천대길병원 소화기내과 김 경오 교수는 “담석은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장 기간 쌓여 생긴다”며 “버블티와 같은 고콜레 스테롤, 고칼로리,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장기간 먹으면 담석이 생길 확률이 높 다”고 말했다. 여성은 수술비로 약 752만원을 내고 72개 의 돌들을 무사히 제거했다. 여성은 자신의 몸 에서 빼낸 돌을 촬영한 인증 영상을 공개하며 다른 이들에게 경각심을 부여했다. 인증 영상 을 접한 사람들은 “뭐든 과한 게 문제다” “자 제해서 먹어야겠다” 등의 반응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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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 오래 갈 수도 ... 엄마 ‘100일 기념’ 점검 필요” 열 달 동안 아이를 기다린 게 거짓말처 럼 느껴질 만큼 대부분의 여성은 출산 후 심한 우울감을 느낀다. 거의 매년 산후우 울증 산모의 자살사건이 발생할 정도다. 그 러나 여전히 산후우울증은 예민하고 유난 스러운 여자의 문제로 여겨지거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는 일 정도로 취급 되는 경우가 많다. 산후우울증은 만성화될 수 있고, 갱년기 우울증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단 건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다. 저출 산시대에 출산을 마친 이들의 산후우울증 관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차병 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에게 산후 우울증과 그 치료에 대해 들어봤다. -산후우울증이란 어떤 질환인가? 산후우울증은 우울증의 유형 중 하나다. ‘산후’라고는 하지만 출산 전부터 출산 후 시기에 나타나는 우울증 전반을 얘기한다. 교과서적인 진단은 출산 4주 이후부터 발 생하는 2~3개월 사이에 발생하는 우울증 을 말한다. 그러나 출산 후 어느 시점이 되 면 완전히 몸이 회복되는 게 아니다보니 보통은 출산 전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 에 발생한 우울증을 산후우울증으로 본다. 개인차가 큰 편이다. 다른 유형의 우울증 보다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고, 부담감 이나 심리적으로 혼란을 더 많이 겪는 특 징이 있다. -원인이 무엇인가? 우울증 자체가 몸과 마음의 변화 등으 로 인한 감정적 어려움인데, 임신·출산을 하면 약 1년간 몸과 마음이 엄청난 변화 를 겪는다. 게다가 출산을 하면 임신 기간 중 멈춰 있던,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 화가 한 번에 몰려온다. 열 달 분량의 호 르몬 변화가 한꺼번에 발생하는 거다. 여 기에 갑상선 호르몬 등 다른 기관의 호르 몬 변화까지 한꺼번에 발생한다. 이 상태에 서 출산을 앞두고 생긴 불안감, 아이가 건 강하게 태어나 자랄 수 있을지에 대한 걱 정, 출산 후 몸의 변화와 통증, 육아를 잘 해야 한다는 강박 등이 더해지니 산후우 울증이 생긴다. -산후우울감과 다른 건가? 산후우울감과 달리 산후우울증은 질환 이다. 출산 직후엔 여성호르몬은 에스트로 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급하강해 출산 후 5 일까지 심하게 우울하고, 혼란스러워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등의 현상이 나타 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산후우울감이다. 질병이라 보긴 어렵다. 산후우울감은 산모 의 80~90%가 겪는다. -산후우울감이 아닌 산후우울증을 의심 해야 증상은? 산후우울감이 생기는 이후에도 2주 이 상 우울증상이 지속되고, 그로 인한 기능
‘산후우울증 명의’ 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
저하가 발생하면 산후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산후우울증이 있으면 계속된 긴장 감, 강박 등으로 인해 우울하고 무기력한 상태를 보인다. 아이를 보느라 잠도 자지 못하고 밥도 먹지 못해 너무 피곤한데 잠 을 못 자는 불면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잠 을 잘 힘까지 써버려 각성된 상태로 피로 와 우울이 계속 쌓여 불안이 높은 상태가 된 것이다. 그 외 의심 증상으로는 ▲작은 실수에 도 ‘나는 엄마 자격이 없다’며 자책한다거 나 아이를 봐도 행복하지 않은 경우 ▲아 이를 탓하며 화를 내게 되는 경우 ▲아이 와 나의 존재를 부정하고 싶고 ▲나만 사 라지면 모든 안 좋은 상황이 해결될 것 같 은 생각이 드는 경우 ▲나쁜 충동이 반복 되는 경우 ▲희망이 없다는 생각만 드는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한 우울감과 불안을 느끼는 경우 등이라면 산후우울증 일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 등에 있는 산후 우울증 증상들만으로는 산후우울증을 판 단하긴 어렵다. 이는 문제인식을 위한 보조 도구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산후우울증은 산후우울감처럼 저절로 나아지지 않나? 산후우울증은 자연스럽게 낫기 어렵다. 산후우울증이 자연스레 사라지려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어야 한다. 그런데 육아 는 밤낮없이 계속되고, 아이가 자라며 활 동 반경이 넓어지면 엄마는 더 많은 힘이 든다. 몸과 마음이 쉴 틈 없이, 더 강도 높 은 노동을 하는 상태가 된다. 갈수록 힘들 어지는 상황에선 산후우울증이 저절로 해
박동수
결되기는 불가능하다. 산후우울증도 우울 증의 한 종류이다.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다른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정신 치료( 상담 치료, 인지행동 치료 등), 약물치료, 전기자극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사용 된다. 중증도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 증상이 중등도 이상이라 자살이나 자해 위험이 있다면 약물치료를 바로 시작하 고, 자신을 제어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심 각한 상태면 입원치료도 한다. 그 외 대 부분은 정신치료를 진행한다. 가족과 함 께 상담하거나 산후우울증을 겪는 이들 이 서로 마음을 공유하고 위로하는 등의 방식이 이에 해당한다. 전기자극 치료는 약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때 주로 사 용한다. -치료를 할 때 배우자나 가족의 역할이 중요한가? 그렇다. 배우자와 가족이 산후우울증 환 자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 아야 한다. 특히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 산후우울증을 앓는 환자의 배우자나 가족 을 보면, ‘원래 다들 그 정도로 힘들다’거나 ‘일도 하고 왔는데 애도 보고 집안일도 해 야 하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산후우울 증 치료를 할 때 배우자나 가족을 함께 상 담하고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는 거다. 이 들이 환자를 위해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고 모르고는 큰 차이가 있다. -배우자는 환자를 어떻게 도와야 하나?
