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Vision Weekly V682

Page 1

퀸스랜드 한인 정보 신문 Since 2002

호주 이민부... 기술이민 직종 발표, 의료 / IT 등...

8면

비전 위클리 뉴스 / 광고 문의 | 0422 258 092 | visionweekly01@gmail.com

2016. 5. 27. / 682호


2


3


4


5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AUSTRALIA NEWS

웨스트팩, 부동산 투자자 가로막는 대출보증금 낮춰 국내에서 가장 큰 주택대출금 융자은행들 중 하나인 웨스트팩 은행이 부동산 구입시에 요구되는 대출보증금 액수를 국내투자자들에게 낮춰줌으로써,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엄중한 투자대출규제에 대해 부분적인 완화조치를 취하고 있다.

외국인 부동산 투자규제로 인해 투자자들에 대 한 대출수요가 급감한 후, 웨스트팩과 세인트 죠 지 은행은 이달 구매부동산 가격 대비 대출금 한 도를(이하LVR) 최고 80퍼센트에서 90퍼센트 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변화로 인해, 부동산 투자자들이 종전에는 부동산 가격의 20퍼센트 를 대출보증금으로 내야 했던 것에 비해, 이제는 10퍼센트만 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 시 중은행들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경쟁적으로 저 렴한 대출이자를 내놓는 것과 더불어 나온 조치 이다. 웨스트팩은 2015년도 상반기에 11퍼센 트 이상이었던 대출실적 증가에 비해, 올해 들어

6

3월까지의 대출실적은 7.2퍼센트에 불과했다. 웨트스팩의 LVR 변화는 다른 시중은행들과 경 쟁을 위해 내놓은 자구책인 한편, 작년에 소개되 었던 까다로운 대출규제를 은행들이 나서서 완 화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특 별히 외국인 투자자들을 겨냥한 까다로운 대출 조건으로 인해, 부동산 개발업체들 사이에서는 주거용 아파트 건설에 피해가 올 수도 있다는 두 려움이 있어왔다. 웨스트팩의 LVR변화와 더불 어 각 시중은행들도 경쟁적으로 이자율이 낮은 대출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세이트 죠지은행은 투자자들을 위한 4.24퍼센트의 변동금리 주택

대출 융자상품을 내놓았다. 워터마크 펀드 매니 지먼트의 투자분석가 옴카 죠쉬씨는, 웨트스팩 의 이런 움직임이, 외국인 투자규제로 인한 대출 시장의 급속한 감소가 있은 이후, 투자대출을 성 장시키도록 목표를 맞추고 있으며, 이렇게 규제 를 완화시킴으로써, 은행에서 대출해 주려는 것 이상을 투자자들이 대출받을 수 있게 하여, 투자 성 구매를 하려는 이들의 우려를 낮춰줄 수 있다 고 말했다. 엄격한 투자규제는 은행대출의 급감 과 부동산 개발업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이는 또 다시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결과를 가져 온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Homeloanexperts.

com.au의 관리이사인 오토 다건씨는, 작년의 엄격한 투자규제로 인해 주택투자자들이 급감 하고, 이로인해 어려움에 처한 은행들이 보다 공격적인 저금리 대출상품을 내놓는 결과를 가 져왔다고 말했다. 웨스트팩의 국내투자자에 대 한 LVR완화도 결국은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대 출금지결정의 영향으로 나온 자구책일 것이라 는 분석이다. 번역: 황유선 goodtranslator@hotmail.com


7


AUSTRALIA NEWS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호주정부, 올해의 기술이민 직업군 발표 앞으로 12개월동안 호주 경제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직업군을 호주정부가 발표했는데, 여러 기능직종, IT 직종, 간호직 등이 포함되었다.

올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2016/2017년 기술 직 및 통합기술직에 포함된 직업군은, 호주로의 기술이민을 원하는 비자신청자들에게 해당되는 직업군 리스트이다. 이 직업군은 중, 장기간 동 안 호주경제에 필요로 하는 기술을 공급하여, 경 제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직업들이 다. 향후 12개월동안 호주경제에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들로는 차량정비사, 벽돌공, 목수, 페 인트공, 요리사, 회계사, IT 시스템 분석가, IT개 발자, 프로그래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프로그

8

램 분석가 등이다. 또한 전기기사, 기계공학자도 기술직업군에 포함되며, 보건분야에서는 간호 사, 조산사, 외과의사, 정신과 의사 등이 기술직 업군에 포함된다. 평가된 모든 정보를 이민부 장 관에게 제공할 책임을 맡고있는 교육 연수부서 의 조언을 받아, 이 직업군은 매년 새롭게 평가 된다. 기술직업군의 적합성 평가절차는 두 가지 단계를 거친다. 첫째, 필수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오래 걸리는 관계로 기술공급 에 가장 제약이 크거나, 기술공급에 있어서 제도

상의 영향을 받기 쉬운 민감한 업종들을 심사한 다. 둘째, 첫번째 단계에서 올라온 업종들의 기 술이 중, 장기간동안 국내경제에서 필요한 지 그 여부를 심사한다. 전반적으로 기술직업군에 포 함되는 직종은 중, 장기간동안 기술인력의 과잉 이 없을 경우, 두 번째 단계를 만족시키는 직업 들이 포함된다. 둘째 단계의 심사는 이해당사자 의 조언이 추가된 다양한 지표들을 바탕으로 이 루어진다. Subclass 485비자를 포함한 해당 기 술이민신청자들은, 반드시 정부에서 발표한 기

술직업군에 포한된 직업종사자이어야만 한다. 또한 비자신청의 한 부분으로 해당기술 평가가 요구되는 신청자들은, 해당평가당국에 직접 연 락해서 기술평가를 반드시 받아야만 한다. 이 평 가당국은 필요한 모든 신청서와 평가와 관련된 관련정보들을 제공한다. 번역: 황유선 goodtranslator@hotmail.com


682

FRIDAY MAY 27 2016

AUSTRALIA NEWS

일하는 엄마들, 세금과 보육비 공제하고 나면 시급 $5 버는 셈 풀 타임으로 일하는 육아엄마들이 세금과 보육비를 제하고 나면 최악의 경우 시급 $5 정도 버는, 재정적 퇴보현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국내 굴지의 보육서비스 기관의 위임을 받은 호 주국립대학교(이하ANU)의 연구에 의하면, 일 하는 육아엄마들이 그들의 세전 수입(gross earnings) 3분의 2 가량을 세금과 보육비로 잃 게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ANU 의 사회연구 센터는 호주여성의 평균임금으로 계산해 보았 을 때, 근무 첫날은 세금, 보육비 공제 후 시급 $22.39가 남게되고 이틀째에는 시급 $13.83 가 남게되며 닷새째가 되면 시급 $5.08 만이 남 게된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만약 저임금을 받는 여성의 경우라면 근무 닷새째가 되었을때 사실 상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잃는 것이 된다. 이 연 구를 주관한 벤 필립스 연구원은 저임금을 받는 여성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된다고 말했다. “연 소득 $43,000 가량인 저소득 여성의 경우 남편 의 수입까지 포함시켜도, 근무 닷새째가 되면 여 전히 버는 게 아니라 잃는 상황이 된다는 사실 을 발견했다.” 라고 그는 말했다. “보육비가 시간 당 $9가량이라면 하루에 $90 가량일테고, 연소

득 $43,000 가량인 경우 소득세를 달러당 32 센트씩 내게 되며, 정부의 가족수당도 못받게 된 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 일을 함으로써 오히려 돈을 잃게되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더 높 은 소득자인 경우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연소득 $66,000 가량에 남편의 소득을 포함시킨다 하 더라도 근무 닷새째가 되는 날이면 $90 정도 만 버는 셈이 되므로 궁색함을 면할 수 없게된 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일하는 육아엄마들이 힘 든 선택에 직면하게 되었다. 육아부모 옹호단 체 및 연대그룹들은, 보육비 부담 측면에서 육 아부모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육정책 이 이번 총선안건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 다. 사실상 이런 문제들이 많은 여성들로 하여금 출산 후 직업전선으로 복귀하는 것을 막고 있다 고 주장했다.

시드니 명문사립고, 동물학대 혐의로 조사받아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사립학교의 럭비팀 학생들이, 럭비 태클연습을 위해 양들을 질질 끌거나 태클하는 훈련영상이 보도되어 조사 받아 시드니 파라마타의 명문고교, 더 킹스 스쿨(The King’s School)은 호주의 럭비유니온을 후원해 왔으며 수많은 유명 럭비선수들을 배출해낸 학 교이다. 그러나ABC방송의 7.30프로그램이 취 재한 영상에는, 이 명문고교의 자랑스런 스포츠 역사를 퇴색시킬만한 충격영상이 담겨있었다. 이 영상은 이 학교 교사이자 럭비팀 감독, 그리 고 그의 동료인 전직 프로 럭비선수의 개인 페이 스북 페이지에 올라와 있었다. ABC 방송이 이 학교에 연락을 취하자 페이스북의 이 페이지는 삭제되었다. 영상에는 이 학교의XV 럭비리그 두 팀 선수들이 양을 기르는 작은 방목장 안으로 뛰어들어가서, 양들을 쫒고 어린 양들을 태클하 여 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리고는, 그 양들을 지정 된 공간으로 질질 끌고가서 집어넣으면, 양들은

뒤집혀서 바닥에 나동그라지는 장면들이 담겨있 었다. 이 동물학대 럭비훈련은 지난 4월 부활절 방학기간 동안NSW 중서부 오렌지에 위치한 학 교소유의 양 목장에서 이루어졌다. 이 영상이 공 개된 후 목축업 단체들과 수의사 단체들이 비난 을 하고 나섰으나, 이 학교의 교장 팀 혹스 박사 는, 이 사건에 대해 방어적으로 대응했다. 그는 말하길, 이것은 학교의 럭비캠프 트레이닝 연습 으로서, 양털깎기 절차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물보호협회RSPCA의 대표인 스티브 콜먼씨는, 이 영상이 끔찍하고도 수치스러운 모 습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무고한 동물이 다칠 수도 있고, 다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감수성이 예민한 십대 청소년들에게 이런 부적절한 행동 을 시키고, 그것을 촬영하여 인터넷에 게시하는

번역: 황유선 goodtranslator@hotmail.com

9


AUSTRALIA NEWS

어른들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는 수준의 행동이 며, 어떠한 말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이다.”라 고 그는 말했다. 한편 NSW 목축업 협회 또한 이 사건을, “한마디로 어리석고도 위험한” 행동이 라고 비난했다. “이것은 가축 사육을 하는데 있 어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가축을 절대 그렇게 다루어서는 안된다. 이 영상을 본 대부분의 목 축업 종사자들은 약간의 공포와 더불어 큰 우려 를 가질 것으로 본다.”라고 목축업 협회 회장은 말했다. 이는 가축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며 이 로 인해 앞으로 양 사육에 더 큰 어려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왜냐하면 양들이 경험 한 스트레스로 인해 앞으로도 같은 방목장안에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서 그런 일들이 똑같이 일어날 것이라고 양들도 기억한다고 그는 말했다. 가장 크게 키워진 양 은 무게가 100킬로그램이 넘으며, 양털깎기 인 부의 안전을 위해 양털깎기를 할 때마다 양에게 는 진정제를 투여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학생 들이 떼를 지어 양들을 쫓아 뛰어다니는 것은 한 마디로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 다고 그는 말했다. 호주양고기협회(이하 SCA) 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는 성 명을 내고, 양을 다루는 데 있어서 매우 부적절 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가축에 대한 잔혹행 위를 비난했다. 또한 이번 사건의 동물학대에 대 한 공식적인 조사에 대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

겠다고 밝혔다. “가축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인 부들의 안전을 최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SCA는 오직 훈련받고 공인받은 전문인들만이 육고기용 가축을 다룬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 라고 밝혔다. 한편 킹스 스쿨의 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절한 후 발표한 반박 성명서에서, 럭 비팀 학생들이 럭비기술과 체력증강, 팀웍을 증 진시키기 위해 참가한 럭비캠프에서, 양털깎기 절차와 유사하게 이루어진 훈련으로서, 학생들

이나 양들 모두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말 하며, 교사들과 목장관계자들이 가까이에서 적 절하게 관찰, 감독한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편 RSPCA 감독관들이 학교장에게 추가질문을 하기 위해 이 학교의 파라마타 캠퍼 스를 방문하였다. 번역: 황유선 goodtranslator@hotmail.com

호주대학의 인도네시아어 학과, 10년내 사라질 처지 인도네시아는 호주의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중 하나인데, 호주학생들이 인도네시아 언어교육에 점점 흥미를 잃어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호주정부는 2012년 발리폭탄테러사건 이후 호 주의 각 학교들에게, 학생들을 인도네시아로 보 내는 것을 자제하도록 경고했다. 이후 점차 여 행경고가 완화되면서 변화가 오는 듯 했으나, 해 당언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점점 떨어져서, 10년 이내에는 호주대학의 인도네시아어 학과 가 존폐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말했 다. 멜번대학의 인도네시아 법학 전문가이자 유 창하게 인도네시아어를 구사하는 팀 린지교수 는, 호주의 교육기관에 인도네시아어 학과의 종 말이 오는 것에는 한가지 원인이 있어왔다고 말 했다. 호주의 부모와 아이들 모두 외국어에 몰두 하고자 하는 관심이 없으며, 이는 그들의 언어 습득 능력에 제한을 가져오고, 외국어 학습능력 을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초중고교에서 외국어

10

교육이 약화되면 자연적으로 대학의 외국어 학 과들에 영향을 주게된다고 말했다. NSW, 멀룸 빔비 고등학교의 인도네시아어 교사 린다 키이 트씨는 그녀가 인솔한 학생단이, 정부의 인도네 시아 여행규제 완화 후 최초로 다시 인도네시아 에 온 그룹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학교에 서 올해 말에 또다른 학생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인도네시아 여행규제령으로 인 해서 이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기가 특별히 힘 들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린지교수는 오늘날 매 우 소수의 학생들만이 인도네시아어를 공부하는 것이 무척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1970년대에는 호주의 인도네시아어 교육이 매우 활발했었으 나 그 이후 여러 가지의 이유들로 급격히 쇠퇴하 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1970년대 초반에는 지

금보다 인구가 30퍼센트나 적었음에도, 호주전 역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숫자의 12학년 학생들 이 인도네시아어를 선택과목으로 택했다고 말 했다. 지난 15년 동안 호주의 고등학교에서 인 도네시아어 교육이 급감했고, 이는 대학들의 인 도네시아어 학과 학생수의 급감을 가져왔으며, 많은 대학들에서 인도네시아어 학과가 없어지 게 되었다. 그리고 10년내에는 호주의 모든 대 학에 인도네시아어 학과가 없어질 위기에 있다 고 그는 말했다. 지금은 인도네시아어 보다는 독 일어를 가르치는 대학들이 더 많아졌다고 한다. 호주는 아시아에 위치한, 서양전통을 가진 유일 한 나라인 반면, 모든OECD 국가들 중 외국어 교육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라고 말했다. 이런 추 세로 계속 간다면 아시아 출신 아동들을 제외하

고는, 아시아 언어를 가장 구사못하는 사태가 생 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린지교수는 고등학생들 의 인도네시아 여행금지령이 풀린 것을 환영하 는 한편, 우리는 현재 아시아와의 협력시대에 살 고있고, 아시아에 위치한 나라에 살고 있으면서 도, 아시아 출신자들 이외에는 아시아 언어능력 의 붕괴현상을 초래하는 주요한 정책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정부가 각 학교 에서 아시아 언어교육과 아시아에 대한 연구를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번역: 황유선 goodtranslator@hotmail.com


11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99세 브리즈번 노부부, 구세군 자원봉사활동 계속 윌리엄과 도로시 코넬리씨 부부는 1세기 가량의 인생을 살아온 연로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들을 돕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몫을 해 나가는 데에 있어서 나이가 결코 방해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주는 한 노부부가 있다. 그들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 는 구세군 연례 자선모금행사(Salvation Army Red Shield Appeal)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다. 채널 9의 투데이 쇼에 출연한 99세 코넬리씨 부부는 어린 시절부터 구세군 교 회에서 운영하는 주일학교에 다니며 성장했고, 지난 25년간 구세군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부는 브리즈번 근교 위넘 플라자 쇼핑센터에서 정기적으로 구세군 자원봉 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봉사계획은 결코 멈추 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다른 이 들을 도와야 할 사명이 있고, 그것이 바로 우리 삶의 사명이다. 힘든 짐을 지고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고통스럽고 외로운 사람들을 도와야 하 는 의무를 우리 모두는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어디든지, 언제든지 도울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에 큰 기대가 된다.”라고 그는 말했 다. 구세군의 개리 크레이그 소장은 코넬리씨 부 부의 헌신이 구세군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매년 이루어지는 이 자선모금행사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주길 촉 구하며, 자원봉사든 기부든 모두 환영한다고 말 했다. 2016년 구세군 자선모금행사는 각 쇼핑 센터에서 오늘부터 시작되었고, 방문모금행사는 5월 28일과 29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번역: 황유선 goodtranslator@hotmail.com

QLD 십대, 호주 최연소 에베레스트 정복자로 기록 퀸스랜드의 십대 소녀, 알리사 에이자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성공적으로 등반한 호주 최연소자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등반성공은 수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그녀 의 목표달성으로서, 19세인 그녀가 두 번의 실 패 끝에 세 번째로 도전하여 성공한 쾌거이다. 알리사는 지난 2년동안 험악한 날씨로 인해 정 상까지 오르는 데 실패했지만, 그녀의 결심은 흔 들리지 않았고 결국 그녀의 꿈을 달성했다. 그 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아직 그녀가 산에 있 으며, 매우 고무되어 있다는 메시지가 올라와 있 다. 그러나 하산하는데 있어서 그녀는 여전히 어 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베이스 캠프까지 도착하 는데에는 이틀정도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알 리사의 성공적인 등반뉴스는, 에베레스트 등반 중 두 명의 외국인 산악인이 사망했다는 네팔 관 12

광부의 발표와 함께 전해졌다. 네덜란드 국적 산 악인 한 명과 또다른 외국인 산악인 한 명이 모 두 고산병으로 사망했다고 네팔 관광부 대변인 이 발표했다. 네덜란드 산악인 에릭 아놀드는 그 의 다섯 번째 에베레스트 등반 도전 중 정상에 막 도달한 직후 사망했다고 네덜란드 언론매체 는 보도했다. 또 한 명의 사망 외국인은 국적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등반하기 좋은 날씨로 인 해 지난 주부터 수백명의 산악인들이 8850미터 인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반을 위해 현지로 모여들고 있다. 번역: 황유선 goodtranslator@hotmail.com


13


AUSTRALIA NEWS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호주 시드니에 ‘평화의 소녀상’ 들어선다 호주에서는 처음으로 시드니에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선다. 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7일 다수의 찬성으로 수 락했다. 위원회는 소녀상이 서울의 주한 일본대사관 앞 에 있는 것과 같은 모양으로 정신대문제대책협 의회와 경기도 성남시의 후원으로 제작된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올해 초 수 요 연대 시위, 지난 3월 세계 여성의 날 때 ‘소녀 상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활 동을 펴왔다. 정 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네덜란드계 호주인 얀 루프 오헤른 할머니를 형상화한 상을 호주 수도 캔버라의 전쟁기념관에 세우는 것도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에서는 한인 밀집 거주지인 스트라스필 드 역 앞 광장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난 해 8월 지방자치단체인 카운슬(council) 의회의 표결 결과에 따라 무산됐다.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의 소녀상

오는 8월 시드니 한인회(회장 백승국) 내에 들어 서고 약 1년 후 한인 밀집지 인근 호주 교회 앞 으로 옮겨져 자리를 잡게 된다.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 립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대표 박은덕 변호사) 는 20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스트라스필드 와 캠시 인근의 애시필드 유나이팅 교회 내에 소 녀상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정영란 사무국장은 “인권 운동가인 유 나이팅 교회의 빌 크루스 목사가 소녀상 건립에 동의했다”며 “설치 예정 장소는 대로변 교회 용 지로, 지나는 사람들이 볼 수 있으며 버스 정류 장 인근”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교회 내에 설치하려면 조경 등 준비 기 간이 필요하다며 우선 오는 8월 6일 시드니 한 인회관 앞에 세웠다가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위원회는 최근 시드니한인회를 방문해 소녀상 건립 계획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고, 한인

호주 이민장관 “많은 난민, 셈 못하고 글도 몰라” 구설 유엔과 국제 인권단체들이 호주의 난민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호주의 이민정책 총책이 많은 난민을 “글도 모르고 간단한 셈도 못하는 사람들”로 지칭해 구설에 올랐다.

피터 터튼 이민부 장관

피터 터튼 이민장관은 17일 밤 스카이 뉴스 방 송에 출연, 야당의 난민 수용자 수 대폭 확대 공 약을 반박하는 자리에서 이런 내용의 외국인 혐 오성 발언을 늘어놓았다고 호주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오는 7월 2일 상하원 선거를 앞둔 호주에서는 활발한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연간 난민 허용자 수와 관련해 주요 야당인 노동당은 현행 1만3천750명에서 10년 내 2만7천 명으로, 녹 색당은 연간 5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제 시했다.

14

더튼 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난민들의) 많은 수 가 영어는 물론 자신들의 모국어로 간단한 셈 을 못하고 글도 못 읽는다”며 “이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은 호주의 일자리를 차지할 것이 분명하고, 다수는 실업상태에서 의료혜택 등을 받아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를 보기 좋게 꾸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더튼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자 그 어느 때 보다 강한 어조로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빌 쇼튼 노동당 대표는 “난민과 우리의 위대한

이민사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고, 전직 이민장관 출신인 노동당의 크리스 보웬 의원은 “ 호주에는 수십만명의 난민이 열심히 일하고 공 부한다”며 이들로 인해 호주가 큰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녹색당의 세라 핸슨 영 상원의원은 한발 더 나아 가 더튼을 “외국인 혐오자”라고 맹비난하면서 “ 보호처를 찾아 우리나라에 오는 사람들에 대한 ( 집권) 자유당의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난민들을 더 많이 받아들일 경우 재정착 비용이 늘어나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라며 더튼 장관을 옹호했다. 호주 사회서비스부의 2011년 자료에 따르면 난 민들의 75%는 고교 수준, 35%는 전문대 이 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ABC 방송은 전했다. 호주 정부는 역외 난민시설 수용자들이 최근 잇 따라 분신하거나 유엔과 국제인권단체들이 망 명 희망자들에 대한 장기 억류를 강하게 비난해 도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브리즈번에서 열린 난미 지지 집회


15


AUSTRALIA NEWS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호주 대산호초 운명 5년 내 결정…수질오염 개선해야” 지난달 20일 공개된 당시 대산호초 일부 지역 모습

세계 최대 산호초로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산호 초)가 수질 오염으로 큰 위협을 받고 있어 앞으로 5년 이내에 운명이 결정될 것 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나왔다. 호주 퀸스랜드주의 제임스 쿡 대학 연구진은 호 주 정부를 향해 대산호초를 살리고 싶다면 바로 지금 행동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5년 후에는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호주 ABC 방송이 19일 전했다. 책임 연구자인 존 브로디는 대산호초를 위협하 는 요인으로는 기후변화와 개발 등 여러 가지가 꼽히고 있지만, 가장 시급하게 대처가 필요한 것 으로 수질 오염을 꼽았다. 브로디는 이에 따라 목축산업 등의 오염원 배 출 요인 억제, 산호초 구역 관리 강화, 수질 개선 사업 착수 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100억 호주달러(8조6천억원)를 투입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브로디는 “산호초의 가치가 연간 200억 호주달 러(17조2천억원)에 이르는 만큼 연간 10억 호 주달러(8천600억원) 투자는 사소한 수준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호주 환경부 측은 성명을 통해 대산호 초를 미래 세대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구체적으로 현재 20억 호주달러(1조7 천2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 로 2억1천만 호주달러(1천800억원) 규모의 리 프 트러스트(Reef Trust)를 통해 수질 개선 사업 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엘스비어(Elsevier) 최신호 에 공개됐다.

