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4, 2016
<제351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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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4일 금요일
“모두 제 잘못… 檢조사 받고 특검도 수용” 朴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 68년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 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될 전망 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춘추관 2 층 기자회견장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 하고‘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의혹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밝 혔다. 박 대통령은 전국에 TV로 생중계 되 는 가운데 두 번째로 국민 앞에 섰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첫 대국민 사과를 한 뒤로 열흘 만에 재차 국민의 용서를 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국민께 드리는 말 씀’ 이라는 제목의 담화에서“필요하다 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 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 용하겠다” 고 밝혔다. ▶ 관련기사 A6(한 국)면 박 대통령은“저는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 하겠다. 이미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 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 했다” 고 전제한 뒤“앞으로 검찰은 어떠 한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엄정한 사법 처리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 다. 박 대통령은 또한,“저의 큰 책임을 가슴 깊이 통감하고 있다” 며“어제 최순
실씨가 중대한 범죄혐의로 구속됐고 안 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체포돼 조사를 받는 등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철저하 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 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 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 이 라며“이 모든 사태는 모두 저의 잘못이 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 이라고 밝혔 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최순실 국정개입’의혹 파문과 관련해 대 박 대통령은“이번 최순실씨 관련 사 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건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 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며“무엇보다 저를 믿고 국 다. 당선인 신분이었다. 2012년 11월 이광범 정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돌이키기 현직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 대상이 특별검사가‘내곡동 사저부지’의혹 사 힘든 마음의 상처를 드려서 너무나 가슴 된 적이 없다. 방문, 서면, 소환 등 어떤 건을 수사할 때도 이 전 대통령을 대신 해 부인 김윤옥 여사가 서면조사를 받았 이 아프다” 고 말했다. 형태의 조사도 받은 전례가 없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저와 함께 헌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 다.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은 1979년 10 신적으로 뛰어주셨던 정부의 공직자들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과 현장의 많은 분들 그리고 선의의 도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 는 헌법 84조(불 ㆍ26 이후 대통령 권한 대행 시절 조사 움을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께도 큰 실망 소추 특권)에 따라 현직 대통령은 수사 를 받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당 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며 고개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 일 행적에 대한 참고인 조사였다. 를 숙였다. 이었기 때문이다. 헌법상 불소추 특권이 있음에도 박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아들이게 된 것 박 대통령은 이날 현직 대통령으로서 는 처음으로 검찰 수사 수용 입장을 공 ‘BBK 주가조작 연루’의혹 사건과 관 은 불가피한 수순이었다는 게 정치권의 식 표명함으로써 헌정사상 어두운 페이 련해 3시간 동안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공통된 평가다. 안종범 전 정책조정 수석이 최순실씨 지의 주인공이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 방문 조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대통령
FBI,‘대선개입’점입가경… 감찰실, 내부조사 착수 계정서“트럼프父 박애주의자”주장 클린턴 전 대통령‘사면’문건도 올려 연방수사국(FBI)의‘대선개입’논란 이 점입가경이다. 기관의 수장인 제임스 코미 국장이 대선을 11일 앞둔 지난달 28일 민주당 대 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이메일 스 캔들’재수사를 공개해 대선판을 뒤흔 들더니‘클린턴재단’수사를 둘러싼 내
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사면 스캔 다. 들’기록 공개로 논란은 증폭됐다. 이에 따르면 FBI의 자체 트위터 계 이번에는 자체 트위터 계정에서 공화 정 가운데 하나인 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선친을 ‘@FBIRecordsVault’가 지난달 30일 제임스 코미 FBI 국장. 칭찬하는 문건과 글이 올라와 감찰실의 오전 4시 다량의 문서를 공개했다. 여기 내부 조사가 착수됐다고 진보성향의 블 에는‘프레드 C.트럼프(1905∼1999)는 라는 글이 포함돼 있다. 프레드 C.트럼 로그인‘씽크 프로그레스’ 가 3일 전했 진짜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박애주의자’ 프는 트럼프의 작고한 부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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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공모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 강제모금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고, 안 과에서“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표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재단 설립은 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며 대통령이 지시했고, 진행과정을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 고 언급했 께 보고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 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 있다” 다. 다. 갈수록 악화되는 여론도 검찰 수사 또한, 최 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 인했고, 안 전 수석은“최 씨는 모르는 수용을 받아들이게 된 배경이 됐다. 사태 수습을 위해 내놓은 김병준 국 사람” 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재단 설립 지시 여부 및 최 씨와의 연관성 등 최순 무총리 내정 카드 마저‘사전협의 없는 이라는 비판에 직면했고, 탄핵 실 게이트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선 박 불통개각’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 과 하야 여론이 높아지며 지지율은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박 대통령은 진정 아울러 박 대통령 취임 전후의 각종 연설문과 회의자료 등이 최 씨에게 넘어 성을 갖고 검찰 수사를 받아들여 혼돈에 갔다는 의혹을 더욱 명확하게 규명하기 빠진 정국을 수습하고, 각종 의혹의 진 라고 위해서라도 박 대통령의 검찰수사 수용 상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 말했다. 은 불가피했다는 지적이다.
1년여 잠자고 있던 이 휴면계정에는 이틀 뒤 클린턴 전 대통령의‘사면 스캔 들’관련 문건도 올라왔다. 클린턴 전 대 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 탈세로 국외 도 피 중인 억만장자 마크 리치를 사면하고 나중에 그의 부인으로부터 엄청난 기부 금을 받았다는 내용의 스캔들에 관한 수 사기록을 정보공개법에 따라 전격 공개 한 것.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벌어 지는 FBI를 둘러 싼 일련의 사건들 로 대선판은 요동 치고 있다. FBI 가 실로 대선의 중심에 선 모습이
다. FBI 감찰실은 문제의 계정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결과는 FBI 직업 윤리실로 보고된다. 미 언론은 연방법과 FBI 내부 규정 은 FBI 요원이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 를 금지하고 있지만, FBI는 수장부터 대 선판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모습 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