남자도 아이가 태어나면 호르몬이 변해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유대감이 생기는 등 변화가 일어난다. 동시에 아이의 탄생은 부 부간의 심리적·정신적 관계를 변화시키기 에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부부간 유 대감이 끊길 수 있고, 갈등이 심화해 산후 우울증을 악화할 수 있다. 배우자는 상대 적으로 상실감이 클 수밖에 없는 아내를 의도적으로 지지해주고, 감정을 자주 살펴 야 한다. 배우자는 산후우울증이 내 아내만의 문 제가 아니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임을 인지하고, 아내의 심리적·신체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단 순히 ‘도와준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육아 든 집안일이든 구체적이고 특정한 일을 담 당해 아내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산후우 울증은 연속된 불확실성에서 오는 것이기 도 하기 때문이다. 산후우울증 환자가 완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물리적으로 엄마와 아이를 분리 하는 시간을 줄 필요도 있다. 엄마도 제대 로 된 휴식이 필요하다. 정기적으로 물리 적인 자유시간을 주는 것만으로도 산후우 울증은 많이 개선된다. -가족 외 주변인이 도움 줄 수도 있나? 산후우울증은 환경과 시간이 제한되고, 지지체계가 부족한 데서 발생하는 경향이 크다. 아이를 낳고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겪 을 땐 세상에서 고립된 느낌을 받게 되기 에 이때, 주변인이 자주 연락을 하는 등 교 류를 지속하면 산후우울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산후우울증 치료도 ‘골든타임’이 있나? 산후우울증 역시 다른 치료와 마찬가지 로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다만, 최 적의 치료시기인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 려면 출산 후 3개월 시점에 일단 병원을 찾 아 정확한 진단을 받길 권한다. 육아엔 ‘100일의 기적’이란 말이 있다. 출산 후 3개월쯤인 100일이 지나면 아이 도 초반보단 돌보기 쉬워지고, 엄마도 어 느 정도 몸을 회복해 육아에 적응한 상태 가 된다. 그런데 이 시점에도 계속 몸과 마 음이 힘들다면 반드시 배우자와 함께 병원 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산후우울증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출산 후 힘듦을 당연하게 여기고, 아이 와 가족을 챙기다보면 정작 ‘나’를 챙기기 는 어려워 자신이 산후우울증이라는 걸 인 지하지 못해 산후우울증이 만성화되는 경 우가 많다. 특히 출산 후 6개월까진 몸과 마음이 힘들어 그 이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출산 후 6개월이 지난 시점 엔 산후우울증이 이미 만성우울증으로 진 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산모 5명 중 1명은 산후우울증이 만성 우울증으로 진 행한 상태로 병원을 찾는다. 갱년기 우울 증 환자를 상담해봐도 우울증의 시발점이 산후우울증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아이가 어느 정도 안정되는 출산 후 100일이 되면 엄마 마음 건강도 챙겨야 한다. -산후우울증을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 산후우울증은 예방할 수 있다. 자연분만 이든 제왕절개든 임신, 출산을 한 사람은 몸의 큰 변화를 겪는다. 몸의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에 따른 우울감은 당연한 일이고 나만 그런 것도 아니며, 자 꾸 우울한 방향으로만 빠질 필요가 없다는 걸 미리 알아두면 좋다. 출산 후 감정적 변 화를 당연한 것으로 인지하고, ‘좋은 육아’ 를 해야만 한다는 부담이나 강박을 낮추면 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도 산후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임신 전 우울증 병력이 있거나 임 신 중 우울·불안이 심하면 산후우울증 발 생 위험이 크기에 미리 의사와 상담하고 대비하면 산후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 이 된다. -산후우울증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엄마가 되는 과정을 겪는 모든 여성은 산후우울증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산후우 울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며, 치료 하고 회복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지 금 아이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보고, 아 이가 주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길 바란 다. 산후우울증을 겪는다 해서 엄마의 자 격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힘들면 전문 가와 주변의 도움을 받아라. 충분히 나아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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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밖에서 드시나요? ... 건강엔 집밥이 최고 그동안 한국 사회의 전통적인 식사 문화 는 가정 중심이었다. 직장이나 학교에 다 녀도 점심을 제외하고 하루 중 두 끼는 가 족이 모여 소위 ‘집밥’을 먹는 게 흔한 풍 경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생활 습관이 변화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가 줄고 이른바 ‘혼 밥’이나 가족 이외 타인과의 식사가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식습관 변화가 건강에 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 수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이런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발표했다. 최근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국민건강 영양조사(2013~2015)에 참여한 19세 이 상 성인 1만5천74명(남 6천180명, 여 8천 894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식사 유형에 따른 ‘식생활평가지수’(KHEI)를 산출해 비교 분석했다. 식사 유형은 집밥과 외식 등이 섞인 일반 그룹(60.2%), 항상 가족 과 함께 식사하는 집밥 그룹(21.9%), 주로 혼자서 식사하는 혼밥 그룹(12.9%), 주로 가족 이외 타인과 식사하는 그룹(5.6%) 4 가지였다.
