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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2, 2017

<제38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12일 화요일

타임스퀘어서‘폭탄 테러’ IS 추종 용의자 27세 방글라데시男 포함 4명 부상 맨해튼에서 11일 폭발이 발생해 용의 자를 포함해 4명이 부상했다. 뉴욕 경찰 은 이날 폭발을 사실상 테러로 규정했 다. 지난 10월 말 맨해튼에서 트럭으로 자전거도로를 질주한 테러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이다. 하마터면 출근시간대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번 사 건에 뉴욕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폭발은 오전 7시20분께‘맨해튼 42번가, 7~8번 애비뉴 사이’ 의 사람들이 이동하는 지하통로에서 발생했다. 이 통 로는 지하철이 다니는 버스터미널‘포 트 오소리티(Port Authority) 타임스퀘 어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지하 터널 이다. 뉴욕 경찰은 용의자인 아카예드 울 라가 몸에 장착한‘파이프형 폭탄’ 이터 졌다고 밝혔다. 다만 울라가 폭탄을 터 뜨린 것인지 폭탄이 저절로 터진 것인지 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발로 용의자를 포함해 총 4명이 부 상했다. 그러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부상자 가운데는 경찰관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라는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27세 남 성으로 7년 전에 방글라데시에서 입국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와 직접 연관은 없 지만, 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 고 있는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방글 라데시 경찰은 인용해 울라는 방글라데 시에서 범죄 전력은 없으며, 지난 9월 방 글라데시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었다고 전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을“테러 관련 사건” 이라고 규정했고,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도“테러 기도”라고 밝혔다. 다만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아마 추어 수준” 이라고 말했다. 폭발에 놀란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

몸에 장착한‘파이프 폭탄’터뜨렸으나 반만 폭발

12월 12일(화) 최고 48도 최저 26도

맑음

12월 13일(수) 최고 32도 최저 25도

맑음

12월 14일(목) 최고 32도 최저 25도

12월 12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91.20

1,110.29

1,072.11

1,101.80

1,080.60

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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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욕테러에“反이민”촉구

“너무 많은 위험인물 입국”

맨해튼 폭발물 테러 이후 현장을 통제하는 뉴욕 경찰

맨해튼 테러 용의자 아카예드 울라

는 소동이 벌어 졌으며, 뉴욕 경 찰도 만일의 사 태에 대비 포트 오소리티 부근에 대한 접근을 차 단하고 시민들을

‘폭탄 테러’ 가 발생한 타임스퀘어 지하통로

대피시켰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이번 폭발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고 밝혔다. 이날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개장 전 S&P 500 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안전자산이 미 국채 가격이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

다. ▶관련기사 A4(미국사회)면 앞서 지난 10월 31일에는 수니파 극 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 종한 사이풀로 사이포프(29)가 매핸튼 에서 트럭으로 자전거도로를 질주하는 테러를 감행, 8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 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맨해 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해 의 회에 이민개혁법 입법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내가 대선 입 후보를 발표한 이래 맨 먼저, 최우선으 로 했던 말은 미국은 느슨한 이민 체계 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며이 민개혁법이“절실히 필요하다” 고 강조 했다. 그는 미국의 이민체계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위험인물의 입국을 허용하 고 있으며 입국 심사가 충분치 않다” 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국 이민시스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맨해튼에서 발생 의 남용과 기만을 끝내고 이민국 공무 한 폭탄 테러와 관련해 의회에 이민개혁법 입법 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의회에서 이민 을 촉구했다. 국과 세관 공무원 숫자를 늘리는 법안 이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통로에서 폭발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의 용 해 4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 사고를 의자로 지목된 방글라데시 출신의 아카 사실상 테러로 규정하고 용의자 울라를 예드 울라에 대해 가족이 함께 입국하 체포해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0월 31 는‘연쇄 이민(chain migration)’ 을 통 일에도 맨해튼에서 트럭으로 자전거도 해 들어왔다고 말했다. 연쇄 이민은 가 로를 덮친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족 중 한 명이 허가를 받아 미국에 이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트 을 오면 나머지 가족들은 초청으로 입 럭 테러범 사이풀로 사이포프에 대해 국하는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폐 “사형을 포함, 법이 허용하는 최고형을 지를 주장해왔다. 내려야 한다” 고 재차 주장했다. 사이풀 이와 함께 이슬람 6개국과 북한, 베 로는 테러와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네수엘라 국적자 입국을 금지한 등 반 상태다. 이민 행정명령을 언급하며“이민체 계 보호를 위한 한 단계 진전”이 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아침 맨 해튼에서는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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