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October'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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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INSIDE

86 네이버·업비트 합친다

INSIGHT

82 메모리 슈퍼사이클

KOREA RICHEST

Ceo & Publ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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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Design/Editor

Illust Writer Designer Management Chief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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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Ja-Ryoung

Choi Ji-An Kim Juha TYCOON Article Center

Choi lee-Young

Kim Suin Song InWoo

Gegal Youn-Young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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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FOCUS

창업에서 미래

82 INSIGHT

기업, 함께 극복해요!

신세계그룹,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위한

‘지식향연’ 12년째 지속

신세계그룹이

‘청년을 위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식향연’을

올해로 12년째 꾸준히 진행하며 인문

학 저변 확대와 청년 인재 양성에 앞

장서고 있다.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2014년 출범한 지식향연은

단순한 일회성 강연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지식나눔, 인문

학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매년 새로운

주제와 다채로운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 프로젝트를

통해 인문학 강연뿐만 아니라 해외 탐

방, 인문학 서적 번역·출판 등 입체적

인 방식으로 인문학의 중요성을 전파 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014년 첫 번째

고 그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지식향연은 매년 시대를 관통하는 인물과 사건을 주제로 깊이 있는 성찰 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첫해 주제는 ‘아우구스투스 서거 2000주년’을 기념한 ‘로마제국의 흥망 성쇠’였으며, 첫 회에만 약 1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만큼 관심과 열기가 뜨 거웠다.

이후에도 매년 시대를 관통하는 테

마를 선정했다. 2015년 테마는 워털루

전투 200주년을 맞아 ‘세상을 바꾼 청

수 있는 실천의 길”이라

년 나폴레옹’이었고, 2016년에는 셰익

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천재를

낳은 시대, 시대를 만든 천재’를 테마

로 강연과 해외 탐방이 진행되었다.

2019년까지는 케네디 대통령 탄생

100주년, 화가 클림트의 삶과 합스부

르크 제국 조명, 항해왕 엔히크의 포

르투갈 항해연구소 설립 600주년 등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통해 현재를 성

찰하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6년간 주요 대

학과의 협업으로 대학생 약 4만 5천

명이 강연에 참여하는 등 인문학 청년

인재 양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신세계

그룹은 지식향연을 멈추지 않고 비대

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온라인 강연, 콘텐츠 영상 제작, 에

세이 공모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인문

학 콘텐츠 확산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해엔 윈스턴 처칠 탄생

150주년을 맞아 ‘위기가 낳은 리더, 리 더가 만든 미래’라는 주제로 최종 선발

된 30명의 대학생이 영국으로 탐방을 떠났다.

올해(12년째)의 테마는 ‘미래를 위

한 통찰을 얻는 여행, 그랜드투어’ 로 진행되었다. 지난 5월 전국 대학생

78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인문학 축

제를 시작으로, 6월에는 공모전과 면

접을 거쳐 최종 30명의 청년 인재가 선정되었다.

이들은 8월 그리스로 열흘간의 그

랜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다녀왔다. 그

랜드 투어란 17세기부터 19세기 사이

유럽의 젊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

했던 학습 방식으로, 직접 다양한 도

시와 문명지를 순회하며 경험을 통해 교양과 지성을 쌓는 여행이다.

30명의 청년 인재들은 그리스 정교 회 다프니 수도원을 시작으로, 아테네

리스, 그리스 고전 건축 양식의 정수 파르테논 신전, 아테네 시민군이 페르 시아 대군을 격파한 마라톤 평원 등을 순회하며 고전 문명의 지혜를 체득하 는 시간을 가졌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후속 프로그램도 마련했 다.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는 매월 한 번씩 역대 지식향연 참가자 중 신 청자 50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석학을 초빙해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2월에는 역대 해외 탐방 참가

자 전원을 초대하는 ‘지식향연 홈커밍

데이’를 개최하여, 그해 참가한 학생들

이 이전 기수들에게 자신들이 체험하

고 성찰한 내용을 공감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의 지식향연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문학적 가치로 승화

시킨 모범적인 CSR 프로젝트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 5년간 6만명 신규채용…반도체·바이오·AI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9월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 국가대표 선수단과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삼성그룹)

삼성그룹이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6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연평균 1만 2천 명 수준으로, 삼 성은 인재 제일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채용을 늘려나갈 계

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채용 분야는 반도체 등 주요

부품과 바이오·인공지능(AI) 분야다.

삼성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시장의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성능 메모리 등 첨단 반도체와 혁신

제품의 개발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 하고 있다.

특히 AI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노

리고 있으며, 노태문 삼성전자 DX부 문장(사장)은 “2030년까지 전 업무의

90%에 AI를 적용해 회사의 근본 혁신

을 이루겠다”며 ‘AI 주도형 기업(AI 드 리븐 컴퍼니)’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

오 산업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위탁개발생산) 분야에서 생산

능력과 사업영역 모두 공격적으로 확

장하며 채용을 늘린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공채제도를 유지 중이며, 청년 고용 확

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제도와 기

술인재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력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의 채용에 앞 장서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기술인재 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며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 려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이외에도 사회 적 난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 여하고자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SSAFY), 희망디딤돌2.0 등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 다. 삼성의 청소년 교육·상생 협력 관 련 CSR 프로그램은 직·간접적으로 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사회적 책임 활동에도 기여하고 있 다.

한화

건설부문, 이천 새생명의집 ‘포레나 도서관’ 개관

㈜한화 건설부문은 경기도

(사진 제공=한화) 2025.09.26.

한화

건설부문이 경기도 이천시

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사회복

지시설 새생명의집에 ‘포레나 도서관

104호점’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9월 25일 박영서 새생명

의집 원장과 시설 관계자들을 비롯해

한화 건설부문과 서울특별시장애인복

지시설협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

데 열렸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 건

설부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전국 사회복지시설의 유휴 공간을 리

모델링하고 도서를 기부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

협회와 협력해 활동한 결과 임직원들

도서관 104호점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의 참여 시간이 누적 6,900시간을 넘 겼다.

한화 건설부문은 복지시설 내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해 신규 도서를 지속적

으로 지원하고 있다.

새생명의집은 중증장애인 약 40여

명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역 내 도서관이

멀리 위치한 새생명의집을 위해 노후

된 휴게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책장과

집기, 도서를 비치해 도서관으로 조성 했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 봉사자들도 직

접 공사와 정리에 참여했다.

새롭게 마련된 도서관은 단순 독서

공간을 넘어 독서교실, 북토크 등 다

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거점으로 활 용될 예정이다.

박영서 새생명의집 원장은 “도서관

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배움의 터

전이자 소중한 기반”이라며 “이용인들

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상상력을 키우

며 꿈을 넓혀가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

장은 “포레나 도서관은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대상그룹, 대학가 상생 프로젝트 ‘청춘의 밥’ 50호점 달성

대상그룹은

대학가 상생 프로젝트

인 ‘청춘의 밥’의 지원 대상 식당

이 누적 50호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상 대학생봉사단

과 함께 대학가에 위치한 식당의 환경

개선을 통해 청춘들에게 건강한 식사

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10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해 프로젝트에 참가한 식당 대

부분은 월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것

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서울과 대전, 광주, 대구, 부

산 등 5개 지역 대학가 식당 7곳에 총

1억7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 식당은 ▲이화여대의 산 타비 ▲한국외대의 서울치즈피자 ▲ 고려대의 히포크라테스 스프 ▲전남

대의 천지연삼겹살 ▲우송대의 돈하

우스 ▲경북대의 돈가스반상&돈국수 ▲부경대의 마을회관 등이다.

대상 대학생봉사단 8기 단원 49명

이 약 10개월 동안 각자 전공을 살려

전 과정을 주도했다. 대상건설과 인테리어 업체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매장 설계·디자

인 및 운영 컨설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은 또 더 많은 대학생들이 식당 을 찾을 수 있도록 가을학기 개강 시

즌에 맞춰 교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를 진행할 예 정이다.

김경숙 대상 ESG(환경·책임·투명경 영)경영실장은 “청춘의 밥 프로젝트

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대학생 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지역 상권에 활 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 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춘과 자 영업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 다”고 말했다.

대웅바이오, 치매 극복 선도 기업 지정…”대응 활동 앞장”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왼쪽)와

(사진 제공=대웅바이오) 2025.09.04.

대웅바이오는 9월 3일 서울특별시

된 치매파트너 교육에 참여해 치매 친

영 중이다.

로부터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지정돼 기념 현판을 수여받았다고 밝 혔다.

치매극복선도기업은 중앙치매센터 가 국가 치매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대웅바이오는 치매 환

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웅바이오 임직원들은 지난 6월 서

울시 강남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

화적 환경 조성에 동참했다.

교육을 통해 치매 관련 지식과 예방

법, 환자와의 소통법 등을 배우며 환

자와 가족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공 감 능력을 키웠다.

대웅바이오는 치매 예방 및 치료 의

약품 개발과 공급 안정화에 적극 힘쓰 고 있다.

인지기능 개선제 ‘글리아타민’ ‘세레

브레인’과 치매치료제 ‘베아셉트’ 등을

중심으로 중추신경계(CNS) 사업을 운

글리아타민은 국내 콜린알포세레이 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처방실적은 의약품 시장조 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1545억원으로 동일 성분 제품 가운데 가장 큰 규모 를 보였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는 “앞으로

도 치매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과 다양 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환자와 가족 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 다”고 말했다.

현대차 “지역사회 삶 개선도 기업 책임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이 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북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바퀴에 희망을 싣고) 27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품목 관세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도 미국 수도 워

싱턴DC에서 27번째 ‘현대 호프 온 휠

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

에 희망을 싣고)’ 행사를 개최하며 지

역사회와 접점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9월 3일(현지 시간) 오후

미 워싱턴DC에 있는 워싱턴 국립 대

성당에서 호프 온 휠스 27주년 기념

리셉션 겸 갈라 행사를 개최했다.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미국 진출 후 1998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 이다.

850개가 넘는 북미 현대차 딜러 가 자동차 한 대를 판매할 때마다 약 15달러를 적립하고, 현대차가 기부금 을 더해 소아암 관련 병원과 연구기관 으로 전달된다.

27년째를 맞은 올해 기부금은 총 2700만달러로, 누적 기부금은 2억 77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해를 거듭할 수록 기부금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현대차는 올해 초 출범한 트럼프 행

정부 고관세 정책으로 북미시장 진출

에 어려움이 커졌지만, 오히려 투자 규

모를 늘리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 섰다.

호프 온 휠스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와 유대도 더 강화하는 모습이다.

공화당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과 자동차 딜러

현대자동차그룹 북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바퀴에 희망을 싣고) 27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3일(현지 시 간) 미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 현대차가 전시돼 있다. 2025.09.04.

출신인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

아) 하원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

평양소위원장인 영 김(공화·캘리포니

아) 하원의원, 버디 카터(공화·조지아)

등이 직접 참석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차량을 생산하

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역사적인 투

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4년간

260억달러를 투자해 생산 역량을 확

대하고 공급망을 현지화하며 차세대

교통을 정의할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사업 영역을 넘어 우리가 서비스를 제

공하는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의 삶을

개선하는데까지 확장된다고 굳게 믿

는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27년 동안

소아암 생존율을 (1975년) 75%에서 (2025년) 85%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

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4만명 이상

의 어린이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줬

다는 의미다. 4만여 가정이 자녀가 성

장하고 졸업하며 결혼해 자신의 가정

을 꾸리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됐

다”고 설명했다.

또한 “희망에는 국경이 없어야 하기

에,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전세계로 확

장할 예정”이라며 “이미 캐나다와 멕

시코, 호주에 호프 온 휠스를 설치했 고 2026년에는 유럽 공장과 인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4일에도 미 워싱턴DC 하

원 건물인 레이번빌딩에서 정치권을

상대로 리셉션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핸드프린트 세리머니를

9월 한달간 집중 진행해 기부금을 전

달할 계획”이라며 “환아, 의료진, 현대

차 관계자들이 페인트를 묻힌 손도장

을 현대차 차량에 찍으며 소아암 극복

을 위한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

는 상징적인 자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미국 국립 어린이병 원, 조지타운 대한 롬바르디 종합 암센 터 등 70여 곳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

되며, 기부금 수혜 기관은 이달 말 발 표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밤에도 안전하게…

한화토탈에너지스 ‘함께, 멀리 둘레길’ 조성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조성한 충남 서산 대산읍 해안 산책로 함께, 멀리 둘레길 야경. (사진 제공=한화토탈에너지스) 2025.09.04.

한화토탈에너지스가 9월 4일 충

남 서산 대산읍 해안 산책로 약 4㎞ 구간에 ‘함께, 멀리 둘레길’을 조 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전날 대

산읍 수구물로 해안 산책로 입구에서

회사 임직원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점등식을 가졌다.

해당 산책로는 평소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지만 그동안 가로등이

없어 야간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농어촌상 생협력기금으로 4700만원을 지원, 정 원형 가로등 400기와 CCTV를 설치했 다. 가로등은 태양광 전원을 활용해 친 환경적이면서도 유지 관리가 편한 제 품이 쓰였다.

한상호 대산읍장은 “이번 가로등 설

치로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기 대한다”며 “어려운 경영 여건 상황에

서도 지역 사회를 위해 지원을 아까지 않은 한화토탈에너지스에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앞으 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주민 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회 공헌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전했 다. 한편 둘레길 이름은 한화토탈에너 지스와 지역사회가 상생·발전에 함께 나아간다는 뜻으로 ‘함께, 멀리’는 한 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이다.

코스콤, 임직원

가족과 명월마을서 농촌 봉사활동 실시

코스콤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40명이 춘천 명월마을을 찾아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스콤)

코스콤은 지난 8월 23일 강원 춘

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하며 평소

천 명월마을을 찾아 임직원 가

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에

는 임직원과 배우자, 자녀 등 15 가정, 총 40여명이 참여해 마을 주민들과 함

께 구슬땀을 흘리며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이날 코스콤 임직원들은 고추따기

를 비롯해 다양한 농사일을 함께하며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섰다.

특히 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다양

접하기 어려운 농촌문화를 배우는 등

자연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활동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명월마을의 농촌 일

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임직

원 가족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

로 직원 만족도와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김명균 코스콤 상생협력팀 팀장은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 일손을 보태고

임직원 가족 모두가 봉사와 나눔의 가

치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농촌사랑과 이 웃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과 상생문화를 확산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콤 은 지난 2011년부터 이곳 명월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으며 농촌일손돕기, 마 을 농산물 구입 및 복지시설 기부, 마 을 내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가정에 대 한 장학금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등을 종합적으로 지원 하는 사업이다.

OCI홀딩스,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 봉사활동

OCI홀딩스는 7일 제11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서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 70여명이 가이드러너, 플로깅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OCI홀딩스). 2025.09.08.

OCI홀딩스는 9월 7일 열린 ‘제11회 시각장애인과 함

께 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계열

사 임직원 및 가족 70여명이 참가해

가이드 러너(동반 주자), 플로깅(산책

등을 하면서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OCI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한국시각장애인마라 톤회(VMK) 소속 시각장애인 마라토

너들의 가이드러너 자원봉사를 이어

오고 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시각

장애인 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사회의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이날 대회에서 가이드 러너로 참여 한 49명은 평화의 공원 앞 광장을 출

발해 하늘공원, 노을공원을 지나 난지

캠핑장 반환점까지 10㎞와 5㎞ 코스

를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특수 제작

된 트러스트 스트링(Trust String)으 로 팔목을 서로 연결한 채 완주했다.

나머지 마라톤 초보자와 아동을 동

반한 가족의 경우 5㎞ 코스를 가볍게

뛰거나 걷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마라톤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OCI 임직원들은 행사 스텝이나 주변 환경 정화 플로깅을 진행했다.

차정환 OCI홀딩스 대외협력실 상무

는 “OCI그룹의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소속감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구성원 모두 가 함께 노력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 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기부, 봉사, 환

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 고등학생 대상 재능기부 ‘베터그라운드’ 성료

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 수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크래프톤)

청소년·청년의 게임 산업 진출을

크래프톤은 외부 파트너십을 활용

돕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3년

째 펼치고 있는 크래프톤은 고등학

생 대상 재능기부 프로그램 ‘베터그

라운드 하이스쿨(BETTER GROUND High School)’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베터그라운드(BETTER GROUND)’

는 2023년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

으로, 게임 분야로 진로 설계를 희망

하는 학생들이 직접 게임을 개발하며

필요한 교육을 크래프톤 구성원의 재

능기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등 다양한

직군의 현직자가 참여해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팀 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 및 협업 역량을 길러준다.

해 교육 전문성을 강화하는 차원에

서 2023년부터 청소년 교육 전문 국제

NGO ‘제이에이코리아(JA Korea)’와

운영에 대한 협력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은 베터그라운드를

올해부터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

시아 등에서 운영하며 글로벌 확장에

나섰다. 참가 대상 역시 기존 고등학생

에서 대학생으로 넓혀 국내 대학교에

서 운영 중인 게임 동아리를 선발해

지원한다.

참가자의 수요에 맞춰 고등학생의

진로 탐색을 돕는 ‘베터그라운드 하

이스쿨’, 대학생에게 게임 제작 경험

세분화했다. 연간 약 600명의 청소년 및 청년을 지원하는 규모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은 일반고를 포함해 마이스 터고,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290명이 지원했으며 개발 기획서를 심 사해 54명(12개 팀)을 선정했다.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330여

명의 지원자 중 84명(21개 팀)이 선발 됐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인재 양성을 통 해 게임 산업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베터그라운드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더욱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우수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 실질적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베터그라운드 유니버시티(BETTER GROUND University)’로 프로그램도

두산건설,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수술

1000만원 기부

왼쪽부터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총장, 두산건설 We’ve 골프단 김민솔 선수, 오세욱 두산건설 상무. (사진=두산건설 제공) 2025.09.09.

두산건설은

청각장애 아동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 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7월 청각장애 아동 인공와우(인공달팽이관) 수술비

마련을 위해 진행된 스크린 골프 경기 에 두산건설 We’ve(위브) 골프단이 재

능기부로 참여해 조성됐다.

