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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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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765-5350 ISSN 2765-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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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UNESCO.or.kr/NEWS

커버스토리

기본소득의 여러 얼굴


유네스코뉴스 2021년 11월호 UNESCO News vol.785

목 차 04

Contents 22

커버스토리 기본소득의 여러 얼굴

청년기자단 청기백기 인터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기획조정팀 김보선 전문관

10

현장스케치 •2021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

24

•2021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데이

14

도봉형 마을방과후 활동

26

참가후기 2021 한일교직원 온라인 교류

16

국제개발협력 브릿지 인도 2020 사업 결과 보고

28

지상강연

ESD 공식프로젝트

지구촌 교육나눔 (주)워킹피컴퍼니 연제창 대표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 제안하는 비형식교육의 지속가능한 거버넌스의 방향

18 20

30

단신

수원 화성과 의궤

32

기금보고

주재관서신

34

세계 기념일

길 위의 유네스코

주재관이 만난 사람 – 교육부 김흥순 과장

세계 학교 폭력 근절의 날 (11월 첫째 목요일)

표지 이미지: 이란 아바즈 시의 거리에서 한 청년이 폐지 등을 담은 수레를 옮기고 있다. (Ashkan Forouzani on Unsplash)

유네스코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발간일 2021년 11월 1일 창간일 1964년 1월 10일 등록번호 서울 라08043

교육, 과학, 문화,

1954년 ‘유네스코 활동에

발행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발행인 한경구 편집 김보람, 김영은, 장지원

정보 ·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국제협력을 촉진해 세계평화와

기관으로 국내외에서

인류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네스코

유엔 전문기구입니다.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편집디자인 Sukha design

인쇄 한가람커뮤니케이션즈

대표전화 02-6958-4100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유네스코길) 26

기사관련 문의 /구독신청 및 변경 news@unesco.or.kr *『유네스코뉴스』는 교육부의 지원으로 발간됩니다. *『유네스코뉴스』의 글에 담긴 필자나 인터뷰 대상자의 의견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UNESCO News vol.785

편집자 노트

뜨거운 감자를 맛있게 먹는 법

한때 우리나라 정치권에서는 ‘무상’(無償)이라는 단어가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어떤 정책이든 앞 에 이 말만 붙으면 여와 야, 진보와 보수, 성장론자와 분배론자 사이에서 첨예한 갈등과 대립이 발 생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양 진영을 중심으로 정치적이며 이념적인 전선이 형성되면서, 정작 해 당 정책을 어째서, 어떻게, 궁극적으로는 무엇을 위해 시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토론과 논의의 과정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이후 코로나19 국면을 지나오면서 뜨거운 감자의 자리는 ‘보편과 선별’ 사이 의 논쟁을 지나 ‘기본’이 차지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전대미문의 팬데믹 위기 속에서 세계 대부분 의 나라들은 양극화라는 깊은 상처를 안게 되었고, 이로 인한 경기 침체와 사회 불안을 경감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다양한 보편·선별적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정치권에서는 기본 소득에 대한 논의도 다시금 활발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 문제는 냉철한 분석 과 토론의 장이 아니라 뜨거운 대립과 승패의 장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기본소 득을 ‘나라를 망쳐놓을 포퓰리즘’이라 비난하고, 다른 쪽에서는 이를 ‘사회적 격차를 해소할 특효 약’이라 치켜세우면서 말이지요. 이처럼 팽팽한 줄다리기 사이에서 차분하게 이 문제를 톺아보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닙 니다. 하지만 여러 시민단체와 관련 국제기구들은 기본소득 문제가 그저 다수결로 찬성과 반대 중 하나를 결정하기 전에, 아직 어느 나라도 가 보지 못한 그 길이 어떤 길이며 어디로 향하는지를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왜 많은 사람들은 지금 이 시점에서 국가에 이토록 다양한 형태의 ‘기본’을 요구하는 걸까요? 국가가 책임져야 할 ‘기본’이란 어디부터 어디까지이 며, 이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미래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번달 커버스토리에서는 유네 스코 포용정책연구소가 소개하고 있는 기본소득에 대한 여러 자료와 관점을 바탕으로, 이 뜨거 운 감자를 후후 불어가며 맛있게 먹을 방법은 없는지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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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유네스코뉴스 2021.11


UNESCO News vol.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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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기본소득의 여러 얼굴 포용적인 사회 건설이 극단주의와 폭력, 그리고 편견과 혐오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선결조건 중 하나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여러 관련 단체들과 더불어 유네스코는 포용적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와 연구에 참여하거나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찬성 혹은 반대에 앞서 그것을 철저히 살펴보고 가능한 다양한 선택지를 생각해 보는 것은, 특히 ‘아이디어의 실험실’임을 자처해 온 유네스코의 미국 마이애미의 한 골목에 인간에 대한

당연한 책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존중을 요청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김보람 『유네스코뉴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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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1.11

커버스토리

-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데이터에 관해)에서 “이 새로운 이슈에 대한 양극화된 관 점을 완화하고 보다 지적인 논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

코로나19 이후 소득 격차와 불평등이 심해지면서 세계 각

한 분야와 배경의 전문가들로부터 분석과 데이터를 모았

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피해자 소득 보전 방안을 시행하

다”고 밝히며, 지금 현재 기본소득 논의가 어떤 의미를 갖

고 있다. 동시에 임시방편이 아닌, 계층 간 격차를 줄이고

는지, 그리고 이 사회가 ‘기본’으로 제공해야 할 것들이 궁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항구적인 정책으로서의 기

극적으로 포용적이며 평등한 세상 만들기에 어떤 방식으

본소득에 대한 논의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이슈의 정치적·이념적 폭발력이 너무 크기 때문인지, 그 뜨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거운 관심에 비해 기본소득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는 아직 피상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모든 국민 에게 일정 금액의 현금을 제공해 기본적인 삶의 수준을 유

- 시스템의 보완책인가, 새로운 시스템인가

지하게 한다’는 기본소득의 개념은 대단히 직관적이며 명 료하다. 이 때문에 누구나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따

사실 기본소득의 아이디어 자체는 새로운 게 아니다. 2014

라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이 정책

년부터 올해까지 유네스코 사회인문학단장을 역임했고

의 시행이 연쇄적으로 불러 일으킬 영향은 매우 복잡하며

현재 유네스코 포용정책연구소에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지난해 세계

는 존 크라울리(John Crowley) 박사는 “보편적 기본소득

은행이 발간한 보고서 「Exploring Universal Basic Income」

(Universal Basic Income, 이하 기본소득으로 통일)의 아이

(보편적 기본소득 탐구)에서 미갈 럿카우스키(Michal

디어는 그간 (없었던 게 아니라) 정책의 주변부에 묻혀있

Rutkowski) 세계은행 사회보장 및 고용 글로벌 이행 담당

었을 뿐”이라며, 그것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다양한 국가에

수석도 “기본소득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

서 마련한 대책을 통해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라고 이야기

는지에 대해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며 깊은 성찰과 논의 없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

이 해당 의제에 대한 결론부터 내리려는 태도를 경계한 바

해 각국이 내놓은 소득보전 정책들은 큰 틀에서 기본소득

있다. “기본소득 정책이 국가 차원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된

의 개념을 활용한 것이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국가가 현금

사례가 없고 현재까지의 논의는 소규모 실험과 정보를 취

혹은 서비스를 국민에게 보편적, 혹은 선별적으로 직접 제

합한 견해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공하는 이러한 개념은 기계와 프로그램이 사람의 일을 점

럿카우스키 수석은 또 “기본소득 정책을 도입하는지 안 하

점 대체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미 여러 나라의 사회보장

는지, 한다면 왜,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 복잡

정책의 일부로서 녹아들어가 있다. 그것이 최저생계비나

한 난제 때문에 이같은 보고서가 기획됐다”면서 “이 연구

실업수당의 형태든 보편적 기초교육 제공의 형태든, 전 세

의 결과를 단지 찬성, 혹은 반대로 압축해서 표현하는 논거

계의 수많은 나라들은 이미 높아지는 실업률과 사회적 불

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평등 양상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

기본소득에 대한 연구 및 논의가 찬반보다는 “프레

하거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임워크 형성, 즉 생각의 구조화 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에

이에 크라울리 박사는 현 시점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서 유네스코 역시 유네스코 포용정책연구소(UNESCO

논의는 단순히 현재의 사회보장 시스템을 개량(tweak)하

Inclusive Policy Lab)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는 것이 아니라, 더욱 포용적이며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기

있다. 포용정책연구소는 지난 3월 26일에 내놓은 정책자료

위한 ‘시민권의 재발견’(reinvention of citizenship)의 측면

「Basic Income — On Policy and Data」(기본소득 — 정책과

에서 더욱 깊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UNESCO News vol.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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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표1] 소득계층별 전체 가처분소득에 대한 필요 서비스 지출액 비중 (조사대상: 2000년대 OECD 27개 회원국)

1분위

2분위

3분위

4분위

(소득 하위 20%)

5분위

전체평균

(소득 상위 20%)

교육

30.6%

18.5%

14.2%

10.4%

5.6%

11.8%

의료

34.9%

22.2%

15.8%

11.8%

7.2%

13.9%

공공임대주택

1.8%

0.7%

0.4%

0.2%

0.1%

0.4%

영유아 보육

4.5%

3.0%

2.4%

1.5%

0.8%

1.8%

부모 부양

4.0%

1.9%

0.7%

0.4%

0.2%

0.9%

계

75.8%

46.4%

33.5%

24.3%

13.7%

28.8%

(출처: UNESCO Inclusive Policy Lab / Ian Gough - Verbist et al. 2012)

해 10월 크라울리 박사와 함께 포용정책연구소 팟캐스트

- 보편적인 것들의 최대치

를 진행한 요아나 마리네스쿠(Ioana Marinescu) 전미경제 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연구원은

기본소득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 사회 시스템 안에

최근의 기본소득 논의를 “단순한 소득보장을 넘어 새로운

는 수많은 ‘보편성’과 ‘공공성’이 깃들어 있다. 한국을 포함

개념의 자유와 평등의 개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정의하

한 많은 나라에서는 이미 전면적 혹은 선별적으로 공공의료

고, 시민들이 진정으로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게 해 줄

와 교육 분야의 보편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서

바탕으로서 기본소득을 바라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

비스의 보편성을 더욱 확장하는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사회

리네스쿠 연구원은 “정책적 측면에서 볼 때 기본소득은 그

에서는 수많은 공격과 견제, 그리고 갑론을박이 발생하곤

자체로 대단히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면서 “(시민이

했지만, 그럼에도 보편적 서비스 자체의 불가피성에 대한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게 해

공감대는 오늘날 더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그러한 현실을

줄) 완전한 형태의 기본소득 보장이 한쪽 끝에 있다면 다

감안하면, 일부 전문가는 이제 이런 질문을 한번 제기해 볼

른 쪽 끝에는 최소한의 소득과 서비스만 제공하자는 아이

때도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적절한 교육과 의료가 인간으로

디어가 있으며, 그 사이에 어느 정도의 소득과 어떠한 서비

서의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요구라면, 영양분 섭취와 따뜻한

스를 ‘기본’으로 포함해야 할지에 관한 수많은 선택지가 있

집, 자녀 육아, 나아가 적절한 교통수단과 정보는 그만큼 보

다”고 말했다. 당연하게도 이 많은 선택지 중 우선순위를

편적일 필요가 없는 것일까? 보편적 서비스의 개념을 의료

선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논의와 더 많은 연구, 그리고 무

와 교육 분야 너머로까지 더욱 확장할 수는 없을까?

엇보다 대중의 참여를 통한 컨센서스 형성이 반드시 필요 하다.