식생활평가지수는 전반적인 식생활 및 식사의 질을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로 모두 14개 항목을 점수화해 100점 만점으 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 결과 식생활평가지수는 일반 그룹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집밥 그룹, 혼밥 그룹, 타인과 식사 그룹 순이었다. 주목되는 건 남녀 모두 혼밥 그룹, 타인 과 식사 그룹에서 각각 식사의 질이 떨어 졌다는 점이다. 남성의 경우 혼밥 그룹, 타 인과 식사 그룹의 식생활평가지수는 각각 58.6점, 57.2점으로 일반 그룹(62.7점)과 집 밥 그룹(62.4점)에 미치지 못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식생활평 가지수가 높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타인과 식사 그룹(57.6점) 및 혼밥 그룹(63.9점)의 점수가 일반 그룹(65.8점), 집밥 그룹(64.9
(쌀, 보리 등 주식이 되는 곡물)과 과일 섭 취량이 낮은 특징도 관찰됐다. 특히 여성의 경우 신선한 채소를 잘 먹 지 않았으며, 이는 낮은 식이섬유 섭취로 이어졌다. 또한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그룹의 남성은 에너지 섭취량이 요구량보다 125%
이상 과잉인 경우가 많았고, 여성은 반대 로 에너지 섭취량이 요구량 대비 75% 미 만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아 남녀 간 다른 양상을 보였다. 윤영숙 교수는 “혼밥하는 사람들은 배 우자가 없거나 1인 가구이면서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지만, 항상 다른 사람과 식 사하는 사람들은 평균 연령이 남자 34.5 세, 여자 34세로 낮았다”면서 “이들은 흡 연, 음주, 주 7회 이상 외식을 했고, 하루 세끼를 다 챙겨 먹는 비율도 남자 25.6 % 여자 19.6%에 그치는 등 식사의 질이 나빴 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이런 식습관이 방치되면 미래에 더 나쁜 건강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국가 적인 건강 부담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만 큼 이들에 대한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오상우 교수는 “혼밥이나 가족 이외 다 른 사람들과의 식사 빈도가 높을수록 식 사의 질이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빅데 이터 분석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면 서 “이는 가족과 함께하는 집밥을 많이 먹 으면 건강한 식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 사하는 만큼 건강을 위해서라도 집밥 횟 수를 더 늘리려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 권고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비만클리닉 이 혜준 교수는 “비만 치료를 시작할 때 개인 의 건강 상태에 맞춰 체중 감량 목표를 세 우고 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치료를 시행 하면서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비만 치료에 쓸 수 있는 약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다만 약물의 부작용은 주의해야 한다. 이 교수는 “큐시미아는 중추신경계에 작 용해 식욕을 억제함으로써 식사량을 줄이 는데, 현재까지 나온 약 중 체중감소 효과 는 가장 크지만, 입 마름과 수면장애, 기 분장애, 감각 이상 등의 부작용이 있다”면 서 “삭센다의 경우도 1일 1회 피하주사를 통해 음식물의 위 배출 시간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증가시키지만, 구역과 구토, 변비 같은 소화기계 증상이 부작용으로 꼽힌다” 고 말했다. 이외에도 미국에서는 상부 소화기관의 운동 저하로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 제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위 고비(Wegovy, Semaglutide), 마운자로 (Maunjaro, Tirzepatide) 등의 약물이 새 로 처방 중이다. 이르면 올해 후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도 출시될 전망이다. 만약 체질량지수(BMI, ㎏/㎡)가 35 이 상이거나, 30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을 동반한 경우에는 건강보험 이 적용되는 위소매절제술, 루와이위우회 술, 조절형위밴드술 등의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타인과 자리 많을수록 식사 질 낮아 가족과 식사하는 게 여로모로 이익 점)에 견줘 뒤처졌다. 연구팀은 이처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 사하거나 혼밥하는 그룹에서 식단의 질이 낮은 이유로 식사 과정에서 포화지방산과 당류, 과자류, 음료수(여성만 해당) 등의 소 비가 유독 많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이들 그룹에서는 아침 식사를 적게 하고 통곡물
“비만 지속땐 암 걸릴 수도 ... 방치해선 안돼” 체중감량 노력 필수·스스로 개선 어렵다면 약물·수술치료 받아야 대장암은 국내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 는 암이다. 현재 전체 암 중에서 발생률 3 위, 사망률 3위에 해당한다. 대장암의 특징 중 하나는 20∼40대 젊 은 층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지난해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 발표된 논문을 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였다. 이는 호주(11.2 명), 미국(10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런 대장암에는 여러 가지 위험 요인 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지만, 이 중에서도 서구형으로의 식생활 변화에 따른 비만 의 영향이 큰 편이다. 최근에는 짧은 기간 의 체중 변화가 국내 대장암 발생에 미치 는 영향을 보여주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도 제시됐다.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 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서지연· 양선영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 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5년 과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385만 8천228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만
