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103024A

Page 1

Wednesday, October 30, 2024

<제590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추방된 韓입양아 크랩서 씨,‘다시 美 돌아가 아빠노릇 하고 싶다!’ 양부모에 학대받다 파양 당하고 수십년 만에 강제 추방… CNN“악몽”조명 “저는 끼어있는 처지입니다. 일생 대부분을 양쪽에 낀 채로 살 았죠. 하지만 제 딸들에겐 아빠가 돼줘야 하는데…” CNN 방송은 28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 양됐다가 수십년 만에 강제 추방 된 한인 남성 애덤 크랩서(49)씨의 사연을 전했다. 크랩서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4 살때이던 1979년 미국으로 입양됐 으나 양부모의 학대와 파양으로 시민권 신청조차 하지 못한 채 사 실상 불법체류자 딱지를 달고 끝 내 2016년 강제 추방된 상태다. 그는 2019년 낯선 고국인 한국 법원에서 소송을 시작해 지난해 입양 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를 상 대로 1억원 배상 판결을 얻어냈지 만 여전히 부인과 딸들이 있는 미 국 땅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있 다. CNN은 이같은 크랩서씨 사연 을 놓고“악몽같은 수십년” 이라면 서“부당하게 해외 입양인 수만명 을 시민권 없이 잊히게 만든 미국

1979년 美 입양… 시민권 누락 2016년 추방돼 가족과 생이별 홀트·한국정부 상대 법정 투쟁

CNN 방송은 28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수십년 만에 강 제 추방된 한인 남성 애덤 크랩서(49)씨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은 2019년 크랩서씨 인터 뷰 모습

법의 결함으로 꼽히는 사례” 라고 지목했다. 크랩서씨는 이번 CNN 인터뷰 에서“미국으로 돌아가려고 모든

걸 해봤지만 안됐다” 면서 애끓는 심정을 토로했다. “저는 딸을 돌보고, 딸의 삶에 함께 있고 싶었어요. 딸의 아빠가

되고, 살면서 나는 갖지 못했던 것 을 딸에게는 해주고 싶었습니다.” 크랩서씨는 특히 자신이 겪어 야 했던 기구한 삶이 아이들에게 만큼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나는 끼어있는 신 세” 라며“양쪽 사이에 낀 채로 일 생 대부분을 살았다. 하지만 내 아 이들은 어쩌란 말인가. 아이들도 고향이 없는 채로 살아야 하나?” 라고 반문했다. 한국과 미국 어디에서도 뿌리 를 내릴 수 없었던 크랩서씨의 기 구한 삶은 그간 양국 언론에서도 조명해왔지만 지난 23일 서울 법 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다시 주 목받았다. 크랩서씨는 지난해 1심 판결이 한국 정부의 책임을 비껴갔다며 항소했고, 홀트는‘당시 입양 기관 으로 직무를 다했다’ 고 주장하며 각각 항소한 상태다. 크랩서씨는 이날 법정에서“나 는 선택할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아는 모든 건 미국 문화이며, 누구 도 내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

흐림

10월 30일(수) 최고 73도 최저 60도

흐림

10월 31일(목) 최고 79도 최저 67도

1,407.60

1,359.20

1,396.90

려주지 않았다” 며 어떤 고향땅과 도 단절된 처지라고 호소했다. 그의 한줄기 희망은 미국 하원 에 계류 중인‘2024 입양인 시민권 법안’ 이라고 CNN은 짚었다. 지난 6월 발의된 이 법안은 해 외 입양아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도록 하는 것으로, 2000년 제정 된 아동 시민권 법의 빈틈을 바로

