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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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8일 금요일
<밴쿠버 판>
제4581호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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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LMIA 규정··· 뭐가 바뀌었나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 지점별 고용 한도 적용 LMIA 기다리는 근로자, 취업허가 신청 여유 늘어
캐나다의 노동시장영향평가 (LMIA) 제도가 8월 들어 두 가지 주요 변화를 맞았다. 직원 10명 미 만 사업장의 저임금 외국인 근로 자 고용 한도 산정 방식이 회사 전 체가 아닌 사업장별로 바뀌었고, LMIA 결과를 기다리며 캐나다에 서 취업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일 부 근로자의 동시 처리 기간도 60 일에서 90일로 연장됐다. 고용사회개발부(ESDC)는 지난 18일부터 직원 10명 미만인 사업 장의 경우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 고용 가능 인원을 해당 사업장의 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변경했다. 이에 따라 여러 지점을 운영하는 사업체는 회사 전체 직원 수와 상관없이, 직원 10명 미만인 지점마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어 이민난민시민권부(IRCC) 는 21일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LMIA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취 업허가 신청을 먼저 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 처리(concurrent processing)’ 기간을 기존 60일에서 90
○ 일손 부족 호소에 숨통 트여 준 이민부··· LMIA 문턱 여전 히 높지만 그래도 반가운 변화.
일로 연장했다. LMIA 심사가 늦어 져도 취업허가 신청을 먼저 해놓 고, LMIA 결과를 제출할 수 있는 여유가 한 달 더 생기는 셈이다. ◇여러 지점을 운영하는 사업체에 큰 변화 이번 개정의 핵심은 직원 1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고용 한도를 판단할 때 회사 전체가 아닌 실제 근무 장소별 인력 규모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이다. 실제 직원 수가 10명보다 적더라 도 한도 계산에서는 해당 사업장의 인력을 10명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10% 한도가 적용되는 업 종은 사업장당 최대 1명, 20% 한 도가 적용되는 건설·식품 제조·병 원·요양 및 거주형 돌봄시설 등은 최대 2명의 저임금 임시 외국인 근 로자를 고용할 수 있다. 사업장 인력을 계산할 때는 시민 권자와 영주권자뿐 아니라 LMIA 를 통해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와 다른 종류의 취업허가를 가진 근로 자도 포함된다. 휴직 중이지만 복귀 가 예정된 직원도 포함 대상이다. 주 30시간 이상 근무자는 1명으 로, 주 평균 30시간 미만의 파트타임 근로자는 0.5명으로 계산한다. 새로 LMIA를 신청하려는 채용 예정 자 리와 이미 승인된 LMIA를 받았지 만 아직 근무를 시작하지 않은 외국 인 근로자도 인력 산정에 포함된다. 이번 변화는 여러 지점을 운영
하는 사업체에 특히 중요하다. 예 를 들어 각 지점에 직원 7~8명을 둔 식당 체인이라면 회사 전체 직 원 수가 많더라도 각 지점이 별도 로 10명 미만 사업장에 해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점별로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한도를 적용받 을 수 있다. 다만 농업, 일부 돌봄 직종, 120 일 이하의 단기 근무 및 일부 계절 근로 등 기존에 고용 한도 적용에 서 제외되는 분야에는 이번 변경이 적용되지 않는다. ◇LMIA 결과 제출 기간 60일→90 일로 연장 동시처리는 쉽게 말해 기존 취업 허가 만료가 임박했지만 고용주의 LMIA 심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외 국인 근로자가 LMIA 결과를 기다 리지 않고 취업허가 연장 신청을 먼저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A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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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BC 날씨는··· “눈 적고 따뜻하다” 엘니뇨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 높아
올겨울 BC주가 평년보다 따뜻 하고 눈도 적게 내릴 가능성이 있 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지역과 시기에 따라 적설량이 평년 수준 을 웃도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 상된다. 미국의 기상·적설 정보 전문업 체인 오픈스노우(OpenSnow)는 최근 과거 강한 엘니뇨가 발생했 던 겨울의 기상 패턴과 해수면 온 도, 해양·대기 상태, 계절 예측 모 델 등을 분석해 2026~2027년 겨 울 전망을 내놨다. 앞서 2025~2026년 겨울 BC주는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 며 곳곳에서 기온 기록이 경신됐 다. 올해는 이른바 ‘슈퍼 엘니뇨’가 예상되면서 또다시 따뜻한 겨울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픈스노우는 엘니뇨의 영향 으로 BC주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보다 적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 다고 전망했다. 따뜻한 기온과 함 께 겨울철 폭풍의 이동 경로가 평 소보다 남쪽으로 치우칠 가능성 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지역의 적설량이 줄 어드는 것은 아니다. 과거 엘니 뇨가 강했던 겨울에도 일부 지역 에서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오히 려 많은 눈이 내린 사례가 있었 다. 2015~2016년 겨울이 대표적 인 사례다.
