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112222A

Page 1

Tuesday, November 22, 2022

<제534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2년 11월 22일 화요일

“출신국차별과 같이 언어차별도 금지” 美 법무부, 한국어로 보도자료 배포 맑음

11월 22일(화) 최고 49도 최저 35도

맑음

11월 23일(수) 최고 53도 최저 35도

흐림

11월 24일(목) 최고 51도 최저 39도

N/A

1,340.62

11월 2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379.73

1,332.27

1,369.20

1,342.80

<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2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워싱턴DC 백신 접종장소에 보이는 한국어 안내문…2021년 4월 19일 워싱턴DC 코로 나19 백신 접종장소인‘월터 E. 컨벤션센터’입구.‘거리를 지키십시오’ 라는 한국어 안 내 문구도 보인다.

대법원,‘민권법의 출신국 차별금지에 언어도 포함’판결

“정부 기관은 주요 정보 외국어로 안내해야” 미 법무부는 21일‘메릭 갈런드 미 법무부 장관은 영어 미숙자들 이 보다 쉽게 정부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노력을 각 기 관에 요청하였습니다’라는 제목 의 한국어 보도자료를 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도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 도록 각 기관에 언어장벽 완화 노 력과 관련 규정을 재검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는 내용이다. 법무부가 이런 공문을 보낸 이 유는 1964년 제정된 미국 민권법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권법은 정부 재정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 과 활동에서 인종, 피부색과 함께 출신 국가에 따른 차별을 금지했 다. 여기에 언어에 대한 언급은 없 지만 이후 연방대법원은 1974년 중국계 학생들이 샌프란시스코 학 교 당국을 상대로 제기한‘라우 대 니콜스(Lau v. Nichols)’소송에 서 공립학교가 영어를 하지 못하 는 학생에게 언어 문제를 보완할 교육을 제공하지 않는 게 민권법 이 금지한 출신 국가에 따른 차별

미국 법무부 보도자료…미국 법무부가 21일 배포한 보도자료로 한국어로 작성됐다. [사진 출처=법무부 제공]

이라고 판결했다. 2000년 8월 11일 당시 빌 클린 턴 대통령은 영어 실력 때문에 정 부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각 정부 기관이 관련 제도를 정비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 13166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제한된 영 어 실력(Limited English Proficiency·LEP) 보유자를 위 한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법무부 는 관련 지침을 마련했다. 이런 노력의 핵심은 외국어로

번역한 자료 제공과 통역 지원인 데 흥미로운 점은 지원 언어에 한 국어가 포함된 것이다. 이날 법무부 보도자료는 영어, 아랍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한국어, 스페인어, 타갈로그어(필 리핀의 공용어), 베트남어 등 8개 언어로 배포됐다. 이는 한국에서 이민 온 이들이 많은데다 그 중 영 어 실력이 능숙하지 않은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2020년 인구조사국이 집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하는 가

100,251,354 6,515,118

12,283 3,575

1,102,915 73,912

2,828,391

1,023

35,044

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 면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5세 이상 인구 중 영어가‘능숙하지 않 다’ 고 답한 이는 57만1천995명이 었다. 이는 스페인어(1천625만8천 571명), 중국어(183만8천859명), 베 트남어(87만5천369명) 사용자에 이어 가장 많았다. 미국 이민정책연구소(MPI)에 따르면 2019년 5세 이상 한국 이민 자 중 49%가 제한된 영어 실력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기관이 같은 언어를 제공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법무부는 각 기관이 해당 지역에서 주로 상 대하는 LEP 인구의 숫자와 그들

美, 고령화·이민감소 탓 구인난 계속될 듯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도 물가 잡기 걸림돌 우려 내년에도 미국에서 고령화와 이민 감소 등으로 인해 고용시장 에서 구인난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물 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꼽히는 구인난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연 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 른 기준금리 인상에도 물가 상승 세를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가 제기된다. 20일 미국 구직사이트 글래스 도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에 고용주들이 근로자를 고용하고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근로 자들이 고용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우선 미국과 영국, 독 일,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국가 에서 2026년부터 2036년까지 노동 가능인구인 15∼65세가 모두 줄어 들 것이라는 세계은행 전망을 제 시했다. 미국은 3.2%, 독일은 7.2%, 프 랑스는 3.8%, 캐나다 3.3%, 영국 3.1%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 다. 이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 는 데다 인구 증가의 한 요인이었 던 이민자 수도 줄어들고 있기 때 문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팬데믹) 이전 추세와 비교하면 이민 노동자 수는 약 140만 명 급 감한 것으로 보고서 저자인 에런 테라자스 글래스도어 수석 이코노 미스트는 추산했다. 이에 따라 주로 이민 노동력에 의존하는 보건 분야나 요식업·호 텔 업종에서 구인난이 지속할 것 으로 보인다. 최근 메타 플랫폼, 아마존 같은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선 가운데, 잠재 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단기적으로 고용을 억제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구직자

미국은 내년에도 고령화와 이민 감소 때문에 고용시장에서 구인난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꼽히는 구인난 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도 물가 상승세를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들이 더 우위에 있는 시장이 만들 “대규모 감원이 보도되는 이때 장 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 기적인 구인난을 얘기하는 것이 다. 이상할 수도 있다” 면서도 노동시 이 보고서를 쓴 에런 테라자스 장의 단기간 경기 순환과 장기적 글래스도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조적 어려움을 혼동해서는 안

이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 등을 고려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워싱턴DC 차량국 (DMV)은 중국어, 프랑스어, 한국 어, 스페인어, 베트남어와 함께 에 티오피아의 공용어인 암하릭 안내 를 제공한다. 워싱턴DC에는 아프 리카 대륙 밖 최대 규모의 에티오 피아 인구가 거주하기 때문이다. 뉴욕주는 2011년 10월 6일 당시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의 행정명령 으로 공공서비스 관련 주요 문서 를 뉴욕주에서 가장 많이 쓰는 10 대 비(非)영어 언어로 번역하게 했으며 이때도 한국어가 포함됐 다.

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구인난이 지속할 것으 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고용주 들이 내년 근로자 급여를 15년 만 에 최고 수준인 4.6% 인상할 계획 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컨설 팅업체 윌리스 타워스 왓슨이 지 난달 3일∼이번 달 4일 미국 내 고 용주 1천550명 등을 대상으로 조 사한 결과 이들은 내년에 근로자 급여에 지출하는 예산을 평균 4.6%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급여 인상의 이유로 물가 급등과 노동시장의 구인난을 들었다. 그러나 이미 미국의 10월 소비 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 에 달한 상황에서 이 수준에 못 미 치게 급여를 인상하면 근로자 실 질소득은 전보다 더 적어지는 셈 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112222A by nyilbo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