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함께‘미국 속의 한국인 디아스포라’를 생각해 보자. 현재 미국에는 200 만 명의 한 인 이민자들이나 한국인들이 살 고 있다. 한국인이 어떻게 미국에 서 살게 되었으며, 각 정착지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미국에 어떤 공 헌을 하며 한국인으로서의 긍지 를 어떻게 지키며 살고 있을까? 그들이 조국을 위해 무슨 일을 어 떻게 해야할까? 재미 한인청소년 들에게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높 이고 나아가 한국이 2020년대를 현명하게 대처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 자”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회장 원유리) 산하 경운장학회 (회장 안미상)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 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 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제13회 대 회를 2023년 4월29일(토) 미동부 시간 오후 1시부터 화상(비대면, virtual)으로 개최한다. 2023년 제13회 대회 주제는 ‘미국 속의 한국인 디아스포라 (Korean Diaspora in the US)’ 이다. 참가 대상은 9~12학년 학생이 며 영어로 하는 웅변의 길이는 4~6분(글자수 한도 1,400 단어)이 다. 응모는 2023년 1월 16일(월)까 지 경운장학회 웹사이트 (www.kscholar
온라인 참 가신청서를 내야만 참 가가 가능하다. 실제 원고는 2023년 2월 25일(수)까지 제출 해야 한다. 경운장학 회는 학생들이 원고를 조기에 제출할 것을 권하고 있는데 참가 신청마감일인 1월 16 일까지 원고를 제출할 경우,‘쓰기 워크샵’에 초대되어 자신의 원고 에 대한 평과 조언을 듣고 원고를 수정해서 다시 제출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웅변대회에서 입상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배 우는 것 역시 중요하 기 때문에 이 특혜를 많이 이용하기를 권하 고 있다. 올해는 장학금이
대상(1명)
부상으로 영어로된 한국역사책을 수여한다. ◆ 영어 웅변대회의 의의 = 경 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는 영어 웅변대회의 의의를“우리의 후세, 손자손녀들에게 미국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하는 한국의 문화, 역사 와 정신 등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마련해주고 또 비한국계 학생들도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 임으로써, 2세, 3세들이 미국사회 에서 좀 더 뿌리 깊은 공헌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주는 것” 이라고 밝힌다. 장학회측은 청소 년들에게“자신의 의사를 명확하 고 자신 있게 전달하는 능력은 어 느 분야에서 활동하든 성공에 필 요한 것이다. <A3면에 계속>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은 27일 정오 플러싱에 있는 삼원각 식당에서 2022년도 장학금을 수 여했다. 장학생은 특기생 3명과 일반 11명 등 14명에게 각각 2,500 달러씩 3만5천 달러를 수여했다 이날 곽우천 이사의 사회로 진 행된 장학금 시상식에는 촬스 윤 뉴욕한인회장의 축사와 뉴욕총영 사를 대신한 이충건 동포담당 영 사의 격려사가 있었다 김용선 장학위원장은“이 장 학금이 여러분들의 성공의 밑걸 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변 종덕 이사장은“오늘 제4회 장학 생 시상식을 갖기까지 이런 뜻 깊 은 자리를 마련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인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주도 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 은“장학금을 받게되어 기쁘고 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장래의 희 망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21희망재단은 4회에 걸쳐 6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15 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2022년 장학생은 △김민지 (NORTHEASTERN UNIVER SITY SCHOOL) △김세은 (NEW YORK UNIVERSITY) △성주연( PRATT INSTITUTE) △김수인 (PROVIDENCE COLLEGE) △김재원(NY COLLEGE OF TRADTIONAL CHINESE MEDICINE) △정다영(NY INSTITUTE OF TECHNOLO GY) △정윤서(ST JOHN’S UNIVERSITY) △ 노 학 승 ( BROO K LYN LAW SCHOOL) △우여호수아 (WESLEYAN UNIVERSITY) △엄해린(NEW YORK UNIV ERSITY) △이기쁨(GORDON CONWELL SEMINARY) 등 이다. 