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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31, 2023

<제563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내년 美대선은‘문화전쟁’ … 변수는 해외전쟁·경제 제3후보 득표력·바이든 건강·트럼프 형사재판 결과도 변수 바이든, 집단적 동맹 중시… 트럼프, 김정은에 만나자고 할 듯 “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11 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문화전 쟁’양상이 될 것이며, 현재 중동 과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2개의 전쟁’ 과 그와 연결된 미국 경제 상 황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미 국내 한인 유권자 단체 대표가 전 망했다. 미국 정치를 다년간 관찰해온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KAGC) 대표는 30일 워싱턴 주 재 한국 특파원단과 진행한 간담 회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이상, 신 념, 철학을 가진 집단 사이의 갈등 을 의미하는‘문화전쟁(culture war) ‘을 내년 대선의 핵심어로 지 목했다. 선거가 LGBTQ(성소수자), 낙 태, 사회보장, 의료보험, 교육 등 주요 이슈들을 놓고 자유주의 세 력과 보수주의 세력 간의 문화전 쟁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 상이었다. 김 대표는 특히 그 전쟁을 트럼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전망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가 3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 언론 특파 원단 간담회에 참석해서 발언하고 있다.

프 전 대통령 진영이 주도하고 있 다고 평가하면서, 공화당 대선 후

보 레이스를 휩쓸고 있는‘트럼프 바람’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1969∼1974년 재임)이 처음 채택 한 이른바‘남부 전략’ 과 연결 지 었다. 인종적으로는 백인, 종교적으 로는 기독교 가치를 가진 사람이 미국의 주류가 되어야 한다는 인 식을 공유하는 남부 지역 백인들 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남부 전 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6, 2020년 대선 캠페인에서 유지됐 고, 내년 대선에서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김 대표는 내다봤다. 특히 김 대표는“트럼프의 경 쟁력은‘갈라치기’ ” 라며“서로 다 름을 부각하고 그 다름 때문에 손 해를 본 사람들의‘염장’ 을 지르 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또 김 대 표는 미국이 무기 지원 등으로 관 여하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 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 경 제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가 대 선의 중요한 변수라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전쟁을 포함하는 경제가 변수” 라며“특히 바이든에

흐림

10월 31일(화) 최고 51도 최저 42도

11월 1일(수) 최고 50도 최저 36도

맑음

11월 2일(목) 최고 52도 최저 4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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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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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는 이스라엘 전쟁이 지뢰” 라고 진단했다. 젊은 민주당 지지자들 의 마음이 이스라엘에서 멀어지고 있으나, 미국 사회에서 선거 자금 을 공급할 수 있는‘재력’ 을 가진 유대인 집단을 무시할 수 없는 상 황이‘바이든의 딜레마’ 라는 것이 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내년 미국 대선 변수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 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필두로 하는‘제3 후보’ 의 득표력,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트럼프 전 대통령 형사재판 결과 등도 거론 했다. 김 대표는 내년 대선 결과에 따 른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 변화 가 능성에 대해“민주당과 공화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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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적대적이고, 양극화가 심하 지만 외교·안보 이슈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고 운을 뗐다. 그러면 서 김 대표는“중국 문제에 대해서 는 초당적인 입장” 이라면서“한반 도 안보 정책도 독립적으로 수립 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을 정점에 놓고 만들어갈 것” 이라고 전망했 다. 다만 김 대표는“트럼프 전 대 통령이 당선된다면 집단적 동맹 관계보다는 각 나라와‘일대일(一 對一)의 프레임’ 을 가져갈 것 같 고, 북미간에‘해프닝’ 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을 것” 이라며“(트럼 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다시 만나자고 할 것 같다” 고 내다봤다.

미‘소비경제’이상하다? 전문가 경기침체 예상하는데 소비자는 흥청망청 WSJ, 일자리 낙관·많은 저축·소비관 변화 등 이유 5가지 소개 미국인들은 높은 물가에도 불 구하고 자녀들을 콘서트장이나 영 화관에 데려가고 값비싼 여행을 주저 없이 예약하고 있다. 또 자동 차를 사거나 주거비용과 외식비도 충분히 감당하고 있다. 경제 전문 가들은 올해 경기 침체가 올 것이 라는 전망을 했으나 이런 강한 지 출로 인해 곤욕을 치러야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미국인들은 이런 소비 추세를 멈 출 수 없을 것이라며 다섯 가지 이 유를 소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은 여전히 경제 위축을 예상하기 도 한다며, 미국인들의 높은 소비 습관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징 후가 있다고도 전했다. WSJ에 따르면 일부의 경기 위 축 경고에도 올해 기대 이상의 지 출을 주도한 여러 요인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우선, 미국인들은 일자리 전망 과 급여에 낙관적이다. 고용주들 은 빠른 속도로 급여를 올리고 있 고, 실업률은 여전히 역사적 최저 치에 가깝다. 지난 8월 구인 건수 는 구직에 나선 실업자 수를 300만 명 이상 초과했다. 9월 임금 상승 률은 4.2%로 견고해 인플레이션 3.7%를 앞섰다. 두 번째로는 낮은 모기지 금리 혜택을 보는 국민이 많다. 주거 비 용은 2021년 이후 계속 높아져 30 년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평 균 금리가 8%에 가까워지고 있지 만, 많은 이가 여전히 낮은 모기지 금리를 누리고 여분의 현금을 갖 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 르면 팬데믹 시작 이후부터 올해 2

분기까지 미국인들은 가계 자산을 활용해 총 2천800억 달러를 벌었 고 재융자를 통해 약 1천200억 달 러를 절약했다. 퍼스트 아메리칸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플레밍은 모기지 주택의 약 90%는 이율이 6% 미만이라고 추정했다. 또 연방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약 3분의 2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 다. 세 번째로, 팬데믹은 저축할 기 회를 줬으며 많은 사람이 여전히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추정에 따 르면 미국인들은 2021년 8월까지 팬데믹 이전 추세보다 더 많은 2조 달러 이상의 저축을 했다. 팬데믹 때 모아뒀다가 남은 저축액 추정 치는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1천900

억 달러에서부터 컨설팅업체 RSM이 보는 4천억~1조3천억 달 러에 이른다. 네 번째로는, 여유 있을 때 사 두자는 소비 행태가 퍼지고 있다.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 면 미국인들은 경제 전망과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 다. 또 사람들은 자기 돈이 너무 빨리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고 느 껴서 지금 그것을 사용하고 싶어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 다. 마지막으로, 팬데믹을 거치면 서 30~40대 등은 또래가 사망하는 것을 지켜본 후 지출에 대한 접근 법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이전 에는 지출에 신중하게 접근했으나 이제는 돈을 더 적게 벌더라도 자 기만의 시간을 찾는 사람들이 많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전망을 했으나 소비자들은 강한 지출 을 나타않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뉴저지 공연장을 메운 팬들.

아졌다는 것이다. 임원 교육 사업을 하는 42세의 어맨다 밀러 리틀존은 WSJ에“하 루 종일 고객을 위해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아이들을 위해 밤새워 일하는 사람, 그 이상이 되고 싶 다”며 그러나 현실에서는“나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소비 습관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징후도 여럿 있 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

(Bankrate)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인 약 60%는 올해 비상시 저축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또 상무부는 미국인들이 9월에 소득의 3.4%를 저축했는데 이는 2019년 가을에 저축한 비율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리 고 주택과 자동차를 사거나 대출 에 더 큰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장 기 금리는 이제 미국인들의 현 소 비 행태를 위축시키는 지점에 도 달했을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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