한편, 지난달에는 대산호초의 93%가 산호 탈 색의 피해를 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된 바 있다. 산호 탈색은 산호와 공생하는 조류(藻 類·algae)가 떠나거나 죽어 산호의 색깔이 옅어

지는 이상 현상을 말한다. 호주 북동부 해안을 따라 2천300㎞가량 늘어선 대산호초는 호주의 명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다.

호주, 워홀러·유학생 임금착취 근절한다…벌금 10배↑ 추진 호주 정부가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나 유학생 등 근로 취약층에 대한 최저임금 미지급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주 정부는 고용주들의 잘못된 행위를 뿌리 뽑 기 위해 노사문제 중재기관인 공정근로옴부즈맨 (이하 옴부즈맨)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벌금 도 크게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호주 언론들 이 20일 전했다. 일부 언론은 정부가 최저임금 위반 고용주에 대

16

한 벌금을 최대 10배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행 벌금 수준은 개인사업자 1 만800 호주달러(930만원), 법인사업자 5만4천 호주달러(4천600만원)로, 사업자 측에서는 준 법보다는 차라리 벌금을 내는 쪽을 선택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다른 기업 혹은 소비자관련 기관들에 부여된 것처럼 옴부즈맨에도 정보를 수집할 권한과 함께 고용주로부터 자료를 의무 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할 방침 이다. 또 옴부즈맨 내에 이주노동자 문제를 전담 하는 조직도 설치할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이런 계획아래 옴부즈맨에 2천만 호주달러(172억원)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와 관련한 세부 계획은 오는 7월 총선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는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븐 일레븐이 유학생 등을 상대로 법정 최저임금의 절반만을


682

FRIDAY MAY 27 2016

지급하는 등 수십년간 의도적으로 착취한 것으 로 드러나면서 큰 논란이 됐다. 세븐 일레븐 측은 파문이 커지자 독립위원회를

구성, 최저임금 미지급자에 대한 보상을 담당하 도록 했으나, 최근 의견 충돌을 이유로 위원회 책임자를 해임하면서 또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임금착취 논란을 빚은 호주 세븐일레븐

“여성만 지원하세요” 호주 멜버른대 교수 채용공고 눈길 호주 명문대인 멜버른 대학이 수학과 정규직 교수진 3명을 채용하면서 이례적 으로 여성에게만 지원 자격을 부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멜버른 대학의 홈페이지

멜버른 대학은 최근 응용수학과 이론수학, 통계 학 분야의 전임강사와 조교수, 부교수 채용 공고 를 내면서 여성 교수 비율을 높여 ‘성평등’을 강 화하려 한다며 여성들만 지원하도록 했다. 현재 수학과 교수들은 모두 21명으로 이중 2명 만이 여성이다. 이 대학 수학과 재학생 중 여성 은 28%, 호주 전체로는 수학과 교수의 약 4분 의 1이 여성이다. 이 학과 학과장인 알렉스 오브츠자레크 교수는 일간 가디언에 “우리 대학이 이런 조치를 취하기 는 처음”이라며 하지만 여성 교수가 10%도 안 되는 점을 고려하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브츠자레크 교수는 또 “변화를 위해서는 여학 생들에게 롤모델과 여성 멘토를 제공하는 게 중 요하다”며 “3명을 채용한다고 비율상 아주 많이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회균등이라는 목표에 힘을 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호주교수협회가 과학·기술·공학· 수학(STEM) 분야에 몸담고 있는 여성 43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1은 진급 이나 발전 기회 부족 등을 이유로 5년 이내에 그 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퀸스랜드 대학의 천체물리학자인 타마라 데이비 스 교수는 많은 일자리의 채용 과정에서 미묘하

거나 분명한 차별이 존재한다며 멜버른 대학의 결정을 환영했다. 그는 또 퀸스랜드 대학의 거의 100년 역사 중 물리학과에서 여성 교수가 처음 배출된 것은 2000년이고, 자신이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호주 법률회사 모리스 블랙번의 고용문제를 담 당하는 카말 파로크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멜버 른 대학이 여성만 뽑는다고 해서 법률에 저촉되 지는 않을 것이라고 가디언에 말했다. 파로크는 “차별금지법에 따르면 실질적 평등을 성취하기 위한 특별하고 적극적인 조치에 대해 서는 예외가 적용된다”며 여성 교수 수가 적은 만큼 여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만의 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능력에 따라 채용이 이 뤄져야 하고, 일자리를 얻는 문제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성별과는 관계가 없어야 한다는 것” 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한 여성은 “그 자리를 남성들만 뽑는다고 했다면 여성들의 반응은 어땠을까?”라고 묻고는 “이것 은 벌집을 건드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그 자리는 절대 로 성별을 기초로 해서는 안 되고 적격자가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17


AUSTRALIA NEWS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호주 중부서 규모 5.9 강진…사막지대로 피해 없어 호주 중부 사막 지역에서 21일 오전 4시 14분께(현지시간) 규모 5.9의 강한 지진이 이례적으로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연구소(USGS)가 밝혔다. 이날 지진은 호주 중부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서 남쪽으로 460㎞, 유명 관광지 울루루에서 서쪽 으로 125㎞ 떨어진 곳을 진앙으로 하고 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호주의 지질자원연구원인 ‘지오사이언스 오스트 레일리아’(Geoscience Australia)는 이번 지진 의 규모가 6.1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진앙으로부터 500㎞ 떨어진 곳에 서도 감지됐다. 그러나 진앙이 사막 지역으로 주 변에 사람들이 살지 않아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원 측은 호주에서 이같은 강력한 지진이 발 생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 근에 규모 3 등 작은 지진은 몇 차례 일어난 것 으로 전해졌다. 호주에서는 2012년 남호주주(州) 북쪽 끝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으며, 이는 15 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 또 호주에서는 1988년 1월 북부준주(NT)에서 일어난 규모 6.6의 지진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기록됐다.

베이징보다 공기 나쁜 ‘청정도시’ 시드니…예방적 산불놓기 영향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상상하며 ‘청정도시’ 호주 시드니를 최근 찾은 사람들은 뿌연 하늘에 실망하는 일이 잦다. 실제로 도시 중심부를 비롯한 시드니 일부 지역 공기의 질은 자욱한 스모그로 상징되는 중국 베 이징보다도 더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20일 오전 7시께 시드니 북서부 지역 대기질지 수(air quality index)는 ‘매우 열악’하다는 판정 을 받아 같은 시간대 베이징에 비해 60%가량 더 오염됐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언론들이 전할 정도다. 도심의 중심상업지구(CBD)와 서부, 북서부 등

지난 19일 스모그가 자욱한 시드니 상공의 모습

18

에 특히 집중된 현상이지만 통상적으로 인구 약 400만명이 넘는 세계 주요 도시 중 시드니보다 공기 질이 더 좋은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는 이례적이다. 이같은 현상은 시드니를 담당하는 뉴사우스웨 일스(NSW)주가 여름철 산불 예방 차원에서 미 리 산불놓기 작업(hazard reduction burns)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작업이 주로 오전에 이뤄지면서 이 시간대

오염도는 심각하고 오후에는 다소 개선되는 현 상이 반복되고 있다. NSW 당국으로서는 자칫 여름철에 산불이 일어 나면 수주간 계속되고 그로 인한 오염 피해가 훨 씬 큰 만큼 사전 작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기후학자인 매튜 라일리는 시드니모닝헤럴드에 최근의 몇몇 대기오염 사례는 큰 산불이나 황사 현상 때나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드니는 분지로, 오염된 공기가 도

시 내에 머물기는 쉽지만 흩어지기는 어렵다”라 고 말했다. NSW주는 이번 주말은 물론 다음 주에도 70차 례의 산불놓기 작업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당분 간 이런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호주 언론 은 전했다.


682

FRIDAY MAY 27 2016

젊은층 떠나자 지지율 내리막길… 호주 총리 총선 ‘위기’ 오는 7월 2일 호주 연방 상하원 동시 선거를 앞두고 2주째 호주 전역에서 선거운동을 펴는 맬컴 턴불 총리가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21일 발표된 페어팩스-입소스 공동여론조사 결 과, 턴불은 총리 선호도에서 주요 야당 노동당 의 빌 쇼튼 대표를 47% 대 30%로 앞선 것으 로 나타났다. 턴불 총리가 여전히 우세하지만 흐름을 보면 이 야기는 달라진다. 실용파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턴불 총리 는 지난해 9월 중순 같은 당의 보수 강경파 토니 애벗 당시 총리를 축출하고 취임한 직후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그는 페어팩스-입소스 조사에서 쇼튼 대표에게 69% 대 18%의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고, 지 난해 초 채널7 뉴스-리치텔(ReachTEL) 공동조 사에서는 총리선호도가 80%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정점으로 이후 조사에서는 줄곧 지 지도가 떨어졌고, 가장 최근인 지난 17~19일 사이 실시된 조사에서는 50% 지지선마저 무 너졌다. 반면 10%대의 수모를 기록했던 쇼튼 대표 는 꾸준히 상승해 턴불 취임 후 처음으로 이번 에 30% 지지선을 회복했다. 미결정 응답자는 22%까지 늘어났다. 턴불 총리에 대한 업무 수행 지지도도 48%로 추락했고, 지지하는 않는다는 응답은 38%로 늘어났다. 응답자 57%가 턴불 총리가 이끄는 보수성향의 자유-국민 연립당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선거가 아직 한 달 반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날 개 없는 지지율 추락은 턴불 총리에게 위기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자유-국민 연립당과 노동당 둘만을 놓고 선호도 를 물은 경우 페어팩스-입소스 조사는 자유-국 민당이 51%로 49%의 노동당을 근소하게 앞 섰지만, 채널7 뉴스-리치텔 조사에서는 각각 50%로 각축 상황이다. 미디어그룹 페어팩스 산하 시드니모닝헤럴드는 그 어느 때보다 긴 선거운동 기간으로 인해 유권 자들이 아직은 총선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가 운데 턴불 총리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전했다. 또 턴불 총리가 동성애자나 환경문제에서 전향 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당내 화 합이라는 명분에 굴복하며 젊은층을 실망하게 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턴불 총리 측이 최근 난민문제와 관련해 외국인 혐오라고 비판받을 정도로 네거티브 선 거 전략으로 전환한 것도 위기감을 반영하는 것 이라고 전했다. 1920년대 후반의 대공황 이후 호주 내 어떤 집 권 세력도 2기 임기에 실패한 적이 없다는 기록 이 그대로 이어질지, 아니면 새 기록이 쓰여질지 호주 선거전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16일 호주 퍼스의 한 조선소를 찾은 맬컴 턴불 총리

미국 언론이 여론조사연구 기관인 퓨리서치 센터의 결과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소개 한 내용을 보면 미국 가정에서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이의 비율이 결혼 또 는 동거로 새 가정을 꾸린 젊은이의 비율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19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호주 6·25참전용사 추모공간에 ‘한국의 뜰’ 한글표지석 설치 호주 남쪽 태즈메이니아의 6·25 참전용사 추모공간에 수년에 걸친 현지 한인들의 노력으로 ‘한국의 뜰’이라는 글이 선명한 한글 표지석이 들어섰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이하 연합 회·회장 박찬원)는 호주군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전사한 전우들을 추모하기 위해 1999년에 조성 한 작은 숲에 ‘한국의 뜰’(Korean Grove)이라고 새긴 한글 표지석을 세웠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간은 1951년 4월 24일에 벌어진 가평전 투를 기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참전용사들이 서 로 모여 안부를 나누며 전우들을 추모하는 곳으 로 자리매김해 왔다. 가평전투에서는 호주군 32 명이 전사했다. 그러나 그동안 이곳을 찾은 한인들은 영어로 ‘코 리안 그로브’(Korean Grove)라는 간단한 안내 간판 정도만 서 있는 등 허술하게 관리되는데 아 쉬움을 공유하게 됐다. 더구나 안내간판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데 대해 꼭 바로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수년 전 연합회를 결성,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회원들은 5년 이상 주변 청소도 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1월에 안내 간판의 표기 가 동해로 바로 잡힌 데 이어 지난 21일 마침내

20

경기도 가평군에서 공수된 한글 표지석의 제막 식이 열렸다. 가평군은 표지석을 지원했으며, 김성기 가평군 수가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권영해 전 국 방부 장관도 참석해 80대의 호주 참전용사들에 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에 앞서 연합회는 지난해 11월 호바트 시내 에 있는 ‘우정의 벽’에 태극기가 선명한 한국 패 를 부착한 바 있다. 이 벽에는 가로 50㎝와 세로 40㎝ 크기의 60개 국가의 패가 걸려 있었으나 한국의 패는 없었다. 박찬원 회장은 “표지석 설치와 안내간판의 내용 시정, 한국 패 설치를 위해 5년간 노력했다”며 “ 태즈메이니아의 호주인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 리는 계기가 돼 기쁘며, 옆에서 많은 분이 도움 을 줘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조국 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회,그리고 환경운동을 하는 진우회를 주축으로 결성됐으며 이번 활동 을 끝으로 일단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682

AUSTRALIA NEWS

FRIDAY MAY 27 2016

“성범죄 피해 외국여성을 외면하는 한국” 호주방송 비판 한국 수사당국이 외국인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가해자 처벌에도 소극적이라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클럽과 먹자골목 등으로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서울관광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은 홍대주변 거리

호주 채널9 방송은 22일 밤 시사고발프로그 램 ‘60분’(60 Minutes)을 통해 한국에서 호주 와 미국 여성 각 1명이 성범죄 피해자가 된 사 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전하고 성범죄가 발생하 면 오히려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문화마저 있다 고 지적했다. 방송은 우선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클럽을 찾았 다가 성폭행 피해를 본 20대 호주 여성 M씨 사 례를 전하면서 한국 경찰의 수사 태도를 비판 했다. M씨는 방송에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바로 경찰 에 신고했으나 충격과 약물의 영향이 가시지 않 은 상태에서 장시간의 부적절한 대우와 검사, 질

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이 옷차림에 관 해 묻거나 자신이 술을 마신 사실을 누차 암시하 면서 피해자인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 도를 취했다고 말했다. M씨는 급기야 직접 범인을 찾겠다며 모금사이 트에 도움을 호소했고 네티즌들은 1만8천 호주 달러(1천600만원)를 모아주며 격려했다. M씨의 적극적인 태도가 알려지고 나서 한 나이 지리아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지만, 성폭행보다 는 성희롱(sexual harassment) 혐의로 처벌받 을 지경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또 따른 사례로 미국인 30대 여성이 지난해 4월 성범죄에 노출돼 가해자인 미국인 남성으로부터

서울의 지하철에서의 성추행 상황이 카메라에 찍혀 공개 되었다

미화 5만 달러(6천만원)의 합의금까지 제시받 았지만, 가해자는 검찰의 기소를 피해 미국에서 버젓이 생활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 진행자인 앨리슨 랭든은 한국에는 성범죄 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문화가 있다며 “피 해자나 가해자가 한국인이 아니라면 경찰의 관 심은 훨씬 덜하다”라고 말했다. 랭든은 한국에서는 성폭행 사건의 10% 미만이 신고되고, 2% 미만이 재판을 받게 되며,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약 10%만이 징역형에 직 면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한국에서 외국인에 대한 성폭행 사례 는 2008년 이후 40% 증가했으며, 이웃 일본

도 사정은 비슷하다며 한 미국 여성의 피해 사 례를 전했다.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계열의 인터넷매체인 뉴스닷컴은 60분 프로그램의 내용을 전하며 한 국은 살인과 강도 피해라는 면에서는 안전한 나 라일 수는 있지만, 여성 방문자들에게는 믿기 힘 들 정도로 위험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3월 M씨가 “모욕 적인 대우를 당했고 수사절차도 제대로 절차로 지키지 않았다”며 문제점을 지적하자, 피해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수사 과정을 상세히 소개 하며 해명한 바 있다.

21


AUSTRALIA NEWS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당신은 남성, 여성 혹은 기타?” 세계 ‘제3의 성’ 확산 호주 선관위·통계청 합류…뉴질랜드·독일·인도 등서 시행 세계 곳곳에서 성별 표기에 남녀를 제외한 ‘제3 의 성’을 보태는 일이 확산하고 있다. 성적 정체 성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오는 7월 2일 연방 상하원 선거를 앞둔 호주에 서는 선거관리위원회(AEC)가 유권자들에게 개 인정보를 갱신하도록 하는 절차를 진행하면서 성별 구별에 남녀 이외에 성이 명시되지 않는 쪽 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남녀 어느 쪽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Mx’를 선택하면 된다. 또 오는 8월 인구조사를 하는 호주 통계청 도 성별란에 처음으로 남성과 여성 이외에 ‘기 타’(other)란을 제공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덩달아 인구조사 담당자들이 면접조 사를 할 때 이름이나 목소리, 외모에 따라 성을 예단하지 말라고 권고할 예정이다. 통계청의 리사 코놀리는 23일자 일간 디 오스트 레일리안에 “우리의 목적은 남성이나 여성이 아

닌 다른 쪽을 원하는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라 고 말했다. 두 기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11월 호주 정 부가 내놓은 지침에 따른 것으로 다른 정부 기관 들로 이러한 조치를 따르게 된다. 이웃 뉴질랜드는 지난해 7월 인구조사를 시행하 면서 같은 조치를 취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성 정체성은 사람들이 남자 나 여자 또는 양쪽 측면을 모두 가졌을 때 등 스 스로를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른 것으로 생물 학적인 성과는 다른 것이라면서 남녀 이외에 별 도의 표시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독일에서는 2013년 11월 유럽 국가 로는 처음으로 ‘제3의 성’을 인정했다. 독일은 출생 신고서에 아기의 성별을 ‘남성’ 또 는 ‘여성’ 중 하나를 기재하게 돼 있는 규정을 바 꿔 공란으로 놔둘 수 있게 했다. 이는 아기가 나 중에 자신의 성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남녀라는 이분법적인 성별을 거부할 수 있도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와 같은 표현을 피하고 ‘친구들’처럼 성 중립적인 교육을 하는 스웨덴의 유치원

록 했다. 인도에서도 2009년 선거관리위원회가 성적 소 수자들에게 ‘기타’라는 성 표기를 허용키로 한 데 이어 2014년 4월에는 대법원이 트랜스젠더(성 전환자)에 대해 ‘제3의 성’을 인정했다. 당시 인도 대법원은 “제3의 성을 인정하는 것은

사회적 또는 의학적 문제가 아니라 인권에 대한 문제”라며 “트랜스젠더도 우리 국민이며 교육 등 다른 모든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네팔 정부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2012 년 성 구분란에 ‘기타’라고 표시한 신분증을 발 급한 바 있다.

도 상승이 계속되고 있으나 문어와 오징어 개체 수는 시종일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애초 문어와 오징어 개체수는 급 증과 급감을 반복할 것이라는 애초의 기대를 무 너뜨린 것이라고 호주 ABC 방송은 전했다. 연구팀은 2013년 남호주 바다에서 왕갑오징어 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든 원인을 연구하던 중 문어와 오징어, 갑오징어 등을 일컫는 두족류(頭 足類)의 개체수 변화에 주목하게 됐다. 연구팀은 전 세계 어업활동 및 해양감시단체의 자료를 수집해 조사한 결과 지난 1953년 이후 연안에서부터 공해까지 바다 곳곳에 사는 두족 류의 6개과 35종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개체수 증가를 발견했다. 문어와 오징어 등 두족류는 ‘바다의 잡초’로 불 릴 정도로 변화하는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이는 1~2년에 불과한 짧은 수

명, 빠르고 지속적인 성장, 사는 조건에 따라 변 화, 적응할 수 있는 생리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 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다른 많은 어류가 인간의 활동으로 해 를 입었지만, 문어와 오징어는 어류 남획으로 포 식자 수가 줄고 바다 온도 상승으로 번식률이 증 가한 결과가 개체수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예 상했다. 연구를 이끈 애들레이드대학 환경연구소의 조 더블데이 박사는 “이번 증가가 한 가지 요인 때 문은 아니며 다른 변화들이 결합해 나타난 것으 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변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 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문어·오징어 개체수, 1950년대 이후 계속 늘어 호주 등 국제연구팀…포식자 수 ↓·번식률 ↑ 작용한 듯 개체수가 줄어만 가는 다른 많은 어류와 달리 ‘ 바다의 잡초’로 불리는 문어와 오징어는 1950 년대 이래 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해 왔다는 연구

22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등 국제연구팀에 따르면 어로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바다의 오염과 온


23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AUSTRALIA NEWS

호주 ‘반이민’ 여성 정치인 ‘8전9기’ 의회 재입성 가시화 호주의 반이민 극우 여성 정치인이 18년 만에 연방 의회에 재입성할 가능성이 가시화하면서 호주 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호주 언론들은 24일 정치 분석가들의 말을 인 용, 전 연방 하원의원인 폴린 핸슨(61)이 오는 7 월 2일 연방 선거를 통해 연방 상원에 돌아올 가 능성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핸슨은 강경한 내용의 반이민 기치로 지난 30년 사이 가장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1996년 무소속 의원으로 첫 의회 연설을 하면서 정부의 차별 없는 이민정책을 공 격했고, 호주가 아시아인들로 뒤덮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현재는 자신이 만든 일국당(One Nation)을 이 끌고 있으며, 난민정책과 관련한 표적을 아시아 인에서 무슬림으로 바꿨다. 무슬림의 이민이나 무슬림 난민의 재정착에 반대하며, 공공장소에 서는 눈만 내놓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이나 눈 부위까지 망사로 덮어 몸 전체를 가리는 부르

카 착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세계화와 자유무역에도 반대하고 있다. 핸슨은 1998년 재선에 실패한 것을 포함해 지 금까지 고향 퀸스랜드에서 연방 및 주 의회 선거 에 최소 8차례나 도전하면서 의회 재입성 기회 를 엿보고 있다고 호주 ABC 방송은 전했다. 핸슨의 의회 재입성 가능성이 커진 것은 이번 선 거가 상하원 동시 해산으로 상하원 의원 전원을 교체하는 선거가 된 데다 상원 투표 규정이 그에 게 유리한 쪽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통상 3년의 하원 임기 종료와 함께 진행되는 선 거에서는 전체 상원의원(76명·임기 6년) 중 절 반만 교체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원의원 전부 를 선출하는 만큼 소수당이나 무소속 후보자는 훨씬 더 적은 표를 얻어도 당선 가능성은 커진다 는 게 정치 분석가들의 설명이다.