이안 고흐(Ian Gough) 영국 바스대학 사회정책 석좌 교수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기본소득을 넘어 보다 확장된 ‘기본서비스’(Universal Basic Service)의 도입을 생각해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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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1.11

커버스토리

okanozdemir / Shutterstock.com

기본소득의 재원을 탄소세와 연계해 마련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기본소득을 사회 각 분야의 의제와 폭넓게 연계할 때 더 효과적이며 실현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흐 교수는 기본소득의 핵심 개념이

- ‘기본’의 색깔은 녹색으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재분배를 통한 불평등 해소에 있다면, 현금을 지급해 필요한 서비스를 구입하게 하는 것보다는 모

한편, 기본소득이 됐든 기본서비스가 됐든 국가가 개인의

든 계층에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편이 더욱 효율적인 수

소득이나 개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겠다고 나

단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예컨대 7페이지의

서는 모든 아이디어가 대개 즉각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표1]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2000년대 후반 27개 OECD

것이 있다. 바로 ‘그 비용을 어떻게 다 마련하는가’ 하는 질

국가에서 각 소득 계층이 가처분소득 중 교육, 의료, 육아,

문이다. 이는 가장 먼저, 그리고 흔하게 나올 수 있는 반론

부모부양 등의 분야에 지출한 금액의 비중은 소득이 낮을수

인 만큼 그 답을 추산해 본 연구는 이미 적지 않게 나와 있

록 훨씬 컸다. 소득 하위 20% 계층이 해당 서비스 이용에 가

다. 기본소득 시행을 약속하는 정치인들도 저마다 대책과

처분소득의 75.8%를 쓴 반면, 상위 20% 계층은 전체 가처분

구체적인 ‘숫자’는 가지고 있으며, 대개 그것이 충분히 실

소득의 13.7%만 소비했다. 따라서 이들 서비스 분야를 보편

현 가능한 수치임을 내세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

적으로 제공해 주는 것은 자동적으로 하위 소득 계층에 큰

정치에 불과하다. 게다가 앞서 살펴보았듯 기본소득을 시

혜택을 주게 될 것이며, 기본소득이 현금을 지급함으로써

스템의 보완이 아닌 새로운 시스템의 마련 차원에서 이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역유인 효과(disincentive effect; 고용, 노

기하는 것이라면, 그 추정치는 더욱 신뢰성을 높여야 할 필

동 등에 대한 의욕 감소)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고흐 교수의

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단단한 논리와 증거로 무장해

주장이다.

대중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UNESCO News vol.785

그런 점에서 마크 폴(Mark Paul) 플로리다 뉴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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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찬성과 반대의 골짜기를 넘어

지 경제환경학 조교수가 소개하는 ‘녹색기본소득’(Green Universal Basic Income)은 점점 더 많은 인류가 기후위기

기본소득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주장들은 저마다

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요즘 더욱 솔깃하게 들리

장단점을 갖고 있으며, 나름의 한계와 아직 불확실한 부분

는 기본소득의 재원 마련책이다. 폴 교수에 따르면 녹색기

도 여전히 적지 않다. 그리고 이 모든 제안들을 들여다보는

본소득은 지금 인류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인 탄소배

이들에게 유네스코 포용정책연구소가 공통적으로 요청하

출량 경감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재원 마련을 한 번에 해결

는 바는 기본소득에 대한 연구가 재원 조달과 고용, 인플레

할 수 있는 방안이다. 이는 기후위기와 관련해 지금까지 여

이션 등과 관련한 파편화된 연구를 넘어 보다 시스템적인

러 차례 논의된 바 있는 탄소세(carbon tax)와 경제학자 제

차원, 나아가 더 넓은 사회적 의제와도 연관된 분석과 지식

임스 보이스(James Boyce)가 탄소세의 공공 환원을 위해

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는 기본소

주장한 탄소배당금(carbon price-and-devidend)을 기본소

득이 다방면의 문제를 홀로 해결할 ‘게임체인저’라는 환상

득과 하나로 묶은 것으로, 세계 모든 국가에 탄소 배출량에

을 버리고, 대신 그것이 우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따른 세금을 부과한 뒤 이를 다시 전 인류에게 똑같이 기본

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 다양한 의제의 한 부분

소득으로 나눠주자는 주장이다. 결국 탄소세는 탄소를 훨

으로서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다 면밀한 분

씬 많이 배출하는 개발도상국 및 선진국 국민이 주로 부담

석과 접근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게 되고, 현재의 기후 위기에 거의 책임이 없으면서도 기

기후위기를 한방에 해결할 만병통치약이 세상에 존

후 위기로부터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최빈국 국민들은 탄

재하지 않듯,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해지고 있는 불평등과

소세에 따른 추가 지출 없이 누구나 일정한 소득을 얻게 되

뿌리깊은 불공정을 단번에 해결할 정책이란 세상에 없다.

는 것이다. 2011년에 나온 전미경제연구소의 한 연구는 이

빈틈없이 시행될 수 있다면 기본소득은 분명 꽤나 많은 문

같은 정책이 시행될 때 계층별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지니

제를 해결해 줄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이 역시 불평등, 시

계수가 평균 3-6퍼센트 정도 줄어들 수 있으며, 특히 빈곤

민권, 젠더, 정치참여와 같은 사회 전반의 의제를 포함한 시

선(poverty line) 아래에 속한 인구수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

스템 차원의 접근일 때 가능한 이야기다. 따라서 한 문장으

는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게다가 탄소세는 물가와 서비스

로 요약할 수 있는 이 간단한 개념의 행간에 있는 여러 함의

가격을 상승시켜 (주로 부자 국가의) 소비자에게 필연적으

들을 읽어내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찬반으로

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 탄소배당으로 평등하게 분배

나눠진 기본소득의 골짜기를 넘어 인간의 기본적인 삶과

되는 소득은 이러한 부담을 상쇄시키는 역할도 하며, 이러

인권을 고양하는 세상으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한 정책은 실제로도 캐나다와 스위스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 물론 선진국 국내에서 시행되는 이러한 탄소배당 정 책은 탄소경감대책의 일환으로 활용되는 것이지만, 폴 교 수는 이를 전 지구적 단위로 넓힌다면 특히 가난으로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 이하 국민들에게 충분히 의미 있는 기본 소득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참고자료] · unesco.org “Basic Income — Think Data then Policy”(2021), “Decipher the Promises of Basic Income”(2020), “Move the Debate from Universal Basic Income to Universal Basic Services”(2021), “Greening the Basic Income”(2021) · World Bank 『Exploring Universal Basic Incom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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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유네스코뉴스 2021.11

2021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지속가능한 국제보호지역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

전 세계 관리자들의 학습장

유네스코 카테고리2센터인 ‘글로벌

오늘날 전 세계에는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등 다양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가 내년에

한 국제보호지역이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기준과 관리지침 및 관리주체를 갖고 있

제주도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지만, 큰 틀에서 지속가능발전과 자연 및 문화의 보전을 위한 행동을 이끌어 내는 장

국제보호지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소로서 그 의미와 역할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국제보호지역이 단순한 ‘지

연구 및 훈련 활동을 지원할 본 센터의

정’을 넘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개관을 앞두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2019년부터 일련의 시범 프로그램을 개최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9월 29일부터 사흘간 제주특별자치도, MAB한국위원회와 함께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1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의 내용을 전한다.

의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및 훈련 활동이 필요하다는 데 대다수의 회원국들은 공감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 하에 이번에 열린 ‘2021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은 ▲국제보호지역과 주민참여 ▲국제보호지역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국 제보호지역의 생태관광 등 국제보호지역 관리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관리과제로 선 정된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온 라인으로 개최됐음에도 워크숍에는 국내 및 전 세계 보호지역 관리자, 시민단체, 협 력기관 관계자 등 총 51개국에서 239명이 참가해 국제보호지역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손민희 과학청년팀 전문관

워크숍 첫째 날의 주제는 ‘국제보호지역과 주민참여’였다. 기조강연자로 나 선 전 유네스코 생태지구과학국장인 나타라잔 이시와란 박사는 국제보호지역과 환 경, 개발에 대한 세계적 흐름을 소개하며, 국제보호지역 내 주민참여의 중요성, 그리 고 주민참여를 이끄는 과정에서 관리자들이 마주하는 쟁점들을 경제적·생태적 요 인 등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더불어 이상적인 이론이 아닌 국제보호지역 현장이 중 심이 되는 연구 및 데이터 수집, 지역주민과의 상호 파트너십 구축과 이를 위한 관리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 첫째 날 나타라잔 이시와란 박사(왼쪽)를 중심으로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UNESCO News vol.785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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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일본의 이토이가와 세계지질공원과 홍콩 세계 지질공원, 그리고 대한민국 연천(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세 지역의 사례 모두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주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하며 지역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연천의 사례발표자로는 지역주민이 직접 나서, 동식물 모니터링과 지역해설 활동 등 국제보호지역 관리에 직접 참여한 주민으로서의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워크숍 둘째 날에는 방문객 및 일반 대중과의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국제보호지역의 커 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명예교수이자 국제자연보전연맹 세계보호 지역 위원회의 지질유산 전문가 그룹 의장인 우경식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우 교수는 국 제보호지역 현장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해설판을 중심으로 관리자가 대중과 소통할 때 염두 에 둬야 할 기본 원칙과 내용 구성 요건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서 스위스 엔틀레부흐 생물권보 전지역과 스페인 바스크해안, 청송 세계지질공원이 사례발표에 나서 SNS와 유네스코 브랜드 를 활용한 국제보호지역 및 지역 상품 홍보활동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문화 프 로그램을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국제보호지역 현장에서의 소통이 어려워짐에 따라, 각 지역의 상황에 맞는 비대면 홍보 및 소통 방식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워크숍 마지막 날은 ‘국제보호지역의 생태관광’에 대해 미국의 샴플레인-애디론댁 생물 권보전지역 공동의장이자 폴스미스 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인 세리아로 켈리의 기조강연과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관리 체계의 구성은

함께 시작됐다. 세리아로 교수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중소 단위 관광 등

국제보호지역에

생태관광의 기본 원칙을 설명하고, 관리자들이 보호지역 내 생태관광을 추진할 때 직면하는 과

반드시 필요한 일

제와 그 해결방안을 이야기했다. 또한 “계획뿐만 아니라 관리, 모니터링 등 생태관광 개발에 대 한 총체적 접근(holistic approach)”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VR(가상현실)이나 홀로그램 등 적극 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경교육 및 보전과 모니터링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생태관광의 가 능성을 제시했다. 뒤이어 베트남 캇바 생물권보전지역과 탄자니아 응고롱고로 렌가이 세계지 질공원, 그리고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 생태관광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각 지역들은 서로 다른 생태자원과 거버넌스를 활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환경훼손과 경제적 지원 부족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하는 관리과제를 참가자들에게 공유했다. 한편, 매 주제별로 기조강연과 사례발표가 끝난 후에 진행된 화상 분과토론에서는 기조 강연자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함께 보다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워크숍 도중에는 실 시간으로 참가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답변을 하고, 사전 설문을 통해 받은 참가자들의 의견에 대한 토론도 진행해 참가자와 발표자 간 비대면 소통의 벽을 넘고자 노력했다.

