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년 동안 거의 매년 한국에 계신
어머니를 방문하며 지내고 있다. 2020년 초
에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2년
반 동안 해외로 여행할 수 없었던 일은 예
외이다. 70년도 후반에서 90년대에 이르는
이민 온 초반에는 정착하며 살기에 바빠 비
행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비행기표 값도 만만치 않았다. 2000년대에
이르러 한국을 자주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민 온 지 10년쯤 되는 80년도 중반에
한국을 방문한 일이 있다. 한국은 이민 오기
전보다 별로 변화되어 보이지 않았다. 1988
년 올림픽 이후로 갑자기 한국이 변화되는 것을 느꼈던 것 같다. 지역에 따라 집값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대충 그곳 중산층 아파 트 한 채 가격이 이곳 중산층 집값과 비슷
하다고 생각하였다. 지금은 한국의 아파트
값이 이곳에 비하여 엄청나게 오른 곳이 많
은 것 같다. 2000년 초에 동생네들이 가지
고 있는 휴대폰이 문자를 사용할 수 있음에
이곳보다 발전되었다고 느꼈다. 그 당시 이
곳 캐나다에서는 휴대폰은 주로 전화를 걸
거나 받는 데만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민 온 초기에는 쇼핑센터에 있는 싼
가전제품들, 옷들은 “Made in Korea”가 많
았다. 비싸고 품질이 좋은 가전제품들은 “Made in Japan”이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성능 좋고 잘 만들어진 가전제품들, 휴대폰, 텔레비전, 세탁기, 진공청소기 등이 한국에
서 만들어지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Information Technology (정보 통신 기술) 응용
면에서 한국은 상당히 발전되어 캐나다를
능가하고 있는 것 같다. 생활에 편리한 기능
이 있는 청소기, 냉장고, 공기 청정기 등 뛰
어난 제품들이 한국에서 많이 개발되고 만
한국을 오가며
들어지고 있다. 한국 방문을 해 오면서 한
국이 더 선진국이 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
게 된다.
한국에서 2000년 초에 이미 병원에서 전
광판으로 환자가 수술 진행 중인지, 회복 실
혹은 중환자실에 있는지를 알리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약국에서도 환자 대기 번
호로 순서, 약 조제 완료 상황을 알려주어
놀랐던 기억이 있다. 또한 넓은 주차장에서
일일이 가서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도록 비
어 있는 주차장을 위에서 녹색으로 표시하
여 알려 주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버스정류
장에서 언제, 어느 버스가 도착할 것인 지
를 전광판으로 알려 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전철을 타고 다녀서 버스가 어떠 한지
는 잘 알 수가 없었다. 2022년에 만난 친구
에 의하면,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좌석 자리
에 전선을 깔아서 겨울에는 따뜻하다고 하
였다. CCTV가 많은 장소에 설치되어 있어
서 상점에서 사람들이 도둑질해 가는 일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어머니 사시는 도시 길
거리에 미세먼지 농도와 공기 청정도를 실
시간으로 알리는 게시판이 있다. 지하철 내 에 커다란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것도 좋아
보였다. 전철역마다 깨끗하게 관리되는 화
장실이 설치되어 있어서 매우 편리하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반 만에 방문했을
때 정보 통신 기술 및 응용 면에서 한국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적용하고 있음을 더욱
느꼈다. 조그마한 식당에도 Kiosk가 설치되
어 있는 곳이 많았고, T 오더(Table order)
라고 하여 테이블에서 터치스크린으로 주
문하는 장치가 되어 있었다. 하루는 날씨가
더워서 동네 아이스크림 집에 들어갔다. 아
이스크림들을 선택하고 집어서 계산하려는
데 판매하는 사람이 없고 무인 판매기만 있 어서 결국 집었던 아이스크림을 도로 진열
장에 집어넣고 나온 일이 있다. 크레딧 카드
로만 결제하게 되어 있는데, 한국에서는 크
레딧 카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기 때문
이다. 예전에는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지불하였는데, 옆에 서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지불하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가게 벽에 은행 구좌 번호 안내가 있고, 현금으로 지
불하는 대신에 스마트폰으로 돈을 이체하 고 있었다. 이곳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가니, 실제 더 발전된 나라로 온 기분이 들었다. 캐나다로 이민 온 초기에는 한국 방문에 서 동창 모임에 참석하면, 캐나다는 공기 좋 고 물 좋고 경제, 사회, 문화면에서 한국보
다 캐나다를 더 선진국으로 생각하였던 것 같다. 이번 한국 방문 때에도 마침 대학교 과 동창회 모임이 있어서 참석할 기회가 있 었다. 한 동창이 캐나다 토론토에

임완숙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벌 나비도 잉잉대며
선묘낭자 숭고한 사랑
점점이 매화꽃으로 피어 있는
아름다운 부석사 정갈한 마당엔
경판(經 板) 머리에 이고
화엄 법계도 (華嚴 法界圖)를 따라 도는
정대불사 (頂戴佛事) 한창인데
꽃인 양 향기로운 마음이 취하는데
사람의 물결에 섞여 벌 나비도 잉잉대며
법계도 함께 돌더라. 경판 속 활자들이
뛰어나와 훠얼 훨 춤추더라
배달된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많은 앱을 사용하며 편리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캐나다로 이민 온 이후 한국을 오가며, 나날이 한국이 발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로
되어 가고 있음이 자랑스럽다. 필자는 완전 한 캐나다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한 한 국인도 아닌 이방인이다. 해외 동포로 살고 있어도 태어나서 자라고 조상의 뿌리가 있
고 부모 형제, 친구들이 있는 한국은 여전히
우리나라이고, 자랄 때의 추억이 담긴 그리
운 고국이다.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과, 느린 시스템으로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
래도 정직하고 공평한 사회에 감사하며 여
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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