호주의 반이민 선동가로 불리는 폴린 핸슨

ABC방송 선거분석가인 앤토니 그린은 핸슨이 의 회 복귀 여부와 관련,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분 석을 내놨다. 그리피스 대학의 정치학자인 폴 윌 리엄스는 당선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AAP통신 에 말했다. 핸슨은 시사평론가와 작가로 활동하 는 한편 호주판 ‘댄싱 위드 더 스타스’(Dancing With the Stars)에 참가자로 나서면서 대중과 호 흡을 함께 하고 있다. 핸슨은 24일 한 방송에 출연, 당선을 아주 확신 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의회 재진출 가능성이 커 지면서 언론 노출도 크게 늘게 됐다.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 아버지와 호주인 엄마 사 이에 태어난 야당 노동당의 상원 원내대표 페니 웡은 “그녀가 전파하고 있는 견해에 맞서 이미 많 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핸슨이 부상이 반갑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호주 광산재벌 정치도전 3년만에 하차 “사업이 더 합리적” 3년 전 총리가 되겠다며 야심 차게 신당을 창당하며 정계 진출을 선언한 호주 광산재벌의 꿈이 3년 만에 물거품이 됐다. 호주 언론들은 24일 광산재벌 출신의 연방 하 원의원인 클라이브 파머(62)가 오는 7월의 연 방 상하원 선거를 앞두고 하원에 이어 상원에도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고 보도했다. 파머는 불출마를 선언한 언론 인터뷰에서 “은퇴

24

할 나이가 지났다”며 운동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 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정치의 이면을 볼 수 있 었는데 비즈니스가 정치보다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의 이번 결정은 자신의 퀸스랜드주 니켈공장 이 파산해 골치를 썩이고 있는 데다 지역구에서

재선 가능성이 낮고 당 동료들마저 출마를 거부 하는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자신이 이끌던 파머통합당(PUP)이 존속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가 운영자금을 맡아왔다 는 점에서 사실상 당의 종말은 피할 수 없을 것 이라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파머통합당은 상하원에서 1석도 건지기 힘들 것 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파머는 2013년 총선을 몇 달 앞두고 “돈을 벌 만큼 벌었고 여생을 편안히 보낼 수도 있지만, 호주와 호주 국민을 위해 헌신하기로 했다. 총선 에서 승리해 차기 호주 총리가 되는 것이 목표”


25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AUSTRALIA NEWS

라고 말하며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 출마 당시 보유 재산은 9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 로 알려졌으며, 타이타닉호를 그대로 재현한 ‘타 이타닉Ⅱ’ 건조 계획을 발표해 이름이 알려졌다. 파머가 이끄는 당은 지난 선거에서 전국 5.49% 의 지지율을 얻었고, 거점이랄 수 있는 퀸스랜드 에서 11%의 지지율을 얻었다. 하원에 출마한 파머 자신은 재검표 접전 끝에 53표 차이로 신승했고, 상원에서는 3명이 당 선됐다. 그러나 같은 당 상원의원 2명이 임기가 채 1년

이 안 돼 탈당하면서 타격을 입었고, 그의 의정 활동도 잦은 말실수와 낮은 의회 출석률, 동료 정치인 공격 등으로 구설에 오르기 일쑤였다. 최근에는 니켈 공장이 3억 호주달러(2천600 억원)의 부채를 안고 파산, 직원 수백명을 해고 하면서 퀸스랜드 유권자들마저 그에게 등을 돌 린 상태다. 파머 개인으로서는 이제 인생을 즐기기에 앞서 채무를 회수하려는 정부 및 채권자들과 다수의 법정 싸움을 준비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정계 은퇴를 발표한 광산재벌 파머

“슈퍼 엘니뇨 끝났다”…호주 기상청, 1년 만에 소멸 선언 호주 기상청이 약 20년만에 가장 강력한 것으로 기록된 엘니뇨 현상의 종료를 선언했다. 엘니뇨를 처음 예고한 지 1년만이다. 호주 기상청은 최근 2주 동안 열대 태평양의 해 수면 온도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갔고 약화했던 무역풍도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24일 이같 이 밝혔다. 호주 기상청은 엘니뇨 현상의 소멸로 가뭄에 시 달리던 지역들은 다소 안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엘니뇨로 인해 아시아 등에서는 그동안 곡물 생 산에 피해를 보고 물 부족에 시달렸다. 호주 기상청은 이번 엘니뇨가 1982~83년, 1997~98년에 나타난 것과 함께 기록상 가장 강력한 것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호주 기상청은 지난해 5월 12일 엄밀한 의미의 엘니뇨 현상이 5년 만에 발생했다며 아시아와 동아프리카, 남미 등에 기상이변을 예고했었다.

26

기상청의 기후관측 책임자인 칼 브래간자 박사 는 “호주의 경우 지난달까지 12개월 동안 기록 적으로 따뜻했다”라고 말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태평양 상공을 순회하는 무역풍이 약화하기 시작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 하면서 나타난다. 중남미에는 많은 비를 뿌려 폭 우나 홍수를, 아시아와 동부 아프리카에는 무덥 고 건조한 날씨를 부른다. 기상청은 올해 하반기에는 라니냐가 나타날 가 능성이 약 50%라고 덧붙였다. 라니냐는 엘니뇨와는 반대로 무역풍이 강해지면 서 서태평양의 해수면과 수온은 평년보다 더 올 라간다. 또 차가운 해수가 해저에서 수면으로 올 라오는 현상 때문에 적도 부근 동태평양에서는 저수온 현상이 뚜렷해진다.


682

WORLD NEWS

FRIDAY MAY 27 2016

“이웃 시선 싫어요” 저커버그, 자택주변 집 4채 사들여 개축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32)가 이웃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자택 주변의 가옥들을 사들인 뒤 개축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 토에 거주하는 저커버그는 2012년과 2013년 에 모두 4천300만 달러에 사들인 이웃집 4채를 허물기로 했다. 저커버그 측이 팔로 알토 시 도시계획과에 제출 한 서류를 보면 4채의 가옥을 허문 자리에는 그 의 뒷마당을 내려다볼 수 없도록 3채의 단층 주 택과 2층짜리 건물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을 대행하는 부동산관리회사 측은 저커버그 가 이들 주택과 건물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전주인들 은 이미 1년여 전에 퇴거한 상태이며 용도는 변 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저커버그는 5개의 침실과 5개의 욕실을 갖춘 팔 로 알토의 자택을 2011년 3월에 700만 달러를 주고 매입했고 이듬해부터 2층 주택 2채와 단층 주택 2채를 잇달아 사들이기 시작했다. 부동산개발회사가 바로 옆에 그의 마당을 내려 다볼 수 있는 높이로 주택을 지을 예정이며 페이 스북 창업자의 이웃집이라는 점을 널리 광고할 것이라는 말을 전해들었기 때문이다. 저커버그는 소아과 의사인 부인 프리실라 챈 (31), 딸 맥시마와 함께 팔로 알토의 자택에 거 주하고 있다. 그는 이곳 말고도 샌프란시스코 리 버티 힐 지역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그 시세는 1천만 달러다.

“G7정상 ‘日보수성지’ 이세신궁서 특별참배 장소 방문할 듯”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들이 일본 보 수 세력의 ‘성지’로 불리는 이세(伊勢)신궁을 방문할때 신궁내 ‘특별 참배’ 장소 를 찾을 공산이 크다고 산케이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의하면, 각국 정상들이 G7 정상회의 개막일인 26일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의 안내 하에 이세신궁 내궁(內宮)의 고쇼덴(御 正殿·어정전)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본과 각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정상들이 일반인들의 참배 장소와 구별되는 고쇼덴 내 ‘미 카키우치’(御垣內)를 방문토록 하는 방안을 추 진 중이다. 미카키우치에서 하는 참배는 일반 참 배와 구별되는 ‘정식 참배’ 또는 ‘특별 참배’로 불

린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다만 일본 측은 고개 를 두번 숙여 절하고 두번 박수를 치는 전통 참 배 방식을 따르도록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산케이는 소개했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 상신인 아마테라스오미카미(天照大神)를 제사 지내는 신사로, 과거 제정일치와 국체 원리주의 의 총본산 역할을 하던 종교시설이다. 이 곳은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 國) 신사와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본 보수층에

는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아베 총리는 2014 년에 이세신궁의 전통의식인 ‘식년 천궁(式年遷宮)’ 행 사에 현직 총리로 는 84년 만에 참석 했으며 이는 헌법 이 규정한 정교분 리 원칙을 위반한 행위라는 논란이 일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6년 1월 5일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에 있는 이세신궁을 찾은 모습.

목사가 차마 말 하지 못한 목사로 산다는 것(4) 우여곡절 끝에 임직예배를 드렸습니다. 임직자 모두에게 기대가 컸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책 임을 다 해 줄 것과 그들의 섬김으로 교회가 건 강하게 세워지고 양적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했 습니다. 그러던 그해 크리스마스이브 날 저녁, 모두가 모여 선물을 주고받고 함께 식사하며 주 님의 탄생을 앞서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식사 를 마친 교우들의 얼굴이 밝지 못했습니다. 목 사에게 할 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렵게 입 을 뗀 그들은 ‘목사님의 설교가 너무 길고, 어려 우며 강해 설교가 아닌 제목 설교를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목사님은 성도에 대한 관 심과 사랑이 없고 지극히 교만하여 성도를 섬 기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충격이었습니 다. 목사의 설교를 탓하고 목사의 섬김에 만족 하지 못한 성도들의 불만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그들의 조절되지 못한 감정은 서로 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목사인 저는 너무 당 황스러웠습니다. 분노와 서운함 그리고 좌절감 과 예전의 그 수치심이 북 받쳐 올라왔습니다. ‘성도 못잖게 이 목사도 교회를 생각하고 성도 들의 믿음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목사의 마 음을 알아주지 않는구나’ 하는 섭섭함과 허무함 이 가장 큰 상처로 자리했습니다. 외롭고 힘들 었습니다. 성도들이 원하는 설교를 하기로 하 고 좀 더 섬김의 모습으로 낮아지기로 마음먹 고 상황을 추스렀습니다. 크리스마스 예배와 1 월에는 이웃한 교회와 연합 예배를 은혜롭게 드 렸습니다. 부활주일 예배와 창립 3주년 감사예 배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임직을 받은 분들 이 다시 불만을 제기하면서 목사의 100% 사

과를 요구했습니다. 사랑이 없고 양(羊)에 대 한 관심도 없으며 세상 관점에서 목회를 하고 있으니 목사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교회에 출석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영적, 심 적으로 탈진했습니다. 이제 그들을 만나 대화 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2016년 2월 임직 받은 직분자 모두는 교회를 떠났습니다. 교회는 날씨와는 달리 냉기로 가득했습니다. 목회자라면 누구나 크고 작은 반대에 부딪치겠 지만 저로서 그 정도의 집단적 반발은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그 사건은 제게, 교회 크기만을 염두에 둔 목회가 얼마나 취약한 것인지를 가르 쳐 주었으므로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선물이기 도 했습니다. 숫자의 많고 적음위에 내 정체성 의 근거를 세운다 함은 내 삶을 비누 거품 위에 세움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잘못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제 경우를 예를 들자면 그것은 다른 사람들 때문도, 목회라는 일 자체 때문도 아니었습니 다. 다만 제가 제 스스로에게 그릇된 가치 체 계를 계속 심어 줬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릇된 가치 체계란 우선 제 수준의 말씀을 성 도들에게 주입하려 했던 것과 교회를 크기로 만 평가하고,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가치를 어 디 주시는지 망각했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 록에서 예수님은 교회에 편지를 쓰십니다. 그 분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교회의 양이 아니라 질(質)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의 기대 를 의식하며 늘 끌려 다녔고 그것은 하나님보 다 사람을 더 섬기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27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WORLD NEWS

트럼프 “클린턴 부부 측근 자살 매우 수상쩍다” 타살의혹 제기 빌 클린턴 ‘성폭행’ 주장 영상 공개 이어 ‘화이트워터 케이트’ 살해음모 도마에 / ‘추잡한 대선’ 시작하나…힐러리 측 “트럼프 자신의 무모함 보여주는 것”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 럼프가 23일(현지시간) 경쟁자인 민주당 주자 힐러리 클린턴 부부 최측근 인사의 자살 사건이 “수상쩍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클린턴 전 장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 성폭행’ 주장이 담긴 영상을 전격 공개한데 이어 과거 부동산개발 사기사건인 ‘화이트워터 게이 트’와 관련돼 떠도는 클린턴 부부의 살해 음모론 을 도마 위에 올린 것이다. 트럼프가 ‘추잡한 대선’에 시동을 건 모양새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 당시 백 악관 법률고문이던 빈센트 포스터의 1993년 자 살이 “매우 수상쩍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나는 그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왜냐하 면 그것을 논의할 만큼 많이 알지못하기 때문” 이라면서도 “그 사건이 명백한 타살이라고 생각 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 주장했다. 포스터는 그해 7월20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 아주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특별검사는 그의 죽음을 ‘업무 중압감에 따른 권총 자살’로 결론냈다. 아칸소의 로즈 법 률회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함께 근무했던 포 스터는 당시 ‘화이트워터 게이트’의 업무를 다루 고 있었다. 이 게이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였던 시절 부인 힐러리의 친구인 제임스 맥두걸 부부와 함께 설립한 부동산개발 회사 ‘화이트워 터’의 휴양단지 개발을 둘러싼 사기, 직권남용 등 의혹이다. 이 개발사업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 검 찰총장이던 1978년부터 시작돼 80년대 공사가 계속됐으나, 1990년대 초 맥두걸의 지방은행이 파산하고 분양이 저조해지면서 중단됐다. 또 맥두걸이 미 연방정부로부터 거액을 대출받 았으며 이 과정에서 클린턴 주지사가 직권남용 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92년 언론에 보도됐지만 큰 파장을 불러일 으키지 못하다가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된 직 후인 ‘화이트워터 게이트’ 업무를 처리하던 백악 관 법률고문인 포스터가 숨진 채 발견되며 파문 이 일었다. 숨진 포스터는 아칸소의 로즈 법률회사에서 힐 러리와 근무했으며, 백악관에 들어와서는 화이 트워터 사건을 담당했다. 힐러리는 당시 그에게 서류파기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클린턴 부부는 청문회에 섰으나 결국 무혐의 처리됐다. 그러나 주간연예잡지인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지난해 초 클린턴 부부가 포스터의 입을 막기위 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그를 죽였거나, 클린 턴 전 장관에 의해 자살을 하게됐다고 보도하며 다시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극우 온라인사이 트 등을 통해 떠도는 이 소문의 쟁점화에 나선 것이다. 그러자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가 어제 포스터의 자살 사 건을 들고나왔다. 자신이 얼마나 무모한지 보여 주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23일 후아니타 브로드릭과 캐슬린 윌리 등 2명의 여성이 클린턴 전 대통령 에게 과거 성폭행을 당했다는 육성이 담긴 인스 타그램 동영상을 공개했다.브로드릭은 1978년 한 호텔에서 당시 아칸소 주 법무장관이던 클린 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윌리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3년 백악관 집무실 쪽 복도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한 여성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언 론도 그간 이들의 주장이 일관성이 없다는 이유 로 크게 무게를 두지 않았다. 이 영상에서 2명의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육성이 흘러나오는 동안 클린턴 전 대통령은 시 가를 물고 있다.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의 사진과 그녀의 큰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힐러리가 정 말 여성들을 보호하는가?’라는 자막이 깔리면서 영상은 끝난다. 트럼프는 WP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힐러리 측 이 나에 관해 매우 추잡한 이야기를 한다”며 “그 런 게임을 정말 하고싶지 않지만, 그들이 그렇 게 하는 한 나도 할 수 있는 어떤 일이라도 하겠 다”고 말했다. WP는 “트럼프가 빌 클린턴 개인을 공격하기 위 해 1990년대 가장 추했던 정치적 장면을 부활 시키고 있다”며 “대선 레이스가 국가미래에 대한 비전보다는 두 후보의 과거에 대한 심판으로 시 작됐다”고 지적했다.

힐러리측 “트럼프, 경제위기-노동자 이용해 돈버는 비정한 인물”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진영이 24일(현 지시간) 본선 맞상대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사실상 ‘경제위기를 이용해 돈을 버는 비정한 인물’로 규정했다. 이는 향후 대선 본선에서 트럼프에 대한 공략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팀 라이언(오하이오) 하원의원과 밥 벅혼 플로리다 주(州) 탬파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트럼프가 2006년 주택시장 거품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용해 돈을 벌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타임스는 트럼프 자신도 과거에 ‘주택시장 거품 붕괴 당시 많은 돈을 벌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전했다. 벅혼 시장은 “이런 것이 바로 트럼프 방식”이라면서 “트럼프는 이곳 탬파는 물론 미 전역에서 노동자 가족을 희생양으로 삼아 오로지 자신만을 위하는 그런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클린턴 전 장관 측은 특히 트럼프가 2008년 금융위기를 활용해 돈을 번 것이 들통날까 봐 세금 내역 28


682

WORLD NEWS

FRIDAY MAY 27 2016

을 공개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는 주장도 폈다. 라이언 의원은 “트럼프가 자신의 세금 내역을 공 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가 금융위기를 이용 해 돈을 벌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 그러나 금박으로 장식된 트럼프 타워 꼭대기층(

트럼프 자택)에서 보면 금융위기의 희생자들이 이름도 없고 얼굴도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 만, 이들도 똑같은 인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신들을 이용하고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지지해 주는 그런 대통령

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장관 측은 앞으로 트럼프의 세금 내역 공개를 압박하면서 그의 재산 형성과정을 집중 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최근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104쪽에 달하는 개인 재정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자신의 재산이 100억 달러(약 11조9천억 원)를 넘는다고 재차 밝혔다.

北 제네바 이어 영국대사도 “트럼프 발언은 선거용…관심없다” 북한의 제네바대표부 대사에 이어 영국 대사가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데 대해 “선거용으로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현학봉 주영 북한대사는 24일(현지시간) 런던 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중요하지 않은 선거용 전략으로 간 주하며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현 대사는 “우리는 트럼프가 (대화의) 의도를 보 였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의 미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것은 자신의 선거켐페인에 우호적인 계기를 마련해보려는 인 기있는 배우의 연극같은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 대사는 이어 “역사적으로 미국 대선후보들은 캠페인 기간에 이것이다, 저것이다라고 말들을 많이 하지만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우리의 사회 주의를 목조르는 적대시 정책을 연장하고 압박 과 제재를 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서세평 제네바대표부 대사도 전날 로이 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 대선에 이용하려는 것이다. 그게 전부다”라며 “ 일종의 선전이나 광고로, 쓸모없는 것이다. 모두 대선을 위한 제스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외교공관의 북한 대사들이 일제히 언론 인 터뷰를 통해 트럼프의 발언을 “선거용”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차후 북·미대화 가능성을 고 려해 일종의 복선을 깔아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

온다. 차기 유력주자인 트럼프를 상대로 핵보유의 정 당성을 내세우면서 앞으로 북·미간 대화가 열릴 경우 이를 유리하게 이끌어보려는 포석을 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현 대사는 “지금은 대화할 좋은 시 점이 아니다”고 전제하고 “북·미관계를 증진시 키기 위해 북한이 준비 중인 패키지는 없으며 미 국도 역시 준비된 패키지가 없기 때문에 진전이 만들어질 수 없다”며 “트럼프가 어떤 발언을 해 도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이유”라고 미묘 한 뉘앙스를 남겼다. 현 대사는 이어 “북한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주 권을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가 필요하다”며 “만 일 우리가 누군가의 병을 치료하려면 병의 근원 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고 미국에 의한 핵위협”이라고 핵보유의 정당성 을 강조했다. 현 대사는 그러면서 “북핵 6자회담은 죽었다”며 “한국의 전문가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 했다. 자신들의 핵보유가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논리를 펴며 다자협상 틀인 6자 회담 대신 북·미간 직접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풀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학봉 주영 북한 대사

트럼프 돌풍 재발 방지?… 美공화당 대선 경선룰 변경 검토 올해 미국 대통령 대선 후보 경선에 도널드 트럼프가 돌풍을 일으키는 등 예 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자 공화당에서 경선룰을 검토하는 분위기가 감지 25일 뉴욕타임스(NTY)에 따르면 트럼프가 속 한 공화당 지도자들은 혼미스런 상황과 당내 분 열을 막기 위해 대선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해 근 본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고려하기 시작했다. 공화당 관계자들은 대선 후보 경선이 먼저 실시되는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네바다주가 지금과 같은 위치를 유지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가 후보 경선 초기인 뉴햄프셔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네바다주에서 승리하면서 이 자리가 사실상 대선 경선이 돼버렸기 때문이 다. 아이오와 등 3개주는 오는 7월 공화당 전당 대회에서 대선 경선룰을 바꾸는 문제를 논의하 는 데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뉴햄프셔 를 비롯한 일부 주 경선이 당원이 아닌 사람도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으 로 치러지는 것이 트럼프와 같은 비주류의 후보 지명 가능성을 높인다며 경선 참여를 당원으로 만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선 규칙 재검토 움직임은 민주당에서도 관측 된다. 민주당 경선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경선 룰이 공평하지 않다고 비난해 민주당도 전 당대회에 앞서 공화당과 같은 비슷한 검토를 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이처럼 공화당과 민주당 의 불만으로 2020년 대선 경선에서는 룰의 일

부 변경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공화당에서 검토되는 방안은 2008년 이래 아이 오와주를 시작으로 뉴햄프셔주, 사우스캐롤라 이나주, 네바다주로 이어져온 경선 일정을 재배 열하는 방식 등을 포함하고 있다. 즉, 경선이 치르는 주와 인접한 주도 같은 날 투 표를 하는 방식으로 아이오와 등 기존 3개 주가 가진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2020년 아 이오와에서 후보 경선이 이뤄지면 같은 날 미네 소타에서도 실시하는 방식이다. 콜로라도주나 뉴멕시코주를 네바다와 경선 일 정을 바꾸는 방식도 가능하다. 아예 아이오와주 처럼 먼저 경선을 하는 주를 없애고 인구수와 지 리적인 측면을 고려해 경선 일정을 로테이션시 키는 방안도 있다. 경선 참여 기회를 당원으로만 제한할지를 놓고는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당원이 아닌 사람이 공화당 경선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이의 제기가 있는 반면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뽑기 위해서는 비당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반론도 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일레인 카마치 선임연구 원은 “한 가지 가능성은 경선 시스템이 지금보다 더 공개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당들이 지 도부의 영향력을 희석하기 위해 더 많은 유권자 에게 경선을 개방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29


WORLD NEWS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北-美, 스웨덴서 민간회의 형식 접촉…전직 국무부 관리들 참석 클린턴 행정부때 국무차관 지낸 토머스 피커링 참석할 듯 / 클린턴 선거캠프와 직접 연관 없을 듯… “클린턴 대북압박 기조 확고” 북한과 미국이 이달 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 트랙 2’(민간) 차원의 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 졌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복수의 워싱턴 소식통들 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의 미국 담당 당국자들과 미국 국무부 전직 고위관리들은 오는 29일께 1 박 2일간 일정으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SIPRI)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 측에서는 대표적인 미국통인 한성렬 외무 성 미국 국장과 최선희 부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리용호 신임 외무상 기용에 따른 인사 등으로 실제 두 사람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미국 측에서는 빌 클린턴 행정부 때 국무부 정무 차관을 지낸 토머스 피커링과 조지 W. 부시 행 정부에서 동아태 수석 부차관보를 지낸 에번스 리비어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번 회동은 최근 미국 대선 경선과정에서 차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북·미간에는 ‘트랙 2’ 차원의 접촉이 주기 적으로 있었던데다 미국 정부당국자가 개입하 지 않는 회동이라는 점에서 특별히 정책적 함의 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외교소식통들은 “미국 정부당국자가 참여하 지 않기 때문에 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영향을 줄 만한 접촉으로 보기는 어렵 다”고 말했다. 북·미 간의 트랙2 접촉은 2013 년과 2014년 유럽과 중국 등지에서 간헐적으 로 개최됐다가 지난해에는 거의 열리지 않았고 지난 2월 독일 베를린에서 한차례 트랙2 접촉

이 있었다. 또 미국 측 참석자들이 직접적으로 대선 선거캠 프 속한 인사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기 행정부 의 정책방향 설정과 연결짓는 것도 무리라는게 소식통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재 83세인 피커링 전 차관은 1989년부터 1992년까지 주 유엔 대사를 지내고 클린턴 2기 때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내 클린턴 부부와도 가 까운 것으로 보이지만 힐러리 클린턴 선거캠프 의 대북정책 방향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집권시 고강도 압박에 무 게를 둔 대북정책을 구사할 것임을 시사해왔고 이는 최근 외교총책인 제이크 설리번을 통해 공 개적으로 제시된 바 있다. 다만, 북한이 이번 회동을 북한의 평화협정 논의 제안을 비롯해 미국 대선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이슈들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 개진하는 계기로 활용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북한은 최근 주요 외교공관장을 동원해 공화당 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대화할 용의를 표명한 것 을 “선거용 발언”이라고 일축하면서 자신들의 핵보유가 정당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의 서세평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23일 로이 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 일종의 선전이나 광고로, 쓸모없는 것이다. 모두 대선을 위한 제스처일 뿐”이라고 지적했고, 현 학봉 주영 북한대사는 24일 AP통신과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중요하지 않은 선거용 전략으로 간 주하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공개한 25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상사진 모습. ISIS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촬영한 상 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2∼4차 핵실험을 연속 실시했던 북쪽 갱도 앞에 트럭과 차량 또는 인력이 발견되지 않았다 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이 곧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 서는 경미한 움직임만이 관찰되고 있다.