으로의 체중 변화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대장암 발생률은 1.24%(4만7천894명)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4년간의 체질량지수(BMI) 변 화에 따라 지속해서 비만이 아닌 그룹, 비 만이었다가 정상 체중이 된 그룹, 정상 체 중이었다가 비만이 된 그룹, 지속해서 비 만인 그룹으로 나눠 대장암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 이 결과 지속해서 비만인 그룹의 대장암 발생 위험은 지속해서 비만이 아닌 그룹에 견줘 8%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정상 체중 이었다가 비만이 된 그룹과 비만이었다가 정상 체중이 된 그룹의 대장암 위험도 같 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2%, 4% 높은 것으 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4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에도 비만이 대장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 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속적인 비만 그룹의 경우 성별에 따른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남성 13%, 여성 4%로 큰 차이를 보였다. 비만이 남성에서 대장암 발병에 더욱더 치명적임을 보여주
는 대목이다. 서지연·양선영 교수는 “지속적인 비만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대규 모 역학 연구로 확인한 데 의미가 크다”면 서 “비만의 예방도 중요하지만, 이미 비만 한 경우라면 체중을 감량하는 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 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스스로의 식생활 습관 교정 으로 비만을 개선할 수 없다면 병원 진료 를 통해 체계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권 고한다. 실제 비만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 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1만 4천966명에서 2021년 3만17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이 기간에 비만 치료를 이 유로 입원한 환자 비중도 전체 진료 환자 의 약 5%를 차지했다. 비만 치료법으로는 식이요법과 운동 등 을 통한 생활 습관 개선 치료, 약물치료, 수 술치료 등이 있지만 비만의 정도 및 동반 질환 등을 확인하고 개별적인 맞춤형 목표 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Internal Medical Center of Virginia Diplomate, America Board of Internal Medicine
이종국 종합의료원 의사 :서진호 James J Suh, M.D. ▶University Of Virginia 의과대학 졸업 ▶Georgetown University Medical Center 내과전문의 수료 ▶전 Pentagon City Hospital 한국종합병원 Physician Director ▶AM 1310 기쁜소리방송 의료상담 담당의사 ▶체널 43 KBN TV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체널 56 와싱턴 TV 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신문 의료안내 연재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 Member ▶Physician of the Year 2003, NRCC
진 / 료 / 과 / 목 ▶위, 장, 간질환, B형간염 전문센터 ▶고혈압,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심전도 ▶천식, 알러지, 호흡기 질환, 심장초음파 ▶당뇨병, 신장질환, 빈혈 ▶갑상선, 두통, 인팩션, 축농증 ▶피부과
▶골다공증 사진검사와 치료 ▶신경통, 관절질환 ▶방광염, 성병, 전립선 질환 ▶종합검사, 유방암, 전립선암 검사 ▶혈액검사, 학교 신체검사, 각종 예방접종 ▶기타 내과의 전반적인 진료 및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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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암 수술, 두려워 마세요 ... 삶의 질까지 생각” ‘폐암 명의’ 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 질환이 다. 많은 사람이 걸리는데, 걸리면 예후조 차 좋지 않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와 중앙 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폐암은 2018 년 기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3위인 데 다, 2019년 기준 생존율이 낮은 암 질환 3 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런 폐암의 생존 가 능성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 수술이 다. 수술로 암세포를 포함한 폐 조직을 완 전히 제거해 내면 생존율이 올라간다. 최 근에는 수술 이후 삶의 질까지 고려한 방 법들이 나오고 있다. 폐를 최소 부위만 잘 라 폐 기능을 살리거나, 수술 시 구멍 두 개 만 내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 법 등이다. 흉부외과에서는 갈비뼈 등 구 조적인 이유로 구멍을 하나만 뚫어 수술하 는 게 힘든데,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 흉 부종양 절제술에 대한 논문을 보고한 고대 구로병원 김현구 교수에게 폐암 수술과 관 련해 물어봤다. -폐암 종류가 다양하다. 어떤 것들이 있 나? 크게 작은 세포 암인 소세포암과 큰 세 포 암인 비소세포암으로 나뉜다. 대부분 환자가 비소세포암을 앓는다. 비소세포암 으로는 편평상피암, 선암, 대세포암 등이 대표적이다. 편평상피암은 기관지에 있는 편평상피에 암이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 흡연 때문에 생긴다. 담배 연기가 기관지 에 자극을 주기 때문. 기관지 안쪽으로 들 어가면 그 끝에 폐포가 있다. 폐포는 선세 포로 구성돼 있다. 이 선세포에 암이 생기 는 게 선암이다. 대세포암은 폐표면 근처 크기가 큰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소 세포암은 일반 상피세포가 아닌 신경내분 비세포에서 생기는 것으로, 항암치료와 방 사능 치료가 주로 잘 듣는 암이다. 항암치 료가 잘 듣지만, 재발이 잦아서 예후가 비 소세포암보다 좋지는 않다. 주로 흡연자에 게 발생한다. -흡연 원인이 주로 폐암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다른 원인도 있나? 5~10년 사이에 선암이 많아지기 시작했 다. 비흡연자 환자도 늘었다. 이 이유를 이 전에는 담배 연기를 간접적으로 마셨을 때 더 작은 입자를 들이마시게 돼 기관지를 지나 폐포까지 가서 선암을 유발하는 것으 로 봤다. 그러다 중국에서 폐암이 빠르게 선암이 급증해 분석해 보니, 연기 나는 요 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 관 련 종사자, 작업환경이 석면, 라돈 등에 노 출될 가능성이 높은 노동자 등도 폐암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걸로 나타났다. 황사, 초미세먼지도 페포까지 들어가기 때 문에 선암 유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추