스크린 골프 경기는 골프 전문 유튜

브 채널 ‘김은우의 아이러브골프TV’에

서 진행됐다.

사랑의달팽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기회를 얻기 힘든 청각장애 아동

과 청소년에게 인공와우 수술 및 보청

기를 지원하는 단체다.

기부금은 아동들의 수술과 재활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은 9월 9일 ‘귀의 날’을 기념 해 8일 사랑의달팽이 본사에서 진행 되었다.

행사에는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의

김민솔 선수와 오세욱 두산건설 상무,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이 참 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민솔 선수는 “이

런 뜻깊은 자리에 골프단을 대표해 참 석하여 기부금을 직접 전달하게 돼 영 광”이라며 “오늘의 기부가 아이들이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 혔다.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은 “두산건설의 따뜻한 지원이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받지 못하는 청각장

애 아동에게 기부금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위브 골프단이 단순한

선수단 운영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

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

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

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 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무신사, 진로 체험 프로그램 ‘밋유어드림’ 부산서 성료

아모레퍼시픽이 무신사와 함께하는 청소년 진로 체험 캠페인 밋유어드림(MEET YOUR DREAM) 활동을 부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제공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무신사와 함께하

이 참여해, 뷰티 디렉터·패션 디렉터

는 청소년 진로 체험 캠페인 ‘밋

유어드림(MEET YOUR DREAM)’ 활

동을 부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

혔다.

밋유어드림은 청소년들이 뷰티·패

션 직무를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모레퍼시픽과 무신사는 청년·청

소년을 대상으로 쌓아온 사회공헌 경

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캠페인을

공동 기획해왔다.

올해 2회차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

은 부산·경남 지역 중·고등학생 24명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자신만의 브랜

드를 기획∙실현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브랜드 기획 워크숍

▲패션 스타일링 실습 ▲뷰티 메이크

업 실습 ▲화보 촬영 및 제작 브랜드

발표까지 이어지는 2일간의 창작 프로

젝트에 몰입했다.

특히 이번 부산 편은 지역 청소년들

이 자신이 생활하는 도시의 경험과 정

서를 브랜드 콘셉트에 담아내도록 설

계됐다.

단순한 직무 체험을 넘어선 창작형

진로 콘텐츠로 차별화를 뒀다는 게 회 사 측의 설명이다.

실습 무대 역시 아모레퍼시픽의 ‘아 모레부산’과 무신사의 ‘무신사 스탠다 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양사의

지역 거점 공간을 활용하여 현장감을 더했다.

아모레퍼시픽과 무신사 임직원들은 현장 멘토로 참여해 실무 경험과 피 드백을 직접 공유하고 청소년들의 창

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뷰티·패션 산업 현장과 연결되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참가 학생들은 자신만의 시각으로 완 성한 브랜드를 발표하며 한층 넓어진 진로 인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물산,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123 과학 탐험대’ 진행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에서 어린이 과학 교육 프로그램 123 과학 탐험대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제공=롯데물산)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에서 어

린이 과학 교육 프로그램 ‘123

과학 탐험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23 과학 탐험대는 롯데물산의 신

규 사회공헌 사업으로 대한민국 최고

층(123층) 건물 롯데월드타워의 과학,

기술, 환경, 안전 시스템 등을 직접 체

험하며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월드타워 내부 견학과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된 이번 활동은 초등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9월 13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 종합방재센터에서 타워 안전 관리 시스템을 확인하고 지하 6층 에너지센 터에서 수열·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 시 설을 견학했다.

또한 73층에서 BMU(Building Maintenance Unit, 외벽 유지보수 장 비)에 탑승해 타워의 건축 구조를 직

접 살펴보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롯데물산 타워기술팀과 소방

리다’를 운영하는 김범준 성균관대학 교 물리학과 교수를 강사로 초빙하기 도 했다.

롯데물산은 다음 달 서울 송파구 및 강동구 소재 초등학교를 찾아가 과학 교육을 실시하는 ‘555 과학교실’ 프로

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방재팀 임직원들이 일일 강사로 참여 했으며

유튜브 채널 ‘범준에 물

과학 전문 강사의 깊이 있는 강연과 롯데물산 임직원 봉사자와 함께하는 ‘롯데월드타워 키트 만들기’ 등을 통해 타워에 적용된 과학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기견 보호에 해외봉사까지
…대한항공, ‘희망의 날개’ 실천

대한항공이

최근 지역사회 곳곳에

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

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희망의

날개, 긍정적인 변화의 비행(Wings of Hope, Flight of Change)’이란 비전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유기견

봉사단 25명은 9월 15일 경기도 김포

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마

을’을 찾아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양사 임직원들은 유기견들이 생활

하는 보호소 내 견사 청소와 시설 보

수 등 환경 정화. 사료 배급, 산책·놀이

활동 등을 함께했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 ‘사랑나눔회’

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간 캄

보디아 뜨람크나 지역에서 봉사 활동

을 진행했다. 뜨람크나 지역은 캄보디

아의 수도인 프놈펜 근교 지역으로, 상

대적으로 빈곤한 주민이 많고 교육과

복지 혜택이 적은 곳이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지난 2007년

부터 매년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지역 인프라를 개선해왔다.

올해는 열악한 교육 환경에 놓인 현

지 학생들을 위해 학교 배수관을 보수

하고, 음악·미술 특강 등 교육 봉사를

실시했다. 또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

으로 잡채, 김치찌개 등 한국 음식 체

험과 무료 급식 봉사를 이어가며 나눔 경영을 실천했다. 대한항공 부천 정비공장 봉사단체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봉사

단’은 지난달 30일 인천 지역아동센터

소속 조손 및 편부모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야외 물놀이 체험 행사를 지 원했다.

봉사단원들은 경기도 부천시 웅진 플레이도시 워터파크에서 학생들을 인솔하고 물놀이 전 안전 수칙을 안내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해

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사회공 헌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하는 다양한 사 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SK에코플랜트, 임직원 기부 물품 바자회…누적 2만건 돌파

SK에코플랜트 구성원들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열린 사내 자원순환 기부프로그램 연계 바자회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모습. 2025.09.17. (사진 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9월 12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사 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와 함께 그동

안 진행해 온 자원순환 기부 프로그램 ‘CE100’과 연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 고 밝혔다.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개인컵 사용의 날’, ‘사랑의 폐배터리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 3월 본격적으로 시작 한 CE100은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실현이라는 목표와 함께 ‘100가지의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

화’라는 메시지를 담은 SK에코플랜트

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용하지 않지만 폐기하기엔 아까

운 의류, 잡화, 생활용품, 도서, 소형가

전 등을 기부함으로써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

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기준 누적 기부 실적은 총

2만1029건에 이른다.

지난해 총 1만2620건, 올해는 총 8409건의 기부가 이뤄졌다. 기부된 물 품은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와 연계 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

에 활용된다. 이번 바자회 판매 수익금

역시 전액 장애인 고용 창출 및 임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매월 셋째

기부 편의성을 높이고 있

다. 용인, 청주 현장도 본사와 동일하 게 월 1회 대형 수거함을 운영하며 구 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전국 사업장 및 현장의 다양한 여건을 고려 해 유관기관에 직접 방문 또는 택배를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독 려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단순한 물 품 나눔을 넘어 불필요한 자원의 폐기

를 줄이고 취약계층을 돕는 선순환 구

조로 확산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구 성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사 회·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 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에 무료 수술 지원

KB국민은행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어린이 5명을

국내로 초청해 부천 세종병원에서 무

료 수술·의료 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

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지원사업

은 금융감독원, 구세군한국군국, KB

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

공헌 사업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왔다.

이날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

장, 한세종 구세군 한국군국 서기장관,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KB금융그룹

이 후원하는 나마디 조엘 진 육상선수

는 부천 세종병원을 찾아가서 아이들

과 보호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 했다.

힘든 수술을 이겨낸 아이들에게 학

용품 세트가 담긴 책가방과 전통과자

등을 선물하며 건강한 회복을 기원했 다. 수술을 마친 아이들은 회복 기간

을 거친 뒤 보호자와 함께 서울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문화체험을 진행하 고 귀국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 아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세워 현지 의료지원을 확대했다.

2023년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원 국가를 인도네시아 로 넓혀 아동 의료 복지 지원에 나서 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 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 원의 손길을 아끼지 않겠다”고

SK케미칼 “발달장애인 교육시설 울타리 설치·페인트 칠”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케미칼) 2025.09.20.

SK케미칼은

성남 분당구에 위

치한 율동생태학습원에서

‘2025 밸류데이’의 첫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교육시설 보수 봉사활동을 진

행했다고 밝혔다.

밸류데이는 올해 SK케미칼이 새롭

게 기획한 ESG 프로그램이다. 구성원

의 자발적 참여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회복과 행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율동생태학습원은 발달장애인을 위

한 전문 전환 교육 시설이다.

SK케미칼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해당

공간이 보다 안전하고 재활이 용이한

환경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봉사활동에는 안재현 SK케미칼 사

장과 SK케미칼 에코랩(ECO Lab) 근

무 구성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구성원들은 먼저 생태학습관 내 야

외 정원 도로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

며, 식물 보호는 물론 이용자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서 온실과 비닐하우스에 설치

된 목재 펜스 3개 구역에 오일스테인 페인트를

병행했다. 이 작업은 매년 반복되는 유

지관리 활동으로, 장마철 고온다습한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SK케미칼

은 올해부터 밸류데이 프로그램을 통 해, 장애인 인식 개선을 넘어 장애인의

삶의 터전까지 개선하는 실질적인 활

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

께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

해서는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이해와 실천이 필요하

다”며 “리더십과 공감, 연대를 실천하 는 새로운 방식의 참여형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상생의 문화를 확산 하는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

CJ올리브네트웍스,

찾아가는 AI·SW 창의캠프 성료

참가학생이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 강사들과 함께 자신이 코딩한 자율주행차의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 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기공유학 교와 함께 ‘찾아가는 인공지능 (AI)·소프트웨어(SW) 창의캠프’를 성 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 중인 ‘찾

아가는 AI·SW 창의캠프’는 임직원들

이 직접 교육 현장을 찾아가 코딩 수

업을 진행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

그램으로, IT 교육 접근성 격차를 줄

이고 양질의 AI·SW 교육 기회를 제공

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경기공

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맞춤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 하는 학교 밖 학습 플랫폼으로, 현재 까지 9만명의 학생이 문화예술, 체육, AI 디지털 등 5000여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CJ올리

브네트웍스-경기도교육청-한국창의 과학재단-서정대학교가 함께하는 민· 관·학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 교 육 전문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확보했

다는 점이 특징이다.

찾아가는 AI·SW 창의캠프는 9월 한

달 간 고양공유학교 삼송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고양시 소재 20개 초등학 교 대상 5, 6학년들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네오씽카 교구를 활

용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어 보며 센서와 모터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태블릿과 교구를 연결해 블록코딩으 로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등 코딩 이해 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향후 경기도교 육청과의 협력을 통한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확대 및 CJ SW창의캠프 고 도화 등 학생들이 미래 AI·SW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회장,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방문

…”패널 경쟁력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2023.02.07.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디스

플레이 사업장을 찾으며 현장 경 영을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9월 16일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 스를 방문해 생산라인 및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아산캠퍼스는 중·소형과 대

형 올레드를 모두 생산하는 핵심 생산 기지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이곳 아산캠

퍼스에 4조1000억원을 투입해 8.6세대

IT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

부터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회사는 애플을 포함한 글로벌 IT 기

업들의 각종 올레드 패널 제품을 생산 할 예정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3년 2월에

도 아산캠퍼스를 찾아 퀀텀닷 유기발 광다이오드 (QD-OLED) 패널 생산라

인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한 바 있다.

또 핵심 제품을 개발하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중소형 올레

드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 근 LG디스플레이와 중국의 BOE 등 경 쟁사가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쟁이 치열 해지고 있다.

BOE가 올해 아이폰 17 신제품에 저 온다결정산화물(LTPO) 올레드를 처음 납품하면서 애플향 올레드 공급 경쟁 은 3파전이 됐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가격 협상력도 약화될 우려가 있다.

LTPO 올레드는 저전력 고급 디스플레 이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 택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성원 안전 챙겨야”…LG, 사장단 회의

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 구광모 회장(가운데),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왼쪽), ㈜LG COO 권봉석 부회장. (사진 제공= LG그룹) 2024.09.26.

구광모

LG 회장이 그룹 중장기 경

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회의

를 개최하고 최근 논란이 된 근로자 구

금 사태와 관련, 구성원들의 안전을 당

부했다.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9월 24일 경

기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최고경

영진이 모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구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

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가

속화 방안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과 각 사의

AX 전략을 총괄하는 CDO(최고디지털

책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중국 경쟁사들은 우리보

다 자본, 인력에서 3배, 4배 이상의 자

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현 상황이 위기

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구조적 경쟁력 강

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지

속 가능한 경쟁우위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의 선택과 집중’, 차별적 경쟁

력의 핵심인 ‘위닝(Winning) R&D’, ‘구

조적 수익체질 개선’ 등 크게 3가지를

논의해 왔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

다”고 강조했다.

LG 최고경영진은 치열하게 토론을 이어가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생

산력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AX 전략 실행에 몰입할 시점이라 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놓치 지 않기 위해서는 경영진 주도의 명확 한 목표설정이 중요하고 신속한 실행이 필수적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구 회장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 구

성원 및 협력사 임직원의 미국 조지아

주 구금 사태와 관련, “회사는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곳인 만 큼 최고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세심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 다. 구광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NEXT GENERATION LEADERS

정의선 회장 “美 구금 직원 안전 귀국에 안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행사에서 진행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오토모티브 뉴스 방송 갈무리) 2025.09.12.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배터리 공장

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민 단속과

관련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정 회장은 9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국 자동차 매

체 행사에서 “구금됐던 직원들이 안전 하게 귀국해 안도했다”며 “”수백 명이 구금됐다가 본국으로 송환되는 상황은 그룹 입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사건 발생 이후 현대차 최고경영진이 직접 밝힌 첫 입장이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지난 4일 현대

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

장 건설 현장을 단속해 불법 고용 혐의

로 475명을 구금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근로

자가 포함됐고, 한국 외교부 장관이 긴

급히 미국을 방문해 협의에 나설 정도

로 사태는 외교 현안으로 비화했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

하고 있다”며 “이민 관련 규정은 매우

복잡하며, 아마도 더 나은 제도를 만들

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 당국은 이후 대부분의 구금자를 석방하고, 일본인 3명을 포함한 330명

을 전세기를 통해 본국으로 송환했다.

다만 단속 대상이 된 조지아주 배터

리 공장 현장 공사는 상당 기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단속 여파로 공장 가동 시점이 늦

춰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 룹은 현지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합 법적이고 안정적인 고용 시스템을 확 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 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K-세이프티 모범사례 만들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9월

22일 포스코포럼에서 미래 기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 안전과 관련 K-세이프티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또 다 시 피력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연구개발(R&D)센 터에서 ‘2025 포스코포럼’을 개막했다

고 밝혔다.

포럼 주제는 ‘대전환 시대, 무엇이 미

래를 만드는가’이다.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대내·외 환경과 혁신 방안을 중

점 논의한다.

장 회장은 “기존의 성공 방식에 갇히

지 말고 기술이 초일류 기업 포스코그

룹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며 “한발 앞서

미래를 읽고 산업 변화를 주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 안전에 대한 장 회장의 의지는 남달랐다. 그는 “안전진단 내용들을 겸허히 받

아들이고 그룹 구성원들이 안전한 일

터에서 창의적으로 성과를

이날 포럼의 기조 강연은 앤드류 맥

아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경

영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그는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경제, 산업의 변천사를 짚고 AI, 로봇 등 최신

기술 혁신의 과도기 속 기업들이 어떻 게 성장해야 하는지 전략을 제안한다.

장 회장은 취임 후 ‘미래를 여는 소

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경영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특히 철강 사업 재건, 이자전지 소재 경쟁력 쟁취 등 7대 미래혁신 과제 실 행을 위해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자 비 즈니스 선도’를 강조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NEXT GENERATION LEADERS

셀트리온 “관세 리스크 완전 이탈”…릴리 미국 공장 인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3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셀트리온이 약 4600억원에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사진 캡처=셀트리온 간담회 영상) 2025.09.23.

국내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약

4600억원에 글로벌 빅파마 일라

이 릴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을

완전히 벗어나는 동시에 글로벌 생산능

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9월

23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트럼프 정부

의 관세 요구에는 ‘메이드 인 USA’가 답

이다”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관세 리스

크에서 완전히 이탈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미국 일라이 릴리와 3억

3000만 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미

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

수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을 포함 한 초기 운영비 등 비용으로 총 7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후 인수 공장 내 유휴 부지에 생 산시설 증설을 추진할 예정으로 최소

7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장 인수와 증설에만 최소 1조

4000억원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수 주체인 셀트리온 미국법인은 연

말까지 공장 인수 절차를 종료하도록

양사 협력할 방침이다.

인수 예정인 공장은 약 4만5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

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이 갖춰진 대

규모 캠퍼스다.

생산규모(캐파) 증설을 위한 약 1만 1000평 규모의 유휴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확장을 통해 향후 시장 수요 증가

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정진 회장은 “관세 대응에 시간을

벌기 위해 2년치 재고를 이전했고, 자가

시설 준비 전까지 현지 위탁생산(CMO)

계약으로 메이드 인 USA로 판다”며 “한국에 공장을 짓는 것보다 더 경제적

이고 관세 리스크 벗어날 수 있다”고 덧

붙였다.

해당 공장은 이미 가동 중인 바이오

원료의약품(DS) 생산시설로 인수 즉시 운영할 수 있다. 약 5년 이상의 시간과 조단위 이상의 비용이 드는 신규 공장

건설 대비 자사 제품 생산 시점을 크게

앞당길 수 있고 투입 비용도 낮다.