특기생 장학생은 △권민성 (BERGEN CATHOLIC HIGH SCHOOL) 수영 △문재민 (THE BROWNING SCHOOL) 탁구 △이 예솔 ( MANHATTAN SCHOOL OF MUSIC) 피아노 이다. △21희망재단 연락처: (347) 732-0503 www.21Hope.org “희망갖고 미래 향해 담대히 걸어가라” 21희망재단 장학생 14명에 3만5천 달러 수여 한인학생들에게‘재미 한인사회’역사와 의의 생각하게 하자 ‘미국 속 한국인 디아스포라’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무슨 일 해야할까?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온라인’고교생 영어웅변대회 개최… 1월 16일 신청 마감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산하 경운장학회는 미국에 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2023년 제13회 대회를 4월29일(토) 오후 1시부터 화상(비대면, virtual)으로 개최한다. 21희망재단은 27일 정오 플러싱에 있는 삼원각식당에서 2022년도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 제공=21희망재단]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이 사장 김영환)가 27일 플러싱 먹자 골목에 있는 함지박식당에서 정 기이사회를 열고 민경원 전 회칙 위원장과 마리아 박 회칙위원을 공동회칙위원장에 선임했다. 지난 이사회 때 회칙위원으로 인준된 마리아 박 공동회칙위원 장은 현직 검사로 재직 중이다. 뉴욕한인회는 회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 이날 이사회는 지난 한 해 동안의활동 보고와 내년 1월 2일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개 최되는 신년하례식 등 향후 행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뉴욕한인회 정기 이사회… 회칙위원회장 선임 27 일 열린 뉴욕한인회 정기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이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최고 55도 최저 15도 12월 30일(금) 12월 29일(목) 최고 51도 최저 49도 1,291.91 1,247.49 1,282.10 1,257.30 N/A1,255.13 12월 2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월 28일(수) 최고 40도 최저 30도 흐림 비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제보 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THEKOREANNEWYORKDAILY Wednesday December 28, 2022 <제 5375호 > www.newyorkilbo.com 비 < 미국COVID-19 집계 : 12월 2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발표 > 102,307,32117,3021,116,365 6,725,4656,35875,089 2,916,7291,50935,434
ship.org)에
인상됐다. △
1,500달러 △1등(1명) 1,200달러 △2등(2명) 각 1,000달 러 △3등(3명) 각 500달러 △최우 수 연구/원고상(2명) 500달러 △ 본선진출상(4~7명) 200달러씩과 상장, 그리고
뉴저지장로교회, 뉴저지예수드림 교회 등에 직접














“서로 나누고 사랑하여 더 아름답고 따뜻한 한인사회 만들자”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명미) 플러싱 경로회관은 22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연말을 맞이하여 3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팥죽과 식사를 대접하고 250 여명에게 이머젼시 푸 드에서 제공한 선물을 전달했다. 또 24일 오전 10시-오후 2시, KCS코로나 경로회관은 120 여 명에게 매년 진행한 시티밀즈온휠 후원의 홀리데이 점심식사와 이머젼시 푸드에서 제공한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많은 어르신들과 레크레이션을 하고, 한 해를 돌아보며 서로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KCS경로회관 연락처: (718) 939-6137, janehlee@kcsny.org[사진 제공=KCS] 이노비가 24일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양로원에서 위문 공연을 가졌다. 이노비 위문 공연 출연진과 봉사자들. [사진 제공=이노비] 문화 복지 비영리단체(NGO) ‘이노비’(EnoB, 대표: 강태욱)가 12월 한달 동안 맨해튼과 퀸즈, 뉴 저지에서 특수교육을 필요로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생애 마지막 단 계를 쓸쓸히 양로원에서 보내고 있는 어르신, 저소득층 할렘 주민 과 홈리스, 어린이병원 입원 환자 등 가장 사랑과 따뜻한 나눔이 필 요한 주민들에게 찾아가 이들에게 맞게 편곡한 재즈 클래식, 뮤지컬 음악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선사했 다.