美공군, 북한 핵실험 지진파 탐지 나선다 미국 공군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지진파 탐지 기술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지진연구협의회(IRIS)의 연구원인 앤디 프라세토가 북한이 지금까지 실시한 4차례의 핵실험 때 나타난 지진 파형을 한눈에 비교 해볼 수 있도록 하는 그래프를 6일 작성했다. 프라세토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실시한 실험의 붉은 파형이 2013년을 의미하는 노란 파형과 거의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청록색은 2009년, 검은색은 2006년 핵시험 때 각각 나온 파형이다. 파형 크기가 2006, 2009, 2013년까지는 점점 커졌으나 2016년과 2013년은 거의 같게 나타났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미 공군은 즉각 특수정찰 기를 띄워 한반도 상공의 방사능 물질을 탐지· 포집하는 임무를 수행해왔지만, 이번에는 직접 지진파 탐지를 위한 역량 개발에 나선다는 점에 서 주목된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따르면 상원 군사위원회(위원장 존 매케인)는 23일 상원 전 체회의에 상정된 내년도 국방수권법안 보고서에 서 미국 공군의 지진파 탐지 프로그램 개발을 강 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핵확산 위 협에 주목한다”며 “미국 공군 연구소의 지진파 기술 프로그램은 핵 활동을 탐지하고 감시하는 데 핵심적 요소”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연구소가 핵실험 동향을 감시하 는 미국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지진파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군사위는 이미 2015년도 예산편성 때 이 같은 기술개발 프로그램 예산에 750만 달러(한화 89 억 원 상당)를 배정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성 예산 으로서 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주목된다. 30

현재 지진파를 이용한 북한 핵실험 탐지 체계 로는 한국 내 170여 개의 지진관측소가 있으 며, 특히 원주에 있는 한국지진관측소(KSRS) 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가 공식 지정한 관측소로 세계 2위의 규모에 해당한다. CTBTO는 주변국인 중국에 2곳, 일본에 6곳, 러 시아에 1곳에 지정 관측소를 두고 있다. 미국 지질측량국 관측소는 중국 2곳, 일본 3곳 에 관측소를 두고 지진파를 탐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 공군은 지난해 제25 사령부 산 하의 ‘기술 적용 센터’(AFTAC)를 중심으로 북 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감 시·탐지망을 대폭 강화했다고 외교안보소식통 들이 전했다. 이 같은 행보는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이 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공 격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커지고 있음 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원 군사위는 국방수권법안에서 북한이 탄도미 사일로 하와이를 비롯한 미국 본토를 타격할 가 능성에 대비해 탄도미사일 식별 능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31


골드코스트 차이나타운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THANK YOU FOR SUPPORTING OUR LOCAL BUSINESSES IN THE CHINATOWN GOLD COAST ALLIANCCE

아시아문화의 중심지

골드코스트 차이나타운 32


33


WORLD NEWS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中, 北식당 종업원 탈출사건에 “모른다”…확인 거부 중국 정부는 이달 들어 또다시 발생한 중국 소재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탈출사건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며 확인을 거부했다.

시안의 북한식당, ‘탈출의심’ (시안<중국 산시성>=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최근 발생한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집단 탈출 지역이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시성 시안의 북한식당 모습.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외 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 에 “미안하지만 나는 그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런 반응은 “한국 정부 당국자가 중국에 있는 북한식당에서 또다시 종업원 탈출사건이 발생

한 사실을 확인했는데 중국도 이를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지난 4월 초 중국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근

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한 데 이 어 중국 서부지역 대도시 소재 한 북한식당의 20대 여자 종업원들이 최근 또 탈출해 태국에 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께 산 시(陝西)성 시안(西安)을 떠나 중국 내륙지역 과 라오스를 거쳐 19일 태국에 도착한 것으 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초 발생한 13명의 집 단탈북에 대해서는 “북한 국적자 13명이 6일 새벽 유효한 여권을 갖고 출국했다”며 사실관 계를 공식적으로 확인했었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과 대조적으로 이번 사건 은 확인해 주지 않는 것을 두고 ‘알면서도 함 구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과 함께 ‘이들이 여권 없이 육로로 탈북했을 가능성이 있어 실제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IS 거점 탈환전 박차…팔루자 이어 ‘수도’ 락까에도 공격개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거점을 되찾으려는 전투가 이라크, 시리아에서 동시에 전개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이 주 도하는 국제동맹군은 24일(현지시간) IS의 사실 상 수도 락까를 되찾는 대규모 군사 작전에 들 어갔다.

34

아랍 전투원을 포함한 시리아 민주군(SDF), 쿠 르드족 민병대는 세 방면에서 락까 탈환전을 개 시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도 NBC 방송에 락까 북쪽

30∼40마일(48∼64㎞)밖에 있는 쿠르드족과 아랍족 전투원들이 도시로 향해 남진하기 시작 했다고 설명했다. 전투원들은 락까에 이르기까지 소도시들을 지나

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일단 IS와 격돌할 것이라 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국제동맹군은 지난주 락까 상공에서 주민 들에게 ‘도시를 떠나 대피하라’는 전단을 대량 살


682

SPORT/ENTERTAINMENT NEWS

FRIDAY MAY 27 2016

비전유머 공인중개사의 재치 부동산 매매 중개를 하는 나는 집을 사려는 사 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를 종종 본다. 한번은 젊은 부부에게 무려 34군데를 보여줬 는데….

락까의 IS 차량 행렬

포했다. IS는 2014년 7월 락까를 점령하고 나서 ‘칼리프 국가의 안식처’라고 선언한 바 있다. 유프라테스 강을 낀 락까는 서쪽으로 100마일 떨어진 곳에 시리아 도시 알레포가, 동쪽으로 130마일에는 이라크 국경이 있는 시리아 북부 도시로 IS에 점령된 후 군사 활동의 거점이자 외 국인 IS 조직원들이 향하는 목적지로 사실상 수 도 역할을 했다. 일각에서는 IS가 락까를 잃을 가능성에 초조함 을 내비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리아 활동가인 아흐메드 미히디는 지난 21일 나온 IS 성명에는 락까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배어 있다고 주장했다. 락까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은 국제동맹군의 경고 에 따라 다수 피신했다. IS는 몇 달째 유지했던 락까 주민의 외부 여행 금 지령을 지난 20일 해제해 도시 주민의 절반가량 인 수천명이 빠져나갔다고 터키에 도착한 락까

주민이 WP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락까에 있는 IS 대원들도 가족과 꼭 필요치 않 은 인력을 도시 밖으로 대피시킨 것으로 미군 측 은 보고 있다. IS가 이미 놓친 시리아 주요 도시와 이라크 팔 루자를 되찾으려고 전투를 벌이는 터라 락까 수 비에 전력을 다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 오고 있다. 그러나 국제동맹군 역시 쿠르드족과 아랍족간 정치적 불화가 해소되지 않았고, 아랍족 전투원 이 부족한 문제를 풀어야 해 락까를 완전히 장 악하기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WP는 분석 했다. 앞서 이라크 정부군은 이라크에 있는 IS의 또 다 른 거점인 안바르 주 팔루자를 탈환하기 위한 전 투를 지난 23일 개시했다. 이라크군은 이틀째 팔루자를 봉쇄하고 포격을 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IS 조직원들을 몰 아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자는 그렇게 많이 봤으니 처음 장만하는 집 으로 정할 만한 마땅한 집이 그 가운데 있을 것 으로 확신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아내는 예닐곱 군데를 더 봤으면 했 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부인, 남편 분하고 결혼하기로 결심하기 전 데 이트한 남자가 몇 사람이나 있었어요?” 여자는 부끄러워하면서 대답했다.

잠을 설치는 날이 그렇게 계속된 어느 날, 직장 동료들에게 우리의 딱한 사정을 얘기했더니 한 친구가 유아 마사지에 관한 책을 권하는 것이 었다. 그날 밤, 난 그 방법을 사용해 봤는데 아 니나 다를까 아기는 조용히 잠을 잤다. 그런데 한밤중 아내가 나를 깨우는 것이 아닌가. “여보, 일어나요! 애가 울지를 않으니 어쩐 일 인지 가봐요!”

재혼한 여자 한 여자가 남편과 사별한 지 몇 달도 안 돼 재 혼했다. 그런데 새 남편과 의견충돌이 잦아 자주 싸웠 다. 그날도 심하게 싸우다가 새 남편이 그녀를 향해 비난조로 말했다.

“두 사람뿐이었어요.” 그러고는 바로 그날 그들은 살 집을 정했다.

“당신은 정숙하질 못해. 좀 정숙했다면 전 남편 과 사별한 지 불과 몇 달 되지 않아 재혼할 턱 이 없지!”

첫아이

그러자 여자도 지지 않고 되받아쳤다.

첫아이가 생기면서 우리 생활은 뒤죽박죽이 됐 다. 밤마다 아이가 보채는데 그때마다 아내가 나를 깨웠다. “여보, 일어나요! 어째서 애가 우 는지 가봐요!”

“그래요. 그래서 이번에 과부가 되면 좀 더 오 래 기다리도록 하겠어요!”

35


36


37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WORLD NEWS

시리아 내 러 공군 헬기 파괴 여부 두고 미-러 엇갈린 주장 미 정보업체 “Mi-24 4대 IS 포격으로 파괴”…러 국방부 “IS 선전전” 러시아와 미국 전문가들이 시리아 내 공습 작전 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공군기 피격 여부를 두 고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다. 미국의 전략정보 분석·예측 전문 민간업체인 ‘스 트랫포’(Stratfor)는 24일(현지시간) 시리아 서 부 도시 홈스의 공군 기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근거로 러시아 공군의 공격용 헬기 밀(Mi)-24 4 대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포격 을 받아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tratfor는 홈스의 T4 기지를 촬영한 지난 17일 자 위성 사진에서 포격으로 불에 타 골격만 남은 4대의 Mi-24와 약 20대의 파괴된 트럭 모습이 보인다면서 이 기지는 지난 3월부터 러시아 공 군이 사용해 왔기 때문에 파괴된 헬기가 러시아 제임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말 시리아 정부군이 중부 고 대 유적도시 팔미라를 IS로부터 탈환하는 작전

을 펼 때 T4 기지를 정부군 지원을 위한 공습 작 전의 전진 기지로 이용한 바 있다. IS는 앞서 지난 14일 T4 기지의 러시아 헬기 를 포격을 통해 파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Stratfor의 발표는 이같은 IS의 주장을 뒷받침하 는 것이다. 이와 관련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시리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헬기가 파괴된 것 은 사실이나 IS의 포격이 아니라 화재 때문에 그 렇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화재가 난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헬 기가 세워져 있던 곳에서 멀지 않은 지점에서 불 이 났으며 테러리스트들의 박격포 공격으로 소 방차가 곧바로 화재 진압을 못 해 불이 헬기로 옮겨붙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러나 자국 헬기 파괴설 자체 를 반박했다.

국방부 대변인 이고리 코나셴코프는 타스 통신 에 “러시아 헬기와 트럭 파괴에 관한 Stratfor의 보도는 IS의 정보전의 일환”이라면서 “사진에 찍 힌 불에 탄 헬기와 트럭, 폭발로 인한 웅덩이 등 은 기지를 차지하려는 시리아 정부군과 테러 세 력 간 교전으로 이미 여러 달 전에 생긴 것”이라 고 주장했다. 한편 안보 문제를 총괄하는 러시아 안보위원회 부서기 예브게니 루키야노프는 이날 러시아 공 군의 시리아 내 작전이 장기간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키야노프는 자국 인테르팍스 통신에 “시리아 가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될 것이라는 등의 여 러 가지 얘기들이 있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시리아 내 군사작전은 제한적인이고 선별적인 군사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 공군과 시리아 정부군의 연합 작 전으로 시리아 내 IS와 알누스라전선(알카에다

시리아 지부) 소속 전투원 8만 명 가운데 2만8 천 명을 제거했다고 소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IS 가 점령 중인 시리아 중부 전략도시 라카를 탈환 하기 위해 미군 및 쿠르드 민병대와 연합작전을 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쿠르드족, 미국, 러시아가 함께 참여하는 라카 탈환 작전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 란 시리아 쿠르드족 정치세력 ‘민주동맹당’의 앞 선 발표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9월 말부터 시리아 공습 작전을 개시한 러시아 공군은 지난 3월 중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시리아 주둔 공군력의 상당 부 분을 철수시키고 일부 전력만 유지하고 있다. 남은 러시아 공군은 IS 및 반군에 맞서 싸우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을 계속 지원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中, 분쟁지역 우디섬 공항 확장…美·베트남 밀착에 ‘맞불’ 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베트남명 호앙사군도)의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서 공항 확장 공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공식홈 페이지인 중국군망(中國軍網)이 전날 ‘우디 섬 탐방기’를 게재하고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군망은 이 기사를 통해 “이번 융싱다오 탐방 에서 공항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38

또 이 공항이 앞으로 군·민 복합공항으로 개발되 며 공사가 끝나면 대형 민항기와 수송기가 모두 이착륙할 수 있게 된다는 ‘시사군도 경비수역 책 임자’의 설명도 곁들였다. 우디섬 탐방은 지난달 중순 진행됐다고 중국군 망은 설명했다.

파라셀군도는 중국과 베트남의 영유권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지역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한 상 황에서 중국군 기관지가 우디섬 공항 확장공사 사실을 공개한 점도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은

지난 23일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무기 금 수 해제 조치를 통해 베트남의 안보를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완전 정상화하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의 베트남에 대한 무기 수출 등 양국 의 군사적 협력이 앞으로 남중국해 분쟁에 새로 운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9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Disclaimer : 칼럼의 내용은 일반적인 부동산 관련 기사의 번역이나 관련 정보에 대한 안내문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법률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40


전주한의 부동산 칼럼

아파트 건축 붐으로 인한 세틀먼트(잔금) 위험성의 증가 역대 최고 수준의 아파트 건축 승인과 건설 붐으로 신규 아파트의 공 급물량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어 앞으로 24개월 내에 이루어질 세틀 먼트들에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주도들 전 역에서 2017년 4월까지 향후12개월 내에 준공을 앞둔 신규 아파트 의 물량은 총 90,102채 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8년 4월까지 24 개월 내에는 준공될 아파트가 총 231,129채로 그 수가 급속하게 늘 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향후 24개월 내에 준공될 off-the-plan아파트 물량은 각각 81,696채와 80,503채로 전국 최대 규모인 것으로 예 측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주도들인 시드니와 멜버른과 브리즈번 의 지난 5년 평균 연간 아파트 판매수와 앞으로 24개월 내에 세틀먼 트 예정인 아파트의 수를 비교하여 보면 큰 괴리현상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판매량는 기존의 아파트와 신규 아파트 둘 다 포 함되며, 신규 아파트의 판매량은 기존 아파트 판매량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그러나 최근 크게 늘어난 off-the-plan아파트의 판매량과 지속적으 로 증가하고 있는 기존 아파트의 판매 물량이 더해져 앞으로 2년 후 에는 대부분의 주도들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세틀먼트가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24개월 내에 신규 아파트의 세틀먼트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상위 25개 지역들 중 시 드니에서는 8개 지역이 그리고 멜버른에서는 12개 지역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리즈번의 Brisbane Inner (10,189채)지 역, Brisbane Inner-North (6,984채)지역, Holland Park-Yeronga (3,559채)지역 3 곳과 골드코스트의 Southport (5,184채) 1개 지 역도 세틀먼트 집중 지역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24개월 내에 발생할 세틀먼트 급증으로 인한 off the plan바이 어들의 잠재적 위험성은 다음과 같다. • 대부분의 지역에서off-the-plan아파트의 시세차익이 단독주택 과 비교하여 심각히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계약시점과 비교 하여 세틀먼트 때에 많은 차이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 •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강화로 off-the-plan 바이어들이 계약시점 에 원했던 만큼의 대출금을 잔금시에 받기 어려울 위험성이 있다. • 아파트의 경우 투자자들이 구매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최근 금 융기관들은 대출심사 강화뿐만 아니라 투자용 주택에 대한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 많은 off-the-plan 아파트들이 비슷한 지역에서 세틀먼트가 이루 어질 경우 기존의 아파트물량에 더해져 세틀먼트 감정가가 계약 가격 보다 낮아질 위험성이 있다. • Off-the-plan 아파트 구매의 큰 부분을 해외 투자자들이 차지하 고 있는데, 국내 4대 은행 중 3개 은행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더 이상의 주택대출을 해주지 않기로 함에 따라 많은 해외 계약자들 이 세틀먼트를 이행하지 못할 위험성이 있다.

Disclaimer: 상기 내용은 일반적인 부동산 관련 기사의 번역이나 관련 정보에 대한 안내문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법률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41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WORLD NEWS

브라질, 올해 말부터 지카 피해 대규모 확산 우려 브라질에서 올해 말부터 지카 바이러스가 대규모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 피해가 그동안 북동부 지역에 집중됐으나, 날씨가 더워지면 남 동부와 중서부 지역으로도 번질 수 있다고 주장 했다. 남반구에 있는 브라질은 10∼11월부터 이듬해 2∼3월까지가 여름철이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뎅기바이러스학회의 아르투르 티메르만 회장 은 “현재 북동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10 월부터는 남동부 지역에서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티메르만 회장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 심판으로 직무 정지되고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보건 행정 의 콘트롤 타워가 흔들리는 점도 지카 바이러스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에서는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신생아 소두증 환자가 계속 늘 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21일까지 보고된 신생아 소두증 의심사례는 7

2016년 4월 촬영된 우디섬 위성사진

중국 싼사시 정부청사

우디섬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와 관련 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아왔다. 중국은 2012년 7월 파라셀군도, 스프래틀리 제 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필리핀명 칼라 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등을 묶어 싼사

(三沙)시를 출범시키고 우디섬에 시 청사를 건 립했다. 최근에는 이 섬에 지대공 미사일 ‘훙치(紅 旗·HQ)-9’, 최신예 ‘젠(殲)-11’ 전투기 16대 등 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623명이다. 이 가운데 소두증 확진 환자는 1 천434명이며,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 된 환자는 200명을 웃돈다. 전체 의심사례 중 2천932명은 음성 판정을 받 았고, 3천257명은 조사 중이다. ‘이집트 숲 모기’는 열성 질환인 뎅기 열병과 치 쿤구니아 열병의 원인으로도 지목됐다.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달 23일까지 파 악된 감염 의심 환자 수는 뎅기 열병 105만4천 127명, 치쿤구니아 열병 6만4천349명이다. 뎅기 열병 감염 의심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6% 증가했고, 치쿤구니아 열병 감염 의심 환 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560% 이상 늘었다. 한편, 브라질 당국은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 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성병 예방을 위해 콘돔 45만 개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와 코치진, 관중들에게 콘돔을 제 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콘돔 가운데 35만 개는 남성용, 10만 개는 여성용으로 알려졌다.

‘지카’ 걱정 확산… 마스터스 챔프 윌렛도 올림픽 불참 시사 112년 만에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 사이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이 퍼지고 있다. 올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 한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24일(현지시간) 유럽 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이 열리는 잉 글랜드 웬트워스에서 “남미에서 지카 바이러스 가 확산한다면 오는 8월 올림픽에 나가지 않겠 다”고 말했다. 윌렛은 “올림픽의 영광을 얻기 위해 가족의 건강 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 랜드)도 “리우의 지카 바이러스 상황을 주시하겠 다”며 만일의 경우 불참을 시사하기도 했다. 비제이 싱(피지), 애덤 스콧,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이상 남아 공)은 이미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윌렛과 매킬로이의 공통점은 최근 아기를 얻었 거나 결혼을 앞둔 선수라는 점이다.

윌렛은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앞두고 아들을 얻 었다. 윌렛은 “가족이 최우선”이라며 “지카 바이 러스 문제를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말 했다. 매킬로이는 “약혼녀와 조만간 결혼해 아기를 낳 을 계획이 있다”며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 지만 태어날 아기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그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레시먼은 최근 아내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 레시 먼의 아내 오드리는 지난해 독성 쇼크 증후군으 로 사경을 헤매다 간신히 회복했다. 레시먼은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가족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신경계 장애와 기형아 출산을 일으키는 지카 바 이러스는 이집트숲 모기를 통해 전염되며 성관 계를 통해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라다 매장 앞에서 동물보호단체 케어와 FETAasis 회원들 이 프라다 타조 가죽으로 만든 가방에 반대하는 의미로 반나체 시위를 벌이고 있다.