3일에 걸쳐 세 가지 각기 다른 주제로 국제보호지역의 관리과제를 논의했음에도 불구하 고 결국 전체적인 담론의 흐름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개별 적이며 단편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성하는 것이 국제보호지역의 관리 에 있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곧 제주도에서 문을 열 ‘글 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가 관리자들의 통합적인 역량을 길러주는 인큐베이터로서 효과적으로 기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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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1.11

현장스케치

2021 미디어·정보

세상이 어떻게 변해야 하고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해

리터러시 데이

말하는 어른들은 많다. 그런데 정작 이 시대를 그 어떤 성인 들보다 오래 살아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지금

“디지털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우리뿐이잖아요”

만들어지고 있는 청사진에 반영하기란 너무나 힘이 든다. 이는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올해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데이 행사는 반드시 어린이·청 소년의 목소리를 주인공으로 하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연 초부터 다짐하고 있었다. 그러려면 우선 어린이·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 아야 했다. 전국 방방곡곡의 어린이·청소년들을 이 코로나

19 시대에 어떻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을지를 10월 24-31일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고민하던 중, 화제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이 눈에

주간’을 맞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들어왔다. 이미 게더타운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10월 19일 ’2021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본 두 명의 연세대학교 학생의 도움을 받아 유네스코 본부

데이’ 행사를 열고 전국 어린이·청소년들의

전경을 가상의 공간으로 옮겨왔고, 그 안에 학생들이 미디

목소리를 담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어 환경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꾸몄다. 그 결과 3일

미디어 환경을 위한 어린이·청소년

간 전국 86개 학교에서 무려 6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접

선언문’을 발표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효율적이면서도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모아 본 이번 행사의 이모저모를 전한다.

속해 수많은 의견을 남겨 주었다. 우리가 만든 공간에 이렇 게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와 주다니 ‘회사 다닐 맛’이 나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모인 의견을 11명의 어린이·청소년으 로 구성된 ‘청소년 위원회’와 함께 검토해 ‘누구도 소외되

박다혜 커뮤니케이션팀 전문관

지 않는 미디어 환경을 위한 어린이·청소년 선언문’을 완성 했다. 원래는 이 청소년 위원회 친구들이 행사장에서 선언 문을 큰 목소리로 낭독할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의 여파 로 인해 녹화를 하는 형식에 그쳐야 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마침내 ‘2021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데이’ 행 사가 열렸다. 필자는 행사 실무와 함께 사회까지 맡게 되어 힘이 들긴 했지만, 발표자들의 내용을 더 자세히 공부하며 듣고,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하는 등 행사에 더 몰입할 수 있 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계보경 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미디어 환경을 위한 어린이·청소년 선언문 전문

장이 2007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어린이·청소년의 디지 털 리터러시 역량 측정 틀 개발 연구’를 소개했다. 이어 부산 주강초등학교의 이성철 교사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교실 깊

어린이·청소년들의 선언문 낭독 영상

숙히 들어온 디지털 기반 수업 사례를 소개하며 디지털 리터 러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주한미국대


UNESCO News vol.785

사관에서 초청한 뉴욕주립대학교의 앤지 정 교수가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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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은 주제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들려주었다.

시작 이후 미국에서 일어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끝으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선언문 낭독 영상이 상

테러에 저항하는 ‘#StopAsianHate’(아시안 혐오를 멈추라)

영됐다. 치열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선언문을 어린이들이

운동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설명

한 문단씩 돌아가며 읽는 이 영상을 현장에서 직접 시청했

했다. 세 번째 세션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유아 미디어 교

을 때의 그 여운이 아직까지 가시질 않는다. 올바른 미디어

육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서강대 조재희 교수가 학부모

사용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조목조목 약속하

및 유치원 교사와 함께 토크 콘서트로 꾸몄다. 이들은 아이

고 요구하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앞으로의 세상은 자신들

들의 미디어 사용 사례와 고충을 공유하고, 누리과정을 고려

이 바꾸어 가겠노라고 선언하는 것 같았고, 어린이·청소년

해 개발된 유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실천

의 목소리로 이런 내용을 듣는 것은 너무나 감격스러운 일

해 본 경험담을 나누는 등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네

이었다. 동시에 다음 세대는 분명 우리 세대보다 나아질 것

번째 세션에서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이선민 선임연구원

이라는 확신도 들었다. 이 영상은 왼쪽 지면의 QR코드를 통

이 온라인 상에서 어린이들의 프라이버시가 너무 쉽게 침해

해 확인 가능하니, 독자 여러분도 꼭 한번 봐 주시길 바란다.

받고 있는 현실을 소개하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는 약자의 편에 서는 행위의 영향력을 믿는다. 특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히 현대사회에서의 안전한 생활에 필수적인 미디어·정보

‘세계시민을 위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교육과정 개발 연

리터러시에서 약자들의 손을 잡고 하한선을 끌어 올리는

구’를 진행하고 있는 김아미 경인교육대학교 미디어리터

노력은 너무나 절실하다. 이번 행사 생중계 영상의 조회수

러시연구소 객원연구원이 6명의 학생연구진과 함께 무대

가 3천 회를 넘긴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네스

에 올라 편안하게 대담을 진행했다. 학생 패널들은 학교 친

코한국위원회는 이번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미디어·정보

구들과 함께 미디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느꼈던 점,

리터러시에 대한 논의가 계속해서 약자들의 목소리를 반

평소에 부모님과 미디어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 등 폭넓

영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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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1.11

참가후기

2021 한일교직원 온라인 교류

편견을 넘어 인권과 평화에 공감하다

평소 교직 생활을 하며 국제교류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었 고 올해부터 유네스코 학교 업무를 맡으면서 국제교류의 장을 더욱 넓힐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던 차에, 유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교육부 및 일본 문부과학성과 협력해 유네스코아시아문화센터와 공동으로 7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2021 한일교직원 온라인 한일교사대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음에도 상대국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소중한 교류의 장을 열었던 행사에 참여한 선생님의 후기를 전한다.

스코학교에서 추진하는 한일교사 교류 프로그램을 신청했 다. 약 3개월간 계획돼 있는 프로그램 운영 기간 동안 내가 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주제는 ‘인권, 정의, 평화’였다. 마 침 5학년 1학기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우리 학급 학생들과 인권에 관한 내용을 이미 다뤘기 때문이다. 1학기에는 초 등학생으로서 인권을 실천하는 방법을 살펴보았다면, 2학 기에는 시야를 넓혀 세계시민으로서 인권을 실천하는 방 법을 고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같은 주제를 선택한 선생 님들끼리 그룹이 정해졌는데, ‘인권, 정의, 평화’와 관련된 초등학교 그룹은 G그룹이었다. 여기에는 일본의 오와다 초 등학교, 한국의 광주교대부설초등학교, 서울사대부설초등 학교가 있었다. 이후 한국과 일본의 선생님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통 역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공동 수업 내용을 의논했다. 프로

염수경 광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교사

젝트 주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인권을 보호하기 위 한 방법’으로 정했다. 다양한 인권 침해 상황 중에서도 ‘코 로나 팬데믹’이라는 세계적 맥락을 ‘인권, 정의, 평화’에 대 입했다. 초등학생의 시선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라 는 점에서 양국의 교사들이 동의했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 서 학생들의 서먹함을 줄여 줄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도 갖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2차시에 걸쳐 수업을 하기로 하고 의견을 제시한 일본 교사가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한

1차 수업을, 한국 교사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인권보 호 방법을 생각해 보는 2차 수업을 계획했다. 초반에는 수 업 흐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달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문 통역가의 도움과 양국 교사들의 열린 마음 덕에 서로를 이해하며 수업안을 조금씩 고쳐 나갔다.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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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이후에도 실천 방법들을 SNS에 올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기로 했고,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 다른 활동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수업을 마쳤다. 사후 협의에서 양국 교사들은 수업을 진행하며 느낀 점, 학생들의 피드백,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 다. 교사들은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깊은 관 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언어와 역사적인 배경이 달라 서로 에게 낯선 느낌이 있었지만 온라인 공동 수업을 통해 서로 를 친근하게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인권’과 ‘인권보 광주교대부설초등학교 학생들이 화면을 통해 일본 학생들과 함께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호’의 중요성에 대해 양국 학생들이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일본 친구들의 결과물을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다른 주제로 일본 친구들과

시에서는 각국의 문화 요소를 소개하기 위한 자료를 제작

활동을 이어 나갔으면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했는데, 일본 학생들은 현재 관심거리와 음식, 건물, 애니메

편견은 어디에나 있다. 어쩌면 편견이라고 생각하는

이션 등을 소개하기로 했고, 한국 학생들은 케이팝과 전통

것 자체가 편견일 수도 있다. 이러한 편견이 생기는 원인은

음식, 전통 악기, 전통 가옥, 한복, 역사 문화유산 등을 소개

다양하다. 뿌리 깊은 역사적 배경으로부터 생길 수도 있고,

하기로 했다. 2차시에서는 패들렛(공동 작업용 온라인 메

물리적 거리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 편견을 없애는 데는 계

모장)에 인권침해사례 뉴스를 써 넣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

기가 필요하며, 한일교사교류 프로그램 온라인 공동 수업

한 방법을 동영상이나 그림으로 그려 탑재하기로 했다.

이 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인권, 정의, 평화’를 다루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은 실시간으로 줌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관심을 갖게

진행했다. 1차시에는 일본 학생들을 위해 교실 뒤편에 일

되고, 인권과 평화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하며, 보호 방법을

본어 인사로 플래카드를 걸었다. 수업에 접속한 일본 학생

공유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편견을 서서히 지워갈 수 있었

들은 교실 뒤편의 플래카드를 보고 탄성을 질렀다. 준비한

다. 물론 이 한 번의 기회로 편견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렵

보람이 있었다. 외국인 친구를 낯설어했던 한국 학생들의

다는 것을 안다. 따라서 이런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분위기도 한순간에 부드러워졌다. 각자 준비한 소개 자료

계획하여 진행해 나간다면,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나아

를 공유하고 퀴즈를 푸는 과정에서 양국 학생들은 더욱 친

가 세계시민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해졌다. 특히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한국의 케이팝을 소개 할 때 서로 환호하며 거리감은 제로가 되었다. 1차시를 마 무리하면서 ‘인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낱말을 서로 공 유해 ‘인권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2차시는 1차시 수업 후 느낀 점을 서로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패들렛에 탑재했던 코로 나 팬데믹 상황 속 인권침해사례 기사를 함께 살펴보고 궁 금한 점이나 생각한 점을 묻고 대답했다. 그리고 인권 보호 방법에 관한 동영상이나 그림을 살펴보고, 생활 속에서 이 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쓰고 발표했다. 희망자들은 수업

줌으로 살펴본 일본 학생들의 수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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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연

유네스코뉴스 2021.11

2021 브릿지 컨퍼런스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 제안하는 비형식교육의

2019 브릿지 인도 프로젝트 사업의 일부로 운영된 소외계층 여성 대상 기능문해교육센터의 학습자들.

지속가능한 거버넌스의 방향

2021 개발협력주간을 맞아

학령기에 공교육의 혜택을 미처 받지 못한 소외계층에게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비형식교육의 현재와

비형식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이들에게 비형식교육은

미래 코로나 환경 하 취약계층 교육권

학령기에 비자발적으로 떠나버린 교육체제와 다시 연결되

강화를 위한 비형식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고, 더 나아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데 필요한 무형의 자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에 걸쳐 2021 브릿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해당 컨퍼런스에서 ‘비형식교육의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로 발제를 맡은 가천대학교 채재은 교수의 강연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산이 되기 때문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비 형식교육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각국의 교육여건과 행정시스템을 반영한 ‘비형식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과거 의 일방적인 정부 주도방식에서 벗어나 정부와 민간 기관, 시민사회 등과 같은 다양한 주체들의 파트너십에 기반한

채재은 가천대학교 교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분과 위원

정책 결정방식인 거버넌스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공기관 보다 시민단체에 의해서 발전해 온 비형식교육에 관한 정


UNESCO News vol.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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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연

책결정에 부합하는 추진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스에 포함됨으로써 비형식교육이 단기간에 활성화될 수 있

파트너십에 기반한 거버넌스가 구축될 때, 각 지역에서 자

었다.