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이 노비가 10년째 매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고 있는(지난 2년간은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방식으로 진 행)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양 로원(구 드윗 양로원)을 찾아가 5 명의 뮤지션들과 봉사자들이 따뜻 하고 즐거운 시간 선사했다. 이날 70여 명의 다민족 어르신 분들과 스탭, 가족들이 참여해 콘 서트를 즐기고, 마지막에는 다같 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렀다. 이에 앞서 이노비는 △7일 이 지영 음악감독이 사전녹화 한 디 지털 아웃리치 크리스마스 콘서트 를 맨해튼 암병원인 메모리얼슬론 케터링 암병원에서 상영 △10일 뉴욕밀알을 찾아가 장애인들과 함 께 신나는 크리스마스 뮤지컬 콘 서트 △11일 맨해튼의 레녹스힐네 이버후드하우스에서 지역 어르신 들을 위한 콘서트 △17일 뉴저지 밀알의 장애인을 위한 콘서트 △ 21일 브롱스 캘버리 호스피스 병 원에서 환자와 가족을 위한 공연 을 가졌다. 이외에도 컬럼비아대 학 어린이 병원과 뉴저지 은혜가 든 양로원등에서 디지털
크리스마스
이
열렸다. 이노비 연말 콘서트는 모 두 무료로 진행됐다. 이노비는 콘 서트의 후원자를 기다리고 있다. △후원 문의: 이노비 212-239-4438 happiness@enob.org 이노비, 소외 이웃 위한 연말 릴레이 콘서트“브라보!” KCS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연말 행사… 720명에게 식사·선물 제공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 송년회가 21일 포트리 하 얏트호텔에서 회원과 래빈 1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1부에서는 협회 제4·5대 (1992-1995) 회장을 역임한 조용 래 전회장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 이 수여하는 평생봉사상을 전달 했다. 조용래 전회장은 1992년부 터 30년 동안 한결같이 뉴저지한 인경제인협회를 위해 봉사했다. 이어 우드브리지 아카데미 마 그넷 고등학교 한봉관 학생의 봉 사상도 함께 전달했다. 행사 2부에서는, 박진현 진행 자의 사회로 200여 가지가 넘는 라플선물과 구디백 증정 등 즐거 운 시간을 보냈다.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송년회“새해 더 힘껏 뛰자!”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송년회에서 홍진선 회장(왼쪽)이 조용래 전회장(오른쪽)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여하는 평생봉사상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경제인협 회] 뉴저지한인회는 23일 기증 받은 도시락 150개를 포트리고교 한국어반에 전달했다. [사 진 제공=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회장 이창헌)가 23일 버겐카운티 정부 및 홀리네 임 병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도시 락 150개를 배분하기 위해 포트리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창헌 뉴저지한인회장은 포 트리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무료 도 시락 150개를 배분했다. 이창헌 회장은 한국에 대한 외국인 및 한인 학생들의 관심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자 라나길 바란다”며“K-콘텐츠를 통한 한류확산,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요가 급증 한 만큼 열정과 배움의지를 불태 워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 했다. 이어 한국어 수업을 위해 수고하는 교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한국어·한국문 화 교육 확대가 국가위상 제고에 기여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4주간 한인회에서 505 시니어 아파트, 475 시니어 아 파트, 팰팍시
아웃리치 전달된 도시락은 총 5,306개이다. 뉴저지한인회는 이번 무료 도 시락 전달 활동을 당초 1월까지 예정하였으나, 많은 성원에 힘입 어 기간을 오는 3월까지 연장해 더 많은 한인들에게 무료 도시락 배분/배달할 계획이다. 무료 도시락이 필요한 단체는 뉴저지한인회(201-945-9456)로 문의하면 된다. 뉴저지한인회, 기증 받은 도시락 포트리고교 한국어반에 전달 플러싱에 거주하던 한인 정석 재 씨(65, 남)가 12월 15일 자택에 서 사망했으나 연고자가 없어 장 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고인의 직계가족이나 직계가족을 알고 있는 사람은 중앙장의사 718454-2424로 연락하기 바란다. 고 인은 슬하에는 아들 정동규씨가 있으나 정동규씨는 한국에서 살 고 있다. 사진은 (고)정석재씨의 주민등록증 [사진 제공=중앙장의사] [바로잡습니다] 본보 12월 27 일자 A2면‘한인 장석재 씨 사망 연고자 찾습니다.’제하 기사 재 목과 본문 중‘장석재’씨를‘정 석재’씨로 바로 잡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한인 정석재 씨 사망, 연고자 찾습니다 [고]정석재씨의 주민등록증. A2 WEDNESDAY,DECEMBER 28, 2022 종합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콘서트를 상영했다.