42


682

FRIDAY MAY 27 2016

WORLD NEWS

“추락 이집트기 탑승자 시신 파편화·화상…기내폭발 정황” 이집트 법의학 관리 “신체 일부 보면 ‘폭발’ 타당”…폭발 원인은 미궁 / 미국·프랑스 해군도 수색 참여

최근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지중해에 추 락한 이집트 여객기의 탑승자 일부 시신을 부검 한 결과 기내에서 무언가 폭발한 정황이 포착됐 다고 이집트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과 국영 TV에 따르면 이집 트 법의학조사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수습된 신체 일부분들을 부검한 결과는 사고기에서 폭 발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이 관계자는 수도 카이로의 영안실에서 개인적으로 시신 부검을 한 법의학 전문가로 소 개됐다. 이 관계자는 “이곳에 옮겨진 80점의 신체 일부 분들은 모두 크기가 작다”며 “팔이나 머리 등 신 체 일부조차 온전한 게 없다. 폭발이 있었다는 게 타당한 설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소한 시신의 팔 하나에는 화상 흔적

이 있다”며 “이 팔은 폭발이 일어난 곳 옆에 있었 던 사람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석은 여객기가 비행 중 폭발한 뒤 추 락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현지 언론 은 분석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기내에서) 폭발을 일으킨 원인을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수 습한 시신에 폭발물 흔적이 남아 있는지도 언급 하지 않았다. 이 발언이 나온 이후 이집트 법의학청장은 “사실 에 기반을 둔 분석이 아닌 잘못된 내용”이라며 이러한 부검 결과 보도를 부인했다고 이집트 관 영 메나통신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와 미국 해군이 지중해에서 남은 여객기 잔해와 블랙박스 찾기에 동참하며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집트 일간 데일리뉴스이집트는 이날 미국 해 군 소속 해상 초계기가 이집트 여객기 추락 해상 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초계기는 사고 해상 인근에서 지금까지 100 개 이상의 잔해물 위치와 그 모양을 이집트 해군 에 전달했다. 프랑스 해군 함선도 전날부터 이집트기 수색 작 업에 본격적으로 동참했다고 다른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이 전했다. 해상 구조와 정찰에 주로 이용되는 이 함선에는 수중음파 탐지기가 장착돼 있어 사고기의 블랙 박스가 내는 소리를 물속에서 감지할 수도 있다. 이집트 당국도 이틀 전부터 블랙박스 수색에 원 격조종 잠수함을 투입했다. 그러나 블랙박스 회 수에는 최소 열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색 범위는 대략 이집트와 그리스 남부 크레

타 섬 중간 사이의 지중해로 이 일대 수심은 2천 440~3천50m 사이로 추정된다. 이집트 해군이 그동안 지중해에서 거둬들인 시 신 일부와 탑승자들의 소지품, 잔해물은 이집트 카이로로 옮겨졌다. 이집트인과 프랑스인 승객이 다수 탑승한 이집 트항공 소속 여객기 MS804기는 지난 18일 밤 11시 9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 집트 카이로로 가던 중 다음날인 19일 새벽 2시 45분께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일부 전문가가 테러를 의심하는 상황에서 기내 폭탄 설치, 기술적 결함, 담뱃불로 인한 화재, 조 종사의 고의적 조작 등 다양한 추론이 제기되 고 있으나 정확한 추락 원인은 여전히 미궁에 빠 져 있다.

시리아서 IS 소행 최악 연쇄폭탄 테러… “최소 148명 사망”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서부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에서 23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148명 이상 이 숨졌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시리아 국영TV 등이 보도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타르투스 시내

의 버스와 택시 정류장에서 첫 폭탄이 터진 후 3 차례 추가 폭발이 있었고 비슷한 시간대 타르투 스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항구도시 자발레

에서도 4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번 연쇄 공격으로 최소 148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했다.자발라에

서는 적어도 100명이, 타르투스에서는 48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 다. 부상자도 200명이 넘게 나왔다.

43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WORLD NEWS

두 도시에서는 첫 폭발이 발생한 후 현장에서 시 신을 수습하거나 부상자를 돕는 인파 속에서 테 러범이 자신이 착용한 폭발물 조끼를 스스로 터 뜨리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 반면 시리아 국영TV는 “지금까지 두 도시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78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폭탄은 두 도시에 있는 주유소와 버스·택 시 정류장, 전력 회사, 병원 응급실 정문에서 동 시다발적으로 터졌다. 이 공격에는 5명의 자살 폭탄 범인과 2차례의 차량 폭탄이 동원됐다고 SOHR은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2011년 3월 시 리아 내전이 발발하고 나서 “최악의 유혈 폭탄 공격”이라고 AFP통신에 말했다.라흐만 소장은 이어 “타르투스 지역에서 이같은 강력한 폭발이 있기는 30년만에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현장에 픽업트럭에 실린 시신과 길바닥에 널부러진 신체 일부, 불에 완 전히 탄 소형 버스, 승용차, 택시 등의 사진이 올 라왔다. 일련의 폭탄 공격 이후 IS 연계 매체인 아마크통 신은 “IS 전사들이 타르투스와 자발레 도시에 있

는 알라위파 집합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알라위파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속한 이슬람 시아파의 한 분파이다. 시리아의 한 관리도 국영 사나통신에 흔히 IS를 지칭할 때 쓰는 표현으로서 “테러리스트가 자살 폭탄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지중해 연안에 있는 타르투스와 자발레는 전통 적으로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해 온 주민들이 다 수로 거주하는 도시이다. 시리아 정부군이 엄격 히 통제하는 데다 러시아 해군도 각 도시의 항구 에 배치돼 있어 다른 도시들보다 상대적으로 안

전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성명을 내고 이 공격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시리아 내 긴장고조는 평 화협상을 지속해야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알아사드 퇴진을 요 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정 부군의 시위대 무력 진압과 내전 양상으로 27만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아프리카 상회 비서장(사무국장)으로 일해왔 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 최대의 상아 시장으로 불렸던 중국은 코끼 리 보호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상아 수입금지조 치를 시행하고 있다. 상아 금수 조치는 2019년 말까지 적용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유명 인들이 상아 보호에 앞장서는 가운데 중국에서 도 농구스타 야오밍(姚明), 스타 여배우 리빙빙( 李氷氷) 등 유명인들도 이 대열에 동참, 상아 밀 매 근절을 자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신문 은 전했다.

中 ‘상아의 여왕’, 탄자니아 법정에… 최고 30년형 선고될 듯 ‘상아의 여왕’으로 불리는 중국인 상아 밀매업자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압송돼 이동중인 ‘상아의 여왕’ 양펑란

중국 참고소식(參考消息)은 25일 외신 보도를 인용, 중국인 양펑란(楊鳳蘭·66·여)씨가 최근 현 지경찰에 의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으로 압송 돼 법정에 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씨는 2000년부터 2014년까 지 총 1.9t에 달하는 706개의 상아(약 32억원 상당)를 탄자니아에서 중국으로 밀반입한 혐의 를 받고 있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양씨는 최고 3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그러나 양씨는 법정 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탄자니아 법원은 지난 3월 중국인 상아 밀매업 자 2명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바 있어 양씨에 게도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 오고 있다. 1970년대에 탄자니아로 건너간 양씨는 철도건 설 프로젝트 통역사로 일하다 1998년 회사 2곳 을 설립하고 이어 2012년에는 탄자니아의 중

“일본,2020년까지 인공장기·수술로봇 등 의료기기 10조원 수출” 일본 정부가 2020년까지 수술용 로봇 등 의료기기 수출을 1조 엔(약 10조8천억 원)으로 늘리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수술용 로봇 시스템과 인공장기 등 5가지 중점 개발 분야를 정해 해당 기업과 연구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 본 정부는 이런 계획을 이달 내 각료회의에서 결 정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신흥개발국의 경제성장 44

에 힘입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내년에 2007 년의 2배가 넘는 4천344억 달러(약 516조9천 억 원)로 커질 것이라는 추산도 있다. 현재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이나 독일 지멘스 등이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베 신조 (安倍晋三) 정권은 의료기기를 유망 성장산업 의 하나로 선정하고 산·학·관이 힘을 합쳐 개발

과 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기 본계획에 ‘온리 원(하나뿐인) 세계 최첨단분야 를 열기 위해 목표를 압축한다’고 명기하고 일본 기업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분야로 1) 수술지원 로봇시스 템 2) 인공조직·인공장기 3) 수술하지 않는 치료 4) 화상진단기기 5) 재택의료 기기의 5가지 분

야를 꼽았다. 현재는 대당 1억 엔(약 10억8천만 원)이 넘는 수술지원 로봇 시스템 시장을 미국 기업이 독점 하고 있지만 가와사키(川崎)중공업이 출자한 메 디카로이드나 대학 벤처기업인 리버필드 등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5


WORLD NEWS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편견에 안 진다’…50대 日청각장애인 에베레스트 올랐다 일본의 50대 청각 장애인이 세계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성공했다고 도쿄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도쿄도(東京都) 다치카와(立川) 시에 사는 다무라 사토시(田村聰·51) 씨는 한국시간 지난 21일 오 전 10시 30분께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청각 장애인의 에베레스트 등정은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본청각장애인연맹은 “해외 사례는 파악할 수 없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각 장애인으로 태어난 다무라는 13살 때 등산을 시작한 이래 일본의 많은 고산을 오르며 경험을 쌓은 뒤 세 번째 도전 끝에 세계최고봉을 밟았다. 42세 때인 2007년 처음으로 8천m 급인 히말라야 초오유봉 정상에 오른 뒤 2014년과 지난해의 실 패를 딛고 ‘삼수’ 끝에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것이다. 고교 때부터 목표로 삼은 에베레스트 등정에 대해 주변에서는 ‘청각 장애인에게는 더 위험하다. 그 만두라’는 등의 포기 권유가 있었지만 굴복하지 않았다고 다무라는 밝혔다. 오히려 ‘장애인은 할 수 없다’는 편견에 맞설 투지를 불태웠다. 다무라는 이번 등정을 위해 인터넷 클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집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맞 선다’는 슬로건을 내 걸었다. 그는 펀딩 홈페이지에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많은 세상을 바꿀 것으로 믿으며, 비장 애인과 장애인이 모두 평등하다고 세상을 향해 힘차게 외친다”고 적었다.

일제때 한일 反차별운동단체 교류기록 세계유산 등재 일제 강점기에 한일 양국에서 각각 차별에 맞서 싸웠던 단체 간의 교류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판에 등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 등재된 기록은 1923년 경남 진주에서 백정들의 신분 해방을 위해 설립된 사회운동단체인 ‘형평 사’(衡平社)와, 일본 부락(가죽제조업자, 숯굽는 사람, 돼지 키우는 사람 등이 집단으로 거주한 지역) 해방운동 단체인 ‘수평사’(水平社·1922년 설립) 사이의 교류를 보여주는 자료들이다. 두 단체는 1924년부터 지역을 초월한 연대를 목표로 인적 교류를 했으며, 각종 행사에 축사와

축전을 보냈다. 이번에 등재된 것은 형평사와의 연대 개시를 승 인한 제3회 수평사 대회의 안건 자료, 형평사 창 립의 과정 등을 기록한 수평사 관계자 수첩 등 일본 나라(奈良)현 소재 수평사박물관이 소장중 인 5점의 자료다. 수평사박물관 전 관장으로, 이번 자료 등재를 신 청한 모리야스 도시지(守安敏司) 씨는 아사히와

의 인터뷰에서 “일한관계 는 답답한 상황이지만 양 국에 차별 피해자들이 협 력했던 역사가 있다는 점 을 상기하면 서로 차분하 게 상대를 대하는 것이 가 능하지 않겠는가”라고 말 했다.

지적재산권법 개정 권고안 (2) 지난호에 이어 이번호에서도 지적재산권법 개정 권고안에 포함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 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개정권고안에서는 저작 권법상 공정이용 조항을 확대 적용하여 보다 자유로운 저작물 이용을 장려하여 상대적으 로 지적재산권 수입국인 호주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 실현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만 권고안에 따라 공정이 용 조항이 확대 적용되면 광범위한 분야에서 소위 합법적으로 저작물 ‘무료’ 이용이 가능해 지고 저렴한 값에 해외 저작자의 도서를 구입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지나치게 긴 저작권의 보호 기간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현행 저작권 보호 기간은 일반적으로 창작자의 생애기간 및 사후 70년 까지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30세인 창작자 가 책을 출간했고 이 사람이 80세까지 생존 한다고 가정하면 이 책의 저작권 보호기간은 150년이나 되는 것입니다. 실제 저작권의 상 업적 가치는 대체로 6년 내지 7년에 불과하다 는 통계치에 비추어 보면 현행 저작권 보호 기 간은 지나치게 길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권고안에서는 저작권의 보호 기간을 특허 및 등록디자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15년 내 지 25년 정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행 저작권 보호 기간은 지난 호주-미국간 자유무역협정 (AUSFTA) 에 따라 기존 50년 에서 70년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어서 미국의 동의 없이 호주 단독으로 보호 기간을 단축하 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특허권과 관련해서도 호주의 특허제도가 다 른 선진국에 비해 다소 특허권 취득이 용이하 게 설계되어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상대 적으로 쉬운 특허 취득은 후속 발명을 어렵게 하고 자유로운 기술 사용을 위축시킨다는 지 적하에 특허 심사 수준을 상향시키고 특허 수 수료를 인상시키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행 무심사 등록제도인 실용특허 (Innovation Patent)를 폐지하고 비지니스모델 특허 허여를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상거래 (라이센 스 등)를 소비자법의 틀에서 재규정하고 연 방법원 차원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신속하고 저렴한 지적재산권법 분쟁 해결을 주문했습 니다. 생산성위원회에 따르면 이 권고안 초안에 따 라 법개정이 실현되면 호주의 소비자들이 매 년 최대 $1 billion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 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권고안은 여론 수렴을 거쳐 올해 8월에 최종안이 발표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면책공고: 본 컬럼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필자는 상기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로 인해 발생한 직/간접적인 손해에 대해 법적 책 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기 내용에 기반하여 조치를 취하시기에 앞서 반드시 개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법률자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46


682

FRIDAY MAY 27 2016

WORLD NEWS

중국 화웨이, 삼성전자 상대 특허권 침해 소송 중국의 전자제품 기업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과 중국 법원에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화웨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북 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자사가 보 유한 4세대 이동통신 업계 표준과 관련된 특허 11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삼성과 그 계열사들이 화웨이 기술을 이용하는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수십억 달러를 벌었다”며 삼성을 상대로 현금 배상을 요구했다. 소장 중 이날 공개된 부분에는 화웨이가 미국에 서 삼성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가처분을 내 려 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 지 않았다. 다만 영업비밀 보호 등을 위해 가려 진 부분에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 지 않았다. 화웨이는 중국 선전(深천<土+川>) 인민법원에 도 이와 유사한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 기했다. 미국에서 근무하는 화웨이의 대외업무 담당 부 사장(VP) 윌리엄 플러머는 AFP통신에 “우리는 협상을 통해 라이선스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 것 을 매우 강력히 선호한다”며 “이런 길(소송을 내 는 길)을 가야만 하는 것은 매우 불운한 일이지 만, 이런 기술들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선도하 는 1위 기업으로서 투자를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가 애플, 퀄컴, 에릭손 등 많은 글로 벌 기술 기업들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성명서에서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관 한 표준 필수 특허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입 장에서 화웨이는 이 특허들을 공정하고 합리적

이며 비차별적인 조건(fair, reasonable, and non-discriminatory terms)으로 라이선스할 용 의가 있으나, 그런 라이선스 없이 화웨이의 기술 을 쓰는 회사들로부터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자 격이 있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는 삼성전자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즉각 답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허 신청 건수와 연구개발 투자 등 객관적 상 황을 살펴 보면 중국의 주요 기업들은 이미 미 국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함께 세계를 선도하 고 있다. 특히 화웨이는 재작년에 3천442건, 작년에 3천 898건의 특허를 신청해 2년 연속으로 특허신 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세계 지적재산권기구 (WIPO) 집계에 따른 것이다. 작년 기준으로 특허신청 2∼5위는 미국의 퀄 컴(2천442건), 중국의 ZTE(2천155건), 한국 의 삼성(1천683건), 일본의 미츠비시 전기(1천 593건)였다. 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은 화웨이 와 특허 교차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연간 수억 달러 규모의 로열티를 지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작년에 화웨이는 애플에 특허 769건을, 애 플은 화웨이에 특허 98건을 사용토록 서로 허 용했다. 화웨이는 매출의 약 7분의 1을 연구개발에 투 자하고 있으며 이는 애플, 구글, 삼성 등과 비슷 한 수준이다.

2월 23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가 열리는 피라 바르셀로나 화웨이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호주 주요 정당의 Negative Gearing 에 대한 입장 2016 – 2017 정부예산안이 지난 5월 3일 에 발표 되었습니다. 이 예산안에 의하면 현 정부는 투자용 부동산의 Negative Gearing 에 대한 기존 규정에 대한 어떤 변경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요즘 호주언론에 서 Negative Gearing 을 계속 많이 다루는 것 같습니다. 우선 Negative Gearing 또는 마이너스 Gearing 이라고도 불리우는 이것 은 개인이 투자용 주택을 소유하고 운영할 때 받을 수 있는 세제해택중 하나로, Rent 수입 보다 Rent 관련 지출이 더 많아 손실이 날 경우 그 손실을 급여나 다른 소득에서 마 이너스 시킬 수 있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 번 칼럼에는 이 Negative Gearing 에 대한 호주 각 주요정당들의 입장에 대해 알아 보 겠습니다. 연합당 (LIBERAL and NATIONAL PARTY) - 우선 집권당인 연합당 (LNP) 은 기존제도 에 대한 어떤 변경도 원치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Negative Gearing 해택이 없어지 면 부동산에 대한 투자위축으로 인한 주택 건설경기 하락과 Rent 가격상승을 우려해서 라고 합니다. 한편, 여당내에서는 Negative Gearing 의 액수를 $20,000 까지로 제한 하자는 제안도 나오기도 했지만, 이번 예산 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노동당 (LABOR PARTY ) - 야당인 노동당 에서는 2017 년 7월 1 일 이후에 구입한

신축주택에 대해서만 Negative Gearing 혜 택을 주자고 합니다. 새집이 아닌 경우에는 Negative Gearing 이 된 세 손실에 대해서는 급여등의 소득에서 마이너스 시킬 수 없게하려 고 합니다. 그리고 2017 년 7월 1 일 이전에 구입한 투자용 주택에 대해서는 새집이나 헌집 에 관계없이 모두 특별 조항을 적용시켜 기존의 Negative Gearing 혜택을 그대로 유지 하자 고 했습니다. 또한 Negatively Gear 가 된 부 동산이나 주식등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모두 이 월시켜 차후에 처분시 발생하는 Capital Gains 에서 Offset 시키자고 합니다. 녹색당 (THE GREENS ) - 제 3 당인 녹색당에 서는 Negative Gearing 에 대해 부정적인 입 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세부사항에 대 한 언급은 없지만 만약 정부구성에 참여하게 된 다면 Negative Gearing 의 점진적 철폐를 추 진하겠다고 합니다. 올 7 월 2일에 있을 연방선거의 결과에 따라 이 Negative Gearing 의 존속, 변경 또는 철폐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Tax 문제는 역시 정치적 으로 많은 영향를 받습니다. 참, 2016 년 7월 1일 부터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유자들에 대해 비거주자 세율을 적용하여 소 득세율을 인상하려는 방안이 잠시 연기 되었습 니다. 호주농민협회와 관광업계의 강력한 반 발로 인해 일단 2017년 1월 1일 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47


KOREAN NEWS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삼성, 화웨이에 맞소송 시사… “가만히 있을 순 없다” 중국 통신장비 회사인 화웨이가 삼성전자[005930]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맞소송 등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했다. 안승호 삼성전자 지식재산권(IP)센터장(부사장) 은 25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웨 이에 대한 대응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맞소송이 든 해야겠죠. 그쪽(화웨이)에서 그렇게 나오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고…”라고 말했다.

안 부사장이 이끄는 IP센터는 삼성전자의 전사 적인 특허관리를 담당한다. 그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 한국지식 재산협회(KINPA), 한국특허정보원 비상임이사 등도 맡고 있다. 앞서 화웨이는 미국 샌프란시

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과 중 국 선전 인민법원에서 삼성전자가 자사의 4세대 (4G) 통신 표준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 송을 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이 화웨이 기술을

이용하는 제품을 판매해 막대한 이윤을 얻었다 며 현금 배상을 요구했다.

이봉창 의사 日 도쿄 순국지, 쓰레기 더미에 방치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 일 “이 의사가 순국한 이치가야(市谷) 형무소의 옛터는 현재 마을 놀이터로 바뀌어 있고 놀이터 한구석에 ‘형사자위령탑’(刑死者慰靈塔)이 세워 져 있는데 지난달 현장을 찾았다가 위령탑 주변 에 쓰레기가 마구 널브러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이 위렵탑은 1964년 일본 변호사연합회가 이 의사를 포함해 이치카야 형무소에서 숨진 사람 들의 영령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서 교수는 “마을 주민들조차 놀이터가 과거 어떤 곳이었는지, 또 위령탑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쓰레기 수거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이치 카아 형무소와 위령탑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한 국어와 일본으로 적은 안내 간판을 세워 달라고

신주쿠 구청에 요청했지만, 구청 측은 “기다려보 라”는 반응만 보일 뿐 아직 구체적인 행동에 나 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의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며 “우리 국 민이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해외에 방치된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 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사는 1932년 1 월 8일 도쿄 요요기 연병장에서 신년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히로히토 천황을 향해 수류탄 을 던졌다.히로히토가 다치지 않아 실패로 돌아 갔지만 이 거사는 당시 침체일로에 있던 상하이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전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 어넣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 의사는 1932년 9월 30일 도쿄법원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10월 10일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최후를 마쳤다.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이봉창 의사 순국지 내형사자위령탑이 쓰레기 더미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이봉창(1901∼1932년) 의사의 순국지(殉國地)가 쓰레기 더미에 둘러싸여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SX 종목 분석 1화, BHP Billiton 안녕하세요. J.P. Morgan의 호주 자회사 오드미네트(Ord Minnett)에서 개인 투자 자문 및 자 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는 프라이벗 웰스 매니저 신용하 (Johnny Shin)입니다. 이번 주부터는 호주 ASX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시총액 상위 50여개의 기업들을 한 종목씩 차차 소 개해드리려 합니다. 앞으로 소개해드릴 상장 기업들은 추천 종목이 아닌 섹터별 무작위 선별을 통한 기업 정보 공유만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여 알려드립니다. 이번주는 전 세계 광산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호주 기업, BHP Billiton (BHP) 에 대하여 자세히 알 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HP는 2001년도 호주 광산 기업이였던 Broken Hill Proprietary 와 영국 기업인 Billiton 사가 합병되어 탄생하게 된 글로벌 회사입니다. 시총액 $50빌리언 가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호주 증 시 상장 기업 중 시총액 (기업가치) 순위로는 6위에 자리하고 있는 주식입니다. BHP는 현재 영 국과 호주 증시에 동시 상장되어 있으며 미국 뉴욕 증시에도 상장되어 있습니다. BHP는 전세계 25여개국에 약 4만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고 호주에서 수출되어지는 철광석 및 석탄 종류 의 원자재 품목 중 많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최근 BHP는 저조한 중국 경제 성장률에 따라 급락한 원자재 가격에 의해 주가 역시 상당히 큰폭 내려있는 상황입니 다. 호주에서 아직까지 가장 의존하는 수출 품목은 바로 원자재이며 이로 걷는 세금 역시 상당 부분 컸지만 낮은 원자재 시세로 인해 정부 예산이 적자가 나기 시작한 것에 또한 큰 영향을 주 었다고 합니다. BHP의 가장 화려했던 전성기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전이였으며 그 이후 2011년까지 금방 다시 회복하여 당시 주가가 $43불대까지 올랐갔었던 전적이 있습니다. 그 이 후는 위에 알려드린 이유 등으로 인해 현재 주가는 약 $15불 가량에 거래되면서 10여년간 거의 최저가 주가를 기록하고 있어 여러모로 힘겨워하는 모습입니다. 바로 지난주 발표 되어진 실적 뉴스에 따르면 악화된 현재 원자재 시장으로 인해 BHP는 작년대 비 반기별 매출이 약 37%가량 내렸으며 순익은 233%가량 내려 $5빌리언 가량 손실이 났다 는 공시를 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1여년전 CEO가 공약 같이 내걸었던 ‘배당금액엔 변화가 없을 것이다’ 라는 약속을 깨고 어쩔수 없이 기업 배당액을 예상보다 절반이상 깍아버리면서 주주들 의 항의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BHP는 아직까지도 전세계 굴지의 1위 광산 회사이며 아직까지 는 가능성이 희박하고 언제라고 못박아 장담은 못하지만 향후 원자재 시세들이 차차 회복하기 시작한다면 다시 흑자로 회생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은 분명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1 년전까지 원자재 호황기를 누리며 당시 이루어졌던 광산 붐으로 호주 상장 회사들 포함, 비상 장 광산 채광 기업들 역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지금은 큰폭 하락한 원자재 시세 때문에 아 무런 영업을 하지 못하며 가격이 회복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광산 회사들이 많아졌습니다. 혹 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채광을 하여 매출을 올려야하는 중견 광산기업들도 있는

