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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15

<제320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소시지·햄·핫도그 등 가공육, 암 유발 가능성 붉은고기도 2A군… 닭고기·생선으로 대체해야 WHO 국제암연구소 평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 연구소(IARC)가 26일 소시지·햄·핫 도그 등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 위험성이 큰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붉은 고기의 섭취도 암을 유발할 가능성 이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둔 WHO 산 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날 10개국 22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육류 섭취와 암 의 상관관계에 대한 800여 건의 연구조 사를 검토한 결과 소시지나 햄 등 일정 한 공정을 거친 육류나 붉은 고기를 섭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26일 소시지·햄·핫도그 등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 취하는 것이 직장암이나 대장암을 유발 처럼 발암 위험성이 큰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붉은 고기의 섭취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2A군으로 평가를 내렸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문가들은 기존 연구 취하면 직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통계적 게 입증하는 일부 제한적 증거에 근거해 들에서 가공육의 섭취가 직장암을 유발 으로 그리 높지 않다” 면서“하지만 많은 발암 위험물질 2A군으로 분류할 수 있 한다는 충분한 증거가 제시됨에 따라 가 사람이 가공육을 섭취하고 있어 공중 보 다고 밝혔다. 아울러 붉은 고기의 섭취 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매 건 차원에서 암의 충격에 대비하는 것이 가 대장암, 직장암은 물론 췌장과 전립 일 50g의 가공육을 먹으면 직장암에 걸 중요하다” 고 말했다. 선암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릴 위험이 18%로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IARC는 1천 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지적했다. 붉은 고기에는 소·돼지·양 가공육은 소금에 절이거나 발효·훈 참여한 국제 컨소시엄인‘글로벌 버드 ·말·염소 고기 등이 모두 포함된다. 제하는 등 조리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 오브 디지즈 프로젝트(GBD: the 크리스토퍼 와이드 IARC 사무총장 으며 대표적으로 핫도그, 소시지, 쇠고 Global Burden of Disease Project)’ 의 은“이번 연구결과는 육류 소비를 줄여 기 통조림, 말린 고기 등이 있다. 이들 가 연구결과를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고기 야 한다는 현재 의료계의 권고를 뒷받침 공육을 섭취하면 직장암을 유발한다는 섭취를 통해 매년 3만4천 명이 사망하지 하고 있다” 면서“정부와 규제 당국은 주 충분한 증거가 있지만, 위암을 유발하는 만, 담배는 100만 명, 알코올 60만 명, 대 요 영양 섭취원인 붉은 고기를 어느 정 지에 대한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고 이 기오염으로 20만 명이 숨진다는 비교를 도 섭취해야 위험을 줄이고 편익을 늘릴 보고서는 설명했다. 제시했다.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여 필요한 이 보고서의 책임자인 IARC 쿠르트 이 보고서는 또 붉은 고기의 섭취가 권고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스트라이프 박사는“가공육을 적게 섭 ‘발암 유발 효과’ 가 있다는 것을 강력하 IARC는 갑자기 가공육과 붉은 고기

“소시지는 정체모를 불량식품 2%에선 사람 DNA까지 검출” 위생상태·성분표시 엉망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1군 발 암물질’ 로 분류된 소시지가 위생 상태 와 성분 표시도 엉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채식제품에 버젓이 고기가 들어 있는가 하면 일부 소시지에선 사람 DNA까지 나왔다.

26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의 식품분석 스타트업인 클리어푸드는 최 근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75개 브 랜드의 345개 핫도그와 소시지 제품에 대해 DNA 분석을 실시한 결과 7개 중 1 개꼴인 14.4%에‘문제’ 가 있다고 밝혔 다. 상당수의 제품이 레이블에 표기되지

않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전체의 2%에서는 인간 DNA가 검출됐다. 인간 DNA가 든 제품의 3분의 2는 채식 제품 이었다. 인간 DNA가 어떻게 들어갔는 지는 보고서에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지 않지만 제조 과정에서 위생 상태가 엉망 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고기가 함유돼 있지 않다고 돼 있

에 대해 발암 유발 효과가 있다는 평가 를 한 이유에 대해“지난해 국제평가위 원회가 붉은 고기와 가공육에 대해 최우 선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권고가 있었 다” 면서“IARC가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에 대해 권위 있고 과학적인 증거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다. 붉은 고기를 안전하게 요리하는 방 법을 묻는 말에 IARC는“바비큐나 프 라이팬에서 요리할 때처럼 높은 온도나 직접 뜨거운 불판이나 불꽃에 접촉하면 서 조리하면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 (PAHs)나 헤테로사이클릭 아민 등 암 을 유발하는 성분이 생성된다” 면서“그 러나 요리방법과 암 유발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릴 만큼의 충분한 자 료가 없다” 고 답했다. 또한, 붉은 고기를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할 수도 있다고 한 이유에 대해서도“기존의 제한된 연 구결과를 보면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것 과 대장암 발생 사이에 상당한 상관관계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면서“그러나 연구결과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이를 편 견이나 우연 등 여러 변수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IARC는 그러나 가공육을 1군 발암 물질로 분류한 것은 가공육이 암을 유발 한다는 충분하고 확실한 증거가 있기 때 문이라고 강조하고 다만 같은 1군 물질 인 담배나 석면과 같은 정도로 위험하다 는 것이 아니라 암 유발에 대한 과학적 증거의 강도가 그 정도라는 의미라고 설 명했다.

는 채식 제품의 10%에는 실제로 돼지고 기나 닭고기가 들어 있었다. 채식을 하거나, 종교상의 이유로 특 정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이 성분 표시 를 보고 제품을 골랐더라도 실제로는 기 피하는 고기를 먹고 있었던 것이다. 보고서는“놀랄 만큼 많은 제품에서 예상치 못한 성분을 확인했다” 며“레이 블에 없는 고기가 나오기도 하고, 레이 블에 표시된 제품이 없는 경우도 있었 다” 고 말했다. 클리어푸드는 버터볼, 매코믹, 헤브 루 내셔널 브랜드의 일부 제품 등을 비 롯해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을 받은‘클 리어 소시지’ 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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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아과학회(AAP)가 26일 흡연 허용 연령을 현행 19세에서 21세로 올려야 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흡연연령 21세로 올려야” 소아과학회“두뇌 발달에 해악”… 전자담배도 규제를 미국 소아과학회(AAP)가 26일 흡연 허용 연령을 현행 19세에서 21세로 올려 야 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소아과학회는 이날 의학저널‘소아 과학’ 에 발표한 공식성명을 통해“담배 류에 든 니코틴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두뇌 발달에 해를 끼친다” 면서 흡연 허 용 연령을 21세로 올리라고 보건당국에 공식으로 권고했다. 소아과학회는 아울 러 전자담배 허용 연령도 21세로 함께 올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소아과학회는 식품의약국 (FDA)이 전통 담배류와 마찬가 지로 전자담배에 대해서도 강력한 규제를 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아 울러 액상 니코틴 은 어린이에게 심

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액상 니코틴에 대한 규제도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어린이 액 상 니코틴 관련 사고는 3천 건이 넘는 다. 또 소아과학회는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를 끊을 수 있는 도구로서의 효용 성이 있는지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소 아과학회는“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연기 에는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됐을 수 있 다” 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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