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석으로 탄생하는 신인 작가 탄생을 축하합니다

총평
한국문협 밴쿠버 지부는 매년 신
춘 문인 발굴을 하는 봄맞이로 분주 하다. 신춘문예라는 산실에서 탄생
한 신인들의 작품은 마치 깊은 광맥
에서 어렵게 채굴한 원석과도 같다. 문협의 봄은 새로운 가족을 맞는 설
렘과 행복으로 가득하다. 문협 회원
들 또한 대부분 이 과정을 거쳐 문단
에 발을 들인 작가들이다.
신인을 선발하는 심사위원들은
늘 공정한 절차를 준수하며, 분야별
심사는 문협의 엄격한 기준 아래 진 행된다. 작품을 평가하는 과정은 원
석 속에서 보석을 가려내 듯 세심한
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이루어진다.
작가는 펜을 들기 전에 스스로
에게 묻고 설정해야 할 것들이 있
다. 왜, 무엇을, 어떻게, 어떤 독자에
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그 다음 문학
적 표현과 전개를 통해 이야기를 풀
어 나간다. 글쓰기는 단순히 개인적
인 체험이나 일상의 감정을 나열하
는 일이 아니다. 경험을 통한 사유
로, 감정의 사선을 넘어 성찰로 이 어지는 길이자 언어로 승화되는 과
정이다. 작가의 고뇌와 번민, 수 없
는 퇴고를 거친 후에야 비로소 자신 만의 글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용광로에 쇳덩이가 고도의 열 기로 달궈지고 두드려진 후 겨우 어 떤 형태를 갖추고 그릇이 되는 과정 과도 같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당선자가 비 교적 적었지만, 뛰어난 신인을 발굴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수보다 질에 집중한 결과, 튼실한 신인들을
선별하는 보람된 작업이었다.
총응모작과 응모자 수는 다음과 같다.
◆수필 4명 응모 작품 수 11편, ◆시 2명 응모 작품 수 10편, ◆동화 1명 응모 작품 2편 대상에는 동화 부문에서 장용옥 님의 <엄마가 사라졌다>가 선정되 었고 수필 부문 차상은 김아녜스 님 의 <미망인>, 장려상 임현숙 님의 < 잊을 수 없는 기억> 시 부문 장려상
은 김윤희님의 <견디는 나무’> 이상 네 작품이 선정되었다.
대상을 받은 장용옥 님은 동화 뿐 아니라 수필에도 응모했다. 응모한 수필 작품 <비상>은 문체도 비유도
뛰어나고 글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
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수필2
편을 응모해야 하는 응모 기준에 어
긋나 제외되었다.
작품별 심사평
동화 부문 대상
장용옥 <엄마가 사라졌다>
동화는 재미, 상상력, 묘사, 반전, 어린이 눈높이, 짧은 문체, 교육적
인 것이 동화의 생명이다. <엄마가
사라졌다>는 이 모든 것을 잘 갖췄
으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수작이
다. 서술도 끊김이 없이 잘 연결되
었다. 모든 문학작품에는 기승전결
이 분명해야 하는데 이 또한 잘 갖 춰져 있다. 당선은 동화를 쓸 자격 을 갖추는 면허증을 따는 것이고,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 길 바란다.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 의 행보를 응원한다.
수필 부문 차상 김아녜스 <미망인>
인간에게는 기본적으로 아픔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있다. 하지만
작가는 돋보기를 들고 그걸 들여다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
가 개인에겐 너무나 아픈 경험이었
을 텐데 그걸 정면으로 들여다보며 그때의 느낌과 깨달음을 상세히 묘
사했다. 그러면서도 적당한 감정의
절제로 독자에게 스스로 생각할 여
백을 남겼다. 구성과 문체, 표현력이 좋고 탄 탄한 필력이 돋보인다. 긴장감 있게 글을 끌고 가는 힘도 강하다. 특히
연명치료를 중단한 작가의 마음이 아프게 전해지며 깊은 공감을 자아 낸다. 다만 수필로서는 대화체도 많 고 없어도
이 높은 편이었다. 앞으로 펼쳐질 두 분의 작품 세계가 기대된다.
시 부문 장려상 김윤희 <견디는 나무>
시는 심상을 은유와 상징을 담아 운율을 살려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문학 장르이다. 이번 응모자들의 작 품은 전반적으로 이에 어울리는 문 학적 수련이 부족해 보인다. 꾸준한 습작 훈련을 통해 후일에 좋은 작품 을 쓰라는 기대와 격려를 담아 장려 상 작품으로 선정했다. 작가는 고독한 창작의 길을 걷는 다. 그 길 속에서 작품이 탄생할 때 작가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성 취감과 자긍심을 갖게 된다. 비록 본국을 떠나 살지만, 해외에서 한국 문학 활동을 한다는 것은 분명히 축 복이다. 작가는 모국어를 상실하지 않고 이어가는 한국어의 기수들이 다. 모국어를 쓰며 창작해 가는 언 어 활동을 통하여 그 누구도 모방 할 수 없는 새로운 해외 문학 장르 를 만들어 가기를 소원해 본다.
심사위원장: 김춘희
수필 부문: 김유훈, 박정은, 민정희 시 부문: 김석봉, 백철현, 송무석 동화 부문: 김해영, 이정순
대상: 동화 - 장용옥 <엄마가 사라졌다> 차상: 수필
응모자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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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지표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자살 사 망자는 1만4439명. 2011년 이후 최고 치다. 날마다 약 40명이 스스로 목숨
을 끊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만년 1위. 오명(汚名)
을 벗으려고 십 수년 노력했지만 사태
는 더 악화됐다.