생적으로 발전해온 비형식교육의 다양성, 지역성, 특수성 등을 살리면서 그 영역과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비형식교육의 자발성, 다양성, 연계성 등이 유 지될 수 있도록 비형식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

1980년대 이후 발전해 온 한국의 비형식교육 거버넌

다. 특히 비형식교육의 자발성, 다양성 등을 살려나가기 위

스는 ▲국가 차원과 지역 차원의 거버넌스의 긴밀한 연계

해서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에 있어서 민간 전문가

▲국가와 지역 차원에서 민관 파트너십에 기반해 운영되는

와 관련 단체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 이들이

협치형 거버넌스 구축·운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단위에

참여함으로써 중앙 또는 지방 정부 주도의 비형식교육 확

서 비형식 거버넌스 운영의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 담당 ▲

대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문제들(현장감이 결여된 교육,

지역 여건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평생교육 모

지역교육 요구와 괴리된 비형식 교육 등)이 줄어들 수 있을

델 개발 ▲평생교육 정책 수립 및 실행 지원을 위한 교육

것이다.

부와 광역자치단체의 전문기관 설립·운영 등의 특징을 갖

넷째, 비형식교육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모두 고려한

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비형식교육 거버넌스는 평생교육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비형식교육의 지속성을 위해서

의 확대나 질적 수준 제고 면에서 여러 강점을 갖고 있지만,

는 비형식교육 정책 개발과 실행 면에서 역할 분담 외에 ‘재

동시에 한계도 가지고 있다. 그 한계는 ▲지자체별 재정 격

원 조달 전략’도 같이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경우 지

차 확대에 따른 평생교육의 지역적 양극화 심화 ▲공공기

방세를 징수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비형식교육 거버넌스의

관 주도 평생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민간 주도의

주요 구성요소로 포함시켰고, 그에 따라 비형식교육 예산

평생교육 역할 약화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와 직업

도 점차 증대하고 있다. 그리고 비형식교육의 확장성을 제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 간의 효율적인 역할분담

고하기 위해서는 비형식교육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미흡 등이다. 이와 같은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브

전문기관을 설치해 급속한 사회변화에 대응한 비형식교육

릿지 사업 파트너 국가들이 비형식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할

방향을 세워갈 수 있어야 한다.

때 고려해야 할 부분들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마지막으로, 비형식교육 거버넌스의 구축 및 운영에

첫째, 국가 교육 거버넌스에 비형식교육을 포함시켜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초중등교육이나 고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초·중

등교육처럼 비형식교육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기

등 교육의 보편화 과제가 미달성된 국가들의 경우 초·중등

존의 교육법 안에 비형식교육 거버넌스에 관한 근거 법령

교육에 정부 지원을 집중하면서 비형식교육을 간과하는 경

을 마련하거나, 한국처럼 별도의 법령을 제정하는 것이 필

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

요하다. 이와 같이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야 비형식교육 거

의 교육정책 추진기구에 비형식교육 담당 부서 및 관련 위

버넌스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조직, 인력, 예산의 안정적 확

원회와 기관 등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주기적으로 비형식

보가 가능하며, 더 나아가 미래 사회 변화를 반영하여 비형

교육 실태를 조사하고, 관련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서 비형

식교육 거버넌스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

식교육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기관이 설치 운영될 때, 정부

이다.

차원의 비형식교육 정책의 질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비형식교육의 잠재적 대상자들을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역정부 등을 비형식교육 거버넌스의 중 추적인 기관으로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한국의 경우 지역 주민 생활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비형식교육 거버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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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유네스코

수원 화성과 의궤

한국 성곽의 정점에서 위대한 기록 정신을 배우다

수원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화성은 멀리서 보면 장엄하고 가까이서 보면 섬세하다. 성곽을 따라 걷고, 수원화성박물관에 들러 축성 과정을 기록한 ‘화성성역의궤’를 보고 나면 정조의 개혁 정신과 기록 정신이 마음에 깃든다.

글, 사진 우지경 여행작가

유네스코뉴스 2021.11


UNESCO News vol.785

길 위의 유네스코

화성의 역사는 조선 22대 왕인 정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 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수원 화산으로 옮기며 팔달산 아래에 군사·행정·상업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 하도록 했다. 화성을 통해 정치를 개혁하고 인재들을 고루

수문이 있는 다리 위에 세운 누각이 멋스러운 화홍문.

등용하려는 정조의 꿈이 담긴 계획이었다. 1796년 9월 장 안문, 팔달문, 창룡문, 화서문 4대문을 5.74km의 성벽으로

지키고 있다.

잇는 화성이 완공됐다. 놀랍게도 1794년 1월 착공한 지 2년

8개월 만에 읍성과 산성이 결합된 화성을 완성한 셈이다.

성벽을 따라 팔달산으로 조금 더 오르자 감시용 시 설, 서북각루가 시야에 들어온다. 신발을 벗고 서북각루에

더욱 놀라운 점은 화성 축성 직후 공사 과정을 세세

앉으니 누각 너머로 능선을 따라 도시를 휘감은 화성이 한

하게 기록한 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를 편찬한 것이다.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그림 같은 풍경은 화홍문에서도

1800년에 간행된 ‘화성성역의궤’에 따르면 공사에 도르래

이어진다. 화홍문은 물길을 조절하는 수문으로 경관이 빼

원리를 이용해 물건을 들어올리는 ‘거중기’와 ‘녹로’를 사

어나다. 7개의 수문이 있는 다리 위에 세운 누각은 멀리서

용했다는 기록도 그림과 함께 남아있다. ‘화성성역의궤’는

봐도 멋스럽다. 누각에 앉아 바라보는 수원천 풍경도 시원

세계에 화성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공헌했다. 화성은 동

스럽다. 화홍문 동쪽 언덕에는 방화수류정이 고아한 자태

서양의 과학적 특성을 융합한 18세기 동양의 성곽으로서

를 뽐낸다. 과거 방화수류정은 군사 시설이자 경치를 조망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하는 정자의 역할을 겸했다. 세월이 흘러도 경치는 여전하

됐는데, 이는 '화성성역의궤'의 기록을 바탕으로 고증해 축

다.

성 당대 건축물의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었기에 가능

이제 의궤(儀軌, 조선 시대 왕실이나 국가 주요 행사

한 일이었다. '화성성역의궤'는 세계기록유산인 '의궤'의 일

의 상세한 내용을 정리한 기록)를 보기 위해 수원화성박물

부이기도 한데, 그 가치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관으로 발길을 돌린다. 정조대왕의 화성행차와 수원에서

화성의 정문, 장안문 앞에 서자 위풍당당한 2층 누각

펼친 왕실 잔치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 축성의

과 장안문을 반원형으로 빙 두른 옹성이 시선을 끈다. 옹성

전말을 기록한 ‘화성성역의궤’, 정조의 효심을 한글로 기록

은 장안문을 보호하고 적군을 공격할 수 있는 군사 시설이

한 ‘뎡니의궤’에는 세밀한 그림과 촘촘한 글씨가 가득하다.

다. 장안문 옆에는 북동적대와 북서적대가 늠름하게 서 있

직접 보니 의궤를 왜 기록문화의 정수로 꼽는지 알 것 같다.

다. 적대 역시 성문에 접근하는 적을 공격하는 군사 시설이

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증명해주는 기록이자 그 자체로 의

다. 옹성과 적대는 화성 건립을 진두지휘한 정약용과 실학

미 있는 기록문화유산이라는 것을.

자들이 동서양의 요새를 연구해 새로운 양식의 성곽을 만 들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장안문 안으로 들어서 자 도시의 소음은 지워지고 나무 잎사귀를 흔드는 바람 소 리와 새소리가 귓가를 파고든다. 가까이서 보니 성곽은 석

수원 여행자 노트

수원화성박물관 | 화성축성실에서는 ‘화성성역의궤’와 화성

재를 차곡차곡 쌓은 후 그 위에 벽돌로 몸을 숨기기 좋은 낮

축성에 관련된 유물을, 화성문화실에서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한 전시를 볼 수 있다.

은 담장을 쌓아 올린 견고한 모양새다. 화서문을 향해 걸

화성어차 | 화성어차를 타고 화성의 관람 포인트를 돌아보자.

으며 220여 년 전 사람들이 성벽을 쌓는 모습을 상상해 본

조선시대 국왕의 가마와 순종이 타던 자동차를 모티브로 만든 관광열차다.

다. 어느 새 성벽은 화서문을 지나 언덕으로 이어진다. 아래 를 내려다보니 주변을 감시하기 위해 높이 세운 서북공심

국궁 체험 | 정조의 친위부대 장용영이 무예를 연마하던 연무대에서 국궁

돈과 1층 문루에 팔작지붕을 올린 화서문이 굳건히 자리를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조선의 임금전용 곰 과녁을 명중시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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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1.11

주재관 서신

주재관이 만난 사람 – 교육부 김흥순 과장

교육부에서 유네스코 본부에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김흥순 과장은 교육부의 유네스코

코로나 시대에도 교육의 핵심 가치는 ‘모두를 위한 교육’ 아닐까요

신탁기금사업인 BEAR 프로젝트(Better Education for Africa’s Rise)를 담당하고 있다. 김 과장으로부터 파리에서의 업무 및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 임시연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

— 안녕하세요. 우선 과장님께서 유네스코 교육

저는 개인적으로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지난 21년

섹터에서 담당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특히 직업교육정책 업무를 맡았

부탁드립니다.

을 때 보람있고 뿌듯한 경험이 많았습니다. 직업교육은 국 가 경제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은

교육부의 유네스코 신탁기금사업인 BEAR 프로젝트

삶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합니다. 저는 사무관

(Better Education for Africa’s Rise)는 아프리카 직업교육

시절에도 직업교육 업무를 담당했고 3년 3개월간 직업교

체계를 구축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

육정책과장을 맡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알게 된 BEAR

프리카 청년들에게 직업교육을 통한 자립의 기회를 제공

프로젝트를 언젠가 꼭 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었습

하고 아프리카의 지속가능발전을 뒷받침하고자 하는 우리

니다. 마침 운 좋게 저에게 귀한 기회가 주어졌고, 매일매일

나라의 대표적인 교육 분야 ODA 사업입니다. 프로젝트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

5년 단위의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는데요. 현재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2단계 사업은 동아프리카 5개국(케냐, 탄자

—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타지에서의 생활에 힘든

니아, 우간다, 에디오피아, 마다가스카르)에서 추진 중입니

점은 없으셨나요?

다. 그간 많은 변화와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하게 아프리 카 직업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프로젝트를 담당

작년 9월 말에 유네스코로 파견을 나왔는데, 당시 유네스코

한다는 데 굉장히 보람도 있고 사명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사무국은 전일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낯선 조직에서 업 무 프로세스나 체계, 담당업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

— 어떤 계기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유네스코

죠. 현재도 주 2일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동료들을 직접

파견근무를 결심하셨는지요?

만나면 쉽게 해결될 일을 메일이나 전화로 진행하다 보니 생 각보다 속도가 더디게 추진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게다가 1


UNESCO News vol.785

주재관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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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유네스코 사무국 동료 Illia Borovynsky와 함께.

년이 지난 지금도 일부 동료들의 낯이 익숙하지 않다는 게

됩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10km 달리기를 하는 것을

많이 아쉽습니다.

목표로 남은 기간 열심히 달려볼 계획입니다.

— 남은 파견 기간 동안 특별히 이루고 싶은 계획이

— 끝으로 유네스코 교육 분야에서 한국이 앞으로

있으신지요?

