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선 일보
2026년 8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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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4577호 2026년 8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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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주택 건설 둔화··· 새로 짓는 집 줄었다 7월 착공 19% 급감··· 신규 주택 공급 둔화 공사 중 주택은 37만호··· 당분간 공급은 계속
캐나다의 주택 건설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미 공사 에 들어간 주택은 상당한 규모로 남아 있지만, 새롭게 착공하는 프 로젝트가 줄면서 향후 주택 공급 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 이 나온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 가 18일 발표한 7월 주택 착공·건 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착공
의 최근 6개월 평균을 보여주는 6개월 추세치는 연간 환산 24만 7377호(Unit)로 집계됐다. 6월보 다 0.5% 감소해 사실상 제자리걸 음을 했다. 하지만 실제 착공 물량을 보면 감소세가 보다 뚜렷하다. 인구 1만 명 이상 지역에서 7월 새로 공사에 들어간 주택은 1만8834호로, 지난 해 7월의 2만3155호보다 19% 감
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 적 착공 물량도 13만1851호로 지 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다. 전국 전체의 7월 주택 착공 규모 도 연간 환산 22만9074호로, 6월 보다 5% 감소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앞으로 새로 공급될 주택의 물량이다. 현 재 공사가 진행 중인 주택은 37만 3091호로 전월보다 0.6% 증가하 는 데 그쳤지만, 7월 한 달 동안 공 사가 끝난 주택은 1만9773호로 6 월보다 8.1% 늘었다. 즉, 현재 공사 중인 주택이 준공 되면서 당분간 시장에 공급되는 주택은 이어지겠지만, 새롭게 착 공하는 주택이 줄고 있어 장기적 으로는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가 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건축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착공하지 않은 주택은 14만 1480호로 한 달 새 3% 증가했다. 허가를 받은 프로젝트 가운데 실 제 공사에 들어가지 않는 물량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CMHC는 7월 주택 착공 둔화 가 최근 전망에서 예상했던 흐름 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밴 쿠버·캘거리·토론토 등 주요 시장 에서 신규 프로젝트 착공이 줄고 있어 건설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 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규 프로젝트가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도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수개월간 주택 착공 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 이 높다고 CMHC는 전망했다. 다만 현재 공사 중인 주택 물량 이 상당한 만큼, 당분간은 준공 물 량이 이어지면서 주택 공급을 뒷 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CMHC는 그렇지만 신규 착공이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 주택 공급 여력이 약해질 가능성 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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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기름값 다시 오른다” 유류세 감면 조치 9월 7일 종료 캐나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시 행 중인 연방 유류세 감면 조치가 다음 달 종료되면서 주유소 기름 값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 연방정부는 지난 4월부터 휘발 유와 경유에 대한 유류세를 한시 적으로 면제해 왔으며, 감면 조치 는 9월 7일 종료된다. 8일부터는 휘발유에 리터당 10센트, 경유에 4센트의 기존 유류세가 다시 부 과된다. 마크 카니 총리는 자유당 정부 가 다수 의석을 확보한 직후인 지 난 4월 14일 유류세 감면 조치를 처음 발표했다. 당시 카니 총리는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캐나다 내 연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주 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시적 으로 세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기존 연방 휘발유 유류세는 1995년부터 리터당 10센트로 유 지돼 왔으며, 경유 유류세는 1987 년 이후 리터당 4센트가 적용돼
왔다. 앞서 정부는 이번 조치로 올해 24억 달러 이상의 세금 부 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9월부터 리터당 10~11센트 오 를 수도 감면 종료에 따라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도 다시 커질 전망이 다. 캐나다 납세자연맹(CTF)에 따르면 현재 유류세 감면으로 일 반 승용차 운전자는 한 번 주유할 때 약 6달러를 절약하고 있다. 미 니밴 운전자는 약 7달러, 픽업트 럭 운전자는 약 10달러의 혜택을 받고 있다. 캐나다 에너지 가격 분석단체 ‘Canadians for Affordable Energy’의 댄 맥티그 대표는 유류세 가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면 지역 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약 10~11센트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 다. 평균적인 50리터 탱크를 채울 경우 한 번 주유할 때 수 달러가 추
가로 들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감면 종료 시점도 주목된다. 맥 티그 대표는 일부 주유소들이 겨 울용 휘발유로 전환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추가적인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란과의 분쟁으로 원유 공급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 요까지 증가할 경우 국제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오 를 가능성도 있다. 다만 향후 가 격이 어느 수준까지 오를지는 아 직 불확실하다. 연료 가격 정보 플랫폼 ‘개스 버디(GasBuddy)’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 리터당 191.1센트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 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전국 평 균 가격은 2022년 6월의 리터당 210.8센트였다. 다만 연방정부가 9월 7일 이후 유류세 감면 조치를 연장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유가 상승’, 7월 물가 3% 끌어 올려 식료품은 3.1%로 둔화 9월 금리 결정에는 영향 없을 듯 캐나다 통계청(SC)이 7월 유가 반등으로 지난달 연간 물가상승 률이 3%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예상보 다 높은 수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 공사 중인 집은 많은데, 새 착공은 뚝··· 머지않아 주택 공 급 대란 올 수도.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 로, 6월의 2.8%에서 상승했다. LSEG 데이터 앤 애널리틱스 (LSEG D&A)에 따르면, 설문 조사 에 참여한 대다수 경제학자는 연 간 인플레이션율이 6월에 2.8% 로 급격히 둔화한 후, 지난달에는 2.9%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CIBC의 앤드류 그랜섬 수석 경 제학자는 성명에서 캐나다의 7월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약 간 더 가속화됐지만, 이는 휘발유 가격과 항공료 상승에 기인한 것 이므로 캐나다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자들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랜섬은 근원 인플레이션 지 표는 전년 대비 약 2% 수준을 유 지하고 있으며, 이는 유가와 캐나 다-미국 무역의 향후 추이에 대한 더 명확한 전망을 기다리는 동안 현재의 금리 동결 기조를 뒷받침 한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큰 휘발유 가격을 제 외하면, 7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2.2%로 5월, 6월과 동일했다. 하지만 7월 휘발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급등했으며, 이 는 6월의 20.5%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항 공 운송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데에는 제트 연료 가 격 상승도 한몫했으며, 이는 6월의 9.6%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FIFA 월드컵 기간 지난달 캐나 다에서 미국으로 가는 호텔과 항 공편 가격도 상승해 여행 상품 가 격은 작년 대비 평균 15.2% 올랐 다. 이는 6월의 6.8% 상승률을 뛰 어 넘는다. 반면에 지난달 식료품 물가 상 승률이 둔화하며, 물가 상승을 일 부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 ▶A3면에 계속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유니폼 벗은 버스 노동자들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 노동자들이 18일부터 ‘근무복 착용 거부’ 방식의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버스 와 씨버스 운행에는 차질이 없지만, 노조는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사측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편, 노사 협상은 지난 2월 시작됐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생활비 상승에 따른 임금 문제와 산업 안전, 퇴직 후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 등 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협상 대상 노동자는 5000명 이상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