정되고 있다. -폐암 사망률이 다른 암보다 높은 이유 는? 가장 큰 문제는 진단이 안 돼서다. 증상 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는 게 쉽 지 않다. 증상이 나타난 경우엔 이미 수술 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증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주기적으 로 검진 받아야 하나? 원칙적으로는 CT(컴퓨터단층촬영)를 받아야 한다. 흉부 X-ray로는 단층밖에 확 인이 안 돼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가 아니면 확인하기 힘들다. 3년 전 CT와 흉 부 X-ray 검사로 폐암을 진단하고 치료까 지 했을 때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확인한 연구가 나왔다. CT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폐암에 걸리더라 도 빠른 수술이 가능하다. 흉부 X-ray 검 사로 3~4기까지 진행됐을 때 폐암을 확인 하게 되면, 항암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고 사망할 가능성도 더 커진다. 따라서 흉부 X-ray 검사가 사회경제적 비용이 더 큰 것 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CT 조기 검진에 대한 확인을 거쳐, 작년부터 검진 사업에 폐 CT를 포함했다. 50세 이상의 흡 연자나 작업 환경이 라돈, 석면에 노출될 수 있는 종사자들은 2년에 한 번씩 폐 CT 를 받을 수 있다. -피 한 방울로도 폐암 조기 진단이 가능 해진다던데? 전립선암은 진단할 때 체외 진단 소변, 피검사 만으로 90% 정확도로 암을 진단할 수 있다. 폐암은 그런 방법이 있긴 하지만, 진단 정확도가 50% 안팎이다. 그래서 최근 혈액 검사로 폐암 진단법을 개발하고 있 다. 모든 세포는 내부에서 외부로 물질(엑 소좀)을 분비하는데, 피를 통해 엑소좀을 모아 정상 세포가 내뿜은 것과 암세포가 내뿜은 것을 AI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50 명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결과가 잘 나 왔고, 지금은 5개 병원 350명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분석하고 있다. 오는 8월 정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술이 발달하면, 매번 CT를 찍지 않아도 혈액 검 사만으로 폐암 조기 진단이 가능해진다. -폐암 종류와 병기에 따른 치료는 어떻 게 진행되나? 소세포암은 앞서 말한 것처럼 수술하는 경우 많지 않다. 보통 항암치료와 방사능 치료로 진행한다. 비소세포암만 수술이 우 선순위가 된다. 비소세포암은 1a, 1b, 2a, 2b, 3a, 3b, 4a, 4b기로 나뉜다. 1a, 1b, 2a, 2b기는 수술이 주 치료법이다. 3a기부턴
환자마다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다학제 치료라고 여러 과 전문의가 의논해 환자 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보통 전이가 많이 되지 않았다면 수술을 먼저 하기도 한다. 전이됐다면 항암치료만 혹은 방사능 치료 까지 수술 전에 먼저 한다. 3b기 이후는 대 체로 항암치료와 방사능 치료를 수술 전 에 먼저 해 암세포를 죽이고 줄인 뒤 수술 을 한다. 최근 항암제도 많이 좋아졌다. 이 전에는 암세포 말고도 모든 세포를 죽이는 세포 독성 항암제를 사용해 환자의 몸도 안 좋아지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암세 포만 죽이는 표적 치료제와 인체에 존재하 는 면역 기능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항 암 면역 치료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환자가 잘 버틴다면 4기라도 충분히 암세포 크기 를 줄이고 수술해 완치할 수 있다. -최근 폐를 최소 부위만 자르는 방법이 나왔다던데? 기존에는 암세포가 어디까지 퍼져있는 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2cm 미만 부위로 관찰돼도 폐 한쪽의 반을 자르곤 했다. 이 경우 80대는 폐암은 완치했어도, 숨을 못 쉴 수도 있었다. 최근 최소절제술이 나왔다. 영상유도수 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CT실에서 암 조 직이 있는 부분에 형광물질을 넣어 표시한 다. 수술실에선 형광용 특수 카메라와 모니 터를 이용하면 정확한 암의 위치를 확인하 고, 최소로 폐를 잘라낼 수 있다. 이렇게 수 술을 받으면 수술 후 환자 삶의 질이 훨씬 올라간다. 폐 기능도 거의 떨어지지 않고, 회복되기도 쉽다. -폐암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 아주 이전에는 초기든 고령이든 가슴을
이런 분에게 적극 권합니다 1. 기력이 딸리고, 원기가 몹시 부족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시는 분 2. 소화가 안되고 어지럽고, 손발이 차고, 쥐가 자주 오는 분 3. 눈이 침침하고, 콜레스톨, 골다공증, 불면증이 있는 분 4. 허리, 무릎, 어깨가 아프신 분 5. 남녀노소의 허약 증상과 음양 기력을 크게 보강시켜주는 약용 동물입니다 6. 당뇨가 있거나 술, 담배로 간에 부담이 많으신 분 7. 양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수술전, 수술후 추위를 유난히 타고, 감기 잘 걸리시는 분 8. 신진대사 촉진, 허약체질, 빈혈, 수족냉증, 부인병, 오장기능, 뼈기능, 골수기능, 남녀노소의 허약증상, 음양 기력을 보강함
열고 갈비뼈를 부러뜨려 폐암 절제술을 진 행했다. 하지만 환자의 통증과 호흡곤란 등 부작용이 심해, 구멍을 3개 뚫고 진행하는 흉강경 수술로 발전됐다. 구멍을 3개 뚫는 이유는 내시경 들어가는 곳 하나와 양손으 로 수술하는 곳 두 개를 내기 위해서다. 수술을 받는 1, 2기 환자들은 완치율이 높다. 그래서 뚫는 구멍 개수를 줄이면 절 개 부위가 적기 때문에 수술 후 감염위험 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미용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환자들의 더욱 나은 수술 후 삶을 위해 흉강경 수술로는 구멍을 하 나만 뚫고 진행하는 수술(싱글포트 흉강경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수술도 도입되고 있다. 구 멍으로 기구를 넣어 수술하는 흉강경은 아 무래도 수술이 부자연스럽고 불편하다. 하 지만 로봇 수술은 구멍에 넣어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보니 흉강경보다 쉽고, 수 술 정확도도 높다. 로봇 수술이 개발된 진 조금 됐지만, 폐암 로봇수술로는 수술 과 정 중 폐와 심장에 있는 중요한 혈관을 절 제하고 봉합하는 건 불가능해 흉강경과 로 봇 수술을 합쳐 진행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근래 로봇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절 제할 방법이 생겼다. -로봇 수술은 구멍을 4개 뚫어야 한다 던데? 