더욱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일단 업무적으로는 지난 2년 가까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진행이 상당히 지연되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제 점점

최근 환경교육과 미래교육 등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논의가

사업의 속도가 붙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고요. 11월 중순

펼쳐지고 있지만, 저는 유네스코 교육이 수호해야 할 기본

에는 아프리카 현장점검을 나가게 되었는데, 실제 현장에

목적과 가치는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 믿고 있습니다. 아직

서 BEAR 프로젝트에 대한 반응과 성과를 직접 확인할 생

도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의 수많은 청년들이 새로운 삶

각을 하니 기대가 큽니다. 내년 연말까지는 BEAR 2단계 프

을 위한 기회를 희망하고 있는데요. 이런 교육 소외 지역의

로젝트가 당초 계획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청년들과 특히 젊은 여성들에 대한 직업교육 지원이 절실하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현재 서아프리카 5개국

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청년과 여성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기니, 가나, 시에라리온) 직업

이 직업교육을 통해 새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데 조금이

교육 혁신 지원을 위한 BEAR 3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제가 있는 자리에서 힘껏 달리겠습니

이 또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강구하고 있

다!

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파리에 와서 코로나 등 여러 가 지 이유로 걷기와 달리기를 즐기게 되었는데, 달리기를 하 며 복잡했던 생각도 정리할 수 있어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김홍순 과장은 조선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3회로 공직에 입문, 핀란드 투르쿠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를 취득했다. 교육부 대학학사평가과 서기관, 직업교육정책과장, 혁신행정담당관, 청와대 교육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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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1.11

청년기자단

이번달 청.기.백.기(청년 기자단의 백 가지 기록)에서는 기획조정팀에서

청기백기 인터뷰

법무 관련 일과 함께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김보선 전문관을 만나보았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기획조정팀 김보선 전문관

“차이를 조정해 나간다는 것, 유네스코 업무와 법무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 정한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청년기자단

•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기획조정팀에서 법무 를 담당하고 있는 김보선입니다. 정부, 국회 등 대외협 력과 법규 제·개정 및 법률자문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까지는 기후변화 단행본 발간 작업단(TF)으로 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로서 소송 관련 업무를 하면서 서면화되지 않은 견해의 불일치가 오해와 불신으로 발전해 법원까지 오 게 된 과정을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분쟁 예방이 나 준법지원 등 사내변호사 업무에 관심을 갖고 알아보 던 중 한위를 알게 됐습니다. 서로에 대한 무지가 의혹 과 불신을 초래하고, 그로 인한 불일치가 수많은 전쟁을 일으켜 왔다는 유네스코 헌장 서문 내용도 정말 마음에 와 닿았죠. 사실 유네스코의 업무와 법은 큰 관련이 있답

• 기획조정팀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니다. 유네스코 헌장은 ‘다자조약’으로 이를 채택하거나 가입한 국가에 국내법적 효력을 지닙니다. 헌장은 회원

기획조정팀은 총회와 집행위원회 등 의결기구의 운영, 예산안과 사업계획의 수립을 중점으로 인사·교육·전산· 법무 등의 다양한 일을 하는 곳입니다.

국으로 하여금 국가위원회를 두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한위 역시 헌장 및 법률에 근거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이 러한 특수성을 가진 기관은 그리 많지 않으므로 국제법 과 국내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변호사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계신데, 어떻게 이곳에 서 일을 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이하 한위)의 업무와 법률은 어떻게 연관되어 있나요?


UNESCO News vol.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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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자단

• 현재 담당하고 계신 ‘유네스코 기후변화 수요토크’에

리원칙 선언」의 번역본을 감수한 적이 있습니다. 기후변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겠어요?

화라는 문제가 비단 과학의 영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유네스코 기후변화 수요토크’는 내년 한위에서 발간할

국가와 국가 간 문제, 빈곤층, 취약계층, 난민, 불평등 등

기후변화 단행본의 필진과 함께 하는 토크입니다. 기후 변화 단행본을 발간하기 전에 미래의 독자들의 관심을 독려하고, 일반인의 관심도 좀 더 높이기 위해 필자와 대 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책을 통해 일방적인 메시지를 던지기보다는 집필과정에서 예상 독 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과정으로 서의 책’을 보여주는 것도 이번 기획의 의도입니다. 한경 구 한위 사무총장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인간은 심리상

수많은 이슈를 포괄하는 주제란 것을 알게 된 계기였죠.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기후변화가 우리 입에 빈번하게 오르내리는 주제는 아니었는데, 불과 몇 년 사이에 이렇 게 모두가 주목해야만 하는 주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아 직은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주제를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점이 한위 업무의 매력 중 하나예요. 사실 법무라 는 것은 아무래도 재미없는 일이 많기 때문에(웃음) 이 런 기회가 있다는 게 제게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굉장히 단기적이고 임박한, 구체적인 위기에만 반응하 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인의 입장, 그리고 한국 적 맥락에서의 기후변화를 조금 더 체감할 수 있도록 하 자는 게 수요토크, 나아가 기후변화 단행본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 다. 유네스코의 장점이라면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먼저 고 민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직장이라는 점인 것 같아요. 국제사회에 대해 체계적으로, 그리고 비영리적으로 생

• 업무를 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나요? 입사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유네스코의 「기후변화 윤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남보다 먼저 고민해볼 수 있는 것이 유네스코 업무의 매력이라 생각해요

각해 볼 기회를 갖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일터가 될 것 같습니다.


ESD 공식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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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1.11

도봉형 마을방과후 활동

학교와 지역사회의 필연적 협력 2018년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로 인증받은 ‘도봉형 마을방과후 활동’은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기 위해 도봉구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방과후교육 및 활동을 직접 운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최혜영 도봉구 혁신교육지원센터장

도봉형 마을방과후 활동은 ▲초등학교 안 방과후학교 직영

우리의 아이들을 마을에서 배우고, 마을을 배우고, 마을을 위

운영 프로그램인 ‘도봉형 방과후학교’ ▲학교 밖에서 열리는

해 배우는 민주시민의식을 가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

방과후학교인 ‘도봉형 마을학교’ ▲청소년 자치활동의 일환

시켜 가자는 것입니다. 이에 도봉구는 전국 최초로 관내 21개

인 ‘개(開)판 5분전 동아리 활동’의 세 분야로 구성돼 있습니

초등학교(공립) 중 2021년 현재 12개 학교와 수의계약을 맺

다. 2015년부터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토대로 다양한

고 공공위탁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봉구의 활동은 교직원, 학생, 학

2019년부터는 도봉구 교육포털인 ‘도봉배움e’를 개설해 홈

부모, 지역 주민, 지방자치단체, 교육(지원)청, 시민 단체 등

페이지를 통한 모집·신청을 받는 등 도봉형 방과후학교를 운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아이들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상호 연

영하기 위한 단계별 시스템을 갖추고자 노력 중입니다.

계·협력을 기본으로 한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할 수 있 는 힘을 길러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마을학교는 ‘온마을’에서 대부분의 방과후학교 강좌는 제도적 한계로 인해 학교 밖을

도봉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시작된 ‘도봉형 방과후학교’

넘어선 마을체험으로 확대되어 운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봉구가 2015년부터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얻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봉구는 학교 밖에서 마을주

교훈은 아동·청소년의 온전한 성장지원을 위해서는 지역사

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지역체험 중심의 ‘도봉마을학교’를 운

회가 사업의 한 주체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하고 있습니다. 도봉마을학교의 운영 주체는 관내 비영리

그래서 주목한 부분이 바로 아동·청소년의 방과후활동입니

청소년 교육기관 및 법인, 단체, 사회적 협동조합, 그리고 주

다. 정규교육과정 이후 학교 안팎에서 아이들의 삶을 공적으

민 모임(3인이상) 등입니다. 이후 개인공간 및 청소년 기관,

로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마을의 공유공간을 마을학교에 기부하는 등 지속가능한 마


UNESCO News vol.785

ESD 공식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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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및 훈련 활동을 증진하고 다양한 한국형 ESD 실천사례를 발굴하고자 2011년부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를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매년 유네스코 ESD한국위원회 위원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ESD 공식프로젝트’로 선정된 모범적인 프로그램들을 지면으로 소개합니다.

을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도 생겨났습

을 발간했습니다. 개판 5분전 프로젝트를 통한 청소년 활동

니다.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교육사업이 중단되고 온라인 학

이 활성화됨에 따라 지역 사회 내 청소년 자치 활동의 중요성

습으로 대체되었지만, 도봉구 마을학교는 개인 공간을 열어

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지원도 점차 늘어나고 있

긴급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학교를 운영했습

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 전용 공간을 무상으로 기부하는 아

니다. 공공기관이 문을 닫았음에도 개인 사적공간을 열어 방

지트 사업 운영, 청소년시설(도봉2동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과후 돌봄을 운영했고, 올해도 87개의 마을학교에 8000명의

확충과 더불어 청소년 참여 예산제 등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참여 중입니다. 도봉구의 다양한 자연환경을 활용 해 아이들과 만나는 마을학교는 오늘도 온라인이 아닌, ‘온마

지역화된 교육이 바로 도봉구의 미래교육

을’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봉구는 역내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삶 터인 도봉구를 배우고, 그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아동·청소년의 방과후 삶을 위해 마을에서 판을 열다

함께 고민하게 해 줄 지역 교육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내가

2016년 노곡중 학생들이 도봉구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

살고 있는 지역의 올바른 주민이 되는 것이 민주적 시민교육

기 위해 시작한 ‘개(開)판 5분전 프로젝트’는 이후 다양한 지

이며, 그 지역과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곧 글로벌 교

역 및 교육 주체들이 참여해 1194 명의 개인 및 단체가 4천7

육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도봉형 마을방과후 활동’ 프로젝트

백만 원의 모금을 통해 2017년 8월 15일 도봉구 평화의 소녀

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마을교육 기반 구축, 그

상을 건립하는 데 이르렀습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오프

리고 교육자원 간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는 한편, 아이들이 지

라인 활동이 주춤한 가운데서도 약 47개 동아리, 565명이 참

속가능한 미래와 사회변화를 위해 필요한 가치, 행동, 삶의

여해 온라인 발대식, 연말 총회(유튜브 영상) 등 활동 사례집

방식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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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지역 도서관을 방문한 여성 학습자들.

브릿지 인도 2020 사업 결과 보고

인도의 내일을 기대하며

교육으로부터 소외당하며 오랜 억압에 시달렸던 인도 여성들에게 문해를 통해 희망을 주고,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2020년도 브릿지 인도 사업의 결과를 여러분께 전합니다.

김승혜 브릿지팀 전문관

유네스코뉴스 2021.11


UNESCO News vol.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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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브릿지 인도 사업은 특히 여성의 권익 증진에 집중하는 프

사회적 권한을 깨닫고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교

로젝트로, 문해교실(Functional Literacy Centre; FLC)에

육의 가치를 실감하게 된 것은 사업장과 지역사회에 불어

서 이루어지는 문해교육과 생활기술교육을 핵심으로 합니

온 희망의 바람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여성협의체 활동을

다. 이러한 교육활동은 나아가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를 강

통해 보건 정보를 공유하고 여아교육의 중요성 등에 관한

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여성들이 자

홍보 활동을 하거나,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에 참

립적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자신이 가진 사회적 권

여하기도 하면서 사업장의 여성들은 문해교실을 넘어 지

리를 깨닫는 것을 돕기 위해 구성된 문해교실의 수업에는

역사회와 세계 앞으로 당당하게 나서고 있습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무려 600명에 달하는 학습자들이 참여

이러한 여성의 권익 증진 활동 외에도 주목할 만한

해 삶의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지역 언어와 힌디어를 배우

또 다른 부분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교육의 힘이었

는 기초문해교육을 비롯해 디지털 및 금융 관련 문해교육,

습니다. 방역 및 백신 접종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

젠더와 보건, 법 등 다양한 필수 생활기술교육이 이들 여성

건 사업의 수행을 방해하는 미신을 바로잡는 등 현장의 생

들에게 제공됐습니다.

