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선 일보
2026년 8월 12일 수요일
A1
<밴쿠버 판>
제4574호 2026년 8월 1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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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E 인력 키워 보육 공백 막는다 채용·전문교육·경력 개발에 540만 불 지원 보육공간 확대 발맞춰··· 내년 3월까지 진행
캐나다 정부가 유아교육 종사자 (ECE) 인력 확충을 위해 최대 540 만 달러를 투입한다. 보육 공간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현장 인 력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높여 보 육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패티 하지두 연방 고용·가족 부 장관은 11일 ECE 인력 지원을 위한 새 사업을 발표했다. 사업은 2027년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ECE의 채용과 경력 개발, 전문교
육 등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각 주·준주가 발표한 신규 보육 공간은 25만 개를 넘어 섰다. 연방정부는 보육 공간 확대 와 함께 이를 실제로 운영할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전국 보육 시스템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과제 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ECE의 역할과 업무 변화를 반영한 국가 직업 기 준(National Occupational Standards) 개편과 인력 수급 현황을 보
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노동시 장 정보 체계 개선이 추진된다. 현 장에 필요한 교육과 인력관리 도구 를 보완하는 한편, 멘토링과 전문 교육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규 인력의 현장 진 입을 돕고 기존 ECE가 장기적으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마 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ECE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것이 아동 과 가정에 제공되는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 로 보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캐나 다 대학·전문대학협회(CICan), 캐 나다 보육연맹(CCCF), 캐나다 불 어권 대학·전문대학협회(ACUFC)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한편 이번 지원은 연방정부가 추진해 온 전국 보육 확대 정책 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연방정부 는 지난 2021년, 오는 2031년 3월 까지 전국적인 영유아 교육·보육 (ELCC) 시스템 구축과 유지를 위 해 주·준주에 580억 달러 이상의 연방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발표
했다. 보육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 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연방정 부는 2026~27 회계연도부터 2년 간 최대 54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 해 각 주·준주가 보육료를 안정적 으로 유지하고 가정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양질의 영유아 교육·보 육이 아동의 발달과 성장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취약계층 아동에게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육 서비스의 질은 현장 종 사자의 전문성과 자격에 크게 좌우 되는 만큼 ECE 인력에 대한 투자가 전국 보육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 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두 장관은 “부모들은 직장 이나 학교에 있는 동안 자녀가 안 전하게 돌봄을 받고 배우며 성장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싶어 한다” 며 “ECE에 투자하는 것은 가족들 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시스 템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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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시한 임박··· 캐나다·미국 협상 속도전 8/19 발효 앞두고 두 번째 고위급 회동
캐나다와 미국이 무역합의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 협상단은 오는 19일 대캐나다 신 규 관세 발효를 앞두고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시할 합 의안의 윤곽을 마련하는 데 주력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대미 무 역장관은 11일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찾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 부 대표와 만났다. 지난주 목요일 에 이어 불과 일주일도 안 돼 두 번째 회동이다. 이날 회동에는 캐
나다 측 수석 무역협상대표인 재 니스 샤레트도 참석했다. 지난주 르블랑 장관과 샤레트 대표가 그리어 대표를 만난 이후 업계에서는 양국이 협상에서 진 전을 보이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나왔다. 현재 협상 테이블에는 캐나다 의 자동차 관련 보복관세 철회와 각 주의 미국산 주류 판매 제한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 다. 양국은 캐나다의 유제품 수입 쿼터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 도 논의하고 있다.
르블랑 장관은 이날 캐나다 대 사관으로 향하는 길에 향후 무역 협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주 좋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행정명령을 통해 와인과 하키스 틱, 시멘트 등 일부 캐나다산 제 품에 50%의 신규 관세를 부과했 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의 일 부 무역정책이 미국에 차별적이 라는 이유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각 주의 미국산 주류 판매 제한, 캐나다의 유제품 공급관리제도, 미국산 자 동차의 캐나다 수입에 적용되는 일부 관세와 쿼터 등에 문제를 제 기해 왔다. 양국이 새로운 미국 관세에 대 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약 28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대 미 수출품에 관세가 부과될 것으 로 추산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BC 경제 2% 성장··· 적자 줄고 부채 늘고
밴쿠버 은퇴 여성, 보이스 피싱 사기로 40만 불 잃어 개인 정보 모두 알고 있어 조급할수록 신중함 잃지 말아야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 은퇴 여 성이 보이스 피싱 사기로 사흘도 안 되는 시간에 40만 달러를 빼앗 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 인력 확충 못지않게 중요한 건 오래 일할 환경. ‘장기 근속’ 으로 이어지는 환경이 우선.
신원을 밝히기 거부한 피해 여 성은 이 모든 사건이 은행의 사기 방지 부서(bank’s fraud department)를 사칭한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됐으며, 그 전화는 그녀가 최 근 거래를 했는지 묻는 내용이었 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다시 전화해 자신 의 당좌 예금 계좌에서 다른 부정 거래 내역을 발견했다며, 사기범 이 모든 서류를 하나씩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어 직접 은행을 방문해 뭔가 수상
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은행 직원은 ‘아니요’라 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TD 은행은 성명을 통해 고객 개 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해당 사안 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 다고 밝혔지만, 조사 중임을 확인 했으며, 은행은 휴대전화나 이메 일로 발송된 일회용 보안 코드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하는 일은 절 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는 사기범에게 아 무런 정보도 주지 않았지만, 그는 이미 자신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
호, 생년월일 등 모든 것을 알고 있 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피해자는 사기 피해를 당 한 이후 한 달간 TD 은행으로부터 5만 달러를 돌려받았으며, 나머지 거래도 취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지만, 아직 어떠한 보장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에 넣어두면 안전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더는 그 렇지 않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 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2025년 실질 GDP, 정부 전망치 1.8% 웃돌아 BC주 경제가 지난해 당초 정부 전망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적자도 예 상보다 크게 줄었지만, 주정부 부 채는 증가했다. BC주 정부가 10일 발표한 2025~26 회계연도 결산에 따르 면 2025년 BC주의 실질 국내총생 산(GDP)은 2% 성장했다. 지난해 예산안에서 예상했던 1.8%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재정 상황도 당초 예상보다는 나아졌다. 지난해 재정적자는 77 억 달러로, 예산안에서 예상했던
109억 달러보다 32억 달러 줄었 다. 정부는 병원과 학교, 대학 등 고등교육 시설에 대한 지출이 사 업 일정 조정으로 약 40억 달러 줄 어든 것이 적자 감소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세입도 당초 예 산안보다 28억6000만 달러 늘었 다. 담배회사들과의 법적 합의로 확보한 26억 달러와 ICBC 순이익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부채는 늘었다. BC주의 납 세자 지원 부채는 전년보다 184억 달러 증가했다. 전체 부채 규모도
1547억 달러로, 기존 전망보다 약 7억 달러 많았다. GDP 대비 부채 비율은 26.3%로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 을 유지했다. 부채 규모는 늘었지 만 경제 규모 대비 부채 비율은 여 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편, 고용은 당초 전망보다 높 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5년 BC 주의 고용은 1.1% 증가해 예산 전 망치인 0.8%를 웃돌았다. 연간 실 업률은 6.2%로 전국 평균보다 낮 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