콘서트 시리즈는 재외동포 재단과 뉴욕총영사관의 후원으로
니어센터, 성모성심 프리스쿨, 뉴저지한인상록회, 뉴 저지한인상조회, 뉴저지해병대전 우회, 월남참전전우회 뉴저지회, 팰팍고등학교, 포트리고등학교,



















여행 2022년 12월 28일(수요일) A9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센트럴파크 온실정원 (ConservatoryGarden, CentralPark)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스케치 [102] 젊은이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종종‘맨해튼 스피릿’이란 단어 를 쓰곤 한다. 한번 맨해튼에 살 기 시작하면 맨해튼이 주는 기운 으로 인해 결코 이곳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미다. 그런 맨해튼이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고통을 당했고 이로 인 해 숱한 상처와 아픔을 겪었다. 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의 교두보인 맨해튼의 중심 5애 브뉴가 2020년 어느 한 때는 차량 도 거의 전무하고 인적도 드문 때 가 있었다. 팬데믹 기간 중에 어 느 한곳이라도 안전한 곳이 있었 겠냐만은 닥쳐올 위험을 피해보 려는 인간의 우매함은 결국 발길 을 교외의 한적한 곳으로 돌리게 했다. 그래서 맨해튼이 빈 도시 같았던 적도 있었다. 믿어지지 않 는 이야기지만 불과 2년전, 우리 시대에 겪은 이야기다. 이번에 방문한 5 애브뉴는 다 시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맨해튼 의 명성에 걸맞게 새로운 단장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활보와 여 기저기서 울리는 경적으로 인해 맨해튼은 다시 살아나고 무엇보 다 센트럴파크에는 유럽이나 아 시아 등 각국에서 방문한 방문객 들로 발디딜 틈 조차 없이 분주했 다. 뉴욕에 사는 우리는 그저 그려 려니 하지만 사실 맨해튼 섬 한 가운데 이 섬의 6분의 1에 해당하 는 센트럴파크가 있다는 건 어쩌 면 기적에 가까운 일일 수 있다. 총면적 843에이커에 길이로는 2.5 마일(59 St~110 St) 폭으로는 0.5 마일(5 Ave~ CentralPark West)에 해당하는 센트럴파크를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해도 각 테 마 장소 마다 갖고 있는 스피릿을 느끼기엔 역부족이다. 센트럴파크에서 가장 조용한 곳으로 숨겨진 보석같은 장소가 있다. 다른 곳에 가려서 쉽게 눈 에 띄이지 않는 곳이지만 센트럴 파크에서 유일하게 공식정원으 로 인정한 곳이 바로 컨서버토리 가든이다. 6에이커에 해당하는 작고 운치있는 이곳은 한때는 온 실이었다. 그래서 그 이름을 그대 로 가져와서 ‘온실정원 (ConservatoryGarden)’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보통 센트럴파크를 둘러보면 59스트리트 쪽에서 시작해서 중 간에 끝나기 쉽상이다. 공원자체 가 크고 넓고 많은 테마를 갖고 있는 방대한 곳이라 북쪽 끝까지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 다. 온실정원은 공원에서 북쪽에 해당하는 105스트리트 5애브뉴 선상에 있는 정원이다. 들어가는 입구 벤더빌트 게이트부터가 운 치있다. 이 문은 원래 58스트리트 5애브뉴의 코넬리우스 벤더빌트 2세 맨션에 있던 것으로 그의 딸 이며 휘트니뮤지엄 설립자인 저 트루드 벤더빌트 휘트니에 의해 시에 기증되고 1937년 온실정원 의 개장과 함께 설치된다. 온실정원은 그 모양과 디자인 에 의해 3군데로 나뉘어진다. 우 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 중앙에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잘 다듬 어진 정원을 만나는데 이곳이 이 탈리안 정원(ItalianateCenter Garden)이다. 깔끔하게 다듬어 진 잔디 뒤로 12피트 높이의 분수 대가 있는데 겨울이라 분수를 보 지는 못했지만 그 뒤로 길게 연결 된 등나무 테라스(Wisteria Pergola)와 산책로는 한폭의 그 림같은 적요함을 더 해주는 곳이 다. 중앙에서 북쪽으로는 프랑스 정원(French -Style North Garden)이 있다. 사방으로 둘러 가면서 아치형의 작은 문들과 잔 디나 꽃들의 배열조차도 일정한 무늬를 따라서 예술적으로 심어 놓아 프랑스다운 느낌이 한번에 들도록 해 놓았다. 무엇보다 정원 의 한 가운데 운터미어 분수대 (Untermyer Fountain)에는 독일 작가 월터 쇼트(Walter Schott) 의 작품 ‘춤추는 세 아가씨들 (Three DancingMaidens)’의 브론즈 동상이 있다. 