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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6호> www.newyorkilbo.com

Thursday, November 6, 2014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때비

11월 7일(금) 최고 55도 최저 37도

맑음

11월 8일(토) 최고 51도 최저 46도

11월 6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월21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퀸즈한인동포회관 건립 기금모금 행사에 참석한 많은 한인들. 한인들은 모두가 동포회관 건립을 바라고 있다. 한인들은“작은 말썽이 있다하여 핵심인사들이 사퇴니 뭐니, 제동을 걸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퀸즈동포회관 건립 중단 안돼!

11월 6일(목) 최고 57도 최저 46도

2014년 11월 6일 목요일

1,085.80

1,104.80

1066.80

1,096.40

1075.20

1,098.82

1074.60

사퇴철회, 다시 돌아와‘정관대로’일해야” 뉴욕한인들의 큰 기대 속에 추진되 던 퀸즈한인동포회관 건립 운동이 초창 기부터 암초에 걸렸다. 이 뉴스에 한인 들은‘어리둥절하고 안타까운 마음으 로’사태가 잘 수습되어 다시 정상적으 로 동포회관 건립이 추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인언론들의 보도대로 3일 오후 퀸 즈한인회관에서 열린 퀸즈한인회 이사 회에서‘퀸즈동포회관의 소유권은 뉴욕 한인봉사센터(KCS)에 있다’ 는 결정에 대해 논의하다‘이견’ 이 확인되자, 류제 봉 퀸즈한인회 차기회장후보, 김광석 이 사장, 최재복 퀸즈동포회관건립추진위 원회 실행위원장이, 현 퀸즈한인회장인 류제봉 회장의 임기가 완료되는 올 12월 31일자로 동반사퇴 하겠다고 발표함으 로써 동포회관 건립 추진에 급브레이크 가 걸렸다. [뉴욕일보 11월4일자 A2면‘퀸즈한인동포회관 건립 추진 암초에’ 제하 기사 참조] ◆ 퀸즈한인동포회관 건립 운동이 암초를 만남 이유 = 그동안 퀸즈동포회 관 건립추진위원회는 퀸즈한인회 류제 봉 회장, 김광석 이사장, 최재복 실행위 원장 중심으로 운영돼왔다. 거기에 퀸즈 한인회 상임이사회(회장, 이사장, 부이 사장, 재무이사, 총무이사 등 5명)가 중 요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내고 협의를 거 쳐 방향을 결정해 왔다. 뉴욕한인봉사센터 김광석 회장은 봉 사센터회장 자격으로 퀸즈한인회 이사 회에 참여,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KCS 는 오래전부터 센터의 확장을 위해 기금 을 적립하는 등 준비를 해왔는데, 마침 퀸즈동포회관 건립이 추진되자 KCS와 동포회관을 별도를 추진할 것이 아니라

서로 힘을 합쳐 하나의 건물로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아래 KCS가 이제 까지 적립해온 건립기금 57만달러를 동 포회관건립기금으로 내놓고 힘을 합쳤 다. 따라서 퀸즈한인회 이사장인 KCS 김광석 회장은 그만큼 핵심적인 인물로 인정 받았다. 이들 건립추진위 핵심인사들과 퀸즈 한인회 상임이사회는“건립운동의 효율 적 추진과 은행 융자 등 행적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KCS가 동포회관 소 유권을 갖도록 합의 했다. 건립추진위는 이미 10월21일 기금모금 행사까지 치러 8만여달러의 기금을 모금했는데, 당시 한인들은 체크를 KCS 앞으로 발행했

타나자, 류제봉 차기회장 내정자, 김광 석 이사장, 최재복 실행위원장이 줄줄이 사퇴를 선언함으로써 추진위의 동력이 멈춰버린 것이다. ◆“쌍방이‘정관’에 따라 대화해 나 가면 풀릴 문제”= 이러한 사실이 보도 되자 한인사회는“한마디로 어이가 없 다. 동포회관 건립 문제를 누구의 잘· 잘못을 떠나 적어도 이렇게 가볍게 취급 해서는 안 된다. 모든 갈등을 씻고 건립 운동은 계속돼야 한다” 고 큰 소리를 내 고 있다. 많은 동포들은“단도직입적으로 이 런 일로 책임을 스스로 맡은 핵심인사들 이 사퇴해서는 안된다. 다시 마음을 가

동포들, 퀸즈한인회 사태에 분노

“무엇보다도 회관 건립이 중요” 다.