48

데 이들 역시 폭락해버린 원자재 시세로 인해 영업 은 하면 할수록 손실이 나 게 되는 구조가 되버렸습 니다. 차후 원자재 시세가 낮아진 채로 그대로 유지 가 되거나 혹은 계속 하락 을 이어나가게 된다면, 여 러 중, 소규모의 광산기업 들이 모두 파산 절차를 밟 게 될 수 밖에 없는 시나리 오가 펼처질 가능성도 있 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BHP나 Rio Tinto 같은 거대 광산 그룹은 그동안 보유하고 있었던 현금으로, 혹은 추가적인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확보를 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망 해버린 프로젝트 인수를 해나가며 시장 점유율을 더욱 더 크게 확대해나갈 장기적 시나리오 또 한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중국의 경제 둔화로 인해 당분간 원자재 소비 성장세가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나가기는 희박해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동남아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돋보이고 있고 인도 역시 중국 경제 성장의 뒤를 밟으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기에 언젠가는 원자재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충분 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기간이 1년이 될지,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는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 기 때문에 opportunity cost (기회비용)등을 잘 고려해보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한주도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바라고 다음주에 더 알찬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682

FRIDAY MAY 27 2016

KOREAN NEWS

경찰 “손길승 회장 ‘여성 강제추행’ CCTV로 확인” 경찰이 CCTV를 통해 손길승(75) SKT 명예회장의 카페 여종업원 강제추행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는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해당 카페의 CCTV를 확 보해 손 명예회장이 강제추행에 해당하는 행동 을 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행위 장면만 놓고 보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정도”라면서 “다만 손 회 장이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어 (기소 의견으로 송 치할지는) 더 판단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 명예회장은 이달 3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여종업원 A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 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 는다. 당시 A씨는 이를 거부하고 카페 밖으로 나갔으 나, 카페 사장 B(71·여)씨에게 이끌려 안으로 들 어갔다. 손 회장은 다시 A씨를 껴안고 신체를 만 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3일 압수수색으로 이 카페의 CCTV 영 상을 확보해 이같은 강제추행 장면을 모두 확 인했다. 그러나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진

손 명예회장이 조사에서 “고의는 없었다”고 진 술했고 B씨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으 로 일관해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 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 주 중에는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카페 밖으로 나간 A씨를 다시 안으로 들 여보낸 B씨의 행위를 두고 공범이나 방조범 혐 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B씨는 조사 에서 “(다시 안으로 들여보낸 것은) 손님을 응 대하라는 취지였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 려졌다. 손 명예회장과 A씨 사이에 합의는 이뤄지지 않 은 상태다. 다만, 합의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강제추행은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혐의가 입 증되면 손 명예회장은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없 다. 손 명예회장은 SK구조조정추진본부장, SK그룹 회장을 지낸 SK그룹의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이

자 원로로서, 전경련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에 휘말리면서 2004년 수감되고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2008년 8·15 특사로 사면을 받고서는 SK텔레 콤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마트서 4천원어치 훔친 80대 할머니, 처벌 대신 구제 80대 할머니가 대형마트에서 4천 원어치의 상품을 훔치다 적발됐지만 딱한 사정이 고려돼 처벌을 면했다. 25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께 고양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A(80· 여)씨가 돼지고기와 사탕 등 4천원어치 물품을 훔치다가 적발돼 마트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절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사건 을 바로 검찰로 송치할 수도 있었지만, A씨의 범죄 내용이 매우 경미하고 사정이 딱하다고 판 단했다. 혼자 사는 A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15살 많은

95세 할아버지 간병 일을 하면서 월 50만원씩 을 벌고, 폐지를 주워 생계를 꾸려갔다. 기초생 활보장 수급자는 아니어서 기초연금 20만원을 받아 살림에 보탰다. 경찰은 A씨의 사정을 고려해 자체 경미범죄 심 사위원회에 A씨 사건을 회부했고 위원회는 훈 방을 결정했다. 내부위원과 시민위원 등 8명으로 꾸려진 위원회 가 지난 24일 고양경찰서에서 제1회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훈방하기로 한 것. 이 날 A씨를 포함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사회적 약자 5명이 모두 만장일치로 훈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통해 생 계형 범죄를 저지른 사회적 약자 등을 선별적으

로 구제, 전과자 양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 겠다”고 밝혔다.

“어디 있는거니… 수십년째 생사 모르는 실종아동 수만명” “어디 있는거니…수십년째 생사 모르는 실종아동 수만명” 실종아동찾기협회 “실종아동찾기 위한 정부 지원 턱없이 부족해”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꿈에는 4살 딸 아이 모습이 나와요. 장성해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 지만 제 기억에는 4살 딸밖에 없어요.” 세계실종아동의날인 25일 실종아동찾기협회에 따르면 서맹임(62·여)씨는 1988년 9월 서울 중 랑구 망우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딸 김은신(당 시 4세)씨를 잃었다.

서씨는 “실종 당시 현장에 딸과 함께 있던 남편 에게서 딸이 사라졌다는 말을 듣는 순간 하염없 이 눈물만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씨는 그 때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이후 딸을 찾으려고 터미널과 인근에 전단을 붙 이며 수소문을 했지만 허사였다. 서씨는 “애 아버지는 딸을 잃어버렸다는 죄책감

49


KOREAN NEWS

에 술에 빠져 살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며 “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라고 한탄했다. 그는 현재 30살이 넘었을 딸의 생사만이라도 알 고 싶다고 기도하고 있다. 1964년 외삼촌 집에 놀러 갔다가 동생 오종하 씨를 잃어버린 오종욱(65)씨 역시 동생을 챙기 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50여년을 살았다. 오씨는 “어머니 심부름에 동생을 데리고 갔는데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사라졌다”며 “아버지는 임 종 때도 ‘꼭 찾아야 한다’는 당부를 하시며 제대 로 눈을 감지 못하셨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달까지 실종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신고가 접수된 18세 미만 아동은 모두 9만7천 679명이다. 그러나 대부분 소재가 확인돼 107 명만 실종 상태다. 그러나 수십년 전부터 따져보면 실종 아동은 훨 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기원 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는 “수십년 전부 터 행방을 알 수 없는 이들을 포함하면 전국에 실종아동이 수만명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종자들이 여전히 많은데도 정부가 적극 적으로 찾으려 하지 않아 가족들의 고통이 크다 고 지적했다. 서 대표는 “가족들이 개인적으로 아이를 찾기에

는 경제적 어려움이 많다”며 “많은 사람들이 아 이를 찾으려 노력하다 결국에는 반 포기한 채 한 많은 삶을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종 아동을 찾는 데 복지부가 투입하 는 예산이 1년에 9억8천만원뿐이라 턱없이 부 족하다”며 “이마저도 실종자 가족에게 지원되는 것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에게 1년에 130만원 의료비 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지만, 실종 이후 생긴 질 병에만 해당하고 이를 증명해 지원을 받기 어렵 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은 아이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지내

다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결국 가족이 해체 되는 2차 비극으로 이어져 정부 지원이 절실하 다고 강조했다. 천신만고 끝에 실종된 아이가 돌아와도 아이가 입었을 피해를 수사할 수 없는 현실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 대표는 “수십 년 만에 실종 아동을 찾아도 과 거 당했던 폭행·상해 등의 범죄 피해는 공소시효 가 끝나 수사하지 못한다”며 “실종 아동에게는 별도의 공소시효를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원, 국내 첫 동성혼 재판서 ‘동성간 혼인’ 불인정 서울서부지법, 김조광수 동성커플 혼인신고 사건 ‘각하’ / “동성간의 결합, 현행 법체계에서 혼인으로 허용 안돼” 국내 첫 동성혼 재판에서 법원이 현행 법체계에 서는 동성 간의 결혼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판단 을 내렸다. 서울서부지법 이태종 법원장은 25일 영화감독 김조광수(51)씨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 (32)씨가 동성인 이들의 혼인신고서를 서대문 구가 불수리 처분을 한 데 대해 낸 불복 소송에 서 각하 결정했다. 이 법원장은 “시대적, 사회적, 국제적으로 혼인 제도를 둘러싼 여러 사정이 변화했다고 하더라 도 별도의 입법적 조치가 없는 현행 법체계 하 에서 법률해석론만으로 ‘동성 간의 결합’이 ‘혼 인’으로 허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결정 이유 를 설명했다. 김조 커플은 2013년 9월 결혼식을 올리고서 그 해 12월 서대문구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으나

50

구는 “동성간 혼인은 민법에서 일컫는 부부로서 의 합의로 볼 수 없어 무효”라는 취지로 신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김조 커플은 “민법 어디에도 동성간 혼인 금지 조항이 없고, 혼인의 자유와 평등을 규정한 헌법 제 36조 1항에 따라 혼인에 대한 민법 규 정을 해석하면 동성혼도 인정된다”며 2014년 5 월 법원에 불복신청을 냈다. 법원은 그러나 현행 법체계는 결혼이 ‘남녀 간의 결합’임을 전제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별도의 입법이 없다면 동선 간의 결합은 혼인으로 인정 할 수 없다고 봤다. 이 법원장은 “헌법과 민법 등 관련법은 구체적 으로 성 구별적 용어를 사용해 혼인은 남녀 간의 결합이라는 점을 기본 전제로 놓고 있으며 대법 원과 헌법재판소도 혼인을 남녀 간의 결합으로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인’을 ‘당사자의 성별을 불문하고 두 사람의 애정을 바탕으로 일생의 공동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결합’으로 확장 해석할 수는 없 다”고 판시했다. 이 법원장은 동성 간의 혼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 이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반한다는 주장도 인 정하지 않았다. 이 법원장은 “혼인·출산·자녀양육의 과정으로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이 만들어지고 사회가 지 속적으로 유지·발전하는 토대가 형성된다는 점 을 감안하면 동성 간의 결합이 남녀 간의 결합과 본질적으로 같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동성 간의 결합을 혼인으로 인정할 것인가 의 문제는 일반 국민의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 신중한 토론과 심사숙고를 거쳐 국회의 입

법적 결단을 통해 결정할 문제”라면서 “이는 사 법부의 새로운 해석이나 유추해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판시했다.


682

FRIDAY MAY 27 2016

KOREAN NEWS

처남 예비신부 성폭행 시도한 매형 ‘징역 3년’ 처남의 결혼 상대자를 성폭행하려 한 매형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은 25일 A씨에게 강간상해죄를 적용 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처가 가족들과 여행을 갔다가 함 께 묵은 호텔 객실에서 잠자던 처남의 예비신부 를 추행하고, 반항하자 다시 추행한 후 성폭행하

려 했다. 당시 객실에는 처남도 자고 있었다. 처남과 예비신부는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 재판부는 “처남이 옆에 자는데도 예비신부를 강

간하려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수개월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고통에 시달 리고 있다”고 밝혔다.

80대 노인 의문의 죽음… 용의자 지목 이웃 석방

“재벌 손자인데” 유부남이 가짜 부모까지 고용해 결혼사기

전남 완도에서 발생한 80대 노인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이웃 주민을 증거불충분으로 석방했다.

역할대행 아르바이트까지 동원해 재벌가의 혼외 외손자로 행세, 결혼을 빌미로 20대 여 성에게서 돈을 뜯은 남성이 구속됐다.

25일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 시 40분께 전남 완도군 금일읍의 한 주택 안방 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80)씨를 살해했다고 의심받은 이웃 A(70)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귀 가했다. 경찰은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날의 통화내역과 모순된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를 이번 사건의 용 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A 씨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는 데다 혐의를 입증한 만한 증거자료가 확보되지 않아 A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체포한 뒤 48시간 이상 구 금할 수 없어 A 씨를 21일 석방했다”며 “보강조 사를 통해 A 씨의 혐의 여부와 김씨의 사망원인 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연

락이 두절, 친척에 의해 하루 만에 시신으로 발 견됐다. 김씨의 머리에서는 둔기로 맞은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다수 발견됐으며 방 안에는 아령 등이 놓 여있었다. 경찰은 혼자 살던 김씨가 최근 결핵과 대상포진 등을 앓아 기력이 약해졌다는 가족 진술 등을 토 대로 부검을 통해 사고사 및 타살 여부를 조사 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안 결과 김씨의 사인은 두개골 골절로 추정된다. 부검 결과는 약 4주 뒤 나올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재력가인척 하면서 결혼을 약속하고 1억원 상당의 예물과 예단비를 가로 챈 혐의(사기)로 김모(35)씨를 구속했다고 25 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김씨에게 돈을 받고 재력가 부모 인 행세를 하며 범행을 도와준 또 다른 김모(59· 여)씨와 이모(60)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 건했다. 학습지 방문 교사였던 김씨는 리스로 외제차량 을 구매해 굴리고 다니면서 외제차 동호회 활동 을 했는데, 회원 중에 전문직들이 많자 얼떨결에 자신을 의사라고 밝혔다. 김씨는 동호회 회원으로 부터 소개받은 요가강 사 A(27·여)씨에게 유력 재벌가 오너의 장인인 유명 대부업체 회장의 혼외 외손자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의사로 재직중이라고 속였다.

김씨는 2004년에 결혼해 자녀까지 둔 유부남 에, 학습지 교사도 그만둬 무직인 상태였지만 위 조한 통장과 아파트 매매계약서를 보여주고 역 할대행 아르바이트까지 동원해 재벌가 자제 행 세를 했다. 그는 잔고 62만원 짜리 통장을 포토 샵으로 교묘히 위조해 잔고 118억원 짜리로 둔 갑시켰고, 위조한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보여주 며 청담동에 신혼살림을 할 40억원 짜리 아파트 를 샀다고 거짓말을 했다. 김씨는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이 수백억대라고 주장하면서 철저하게 거짓말을 이어갔다. 그는 전문 대여 업체에서 수시간 동안만 빌린 고 급차로 재력을 과시했고, 업체 측에 차를 갖다 줄 때 자신을 ‘도련님’이라고 불러줄 것을 미리 요청하기도 했다. 역할대행 전문 사이트에서 부 모역할을 해 줄 사람을 고용해 상견례도 했다.

51


682

FRIDAY MAY 27 2016

KOREAN NEWS

산은 “STX조선 월말 부도 예상…법정관리 불가피” 재실사 결과 부족자금 7천억~1조2천억원 예상…추가 손실 가능성도 / 이달 말까지 채권단 협의회에서 법정관리 방안 확정키로

STX조선해양 채권단이 법정관리 불가피성을 밝힌 25일 조선기자재 부품을 실 은 트레일러가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야드로 들어가고 있다.

수조원의 자금을 지원받고도 경영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결국 법원 주도의 회 생절차(법정관리) 체제로 전환된다. STX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5일 여 의도 본점에서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무역보험 공사 등이 참석한 채권단 실무자회의를 열고 “추 가자금을 지원하면서 자율협약을 지속할 경제적 명분과 실익이 없으며, 회사도 회생절차 신청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채권단 협의 회의 논의를 거쳐 자율협약을 종료하고 법정관

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채권단은 최근 마무리된 재실사 결과의 초안을 바탕으로 회사의 상황에 대한 인 식을 공유하고 향후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재실사 결과 STX조선의 유동성 부 족이 심화돼 이달 말에 도래하는 결제 자금을 정 상적으로 낼 수 없어 부도 발생이 불가피한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은은 “자율협약 체제에서 내년까지 수주가 남 아 있는 선박을 정상 건조해 인도금을 받더라도 부족한 자금은 7천억~1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

로 전망된다”며 “특히 신규 수주가 없고 급격하 게 건조 물량이 감소하면 부족자금의 규모는 확 대되고 정상 건조가 불가능한 상황도 우려된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 부실 수주한 선박의 건조를 취소하 는 과정에서 해외 선주사가 손해배상을 청구하 고 관련 가압류 등을 추진하고 있어 공정이 중단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진단 결과에 따라 자금을 계속 지원하며 자 율협약을 지속할 수 없고, 회생절차 신청이 불가 피하다는 것이다. 산은은 “부족한 자금을 지원하면 채권단의 익스 포저가 증가하고, 상환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고 못박았다. 산은은 “협약채권자 외에 모든 채권자의 형평성 있는 채무재조정을 하고, 해외 선주사의 손해배 상채권 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회생 절차를 통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 한 과감한 인적·물적 구조조정이 있어야만 원가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최소한의 생존 여 건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로써 STX조선 은 지난 2013년 4월 자율협약에 돌입한 지 38 개월 만에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에 실패하고 법정관리의 길을 밟게 됐다. 채권단은 공동관리 이후 38개월 동안 4조원 이 상을 쏟아부었지만, STX조선은 2013년 1조5 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천 820억원의 손실을 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채권단은 지난해 말 추가 로 4천억원을 지원하고 ‘특화 중소형 조선사’로

탈바꿈시키는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 채권단은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적 전환(턴어라운 드)이 가능할지 등을 살펴보고 처리 방안을 재검 토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신규 수주가 전혀 이뤄지지 않 는 등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일정을 앞당겨 재실사를 진행했다.산은은 “자율협약을 개시했 을 때보다 신규 수주 규모가 크게 감소했고, 지 난해 말 이후 신규 수주가 없어 현재의 경영 위 기를 해소할 신규 수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이었다”이라며 “선가 하락으로 고정비가 증가해 지금의 인적·물적 구조로는 영업이익을 창출하 기 곤란했다”고 재실사를 서두른 배경을 밝혔다. 산은은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현재 건조하고 있는 52척의 선박을 정상 건조하는 것을 최우선 으로 추진하고, 계속기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 감한 인적·물적 구조조정 방안을 수립하도록 돕 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STX중공업[071970] 등 관계사의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므로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수 립하고,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금융 당국과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은은 “STX조선 등 관계사가 동반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국내 은행의 추가 손실이 2조원을 상 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자율협약을 개시한 이후 회사채 등 비협약채권이 1조4천억 원에서 올해 4월 기준 2천억원 수준으로 감소했 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주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 이라고 설명했다.

57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BULLETIN BOARD

퀸스랜드 한인회소식 한인회 인턴 모집 12월까지 마케팅과 디자인 업무를 보조할 인턴 을 추가 모집합니다. 한인회의 인턴은 한 달에 2-3회 토요일 오후에 시청을 비롯한 한인회의 협력처와 스폰서, 주요 미디어 등에 홍보, 안내, 귀빈 초청, 기타 업무 보조 등의 일을 하게 될 예 정입니다. 비자 상태는 무관하나 2017년 1월까 지 체류 가능해야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 는 secretary@ksqld.org로 마케팅 부문: 영문 이력서와 A4 용지 1매 이하의 자기 소개서, 디 자인 부문: 한글 이력서와 최근 작품 1 건을 발 송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턴 업무 종료 후에는 한인회에서 발급한 Certificate이 발급됩니다. 언론, 홍보, 이벤트 등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자랑스런 한인상 추천 안내 8월 13일 한인의 날에 수상되는 자랑스런 한인 상 추천을 받습니다. 자랑스런 한인상은 퀸즈랜 드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2013년 현재까지 호 주와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모범이 된 자나 한인 커뮤니티에 큰 공헌을 한 호주인/ 한 국인에게 수상됩니다. 추천은 7월 15일까지 secretary@ksqld.org로 연락 부탁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교육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 니다. 바뀐 입시 제도, 한국어 시험, 정신 건강 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 간이었습니다. 참석해 주신 학부모 님들, 패 널로 수고해 주신 교육부의 박은정 사무관 님, Richmond Fellowship QLD의 소피아 강 님, 한인회 교육 위원장이자 Indooroopilly State High School의 유학생 담당 교사인 황현숙 님 께 감사 드립니다. 또한 자원 봉사로 참가해 주 신 최진호 님, 사진 촬영으로 봉사하신 황선재 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퇴역군인들과 함께

한인회 사무총장 교체 최규석 씨가 개인 사정으로 사임하고 기획 국장 이었던 강혜리 씨가 남은 임기 동안 사무총장을 맡았습니다. 연락처는 변동 없으니, 용무가 있으 신 개인이나 기업은 이메일 secretary@ksqld. org 나 0424 724 624로 연락 부탁 드립니다.

교육복지 세미나 지난 토요일(21일) 진행된 교육/ 복지 세미나에 는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끝까지 참석하시어

퀸스랜드 한인테니스 단식개인전이 Griffin University Tennis Center 에서 4월 16일 열 렸습니다 금배부 우승 :박정웅 /준우승 : 이재성 은배부우승 : 최비아 / 준우승 : 배준석 신인부정민수 / 준우승 : 정홍재 패자전 금배부 우승 : 김봉수 /준우승 : 김명웅 패자전 은배부 우승 : 김상수 / 준우승 : 한석희 다음대회는 한인 테니스 연합회 클럽대항전이 6월 11일 열릴 예정입니다. 자세한내용및 관심있으신 분은 전무이사 이재

58

2016년 한인의 날 행사 안내 한인의 날 행사 후원과 스톨 접수를 받고 있습 니다. 교민의 대표 행사이자, 시티의 중심, 킹 조지 스퀘어에서 열리는 한인의 날 참여는 추 억과 명예, 큰 광고 효과를 보장합니다. 관심 있으신 단체나 개인은 한인회 사무국에 이메 일 (info@ksqld.org)로 접수 바랍니다. 또한 공연 참가와 자원 봉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도 이메일 신청 부탁 드립니다. **부스 접수 조기 마감이 예상됩니다!! - 장소: King George Square - 일시: 2016년 8월 13일 오전 10시 ~ 오후 6 시 (시간 변동 가능) - 프로그램: 한국전통 예술공연, 한국 현대 문 화, 전통 그림 전시, 태권도, 다른 나라 전통 공연 팀 공연 등 - 부스 참가료 : 3x3m 부스 1개 당 300불

물품 임대 안내 지난 금요일(20일), 한인회는 시티에 위치한 샤 부하우스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 퇴역 군인 들과 미망인들을 모시고 점심 식사를 대접했습 니다. John Fry 한국 참전용사 협의회 퀸스랜드

교민 동정 한인테니스 클럽

지부장님과 많은 참전 군인 어르신들께서 참석 하시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소중한 젊 음을 한국의 평화를 위해 바친 호주 퇴역 군인 들을 위해 저녁 식사를 기부해 주신 샤부하우스 현광훈 사장님께 감사 드리며, 자원 봉사로 참 여해 주신 장민우 님, 사진 촬영을 맡아 주신 이 선호 님, 색소폰 연주를 해 주신 전영훈 님, 그리 고 멀리 골드코스트에서 오셔서 사회를 맡아 주 신 전주한 골드코스트 한인회 부회장 님께도 감 사의 말씀 전합니다.

