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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 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했 다. 하지만 상대가‘수준 미달’이어서‘실전 테스 트’로서 큰 의미는 없어 보 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 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 드와 평가전에서 전반 33분 에 터진 송민규의 결승골 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관련기사 B9,10면> 손흥민 카타르 월드컵행 벤투호, 최종명단 발표… 이강인도 포함 손흥민 이강인 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제보 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THEKOREANNEWYORKDAILY Saturday November 12,2022 <제 5338호 > www.newyorkilbo.com
지구촌화제Ⅱ 2022년 11월 12일(토요일) B5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핀란드에서 남성과 여성의 하 루 노동 시간이 사상 처음으로 같 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현 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무급인 가사 노동과 유급 인 임금 노동을 합친 시간을 뜻하 는 것으로, 과거에는 여성이 남성 보다 총 노동 시간이 길었지만 점 점 남성의 가사 참여가 늘면서 격 차가 좁혀지는 추세인 것으로 풀 이된다. 이날 핀란드 통계청은 1987년 부터 2021년까지 10세 이상 인구 를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해 남성과 여성의 임금 노동과 가 사 노동을 합친 총 노동 시간이 처음으로 같아졌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여성의 하루 노동 시간이 남성보다 꾸준히 많았으 나 점점 격차가 줄어들면서 지난 해 동일한 수준까지 온 것이다. 그간 핀란드 여성은 임금 노동 (유급) 시간은 남성보다 짧은데 도 가사 노동(무급) 시간이 긴 탓 에 하루 전체로 보면 남성보다 더 많이 일해왔다. 하지만 조금씩 남성의 가사 노 동이 늘고 임금 노동은 줄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특히 남성이 육아에 참여하는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다. 통계청은“신세대 아빠들은 20 ∼40년 전 아버지 세대보다 자녀 를 돌보는 데 훨씬 많은 시간을 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대 간 문화적 변화 외에도 직장에서 남성의 육 아휴직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 라고 덧붙였다. 여성은 요리, 청소, 양육 등 가 사 노동 시간이 이전보다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남성보다는 하루 평균 37분 정도 많았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2021년 10세 이상 인구의 하루 평균 노동 시간은 남 성과 여성이 각각 320분 정도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10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이중 노동 인구로만 따지면 하루 평균 유급 근로 시간은 남녀 평균 2021년 7 시간 31분이라고 AFP는 전했다. 핀란드 여성 집안일 시간 단축… 가사+임금노동 남성과 같아졌다 통계청 조사…여성이 하루 총노동시간 길었지만 점점 남성만큼 단축 남성 가사노동 늘어난 덕분…그래도 여성이‘하루 37분’더많아 핀란드 성별에 따른 노동시간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겨울철 에너지난이 우려됐던 유 럽에서 따뜻한 날씨 속에 난방 수 요가 줄면서 지난달 천연가스 사 용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에 따르면 프랑스 가스회사 엔지 의 시장분석플랫폼 에너지스캔이 집계한 서유럽 각국의 10월 가스 총수요는 작년 동기보다 22% 줄 었다. 부문별로는 온화한 기온과 함 께 가스요금 급등으로 개인과 기 업의 천연가스 사용량이 줄면서 일반 가계와 중소기업 등에서 33%, 대기업에서 27% 각각 감소 했다. 다만 프랑스 원자력발전소들 이 유지·보수 등 이유로 가동을 멈추고 각국의 수력 발전도 가뭄 등으로 저조하면서 발전 부문의 가스 사용량은 14% 늘었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천연가 스 공급 중단에 따른 올겨울 에너 지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스 사용을 줄여 달라고 호소해 왔다. 이 같은 가스 사용량 감소와 90%에 이르는 충분한 가스 비축 량 등을 고려하면 겨울철 가스· 전력 공급 제한 우려가 완화될 것 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스캔은“난방 사용에 행동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유럽 내 가스 현물가격 하 락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이번 겨 울 가스 공급 시스템이 균형을 유 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 망했다. 가스 가격은 현재 최근 5년간 평균 가격보다 3배나 되지만, 지 난 8월 최고점에 비하면 60% 이 상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가스의 수 요와 공급을 예측하는 게 쉽지 않 아 유럽 에너지 부문의 불확실성 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추위가 본격화하면 가스 수요 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데다 스 페인 등 일부 국가의 가스가격 상 한제도 절약 의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프랑스 원전 가동이 정상 화되면 전력 생산에 필요한 가스 수요는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 다. 따뜻한 날씨에 가스 사용 오히려 줄어 유럽‘추운 겨울’피하나? 소등 시간이 1시간 15분 앞당겨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여성 인권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 레반이 이번에는 수도 카불에서 여성의 놀이공원 이용을 금지했 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 권선 징악부 대변인 모함메드 아키프 는 전날 공원에서 이슬람 율법(샤 리아)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8월 재집권한 탈레반은 올해 초 놀이공원 이용 시 요 일별로 남녀를 분리하라고 명령 했는데,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여성 출입 자체를 막기로 한 것이 다. 아키프 대변인은“지난 15개월 간 우리는 요일을 지정하는 등 (상황을) 정리하려고 최선을 다 했다”며“하지만 많은 곳에서 규 칙이 위반됐다”고 말했다. 그는“(남녀가) 섞였고 히잡은 보이지 않았다”며 그래서 지금 이 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 다. 이번 조치는 일단 카불에만 적용되지만, 차차 전국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탈레반의 결정에 여성과 놀이 공원 운영자들은 큰 실망감을 드 러냈다. 여성 와히다는 여성들은 학 교도, 직장도 없는 상태 라며 즐 겁게 지낼 장소가 한 곳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놀이공원에 1천100만달러(약 147억원)를 투자했다는 하비브 잔 자자이는“여성이 없으면 아이들 도 혼자서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외국인의 투자 의욕 도 꺾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은 재집권 후 여성 인권 존중, 포용적 정부 구성 등 여러 유화책을 발표했지만 제대로 지 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 들어 여성 인권은 크게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탈레반 정부는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허용하 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음에도 지난 3월 새 학기 첫날 말을 바꿨 다. 여성은 남성 보호자 없이는 장 거리 여행도 할 수 없게 됐고, 여 성에 대해서는 얼굴을 모두 가리 는 의상 착용도 의무화됐다. 앞서 탈레반은 1차 통치기 (1996∼2001년) 때 권선징악부를 앞세워 음악, TV 등 오락을 금지 하고 도둑의 손을 자르거나 불륜 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쳐 죽게 하는 등 공포 통치를 펼쳤다. 권선징악부는 이슬람 질서 구 축을 위해‘도덕 경찰’노릇을 하 는 정부 조직이다. ‘여성 탄압’탈레반, 이제는 놀이공원도 금지…“율법 안 지켜져” ‘요일별 남녀분리’서 조치 강화…여성·공원 운영자는 불만 아프간 수도 카불의 놀이공원.
B11 2022년 11월 12일(토요일)
B12 SATURDAY, NOVEMBER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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