서 회장은 “연말까지 미국 정부의 승

인 후속절차가 남았고, 이후 자사 제품

재승인에 1년이 소요돼 이르면 내년 말

부터 미국 공장에서 자사 제품을 생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산한 제품은

미국 시장에만 공급할 방침이다.

인수 공장 내 확보된 유휴 부지에 셀

트리온은 주요 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

증설도 빠르게 착수할 계획이다. 최소

7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한

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인천 송도 2공

장의 1.5배 수준으로 생산 캐파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시장 수요에 따라 공장의 정

제라인에 바이오리액터 6기에서 최대

8기까지 추가 증설할 계획으로, 캐파가

확대되는 데 3년 정도 소요된다는 것이

서 회장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에는 공장 운영 경험과 전

문성을 겸비한 현지 인력의 완전 고용

승계까지 포함됐다. 인력 공백 없이 공

장을 가동하면서 운영 안정성과 생산

성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회사는 릴리와 CMO 계약도 함께 체

결해, 미국 현지 생산거점 마련과 동시

에 강력한 성장동력도 확보하게 됐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공장에

서 생산해 온 원료의약품을 릴리로 꾸

준히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매출

확대와 투자금 조기 회수도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의약품 생산 전(全)주기 과정에 걸친 원스톱 공급망

을 갖췄다.

릴리의 총괄 부사장 겸 제조 부문 사 장인 에드가르도 에르난데스는 “지난

17년 동안 릴리의 생산 거점 중 하나였

던 브랜치버그 공장은 고품질 의약품

을 안전하게 생산하며 현지 팀의 전문

성, 책임감, 헌신을 입증해왔다”고 말했

다. 서 회장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사업 계획에도 큰 변화 없이 올해가 마무리될 듯 하다”며 “2024년

도에서 2025년 실적 증가만큼 내년에

더 큰 증가폭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다”고 전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매출15조

뷰티·웰니스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 회장이 5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화장품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9.05.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간

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며 “매출 15조

규모의 뷰티·웰니스 글로벌 대표 기업

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현재 50% 수준의 글로벌

매출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매출 1조

이상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적극 육

성하겠다”며 “특히 우리의 핵심 사업

영역인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글로벌 톱(Top) 3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서 회장이 9월

4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

서 개최된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태평양 너머의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겠다는 꿈, 그 꿈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기념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1945년 넓은 바다를 의미하는

‘태평양’의 이름을 내건 우리는 그 이름

처럼 격동하는 시대의 파도에 도전하고

부딪치고 배우고 결국은 극복해 내며

80년간 한국 뷰티 산업의 역사를 써 왔

고, 세계 속 K뷰티의 역사를 만들어 왔 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사랑해 주신 국

계셨고, 열정을 갖고 헌신해 주신 전 세

계 임직원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역사”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오랜 사랑을 받아온 기업

으로서 우리가 세상에 보답하는 길은

단 하나”라며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초심을 되새기며

더 용감하고 더 진취적으로 아름다움

의 미래를 개척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서 회장은 “K뷰티도 세계 문화

의 한 축으로 당당히 역할하고 있다”면 서도 전세계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

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장 내 경쟁의 심화, 고객 요

구의 다양화, 기술력의 진화,

경계 없는 협업과 융합 등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시장

의 흐름이 우리에게 도전적

인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제공할

고객 가치를 시대에 맞게 재

설계해야 할 때”라며 “우리의

비즈니스도 시대에 맞게 진

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의 성공에 갇히지 않

고 새롭게 꿈꾸고 새롭게 도

전해야 새로운 기회의 문도

열 수 있다는 게 서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이 아모레퍼시픽 80주년 기념식에서 회사 비전을 선포 하고 있다(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

를 기울이며 지금 시대에 맞는 뷰티의

새 영역을 개척해 가는 것, 그것이 우리

가 걸어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걸어

가야 할 ‘뉴 뷰티(New Beauty)’의 길”이

라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창립 80주

년을 맞이해 우리는 지금의 시대 정신

을 반영한 비전을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Everyone Global) ▲통합 뷰

티 설루션 강화(Holistic) ▲바이오 기

술 기반 항노화 개발(Ageless) ▲민첩

한 조직 혁신(AMORE Spark) ▲인공지

능 기반 업무 전환(AI First) 등 5대 전

략 과제를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Everyone Global’(에브

리원 글로벌)은 전 세계 더 많은 고객

들에게 새로운 뷰티 경험을 선사한다

는 목표다.

서 회장은 “인종, 성별, 연령의 고유

한 특성을 포용하는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잠재력과 확산성 높은 시장

과 채널을 중심으로 보다 빠르게 글로

벌 전역의 고객을 만날 것”이라고 설

명했다. 또한 그는 내면과 외면을 조 화롭게 하는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Holistic’(홀리스틱) 전략을 통해 축적

된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킨케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메이크업과 헤어

케어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

다. 이어 세번째 ‘Ageless’(에이지레스)

에 대해 서 회장은 “시간과 나이의 한

계를 넘어선 아름다움을 구현할 것”이 라며 “피부의 근원적 회복력과

강한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아모레퍼시픽만의 바이오 뷰

티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Amore Spark’(아모레 스파크)를 언

급하며 아모레퍼시픽만의 혁

신성을 극대화하겠다 밝혔

다. 시장을 주도하는 카테고

리와 제품을 민첩하게 선보

이기 위해 혁신 제품 개발 체 계를 고도화하고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

하는 동적 역량의 조직 문화

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서 회장은 “다섯째, AI First(AI 퍼스트),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을 실현 할 것”이라며 “구성원의 일상 업무부터 고객 접점에 이르기까지 인 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 운 영을 혁신하고 나아가 밸류체인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해 생산성과 효 과성, 정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 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2000년대 초반 ‘아시안 뷰티’로 글로벌 진출 본격화를 선언했고 10년 후에는 결국 목표한 바 를 이루어 냈다”며 “그리고 지금, 나아 갈 방향이 다시금 정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80년간 팀 아모레가 보여준 저력을 믿고 용감하고 담대하

게 새로움에 도전하자”며 “우리가 만든

K뷰티가 세상을 움직였듯 우리가 만들 어 갈 뉴 뷰티가 다시 세상을 매혹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현 회장, 유럽서 ‘현장경영’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

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

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

섰다. 지난 4월과 8월 각각 일본, 미국

을 방문한 데 이어 유럽까지 글로벌 행

보를 확대한 것으로 세계 시장에서 신 (新)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9월 9일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

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 했다.

이 회장이 유럽 지역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글

로벌 영토 확장에서 유럽이 갖는 중요

성을 강조한 행보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

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 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

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

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범(汎)유럽 탑티

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며 “유럽 이 미국을 잇는 전략 지역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정상급 외교 안보 싱크탱크인

브론웬 매덕스 소장을 만나 통상 환경 변화와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제공=CJ그룹)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에서 글로벌

싱크탱크, 투자회사, 엔터테인먼트 업

계 전문가 등 그룹 유관 산업 주요 인

사들과 회동하며 현지 협력 기회를 발

굴했다. 또 유럽 소비 동향과 현지 K트

렌드를 살펴보고 그룹의 글로벌 전략

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먼저 글로벌 투

자회사 ‘액세스 인더스트리즈(Access Industries)’ 창립자인 렌 블라바트닉

회장을 만나 K콘텐츠의 확산 및 플랫

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 안을 논의했다.

액세스 인더스트리즈는 워너뮤직, 스

포츠OTT ‘DAZN’ 등을 자회사로 두고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

우는 기업이다.

또 이 회장은 세계 최정상급 외교·안

보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의 브론웬 매덕스 소장

을 만나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럽 시

장 영향과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K트렌드 전문가로 꼽히는 옥스포드

대학 조지은 교수와의 회동에서는 유 럽의 문화 소비 트렌드와 K푸드·K뷰티

로의 확산 가능성도 살폈다.

이 밖에도 ▲UAE 국부펀드 무바달

라 최고경영자(CEO)이자 글로벌 13개

구단을 보유한 ‘시티 풋볼 그룹’ 공동

창립자인 칼둔 알 무바라크 ▲초대

IOC 마케팅 국장을 역임한 ‘페인 스포

츠 미디어 스트래티지스’ 마이클 페인

대표 등 스포츠 전문가들을 만나 글로

벌 소비재·콘텐츠 기업의 스포츠 마케

팅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국 현장경

영은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영토 확장 일환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 을 뒷받침할 전략적 행보”라며 “식품·

뷰티·엔터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중심으 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을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UN글로벌콤팩트 신임 이사 선임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유엔글로벌

콤팩트(UNGC)’ 신임 이사로 선임

됐다. 네이버는 안전한 인공지능(AI) 생

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논의에 선도적

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

고 말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최 대표는 향후 3년

간 UNGC 이사회 멤버로서 정기 이사

회, 주요 활동에 참여한다.

UNGC는 전 세계 167개국 2만

5000여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 티브다.

2000년 7월 창설돼 인권·노동·환경·

반부패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제시하

며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 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60여개의 기업과 기관

이 활동 중이다.

UNGC는 최 대표가 AI 기술개발 전

과정에서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AI 거버넌스’ 관련 글로

벌 논의를 주도해 왔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최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여해 전

세계 리더들과 함께 AI 발전 방향과 디

지털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6월에는 AI 시

스템 전 주기의 잠재적 위험을 인식하

고 관리하기 위한 AI 안전성 프레임워 크(ASF)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UNGC는 최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해

조성에 앞장섰고 지난해 ‘네이버

임팩트’를 발표해 지역사회, 중소상공인 (SME), 스타트업과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은 “최

대표는 디지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원칙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리더”라며 “UNGC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과의 협력 과정에서 최 대표

의 깊은 전문성과 글로벌 리더십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건 UNGC 한국협회 회장은 “최 대표가 한국인으로서 17년 만에 UNGC 이사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하 며 앞으로도 UNGC와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가 국제 무대에서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글로벌 리더 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실리콘밸리로 달려간 박지원 부회장…두산, AI ‘총력전’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가운데)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AI 기반 경영혁신 사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 2025.09.23.

두산그룹이

인공지능(AI) 전환을

차세대 성장 전략의 핵심축으로

삼고 글로벌 현장에서 해법 찾기에 나

섰다.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이 미국 시애틀과 실리콘밸리를 찾아

아마존, 엔비디아 등 세계적 AI 기업들

과 만나 최신 기술과 활용 사례를 점검

하며, 그룹 전반의 경영혁신과 산업별

피지컬 AI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 부회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유승우 ㈜두산 사장, 김민표 두

산로보틱스 부사장 등은 9월 22~25일

미국 시애틀과 실리콘밸리 출장길에 올

랐다. 아마존, 엔비디아,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업체

들을 방문해 AI 기술 현장을 직접 확인

하는 일정이다. 또 이 기업 관계자는 물

론, AI 전문가 및 컨설팅 업체 등과도

머리를 맞댄다.

정 부회장은 물론, 주요 사업회사 최

고 경영자들이 미국으로 날아가 AI 공

부에 나선 것은 ‘AI 기반 업무 선진화

등 전 분야 혁신이 필요하다’는 경영진

의 판단 때문이다. 특히 박 부회장은 동

반한 경영진에게 “활용 가능한 모든 영

역에서 AI를 접목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며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고 강조했다.

9월 22일 첫 방문지 미 시애틀 아마

존 본사에서는 AI 기반 제조 및 사무 생산성 개선 프로젝트 사례를 살펴보

고, 물류센터를 방문해 AI 및 로보틱스 기술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엔비디아 에서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에 대 한 기술현황과 사례를 확인하고, 각 사

업부문별 피지컬 AI의 비전과 미래전

략에 대한 논의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 이다.

두산은 에너지·건설기계 등 기존 산

업에 특화된 피지컬AI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경영진의 엔비디아 방문과

향후 협업은 이를 보다 가속화하는 계

기가 될 예정이다. 이번 출장을 기반으 로 AI 관련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및

전문가 집단과 만나 협업을 논의하고

빠른 의사진행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 축한다는 계획이다.

美 한국 근로자 단속 파장

미국

사상 초유의 美 단속 규모,

주요 기업 대미 투자 ‘비자 리스크’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

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제공= ICE 홈페이지)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

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

리 공장 건설 현장에 전례 없는 고강도

단속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300여 명을 포

함해 총 475명이 체포·구금되는 대규모

추방 사태가 현실화되었다.

이 충격적인 사건으로 미국 내 공장

을 건설 중이거나 운영 예정인 삼성전

자, SK하이닉스, SK온, 삼성SDI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대미 투자 사업 전반에

걸쳐 ‘비자 리스크’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 기업들이 고난도 기술 인력의

단기 파견을 위해 관행적으로 활용해

온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또는

단기 상용 비자(B1)를 통한 업무 출장

에 제동이 걸리면서, 투자 일정 지연 및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한국 정부의 미온적 대

응과 근본적인 해결책 부재가 문제점

으로 지적되면서, 한국 산업계와 외교

정책 전반에 광범위한 논란을 일으키

고 있다.

◆ 장갑차 동원된 단속 현장, 300명 한국 인 구금 사태

이번 단속은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규모와 방식 면에서 확연히 달라 업계 에 큰 충격을 주었다.

2020년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조지아 공장에서 한국인 33명이 불법

노동으로 추방 조치를 당한 적이 있지 만, 이번 단속에서는 미국 이민세관단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 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제공= ICE 홈페이지)

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장

갑차까지 동원했으며, 수백 명의 근로

자가 체포되어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

서는 ‘대규모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고 증언했다.

이민 당국은 일부 노동자들이 부적

절한 비자를 사용해 현장에 투입된 정

황을 포착하고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구금된 인원 중에는 LG에너지솔루

션 한국인 직원 46명과 시공사인 현대

엔지니어링 협력업체 직원 등 약 250여

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비자 문제에 취약할 수밖에 없

는 중소기업 협력업체 직원들이 주된

단속 대상이 된 점이 피해를 키웠다.

구금된 근로자 다수는 공장의 준공

을 앞두고 마감 공정 관련 인력으로 하

도급 건설사와 협력업체를 통해 현장

에 투입되었는데, 이들이 불법 체류 신

분이거나 취업 비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다만, 구금된 인원 중 현대차 소속 임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이

는 해당 공장이 배터리 공장 건설 특

성상 배터리 생산 및 시공 관리 인력이

주를 이루었으며, 현대차 직원은 합법

적인 비자를 취득한 주재원 신분이었 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

부는 구금 한국인들을 상대로 영사 면

담을 진행했으며, 한미 간 석방 교섭이

마무리되면서 이들은 자진 출국 형태

로 전세기를 통해 귀국 조치되었다.

◆ 대규모 투자 사업의 위험 노출…공사

및 생산 일정 전면 차질 이번 단속은 현재 미국에서 천문학

적인 투자를 진행 중인 한국 주요 기업 들의 사업 계획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HL-GA 배터리회사’ 공사

는 총 63억 달러(8조 8,000억 원) 규모

의 투자 사업으로, 이번 단속으로 공사

가 멈춰 서면서 내년 말 예정된 양산 계

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비자 문제 해결에 상당한 시간과 비

용 소요가 예상되어 현대차그룹의 루

이지애나 신규 설비 구축, 로봇 공장 건

설 등 다른 대미 투자 계획들 역시 연

쇄적으로 일정 차질을 겪을 조짐이다.

다만, 단속 여파에도 정의선 회장은

디트로이트 포럼 참석 등 예정된 미국

현장 경영을 이어가며 글로벌 투자자와

의 신뢰를 다지고 미래 전략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는 행보를 보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역

대 월간 최대 실적을 올렸던 만큼, 이번

단속 여파가 브랜드 이미지나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을 경계하는

상황이다.

K-반도체와 K-배터리 기업들 역시

비상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고난도 기술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산

업의 특성상 주재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내 숙련 인력의 수시 출장이 필

수적이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

리 공장을 내년 말 가동 목표로 내부

설비 반입을 진행 중이며, SK하이닉스

는 인디애나주에 AI 메모리용 첨단 패

키징 생산 기지 건설을 준비 중이다.

K-배터리 3사 중 SK온은 현대차와

50억 달러(7조 원)를 투입해 조지아에 합작 공장을 신설하고 있으며, 포드와

도 114억 달러(약 16조 원)를 투자해 블

루오벌SK를 설립하여 켄터키주와 테네 시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삼성SDI는 인디애나주에 스텔란티스

2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이로 인해 국내 인력 출장

절차를 엄격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으

며, 작업 지연과 생산 효율성이 기존보

다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

반복된 입국 거부 징후, 정부의 미온적

대응이 문제

이번 대규모 추방 사태는 과거부터

유사 사례가 반복되었음에도 한국 정

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

한 결과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트럼프 2기 출범 후 미국의 이민 규

제 강화가 노골화되면서, 올 상반기에

만 ESTA를 받고 미국에 갔다가 입국

거부당한 사례가 106건에 달했다.

이는 전임 바이든 정부 시절 대비 크

게 증가한 수치였다.

지난 6월 LG에너지솔루션 엔지니어

들이 ESTA 장기 체류 이력을 문제 삼 아 입국을 거부당했고, 5월에도 현대차

기술 인력이 비슷한 이유로 입국이 불 가했다.

2020년에도 SK이노베이션, 현대차

협력업체 직원들이 ESTA를 통한 입국

거부·단속 사례를 겪는 등 수차례 경고

징후가 있었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징후를 확인하

고도 제도 개선에 진전을 보지 못하면

서 ‘무비자 출장 관행’을 방치했다는 비

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재계는 더 이상 ESTA를 활용한 업무

출장이 불가능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

며 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 10년 넘게 공회전하는 ‘E4 비자’ 신설 문제

이번 사태의 근본적 해결책은 한국

기업 전문 인력 합법 근무를 위한 비자

체계의 구조적 한계 해소에 있다.

현재 전문직 취업 비자(H-1B)는 연

간 8만 5,000개 쿼터가 제한적이어서

발급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에 재계는 ‘한국 특별 취업비자

(E4) 신설’을 10년 넘게 정부에 요구해

왔지만, E4 특별비자 연 15,000개 발급

을 담은 ‘한국 동반자 법안’은 2013년부

터 미국 의회에 계류 중이며 10년 이상

통과가 지연되었다.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전문직 취업 비자는 연간 8만 5,000개

로 제한되지만, 매년 신청자 수는 50만

명에 달하여 신청자 10명 중 1명도 채

합격하지 못했다.