로봇의 겉 부분이 매우 커 구멍에 들어 가는 로봇 팔 사이에 간격이 필요하다. 그 래서 구멍 4개를 뚫는 것이다. 하지만, 로 봇 수술이 아무리 장점이 있다고 해도 환 자 입장에서는 구멍을 많이 뚫는 게 장점 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최근 구멍 개수를 2 개로 줄이는 것까지 성공했다. 1개까지 줄 이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폐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당연히 흡연하면 안 된다. 담배는 잘 알 려진 위험 인자다. 말고도 요리할 때 나오 는 연기, 미세 먼지 등 폐암과 관련이 있다 고 나온 요인들은 회피하는 게 가장 좋다. 혹시 그런 입자들이 체내로 들어왔다 하더 라도 결국 면역력이 강하다면 암은 생기지 않는다. 다시 말해, 결국 면역력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잘 알고 있는 단백질, 비 타민, 채소, 과일 등을 골고루 챙기는 건강 한 영양 섭취와 적당한 휴식과 수면, 적절 한 운동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술 이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수술하면 폐 기능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폐가 새로 자라진 않지만, 몸이 적 응하면서 나머지 폐 기능이 향상되며, 보 완할 수는 있다. 6개월에 걸쳐 10% 정도 폐 기능이 회복된다. 평소 운동을 하던 환 자는 20%까지도 회복을 하더라. 수술 전과 후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게 수술하는 환자 에게 중요하다. -폐암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 한다면? 폐암을 진단받으면 실망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수술에 대해 두려워한다. 수술하자 고 하면 많은 환자가 수술 말고 다른 방법 은 없는지, 항암 치료나 방사능 치료는 없 는지 묻는다. 하지만 사실 폐암에서 수술 은 받으면 완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방법이다.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는 얘기를 듣는 건 완치 희망이 있다는 얘 기다. 최근 수술 상처 상당히 줄어들었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러 방법이 나왔 기 때문에 너무 수술을 두려워 말고 적극 적으로 받았으면 좋겠다.
미주 조선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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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서 고마워, 살아줘서 고마워” 눈물의 감사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 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힘들고 괴롭 기 마련입니다. 여기 그 슬픔을 금 세 떨쳐내고 췌장암을 극복한 사 이좋은 부부가 있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행복하자’라는 생각 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찾아다니며 암 투병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 려 노력했습니다. 박용수(63·경기도 구리시)씨는 췌장암 4기 진단과 함께 기대 여 명 6개월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전 까지 감기조차 잘 걸리지 않는 등 건강했지만 몇 주간 평소와 다르 게 복통, 변비, 소화불량을 겪어 검 사를 받았다가 듣게 된 소견입니다. 그 후, 항암 치료 43회, 방사선 치 료 5회,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 술이라는 고난도 수술까지 마쳤습 니다. 위에서 소화가 안 된 음식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조 절하는 위 유문을 보존하며 췌장 종양을 떼어내는 수술입니다. 그의 옆에는 언제나 아내가 함께였습니 다. ‘분홍립스틱’을 부른 가수 강애 리자(60·경기도 구리시)씨입니다. 그는 남편의 회복을 지극정성으로 도우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매일 남편의 상태, 그날 의 감정 등을 틈틈이 기록했습니 다. 지난 5월, 그동안 쓴 병상일기 를 모은 책 ‘살려줘서 고마워, 살아 줘서 고마워’도 출간했습니다. 부부 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처음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으 셨을 때 두렵거나 불안한 마음은 없었나요? 박용수씨 “저도 남들과 마찬가 지로 급격한 감정변화를 겪었습니 다. 처음에는 ‘에이 설마. 내가 지금 까지 얼마나 건강했는데’란 생각에 암 진단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 어요. 그러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 았다는 생각에 무서웠다가 어떤 때 는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면서 온 갖 감정이 소용돌이처럼 몰아쳤습 니다. 무엇보다 6개월 선고를 받고 나니 남은 시간을 어떻게 정리를 해야 되나 싶어 마음이 복잡했습 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 해야 되는데 어떤 식으로 얘기를 하든지 서로에게 슬픔이고 고통일 것 같아 말을 꺼내기 무척 어려웠 습니다.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있으려고 더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거나 흔들리지 않을 수 있던 비결은? 박용수씨 “긍정적이고 기쁜 마음 으로 치료를 받으려 노력한 덕분입 니다. 아내가 항상 하는 말이 있는 데 바로 ‘어제보다 오늘 조금만 더 행복하자’입니다. 덕분에 어제보다 행복한 지금을 살 수 있음에 감사 하며 매일 소중한 오늘을 보낼 수 있었어요. 같이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는 등 소소한 행동 들도 행복으로 느끼게 됐습니다. 아 침에 일어나 맞이하는 날씨마저도 고맙게 느껴지더라고요.” 강애리자씨 “흔히 암 선고를 받 으면 5단계 감정변화를 겪는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 과정을 모두 거 치는데 딱 이틀이 걸렸습니다. 놀 랐다가 화가 나고 슬펐다가 타협하 고 수용까지 빠르게 도달했습니다. 어차피 닥친 일인데 슬퍼하고 화낼 시간이 아까웠던 것 같습니다. 그 때 무슨 배짱인지는 모르겠지만 남 편에게 내가 어떻게든 살려주겠다 고 이야기했어요. 아직 6개월이라 는 시간이 남았으니 하루하루 즐겁 게 살다보면 행복한 일이 생기리라 고 함께 되뇌었습니다. 더 많이 웃 으려고 하고, 웃기 위해 즐거운 일 을 찾아다니면서 지냈습니다. 분명 두렵고 슬픈 감정도 남아있었겠지 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남편 이 이렇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같이 자유 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너무 행복합니다.”