성(0455440711)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6월 열린법회 안내 정토회의 열린법회는 가까운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의문들에 대 해 따뜻하고 명쾌한 해법을 제사하는 법륜스님 의 영상강좌를 들으면서 자기안의 행복을 만들 어 가는 행복 이야기 마당입니다. 불교의 형식을 떠나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 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일시 : 6월 5일, 19일(일요일) 오후 2시 - 문의 : 0422 154 364

- 한인회는 교민들을 위해 텐트, 테이블, 의자, 음향기기, 무전기 및 민속놀이 기구를 시중보 다 저렴하게 임대합니다. - 임대문의: 한인회 사무국으로 문의

무료법률 상담 가. 일시: 매월 둘째주 목요일 저녁 6시 - 8시 (5 월12일, 6월 9일, 7월14일, 8월 11일, 9월 8일, 10월 13일, 11월 10일, 12월 8일) 나 장소: 다이아나 프라자 호텔 다. 대상: 법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들 (일회적 상담: One-off advice) 라. 신청방법: 한인회 사무국에 이메일 (info@ ksqld.org) 혹은 전화 (0424 724 624)로 신청 마. 상담분야: 신용불량 및 채무관계 (Credit & Debt), 경미한 형사 사건 (Minor criminal matters), 벌금(Fines), 자동차 사고 (Motor vehicle Accidents), 고용법 (Employment), 소비자 불만 (consumer complaints), 차 별 (Discrimination), 미성년자 자녀가 관 련된 가정법 문제 (Family law involving children),범죄 피해자 보상 (Victim’s compensation) 바. 6월 9일 (목)에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6월 7일 (화)까지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인회관 건축기금 모금 안내 가. 개요 - 사용용도: 교민들의 각종 모임 및 행사, 경로 당, 한글학교, 한인 공연단체의 공동 사무실 및 영사업무 등 나. 기금 모금 - 모금 계좌: Korean Society of Queensland, BSB: 014240, Account No: 351853582 - 기금관리: 모금된 기금은 특별예산으로 별 도 관리 -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인회 사무국에 문의


682

FRIDAY MAY 27 2016

BULLETIN BOARD

브리즈번 시의회 소식 상금 기회를 위해 셔터를 브리스번 시티 시의회는 5월 9일에 열리는 시장 의 사진전 시상식의 일환으로 사진작가들이 시 티의 사진을 찍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그래함 퀄크 시장은 시상식에는 만 3천 달러의 상금이 걸렸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퀄크 의원은 “이 사진전 시상식은 브리스번의 개성있고 에너지 넘치며 열성적인 생활양식을 기념하며 사진작가들이 생동감 있고 창의 넘치 는 우리 도시를 담아낼 수 있는 기회다” 라고 말 했다.

“우리 도시의 일상적인 모습들과 풍경, 건물들 및 다양한 다문화 지역사회 모습을 담을 수 있도 록 사진작가들이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라고 하면서, “올해는 우리의 테마에 걸맞도록 브리스번의 독 특한 특징과 창조적인 생활양식을 포착한 사진 들을 찾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퀄크 의원은 또한 해당 시상식이 전문 사진작가 및 사진작가 지망생들에게 그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말하면서,

“사진작가들이 우리의 뉴 월드 시티의 생동감과 다양함을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해 낼지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호주 내 사진작가들은 원본 이미지를 다음 웹 사이트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www.lmpa. brisbane.qld.gov.au.

상금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카테고리로 나뉜 다 – Open 카테고리 승자는 만 달러, Tertiary 카테고리 승자는 2천 달러, 온라인 투표로 결 정될 People’s Choice Award 승자는 천 달러 를 받게 된다. 작년 오픈 카테고리 승자는 퍼니 그로브 트랜스 퍼 센터 내 자재 더미에 환상적인 빛줄기가 드 리워진 사진을 제출했다.

접수는 2016년 5월 29일에 마감되며 People’s Choice Award 투표는 2016년 6월 17일 금요 일에 시작된다. Open및 Tertiary 카테고리의 승 자들은 2016년 7월 1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주관 사진전 시상식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brisbane.qld.gov.au 를 방문하거나 시의회에 (07) 3403 8888 로 전화 문의 가능하다.

비전유머 택시 운전사와 할머니

노인정에서

어느 택시기사가 주택가를 운전하던 중 할머니 한 분이 갑자기 튀어나와 급정거를 해서 사고 를 모면했다.

김 할머니는 팔순이 넘어서 귀가 어둡다.

“할머니, 저는 10년 무사고 운전자인데 누구 신 세 망칠 일 있습니까! 조심하세요.”

하루는 김 할머니가 노인정에 갔는데, 제일 싫 어하는 약국집 송 할머니도 왔다. 송 할머니 는 그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자랑을 늘어 놓았다.

그러자 할머니 왈, “문디 자슥아! 나는 80년 무 사고 보행자다.”

“아구! 우리 아들이 최고급 ‘벤츠 세단’을 샀는 디, 을매나 좋은지 몰러.” 하지만 귀가 어두운 김 할머니.

아침 인사 어린 손주 녀석이 어제 유치원에서 영어 한마디 를 배웠다. 아침에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한다. “할배! 굿모닝?” 할아버지, 손주에게 “머라카노.” “할배, 이건 아침 인사야.”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자랑하러 간다. “할마 이 굿모니?” 할머니 돌아보지도 않고, “콩나물국!!!”

“어휴∼! 저 할망구는 별것도 아닌 걸루 맨날 자 랑질이여…인자는 허다허다 안되니께 ‘배추 세 단’ 산 것 가지고 자랑질하구 자빠졌어.” 요렇게 티격태격하고 있는 그때. 옆에서 묵묵히 장기를 두던 노인정의 최고 어 르신 왕 할아버지가 시끄러웠는지 버럭 소리 를 질렀다. “아 시끄러! 이 할마시들이 아까부터 왜 자꾸 ‘ 빤스 세장’ 갖구 난리들이여. 그냥 적당히 입 어!”

여성 흡연자, 남성흡연자보다 우울·자살충동 위험 높아 여성 흡연자가 남성 흡연자에 비해 우울감과 자살 충동 위험이 더욱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 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남녀 한국인들의 흡연상태, 우울증 및 자살 간의 상 관성(Gender Differences in Relations of Smoking Status, Depression, and Suicidality in Korea)’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된 5년간 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로 수집된 19세 이 상 성인 남녀 3만2184명(남성 13,662명, 여 성 18,52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 면, 흡연자 가운데 여성이 우울증을 경험하는 비 율이 28.4%로 남성의 6.7%에 비해 현격히 높 았다. 또한 자살 충동에 있어서도 여성 흡연자는

35.1%로 남성의 12.4%에 비해 약 3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여성 흡연자는 여성 비흡연자에 비하여 우울감(28.9% vs 17.1%), 자살 충 동(35.1% vs 18.9%), 자살 시도(3.6% vs 0.8%)등에서 모두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반면, 남성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한국 여성흡연 자가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나 자살시도가 많다고 단편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의 유교적 정서에 의해 여성 흡연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제한되어 있는 특수한 환경인만큼 이

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도 흡연 을 하는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 지 수가 아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며 “무조건 금연만을 강조하기 보 다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른 방식의 접근이 이러한 정신건강 상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신경 정신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 술지인 Psychiatry Investigation 2016년 3월호에 게재됐다.

59


CULTURE & COLUMN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객원칼럼니스트 황현숙 칼럼

태양의 여인들 황 현숙(객원 칼럼니스트) 신문의 톱 면을 장식한 원주민 관련 기사를 보 니 선거철이 다가왔음을 알게 된다. 어느 정당 이 정권을 잡든지 호주 땅에 최초의 정착민인 원 주민에 대한 정책은 늘 어두운 여운을 남겨준다. 현재의 호주 헌법은 4만 년 전부터 호주 대륙에 정착한 원주민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1800년대 정착한 영국인들의 백인역사를 정착 의 시기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원주민 단체나 일부 옹호론자들은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 일간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ABC방송 의 선거 분석 설문조사인 투표 나침반(Vote Compass)이 8~18일 동안 196,952명을 대상 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원주민을 최초 의 정착자로 인정한다는 데에 찬성 72%, 반대 14%가 나왔다.” 고 한다. 시선을 돌린다고 잘 못된 역사의 흔적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 해야 하지 않을까. 이 땅의 숨겨진 역사의 한 부 분을 알게 되었을 때의 당혹스러움은 새로운 시 선으로 호주라는 나라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그 이유는 퀸즈랜드대학에서 애보리진(호주 원 주민)들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원주민의 전 망”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침략을 당한 민족

60

의 동질감 같은 비애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 다. 조선이라는 이름을 가졌던 대한민국도 오 랜 세월 동안 끊이지 않았던 외침과 3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본에 의해서 지배당한 아픈 역사 를 가지고 있다. 그러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 기에 백인들의 침략에 의한 원주민의 숨겨진 역 사가 세상에 드러났을 때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 는 것이다. “애보리진과 토레스 스트레이트 섬 원주민의 전망”이라는 과목을 강의했던 교수는 애보리진이며 자신은 “구랑구랑 ” 부족출신이라 고 했다. 그는 마이클 윌리암스라는 영어 이름 을 가지고 있으며 애보리진 역사학과의 책임교 수 였다. 혼혈임을 짐작할 수 있는 외모는 짙은 갈색피부와 뭉툭한 코를 가졌으며 덥수룩한 구 레나룻 수염은 사람 좋은 이웃 할아버지를 연상 시켰다. 그러나 자신의 조상과 종족을 이야기 할 때는 강인한 눈빛과 목소리에 힘이 실림을 느 낄 수 있었다. 나는 그의 강의를 통해서 애보리 진 들이 1967년에 들어서야 호주시민으로서 인 정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900 년대의 빼앗긴 세대(Stolen Generation) 그리 고 화해 (Reconciliation)에 관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호주사회의 과제로 남아있다. 고 정 관념이 되어버린 원주민의 이미지는 정부에 서 타는 연금으로 생활하며 알코올에 찌든 교육 수준이 낮은 미개인의 존재로 비쳐진다는 사실 이다. 원주민을 비하하는 언어를 쓰지 말고, 피 부색이 검다는 것이 사람의 인격을 만드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는 마이클교수의 강의에 가슴이

호주의 원주민들

뭉클해오는 감동을 받았다. 마이클교수는 2시간의 이론 강의와 1시간 정도 의 다큐멘터리 필름을 보여주고 사실성에 집중 하며 강의를 했었다. 어느 날 강의 중에 1824 년대의 역사적인 배경을 가진 “태양의 여인들 (Women of the sun)이라는 제목의 비디오 한 편을 보여주었다. 그 내용은 바닷가에서 피쉬 트립(Fish Trip)을 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한 부 족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백인들에 의해서 파 괴되어 가는 과정을 아닐타라는 한 어린 원주 민 소녀의 눈을 통해서 보여주는 영화이었다. 아 닐타는 이 부족의 우두머리(족장)의 딸로서 나

이가 들면 부족의 아이들을 잘 교육시킬 수 있 는 교사의 자질을 가진 영리하고 착한 소녀였다. 부족의 어른인 한 할머니는 모닥불 가에 젊은 여 자들을 모아 놓고 자신의 지혜를 전하며 여자로 서 지켜야 할 소양을 교육시키곤 했다. 어느 날 두 명의 백인들이 바닷가에 표류 되어 왔는데 외 딴 섬의 교도소에서 탈출한 죄수들이었다. 처음 보는 노랑머리, 파란 눈의 백인들이 원주민들에 게는 마치 유령의 모습으로 보였으나, 얼굴을 손 으로 만져보고는 점토로 만든 피부의 사람 같다 고 생각한다. 태생적으로 온순한 성격과 외부인에게 우호적


682

FRIDAY MAY 27 2016

인 성격을 지닌 그들은 그 백인들이 불쌍하다고 여겨져서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음식과 물을 제공하고 상처를 돌봐주게 된다. 백인들의 건 강이 회복되고 난 후에 그들의 가족이 있는 곳 으로 돌아가라고 권하지만 탈옥한 죄수들이었 던 그들은 그 부족에서 함께 살게 해달라며 등 의 회초리 자국을 보여주며 애걸한다. 어린이를 제외한 부족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의 견을 말하며 다수결로 결정하는 회의 진행이 민 주주의 방식을 잘 따르고 있었다. 부족의 어른 들인 장로들은 두 명의 백인들을 부족의 일원으 로 받아들이고 함께 캥거루 사냥도 다니며 조금 씩 의사소통도 가능하게 된다. 어느 날 ‘바닷가 에서 구한 놈’ 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 백인이 어 린 소녀를 강간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족의 규 율을 깨뜨린 그 자에게 가한 벌칙은 작은 방패 를 쥐어주고 혼자 세워놓은 채 부족의 우두머리 가 창을 던져서 죽이는 것이었다. ‘불붙는 머리’ 라는 별명을 가진 금발의 백인은 모든 면에서 원주민들과 동화되어가며 만족스럽게 살아간 다. 그러던 어느 날 총을 가진 한 무리의 백인들 이 갑자기 나타나서 원주민들에게 작은 선물을

CULTURE & COLUMN

주며 호감을 갖고 안심하게 만든 후에 땅을 내놓으라고 무력으로 요구를 한다. 하지만 애보리진들은 백인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땅을 어떻게 사고 팔 수가 있는가, 땅은 우 리들의 어머니이며 우리들의 혼이 스민 우 리들의 정신이다. 라고... . 백인들은 어른 아이를 구별하지 않고 그 부족을 모두 몰살 하는데 그 죽음의 혼란 속에서 아닐타는 자 신의 아들과 유일하게 살아남고 몰락한 부 족을 위한 역사의 증인으로 남겨진다. 처 참하게 죽은 부족민들의 시체 사이를 누비 면서 통곡하던 아닐타의 모습이 긴 여운을 남기며 잃어버린 역사의 뒷길로 사라지는 것 같았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이도 울었다. 이 비디오는 모두 4부로 나누어져서 잃어 버린 세대(Lost Generation)와 화해의 시대까 지 연결되어있다. 2부는 1936년에 멜번의 원 주민 보호구역에서 어린아이를 강제로 빼앗아 가는 백인들의 횡포를 한 지식인 원주민여자의 눈을 통해서 고발하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고

땅을 존중할 줄 알았던 순수한 애보리진들의 삶 이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많이 슬퍼하며 가슴앓이를 했다. 과학이 발달하고 인간의 영악 스러움이 드러나는 세상에 살면서 해결되지 못 하는 한 민족의 애달픈 역사가 아직도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여겨질 뿐이다. 태양의

여인들은 결코 지쳐서 쓰러지지 않을 거라는 마 음의 격려를 보내며 애보리진의 역사가 바르게 쓰이기를 기대해본다. 호주의 첫 정착 인들은 영국에서 온 백인이 아니고 애보리진이라고 헌 법은 바뀌게 될 것이다.

“저런 남편의 100분의 1이라도 닮았으면 얼마나 좋아?” TV를 보던 아내의 지청구가 또 시작됐다. 남자는 딴전을 피우며 불만을 삭 였다. 대체 저놈의 드라마는 왜 TV만 켜면 나오는 것인지. 얼마 전에 ‘마지 막 회’라고 쾌재를 불렀는데 케이블 채널로 갈아타곤 하루 종일 나온다.

예언자 기질이 다분한 여성들이 있다. 특정 상황을 만나면 예언자로 변한다. 남자친구 혹은 남편과 함께 예기치 못 한 일에 부딪혔을 때가 그렇다. 큰마음 먹고 찾아간 식당의 음식이 실망스러울 때, 3시간 가까이 하품만 하 다가 극장을 나설 때, 교통정체가 심한 휴일 오후 자동차 안에서 꼼짝할 수 없을 때, 그녀의 입에서 ‘그 한마디’가 나오고 만다. “그러길래 내가 뭐라고 했어?” 말문이 막힌 그가 허둥대는 사이 여자의 예언 확인이 이어진다. “내가 아니 라고 했잖아. 고집 부리더니 이게 뭐야?” 남자는 고집을 부린 적이 없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을 뿐이다. 심지어 모 든 사태의 출발점은 ‘그녀의 필요에 의해서’였다. 식당이나 영화, 주말 외출 에 이르기까지. 기억을 더듬어 보니 여자가 뭐라고 한 것 같기도 하다. “여기보다 유명한 식 당도 있던데”라거나 “영화 상영시간이 엄청 기네”, “토요일이라서 많이 막히 지 않을까?” 애매한 말이지만 나름의 예언이며 만류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론 착각 이며 ‘후견지명 효과(hindsight effect)’일 가능성이 높다. 쉽게 말하자면 ‘ 남의 탓’이다. 여성의 남 탓은 불안해서다. 스스로의 선택에 확신을 못하기 때문이다. 남성 은 자신감이 없을 때일수록 오히려 독선적인 면모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불 안을 들키기 싫어서다. 반면 여성은 확신이 서지 않을 경우 가까운 사람과 불안을 나누려는 경향이 있다. 다만 자책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기에 자기 속도 그만큼 상한다. 여성이 남 편이나 남자친구에게 부리는 짜증은 혼자 속 편하려고 덤터기 씌우는 것만 은 아닌 셈이다.

“어머나! 저렇게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당당하게 맞서주니까 저 여자는 얼마나 행복하겠어.” 남자는 하고 싶은 말을 눌러 참았다. 드라마 때문에 싸운 게 한두 번이 아 니었다. ‘부부가 합심해 잘 살라’는 것이 취지였는지 모르지만, 애석하게도 현실은 ‘드라마로 인해 부부싸움이 생긴다’ 쪽이었다. 단순한 불평은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남자주인공과 사사건건 비교하면서 자존심을 긁어대는 데에는 견딜 수가 없었다. 얼마 전에는 견디다 못해 뱉어낸 말이 도화선이 되었다. “자기가 먼저 여자 주인공처럼 해봐. 똑 부러지게. 그러면 나도 해볼게.” 아내의 분노가 타올 랐다. “그걸 말이라고 해?” 분노는 ‘사내가 되어가지고는’ 타령과 ‘꼴도 보 기 싫은 ○씨네’ 후렴으로 이어졌다. 남자는 그 이후로도 말다툼을 벌였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내도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고 여기는 듯했다. 여주인공처럼 시어머니한테 눈 똑바로 뜨고 한마디도 지지 않는 게 현실에서 어디 가당키나 한가. 그런 데 왜 남편에게는 드라마처럼 하라고 강요하는 것인지. 아내가 채널을 돌리자 다른 드라마에도 어김없는 ‘부부 이상형’이 등장했 다. 다정하며 능력이 넘치고, 마음을 읽어내 감동시킬 줄 아는 남편이자 아 들, 사위. 또 아름답고 날씬한 몸매에 조신하면서도, 능력은 기본에 성격까 지 천사인 아내이자 며느리. 저런 부부가 어떻게 실제로 존재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그 순간, 남자 는 깨달았다. 아내에겐 위안이 필요했던 것이다. 아무리 애를 써봐야 어찌 할 방법이 없으니, TV 드라마의 환상에라도 빠져, 남편으로 상징되는 지겨 운 현실을 타박하고 싶었던 것이다. 남자는 그런 환상에 이따금 의지해보는 것도 세상살이 지혜가 아닌가 하 고 잠시 생각했다. “그러니까 나도 저렇게 해보라는 거지?” 남자는 정색을 하고 남자주인공 흉내를 냈다. “어머니! 불만이 있을 때는 아내가 아닌 저한테 말씀을 해주 세요.” 아내가 놀라더니 이내 남편의 의도를 파악했는지 시어머니 흉내를 냈다. “뭐라고? 소 팔아서 대학 보내고 결혼까지 시켜놨더니 그게 무슨 소리냐! 사내가 되어가지고는 마누라 치마폭에 휘둘리는 못난 녀석.” 그렇게 드라마 흉내인지 역할극인지를 하다가 ‘싸움거리’ 하나가 사라졌다.

두려움이나 걱정, 비통함 같은 감정을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해 무시하거나 은폐하는 것은 물론 다른 감정으로 전환하려고 한다

그러길래 내가 뭐라고 했어?

소 팔아서 대학 보내고 결혼까지 시켜놨더니 그게 무슨 소리냐! 사내가 되어가지고는 마누라 치마폭에 휘둘리는 못난 녀석

드라마의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미국 심리학자 칼라 매클래런은 최근작 ‘감정읽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움이나 걱정, 비통함 같은 감정을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해 무시하거나 은폐하는 것은 물론 다른 감정으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지적한다. ‘그러길래 내가 뭐라고 했어?’ 같은 반응 또한 두려움의 전환 또는 분배로 해 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성 특유의 예언 확인을 ‘누구의 잘잘못인지 따져보 자’는 도발로 받아들이면 백이면 백 다툼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공감해주는 대답으로 둘 사이의 거북한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다. 몇 마디 말이면 그녀의 굳은 표정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어깻죽지에 날개가 돋 게 해줄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말이다. “그러게 말이야. 그래도 너무 열받지는 말자.”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그녀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의 지가 분명하게 전해진다면, 불안에서 촉발된 감정의 파도가 잠잠해지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61


이솝 이야기 The Piglet, the Sheep, and the Goat A YOUNG PIG was shut up in a foldyard with a Goat and a Sheep. On one occasion when the shepherd laid hold of him, he grunted and squeaked and resisted violently. The Sheep and the Goat complained of his distressing cries, saying, “He often handles us, and we do not cry out.” To this the Pig replied, “Your handling and mine are very different things. He catches you only for your wool, or your milk, but he lays hold on me for my very life.”

62

새끼돼지, 양, 그리고 염소 어린 돼지가 염소와 양과 함께 양의 우리에 갇혔다. 때마침, 양치기가 그를 붙들자, 새끼 돼지는 꿀꿀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완 강하게 저항했다. 양과 염소가 그의 괴로운 비명소리에 투덜거렸다. “그가 우리를 자주 건드리지만, 우리는 소리 지르지 않는다.” 이 말에 돼지가 대답했다, “너희를 다루는 것과 나를 다루는 것은 매우 다른 일이다. 그는 너 희를 오직 털이나 우유를 위해서 잡지만, 그 가 나의 목숨 자체 때문에 나를 잡는다.”


수학칼럼

김선생 수학

분수와 소수 바꾸기 (2) 이번 시간에는 소수를 분수로 바꾸는 효과적인 방법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꼭 외워야할 것 8가지를 다시 아래에 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수를 분수로 바꾸는 문제들을 몇가지 살펴봅시다.

이번에는 소수와 분수를 퍼센트로 바꾸는데 필요한 아래의 것들을 살펴봅시다.

위의 것들을 기준으로 분수를 퍼센트, 퍼센트를 분수로 고치는 문제들을 한번 생각해봅시다.