미국과 FTA를 맺은 캐나다, 멕시코

등은 전문직 비자를 제한 없이 확보하

고, 호주(10,500명), 싱가포르(5,400명)

등은 별도 국가별 쿼터를 확보한 것과

달리, 한국은 대규모 투자에도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 비자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홀대받는 상황이 지속되었

다. 이는 한국 정부가 외교력을 총동원

하여 실효성 있는 비자 개선책을 확보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구조적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다.

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이민 정책 기조를 부각하려는

정치적 노림수로 해석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 현대차 배 터리 공장 이민 단속 이후, 미국에 투자

하는 모든 외국 기업들은 우리 이민법

을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투자 환 경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이로 인해 현대차그룹 투자 전략이

흔들렸고, 한국 자동차 관세 인하 발효 시점 지연 우려도 발생했다. 한국과 자

동차 관세 협상을 타결했음에도 트럼 프 대통령의 서명이 아직 이뤄지지 않 은 상황이었다.

한국 정부는 사태 이후 9월 8일 산업 통상자원부 주재로 대미 투자기업 간 담회를 개최했다.

박종원 통상차관보가 주재한 이 자

리에는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 요 대기업들이 참석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현 외교 부 장관도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교섭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과거부터 반복된 징후를 방 치하고 근원적 비자 문제 해결에 진전 을 보지 못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웠다.

업계는 단발성 피해 복구를 넘어 한 국의 대미 투자 환경을 안정화할 영구

적 비자 개선책 확보를 촉구했다.

미국 법규 준수 체계 강화와 더불어,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시

급한 시점이며, 한국 정부의 외교력 집 중이 필요하다.

AI 시대 에너지 정책…

신규 원전이냐 재생에너지 확대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20일 신월성 2호기의 제7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월성 1·2(왼쪽)호기 전경.

인공지능(AI) 산업의 확산으로 전

력 공급의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

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신

규 원전 건설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둘

러싸고 정부 부처 간의 힘겨루기가 본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정책

의 무게추가 재생에너지로 옮겨가는 모

양새 속에서, 원전 수출 기능을 담당하

게 될 산업통상자원부와 신설될 기후

에너지부 간의 입장차가 첨예하게 대립

하고 있다.

◆ 정부 조직 개편,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무산 수순 밟나

정부 에너지 정책의 기조 변화는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겼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의 무산 가능성으로 나 타나고 있다.

11차 전기본에는 총 2.8기가와트 (GW) 규모의 신규 원전 2기와 한 국형 SMR(소형모듈원자로) 1기를 2037~2038년에 도입한다는 계획이 포함되었는데, 이는 2015년 7차 이후 10년 만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국정기획위원회가 발 표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

획’에 원자력발전에 대한 내용이 전무

했고,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공식화되면

서 산업 육성이 아닌 규제 중심의 정책 결정이 이뤄질 경우 신규 원전 계획은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예 상이 지배적이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취임 후 “국민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며 “재생

에너지 비중 등 조정할 요소가 있기에 12차 전기본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혀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9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환경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환경부) 2025.09.10.

신규 원전 백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는 해석을 낳았다.

반면, 산업부는 AI 시대 전력 공급과

원전 수출을 고려할 때 신규 건설이 필

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

관은 “11차 전기본은 당장의 이슈가 아

니라 35년 이후 전력 수요를 보고 대비

하는 것”이라며 공론화 과정을 거치더

라도 신규 원전 2개와 SMR 건설이 필

요하다고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산업부는 AI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만으로 충당할 경우

원전(kWh당 66.4원)보다 비싼 태양광

(200원대), 해상풍력(400원대) 등의 높

은 공급 가격으로 인해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전기요금 인상 두고 부처 간 충돌 가능

성 높아 관가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산업부와 기후에너지부의 입장이 첨예

하게 다를 수 있는 만큼 향후 전기요금

인상을 두고 두 부처가 충돌할 가능성

이 높다고 본다.

산업부는 최근 60% 가까이 상승한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한 동결 또는 인

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정관 장관은 “최근 60% 가까이 전

기요금이 오르면서 중국보다 전기요금 이 높아졌다”며 전기요금 완화 방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기후에너지부는 재생에너지 발 전량을 늘리면 이를 구매하는 한국전

력의 적자가 쌓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 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주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온실가스 감 축 목표를 달성하다 보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것도 기업

고리 제2발전소 전경사진

부담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기요금 정

책을 펼칠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 ‘제2의 탈원전’ 우려, 회복 불능의 생태

계 위기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정부의 회의

적인 입장은 원전 업계의 긴장감을 고

조시키고 있다.

원전 업계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이어 ‘제2의 탈원전’을 되풀이한

다면 산업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란 우

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수원 노조는 정부조직법 개정을

반대하는 집회에 나서며 산업통상자원

부의 에너지 부문을 환경부에 이관하

는 조직개편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과거 탈원전 정책으로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등 원전이 조기 폐쇄되거나

영구 중지되었으며, 계속운전 허가 만

료 전 신청을 제때 하지 못하면서 고리

2호기, 3호기, 4호기 등이 운전을 중단

하고 재가동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10기의 원전이

계속운전 신청 적기를 놓치며 운전 공

백이 발생할 예정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운영허가기간 만료 를 앞둔 원전 10개 호기가 계속운전할 경우 약 107조6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진되면서 산업 생태계가 흔들리고 인 재 유출까지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원자력 산업 보수가 한국보다 평균 1.65배, 캐나다가 1.26배 높은 상 황에서 국내 인력 수요마저 2030년에

는 3만9000명 수준에서 2만6700명으

로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

며 인력 유출 우려를 심화시킨다.

정치권에서도 “에너지 패권 경쟁 시

대에 에너지를 규제 부처인 환경부로

이관하고 자원과 원전 수출은 또 산업

부에 남기는 것은 산업 현장과 현실을

모르는 발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 원전·재생에너지의 발목 잡는 전력망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북구 흥해읍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송전선로 건설 사업 입지선정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 진은 송전선로 이미지 모습. 2025.07.08.

확충 시급성

정부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지만, 적어도 중단

기적으로는 원전과의 ‘에너지 믹스’가

불가피한 가운데 포화된 송전망이 병

목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력망 확충은 대규모 단일 발전인

원전뿐만 아니라 발전량 변동성이 크

고 입지가 분산된 재생에너지 모두에

게 필수적이다.

현재 송전망 용량을 초과한 전력 생

산으로 재생에너지와 원전에 대한 출

력 제어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까지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량은 72.3기

가와트시(GWh)로 지난해 연간 출력제

어량의 3배를 넘었으며, 원전 출력 제 어량도 60.1GWh에 달해 급증세를 보 였다. 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 함한 고도화된 계통망의 필요성을 시 사한다.

하지만 전력망 확충은 주민 수용성,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절차 등 여러 장

벽으로 인해 단기간에 이루기 어려워 ‘이미 늦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345킬로볼트(㎸) 설비 기준으로 전력

망 건설까지는 평균 13년이 소요되어

당장 올해부터 2038년 전원 구성에 맞

춘 건설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가 해결되지 않아 사업 준공 시점이 연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정부는 전력망특별법 시행령 의결 등을 통해 전력망 확충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조직개편으로 기후에너지부 가 전력망 건설을 담당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등이 한 부처 내에서 진행되어 집행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기대와, 토목 사업을 규제 부 처가 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공존 한다.

다만,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조 직개편 시행 시기가 빠르게 확정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의 혼란을 줄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韓 자동차 산업, 노조·환경 이중고 직면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2025.09.19.

한국

자동차 산업이 미국의 관세

장벽과 국내 노조 리스크, 환경 규제라는 삼중고에 직면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일본과 유럽연합 (EU)의 자동차 관세를 한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정하면서, 한국산 자동차의

‘가격 역전’이 현실화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생산 을 대폭 확대하는 ‘승부수’로 관세 위기

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미국 관세 장벽 속, 일본·유럽차와 ‘가

격 역전’ 현실화

미국 정부는 최근 일본에 이어 유럽 연합에도 자동차 관세를 15%로 확정했

다. 반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지난 4월 부과된 25%에서 변동 없는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미국 시장 에서 한국산 자동차는 일본산 및 유럽 산보다 더 비싸져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이 관세 부담을 자동차 가격에 반영할 경우, 판 매 가격이 상승해 시장 경쟁력이 약화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관세 부담을 가격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사진 제공=현대차) 2023.03.02.

에 반영하지 않고,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를 통해 ‘관세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을 택했다.

◆ 현대차그룹, 2030년 美 판매 80%

현지 생산 목표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

를 위해 현지 생산을 대폭 확대하는 승

부수를 띄웠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9월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80%

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91만

대)에서 미국 현지 생산 비율은 31% 수 준이었다. 이 비율을 80%까지 끌어올

린다는 계획은 매우 공격적이다.

현재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

스(GM)와 포드의 미국 현지 생산 비율

이 70%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2030년

에는 현대차의 미국 생산 비율이 미국

완성차 업체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순 없다”고 밝히며, 현지 생산 확

대를 통해 관세 부담을 견디고 가격 경

쟁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 명했다.

하지만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정책이 장기화될 경우, 현대차·기 아의 분기당 관세 부담액이 2조원 이상 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부담이 상당 할 전망이다.

◆ 노조 리스크와 환경 규제라는 ‘이중고’

국내 자동차 산업은 미국 관세라는 외부 요인 외에도 내부적으로 노조 리 스크와 환경 규제 압박이라는 이중고

에 갇혀 생산 현장의 긴장감이 고조되 고 있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한국GM, 르 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을 모두 마무리했으나, 생산 현장의 불

안은 여전히 크다. 협력업체 노사 갈등

이 완성차 라인을 멈춰 세우는 악순환

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현대차그룹 계열 부품사

인 현대모비스와 모듈·부품 자회사의

파업이 주요 공장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노조는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의 성 과급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넘어 서

울 본사 앞에서 상경 투쟁까지 벌이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여파로 현대차 울산공장과 기아 광주공장 등에서는 부품 재고 소진으

로 인해 일부 라인의 가동이 일시 중단

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가 생산 차질을 막기 위

해 대체 인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노조는 “대체 인력 투입 시 더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며 맞서 노사 갈등이 격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동조

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 란봉투법)’의 여파도 드리우고 있다. 법 안에 담긴 손해배상 청구 제한과 원청 책임 확대 조항으로 인해 향후 법이 시 행될 경우 노조의 기조가 더욱 강경해 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의 무공해차 목표도 부담, “국내

이탈 기업 나올까”

정부가 제시한 과도한 무공해차 보급

목표 역시 업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

용하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정부가 공 개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NDC)’ 시나리오는 최대 980만 대 이

상의 무공해차 보급을 전제로 한다.

이는 사실상 신규 판매 차량 대부분

을 무공해차로 채워야 달성 가능한 수 준이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정부 목표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

며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완성차뿐 아니라 95% 이상이 중소·

중견 기업인 부품업계의 현실적 여력을

고려할 때, 10년 안에 생태계를 100%

전동화로 전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 능하다는 것이다.

업계는 과도한 보급 목표가 곧 CO₂

규제 강화나 판매 의무제 등으로 이어

다고 우려한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

율이 빠르게 확대하는 상황도 업계의

속을 태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도한 규제와 불확

실성이 계속되면 기업들이 한국 생산 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결국 해외 생산으로 눈을 돌리거나 국내 사 업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국 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약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맞이하여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시대를

오를 근본적으로 개편하는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AI와 반도체라는 첨단

기술 분야에 그룹의 핵심 역량을 집중

하는 한편, ‘행복경영’을 기반으로 한 인

재 보상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투

자를 병행하며 SK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SK그룹의 전략적 변화는 지난 6월

말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

다. 최 회장은 당시 AI 관련 변화의 속

도와 중요성을 언급하며, 선제적 대응

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그린, 화학, 바이

오 등 기존 사업 부문에서는 선택과 집

중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중복

사업 정리와 운영개선을 통해 2026년까

지 80조 원 규모의 미래 투자 재원을 확 보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재무적 유연성 확보는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AI와 반도체라는 핵심 동력에 집중투자할 수 있는 기반

을 마련하려는 최 회장의 경영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 AI 인프라 구축과 기술 주권 확보를 위 한 움직임 최태원 회장이 AI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인프라로 제시한 것은 AI 전용 데 이터센터 구축이다.

이는 SK그룹의 ICT 및 에너지 역량

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SK그룹은 지난 8월 29일 울산광역시 에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의 기공식 SK 최태원 회장, AI·반도체 중심의 미래 혁신 가속화

SK멀티유틸리티(SKMU)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소. (사진 제공=SK텔레콤) 2025.08.29.

을 개최하며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

의 AI 전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최 회

장이 AWS(아마존 웹 서비스)의 앤디 제

시 CEO와 세 차례에 걸쳐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결과다.

SK그룹이 가진 반도체, 에너지, 인프

라 운영 역량의 수직계열화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이어진

중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입지로 울산이 선

정된 배경에는 최 회장의 에너지와 ICT

융합 전략이 깔려있다.

대규모 전력을 소모하는 AI 데이터센

터의 특성을 고려하여, SK그룹 계열사

인 SK가스의 LNG 공급망과 SK멀티유

틸리티의 발전소 등 1.2GW 수준의 에

너지 자급 인프라를 갖춘 울산의 입지

적 장점을 활용했다. 이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

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공냉·수냉식 하이브

리드 냉각 시스템 등 최적의 기술을 적

다. 이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수십조

원의 경제 효과와 수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태원 회장은 AI 기술의 보호 와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8월 18일 이천포럼 2025에서 최 회장 은 ‘소버린 AI(주권 AI)’의 필요성을 언 급하며, “AI는 글로벌 전쟁”이며 국내

AI 기술은 단순한 보호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 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SK그룹이 AI 기술 개발의 방향을 글

로벌 표준 주도에 맞추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이다.

SK가스 CEC 모습. (사진 제공=SK텔레콤) 2025.08.29.

◆ 인재 보상 혁신과 AI 시대의 조직 문화

개편

최태원 회장의 경영 철학은 AI 시대

의 혁신을 이끌어갈 인재에 대한 파격

적인 보상과 지속적인 교육 투자로 구

체화 되고 있다.

SK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

스는 9월 2일 임직원들에게 매년 영업

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노사 합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기존 성과급 상한선을 전면 폐

지하고 회사의 성과와 인센티브를 완전

히 연동시킨 획기적인 조치다.

SK하이닉스가 AI 시대의 핵심 부품

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압

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이 결 정은 직원들에게 상당한 동기 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보상 혁신의 배경에는 최태원

회장의 인재 존중 철학이 있다.

2021년 성과급 산정 기준 논란 당시, 최 회장은 직접 자신의 연봉을 반납하

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노사 간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경영환경 에서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등, ‘성과에 비례해 보상하고

직 문화 깊숙이 뿌리내렸음을 보여주었

다. 또한 최 회장은 AI 혁신을 그룹 전체 의 문화로 내재화하는 데 집중했다. 8월 21일 이천포럼 마무리 세션에서

그는 “현재 업무의 상당 부분이 AI 에이

전트로 대체될 것”이라며, 구성원들에

게 창조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에 집

중할 것을 당부했다.

SK그룹은 9월 12일부터 경영진의 인

식 변화를 이끌기 위해 CEO를 포함한

C레벨 경영진을 대상으로 AI 실습을 포

함한 ‘AI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경영진의 AI 전환(AX) 역량 강화를 그룹 전체에 확산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10월 경주 APEC을 계기로 열리는 2025 APEC 경제인 행사 현장을 17일 찾았다. (사진 제공= 대한상의) 2025.03.18.

최태원 회장은 포럼을 통해 회사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운영개선(O/I)의 중

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SKMS(SK 경영관리 시스템)의

핵심 가치인 VWBE(자발적·의욕적 두

뇌 활용)를 공유하고, AI 혁신과 경영

시스템의 내실을 동시에 다지는 행보를

통해 미래 혁신을 위한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다.

◆ 글로벌 협력 강화와 사회적 가치를 통

한 지속가능성 확보

최태원 회장은 그룹의 성장을 넘어,

에너지 안보와 인류 보건 등 미래 공동

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8월 21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

장과의 만찬 회동은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및 바이오 전략을 가속화 하는

중요한 외교적 성과로 평가된다.

SK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차세대

SMR 기업 테라파워(TerraPower)의

2대 주주로서, 나트륨 SMR 상업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SMR이 탄소 감축과 에너

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임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도를 제안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게이츠재단과

의 10년 이상 지속되어 온 공공 백신 협

력을 차세대 팬데믹 대응 백신 개발 등 의 R&D 분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SK그룹이 기업 경영을 통해 인

류의 공동 과제인 글로벌 공중보건 증 진이라는 사회적 책임 분야에 실질적으 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겸임하면서 국가 경제의 거시적 비전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일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에 참여한 구성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SK그룹) 2025.08.21.

9월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

터뷰에서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의 ‘완전

한 경제통합적 연대’, 즉 EU와 같은 경

제공동체 구축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경제공동체를 통해 경제안

보 비용을 절감하고, 특히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한일 양국의 협력이 큰 성장

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이 제안한 SOVAC(Social Value Connect)은 8월 25일부터 이틀

간 열린 SOVAC 2025에서 ‘사회문제 해

결 성과 기반 보상 구조’의 제도화를 제

안하는 등 사회적 가치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역할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그 성과에 따라 보상

을 받는 구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SOVAC은 SK를 포함한 180여 파트너

사가 참여하여 AI 솔루션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논의하고, 한·일 임팩트 투자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

치 생태계 확산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최근 경영 활

동을 살펴보면, AI와 반도체라는 첨단

혁신 동력 확보, 인재에 대한 파격적인

투자, 그리고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전 개되고 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리더십과 함께 격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 술 혁신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는 것뿐 만 아니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이행 하는 선도적인 기업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3代 경영인

창업에서 미래 모빌리티까지

…’도전-품질-혁신’으로 이어진 유산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회장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국의 자동

많은 업적을 세운 점이 국제적으로 공

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현대차그룹

3대 경영인인 고(故)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을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이 일본 토요타그룹, 미국

스텔란티스와 포드 등 세계적인 자동

차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식 평가받은 것이다.