갈려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 람들에게는 지역별 전망이 엇갈 린다. 휘슬러는 비교적 전망이 나쁘 지 않다. 오픈스노우에 따르면 강 한 엘니뇨가 나타나는 겨울에도 휘슬러의 중간 고도에서는 적설 량이 평년과 크게 차이 나지 않 는 경향이 있다. 다만 저지대는 평소보다 비가 많이 내릴 가능성 이 있다. BC주 내륙의 일부 스키장도 상 대적으로 선방할 가능성이 있다. 오카나간 지역의 빅화이트, 선피 크스, 실버스타 등은 엘니뇨 겨울 에도 평년 수준의 적설량을 기록 하는 경우가 있으며, 남쪽에서 올 라오는 폭풍이 해안산맥의 일반 적인 강수 차단 효과를 피해 내 륙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스키장도 지역별 적설 전망 엇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A5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천둥소리가 들리면 실내에 머무르세요”
트럼프, 온타리오호 ‘아메리카호’로 개명
28일 번개 칠 가능성 높아 기상 경보에 주의 기울여야
“캐나다 당국, 미국에 매우 무례하게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온타리오호(Lake Ontario)의 명칭을 ‘아메리카호(Lake America)’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했다. 미국·캐나다 간 갈등이 격화 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 다를 압박하기 위한 또 하나의 조 치를 내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메리카 호’라는 이름이 표시된 지도를 옆 에 두고 “자격이 있는 것처럼 행 동하는 캐나다가 상대하기 어려 웠다”며 캐나다가 그동안 미국을 부당하게 대우해 왔다고 주장했
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의 한 주 (state)처럼 대우받기를 원하지만, 캐나다는 주가 아니다”라고 말했 다. 미국의 동맹국인 캐나다를 대상 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이유 를 묻는 질문에는 “그들이 우리를 잘 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 했다. 이어 “캐나다 당국은 우리를 매우 나쁘게 대했다. 그들은 매우 무례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 동 안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바꾸겠다 는 뜻을 거듭 밝혀왔다. 미국은 앞
The White House
27일 백악관 X(구 트위터)에 게시된 온타리오호 개명 관련 게시물.
서 양국 간 협상이 결렬된 뒤 지난 주말 캐나다산 제품 약 280억 달러 상당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 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백악관 에 복귀한 이후 캐나다를 지속적으 로 압박해 왔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지난 주말 밴쿠버에서 기록상 가장 큰 번개 쇼가 펼쳐진 가운데, 28일 저기압이 접근함에 따라 더 많은 번개가 칠 가능성이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기상청(EC)의 제니퍼 코 왈 기상학자에 따르면, 밴쿠버의 이번 주 남은 기간 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는 두 개의 저기압이 예보되어 있다. 코왈은 해당 저기압이 번개가 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지만, 예측에는 여전히 불확실 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왈은 현재로서는 이러한 현상
이 정확히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 지를 말하기에는 다소 이르지만, 기상 경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천 둥소리가 들리면 실내에 머물러 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심각한 수준의 폭풍우가 예상되면, 뇌우 주의보를 발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왈은 또한 알래스카 만(Gulf of Alaska)에서 습한 기압골이 남 쪽으로 이동해 올 것으로 보여 많 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기 압골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가 단 순한 소나기처럼 보일 수도 있지 만, 번개가 칠 가능성도 있으며, 더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 인다고 말했다. 또 밤사이 소나기가 계속될 것
으로 보이며, 그중 일부 구간에서 는 강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과 30일에는 해와 구 름이 섞인 날씨가 예상된다. 주말 후반에는 서풍이 불어 습기가 도 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에 따라 30일과 다음 주에는 소나 기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