함세웅 신부는 한국 민주화 운 동의 선구자이자 정의구현사제단 의 창립 멤버로, 한국 사회의 불의 와 맞서 싸워왔다. 군사 독재 시절 여러 차례 투옥되었으나 끝까지 양심의 소리를 내며 사회적 약자 와 고난받는 이들을 위해 헌신했 다. 그의 활동은 노동자, 농민, 학 생들과의 연대를 바탕으로 했으 며, 특히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과 이후의 민주화 투쟁에서 핵심 적인 역할을 했다. 지금도 그는 사 회 정의와 평화, 인권을 위해 목소 리를 내며, 고난받는 이들의 친구 로 불린다. 그의 삶과 활동은 종교 와 정치의 경계를 넘어서며, 사회 정의를 실천하는 신앙의 모델을 보여준다. 이번 강연에서 함세웅 신부는 미주 동포들에게 정의와 연대의 가치를 상기시킬 것으로 예상된 다. 개인의 존엄이 사회 정의와 평

화의 근본이라고 강조하며, 국가 와 종교가 함께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로‘공동선(공공의 이익과 공 동체적 선)’ 을 제시할 것으로 보 인다. 그의 메시지는 종교와 사회 가 나눔과 연대의 장으로 나아가 야 하며, 모든 사람의 존엄을 지키 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함세웅 신 부는 특히 미주동포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평화와 정의를 실천하 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 정이다. 고국과 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이민자들이 어떻게 현실과 연대할 수 있을지, 그리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 을지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데된다. 함세웅 신부는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사회적,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사회적 불평 등과 억압이 강화되는 현실을 우 려하고 있다. <A2면으로 계속>

1,369.90

N/A

N/A

잡으려는 취지다. 실제로 크랩서 씨는 이전 법안 통과 당시 25살이 어서 18살 미만에게만 적용되던 시민권 대상이 되지 못했다는 것 이다. 크랩서씨는 하지만 미 의회 의 이전 사례로 볼 때“아마도 우 리 때에는 통과되지 못할 것 같다” 며 씁쓸한 회한을 감추지 못했다 고 CNN은 전했다.

‘시대의 양심‘ 함세웅 신부가 전하는 미주동포 초청 시국강연회, 11월 7일 뉴욕우리교회서 뉴욕연대 △진실화해평화위원회 △코리아피스나우 △디씨챕터 △ 한겨레평화연대 △흥사단 뉴욕지 부 등이 후원한다. 주최측은“한국도 미국도 이 순간은 역사의 중대한 변화의 시 기이다. 이에 한국 사회의 양심, 고난받는 이들의 친구, 민주/평화/ 인권운동의 산증인인 함세웅 신부 를 강사로 한국 사회와 미국 사회 가 나아갈 길을 함께 찾고자 한 다.” 고 강연회의 취지를 설명하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한다. 이번 강연회에서 함세웅 신부는 개인의 존엄과 정체성, 국가와 종 교의 공동선, 고난받는 이들과 함 께하는 연대의 실천을 주제로 강 연한다. 동시에 고국의 정치·사 회적 현실에 대한 비판과 함께, 윤 석열 정부에 대해 우리 모두가 해 야 할 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11월 1일(금) 최고 77도 최저 49도

10월 2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개인 존엄과 정체성, 국가 사회·종교의 핵심인 공동선’ “우리 시대의 양심이 재미한인 들에게 피 토하듯 전하는 메시지 를 가슴으로 들어보자!” 미주 한인사회를 위한 한국의 노사제 함세웅 신부의 시국 강연 회가‘개인의 존엄과 정체성, 국가 사회와 종교의 핵심인 공동선’ 을 주제로 11월 7일(목) 오후 6시 뉴 욕우리교회 여명홀(53-71 72 PL. Maspeth. NY 11378)과 11월 13일 (수) 오후 6시 워싱턴DC 성공회 워싱턴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이 강연회는‘함세웅 신부 초 청 시국강연회 준비위원회’ 가주 관하며, △뉴욕, 뉴저지 비상시국 회의 △미주민주평화포럼(KAP AC) △미주촛불행동 △미주한인 평화재단 △미주희망연대 △민족 문제연구소 뉴욕지부 △북미민주 포럼 △민주시민네트워크 △민화 협 △사람사는세상 워싱턴 △워싱 턴시민학교 △자주평화통일행동

흐림

한국의 노사제 함세웅 신부의 시국 강연회 포스터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