현대차그룹 3대 경영인이 걸어온 발

자취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

사와 미래 비전을 조명한다.

◆ 정주영 창업회장, 산업의 혈관을 잇고

‘자동차 독립’을 선언하다

현대차그룹의 시작은 고 정주영 창

업회장의 파란만장한 도전 정신에서

비롯됐다. 1940년 서울 북아현동에 세 운 자동차 정비업체 ‘아도써비스’가 출 발점이다.

‘아도’의 정확한 뜻은 명확히 전해지

지 않으나, 정주영 창업회장의 6남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자서전에서

“’아도’는 애프터서비스(AS)의 일본식

발음이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도써비스는 창업한지 불과 25일

만에 화재로 전소되는 시련을 겪었지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산업항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회장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만, 정 회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해방 이후인 1946년 서울 용산의 적

산 가옥 부지에 세운 ‘현대자동차공업

사’는 훗날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틀이 되었다.

정주영 회장은 자동차 산업 이전부

터 건설, 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 전반

을 개척하며 산업화의 물꼬를 텄다. 그

는 “사람들이 잘살 수 있도록 하겠다”

는 철학으로 현실의 벽을 넘었다.

1950년 현대건설을 창립해 6.25 한 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 재건에 앞

장섰으며, 다리, 댐, 도로, 발전소 건설 등 국가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 을 했다.

1960년대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해 외 건설시장에 진출, 태국 고속도로, 사

우디 주바일항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를 잇달아 수주하며 그룹 성장의 밑거 름을 마련했다.

정 회장은 도로를 인체의 혈관에, 자 동차를 그 속을 흐르는 피에 비유하며, 자동차 산업을 국가 성장의 열쇠로 보 았다.

이에 따라 1967년 현대자동차를 설 립하고 제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 으며, 1975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고

유 모델 ‘포니’를 양산하는 데 성공하며 한국의 ‘자동차 독립’을 선언했다.

포니의 개발은 단순한 신차 출시를

코엑스 전시관에서 포니와 선박 모형을 바라보고 있는 정주영 창업회장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넘어 기술 자립의 기반이 되었고, 이후

수출 확대, 라인업 다변화, 부품 국산화

로 이어지는 성장의 초석을 놓았다.

그는 존재하지 않던 시장을 스스로

개척한 인물이었다.

‘시류를 따라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도전과 실행으로 이어졌고, 고객의 목

소리를 경청하며 삶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이 기업의 존재 이유라는 그의 신념

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핵심 가치가

되었다.

◆ 정몽구 명예회장, ‘품질 경영’으로 글

로벌 시장을 개척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정주

영 창업회장의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품질 경영’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경영인이다. 정 명예회장의 품질 경영

이야말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 서 도약하는 결정적인 원동력이 됐다.

현대차그룹의 무대를 글로벌로 확장

시킨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뚝심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정 명예회장이 1998년 기아자동차 (현 기아)를 인수하며 경영 전반을 총 괄할 당시, 국산 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경쟁할 정도의 경쟁력을 갖

추지 못했다는 악평에 시달렸다.

이때 정 명예회장은 품질 경영을 앞 세워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1999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미국 시

장에서 꺼낸 ‘10년·10만 마일’ 무상 보

증은 그의 품질에 대한 뚝심을 단적으

미국 앨라배마 공장 점검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로 보여주는 승부수였다.

당시 미국 포드, 제너럴모터스(GM)

가 ‘3년·3만6000마일’, 일본 토요타마

저 ‘5년·6만 마일’의 무상 보증을 제시

했던 것에 비해, 이는 품질에 대한 강

력한 자신감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

다. ‘10년 동안 고장 없는 고품질 차량

을 만들겠다’는 정 명예회장의 의지가

이 파격적인 보증 정책에 담겨있다.

정의선 회장은 최근 오토모티브 뉴

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몽구 명예회장에 게 지대한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다.

정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님께서

는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을 가리지 않

고 끊임없이 글로벌 기회를 모색했고,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에 엄청난 성과

를 안겨 주셨다”며 “품질과 안전이란 기본에 매우 충실하신 최고의 경영인 이셨다”고 평가했다.

또한 “R&D(연구개발) 역량을 강화 하고 모든 것을 제대로 해내고자 하셨

던 명예회장님의 의지는 오늘날 현대

차그룹 경영 철학의 초석이 됐다”고 덧 붙였다.

정 명예회장은 품질 향상과 더불어 해외 공장 확보를 통한 현지화 전략에 도 집중했다.

국산 차를 해외로 수출하는 구조에

서 벗어나 현지에서 직접 차량을 생산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글로벌 무대

에서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 2005년

미국 앨라배마 공장 등 주요 전략 시장

에 생산 공장을 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했다.

2006년 9월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차 인도공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 제공=현대자동차그룹)

그의 도전 정신과 연구개발 중시는

기술 인프라 구축에서도 나타난다.

1999년 경기도 화성 남양읍 종합기

술연구소 내에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공기역학(공력) 성능을 시험하는 공력

시험동을 국내에 구축한 것이 대표적 이다.

이 시설은 최근 전기차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공기

저항 최소화 기술이 전기차의 1회 충

전 주행 거리를 연장하는 데 필수적이 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공력 성능 연구개발에 매

진한 현대차그룹의 역량은 현재 전 세 계에서 가장 긴 주행 거리를 갖춘 전기 차를 생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

◆ 정의선 회장, ‘차를 넘어 모빌리티로’, 미래를 설계하다 현대차그룹의 발자취에 늘 존재했던

확고한 ‘사람 중심 철학’은 현재 정의선 회장에게 ‘고객 우선주의’로 이어지며

회장은 과거 세대의 유산을 딛 고, 현대차그룹의 방향을 단순 자동차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정 회장이 내다보는 현대차그룹의

미래는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 량(SDV),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수소 에너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 로의 체질 개선이다.

그는 현재의 산업 전환기를 “마력 (horsepower)에서 프로세싱 파워 (processing power)로 전환이 이뤄지 는 시대”로 정의하며, 단순 이동 수단 이었던 자동차가 학습하고 진화하는 ‘스마트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

지난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열린 2024년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조한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결국 고객 경험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이

라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기업 간 협력에 대한 정 회장의 입장 도 분명하다.

그는 “파트너십은 선택이 아닌 필수”

라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하는 데 도움이 될 때 파트너사와 손

잡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 3위

를 달성하고,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

터 신용등급 A를 달성한 성과는 이러

한 전략적 협력과 고객 신뢰가 뒷받침 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속가능성 역시 정 회장 경영 철학 의 핵심이다.

그는 “탄소중립은 단순 목표가 아닌 책임”이라며 2045년까지 탄소 순 배출 제로(Net-Zero) 달성을 약속했다. 특히

수소를 에너지 문제 해결의 유망 대안

으로 꼽으며, 재생에너지 전환을 병행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오토모티브 뉴스와

의 인터뷰에서 “’혁신’은 지금까지 우리 의 성공을 이끌어온 핵심 요소였고, 앞

으로도 우리가 계속 이끌어 갈 것”이라 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의 가장 중

요한 성공 측정의 척도는 항상 고객”이

라며 “고객 만족이 가장 중요한 지표”

라고 재차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 100년이 ‘사람으 로 시작된 도전’이었다면, 정의선 회장

이 이끄는 앞으로의 100년은 ‘사람을

위한 혁신’에 방점이 찍히며, 제조업을

넘어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는 과 정 속에서도 창업 때부터 이어진 ‘사람 중심’이라는 가치를 축으로 미래를 그 려나갈 전망이다.

삼성전자 ‘9만 터치’ 상승세

...이재용 회장 주식평가액 18조원 넘어

1조클럽 뉴페이스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

...제약바이오주 급등

삼성전자 1.44

삼성전자우 0.02

삼성에스디에스 9.20

삼성물산 18.10

삼성생명 10.44

삼성엔지니어링1.54

삼성화재 0.0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6.23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5.09.30 2025.08.29

현대제철 11.81

5.17

6.96

6.71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2.0

(%)

12위

0.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새로운 100년’ IFA 2025…주요 화두는 ‘AI’

IFA 2025가 열리는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건물 전경.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가 9월 9일(현지시간) 101번째 여

정을 마무리했다.

닷새간의 진행된 올해 행사의 주

제는 ‘미래를 상상하다’(Imagine the future)였다. SF(공상 과학) 소설 같은

차가운 미래 전망이 아닌, 이제 막 출

시된 ‘따끈따끈’한 제품들이 대거 소개 됐다. 전 세계 138국 1800개 이상의 기

업과 관련 단체가 참가해 기술 경연을

펼쳤다.

올해 행사의 볼거리는 모두 인공지 능(AI)에서 나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건 ‘AI 홈 솔루션’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완 성도 높은 연결성을 선보여 주목을 받 았다.

삼성전자는 ‘앰비언트 AI(생활환경 AI)’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AI가 마치 공기처럼, 사용자도 모르는 새 각종 편

의와 돌봄에 에너지 효율과 보안성까

지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LG전자 역시 ‘AI 가전의 오케스트라 (LG AI Appliances Orchestra)’를 주제 로, 상호 연결을 통한 ‘하모니’를 내는 다양한 단말기를 소개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비전 제시에 그치

지 않고, 실용성에 좀 더 무게의 중심 이 실렸다.

행사장 곳곳에선 AI 기술을 통해 에

삼성전자 115형 마이크로 RGB TV. (사진 제공=삼성전자) 2025.09.07.

너지 효율을 얼만큼 높였다는 패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AI의 혁신성이 이

제 수량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유럽 기업들도 AI의 다양한 기능을

알리는데 화력을 집중했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 (Miele)는 AI를 활용한 정밀 온도 제어

를 통해 음식이 타거나 넘치는 일 없이

최적의 요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 였다.

보쉬의 에어프라이어도 AI가 요리의

갈변 정도를 감지해 베이킹 프로그램

을 조정하거나, AI로 식재료의 보관 기

간을 연장시키는 기능 등을 선보였다.

지멘스 역시 오븐에 AI를 탑재해 재

료에 맞는 최적의 온도 설정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픈AI의 생성형 AI Chat GPT가 지

난 2022년 11월 출시된지 불과 3년 만

에 AI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김철

기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

장은 “AI는 약속도, 프로토타입도 아닌

이미 현실로 세상을 사는 방식을 재정

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한중간 첨단 가전 경

쟁도 주요 화두였다.

올해 IFA도 최다 참가국은 중국으

로, 열 곳 중 4개 이상이 중국 브랜드

로 채워졌는데 이는 한국(100곳)의

7배 많은 것이다.

로보락·드리미·에코백스 등 중국 브

랜드의 로봇청소기는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미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품군이다.

중국 로봇청소기 전시장은 청소기

가 계단을 오르거나(드리미), 로봇 팔 을 장착하는(로보락·드리미) 등 서커스 를 방불케 했다.

중국의 로봇청소기 굴기는 잔디깎 이, 수영장 청소기, 유리창 청소기 등

유사 제품군으로 빠르게 진격 중이다.

기술 발전 속도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제 중국 로봇청소기가 ‘청소기’를

넘어, ‘로봇’으로 진화했다는 우려도 들 린다. 개발 인력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 지고 있다. 로봇청소기의 자율주행 알 고리즘 개발 생태계에 중국은 수천명

LG전자는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LG전자의 AI 가전 신제품과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LG AI 홈 솔루션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 로잡았다. (사진 제공=LG전자) 2025.09.07.

이 달라붙었지만, 국내선 200~300명 이 고작이다.

중국의 빠른 성장은 한국 업체들을

긴장하게 하는 동시에, 어떻게 중국 AI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갔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온세계가

중국 업체랑 협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

만 스스로 극복을 하겠다고 이야기하

는 오만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선 ‘AI 가전’ 경쟁 이상

으로 ‘생성형 AI’ 경쟁의 시대가 열린

점도 주목받았다.

Chat GPT는 AI 시장을 사실상 독점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코파일럿(마이크로소프트),

제미나이(구글),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AI 플랫폼을 활 용한다는 ‘AI 하이브리드 전략’을 제시 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TV 등 여러 단말

기에서 원하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

션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

다는 것이다. LG전자 역시 여러 AI 플

랫폼과 협력해 최적화된 AI를 개발, 제

품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떤 AI를 어떻게 쓸 것인지는 AI 가

전을 둘러싼 우려를 해결하는 실마리

를 제공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사용

자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개

인정보를 요구할 수 있지만, 정보 유출 가능성은 양날의 검이다.

올해 IFA를 앞두고 한국인터넷진흥

원(KISA)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 료에 따르면 국내 유통 중인 로봇청소 기 6개 제품의 보안 실태를 조사한 결

과, 일부 제품에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발견됐다.

업계에선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 해, 단말기 내에서만 개인정보를 처리 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극적으로 활

용하려 하고 있다. 그러고 복잡하고 빠 른 연산이 필요할 때만 클라우드 AI(서

버 AI)로 데이터를 보내는 방식이다. 한 가전 업계 관계자는 “어떤 플랫폼 이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전시 주제인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 (AI Home - Future Living, Now)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례가 많아질수록 앞으로 어느 한 AI를

고집하기보다, 선택하고 골라서 잘 쓰

는 게 유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

로”…IFA 2025 최대 규모 전시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을

통해 한층 강력해진 서비스와 제품으

로 구현한 ‘AI 홈’을 선보이며 다가온

미래 일상을 현실로 가져왔다. 삼성전

자는 이번 전시회에 ‘AI 홈, 미래 일상

을 현실로(AI Home - Future Living, Now)’를 주제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메세 베를린

(Messe Berlin)’ 내 단독 전시장인 ‘시

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6235㎡(1886평)의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삼성 AI 홈’은 사용자와 가족을 깊이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주는 초개인화된

경험을 표방했다.

삼성전자는 AI 홈의 4대 핵심 경험

으로 쉽고 편리함(Ease),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Care), 시간과 에너지 효율 (Save), 강력한 보안(Secure)을 내세웠 다. 이를 기반으로 일상의 편리함을 제 공할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안전 까지 돌볼 수 있게 한다는 청사진을 제 시했다.

전시관은 AI 홈 리빙 존, AI 홈 인사

이드 존, 비즈니스 솔루션 존 등으로

나눠 구성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AI 홈 리빙’ 존에서는 AI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모습을 시연했는데, 관 람객들은 수면 데이터 분석으로 나에 게 맞춘 최적의 수면 관리, 나의 식습 관 데이터와 취향에 맞춘 레시피 추천, 나의 패턴에 맞춘 에너지 절약 모드 등

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멀리 떨어진 부 모님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패밀리 케어’ 기능도 현장에서 시연했다.

‘AI 홈 인사이드’ 존에서는 다양한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혁신적인 사 용자 경험을 테마로 다뤘다. 삼성전자 가 선보인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음성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명령을 인식했는데, “냉장고 문 열어

줘”라고 말하면 손을 대지 않고도 문

을 열 수 있으며, 반대로 “문을 닫아줘”

라고 하면 알아서 다시 문을 닫는 기능 을 시연했다.

또한 냉장고에 넣은 식재료가 무엇

인지 파악해 목록을 작성하고, 사용자

에게 요리 레시피를 추천해주며, 조리

법을 오븐이나 인덕션 등 다른 주방가

전으로 전송할 수도 있도록 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는 ‘AI 맞춤+’ 코스를 통해 세탁물

의 무게,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세탁과 건조 성능을 제공했다.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 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의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도 주목받았

는데, 이 기술은 실시간으로 사용환경

을 감지해 컴프레서와 차세대 냉각 기

술인 ‘펠티어 소자’가 상황에 따라 작 동해 효율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로 한층 강

력해진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을 공개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신제품에는 100도로 끓인 물로 만들

어낸 고온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 세균

을 99.999% 살균하는 ‘스팀 청정스테

이션’이 적용됐다. 이는 물걸레 로봇청

소기 사용자들이 곤란을 겪는 청소 후

물걸레 냄새 문제를 줄여주는 제품이

다. 또한 ‘RGB 카메라’와 ‘IR LED 센서’

를 탑재해 무색의 투명한 액체까지 인

식할 수 있게 했으며, 액체가 있는 구

역을 물걸레로 청소하거나 회피하는 등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선 보였다.

이 로봇청소기는 최대 6㎝ 수준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아 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주로 설치하는 가정용 매트(높이 4㎝ 수준)를 쉽게 오

르내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석이나 벽면 등 사각지대도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브러시와 물걸레를 뻗어 닦아내는 ‘팝 아웃 콤

보’ 기능이 적용됐다.

스크린 혁신으로는 올해 하반기 이

동형 스크린 신제품 ‘더 무빙 스타일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AI 비즈니스 솔루션 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The Moving Style)’을 선보였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3시간 동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킥 스탠드(kick stand)가

부착되어 화면을 떼어내 별도의 추가

액세서리 없이 테이블이나 식탁에 놓

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킥 스탠드에는 손잡이가 있어 옮기

기에도 편리했으며, 스탠드 위에 얹어

사용할 때 스크린이 회전 가능해 세로

화면 영상도 쉽게 관람할 수 있고, 화

면이 꺼져있을 때도 현재 시간이나 날

씨 등 생활 정보, 디지털 사진이나 그

림 액자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TV 등 스크린 제품에 탑재

된 ‘비전 AI’도 새롭게 공개됐다. TV 리

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질문의 맥락

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대화하는 ‘비

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

이 작동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청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찾아주고, 다양 한 질문을 통해 콘텐츠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날씨나 뉴스 등 사용자가 질문 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삼성전

자가 중국 TV 브랜드와 차별화를 시도 하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AI 플랫폼을 TV에 구현했는 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코 파일럿(Copilot)과 같은 다양한 생성형

AI 앱들을 TV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 도록 했으며, 구글(Google), 퍼플렉시 티(Perflexity) 등 글로벌 유수 AI 테크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강화하 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가전에 적용된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통해 개

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 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상태를 상 호 점검하는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의 트러스트 체인(Trust Chain)을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 재된 가전으로 확대 적용했다. 특히 로

봇청소기는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까지

추가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했다.