-서로의 소중함을 가장 크게 느 꼈던 때는? 박용수씨 “암 병동에 처음 입원 했을 때, 보호자인 아내가 함께할 수 없어 외롭기도 했지만 분위기 자체가 너무 무거웠습니다. 같은 병 실에 계신 분들이 다 암환자다보니 많이들 고통스러워하시는데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기가 힘들었 습니다. 밤이 돼서 불을 끄고 자려 고 하면 내가 내일 아침에 또 눈을 뜰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나곤 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아내와 거의 24시간 내내 붙어있 었는데 떨어져 지내게 되니까 암에 대한 공포감이 더 강하게 느껴지더 라고요. 그래도 아내 덕분에 그 시 간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아내가 짧게나마 얼굴 보고 기운을 주려 고 병원에서 계속 저를 기다렸거든 요. 오전에 교수님 회진이 끝나면 5층으로 내려가 저를 기다리고 있 는 아내를 만났습니다. 하루에 두 세 번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것만으 로도 큰 힘이 됐습니다.” 강애리자씨 “남편이 아프고, 곧 제 눈앞에서 영원히 사라진다는 말을 들으니까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1분 1초가 아깝더라고요. 당시 코로나 때문에 병실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 혼자 아파서 끙끙거 리고 있을 남편이 매순간 보고 싶 었습니다. 그래서 종일 병원에서 대 기하며 남편이 암 병동 5층 연결통 로로 내려오면 잠깐 5분 정도 얼굴 보고 그렇게 애틋하게 지냈습니다. 남편이 입원하고 떠난 집에 도무지 혼자 있을 수가 없어서 병원에 더 자주 오기도 했습니다. 남편 옷이 며 안경, 밥그릇 등등 시선이 닿는 곳마다 남편의 흔적이 있어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거든요.”
다 남편이 그나마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기 위해 애썼어요. 조리 한 음식을 결국 먹지 못하면 재빨 리 다른 음식을 내왔습니다. 여러 가지 음식 냄새가 뒤섞이는 것도 힘들어해서 한 가지 메뉴만 요리해 서 먹이고 집 안에 냄새가 퍼지지 않게 빠르게 정리했어요. 제가 먹 는 음식 냄새를 맡는 것도 힘들어 할까봐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해 베란다에서 조리하고, 간단하게 먹 고 정리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항암 치료를 총 43회 받으셨는 데, 무척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박용수씨 “제가 몸집이 큰 편이 라 암 투병 전에는 118kg까지 나 갔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기 시작 한 후로 1주일에 10kg씩 빠지더니 76kg까지 살이 빠졌어요. 체중이 나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치료를 제때 임 할 수 없게 되니 체중 관리가 급 선무였습니다. 그런데 항암 부작용 으로 입 안 점막이 다 벗겨져 조금 만 뜨겁거나 매운 맛이 느껴지면 음식을 먹지 못했습니다. 우리나 라 음식들은 기본적으로 마늘, 고 춧가루가 들어가는 게 많아서 항 암 환자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 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내가 제 가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느라 많이 고생했습니다. 시원한 음식을 찾는 저를 위해 직접 육수를 내서 냉면, 메밀국수, 콩국수 등을 만들 어 주었습니다. 암 환자는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 를 많이 들었지만, 저는 체력, 체 중 관리를 위해 넘길 수 있는 음식 이 있다면 종류불문 열심히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덕분 에 43차례의 항암 치료를 단 한 번 도 건너뛰지 않고 제때 받을 수 있 었습니다.” 강애리자씨 “남편이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아프기 전에는 뭐든지 없어서 못 먹고, 안 줘서 못 먹는 사 람이었는데 거짓말처럼 그 좋아하 던 음식을 전혀 넘기지 못하더라고 요.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데 구토 까지 심해서 저혈당 쇼크가 와 쓰 러진 적도 있어요. 이러다간 암 때 문이 아니라 식사를 못해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남편 식사를 철저하게 관리하기 시작했 습니다. 토해도 괜찮으니 일단 먹어 보자는 약속을 받아낸 뒤, 몸에 좋 다는 건 다 찾아서 먹였습니다. 그 런데 음식 냄새가 조금만 올라와도 남편이 먹지를 못하더라고요. 그래 서 암에 좋다는 음식을 고집하기보