명들을 수호하는 보건교육의 힘은 어려운 시기에 모두에

교육의 힘을 통해 여성으로서 겪게 되는 삶의 고난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

에 맞서게 해 줄 기반이 되는 문해교실을 수적·질적으로 확

다. 특히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

대한 것도 2020 사업의 큰 성과 중 하나입니다. 14개 마을

에 협조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 실무진의 큰

을 대상으로 새로운 문해교실을 만들어 교육 환경을 조성

고충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오랜 설득과 시행착오를 거

하고 학습자료 및 교재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시설

쳐 개인위생과 방역지침에 대한 규칙들을 안착시킨 노력

을 프로젝터와 스피커 등 스마트 기기를 갖춘 스마트 문해

은 실무자와 학습자의 안전과 건강이라는 값진 대가로 되

교실로 보수하기도 했습니다. 사업 수행에 있어 교육 수혜

돌아왔습니다.

자 수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교육의 질 역시 중요하다는 점

브릿지 사업과 문해교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

에서, 그리고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급변하는 교육 환

계적인 문제로 대두된 교육 불평등과 교육 중단 사태에 대

경을 고려했을 때 이와 같은 변화는 고무적인 일이었습니

응하는 데도 기여했습니다. 공교육의 운영이 어려워져 학

다. 이외에도 강사 역량강화 심화연수 등을 동반하며 인도

습이 중단되거나 그로 인해 노동, 조혼 등을 강요받는 아동

의 문해교실들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들의 문제를 실감하고, 현장 사업장에서는 아동 정규과정

했습니다.

보충수업을 지원함으로써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힘썼습

이렇게 글과 생활기술을 가르치는 것 자체도 여성의

니다. 운영을 중지한 공립학교를 대신해 오후 보충수업에

자립 능력을 기르고 권익을 증진하는 것에 도움이 되지만,

등록한 아동들은 8개월간 사업장에서 못다한 배움을 이어

다른 나라의 브릿지 사업과 구분되는 인도 사업만의 큰 특

갈 수 있었습니다. 280명에 달하는 아동들이 해당 수업에

징 중 하나는 여성의 권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부가적

참여했으며,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수업에 사용했던 교자

으로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문해교실을 통해 성

재가 기부되어 학습을 지속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장한 여성들은 나아가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자신의

이 지역에서 뿌리깊은 소외와 억압의 역사를 단지 글

권리와 책임을 다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기회를

을 알고 기술을 가지게 되는 것만으로 벗어나기는 힘들 것

확대하기 위해 문해교실에서는 캠페인, 지역사회 모임 등

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이야말로 그

으로 지역사회 내 여성의 역할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러한 상황에 맞설 힘과 용기를 가진 주역들을 길러내는 데

한편, 지역자치정부와 협업해 보건 및 위생, 가족계획에 관

필수적입니다. 문해교실의 여성들이 앞으로 만들어 나갈

련한 월례 세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여성들이 자신의

미래를 응원하고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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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교육나눔

(주)워킹피컴퍼니 연제창 대표

변화를 만들어 내는 힘, 교육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구촌 교육나눔 활동에 8년째 후원을 하고 있는 (주)워킹피컴퍼니의 연제창 대표. 교육을 통해 점점 더 큰 변화를 일으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하는 그의 믿음과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유네스코뉴스』가 청해 들었다.

인터뷰 진행 개발협력팀

“기부한다고 티를 낼 필요도 없고, 기부하려면 엄청난 금액을 내야 하는 부담도 없이, 서로 함께 나누는 삶을 당연시하면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유네스코뉴스 2021.11


UNESCO News vol.785

지구촌 교육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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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교육나눔 사업에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이 아닐

후원해 오고 계십니다. 평소 나눔에 대한 특별한

까 생각해 봅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

소신이 있어서였을까요?

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쉽지 않은 여정을 걸어 왔지만, 모든 국민이 슬기롭게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나가고 있는 데

2014년부터 시작된 유네스코와의 인연이 어언 8년째입니

는 한국인들의 교육의 힘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다. 사실 기부라는 것은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

특유의 교육열로 인한 지식의 축적과 활용은 물론이고, 예

누는 것일 뿐, 특별한 무엇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얼

로부터 배워 온 배려와 공감의 인성교육도 큰 힘이 되었다

마를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현재의 내가 가진 것

고 생각해요. 이처럼 작은 변화부터 큰 변화까지 만들어 낼

을 조금 나눌 뿐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만약 기부를 하지 않

수 있는 힘이 바로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저개발 국가에 대

는다면 그 몫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

한 교육 지원에 힘쓰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비전에 공감

적이 있어요. 상상해 보니 별 것 없었습니다. 그에 반해 기

해 기부를 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부는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할 수도 있 을 거예요. 그런 생각을 하니 기부가 ‘가성비’는 물론 ‘가심 (心)비’도 높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

그렇더라도 본인뿐 아니라 회사까지 함께 기부를

택한 것이 바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저개발국 교육 지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원이었습니다. 물론 음식으로 누군가의 주린 배를 채워주 는 것도, 옷으로 누군가의 추위를 막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저는 사회라는 공간에서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는 주체로

하지만 그 분야에서는 저보다 훨씬 더 많이, 더 자주 기부를

서 이러한 기부는 하나의 책임과 같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

하는 좋은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저는 좀 더

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하는 부분이 있다면, 회

다른 것을 찾고 싶었습니다.

사 또한 회사 차원에서 해야만 하는 일이 있는 것이라고 생 각해요. 그게 당연한 일이지요. 저희 직원들이나 관계사, 그 리고 모든 사람들이 기부를 보다 쉽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부한다고 티를 낼 필요도 없고, 기부

모두를 위한 평화를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의

하려면 엄청난 금액을 내야 하는 부담도 없이, 서로 함께 나

교육소외지역에서 지구촌 교육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누는 삶을 당연시하면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있습니다. 특별히 저희 사업을 후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끝으로 유네스코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요? 세상은 항상 변화를 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화(變化)’ 는 세상에 존재하는 물체의 형상, 성질 등의 특징이 달라지

광고·홍보 분야에서 일을 하다보니 더 관심이 가는지 모르

는 것을 말합니다. 온도의 변화가 계절을 만들고 기압의 변

겠지만, 유네스코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화가 태풍을 만들듯 사람도 자신의 환경과 상황, 상태의 변

정보가 사람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화를 만들어야 하고, 그 변화를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바로 교

까지는 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죄송합니다

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 유네스코의 활동이 더 널리 알려져 좀 더 많은 사람들

아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그것이 바로 교육

이 교육을 기부하는 것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

의 힘이겠지요. 이런 교육의 힘이 긍정적인 과정과 결과를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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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1.11

단신

제22차 불법문화재반환촉진

제18차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콜로퀴엄 및

정부간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인증제 한마당 개최

유네스코 불법문화재반환촉진 정부간위원회(ICPRCP) 제22차 정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0월 21-22일 제18차 ESD 콜로퀴엄과 인증제

회의가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을 비롯한 21개 위원국과 관

한마당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첫째 날,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교

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육 2030’ 국가활동계획 초안을 공유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회의에서는 1984년 공식 제기된 이래 여전히 답보 상태인 그리스와

마련된 콜로퀴엄에서는 유네스코 본부 변원정 선임전문관과 이선경 유

영국 간 파르테논 조각상 반환 문제를 비롯한 문화재 반환 관련 분쟁

네스코ESD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주제발표를 맡고 국가활동계획 초안

현황이 소개됐으며, 반출 문화재 소유 국가들의 미온적 태도와 지지부

작성단이 5가지 우선실천영역별 발표를 진행했다. 둘째 날 진행된 인

진한 논의 진행에 대한 문화재 기원국들의 질타 및 행동 촉구도 이어졌

증제 한마당에서는 이재영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이 기조발제를 맡고, 인

다. 그럼에도 문화재 거래상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국제 윤리규정 준수

증제 기관인 통영 ‘브릿지투더월드’와 제천 ‘시민환경지도자대학’에서

를 촉구하고, 팬데믹 상황 이후 심화된 온라인을 통한 불법 문화재 거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서 올해 새롭게 인증된 11개 기관 및 단체가 각각

래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할 방향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활동을 소개하고, 이선경 위원장과 조향숙 한국과학창의재단 부장이 발전 방안을 제안하는 컨설팅 세션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제212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및 제41차 유네스코 총회 개최 10월 6일부터 20일까지 제212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표단별 2명씩 만 회의장 입장이 허용된 대면회의 방식으로 진행됐고 그 현장은 온라 인 스트리밍으로 공개됐다. 회의에 참가한 58개 집행이사국은 유네스 코의 활동 및 예산 현황을 점검하고 기타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이어 서 제41차 유네스코 총회가 오는 11월 9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될 예정 이며, 이번 총회에서는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유네스코 활동 전반 의 근간이 될 중기전략과 2022-2025년 기간 동안의 사업 및 예산이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 개최

채택될 예정이다. 더불어 유네스코의 차기 사무총장도 선출될 예정인 이번 총회의 주요 결과는 향후 『유네스코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 가 인천 송도 컨벤시아 일원에서 개최됐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원과 인 천광역시 연수구가 공동 개최한 이번 회의는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

2021 유네스코 한일교직원 온라인 교류

으로, 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있는 도시 구축’을 주제로 온·오프

성공적으로 마무리

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7월부터 시작된 2021 유네스코 한일교직원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이 10월 16일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네스코한국위 원회가 일본 유네스코아시아문화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프로그 램에는 46명의 한일 교직원들이 약 3개월에 걸쳐 8개의 그룹으로 나 뉘어 참가했다. 양국 교직원들은 코로나 시대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를 이행하기 위한 온라인 수업안(블렌디드 러닝)을 고안해 9 월 중 그룹별로 공동 수업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난민 문제, 생물다 양성 보호, 한일 간 문화적인 공통점 및 차이점, 일상생활에서의 기후 변화 대응 등 다채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폐회식 에서 공동 수업 결과를 공유한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앞 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과 64개국 229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회원 도시, 177개 국내 평생학습 도시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가해 팬데믹 시대에 대응하는 다양한 학습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이슈를 논 의했다. 회의 기간에 열린 GNLC 학습도시상 시상식에서는 경기도 오 산시가 수상했으며, 평생학습을 통한 도시의 건강과 웰빙을 내용으로 하는 ‘2021 연수선언문’이 채택됐다. 회의 주요 결과는 향후 『유네스코 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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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동북·동남아시아 지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인공지능(AI) 윤리 영상 시리즈 게시

공동 웹사이트 개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AI윤리에 대한 일반대중의 인식을 증진하기 위 한국, 동티모르, 라오스, 몽골,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해 ‘AI윤리 영상 시리즈’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총 10개 동북·동남아시아 지역

다. 이번 시리즈는 유네스코와 유네스코방콕사무소가 제작한 해외 전

유네스코 국가위원회가 함께 이용하며 관리해 나갈 공동 웹사이트(nc.unesco.or.kr)가 10월부터 운영을 개시했

웹사이트 바로가기

다. 공동 웹사이트는 10개 국가위원회가 함께 추진한 ‘2020-2021 유

문가 인터뷰와 애니메이션 작품 12편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과학기 술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욱 교수(한양대 철학과)의 강의 영상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네스코는 11월에 개최되는 제41

네스코 국가위원회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상호 정보공유 및 협력

차 총회에서 AI윤리 권고(안)을 상정할 예정이며, 이번 권고 채택을 계

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제안됨에 따라 개설됐다. 앞으

기로 AI윤리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로 공동 웹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동북·동남아시아 지 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간 온라인 교류·협력 활동이 활발히 유지되고, 나아가 지역 단위에서의 유네스코 활동도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2021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 국제포럼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오는 11월 11-12일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도시인 진주시와 공동으로 ‘2021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 국제포럼’을 개최 한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창의 산업: 4차 산업혁명이 문화 및 창의 산업에 갖는 함의’를 주제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문화와 창의산업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는 자리다. 국내외 전문가 발표에 이은 토론 세션에서는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 크 관계자와 자문위원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창의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기회를 파악하고 도시의 발전 방향성을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 이다. 또한 포럼 이튿날에는 참가자들이 2021 진주 전통공예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며 진주시의 창의인프라 시설을 견학·체험할 예정이다.