이 신제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

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에서 최

고 등급인 ‘스탠다드’ 등급을 획득했는

데, 현재까지 스탠다드 등급을 보유하

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고 밝혔다.

기업 고객을 위한 ‘AI 비즈니스 솔

루션’ 존도 마련되었다. 삼성전자는 여

러 매장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자동화

할 수 있는 ‘AI 스토어’, 오피스 입주자

를 위한 공조설비 에너지 절감 기술을

구현한 ‘AI 오피스’, 효율적인 주거 단지

관리를 위한 ‘AI 스테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주거 모델로 주

목받는 모듈러 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AI 홈 기술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

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18㎡(66평) 규모의 일

반 주택 형태를 갖춘 모듈러 주택에 스

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 체험관을 조성

했는데, 현관과 거실, 방 등 각 공간의

특성에 맞춰 보안, IoT, 엔터테인먼트, 넷 제로 에너지, 수면, 스마트싱스 프로

등 6개 콘셉트의 솔루션을 적용해 방

문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게 했 다. 창고 공간에서는 빌트인으로 설치 된 태양광 패널과 태양광 배터리(ESS),

환기장치(ERV) 등을 통해 실내 공기질 에 맞춰 자동으로 환기하는 시스템이

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넷 제로 홈(Net Zero Home)’을 구현 가능하도 록 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IFA를 기점으로 모듈러 건축에 AI 홈 기술을 더한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 을 본격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글로벌 각지에서 차세대 주거 환경인 ‘스마트 모듈러 홈’을 통해 삼성전자의 AI 홈을 미래가 아닌 일상으로 만들겠

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설

치된 가로 50m 규모의 대형 디지털 파

사드에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 ‘마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AI홈 허브 ‘씽큐 온’의 지휘 아래 다양한 가전들이 서로 연결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 하는 LG AI홈을 형상화한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 연출 공간을 마련했다. (사진 제공=LG전자)

오틱(Maotik)’이 참여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미디어 아트

는 삼성의 AI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 속

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든다는 AI Home의 지향

점인 앰비언트 AI(Ambient AI)를 감각

적으로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로 유

럽 시장 정조준…B2B 사업 가속화

LG전자가 ‘IFA 2025’를 통해 ‘LG AI 홈’ 솔루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객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솔

루션과 핵심 부품 기술력까지 총망라 해 선보이며, 북미와 함께 세계 최대 프

리미엄 가전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에 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분

명히 했다.

LG전자의 올해 전시 주제는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LG AI Appliances Orchestra)’였다.

전시관 입구에는 가로 폭 20m의 미 디어월을 배경으로 총 21대의 AI 가전

을 오케스트라 공연장처럼 배치했다.

AI 홈에서 중앙제어장치 역할을 하는 ‘허브’인 ‘LG 씽큐 온(ThinQ ON)’의 지 휘 아래 가전과 IoT 기기, 외부 서비스

등이 교향악단처럼 조화롭게 연결되

며 일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낼 것이란 점을 표현했다.

전시관 내부는 AI 홈 솔루션 존,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존, AI 코어테크 존, 핏앤맥스 존 등으로 구성됐다.

AI 홈 솔루션 존에서는 연내 출시를

앞둔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일상에

서 실현할 수 있는 AI 홈 경험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AI가 고객 상황에

맞춰 레시피를 추천하고, 사용자 음성

을 인식해 집 안 조명, 온도 등을 조절 하는 기능이 시연됐다. 또한 기존 가전

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과 고장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 서비스 시연도 진행됐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 은 이와 관련해 “LG 씽큐온은 단순히 고객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서, 고객

사진은 모델이 전시관 내 ‘AI 코어테크 존‘에서 LG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력을 소개하는 미디어월과 유럽향 복합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의 내부구동 원리가 보이도록 특수 제작된 전시품을 선보이는 모습. (사진 제공=LG전자)

말의 맥락을 이해하고, 맥락에 맞게끔

소통할 수 있다”며, “쓸수록 더 똑똑해

지는 ‘AI 씽큐 업’과 기기가 스스로 이

상 유무를 진단해서 알려주는 ‘AI 씽큐

케어’ 등 AI 기능을 더 빠르게 진화시

키겠다는 점이 차별화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에는 미래 형 콘셉트 차량인 ‘슈필라움’이 전시됐 다.

안에서 ‘LG 씽큐 온’을 활용해 슈 필라움의 광파오븐을 미리 예열하거나,

차량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었다. 반대로 차량에서는 홈

캠을 통해 집 안 상황을 확인하고 로봇

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상호 연결

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 중시켰다.

LG전자는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최

적화된 AI 가전 신제품 25종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 했다.

특히 유럽 고객들은 기후 변화 규제 가 엄격하고 에너지 비용이 높아 에너 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을 선호

하는 경향이 뚜렷한 만큼, LG전자는

초고효율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회사 측에 따르면 LG전자 세탁기는

70%, 바텀 프리저 냉장고는 40%, 세탁

건조기는 10% 적게 에너지를 쓸 수 있

도록 고효율 기술을 대거 투입했다.

AI 기능이 결합된 LG전자 냉장고의

경우에는 단열을 강화해 온도 유지에 필요한 컴프레서 가동을 줄이는 한편, AI가 사용 패턴에 맞춰 컴프레서 가동 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도 록 했다.

세탁기와 냉장고 제품별로 ‘핏앤맥

스 존’을 구성하여 공간 낭비 없이 집

에 꼭 맞는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디자 인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했고, ‘AI 코

어테크 존’을 연계해 AI 기능을 구현하

는 핵심 부품의 작동 방식을 소개하며

제품 설계부터 핵심 부품 기술까지 아

우르는 LG의 AI 가전 경쟁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사진은 독일 베를린에서 오프라인 가전 매장인 ‘자툰(Saturn)에서 직원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 제공=LG전자)

제 스테이션’을 함께 전시했으며, 지난

해 북미에 이어 올해 유럽에 출시된 세

계 최초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도 전시됐다.

또한 LG전자는 유럽의 좁은 가옥

구조를 고려한 공간 효율성에도 집중

했다.

벽에 붙여 설치할 수 있는 제로 클리

어런스(Zero Clearance) 힌지를 냉장고

에 적용했으며, 동양인보다 키가 큰 유

럽 현지민들의 신체 구조에서 착안해

제품의 높이를 높여 저장 공간을 넓히

기도 했다.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선보이며 밀

레 등 유럽 현지 일부 업체만 생산하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LG전자는 현지 시장에 최적화한 고

효율 제품과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

유럽 주요 소비자 매체들이 발표한

제품 평가 결과에 따르면, LG전자 냉

장고는 총 8개국 19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세탁기와 건조기 부문에

서도 5개국 8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했다.

특히 독일 비영리 소비자기관 슈티 프퉁 바렌테스트가 실시한 평가에서

LG 냉장고는 양문형 부문 1·2위, 상냉

장 하냉동 부문 1위를 동시에 석권했

다. 드럼세탁기(F4Y509WWLA1)는 영 국 비영리 소비자매체 ‘위치’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세탁기’ 5개 제품 중 하나로 꼽혔으며, 해당 매체는 “세탁, 헹굼, 탈수 성능이 탁월하고 조작이 직 관적이며 편리하다”는 평가와 함께, 에 너지·물 효율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제

품에 부여하는 ‘에코 바이(Eco Buy)’ 마크를 LG 세탁기에 부여했다.

건조기 부문에서도 같은 매체가 실

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LG 건조기

는 82점을 기록해 독일 프리미엄 브랜

드 밀레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김현식 LG전자 독일법인 리빙PD 팀

장은 “독일 소비자는 냉장고 용량만 큼이나 에너지 효율을 필수 요소로 여 길 만큼 기준이 까다롭다”며 “현지 매

장에서 ‘역시, LG 가전(Echt gute, LG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5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Hausgeräte!)’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

도”라고 강조했다.

LG전자 경영진은 IFA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확고한 성장 의지를 드러 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IFA에 참석 해 기자들을 만나 “냉난방공조(HVAC)

와 전장(VS), B2B(기업간거래) ‘쌍두마

차’에서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 조했다.

그는 특히 HVAC 사업과 관련해 네

옴시티의 해상 산업단지 ‘옥사곤’에 중

동 최대 규모 넷제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이터볼트에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는 협력에 대해 (수주 규모가)

조 단위로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추

산했다.

전장 사업에 대해서도 조 사장은 “굉 장히 큰 힘으로 뻗어나가겠다는 생각 이 든다”며, “전장 3대 영역 중 IVI(인 포테인먼트)가 7~8%대 이익을 내고 있 고, 램프(자회사 ZKW)도 하반기 흑자

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 비쳤다.

그는 “가전은 유럽 시장에서 5년 내 2배 이상 키워 시장 1위를 하겠다는

포부가 있다”고 말하며, “이런 가운데

B2B 사업도 이익 낸다면 밸런스 있는

성장 구조로 갈 수 있다는 좋은 신호라

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V 사업에 대해서는 “당분간 어렵

다”는 판단 아래, “웹OS(운영체제) 같

은 서비스 플랫폼에 드라이브를 걸어 서 디바이스에서 힘든 부분을 좀 보완

해야겠다”고 밝혔다.

또한 JDM(합작개발생산) 전략에 대

해 “전 세계가 중국 업체랑 협업을 하 고 있는데 우리 혼자만 스스로 극복하 겠다는 것은 오만한 것”이라며, “경쟁 사들의 심장에 들어가 우리 경쟁력을 더 높이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견 해를 밝혔다.

류재철 HS사업본부장 사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유럽 가전 매출을 5년 내 2배로 성장시켜, 확고한 유럽 1위 가전

드리미는 로봇 팔을 장착한 로봇청소기 제품을 현장에 전시했다.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브랜드의 시장 공세와 관

련해 “중국 브랜드의 가장 큰 위협은

속도”라며, 로봇청소기 시장을 내준 것

에 대해서는 “아픈 손가락이라고 생각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류 사장은 “로봇청소기를 ‘청소기’가

아닌 ‘로봇’에 맞춰야 한다는 생각을 고

쳐먹었다”며 “하반기 출시하는 신제품

에는 자율주행 노하우를 벤치마킹하

고, 기술 이식, 소프트웨어 자원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전시공간

3745㎡의 절반인 1762㎡를 기업간거래

(B2B) 고객 전용 상담 공간으로 조성

하며 B2B 사업을 본격화하는 의지를 보였다.

류 사장은 “IFA 2025는 유럽 생활가

전 시장이 고효율 가전과 AI 홈 솔루

션으로 재편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삶과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LG AI 홈’ 솔루션과 유럽 고객들에게 꼭 맞는 제품들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 를 제시하겠다”고

세와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의 유럽 유

통망 장악 움직임을 동시에 선보이며 글로벌 가전 시장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렸다.

이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유통 구조 변

화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대응을 고심 하게 만드는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로보락, 드리미, 에코백스 등 중국 로

봇청소기 업체들이 새로운 기능을 가 진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

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인 로보락은 신제품 ‘큐레보 커브2 프로’

를 공개했는데, 7.98㎝의 초슬림 디자

징동닷컴은 지난 7월 ‘유럽의 하이마트’인 독일 세코노미(CECONOMY) 인수 계획을 공식화했다. 세코노미 지분을 22억유로(3조5800억원)에 공개 매수한 다는 계획이다. (사진 제공=IFA 2025 홈페이지)

인이 특징으로 소파 아래 같은 좁은

공간까지 청소할 수 있게 설계됐다. 그

러면서도 2만5000Pa(파스칼)의 강력

한 흡입력을 구현했으며, 카펫 두께에

따라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섀시

리프트(AdaptiLift™)’ 기능과 리트랙트

센스(RetractSense) 내비게이션 시스

템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로보락은 세탁기와 건조기, 로

봇청소기 스테이션의 오·배수 시스템

을 공유할 수 있는 ‘로보락 4 in 1 클리

닝 콤보’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드리미는 세계 최초로 계단을 오르

는 로봇청소기 ‘사이버 X’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제품은 최대 25㎝ 높이의 계단을

초당 0.2m 속도로 오를 수 있는 기능

을 시연했으며, 로봇 팔을 장착한 ‘사이

버10 울트라’도 함께 전시했다.

에코백스의 차세대 로봇청소기 ‘디

봇 X11(DEEBOT X11)’은 끊김 없는 청

소를 구현했는데, 물걸레를 세척하는

단 3분 만에 배터리를 6%까지 충전할

수 있게 하여 청소 중단이 없는 점을 부각했다. 이러한 중국 업체의 신제품

공세에 맞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보안 강화와 제품 차별화에 집중했다.

기술 경쟁에 이어 중국의 유통 공룡 징동닷컴(JD.com)이 본격적인 유럽 공 략의 닻을 올리면서 삼성전자와 LG전 자의 현지 사업에 큰 긴장감을 불어넣 었다.

대형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기

업이 현지에 기반을 마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징동닷컴은 지난 7월 ‘유럽의 하

이마트’로 불리는 독일 세코노미 (CECONOMY) 인수 계획을 공식화했 으며, 세코노미 지분을 22억 유로(3조 5800억원)에 공개 매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징동은 중국 최대 온라인 리테일 기 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우리나라 쿠 팡의 5배 수준에 달하는 거대 기업이 다. 징동이 인수하려는 세코노미 역 시 유럽 11개국에 ‘미디어 마르크트 (MediaMarkt)’와 ‘자툰(Saturn)’ 등 오 프라인 매장 1000개를 보유한 대형 유 통 업체다.

잭 슈아이 리 JD그룹 수석부사장은

밀레는 IFA 2025에서 높이 14㎝의 세계 최초 스팀 드로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서랍의 높이가 낮고 좁은 주방에 활용할 수 있게 서랍 형태로 만들어졌다. (사진 제공=밀레)

IFA 2025 기조연설에서 유럽 시장에서

전략적 목표를 높이겠다고 강조했

다.

업계는 이번 인수가 온·오프라인 시

지배력이 높은 공룡 기업 간 M&A

라는 점에 주목하며, 유럽 현지 유통

구조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분

석했다.

만일 징동이 자국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유통망 구축에 나선다면, 미디어

마르크트와 자툰에 입점해 있는 삼성

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에는 불리

한 판이 짜일 수 있어 사태를 예의주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유럽 이커머스 시장이 가파르

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유통 공룡 징동

의 진출이 온라인 시장 기반이 약한

유럽 유통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

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기업의 공세 속에서 유럽

현지의 전통 강호들은 빌트인 제품을

중심으로 방어 전략을 펼쳤다.

독일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는 냉

장고와 오븐 등 생활가전의 절반 가까

이가 빌트인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으

며,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유럽

빌트인 시장이 글로벌 시장의 42%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독일 가전 3사인 보쉬, 밀레, 지멘스

등은 찜 요리에 주로 활용하는 스팀 조

리기기인 ‘스팀 드로어’ 신제품을 나란

히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유럽의 좁은 주방에 맞춰

서랍 형태로 넣을 수 있도록 개발

되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밀레는 아일랜드 식탁 밑으로 후드

를 심고 버튼 조작만으로 쉽게 꺼내서

쓸 수 있는 차세대 제품인 ‘다운드래프 트 후드’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지멘스

도 찬장 속에 후드를 감추고 앞쪽 유리

패널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든

빌트인 디자인 후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러한 현지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벽에 밀착해 설

치할 수 있는 냉장고 등 맞춤형 제품을

지속 개발 중이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빌트인은 아니더라도 가구장에 맞아

떨어지는 ‘핏앤드맥스’ 제품들을 출시 했는데 이미 시장의 선호도가 높은 것 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2027년 장기 호황 예측

4일

한때 ‘반도체의 저승사자’로 불리

며 시장에 비관론을 퍼뜨렸던 모

건스탠리가 태도를 180도 바꿨다.

기존 ‘메모리 빙산이 다가온다’는 부

정적인 전망을 접고, 앞으로 ‘따뜻한 겨

울’을 맞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

건스탠리는 9월에 발표한 ‘메모리 슈

퍼사이클’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에 대한 산업 전망을 대폭 상 향했다.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 은 기존 ‘시장 평균 수준’에서 ‘매력적’

으로 조정됐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고대역 폭메모리(HBM)를 둘러싼 기회가 업 계 전반의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AI 서버와 모바일 D램 수요 확대에 따

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사이클은 2027년 정점에 이

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반도체 업황에 극도로 보수

적이던 모건스탠리마저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메모리 시장의 장기 슈퍼 사이클 도래에 힘이 실리고 있다.

◆ AI가 메모리 사이클의 패턴을 근본적 으로 바꾸다

업계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 영 향으로 메모리 시장이 기존과는 다른 패턴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한다.

과거 메모리 시장은 PC, 스마트폰, 일반 서버 등 전통적인 수요처의 영향 을 받아 ‘글로벌 경기침체→IT기기 판 AI가 뒤흔든 메모리 시장,

AI용 D램 시장 전망 (그래픽 제공=뉴시스)

매 감소→메모리 수요 감소’의 패턴에

따라 사이클이 결정되었지만, AI가 이

수요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

다는 분석이다.

최근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를

잇달아 구축하면서 HBM을 비롯한 첨

단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HBM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

께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필수 구매 품목이 됐다.

AI 데이터센터는 장기적인 AI 수요

에 따라 당장의 글로벌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구글은 데이터

센터 인프라에 90억 달러(12조5000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하는 등

빅테크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AI 시장의 흐름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오면서 HBM뿐 아니라 범용 메모리까지 수요가 커지기 시작 했다.

추론은 학습에 비해 데이터 처리량

이 많아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저장장치 인 SSD 등 낸드로도 시장 수요가 옮 겨가며, 모건스탠리의 전망처럼 메모

리 전 제품의 ‘동반 성장’ 가능성이 커

지고 있다.