-항암 치료 중, 식사 관리는 어떻 게 하셨나요? 박용수씨 “처음에는 음식 냄새 가 너무 역해서 먹기 괜찮은 음식 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과일이 당기더라고요. 그전에는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항 암 치료 받을 때는 왜 이리 먹고 싶 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수박을 자주 먹었는데 목 넘김이 시원해 다른 음식보다 먹기 수월했어요. 그때부터 아이스크림, 냉면 등 시 원한 음식 위주로 찾기 시작했습니 다. 췌장암에 걸리면 췌장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쉽게 상승합니다. 그래서 당을 조절해야 하는데, 제 가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대부분 혈당을 높이는 것들이었어요. 이때, 주치의 선생님께서 혈당은 약으로 조절할 테니,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 으면서 체중을 늘리라고 하셨습니 다. 이때부터 아내가 주는 것은 무 엇이든 먹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강애리자씨 “하루에 최소 2500kcal 이상 먹이려고 노력했 습니다. 시간표를 짜서 하루에 여 덟 끼를 먹이기 시작했어요. 핸드 폰에 칼로리 앱을 깔고 매일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을 하나하나 계 산했습니다. 입 안 점막이 헐어서 씹어 삼키는 것을 힘들어해 부드럽 고 마실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식 단을 구성했습니다. 병원에서 처 방해 준 단백질 음료(200kcal) 세 팩, 밥 한 공기(300kcal)를 달걀 프 라이(89kcal) 세 개랑 나눠 먹이고 두유(150kcal) 두 개 등을 포함해 2500kcal를 맞췄습니다. 조금씩 나눠 먹으니까 구토도 덜하고, 섭 취 열량을 지킬 수 있어 체중을 유 지하면서 항암 치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항암 치료시기를 놓친 적도 한 번도 없습니다.” 박용수씨 “요즘은 못 먹는 것 없 이 다 잘 먹고 있습니다. 치료 중 에 아내가 끓여준 김치찌개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2년 만에 드디어 먹 었어요. 두어 숟갈 먹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고춧가루
췌장암 4기 극복한 부부의 사랑 6개월 선고 받고 총 48회 치료 나 매운 식재료가 하나만 들어가도 속에서 불이 나니까 못 먹었었는데 이제는 건강해져서 그리웠던 맛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 암 치료 중에는 음식 냄새에 쉽게 비위가 상해 아내랑 같이 식사를
-일부러 더 많이 웃고 즐거운 생 각을 하셨다던데, 투병 중 함께 찾 아낸 즐거움이 있나요? 박용수씨 “‘지금 이 순간이 제일 좋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하루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들에 즐 겁게 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여행 이 참 즐거웠습니다. 저희는 함께 여행을 떠나는 걸 정말 좋아합니 다. 암 투병 중에도 함께 순천, 부 산, 광주 등을 여행하면서 좋은 경 치도 보고 맛있는 거 먹고 하면서 지냈어요. 혹시 모를 저혈당 위험 때문에 아내가 온갖 간식과 음식도 잔뜩 챙겨오고, 운전도 다 해준 덕 분에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 다. 요즘도 시간이 나면 함께 여행 을 다니려고 하고 있습니다.” 강애리자씨 “저도 함께 여행했 던 순간이 소중하고 행복했습니 다. 2021년 7월, 남편과 거제도 여 행 중에 갑자기 글이 하나 떠올랐 어요. 바닷가 앞에 앉아 적은 글을 친오빠에게 보냈더니 그걸 가사로 한 노래를 한곡 써주더라고요. 당 시 오빠는 남편의 유작을 남겨주자 는 마음에 곡을 썼는데 바로 ‘세상 에서 가장 아름다운’이라는 노래입 니다. 평소와는 반대로 남편이 메 인보컬, 제가 코러스가 돼서 녹음 을 했는데 자꾸 눈물이 나서 노래 를 마치는 게 어렵더라고요. 결국
한 달 만에 녹음을 마치고 이 곡을 발표했는데 그게 참 즐겁고 행복한 기억입니다. 당시 우리 부부의 마 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노래라 더 애틋한 마음이 듭니다.” -지금도 췌장암과 싸우고 있는 다른 환자들에게 한 마디. 박용수씨 “암과 싸우고 계신 분 들 모두 너무 힘드시겠지만 힘내서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환자 도 힘들지만 옆에서 간호하는 가족 도 보이지 않는 환자나 마찬가지입 니다. 환자는 몸이 아프니까 가끔 화도 내고 슬퍼하기도 하면서 감 정 기복을 드러낼 때가 있는데 가 족은 그걸 또 큰 소리 없이 받아주 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서로 힘내라 고 이야기해주면서 고맙다고 말해 주세요. 절대 포기하지 말고 긍정 적으로 살다보면 분명히 좋은 기적 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강애리자씨 “무조건 잘 챙겨 드 세요. 잘 먹어서 체력을 끌어올리 는 것이 암 치료의 기본입니다. 암 진단을 받으면 고통스럽고 슬픈 감 정이 많이 들 텐데, 쉽지 않은 이 야기지만 암을 받아들이고 웃으면 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 그리 고 옆에 계신 분한테 한 번이라도 더 웃어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인터뷰 보시고 저희가 힘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주세 요.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같이 울 고 웃고 이야기 나누면서 이겨 내 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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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조선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