중앙에서 남쪽에 있는 잉글랜 드 정원(English-Style South Garden)은 아쉽게도 공사중이라 직접 안으로 들어가보지는 못하 고 위쪽에 있는 등나무 테라스에 서 한참을 굽어보며 다음 번을 기 약하며 돌아왔다. 각 정원을 가르 는 중간에 길게 오솔길을 내어서 걸으면서 사색하기에 알맞게 되 어 있다. 봄이 되면 정원은 온갖 색깔로 치장한 꽃들의 향연으로 눈부실 것이다. 여름이면 보랏빛 등나무 등걸과 지붕까지 이어지는 테라 스 오솔길로 무척 운치 있을 것이 다. 가을이면 프랑스 정원에 한국 산 국화가 만개하고 가을 단풍이 일품이니 이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겨울정원의 묘미 역시 간과할 수 없다. 겨울 정원의 매력은 적요함이다. 든든 히 옷 입고 겨울정원의 오솔길을 한번 걸어보시라. 땅에서 올라오 는 꿈틀거리는 생명의 온기와 터 질 듯 솟아오른 엄지 손톱 만한 새싹에서 느끼는 역동에서 우리 는 조물주의 임재를 다시 한번 느 낀다. 겨울정원에서 느끼는 생명의 감사는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큰 감사다. 정은실 <수필가> <NewYork, NY> 프랑스 정원의 아치문 위에서 본 잉글리시 정원 벤더빌트게이트 등나무 등걸 테라스가 아름답다 프랑스정원 동상-3명의 춤추는 아가씨들이 행복하다 온실정원 사인 정원 앞의 5애브뉴와 건물 프랑스 정원의 잔디 디자인 5애브뉴 선상의 온실정원 담장 등나무 테라스 등나무 테라스 돌계단 정원과 정원 사이길 위에서 본 이탈리안 정원 이탈리안 정원 정갈한 정원의 정갈한 벤치 정원과 정원 사이 산책길
뉴저지우리교회(담임 오종민 목사)는 25일 아주 특별한 성탄절 을 맞았다. 교회를 설립한 지 13 년만에 처음으로 유아 세례식을 거행했다. 뉴저지우리교회 첫 유 아 세례의 수세자는 오종민 목사 의 첫 손자 오하늘(아버지 오푸름 형제, 어머니 송시내 자매) 아기 였다. 뉴저지우리교회의 모든 성 도들에게도, 오종민 목사의 가족 모두에게도 특별하고도 특별한 성탄절이었다. 오종민 목사는 마태복음 1장 22-23절을 본문으로‘성탄의 참 된 의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 오종민 목사 설교 요지 “구약 시대부터 예수님 탄생 하실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에







지혜로운 사람은 먼 저 산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실수 를 범하지 않는 자이다. 소망조차 잃어버리고 수 백 년 동안의 삶을 식민지하에서 살고 있던 이스라 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왜 메 시야인 아들을 보내시는가? 바로 ‘임마누엘 되시기 위해서다’라 고 말씀하고 있다. 구약의 사천년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셨고 신약 시대 삼년은 예 수님 그리고 오순절 이후에는 성 령께서 역사를 다스리고 계신다. 모든 사람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 꼈던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 으시고 이 땅에 태어나신 사건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 그것은 인생이

A10 WEDNESDAY, DECEMBER 28, 2022 전문가칼럼 독자한마당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삶의향기 귀로(歸路),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살며 생각하며 주진경 <뉴저지 거주 독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해 저문 그 길은 외롭고 서글프다 피곤하고 지친 길이지만 그래도 집으로 가는 그 길은 언제나 즐겁다 하루의 수고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목의 어귀에 들어섰지만 어깨에 멘 귀낭(歸囊)은 마냥 가볍다. 그 골목 마지막 모퉁이 호빵집 앞에 서면 해 저문 유리창에 김이 서리고 망서리며 만날 집 사람들 생각에 눈물이 핑 아 - 그래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즐겁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다보면 억장이 무너지는 무능과 참회 어리석었던 세월들… 야곱처럼 절룩이며 얍복강의 나루터에 아침 해가 돋는다. 형, 에서와 만날 화해의 아침 하나님 사랑에 백성이 길(吉)하도다. 애부길인(愛父吉人)…Ever green 그 십자가 밑에서 늘 푸른 마음, 늘 가난한 마음으로 이 해도 집으로 간다 “ … 아 - 그래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즐겁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다보면/억장이 무너지는 무능과 참회/어리석었던 세 월들…/야곱처럼 절룩이며 얍복강의 나루터에/아침 해가 돋는다./형, 에서와 만날 화해의 아침/하나님 사랑에 백성이 길 (吉)하도다. …“ 사진은 외젠 들라크루아(Eugne Delacroix, 1798-1863), 하느님과 씨름하는 야곱, [파리 생쉴피스 성당]