이러한 수요 폭증에 비해 메모리 기

업들의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메모리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의하면 올해 4분기 HBM을 포함한 D램 가격

이 전 분기 대비 13~18% 올라갈 것으 로 예상했으며, HBM을 제외한 범용 D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램도 8~13%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HBM을 넘어 범용 D램, 낸드까지 ‘AI

수혜주’로 다극화

슈퍼사이클 시대에는 HBM의 폭발

적 성장이 사방으로 퍼지며, 여러 형태

로 재확산될 전망이다.

HBM은 현존 최고 대역폭을 자랑하

며, 모건스탠리는 HBM 사용량이 올해

250억 달러에서 2027년 530억 달러

로 2배 성장할 것으로 보았고, JP모건

은 2027년 시장 규모를 800억 달러로 예측했다.

HBM의 뒤를 이어 ‘AI용 메모리’ 제

품군은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추론용 ‘엣지 AI’ 시대가 열리면서 이 현상이 두드러진다.

엣지 AI는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

로 보내지 않고, 스마트폰, 카메라, 센 서 등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는 기술

로, 산업 현장의 기밀 유지 및 효율성 확보에 유리하다.

이런 환경에서는 HBM 같은 고성능 메모리보다, 서버용 DDR5이나 그래픽

용 GDDR7 등 범용 D램만으로도 시스

템을 최적화할 수 있어 범용 D램 경쟁

력이 다시 한번 조명받고 있다.

AI 가속기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

아 역시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중국 수출용 GPU나 초대규모 컨

텍스트 AI 추론에 특화된 차세대 ‘루

빈 CPX’ GPU에 GDDR7을 사용하는

등 범용 D램을 적극 활용할 태세다.

또한 엔비디아는 AI 서버 효율을 위 해 자체 설계한 ‘소캠(SoCamm)’을 차

세대 ‘베라(Vera)’ CPU에 도입하기로 했는데, 이 제품은 LPDDR5X를 기반 으로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며 2027년

90억 달러 시장으로 커질 전망이다. 또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도 기업용 제품을 중심으로 AI 수혜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대용량이면서 고성능, 고효율 QLC(쿼드러블레벨셀) 기술이

도입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

브(eSSD)를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

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는 HBM처

럼 셀을 수직으로 쌓고 데이터 입출구

통로(I/O) 수를 늘려 대용량 저장 데이

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미래 스토리지

기술인 고대역폭플래시메모리(HBF)

를 적극 개발한다는 입장이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4 적기

공급 위한 투자 가속

메모리 초호황기 예측에 따라 삼성

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대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

다. 양사는 연초부터 생산능력을 높이

며 수요 상승에 대비해 왔으며, 최근에

는 D램과 낸드의 제품 가격 인상을 시

도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5세대 제품인 HBM3E 품질 검증을 통

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HBM4

적기 공급을 위한 1c(10나노급 6세대)

D램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

기 평택 제4캠퍼스(P4)에 1c D램용 설

비투자를 마무리짓고, 기존 공장 전환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4 1c 나노 공정의

양산 전환 승인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

으로 제품 개발을 완료해 주요 고객사

에게 샘플을 이미 출하했으며, HBM에

1c D램 기술을 도입한 것은 삼성전자 가 처음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생산량을 늘려가

며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

산능력을 증설하고,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9월 12일 HBM4 12단 개발을 끝내고 양산 채비를 마 쳤으며, 기존 5세대(HBM3E)에 쓰던 MR-MUF(매스리플로우-몰디드 언더 필) 공정을 적용해 양산 리스크를 최 소화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HBM 경쟁력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며, 내년 엔비디아 ‘루빈’ HBM4 공급량의 60~70%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028년까지 HBM과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eSSD) 등 수

요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 감을 나타냈다.

네이버·업비트 합친다

디지털금융의 지각변동

…네이버와 업비트의 전략적 결합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모습.

국내

최대 포털 사업자 네이버의

비상장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

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결합 추진은 국내 금

융 및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 걸쳐 상

당한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이번 ‘빅딜’은 기존 레거시 금융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거대 디지털 플랫폼이 디지털 금

융 사업 내 독보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의기투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당장의 편입 방안부터 향후

지배구조 개편, 그리고 금융당국의 승

인 여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쟁점과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 거래 구조와 지배구조 재편의 쟁점

양사는 현재 비상장사인 네이버파

이낸셜과 두나무의 주식 교환비율 산

정 등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9월 27일 증권가와 가상자산업계는 전했다.

거래 방식으로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이 유력하다. 이는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하여 100%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합병과는 달리 법인 자체를 그대로

유지하며 지배구조만 모회사-자회사 형태로 재편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사 회 승인 후 거래가 성사되면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가 완성되는 구조다.

흥미로운 점은 인수되는 기업의 규

모가 인수 주체보다 크다는 점이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는

7~8조 원으로 추정되는 반면, 두나무

의 기업가치는 13조 원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역전된 기업가치 때문에 두나

무 주식 25.5%를 보유한 송치형 회장

이 주식교환 이후에도 네이버파이낸

셜의 1대 주주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

각이 우세하다.

이를 감안할 때, 거래 이후에도 양사

가 별도 법인으로 존속하며 기존 서비

스를 운영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번 거래의 최대 관건이 교환비율

산정으로 여겨지는 만큼, 역인수 합병

이 진행될 것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가 보유한 지분과 맞바꾸

는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장부가치 기

준으로 교환이 이뤄진다면 기존 주주

의 지분 희석이 불가피하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

는 지분 75%(전환우선주 포함)를 가

진 네이버지만, 주식 교환 과정에서 지

분율이 희석되어 송 회장과 두나무 주

주들이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배주주가

되는 역전 현상, 즉 역인수 현상이 발

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빅딜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네

이버의 의지와 금융권 진출을 시도해

온 두나무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

인 만큼, 이면 합의 등을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양사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 효율화를 꾀

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지주회사를 설립하면 경영권과 의

결권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며, 외부 투

자자나 경영 환경 변화에도 대주주의

지배력이 훼손되기 어려워 기업 가치

상승에 긍정적이다. 또한 지주회사를

통하면 과세 이연 등 세제상 혜택과

더불어 자회사를 통한 투자 및 신사업

진출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지주회사를

둘 경우 지배구조가 간단해지고 계열

사 간 위험 전이를 차단할 수 있어 리

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해진다는 이

점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 역시 “이면에

서 어떤 논의가 진행됐는지 살펴야겠

지만 송 회장이 기업가치가 더 적은

네이버파이낸셜로의 편입이란 우회로

를 택한 것은 추후 지주회사를 통한

신사업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

측도 있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 규제 리스크 해소와 신성장 동력 확보

의 결합

연간 영업이익이 수조 원에 달하는

두나무가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된다

는 소식에 금융·가상자산 업계는 “돈

잘 버는 두나무가 굳이 왜?”라는 의문 을 제기했다. 이 파격적 딜의 배경은 두나무가 현재 직면한 규제 리스크에

서 비롯한 것으로 해석된다.

및 미공개정보 관련으로 금융당국 제

재심에 회부된 상태이며, 제재 수위에

따라 수조 원대 과징금까지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미 규제 테두

리 안에 들어와 있어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금융당 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수적이다.

두나무는 독자적으로는 이러한 규

제 리스크라는 벽을 뚫기 어렵다고 판

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 인 네이버는 국내 1위 포털 사업자로 서 검색·광고·커머스 등 사회 인프라 급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정부와 규 제당국으로부터 제도권 플레이어로 인정받았다.

특히 네이버는 정부와의 관계가 원 만하다는 평가를 듣는 만큼, 두나무로 서는 네이버와의 결합이 제도권 신뢰 도를 확보하는 지름길로 여겨졌을 수 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두 나무가 새로운 금융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으로 당국의 라이선 스를 확보하는 데 한계를 느꼈을 것” 이라며 “네이버와 공동 대응을 통해 규제 충격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빅딜은 두 회사의 상호 결핍 해소라는 측면에서도 해석된다.

네이버는 기존 사업에서의 압도적인 입지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4년 넘게 20만 원대에 머무는 등 신성장 동력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2025에서 말하고 있다. 2025.09.09.

부재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두나무는 연간 1~3조 원대의 현금

을 벌어들이지만, 이익 대부분이 업비

트의 수수료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사

업 구조가 약점으로 꼽혀왔다.

결론적으로, 확실히 돈을 버는 신사

업이 필요한 네이버와 사업의 다각화

가 간절한 두나무가 몸집을 합친 것으 로 볼 수 있다.

업계는 두나무를 품은 네이버와 네

이버페이가 쇼핑과 금융, 가상자산 거

래까지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화와 금융

당국의 관점 두 공룡의 만남은 특히 디지털 원화 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화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이다.

유력한 시나리오는 네이버가 두나

무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업비트가 해당 스테이블코인을 상장 및 유통하

는 것이다. 더 나아가, 수십만 개에 달 하는 네이버페이 결제망을 통해 해당

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활용된다면, 이 는 사실상 ‘준(準)디지털 화폐’로 격상 할 수 있다.

이는 그간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문

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용처 확보’ 문

제를 해결하는 핵심 방안이 된다.

실제로 양사는 이번 빅딜 과정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금융 인 프라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 역시 지난 9월

9일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블록체인

과 현실 금융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가 되면서 금융은 미래의 모습으로 진

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두나무는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는 미래 금융

모델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글로벌로

진출하는 K-금융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금융당국도 네이버파이낸셜의

두나무 편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빅테크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

소가 결합하는 만큼 이에 따른 금융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

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는 모두

전통 금융업자가 아니므로, 금융당국

의 승인 요건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네이버는 금융지주사가 아니고 두

나무 역시 금융회사가 아니므로, 네이

버가 두나무를 손자회사로 편입할 경

우 금융당국은 자회사 편입 심사를 하

지 않는다.

전자금융거래법에도 전금업자에 대

한 자회사 편입 관련 규제가 담기지

않아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자

회사로 편입하는 과정 역시 금융당국

의 심사를 받지 않는다. 또한, 가상자

산사업자는 금융사가 아니라는 점에

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이 아니다.

다만, 가상자산사업자는 특정금융

거래법(특금법)에 따라 대주주 변경 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하도

록 되어 있다.

이는 심사를 거치는 ‘승인’보다는 문

턱이 낮지만, 신고 과정에서 자금세탁

에 대한 우려 사항이 생길 경우 FIU와

사전 논의를 거쳐야 한다.

전금업의 결제시스템과 가상자산이

연동되어 리스크 전이가 가속화될 수

있는 만큼, FIU의 자금세탁 관련 모니

터링은 한층 강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특금법상 전자금

융업자와 가상자산사업자는 자금세탁

방지 의무가 적용되는 FIU 감독 대상”

이라며 “단순 신고 사항이지만 FIU가

다각도로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 세제 효율화 및 시장 판도 변화 전망

이번 빅딜이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

행될 경우, 주주들이 현금을 받지 않

는 구조이므로 양도세 과세가 이연된

다는 세제상의 이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독자 상장을 통해 지분을 매각하

면 세금이 즉시 발생하지만, 주식교환

을 통해 지주사 전환과 주식예탁증서

(ADR) 상장 등을 거치면 세제 부담을

뒤로 미룰 수 있어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이면 합의를 통

해 이러한 세제 효율화 부분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진행했을 것으로 추측

하고 있다.

업계 1위 업비트가 네이버와 결합하

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판도 변화

역시 예상된다.

지난주 기준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

은 64%로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보유한 4000만 사용

자 기반이 업비트에는 최대 수혜로 작

용할 수 있다.

간편가입, 로그인 등 네이버 아이디 연동을 통한 편의성이 확대되면 신규

투자자 유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네이버 모바일 신분증을 활

용한 신원확인(KYC) 간소화 역시 업

비트 이용 장벽을 낮출 수 있는 요인 이다.

타이거리서치는 9월 25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가입 과

정은 상당히 복잡하지만 네이버가 업

비트와 연동된다면 상황이 완전히 달 라진다”며 “네이버의 4000만 사용자 기반과 간편한 가입 프로세스가 결합 되면 잠재 사용자들의 유입이 훨씬 수 월해진다. 업비트 입장에서는 사용자 확장 속도를 크게 높일 기회”라고 진 단했다.

여기에 이번 딜로 원화 스테이블코 인 시장까지 점령하게 되면 업비트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두나

무는 이를 겨냥한 자체 블록체인 ‘기 와체인’을 공개하고 국내에서 원화 스 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을 지원할 계 획이다.

타이거리서치는 “네이버의 대규모 결제 생태계에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된

다면 양사 모두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 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이재용

조정호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정몽구

정의선

박순재

김범수

방시혁

정몽준

곽동신

김병훈

최태원

이재현

조현준

정상수

정용지

장병규

서경배

구광모

김남구

이해진

정용진

삼성전자 회장

메리츠증권 회장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호텔신라 사장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알테오젠 대표

카카오 이사회 의장

하이브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아산재단 이사장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에이피알 대표

SK 회장

CJ그룹 회장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케어젠 대표이사

크래프톤 의장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LG그룹 회장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네이버 GIO

신세계그룹 회장

셀트리온 회장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박동석

이상훈

에코프로 대표이사 산일전기 대표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동원그룹 부회장(김재철 명예회장 차남)

보로노이 대표

F&F 대표이사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DB손해보험 부사장

시프트업 대표

실리콘투 대표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한화그룹 회장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한양정밀회장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전 DB그룹 회장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롯데그룹 회장

파크시스템스 대표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S&T그룹 회장

더존비즈온 이사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미코 회장

유진테크 대표이사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로보티즈 대표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희성그룹 부회장

전 삼성물산 고문 펩트론 대표이사

구본상

김재철

최정민 최인국

김영식

김석수

김가람

조현식

김상헌

김성권

함영준

이성엽

최창원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동원그룹 회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동서식품 회장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조양래 회장 장남)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동서 고문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SK케미칼 부회장

전 코오롱그룹 회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삼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HDC그룹 회장 한진그룹 회장 한국카본 전무(조문수 한국카본

위 성명 나 이 성 별

곽영아

곽명신

진양곤

김동선

곽혜신

이환철

황철주

이선호

정교선

김익수

전인장

강정석

전동규

최윤범

박관호

양현석

김홍국

김주원

구본능

김용주

윤대인

김동원

구연경

이동기

이용한

정성재

성기학

최창규

남승우

반성연

오수정

박용성

박용현

오수형

이호진

김기병

조현아

오준호

최정운

나윤성

최정일

구본상

이슬기

허준홍

이채윤

박철완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사녀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차녀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장녀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삼양식품 회장 (전중윤 창업주 장남)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고려아연 부회장(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하림 회장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희성그룹 회장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삼천당제약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올릭스 대표

아이피에스 회장

클래시스 대표

영원무역 회장

영풍정밀 부회장

풀무원 이사회 의장

달바글로벌 본인/계열사임원/계열사임원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두산중공업 회장

두산건설 회장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전 태광그룹 회장

롯데관광개발 회장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피에스케이홀딩스 대표이사

GS그룹 명예회장

테크윙 부사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아들

디앤디파마텍 대표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전 빙그레그룹 회장

삼양통상 사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리노공업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이경후

구본엽

김동헌

조희원

윤성태

현정은

이인

정몽익

홍석조

정몽열

박태원

원국희

구형모

김정돈

김정훈

우종인

박은미

조정일

구본준

곽호중

곽호성

이도훈 천종윤

CJ ENM 부사장(이재현 CJ회장 딸)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유일로보틱스 대표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휴온스 부회장 현대그룹 회장

인화정공 대표이사

KCC 사장

BGF리테일 회장

KCC건설 사장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신영증권 회장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장남

미원상사 회장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대표

비에이치아이 대표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LX홀딩스 회장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차남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장남

펌텍코리아 대표

씨젠 대표이사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3남)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강기석

이충곤 이주성

김양평

김진동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전무

에스엘 회장

세아제강 사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금호석유화학 사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배우자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공동)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엔켐 대표

오스코텍 대표이사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풍산그룹 회장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티에프이 대표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필옵틱스

2,705.1 2,699.1 2,690.9 2,655.0 2,646.4 2,643.6 2,621.9 2,614.7 2,604.3 2,598.6 2,560.2 2,558.0 2,532.0 2,507.0 2,466.7 2,461.4 2,454.4 2,443.3 2,378.4 2,374.9 2,374.9 2,367.0 2,353.4 2,334.9 2,331.5 2,318.5 2,311.5 2,311.3 2,302.8 2,279.2 2,251.6 2,246.8 2,246.6 2,245.4 2,244.7 2,241.3 2,241.2 2,231.9 2,230.9 2,223.5 2,222.0 2,222.0 2,208.8 2,197.0 2,195.2 2,190.8 2,172.1 2,150.1 2,129.4 2,125.2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안성호

이영신

정수홍

김민찬

임창완

이도영

김형준

임주현

박은희

박영옥

정철

안갑원

김남용

구본욱

정한

원종석

신동원

이정훈

구본진

정혜신

구자용

박형원

박인원

신동윤

이준혁

이장한

조석래

구동휘

정석현

김기록

구자열

임욱빈

박정호

황희종

김익래

신상렬

김용민

이화영

홍석현

구자훈

전인석

윤은화

최창근

이태성

박태교

권기범

서은택

김종학

장세홍

박효정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에스앤에스텍 대표

(주)디티알오토모티브 김상헌 사장 친인척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실리콘화일 이사

크래프톤 PD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코스메카 공동대표

스마트인컴 대표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성광벤드 회장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농심 회장(故신춘호 회장 장남)

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율촌화학 부회장(故신춘호 회장 차남)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종근당그룹 회장

효성그룹 명예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수산중공업 회장

코리아센터 대표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바이오다인 대표

SK스퀘어 부회장

황성호 삼현 대표 아들

다우기술 회장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전 중앙일보 회장

LIG손해보험 회장

삼천당제약 대표이사 사장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이사 사장 장녀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동국제약 대표이사