‘생명의전화’는 1976년부터 자살 위
기에 놓인 사람들의 전화를 받아왔다.
‘잘 들어주면 살릴 수 있다’는 믿음은 곧 50년을 바라본다. 전국 어디서든 1588-9191번. 생명의전화 하상훈(65) 원장은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상담자

OECD 자살 1위 한국 13년 만에 자살자 최다
봄이 되면 더 많아진다
“비교하며 더 우울해져”궧
생명의전화 1976년 개소
누적 상담 전화 백만 건 사람 살리며 보람 느껴 “봉사하다가 평생의 업”궧궧
들어주면 살릴 수 있다
사람들이 절망하는 건 전화를 할 수 없는 순간 “그 SOS에 응답해야”
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타인의 어 려움과 고통을 충분히 들어주고 공감 해 주는 것은 원래 우리가 항상 해오 던 일이에요. 단절과 고립, 무관심에
서 벗어나는 것, 다시 연결하고 살피 고 관심을 두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
니다.”
◇봄꽃을 보며 세상을 등지는 사람들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말하는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하 원장의 키워드는 분명했다. 연결, 연결, 연결. 전화선 끝에 있는 그 사람과 닿아야 한다. -자살 공화국이라고 불러도 둔감해지 는 것 같습니다. “2011년쯤이 피크였어요. 자살자가 1만5000명에 달했습니다. 2012년 자 살예방법을 만들어 정책을 실행하고 저희 같은 기관도 활동을 계속하니 그 래도 자살자가 연간 2000명 정도 줄었 어요. 그런데 코로나 때 정체돼 있던
수치가 지난해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 니다. 조짐이 너무 안 좋아요.” -코로나 때 오히려 온 국민이 힘들지 않았나요. “국가적 위기 상황에는 오히려 자살 률이 높아지지 않아요. 모두가 위축되 니 자살하려는 의지도 위축되는 거죠.
상황이 나아지면서 누적된 게 터져 나 오는지 지난해 1만4000명을 넘어섰는 데, 저는 아주 심각한 신호로 봅니다.” -봄에 자살이 느는 것과 비슷하군요. “그렇습니다. 겨울에 줄고 봄에 늘 어나요. 이 계절에는 새 학기, 새 직장, 새로이 시작되는 게 많잖아요. 잘나가 는 사람들은 더 잘나갑니다. 마음이 아 픈 사람들은 비교하면서 더 우울해지 고 힘들어지죠. 봄을 탄다는 말도 일 리가 있어요.” 이런 현상을 ‘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고 한다. 생물학적으로도 봄 에는 일조량이 늘면서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 호르몬이 증가해 사람을 들 뜨게 만든다고. “보통 사람들은 이런 변화에 잘 적응하지만, 우울감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적응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생기는 불안감에 우울증이 심 화하기도 하고요.” -생명의전화도 바빠지겠네요.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1년에 1만건 정도 상담 전화가 걸려오는데 봄철에 는 상담 내용 면에서 자살 비율이
관으로 서울에서 개소했다. 첫날
통이 걸려왔고, 누적 상담 전화는 백만 건이 넘는다. 현재 전국에 1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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