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선 일보
2026년 8월 5일 수요일
A1
<밴쿠버 판>
제4571호 2026년 8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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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산불 ‘폭발적 확산’··· 버논 일대 초토화 강풍 타고 번져··· 8000명 대피·주택 230채 소실 프레이저밸리 대기질 경보··· 통제불가 산불 50건
BC주 버논 인근에서 발생한 대 형 산불로 약 230채의 주택이 소 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속 115㎞ 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불길이 빠 르게 번지면서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했고, 당국은 “폭발적이고 극 도로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 다고 경고했다. 오카나간 인디언 밴드의 댄 윌 슨 추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브래
들리 크릭 산불로 보호구역 내 밴 드 구성원 주택 30채와 비구성원 주택 200채 등 약 230채가 파괴됐 다고 밝혔다. 윌슨 추장은 헬기를 타고 피해 지역을 둘러본 뒤 “마치 전쟁터 같 았다”며 “건물과 숲이 모두 사라져 하늘에서 바라본 지역은 더 이상 내가 알던 공동체로 보이지 않았 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산불이 밴드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남긴 사건 중 하나 라며 “현실이라고 믿기 어려운 상 황이며, 이제야 피해 규모가 실감 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브래들리 크릭 산불은 지난주 금요일 늦게 발생했으며, 최대 시 속 115㎞의 강풍이 불길 확산을 부 추겼다. 윌슨 추장은 “불길이 너무 빠르게 번져 일부 주민들은 대피 할 시간이 5분밖에 없었다”고 전 했다. 오카나간 호수 서쪽에서 발생한 이 산불로 BC주 전역에서 약 8000 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켈 리 그린 BC주 비상관리부 장관은 별도 브리핑에서 현재 37건의 대 피령이 내려져 있으며, 상황에 따 라 대피령과 경보가 시간 단위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래들리 크릭 산불 확산으로 대피 대상 지역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노스 오카나간 지역구는 불 길로 일부 도로가 차단되면서 추
가로 40여 채의 주택에 대피령을 내렸다. 당국은 대상 주민들이 호 송 차량을 통해 안전 지역으로 이 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CCC)는 4일 칠리왁과 호프를 포함한 동부 프레이저밸리에 대기질 경 보를 발령했다. 메트로 밴쿠버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도 해당 지역의 위험 수준을 ‘높음(High Risk)’으로 상향하고, 격렬한 야외 활동을 자제 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대기질 경보는 오카나간 호수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수천 명이 대피한 가운데 내려졌다.
BC 산불관리청(BC Wildfire Service)에 따르면 현재 주 전역에서 약 120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약 50건은 통제되지 않 은 상태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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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급 3.4% 증가···지역별 격차 보니 최고·최저 지역 670달러 차이 캐나다 근로자의 평균 주급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 임금 격차는 주당 약 700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고용·급여· 근로시간 조사(SEPH)를 바탕 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해 5월 기준 전국 평균 주급은 1337.77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1293.19달러)보다 3.4%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올해 4월 평균 주급(1343.52달러)과 비교 하면 큰 차이는 없었다. 통계청은 평균 주급 증가는 임 금 인상뿐 아니라 고용 구조 변 화, 근로시간, 전년도 비교 기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5월 평균 주당 근로시간 은 33.4시간으로 전달 및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 었다. ◇누나부트 평균 주급 1위··· BC
는 전국 6위 지역별로는 누나부트가 평 균 주급 1862.20달러로 전국에 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달 (1747.62달러)보다 증가한 수치 다. 그 뒤를 이어 ▲노스웨스 트 준주(1765.69달러) ▲유콘 (1505.43달러) ▲앨버타(1378.85 달러) ▲온타리오(1377.49달 러) ▲BC주(1354.67달러) ▲서 스캐처원(1298.13달러) ▲퀘벡 (1293.11달러) ▲뉴펀들랜드∙ 래브라도(1266.10달러) ▲뉴브 런즈윅(1228.55달러) ▲매니토 바(1218.31달러) ▲노바스코샤 (1217.66달러)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프린스에드 워드아일랜드(PEI)로, 평균 주급 은 1189.61달러를 기록했다. 지 난해 같은 달(1138.65달러)보다 늘었지만, 1위인 누나부트와 비 교하면 주당 약 670달러 적은 수 준이다.
◇임금 올랐지만 생활비 부담은 여전 평균 임금은 상승했지만 많은 캐나다인은 여전히 생활비 부담 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최근 TD 뱅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5%는 올여름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출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62%는 식료품과 연료비, 주거비 등 필수 생활비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기 위해 소비를 줄인 다고 밝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휴가철 항공 대란 피했다”···웨스트젯 파업 종료 합의안, 30일 이내 비준 돼야 정상 운항까지는 시일 걸릴 듯 웨스트젯(WestJet) 항공 승무원 들의 파업이 잠정 합의에 도달하며 종료됐다. 캐나다 공공노조 8125지부 (CUPE local 8125)와 웨스트젯은 3 일 새벽 4시 15분(산악 표준시)에
○ 올여름도 어김없이 산불 공 포··· 무더위 앞둔 이번주, BC 주는 또 불길과 사투.
양측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 표했다. CUPE의 8125 지부장 알리아 후 세인은 기자 회견에서 이번 잠정 합의는 우리가 제기했던 쟁점들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것이 며, 객실 승무원이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더 많이 인정하고 그에 대 한 보상을 인상함으로써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온 비행 크레딧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과정의 끝이 아니며,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제시할 프레 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합의안은 30일 이내 에 비준되어야 한다.
웨스트젯의 알렉시스 폰 호엔스 브로흐 CEO는 승무원들의 노고와 전문성을 반영하는 잠정 합의에 도 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분쟁은 주로 승객 탑승과 안 전 점검 완료, 지연 관리 등 지상에 서 수행된 업무에 대한 보상 문제 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양측 모두 합의 내용에 대한 자세 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웨스트 젯은 막판 협상에서 제시했다고 밝 힌 제안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이안에는 10월 1일부터 시행되 고, 올해 1월 1일로 소급 적용되는 13% 임금 인상과 2029년까지 매년 2.5%씩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근무 수당 추가 지급’이라는 항목도 포함되었는데, 웨스트젯은 이를 모든 근무 시간에 대한 지급, 즉 ‘노조의 무급 노동 요구를 해결 하기 위해 고안된 모든 근무 시간 에 대한 추가 수당’이라고 정의했으 며, 이는 12%의 추가 임금 인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웨스트젯은 비준 기간 파업 이나 직장 폐쇄는 불가능하며, 여 행객들에게 항공사를 안심하고 여 행 계획을 세우고 예약할 것을 당 부했다. ▶A3면에 계속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뉴웨스트민스터 새 강변공원 개장 뉴웨스트민스터 프레이저 강변에 새로운 시민 공간이 문을 열었다. 기존 주차장 부지가 약 2 에이커 규모의 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산책과 여가,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수변 공간이 조성됐다. 이번 개장으로 뉴웨스 트민스터시가 2019년 발표한 ‘리버프론트 파크 마스터 플랜’에 따른 웨스트민스터 피어파크(Westminster Pier Park) 서쪽 확장 사 업이 완료됐다. 확장 구간에는 계절별로 운영되는 물놀이 시설과 그늘막이 설치된 공연 무대를 갖춘 광장이 조성됐다. 광장 주변 에는 잔디 공간과 계단식 좌석이 마련돼 행사뿐 아니라 일상적인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