소수와 분수와 퍼센트를 빠르고도 정확하게 서로 바꾸기 위해서는 구구단처럼 기본 형태 를 꼭 외워야 합니다. 수학을 이해하는 과목이라고 하지만 사실을 암기과목입니다. 필수 공식이나 기초적인 계산방법을 암기하지 못하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공부 가 다 암기부터 시작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하면서 열공합시다…화이팅…

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 이야기

백타의 싱글 도전 스토리

글 : 티칭 프로 원 성욱(0402 598 961)

이 골프 클럽이라는 것이 시대가 변하면 없던 클럽이 생기기도 하고 오히려 없어지는 클럽도 생 긴다. 오래된 골프 책 한권이 우연히 백 타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어디보자…… 어이구 두번 째 인쇄가 1990년이네. 벌써 26년이 지난 책이네. 난 골프란게 세상에 있는지도 모를때…. ㅎㅎ ㅎ” 백 타의 집엔 골프 세트가 하나 있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열어보고 싶은 생각 도 없을때였다. 물론 그 골프 채는 백 타의 아버지에게 선물로 들어온것이지만 백 타의 아버지 조 차 잊고 살고 있을때였다. “그래~ 이 책에 나와 있는 이 클럽이 집에 있었지 아마?” 백 타가 오래 된 골프 책을 펼쳐놓은 곳엔 정말 나무로 깍아서 만든 우드 클럽과 카본으로 만든 카본 우드 그리 고 메탈로 만든 우드가 소개 되고 있었다. “카본 우드…. 그래 내가 처음 공을 칠때 잠깐 쳐 봤었 지. 그 클럽은 공이 멀리 갈것 같은 느낌이 없었고…. 그냥 퍽 하는 느낌이였던 같아.” 백 타는 옛 일을 생각하며 책을 향해서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백 타님? 이젠 책이랑 얘기도 하세요?” 지나 가던 왕 프로가 농담을 했다. “네? 아~ 아니요 이 책을 보니까 옛날이 생각나서요. 왕 프로님도 이 퍼시몬 우드랑 카본 우드. 기억 나시죠?” 왕 프로가 백 타에게서 책을 받으며 말 했다. “오~ 그럼 요. 이 퍼시몬 우드로 230미터를 쳤다고 친구들에게 얼마나 자랑을 했었는지…. 하하하 지금의

드라이버랑은 비교도 안되게 덜나가죠. 하지만 그 느낌은 아직도 기 억이 남아요. 그 부드러운 타구감…. 메탈이나 티타늄의 부드러움과 는 완전히 다른 종류죠. 그땐 4번우드와 5번 우드도 같이 들고 다녔 었는데….” 백 타는 4번 우드라는 말이 조금 낯설었다. “4번 우드가 왜 필요했죠? 전 처음 들어보는거 같아요.” 왕 프로가 맨 손으로 스 윙하는 흉내를 내며 말 했다. “아까 말 했듯이 드라이버가 230미터 나가면 많이 나가던 시절이였어요. 그래서 190~210미터 정도에선 3번 우드와 4번 우드가 필요 했죠. 세월이 흘러 클럽이 발전하면서 비거리가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4번 우드가 필요없게 되었죠. 지금은 하이브리드나 유틸리티가 이걸 대신하고 있는거구요.”

63


SPORT/ENTERTAINMENT NEWS

64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682

FRIDAY MAY 27 2016

옥시, 가습기살균제 ‘유해성 실험’ 타진하다 포기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낸 제품을 만든 옥시레킷벤키저(옥 시)가 문제의 제품 출시 이후 외국 연구기관에 흡입독성 실험을 타진했으나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옥시는 기존 제품 ‘옥시싹 싹 가습기 당번’의 원료 ‘프리벤톨 R-80’이 물속 에 부유물을 남긴다는 등의 이유로 폴리헥사메 틸렌구아니딘(PHMG)으로 원료를 바꾼 ‘옥시싹 싹 뉴 가습기 당번’을 2000년 10월 판매했다. 국내 한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가 시작되고 약 한 달이 지나 옥시 측은 흡입독성 실험에 대해 알아 보기 시작했다. 옥시는 이미 제품 개발 때부터 PHMG의 흡입독성 실험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들의 조언을들었으나 생산을 강행한 뒤였다. 옥시 측은 2000년 11월∼2001년 1월 사이 미 국과 영국의 연구소 두 곳에 실험 의뢰 가능 여 부를 물었고,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실험은 진행되지 않 았다. 이 원인을 놓고 원가 절감 등 여러 추측이 제기 됐으나, 검찰은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2001년 3월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옥시 인수를 전 후로 회사 내부의 조직 변동에 따른 혼란 등이 작용한 게 아닌가 보고 있다. 제품 출시 당시 옥시의 의사결정권자로 14일 구 속된 신현우 전 대표는 인수 직후인 2001년 4

월께 교체를 앞두고 있었다. 외국인 대표이사가 그의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었다. 검찰 조사에서 신 전 대표는 오래전이라 당시 상 황을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면서도, 이런 상황 이 맞물려 실험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을 하 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대표가 예정대로 부임했지만, 한국 생활 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석 달가량 밖에 버티지 못 하고 그만두자 신 전 대표가 다시 그 자리에 앉 았다. 이후에도 실험은 진행되지 않았다. 여기에 인수를 전후해 임원이 바뀌고 연구소 통 폐합이 이뤄져 국내 연구소가 축소되는 등 회사 내부가 혼란에 빠지면서 결국 직원들이 흡입독 성 실험에 큰 관심을 두지 않게 됐고, 해당 제품 은 계속 판매됐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무사안일, 무책임, 무관심 이 겹쳐져 빚어낸 참극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옥시 제품은 10년간 약 453만개가 팔렸다. 정 부가 폐손상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한 인원은 221명인데, 177명이 옥시 제품 이용자다. 사망 자도 90명 가운데 70명으로 가장 많다.

신현우 전 대표

65


66


682

CULTURE & COLUMN

FRIDAY MAY 27 2016

다 잘 될 겁니다! 잘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목사 김 도윤 푸른 파도 교회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아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것보다 훨 씬 더 큰 세상이 있고, 더 많은 지식이 있다는 것이죠. 많은 이민자들이 동의하시겠지만 한국 내에 서만 살았을 때와 비교해서 호주 같은 타국에 나와서 살아보니 한국에서의 삶이 얼마나 우 물 안 개구리같은 삶이었는지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26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아라. 누가 이것 들을 창조하였느냐? 그분께서 모든 별들을 하 나씩 이끌어 내시며 각각 그 이름대로 부르신 다. 그분은 매우 강하시고 능력이 많으셔서 그 이름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신다.” 우주의 크기를 측정할 때 ‘광년(Light Year)’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1광년은 9.46조 킬로미터 정도가 됩니다. 그게 어느 정도냐 하 면 빛이 1초에 지구를 7바퀴반을 돌 수 있는 거리라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의 영웅 ‘슈퍼 맨’도 그렇다고 하죠? 하하! 안드로메다 은하는 지구에서 250만 광년이 떨 어져 있다고 하고, 최근에는 허블 망원경이라 는 측정 장비를 통해 1억 광년 거리의 은하를 촬영했다고 합니다. 9.46조 킬로미터를 1억 년을 가야 나온다는 뜻이죠. 그 거리가 과연 상 상이 되시나요? 또 거기에는 얼마나 많은 별(

하나님을 의지하세요! 그분께서 힘과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행성)이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자신에 대해 설명하시다가 갑자 기 우주의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그 넓고 큰 우 주, 별들을 창조하시고 각각의 이름을 지으시 고, 기억하신다고 말입니다. “25 거룩하신 분, 곧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겠느냐? 누구를 나와 견줄 수 있겠느냐?” 하나님의 스케일은 우주입니다. 하지만 우리 의 스케일은 어떤가요? 자기 자신, 가족, 직 장, 학교, 교회, 아직까지 화성까지도 갈 수 없 는 한계 투성이의 사람일 따름이죠. 인간의 스 케일로 하나님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 드라마 송중기의 간지러운 멘트처럼 “우 리가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27 야곱 백성아, 너희가 어찌하여 불평하느 냐? 이스라엘 백성아, 어찌하여 말하기를, “여 호와께서는 나의 어려움을 모르고 계신다. 내 하나님께서는 나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무시하 신다”라고 하느냐?” 우리는 그 크신 하나님께서 나의 어려움을 모 르신다고, 심지어 간절한 부르짖음을 무시하 신다고 불평합니다. “28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 하였느냐? 여호와께서는 영원하신 하나님이 시며, 온 세계를 창조하신 분이다. 주께서는 지

치지도 않으시고 피곤해 하지도 않으신다. 아 무도 주의 크신 지혜를 알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가 하나님의 위대하 심에 대해 배워왔고, 알아왔으며 심지어 함 께 이야기해왔음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우 주와 지구, 우리까지 지으신 창조주와 그 크 신 지혜를 믿지 못하면 무엇을 믿겠냐고 반문 하십니다. 우리가 불평하고, 말도 할 수 없는 신음 소리 로 괴로워하고, 고생만 하는 자신의 인생을 한 탄하고, 세상 사람은 알 수도 없는 은밀한 자 신만의 이슈로 힘들어하는 내면의 부르짖음을 다 들으시고, 아시지만, 그것들을 다루시는 것 을 지치시지도, 피곤해 하지도 않으신다고 말 씀하십니다. “29 여호와께서 지친 사람에게 힘을 주시며, 약한 사람에게 능력을 넘치도록 주신다.”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비전컬럼 독자들에게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이민 사회 에서 치열하게 사느라고 힘이 다 빠져 버린 사 람들에게 “힘”을 주시겠다고, 영어도 안되고, 취직도 안되고, 재정도 없고, 비자도 취득할 만한 능력이 없어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능 력”을 주시겠다고 말입니다. “30 아이라도 지치고 피곤해하여 젊은이라도 넘어지고 쓰러지지만,

31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며, 독수리가 하늘 높이 솟아 오르듯 올라갈 수 있 다. 그러한 사람은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 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얕잡아보지 마십시오! 그분은 우리와 스케일이 다르십니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선을 베푸는 정도의 스케일과도 다르고, 큰 스포츠팀의 구단주가 선수들에게 큰 투자를 하는 스케일과도 다르며, 한 기업과 나라가 인수하고, 원조하는 스케일과도 다릅 니다. 우리의 스케일은 지구적이지만, 그분의 스케일인 우주적이십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신다니, 능력을 주 신다니요! 제한이 많은 우리들을 무제한의 영 역으로 이끄신다니요! 그분께서 지금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불평하 지 말고, 무시하지 말고, ‘여호와를 의지하라’ 고 말입니다. 열심히 뛰어다니는 삶에서 이젠 주와 함께 날아다니는 삶을 살라고 말입니다. 다 잘 될 겁니다! 잘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와 함께 하면 말입니다! 5월 한 달 동안 함께 한 독자 여러분들을 축복 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감사합 니다. (이사야 40:25-31)

67


Vision Weekly News | visionweekly.com.au

CULTURE & COLUMN

퀸스랜드 한인문학회

거미줄 눈이 내리다. 새벽안개가 옆집도 지워버릴 만큼 자욱했다. 걷 기를 좋아하는 남편은 아무것도 안 보이는 안개 속인데도 늘 걷던 산책길이니 괜찮다며 고집을 피웠다. 하는 수 없이 따라 나선 공원의 산책길. 고도가 높아서인지 하늘도 땅도 온통 희뿌연 안 개로 덮여서 구름 위의 딴 세상에 올라 온 듯하 다. 주머니 속에서 찬 손을 녹여주고 있는 남편 의 따듯한 온기를 느끼면서도 무엇인가 두려워 져 보이지도 않는 안개 속을 자꾸만 뒤돌아보았 다. 중절모에 바바리코트를 걸친 중년신사가 런 던의 짙은 안개 속 가스등 아래에 숨어 있다가 누군가를 감쪽같이 살해하고 사라지는 영화를 하도 많이 본 탓인가 보다. 멀리서 달려오는 자전거나 지나쳐 가는 강아지, 높은 유칼립터스 나무 위에서 지저귀는 갖가지 새들이 보여야 할 공원. 오늘은 새로 넘긴 스케 치북처럼 아무것도 없는 빈 도화지다. 파란 하 늘 위에 떠다니던 새하얀 구름 덩어리들이 흐물 흐물 풀어져 내려 세상을 다 덮어버렸다. 어디 가 하늘이고 어디 까지가 땅인지 구별 할 수도 없는 연회색의 거대한 솜뭉치 속을 터벅터벅 걸 어 들어갔다. 심한 안개 때문에 오늘은 아무도 안 왔나 봐. 새 들도 안 오고 코알라나 캥거루도 숨어 있나 봐. 간혹 밟히는 바스락 나뭇잎 소리 외엔 들리는 소 리조차 없는 안개 속을 얼마나 걸었을까? 안개 입자 사이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듯 스며들

68

이기란

기 시작한 아침 햇살이 제일 높은 나무 위에서부 터 수채화 같이 연한 색깔들을 살며시 칠하기 시 작했다. 파란 하늘 아래 다양한 초록색 그리고 갈색의 나무 가지들과 길 위를 덮고 있는 쑥색의 마른 풀잎들. 언제 그랬냐는 듯 안개로 만들어졌던 안대가 벗 겨지자 낯익은 들판이 스케치북의 다음 장을 펼 친 듯 나타났다. 아!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이 또 벌어져 있었다. 드넓은 들판에 가득 쌓인 새하얀 눈발들이 모습 을 드러낸 것이다. 겨울은 틀림없지만 낮 기온이 25도씩도 올라가 는 남반구 호주, 그 중에서도 따듯한 브리즈번. 단 한 번도 눈이 내린 적 없는 이곳에 아닌 밤중 에 홍두깨도 아니고 눈이 웬 말인가! 너무나 신 기하여 가까이 가 보니 풀잎과 나무 위에 하얗게 쌓여 있는 것은 놀랍게도 눈이 아니라 거미줄들 이었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이슬로 예쁘게 장식 되어 있는 거미줄들이 방금 비추이기 시작한 햇 살을 만나 하얗게 공원을 뒤덮고 있었다. 어젯밤 어디에선가 거대한 거미군단들이 나타나 서 이 광활한 공원을 다 점령하고 밤을 꼬박 새 워 저 많은 거미줄을 다 쳐 놓고 사라졌을까? 숲 속 곳곳에 어우러져 살고 있을 온갖 벌레들을 모 두 포획하려고? 아니. 곰곰 생각해 보니 저 많은 거미줄은 아마

도 항상 거기 그렇게 있어왔던 것 같다. 우리는 그 많은 거미줄들을 늘 보면서도 모르고 지나쳐 다녔었던 거다. 남편과 나, 어느 땐 아이 들 까지 여덟 개의 눈동자를 뻔히 굴리고 다녔는 데도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그 엄청난 거미 그물들. 화려한 색채의 다른 사물들을 다 가려 서 볼 수 없게 만든 후, 거미줄의 존재만을 드러 내어 보여주는 뽀얀 안개 덕에 발견한 놀라운 거 미의 작품들. 수많은 거미들이 심혈을 기울여 짜놓았을 그 가 늘고 섬세한 창작품들을 우리는 미처 보지도 못 한 채 늘 멀리서 뛰어 오는 귀여운 강아지나 마 주치며 인사를 나눠야 하는 사람들이나 위험해 서 피해야 하는 자전거들이나 청아하게 아침 노 래를 불러주는 새들, 그리고 배경이 되는 나무들 에게만 시선을 주고 다녔던 것이다. 데이빗 보더니스가 쓴 <씨크릿 하우스>에 보면 삼 억 년전 까지 거미와 함께 진화하던 진드기 얘기가 나온다. 거미가 겹눈을 가지고 곤충을 사 냥하는 육식동물이 된 반면, 진드기들은 큰 동물 들이 흘리는 영양분을 주워 먹으며 조용히 사는 존재로 전락했다. 징그럽게 생긴 진드기들은 침 대에서나 양탄자 위나 심지어 속옷 속에서도 무 진장 많이 함께 살고 있지만 인간의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존재를 늘 잊고 청결한 척 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바퀴벌레나 나방 같이 큰 곤충들을 훈장 처럼 달고 있어서 확실히 볼 수 있는 거대한 거 미줄들이 산책 길 양 옆으로 즐비 하게 설치되 어 있었건만 모르고 다녔다는 건 정말 이상하 다. 두 눈 멀쩡히 뜨고 매일 보면서도 다른 것을 안개가 다 가려놓고 그것만 보여줄 때 까지 모 른 척 했다니, 그런 것은 아예 없는 양 그렇게 다 녔다니, 우리의 오감은 정말로 확실히 믿을게 못 되는 것 같다. 설사 시각이나 청각장애인이 아니라도 실재하는 것을 모두 다 빠짐없이 보거나 어디로 부터인가 나는 소리들을 전부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공기나 전기, 사랑 같이 정말 소중한 것들 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들리지 않는다. 어렸을 땐 눈썰미가 있다는 소리를 꽤 많이 듣고 자랐다. 그러다 큰 아이를 키우면서 내 눈을 불 신하게 되었다. 같은 영화를 보고 나서 내가 못 본 장면을 그 아이가 얼마나 많이 보았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배우들의 표정이나 몸짓,

옷 등만 보고 있을 때 아이는 배경에 놓여 있는 자질구레한 소품까지 나보다 몇 배나 더 많이 보 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젠 나이 까지 한 몫 해서 몇 해 전 까지만 해도 뻔히 보였던 작은 글 자도 안경이란 도구가 없으면 점자책인지 흰 종 이에 줄 지어 가고 있는 개미들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청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소리에 민감한 사 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천양지차이다. 어느 날 TV를 켜 놓고 저녁을 먹고 있었다. 나머지 식구 들은 아무 소리도 못 들었는데 갑자기 아들이 뒷 마당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며 TV 소리를 줄 이는 것이었다. 귀를 쫑긋 세우니 정말 어디선 가 쿵쿵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내겐 옆집 소리 같고 남편은 이층에서 났다고 하고 딸 은 대문 밖 소리 같다고 했다. 계속되는 소리를 따라가 보니 정말 뒷마당의 창고 문이 바람에 열 려서 쿵쿵 거리고 있는 것이었다. 하루는 어떤 노인이 자가 청력 테스트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귓볼 바로 옆 머리카락을 손으로 비벼 봐서 바삭바삭 소리가 들리면 그쪽 귀의 청 력은 아직 쓸 만 한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 노인 은 자기 머리카락의 소리가 두 쪽 다 들리지 않 는다고 슬퍼하셨다. 아직은 안경 없이 마주치는 이웃과 인사 나눌 수 있고 양쪽 귓가의 머리카락 소리를 들을 수 있지 만 내가 보았다는 것은 얼마나 확실하며 내가 들 었다고 느끼는 소리는 얼마나 정확할 것인지. 하얗던 안개 대신 환한 햇살이 숲 속을 가득 채 우고 평상시처럼 온갖 청량한 색깔들로 이루어 진 나무며 들꽃이며 들풀들의 향연이 눈앞에 펼 쳐지자 슬그머니 사라져 버린 거미그물들. 그렇 지만 이젠 그들도 숲 속 식구들의 일원으로 늘 거기서 함께 살고 있다는 걸 잊어버리지 않으려 한다. 눈에 뜨이지 않을지라도. 설사 보이지 않 을지라도. 오늘 안개가 가르쳐준 또 하나의 세상 이치를 새 기며 겸손히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 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 라”(사35:5,6)


682

FRIDAY MAY 27 2016

KOREAN NEWS

김영삼 前대통령 혼외자, 3억대 유산 소송 제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혼외자인 김모(57)씨가 유산을 나눠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24일 사단법인 ‘ 김영삼민주센터’를 상대로 3억4천만원 상당의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유류분이란 상속재산 중에서 직계비속(자녀·손 자녀)·직계존속(부모·조부모)·형제자매 등 상속 인 중 일정한 사람에게 돌아가도록 법적으로 정 해진 몫을 말한다. 민법은 상속재산 처분의 자유를 무제한 인정하 면 가족생활의 안정을 해치고 상속인의 생활보

장이 침해된다는 이유로 직계비속과 배우자는 법정상속분의 2분의1, 직계존속과 형제자매는 법정상속분의 3분의1 만큼 유류분 권리를 인 정한다. 김 전 대통령은 김씨와의 친자확인 소송 중이던 2011년 1월 상도동 자택과 거제도 땅 등 50억 원 상당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제도 땅 등은 김영삼민주센터에 기 증했고, 상도동 사저는 부인 손명순 여사 사후에

소유권을 센터에 넘기도록 했다. 김씨가 친자확인 소송에서 이긴 건 그해 2월 말 이다. 김씨의 소송대리인은 “김 전 대통령이 김영삼민 주센터에 전 재산의 증여 의사를 표시했을 땐 김 씨가 친자라는 게 실질적으로 결정 난 상태였 다”며 “김영삼민주센터도 김씨의 유류분 권리 가 침해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 장했다.

대리인은 김씨가 김 전 대통령의 친자로 등록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 대리인은 “재판 전에 합의되면 끝나겠지만, 그렇 지 않으면 재판 과정에서 사실조회를 통해 김 전 대통령 집권 이전부터 재산관계를 추적해 유족 들을 상대로 상속회복 청구권 소송을 낼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실험중 손가락 잘렸는데 산재 안된데요”…학생연구생의 눈물 지난 3월 21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의 한 실험실에서 학생연구생으로 일하던 A(26)씨는 다른 연구원들이 실험실을 비운 사이 혼자서 화합물을 섞는 실험을 하고 있었다. 한순간 유리 플라스크 안에 들어있던 화합물이 폭발을 일으켰고, 손에 잡고 있던 플라스크는 산 산조각이 났다. 보안경과 안전장갑까지 착용했지만, 유리 파편 이 사방으로 튀면서 손에 박히고 말았다. 결국 왼쪽 네 번째 손가락과 다섯 번째 손가락이 절단되고, 손바닥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부산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 지만 손가락 접합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병원에 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손에 장해를 당해 앞으로 아예 연구를 할 수 없

게 될지도 모르지만, 산업재해 보상을 받을 길은 없다. A씨는 연구원이 아닌 학생연구생 신분이 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소속 학생연구생 박모(28·여)씨 등 3명이 대덕 구의 한 벤처기업에 견학을 갔다가 폭발사고로 다친 일도 있었다. 이들은 당시 과산화수소 농축 과정에서 기계 장 치가 폭발하면서 사고를 당했다. 이들 역시 산업 재해 보상에서 제외됐다. 흔히 학연생이라고 불 리는 이들은 2014년 기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에

서 모두 3천185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연구인력 1만3천567명의 23%에 이 르는 수치이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경우 학연생 이 1천193명에 이르는 등 정규직의 2배를 넘었 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373명)과 화학연구 원(217명), 에너지기술연구원(203명), 생산기 술연구원(201명) 등도 학연생 비율이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이들은 화합물 독성 실험 등으로 위험한 연구 현 장에 노출돼 있지만, 학생으로 간주해 비정규직 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4대 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며 기본적인 노동3권 도 보장받지 못한다. 이들 대부분은 정규직과 같은 연구를 하면서도 임금은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신명호 정책위원장은 “ 학연생들은 연구책임자의 지시를 받아 실험 결 과를 정리하고, 이를 발표하는 등 정규직 연구원 과 같은 연구를 한다”면서 “학생이라고 해서 정 규직이나 계약직과 다른 업무를 하지 않으며, 그 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출연연에 근무하는 학연생의 수는 매년 증가하 는 추세이다.

69


70


71


퀸스랜드 한인 정보 신문 Since 2002

9면

2016. 5. 27. / 682호

비전 위클리 뉴스 / 광고 문의 | 0422 258 092 | visionweekly01@gmail.com

호주의 일하는 엄마들... 세금, 보육비 빼면 시간당 5불 버는 셈...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Vision Weekly V682 by Vision Magazine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