2021 브릿지 컨퍼런스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교육부의 후원으로 11월 30일부터 이틀간 ‘비 형식교육의 현재와 미래: 코로나 환경 하 취약계층 교육권 강화를 위한 비형식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2021 브릿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 참가문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팀 백승현 전문관

회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되며, 오프라인 행사(서

(02-6958-4171 / shbaek@unesco.or.kr)

울 로얄호텔)의 경우 사전 등록을 통해 참석 인원이 50명 미만으로 제 한된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평생교육·비형식교육 관련 학계 및 개 발협력 전문가, 전문기관, 시민사회단체, 기업, 그리고 동티모르, 라오 스, 말라위, 부탄, 스리랑카, 요르단, 우루과이, 파키스탄 등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사업파트너 기관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설 예정 이다. 참가자들은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교육권 을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평생학습 촉진을 위한 비형 식교육의 가치를 확인하는 한편, 동료학습을 통한 국내외 기관 간 역량 강화와 협력 전략도 모색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회의 참석자를 위한 다양한 퀴즈와 상품도 마련될 예정이며, 상세 프로그램 및 등록 안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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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1.11

기금보고

“어머니가 글을 읽으면 어린 자녀가 생존할 확률은 2배 더 높아집니다.” 2021년 9월에 모아주신 후원금 34,546,809 원은

후원전화

저개발국 교육지원을 위한 브릿지 사업과

후원계좌  국민은행 375301-04-106542

1800-9971

(예금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문화 사업에 사용됩니다. 일반대중/학교 후원금 유네스코 교육 및 문화 사업 (87%)

30,055,724 원

모집경비 및 행정비 (13%)

◀ QR코드로 간편하게 후원하세요!

4,491,085 원

기업후원

정기후원 신규 정기후원 신청자 (2021. 9. 1 ~ 9. 30)

이병례

기업/단체 (주)김치빌리아드 김종율

(주)케미원 박세형

변호사이동환법률사무소 이동환

순복음좋은교회 문종명

(주)어반비즈서울 박진

(주)코젠바이오텍 남용석

삼광씨앤비주식회사 고시웅

언양탑공인중개사사무소 노상관

(주)영진제어 이욱한

경기대학교UN청년연합회 강동렬

상신정보통신(주) 송진규

태영기계 임승환

(주)오오씨엘코리아 김현정

남영산업 정종관

서광교회 한미숙

태웅건설주식회사 홍채현

(주)워킹피컴퍼니 연제창

디자인벽지(주) 남영식

세무법인 비전 대전지점 이재우

ASPIRE고려대학교지부 강동렬

(주)유니크테크노 양원준

류와건축사사무소 류종미

세무사 이행종사무소 이행종

네이버 해피빈

(주)커피비평가협회 박영순

링즈영어학원 김정희

수원스마일치과 강주환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 정상기

희망나눔가게 (주)제스아이티(서울특별시 용산구) 장석오

대도식당 안양점(경기도 안양시) 김흥숙

금산주유소(경상남도 양산시) 안준용

대흥포장(주)(전라북도 전주시) 이주봉

개인 감도경 강경숙 강교성 강군석 강규한 강대성 강대용 강동진 강동훈 강리경 강문선 강미리 강미숙

강미영 강민선 강병규 강보성 강상원 강성원 강성필 강영옥 강영희 강윤서 강은희 강자청 강정모

강준호 강지성 강지원 강지혜 강춘근 강필성 강형빈 강혜경A 강혜경B 강혜영 강효정 강희수 계세협

고건우 고남균 고미정A 고미정B 고민정 고민준 고승용 고영권 고영수 고예지 고옥선 고유경 고윤철

고진석 고진아 고화순 공남희 공유훈 곽내현 곽미진 곽병준 곽상우 곽수용 곽우실 곽재윤 곽진

구기현 구동관 구영미 구영옥 구자형 구정일 구진곤 권다윤 권도형 권묘정 권미숙 권미희 권부연

권소연 권승원 권오규 권오묵 권은주 권의재 권재홍 권정란 권진숙 권진욱 권태현 권혁연 금나영

기미라 김가비 김가희 김강자 김건 김건호 김건희A 김건희B 김경범 김경섭 김경심 김경진 김경철

김경희A 김경희B 김경희C 김광호 김교정 김궁희 김귀배 김규진 김근수 김근희 김금슬 김금준 김기찬

김기태 김기환 김길원 김길현 김길환 김나연A 김나연B 김나영 김남규 김남수 김남춘 김다영 김다현

김대복 김대식 김대왕 김대현A 김대현B 김덕훈 김도진 김도형 김도훈 김동균 김동선 김동철 김동현

김동호 김동희 김두례 김두준 김두현 김린 김마로 김만석 김면수 김명국 김명삼 김명신A 김명신B

김문균 김문원 김문정 김문환 김미경 김미성 김미손 김미연A 김미연B 김미영A 김미영B 김미원 김미정A

김미정B 김미현A 김미현B 김미화 김민상 김민석 김민선 김민이 김민정 김민주 김민지A 김민지B 김민호

김범석 김병길 김병노 김병수 김병호 김병훈 김보육 김복한 김봉균 김봉해 김부열 김상만 김생중

김서아 김서율 김서진 김서현 김석우 김성민 김성수A 김성수B 김성순 김성연 김성원 김성준 김성호

김성홍 김성환 김세동 김세연 김세진 김세현 김세환 김소라 김소영 김소현 김수강 김수미 김수연A

김수연B 김수자A 김수자B 김수정A 김수정B 김수지 김수현 김수환 김숙희 김순애 김순자 김슬아 김승기

김승길 김승리 김승범 김신실 김신혁 김아람 김아리 김아영 김안순 김양욱 김연서 김연주 김연희

김영관 김영근 김영기 김영민 김영복 김영옥 김영진A 김영진B 김영찬 김영호 김영화 김영환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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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숙 김옥 김옥경 김옥신 김용배 김용선 김용순 김용일 김용하 김용호 김용희 김우혁 김욱태 김원 김원규 김원식 김원철 김유남 김유섭 김유철 김윤서 김윤아 김윤일 김윤자 김윤채 김은경A 김은경B 김은숙 김은영A 김은영B 김은진 김은화 김인곤 김인옥 김인철 김인하 김자이 (연세교회) 김재권 김재선 김재수 김재학 김정경 김정민 김정선 김정숙 김정순 김정연 김정옥A 김정옥B 김정은 김정중 김정철 김정호 김정환 김제연 김제현 김종남 김종민 김종원 김준구 김준형 김준휘 김지수 김지연A 김지연B

김지오 김지용 김지원 김지현A 김지현B 김지현C 김진걸 김진권 김진량 김진민 김진웅 김진화 김창대 김창환 김채은 김철리 김철민 김철호 김치훈 김태규 김태린 김태민 김태순 김태우A 김태우B 김태우C 김태웅 김태인 김태천 김태호A 김태호B 김필선 김학경 김해길 김해란 김해자 김행선 김헌진 김현 김현곤 김현성 김현수 김현순 김현아 김현자 김현정A 김현정B 김현주A 김현주B 김현지 김현철 김형준 김형중 김형춘 김형희 김혜경A 김혜경B 김혜정 김호경 김호근 김호수 김호영 김호철A 김호철B 김화중 김화춘

김환승 김환식 김효동 김효선 김효정 김효진 김훈기 김희경 김희수 김희숙 김희영 김희용 나금주 나민석 나영욱 나웅 나인애 나정순 나희경 남도희 남막례 남상옥 남순희 남연우 남예지 남옥임 남유선 남유송 남윤아 남정덕 남정순 남지현 남진영 남현령 노다경 노영란 노예진 노용만 노정열 노지원 노진희 노징남 도근여 도정만 도희철 라창선 류보라 류상영 류수민 류승화 류장근 류정훈 류제헌 류현욱 명재민 문경준 문명득 문석주 문성우 문성훈 문언정 문영식 문용남 문윤주 문은지 문일곤

문주란 문지현 문해진 문희자 민병석 민성용 민승자 민예은 민창기 박경아 박경준 박경진 박경태 박관형 박관흠 박광우 박근홍 박기식 박길준 박달서 박득춘 박명수 박명자 박명재 박미란 박미선 박미전 박미정 박민건 박민규 박민선 박민수 박민희 박병렬 박봉서 박상미 박상필 박상훈 박선우 박선주 박선화 박선희A 박선희B 박성민 박성용 박성진 박소연A 박소연B 박소현 박수경 박수원 박숙희 박순례 박승기 박시우 박시현 박연수A 박연수B 박영규 박영대 박영민 박영범 박영서 박영수A 박영수B 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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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보고

박영우 박영자 박영호 박영희 박예숙 박옥봉 박우광 박유빈 박유정 박유진 박윤하 박윤후 박은경 박은선 박은숙 박은영 박은혜 박인환 박정빈 박정심 박정인 박정현 박정혜 박정호 박종선 박종숙 박종안 박종철 박주석 박주혜 박준환 박준희 박지성 박지연 박지원 박진미 박진솔 박진희 박찬승 박찬영 박찬진 박창식 박창오 박철범 박치홍 박태연 박태준 박태형 박평호 박하나 박현숙 박현주 박현출 박형준 박효빈 박훈 박휘윤 박흥순 박흥제 박희진 방성주 방영복 방예지 방인영 방정학 배관우

배권현 배상순 배서은 배영은 배은정 배정민 배정호 배정환 배진석 배진한 배찬군 배태선 백경기 백경연 백남식 백명기 백상철 백서연 백승현 백영연 백운정 백인호 백지선 백지현 백혜진 변소윤 변용석 변은모 변채원 빈옥인 빈지은 사우원 서강식 서개석 서광원 서동우 서동원 서만교 서병문 서성환 서수연 서여록 서영준 서영택 서옥희 서은석 서재길 서점하 서정아 서종문 서지향 서창용A 서창용B 서헌수 서현숙 서호현 석요셉 석정금 선경호 선연희 설봉규 설옥경 성묘진 성백제 성선조 성영희

성재훈 성지연 성한제 손명호 손상호 손석희 손연주 손옥수 손용관 손정수 손정옥 손지희 손진주 손철완 손희경 송경민 송경섭 송광민 송기준 송다인 송대헌 송동호 송려원 송명규 송민희 송선용 송성민 송시훈 송영화 송예원 송용출 송은수 송인숙 송정화 송종진 송주복 송호천 송희동 신대현 신동선 신동욱 신동월 신동직 신동진 신명진 신명철 신민경 신민수 신상윤 신상태 신소애 신승경 신승원 신연숙 신영균 신영환 신요한 신용태 신원식 신유경 신유정 신윤정 신은자 신정숙 신정인 신종범

