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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7, 2015

<제32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美 금리 9년반만에 0.25%P 인상 옐런“경제 자신감 신호… 물가 예상 벗어나면 추가인상 유보” 미국이 마침내 금리인상을 단행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 동안 유지했 던‘제로 금리’시대가 막을 내렸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ed·연준)는 워싱턴DC 본부에서 진 행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 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올 리기로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결정했 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2006년 6월 이 후 9년 6개월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이 다. ▶관련기사 A3(종합), A7(한국), B5(미국), B6(세계) 면 연준은 성명에서“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 다”며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인상 후에도 통화정책의 입장은 시장 순응적으로 남을 것” 이라며“현재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는 점진적으 로 올리는 것만 가능할 것이며, 당분간 장기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수준 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며경 제 상황에 연동된‘점진적’금리인상 방 침을 분명히했다. 특히 연준은“물가가 2%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위원회는 인플레 목표를 향한 진척 상황을 신중히 점검할 것” 이라며 “경제 연건이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 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16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노트북을 닫 고 있다.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 금리전망은 지난 9월 회의 때 내놓은 3.50%를 유지했다. 재닛 옐런 의장도 회의 직후 기자회 견에서“이번 금리인상은 지난 7년간의 비정상 시기의 종료를 의미한다” 며“다 만, 앞으로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추가 인상은 유보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기 저의 경제체질이 꽤 양호하다” 며“이번 금리인상은 자신감의 신호로 받아들여

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처럼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 제를 떠받치기 위해 취했던 조처인‘비 정상적’제로금리 시대의 종언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는 유동성이 매우 커진‘시계제로’상황에 처했다. 세계 최대 경제의 긴축에 따른 글로 벌 저성장과 신흥시장에서의 급격한 달 러유출 등에 따른 일정정도의 충격이 예 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1천1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의 부담 등에 눌려 경기회복이 더딘 한

국경제도 수출이 타격을 받거나 금리인 상의 선택에 내몰리는 등 제한적이나마 부담을 안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연준의 이번 조치는 사실상 의 완전고용(실업률 5%)에 더해 중기 목표치인 2%에는 못미치지만, 물가의 상승기조 등 견고한 경제상황을 반영했 다는 점에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 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FOMC 위원 만장일치로 금리인상 결정 이 내려진 것도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한 다. 또 금리인상의 충격이 이미 선반영된 가운데 글로벌 경제의 큰 불확실성이 해 소됨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은 조속히 안 정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따 라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향후 기준금리를 어느 정도의 속도로 인상해 통화정책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을지에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한해 서너 차례에 걸쳐 0.75%∼1.00%포인트 가량 금리를 인상하는 데 이어 경제상황에 연 동해 2017년 말과 2018년 말 각각 최대 2.50%, 3.50% 안팎으로 금리 수준을 끌 어올릴 것으로 대체로 관측한다. FOMC 참석자 17명이 특정 시기까 지의 적정 기준금리 수준을 제시한‘점 도표’ 를 보면 내년 말 기준금리의 상단 으로 1.50%를 제시한 사람이 7명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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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20년에 가면 100 킬로톤(kt) 의 폭발력을 가진 수소폭탄을 배치할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38노스’ 를운 영하는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방문연 구원은 16일 워싱턴 특파원들과 조찬 간 담회를 한 자리에서“우리의 예측으로 는 북한이 2020년께 100킬로톤의 폭발력 을 가진 수소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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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부터 35년간 미국의 금리 변동.

장 많았다. 1.00%와 1.25%를 제시한 사 람이 각각 4명과 3명이었다. 로이터통신은“연준이 2007∼2009년 금융위기의 상처를 미국 경제가 거의 극 복했다는 신호를 시장에 던졌다” 고이 번 금리인상 결정을 평가했다. 마켓워치는“미국이 2006년 이래 처

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함으로서 미국 통화정책이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 고 전했다. CNN은“이번 조치는 금융위기를 타 개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취해졌던 비정상적 저금리 시기가 종료됐음을 의 미한다” 고 지적했다.

상당한 진전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위트 연구원은“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발언은 선전에 불과하고 기술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것 으로 보이지 않는다” 며“그러나 수소폭 탄에 쓰이는 핵융합 물질로 폭발력을 증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38노스’ 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방문연구원은 16일 워싱턴 특파 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우리의 예측으로는 북한이 2020년께 100킬로톤의 폭발력을 가진 위트 연구원은“현재의 기술 수준으 수소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에 도달할 것” 이라고 밝혔다. 로 봤을 때 2020년께에는 수소폭탄을 개 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단계까지 나 며“높은 폭발력을 가진 수소폭탄 무기 불가능하다” 고 밝혔다. 아가려면 반드시 실험을 거쳐야 한다” 를 실험하려면 기존의 핵실험 장으로는 그는 그러나“만일 북한이 더 큰 폭발

력을 시험하기에 적합한 다른 장소에서 굴착하는 공사를 진행한다면 이것은 우 리에게 (수소폭탄 개발의) 단서가 될 것” 이라며“현재로서는 그런 움직임이 없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추가 핵실험을 하 지 않고도 2020년 이후 최대 100개에 달 하는 핵폭탄을 만들 능력을 갖출 것이라 고 그는 밝혔다. 그는 또 미사일 발사 실험 없이도 1천 기의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트 연구원은 현재 버락 오바마 행 정부의‘전략적 인내’정책을 실패라고 규정하고 북한을 상대로 평화협정과 관 계정상화 논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 장했다.

추가 핵실험 않아도 2020년께 최대 100개 핵폭탄 제조 능력” 력에 도달할 것” 이라고 밝혔다. 100킬로 톤은 1945년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 가사키에 투하한 핵폭탄 위력의 5배에 달하는 것이다. 통상 수소폭탄은 2단계로 구성되나 북한이 2020년께 배치할 것으로 보이는 수소폭탄은 그보다는 기술 수준이 낮은 1단계가 될 것이라고 위트 연구원은 설 명했다. 그는 그러나 2020년에 이르면 북한은 2단계에 해당하는 수소폭탄 개발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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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북한, 2020년 100kt급 수소폭탄 배치 북한전문가 조엘 위트

12월 18일(금) 최고 50도 최저 3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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