그러던 중 10월31일 이명석씨 등 일 부 퀸즈한인회 이사들이“퀸즈한인동포 회관의 소유권 및 관리와 운영 책임이 KCS에 있다는 것은 퀸즈한인회 이사회 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 고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 함으로써 동포 회관 건립의 문제점이 한인사회에 부각 되기 시작했다. 이에 퀸즈한인회와 추진위는 3일 열 린 이사회에서‘퀸즈한인회 상임이사회 가 동포회관 소유권을 KCS에 있다고 결정한 것을 이사들이 인정하느냐, 인정 하지 않느냐?’ 를 놓고 무기명 비밀투표 를 한 결과 찬성 8표 대 반대 10표로 나

다듬고, 직책으로 돌아와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정하면서 건립을 추진해야 한 다” 고 주장하고 있다. 동포들은 퀸즈한인동포회관이 많든 적든 동포들의 성금을 모아 만든 것이기 때문에 건립되면 그 소유권은 한 개인이 나 단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포전체에 있다고 생각한다. 뉴욕한인회관의 소유권이‘뉴욕한인 회’ 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건립 성금을 낸 동포는 물론 전체 한인에게 있다고 믿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단 건립 업무의 효율성과 편리성, 또 건립된 후의 관리 와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소유권과 운영 권을 건립업무의 핵심주체 중의 하나인

KCS에 맡긴 다는 것은 흔쾌히 인정할 것이다. 동포들은 이번 사태를 보면서“작은 실수나 오해는 있지만, 아무에게도 회관 건립을 무산시킬만큼의 결정적 잘못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퇴 인사들은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심사숙고 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고 말하고“아 무리 건립추진위 핵심인사들이‘사심없 이 일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상임이사회 의 논의를 거쳐 동포회관의 소유권자를 KCS로 결정했다’ 고 설명하더라도, 이 명석 이사 등 일부 이사가‘왜 퀸즈한인 회 이사회의 논의와 결정없이 그런 중차 대한 결정을 했느냐?’ 는 지적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이사들의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하다” 고 말한다. 퀸즈한인회의 정관은 4장17조에서 ‘상임이사회는 아무런 결정권한이 없으 며, 반드시 안건을 이사회에서 토의 및 결정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한 한인은“나라에는 헌법이 있고, 위 정자들이 아무리 선의의 국정수행을 한 다하더라도 이 헌법은 지켜야만 한다. 정관도 마찬가지다. 어는 단체든 일의 수행은 전관에 따라 집행해야 한다” 고 지적한다. 그는“그런데 퀸즈한인회와 회관 건 립추진위는 이번만큼은 정관대로 하지 않고 상임이사회 결정이라는 편법을 사 용했기에 말썽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많은 동포들은 일부 이사들의 이의 제기 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런 이의조차 제기하지 못한다면 퀸즈 한인회는 오히려 웃음을 살 것이다” 고 말한다. <2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중간선거에서 한국계로 미동부 최초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다 석패한 로이 조 민주당 후보가 4일 패배가 확정된 후“더 좋은 미국을 만들기 위해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석패한 로이 조…“계속 싸워나갈 것” 4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한국계로 는 유일하게 뉴저지주에서 연방 하원의 원에 도전했다 낙선한 로이 조 민주당 후보는“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것을 얻 었고 배웠다” 며“민주당이 추구하는 가 치를 위해 계속 싸워나갈 것” 이라고 밝 혔다. 조 후보는 이날 투표 종료 후 뉴저지 해즈브럭 하이츠에 있는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지지자 모임에서“저는 놀라운 지지를 받았다. 여러분이 저에게 용기 와 자부심을 주셨다” 며 감사를 표시했 다. 한인 사회의 기대 속에 조 후보는 이 번 선거에서 43%를 득표하며 선전했으 나 55.7%를 얻은 공화당 6선 스캇 가렛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에 다시 도전한다면 어떤 점을 고 치겠느냐는 질문에“(선거전을) 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늦게 시작한 것 같다” 면서“시간이 더 있었더

라면 어려운 점을 극복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선거자금 부족을 꼽았다. 조 후보는“우리는 중앙 당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 면서“저 는 이번 선거전에서 가렛 의원보다 더 많이 모금했지만 가렛 의원은 이미 지 난번 선거에서 남은 300만 달러가 있었 다” 고 이 문제로 적잖이 고전했음을 토 로했다. 그러면서“중앙당의 지원을 받고서 도 선거에서 패배한 곳도 많은데 우리 는 모든 것을 자력으로 했다. 불가능한 것을 해낸 것” 이라고 선거전을 함께 뛰 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그 누구도 이 지점까지 올 것으로, 제가 당내 경선을 통과할 것 으로, 선거자금을 이렇게까지 모을 것 으로, (가렛 의원과) 격차를 좁힐 것으 로 기대하지 않았다” 면서“앞으로도 계 속 믿어달라. 우리는 계속 싸워나갈 것” 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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