벌을 내리는 존재라고들 생각했다. 이 런 상황에서 예수님의 탄생이 주 는 가장 큰 의미는 그 두렵고 무 서운 존재이신 하나님께서 이제 는 그의 아들 예수를 구주로 영접 한 자들에게 아버지가 되어 주셨 다는 사실이다. 사 복음서 중에 유일하게 예수 님께서 이 땅에 탄생하시게 되는 이유에 관하여 언급한 것이 마태 복음이다. 본문 22절은 이사야 7 장 14절 말씀을 인용한 것이다. 이스라엘이 망하기 전 하나님께 저들에게 멀지 않은 시간에 나라 가 망할 것이라고 이사야를 통해 경고하셨지만 그들은 귀 담아 듣 지 않았다. 그리고 망하고 얼마 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나라를 회 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본 절을 들려주셨다. 하지만 그 당시 누구도 이 말씀을 기억하지 않았 다. 우리 인생도 살다보면 내가 경 험해 볼 때까지 먼저 삶을 산 사 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때가 있지않은가?
자인 것 만 같은 내 인생에 주님께서 찾아 와 주시고 내가 죽는 그 날까지 나와 함께 옆에 계셔 주신다는 사 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이 우 리와 함께 하시는 삶을 살 수 있 는가?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며 그분을 내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 는 결단을 하는 자에게 그 은혜가 임한다는 것이다. 세례 요한은 자신 뒤에 오시는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해서는 회 개가 필요함을 외치지 않았는가? 예수 믿는다고 다 하나님의 자녀 가 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회개 를 통해 거듭나고 나의 삶을 주님 이 원하시는 삶을 살려고 애쓸 때 함께 하신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주님은 누 구신가? 정말 구세주이신가? 구 세주 대접을 해드리고 있는가? 성탄의 참된 의미는 우리들이
△뉴저지우리교회 주소: 229 Terrace Ave., Hasbrouck Heights NJ 07604 △전화: 201-638-1627 [기사 사진 제공=복음뉴스] “성탄의 참된 의미는 새로운 삶 사는 것” <뉴저지우리교회 오종민 목사 성탄절 설교 요약> 뉴저지우리교회는 25일 아주 특별한 성탄절을 맞았다. 교회를 설립한 지 13년만에 처음으로 유아 세례식을 거행했다. 뉴욕일보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047 edit@newyorkilbo.com
게 하나님의 존재는 두렵고 무서 운 존재였다. 자신들의 삶을 인도 해 주신 분이시지만 그 분은
않을
혼자가 아니라 우 주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 께 하고 계신다는 말이다. 참된 성탄의 의미는 혼
짓는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 었던 삶 가운데 임마누엘 되신 예 수를 믿고 영접하여 변회된 자들 에게 새로운 삶에 기쁨과 소망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우 리가 받았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을 운명 을 갖고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는 것이다. 당신의 죽음을 통해 우리들을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말이다. 그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 며 함께 찬양하자.”


A11 2022년 12월 28일(수요일)











A12 WEDNESDAY, DECEMBER 28,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