대한과학 대주주

태성 대표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넥스틸 대표이사

서영우

이정

강호찬

김상범

안병철

조긍수

정현호

정규동

이승훈

이복영

서종현

이준호

김현모

최내현

윤재승 김근수

송무석

이돈행 이재웅

대양전기공업 대표

미래반도체 대표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크래프톤 대표이사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이수그룹 회장

지엔씨에너지 대표

레고켐바이오 투자자

메디톡스 대표이사

가온칩스 대표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대명에너지 대표

덕산그룹 회장

한진칼 개인투자자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대웅제약 전 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후성그룹 회장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쏘카 대표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테스 대표이사 회장

피에스케이홀딩스 임원 아이티엠반도체 대주주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윤성에프앤씨 대표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디아이티 대주주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솔루엠 대표이사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금양 대표이사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엠씨넥스 대표 코미팜 대표이사 회장

넥센 회장 알테오젠

1,652.2 1,642.6 1,640.6 1,624.4 1,620.6 1,617.7 1,610.9 1,592.1 1,589.4 1,587.4 1,580.4 1,579.2 1,574.3 1,545.8 1,544.0 1,541.8 1,523.7 1,519.7 1,512.4 1,508.2 1,496.5 1,491.6 1,490.7 1,488.5 1,484.0 1,483.3 1,481.5 1,470.7 1,465.8 1,463.9 1,463.1 1,457.9 1,450.9 1,442.2 1,439.1 1,431.5 1,430.3 1,415.2 1,412.5 1,399.0 1,396.5 1,393.3 1,383.3 1,383.1 1,381.5 1,374.0 1,372.7 1,369.5 1,361.6 1,356.9

위 성명 나 이 성 별

임종훈

정성이

Scott Samuel Braun

배종식

이순형

이희용

한승욱

김덕용

임혜옥

장인순

김원일

이종주

박명순

이경환

이상호

남이현

박동현

황성호

박수민

이도경

김병태

박장우

권상준

전성호

김영부

한현옥

이수만

양용진

김영대

허용도

이준호

김병관

김혜경

이상미

서종만

박종태

구혜원

임상민

박성찬

서용수 허태수 허일섭

허서홍

손주은

이우현

나성균

장명식

황승종

오영주

허진수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하이브 아메리카 CEO

월덱스 대표이사

세아그룹 회장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

DS단석 대표

KMW 대표이사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나우로보틱스 대표이사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비에이치 대표이사

서호전기 회장

파두 대표

메지온 대표이사

삼현 대표이사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 딸

펌텍코리아 대표 동생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前티에스이 대표이사

솔루엠 대표이사

큐알티 대표이사

클리오 대표이사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코미팜 회장

대성 회장

태웅 회장

에스피지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알테오젠 전무

대명에너지 서종현 대표 동생

제룡산업 대표이사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다날 회장

펄어비스 등기임원

GS그룹 회장

녹십자 회장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네오위즈 대표이사

에프에스티 대표이사

황성호 삼현 대표 아들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신재하

송광자

이승주

구자철 조덕수 김창헌

조동혁

이수훈

안철수

박용근

김창구

손인호

허정우

이명근

최영근

정몽원

이지훈

정대택

배용준

김근식

홍석표

유양석

신백규 정성민

에이피알 부사장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오름테라퓨틱 대표

예스코 회장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씨에스윈드 대주주

한솔케미칼 회장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이준호 덕산그룹 회장 장남)

국회의원

토모큐브 대표

클로봇 대표

실리콘투 부대표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성우하이텍 회장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한라건설 회장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피앤이솔루션 대표

영화배우

동방메디컬 대표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한일이화 부회장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덴티움 대표이사 에스앤디 대표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엘디티 대표이사

김종원

원텍 회장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GS건설 상임고문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노바텍 대표이사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프로텍 대표이사

1,143.3 1,136.0 1,135.0 1,134.5 1,134.5 1,131.3 1,127.6 1,123.5 1,121.6 1,117.8 1,114.6 1,111.9 1,111.7 1,099.6 1,098.2 1,098.2 1,096.8 1,093.4 1,092.9 1,092.0 1,082.6 1,078.7 1,078.4 1,077.0 1,072.4 1,070.7 1,070.3 1,069.2 1,068.8 1,067.2 1,066.3 1,053.3 1,051.1 1,050.0 1,045.0 1,042.6 1,039.4 1,033.7 1,033.7 1,030.8 1,028.3 1,027.0 1,023.7 1,012.5 1,008.8 1,006.4 1,001.8 1,001.4 990.0 987.2

위 성명 나 이 성 별

노희열

김돈한

유석환

이지효

조혜임

김원

이연주

백성현

조양래

구본걸

구자준

전인구

허연수

한혜연

김정민

유명훈

임병철

정준

김택동

윤혜선

이선이

승만호

김덕준

신상열

최한수

허승조

Alex

이순섭

문승호

문휴건

김재학

이경민

윤재용

김정

심재균

원종익

김수훈

송영숙

정현규

최창영

오로라월드 회장

비씨엔씨 대표

로킷헬스케어 회장

파두 대표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 배우자

㈜티엘비 대표이사

한국타이어 회장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테크윙 전무

GS리테일 부회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풍원정밀 대표

한불화장품 회장

쏠리테크 총괄 사장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형)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배우자

에코프로에이치엔 친인척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농심 상무(신동원 회장 장남)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前 GS리테일 부회장

에이치엘비 임원

코웰패션 사내이사

에이치브이엠 대표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하이젠알앤엠 하이젠알앤엠 특별관계자

민앤지 창립자 및 세틀뱅크 대표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삼양패키징 부회장(故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차남)

테크윙 대표이사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SAMG엔터 대표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고려아연 명예회장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노루홀딩스 회장

예스티 대표이사

문양근

구자엽

하이쎌 각자대표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부국증권 회장

프로티나 대표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

서상덕

유중근

허동수

유재명

우창균

이강춘

흥구석유 최대주주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GS 등기이사

로보티즈 부사장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비나텍 대표이사

제일약품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배우자

스튜디오미르 대표

카페24 이사

디앤디파마텍 공동창업자(이슬기 대표 아버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모토닉 회장

이성호

장기영

노영백

허정섭

김중광

서지원

오치훈

이강명

장상욱

씨메스 대표이사

㈜TS트릴리온 대표이사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부국증권 대주주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부인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제이앤티씨 대표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보로노이 대표

기가비스 최대주주

유티아이 대표이사

에이치피오 대표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아이원스 대표이사

골프존 대표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차녀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

무학 대표이사

와이엠티 최대주주

국전약품 대표이사

슈어소프트테크 대표

김창수 F&F 대표 부인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서흥 대표이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펄어비스 등기임원

RFHIC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이주환

백승욱

허정석

이현지

김명희

홍정국

김영준

김현수

서재희

김현준

정기로

박종철

허광수

장세주

허제홍

이종민

이동범

유영희

윤재민

최석주

박상수

김수유

ZHOU YONGNAN

장세명

이창엽

Brenton L. Saunders

홍성천

정현주

구은성

임중규

김상면

허진수

이원준

최주원

이인옥

이욱진

박헌서

장현국

남명용

안성환

황창연

김성수

배해동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루닛 의장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노머스 대표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방림 명예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디아이티 대표이사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동국제강그룹 회장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에이직랜드 대표

지니언스 최대주주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펄어비스 부사장

청담글로벌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아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GRT 대표이사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엘케이켐 대표

휴젤 이사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박석원 두산엔진 상무 부인

구자열 LS그룹 회장 차남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자화전자 대표

SPC그룹 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한국정보통신 회장

위메이드 대표이사 루미르 대표이사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구철모

차기철 홍영철 함창호

JTC대표이사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고려제강 회장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조호경

서민정

지현욱

이인범

이경하

임형섭

성장현

이재천 김응상 장명호 임세령

허인영

김상균

조승진 임일지 구본혁

윤영

강덕영

최의열

조남호 서태선

엠디바이스 대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석경에이티 대표

다나와 대표이사

에이비엘바이오 부사장 한농화성 대표이사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한중엔시에스 전무(김환식 대표 아들)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장남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한진중공업 회장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가비아 대표

셀비온 대표이사

씨앤씨인터내셔널 사장(배은철 대표 자녀)

인터파크 회장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삼양식품 전윤장 회장 장남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인벤티지랩 대표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삼륭물산 전무이사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자람테크놀로지 대표

사피엔반도체 대표

한국제지 회장

넥스틴 대표이사 사장

시공테크 대표이사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아바코 회장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디아이 회장(싸이 부친)

두산건설 박태원 부사장 부인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부인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워트 대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강득주

황호찬

서호정

지용석

홍옥생

김진용

김신

김윤

정문주

박성식

홍재성

이병구

김환식

고석태

최영호

장세준

허철홍

유원규

김건수

유종만

박원덕

한영희

이명애

손면석

이정욱

이상현

강해철

김영재

김보균

김은선

정윤혜

김재운

김영철

문용식

장경호

김승범

김원일

유대규

박종훈

염혜근

김영달

제이오 대표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차녀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SK증권 대표이사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이엠엘에스아이 대표이사

JS코퍼레이션 대표

네패스 대표이사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

케이씨텍 대표이사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GS칼텍스 전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에이비엘바이오 부사장

큐로셀 대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

디아이 부회장

김종학 태성 대표 배우자

씨에스윈드 대주주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 아들

기가비스 대표이사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코리아센터 임원

나우콤 대표이사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김창수 F&F 대표 장남

원바이오젠 대표이사

와이팜 대표이사

뉴로메카 대표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차녀

아이디스 대표이사

파이버프로 대표이사

故허전수 새로닉스 회장 자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삼녀

염혜영

김세연

조종암

이승용

김정완

이재석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장녀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엑셈 대표이사

삼영무역 대표이사

매일유업 회장

카페24㈜ 대표이사

구경모

김량

구은정

범진규

조임래

염혜윤

도용환

노시철

설윤호

차근식

임진희

강승모

김찬혁

유용환

정종민

손봉락

김종구

정경순

이종도

손진형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장남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처남 형인우씨 부인

대성그룹 회장

에이피알 전무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디피씨 사장

인터로조 대표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아이센스 대표

故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한국석유 부회장

큐로셀 공동창업주(카이스트 교수)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TCC동양 회장

파트론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테스나 대표이사

코칩 대표

에이에스텍 대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메카로 대표이사

KG케미칼 회장

원텍 대표

하나기술 대표이사

모트렉스 대표이사

메카로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차남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이루다 대표이사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기가비스 사내이사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김상헌 디엔오토모티브 대표 자녀

삼지전자 회장

기가비스 사내이사

엘티씨 대표이사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차남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성일하이텍 사장

하나제약 대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이정훈

조철한

김철영

오창석

장승구

이상웅

김혜수

허선홍

강세일

강동호

김성훈

최은영

이재환

김종현

박한오

김명자

원명수

단우영

정종평

김상우

단우준

정도언

박순석

허희수

신현호

이병철

문혜영

이계순

정지이

이창훈

이진희

전세호

강준석

강석원

김선경

이민석

이배구

김재영

임근조

우석형

박상환

임재인

윤성덕

이재상

배성환

신승영

장원영

김진욱

임무현

최진호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더즌 대표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삼성테크윈 사장

펩트론 이사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박동현 메지온 대표 배우자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아들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

이닉스 대표

백광산업 이사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톱텍 대표이사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메리츠금융지주 대주주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나이벡 대표이사

흥구석유 대표이사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일양약품 회장

신안그룹 회장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디앤씨미디어 대표

KTB투자증권 부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삼양식품 전중윤 창업주 부인

현대U&I 전무(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딸)

카페24㈜ 인프라팀장

자이글 대표이사

심텍홀딩스 심텍홀딩스 회장

블랙야크아이앤씨 사장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공동)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알테오젠 전무

양지사 회장, 명지문화 회장

제테마 대표

에스티팜 대표이사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화인텍 대표이사

태광 대표이사

알테오젠 헬스케어 대표이사

뉴엔AI 대표이사

에이텍 대표이사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김창수 F&F 대표 조카

대주전자재료 회장

실리콘투 부사장

최혜원

류진호

유승교

허준

이성현

최민석

신동익

박세진

이필규

김성현

윤석근

허동섭

김영호

안종오 강진모 김형기

이예하

임충헌

오희복

조용준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 부인

삼보판지 대표이사

위드텍 대표

삼아제약 대표이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농심개발 부회장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이사 일성신약 대표이사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일신방직 회장

인프라웨어 부사장

아이티센시스템즈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뷰노 대표

한국화장품 회장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차남

모토닉 전무(고 김영봉 회장 장녀)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김훈택

최윤성

최진우

티움바이오 대표

나노팀 대표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알테오젠 전무

허태수 GS그룹 회장 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녀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이랜텍 대표이사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 아들

前 큐브엔터 대표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김종서 세보엠이씨 대표 장남

토모큐브 대표이사

위더스제약 대표이사

아셈스 대표

노바렉스 대표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비엠티 대표이사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차남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유재순

구소연

구소희

이상원

김영일

김정실

유원양

이종열

김소영

손인국

이민경

정광호

금한태

김근한

조하나

박진선

이종각

최은혜

함영혜

신시열

김종서

함윤식

강건우

노선봉

곽호성

곽호중

문지회

문선우

이종훈

강동욱

배영근

이은백

유용욱

최영석

허석홍

허석홍

김진하

조성균

구은희

배재혁

심주엽

김근하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구자균 LS산전 회장 장녀

구자균 LS산전 회장 차녀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티이엠씨 대표

RFHIC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매형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이구산업 대표이사

에이피알 전무

야스 대표이사

텔코웨어 사장

동신건설 대표이사

강승곤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부인

샘표식품 대표이사

대한제분 회장

최평규 S&T 그룹 회장 장녀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아들

아톤 대표이사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엔알비 대표

우리기술 대표이사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장남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차남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인천도시가스 회장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로보로보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아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티에프이 상무

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 회장 딸(정일선 BNG스틸사장 부인)

에스엔시스 대표이사

파멥신 사내이사(전 휴젤 대표)

인탑스 대표(창업주 김재경 회장 아들)

한국자산신탁 대표

가비아 사외이사

원텍 부회장(김종원 원텍 회장 부인)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싸이닉솔루션 대표

함영림

장진혁

장진이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김숙자

천경준

박래형

구윤희

Pierre Thomas

Kevin Lee

이재원

유헌영

허우영

송병준

김용범

조창걸

강민준

설은영

김동준

윤형덕

이종호

박채원

김민용

이슬지

조창현

한국화장품 부회장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故 구자명 前 LS니꼬동제련 회장 딸

QC 미디어 홀딩스 CEO

QC미디어 홀딩스 COO

이성범 우진 회장 장남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우신시스템 부사장

게임빌 대표이사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한샘 명예회장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지투지바이오 부사장(연구소장) 김익래 다우기술 회장 아들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제이시스메디칼 전 국내사업 상임고문

성우 회장

이엔드디 대표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아이에스티이 대표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삼양패키징 사장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동서산업 회장

이원준

김동녕

이기윤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한세실업 회장

지케이에셋 대표

대동전자 이사(강정명 회장 아들)

삼목정공 최대주주

이기윤 지케이에셋 대표 자녀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딸

나우콤 대표이사

대한약품공업 대표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테스 이사

티로보틱스 대표

SK가스 사장

신성에스티 대표

안국약품 부회장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에에피티씨 대표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휠라코리아 회장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이지현

민경립

신현주

서자원

박대민

서범석

홍정혁

최정호

허원홍

지석준

김영구

윤재훈

김동철

이만득

김두호

김종성 홍기융

구근희

구자영

이상호

허정훈

윤건수

오종택

이윤철

김재성

권오수

홍석준

김준섭

이건희

김소연

기우성

유영웅

이수훈

신승곤

최우형

정한섭 김담

정호경

이경일

조성우

라종주

김상재 이제훈

임경식

이재홍

김종복 고호곤 담경선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시프트업 부사장

농심기획 부회장 (고 신춘호 회장 장녀)

천보 대표이사

시공테크 임원

루닛 대표이사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친인척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한라아이엠에스 대표이사

한라아이엠에스 사장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동운아나텍 대표

삼천리 회장

퀄리타스반도체 대표

앰플러스 대표이사

시큐브 대표이사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오스코텍 특별관계자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인선이엔티 회장

금양그린파워 대표

가온칩스 사내이사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보광창업투자 회장

피엔티 대표

삼성전자 회장

피씨엘 대표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펨트론 대표

덕산네오룩스 대표

신스틸 대표

에에피티씨 대주주

트윔 대표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손녀

솔트룩스 대표

폴라리스 그룹 회장

비올 대표이사

젬백스링크 대표이사

한국선재 대표이사

미투온 대표이사

쓰리빌리언 대표

동아화성 대표이사

이재정 메카로 대표 친인척

신영스팩5호 투자자

삼성공조 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허정미

김정규

김대권

남광희

윤우석

구본호

구민기

이수진

서명석

김병진

유영욱

주진우

김슬기

허재건

박용태

황성일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파멥신 대표(타이어뱅크 회장 겸직)

보로노이 연구개발 대표

KH바텍 대표이사

진성티이씨 회장

동원개발 전무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알서포트 대표이사 사장

가온칩스 사내이사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차녀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범한판토스 대주주

구자은 LS그룹 회장 차녀

보로노이바이오 대표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딸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산일전기 전자사업부 이사

라이브플렉스 대표

이만득 삼천리 회장 친인척

사조산업 회장

에르코스 대표

대원산업 대표(허승호 대원강업 부회장 당숙)

녹십자 부회장

네온테크 대표이사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텔레칩스 부사장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한국피아이엠 대표이사

영풍 최기호 창업주 5남 최정운 교수의 차남

환인제약 회장 아이센스 임원

씨피시스템 대표

디엠에스 대표이사

펄어비스 대표이사

보로노이 AI연구소장

동신건설 김근한대표 형

보로노이 COO

삼영화학 대표(이종환 삼영화학 회장 장남)

본엔젤스 대표(크래프톤 특별관계자)

웹케시 대표

조광피혁 회장

인바디 차기철 대표 아들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장남

前 카카오페이 대표 와이엠텍 대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유라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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