일시후원 학교 표교초등학교 개인/기업 감동상조(장순영) 김비이 신화남 이수헌 이회상 정몽주 황선익

신종철 양혜원 신지애 양희수 신지영A 양희옥 신지영B 양희주 신지원 엄두영 신진희 엄은식 신찬의 엄태철 신창현 엄호룡 신현운 여재욱 신혜림 여정희 신훈철 연장미 심미순 연제창 심미옥 염경화 심상용 염광민 심영환 오경효 심옥화 오광래 심은하 오남교 심효선 오대석 심희걸 오덕주 안갑식 오동균 안경섭 오명열 안계현 오미경 안광재 오세빈 안도겸 오소녀 안도균 오수길 안봉호 오승교 안상일 오승봉 안서윤 오승철 안세은 오승호 안세정 오애경 안세준 오영화 안소영 오용진 안수호 오윤신 안순정 오지형 안순주 오진선 안영호 오현철 안예준 옥연호 안익진 옥천수 안재호 왕지훈 안정하 용환선 안지완 우관문 안해지 우남일 안홍기 우단해 안훈숙 우덕기 애니카랜드 가락점 우삼식 양가윤 우승희 양경용 우태욱 양대석 원세연 양도혁 원용준 양무인 원은주 양미숙 원종헌 양방언 위성환 양병권 위행복 양선영 유경수 양세라 유경자 양수진 유광준 양순화 유기홍 양승례 유단화 양연주 유민영 양영희 유성상 양우홍 유성종 양유경 유소영 양은주 유솔화 양일용 유승애 양주란 유승원 양진혁 유신혜

유영미 유영택 유일 유재걸 유정숙 유정호 유종언 유지웅 유진섭 유춘곤 유하영 유한들 유현수A 유현수B 유혜영 유화종 육현아 윤경희 윤근영 윤길채 윤대승 윤대준 윤미란 윤봄이 윤상호 윤석주 윤석훈 윤선이 윤성숙 윤수한 윤순정 윤시현 윤영빈 윤영석 윤용섭 윤전애 윤정배 윤정혁 윤종열 윤주심 윤진미 윤창득 윤창민 윤태연 윤형준 윤훈현 윤희 이가연 이강수 이경민 이경분 이경애 이경우 이경임 이경찬 이경호 이경훈 이광열 이권조 이규창 이규태 이근후 이금구 이기석 이기자 이기혁

이기홍 이날/ 김용희 이남우 이남주 이누리 이다연 이대우 이도현 이동규 이동수 이동원 이동훈A 이동훈B 이득구 이루미 이명이 이명자 이명재 이명희 이무현 이미미 이미애 이민옥 이민하 이범성 이병규 이병례 이병엽 이병호 이보남 이봉락 이봉연 이비아 이상국 이상대 이상민 이상용 이상원 이상익 이상진 이상훈 이상희 이서연 이서현 이석만 이석우 이석환 이선경A 이선경B 이선빈 이선숙 이선중 이선지향 이선훈 이선희 이성옥 이성이 이성태 이성현 이세경 이세연 이세은 이소현 이송림 이수구

이수림 이수만 이수하 이숙매 이숙원 이순옥 이순호 이슬기A 이슬기B 이승목 이승민A 이승민B 이승수 이승연 이승한 이승현 이시온 이안옥 이양혜 이연숙 이연주A 이연주B 이영선 이영숙A 이영숙B 이영은 이영직 이영진 이영택 이예원 이완우 이용래 이원분 이원상 이원희 이위봉 이유성 이윤경 이윤서 이윤성 이윤식 이윤주 이은선 이은성 이은솔 이은영 이은주A 이은주B 이은화 이응민 이인재 이일순 이재건 이재관 이재권 이재승 이재영 이재일A 이재일B 이재호 이재홍 이정민 이정석 이정선 이정윤 이정은

이정이 이정자A 이정자B 이정혜 이정희 이조아 이종곤 이종기 이종범 이종승 이종천 이종철 이주현 이주훈 이준하 이중옥 이지성 이지수 이지아 이지안 이지영 이지용 이지원 이지윤 이지현A 이지현B 이지혜 이진섭 이진성 이진우 이진주 이찬우 이채만 이철 이철목 이철호 이태경A 이태경B 이태경C 이태우 이필례 이하늘 이한기 이한길 이한솔 이해성 이현경 이현우 이현지 이현진 이형 이형선 이형칠 이혜경A 이혜경B 이혜경C 이혜영A 이혜영B 이홍금 이효건 이효근 이효린 이효정 이후승 이훈구 이흔우

이희정 이희진 임건호 임계원 임남빈 임미경 임병순 임병운 임봉욱 임삼미 임선주 임성우 임성현 임순화 임시연 임연택 임용섭 임우정 임은정 임이완 임재경 임재규 임재림 임재민 임재숙 임재학 임정민 임정화 임정희 임종명 임채미 임태인 임혜숙 장기영 장미경A 장미경B 장미애 장민서 장상언 장신미 장열 장영숙 장영희 장예슬 장우영 장윤지 장인기 장일순 장자은 장재은 장정식 장제우 장준서 장지원 장진호 장차열 장희명 전경숙 전경호 전명숙 전미선 전민화/ 전민효 (전경엽) 전서진 전성화

전소연 전수연 전영석 전영환 전인관 전종민 전주영 전지완 전진성 전현순 전현진 전현호 전형구 전홍수 전홍철 전환식 정구혁 정권환 정규진 정다원 정덕인 정동수 정동현 정미애 정미자 정미희 정병인 정봉근 정석현 정선옥 정수경 정시우 정시훈 정신영 정아윤 정양희 정연권 정영환A 정영환B 정예원 정유은 정윤정 정은경 정은영 정은채 정익성 정인석 정인영 정일량 정재기 정재룡 정재륜 정재욱 정재윤 정재천 정재한 정정일 정정희 정종수 정종필 정준호 정중현 정지선 정지숙 정지연 정지영

정지윤 정진우 정초윤 정태수 정학수(법성) 정한나 정한석 정현준 정현희A 정현희B 정혜경 정혜숙 정혜원 정희숙 정희영 제민서 제하림 제환승 조경래 조경부 조기열 조기은 조기하 조남준 조동래 조동환 조명순 조명일 조문경 조미정 조석수 조석영 조성경 조성우 조소은 조수빈 조수아 조수용 조수현 조순옥 조승리 조시현 조양래 조양현 조영국 조영근 조영수 조예나 조옥선 조용덕 조우진 조원빈 조유진 조은 조재영 조종오 조하연 조행임 조현 조현근 조현문 조현숙 조현욱A 조현욱B 조현웅 조현정

조현진 조홍찬 조희영 주기숭 주명옥 주미현 주상현 주세영 주영아 주준호 주진봉 주현성 지덕규 지현괘 지형두 진기효 진성욱 진세훈 진송이 진영순 진영희 차경연 차보영 차상윤 차선근 차영희 차인흥 차정민 차주엽 창현옥 채서연 채성묵 채성현 채승석 채승훈 채지윤 채한규 채홍준 천미림 천영란 천의에 천정은 최강인 최경란 최경석 최경성 최기홍 최낙현 최대용 최명림 최명진 최문희 최미선A 최미선B 최병익 최병일 최병현 최상숙 최상은 최상일 최석훈 최성효 최순덕 최순환 최승아 최승연

최신식 최연실 최영근 최영금 최영민A 최영민B 최영은 최영주 최온성 최용주 최웅식 최원규 최원만 최월선 최유진 최유화 최윤숙 최윤지 최율민 최은용 최은정 최은희 최인경 최장명 최재명 최재연 최재혁A 최재혁B 최재형 최정규 최정윤 최정은 최정화 최정환 최지미 최지민 최지안 최지욱 최지인A 최지인B 최지혜 최창옥 최채원 최필규 최한슬 최혜온 최화영 최훈 추명호 추승재 추영신 추환수 표지은 하규빈 하돈형 하령자 하미옥 하성엽 하승균 하우용 하윤지 하주영 하천일 하회근 한건수 한경구

한계수 한기명 한기석 한남임 한남혁 한다은 한동민 한미라 한미숙 한미현 한병호 한보화 한상봉 한소원 한영주 한예슬 한완영 한윤희 한재준 한재혁 한정윤 한정화 한향림 한호 함미애 함영희 함진숙 함현수 함현주 허남숙 허명호 허승배 허웅 허재옥 허정숙 허정훈 허정희 허종 허지연 허지영 허지원 허지윤 허진호 허철행 현상식 현정희 홍계복 홍석영 홍석준 홍성순 홍성표 홍성화 홍승환 홍윤경 홍은교 홍재곤A 홍재곤B 홍준수 홍춘자 황규애 황덕우 황도원 황동욱 황명식 황명진 황별비

황별아 황상문 황서경 황선녀 황선영 황선우 황연재 황욱성 황욱진 황의진 황인성 황재현 황제웅 황주철 황준식 황진한 황태학 황학순 황현주 JINYINZI PIAOXING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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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1.11

세계 기념일

International Day against Violence and Bullying at School including Cyberbullying

세계 학교 폭력 근절의 날 (11월 첫째 목요일)

박재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청년기자단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

의 권리 침해임을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 첫째 목요일로 지정된 세

면서 학교폭력 경험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사이버 폭력과 집

계 학교 폭력 근절의 날은 올해에는 11월 4일에 해당합니다. 이날

단 따돌림의 비중은 더 높아졌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0

을 맞아 우리 모두 다양한 형태,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집단 따돌림(26%)과 사이버 폭력

폭력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경각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면 좋겠습

(12.3%)이 언어폭력(33.6%)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

니다.

타나 2019년의 조사에 비해 각각 약 3%가량 늘어났습니다. 피해 장소로 ‘사이버공간’을 꼽은 비중도 약 4%가량 늘었습니다. 해외 의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이전에 사이버 폭 력을 경험한 아동의 44%가 현재 사이버 폭력이 더 늘었다고 밝혔 습니다. 또한 여러 국가의 자료에 따르면 11-13세 사이의 소녀들이 성범죄의 표적이 될 위험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Shutterstock.com

유네스코는 ‘2021 세계 학교 폭력 근절의 날’을 맞이해 ‘아동 및 청 소년과 관련된 모든 형태의 사이버 폭력 근절’을 주제로 학생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이버 폭력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 식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모든 형태의 학교 폭력이 아동과 청소년

11 월의 세계 기념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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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세계 언론인 대상 범죄 불처벌 종식의 날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11월 4일

세계 학교 폭력 근절의 날(11월 첫째 목요일)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

11월 5일

세계 쓰나미 인식의 날

12월 10일

인권의 날

11월 10일

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 과학의 날

12월 18일

세계 이주민의 날

11월 16일

세계 관용의 날

11월 18일

세계 철학의 날(11월 세번째 목요일)

11월 25일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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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개발협력주간

미래를 위한 나눔, 함께하는 대한민국 Sharing Hope, Sharing Future

제5차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지속가능발전· 건강한 삶을 위한 변혁교육 포럼 행사 안내 및 참가신청

변혁교육 이행 어디까지 왔는가

2021. 11. 29. 12. 1. 기조세션에 한해 유튜브 생중계

개최

주최

2021 브릿지 컨퍼런스 비형식교육의 현재와 미래 코로나 환경 하 취약계층 교육권 강화를 위한 비형식교육의 역할

2021. 11. 30. 12. 1. 로얄호텔 (사전등록자 한정)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튜브 생중계

주최

후원

*상세 프로그램 및 등록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의 SDG4 이행과 교육 회복 국제 포럼 한국의 SDG4 이행과 교육 회복, 그리고 국제사회 기여

2021. 12. 9. 12.10.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튜브 생중계 *상세 프로그램 및 등록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주최

주관


“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은 똑같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 희망을 갖는 것이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요? 교육만이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글을 알면 질병을 이길 수 있고 기술을 배우면 일이 생기고 책을 읽으면 꿈이 생기니까요. 희망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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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9971 peace.unesco.or.kr 무통장입금(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민은행 375301-04-106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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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 “아프리카・아시아 브릿지 프로그램”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역학습센터를 지어줍니다.

선생님을 파견하여 글을 읽고 쓰고 기술을 익혀 자립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교육에 필요한 책과 학습기자재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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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1년 11월호 by 유네스코한국위원회(KNCU)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