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16a

Page 1

Friday, October 21, 2016

<제34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트럼프 선거결과 불복시사 폭탄발언 파장… 대선판 요동 트럼프캠프까지 불복 거듭 시사… NYT·WP 등 주요 언론 융단폭격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9일 선거결과에 불복할 수 있음을 강하 게 시사하면서 3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이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가 그동안 트위터나 유세를 통해‘선거조작’가능성을 제기해 왔으 나 여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아예 선 거결과에 불복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그것도 전 국민이 지켜보는 TV 토론 무대에서 공식으로 언급했다는 점 에서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2000년 대선 당시에도 민주당 후보였 던 앨 고어 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 했다가 플로리다 주(州) 개표논란이 일 면서 입장을 번복해 연방대법원의 재검 토가 진행되는 등 한 달 넘게 논란이 일 었지만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불복 가능 성을 운운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고 전례 도 없다. ▶ 미 대선 관련 기사 A3(종합), B5(미국)면 이에 따라 트럼프의 대선 결과 불복 시사는 다른 쟁점 현안들을 블랙홀처럼 집어삼키면서 남은 대선 기간 최대 쟁점 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민주당 대선 후보 클린턴과 클린턴캠프는 물론 미 주 요 언론도 트럼프의 발언에 맹공을 퍼붓 고 나섰다. 트럼프는 이날 네바다 주(州) 라스베 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린 제3차 TV 토론에서 대선 결과 승복 여부를 묻는 말에“그때 가서 말하겠다” 면서 불복 가 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끝까 지) 애를 태우겠다” 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자 클린턴은 즉각“끔찍하다” 면 서“트럼프는 공화당 경선,‘트럼프 대 학’소송을 진행 중인 사법 시스템을 포 함해 어떤 것들이 조작됐다고 주장해 온 역사를 갖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 서“트럼프는 민주주의를 끌어내리는 말만 한다. 트럼프는 역사상 가장 위험 한 대선후보”라고 일갈했다. [뉴욕일보 10월20일자 A1면-‘트럼프, 대선 승복은 그 때 가서 말할 것…패배시 불복 강력 시사’제하 기사 참조] 트럼프는 클린턴의 이 같은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도 선거조작 의 혹을 계속 부각하면서 불복 가능성을 열 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가 이날 토론에서“부정직한 언론 기관이 유권 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고 등록이 불가 능한 수백만 명이 유권자로 등록한 상

10월 21일(금) 최고 74도 최저 52도

10월 22일(토) 최고 57도 최저 46도

맑음

10월 23일(일) 최고 61도 최저 51도

10월 2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35.10

19일 3차 TV토론장의 힐러리 클린턴(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태”라고 주장한 것이나 트럼프캠프의 “이번 선거는 사기꾼 힐러리를 미는 부 켈리엔 콘웨이 선대본부장이 20일 ABC 정직하고 왜곡된 언론에 의해 완전히 조 방송 인터뷰에서“트럼프는 대선 결과 작됐다. 많은 투표소에서도 그렇다(조 가 실제 나와서 입증, 확인될 때까지 결 작이 일어나고 있다)” 고 주장한 데 이어 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한 것 17일에도 트위터에서“선거를 앞두고 대 도 모두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규모 투표 사기가 일어나고 있다. 그런 트럼프는 앞서 지난 16일 트위터에서 데 공화당 지도부는 왜 지금 일어나는

일(선거조작)들을 믿지 않나? 순진하기 그지없다” 고 비판한 바 있다. <3면에 계속>

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기환)은 20일 오후 3시30분 주뉴욕총영사관에서‘2016 유공동포 포상 및 동포문학상 전 수식’ 을 열고 유공 재외동포 포상 수상자와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자들에게 포상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 터 외교부장관표창 뿌리교육재단 조진행 이사장, 해외문학상 수상자 이수정씨, 외교부장관표창 주옥근 한미문화원장, 김기환 뉴욕총영사, 국민훈장모란장 최송자 뉴욕한인간호사협회 이사장, 국민포장 김자송 뉴욕밀알선교단장,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 <사진제공=뉴욕총영사관>

1,115.24

1,146.20

1,124.00

1,148.72

1,123.26

해외 탈북민 단체 16개 ‘北망명정부’구성 추진

최송자, 김자송, 이상호, 주옥근, 뿌리교육재단“수고하셨습니다” 2016 유공 재외동포 포상

1,154.96

해외 탈북민 연합단체인 국제탈북민 연대가‘북한 망명정부’구성을 추진하 고 있다. 국제탈북민연대 김주일 사무 총장은 20일“내년 초 국제탈북민연대 소속 단체가 20개에 이르면 제1차 국제 탈북민회의를 열고 망명정부 추진위원 회 발족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 말했다. 현재 국제탈북민연 대에는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한국 등 11개국 16개 탈북민 단체가 가 입돼 있다. 김 사무총장은 올해 연말까지 한국 에 있는 주요 탈북민 단체들의 가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헌법과 어긋나지 않으려면 대한민국 국 적자가 아닌 해외 탈북자들이 망명정부 를 구성하는 게 설득력이 있다고 주장 했다. 현재 해외에 거주하는 탈북민은 약 4천명, 이중 고령자와 어린이를 뺀 탈북민은 60% 정도를 차지한 다는 게 해외 탈 북민 단체들의 추정이다. 김 사무총장 은 망명정부 지 도자로 추대하

기 위해 유럽에 있는 김 씨(김정은) 일 가 한 명과 접촉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북한 주민들이 알 수 있고 민심을 흔들 수 있는 인물이 돼 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라고 말했 다. 해외 탈북민 단체들의 망명정부 추 진 움직임은 성사 여부를 떠나서 김정 은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이 고조 되는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흥사단, 26일 정기 월례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10월 정기 월례회를 26(수) 오후 7시 맨 해튼 단소(16 W. 32 St. Manhattan 803 호)에서 갖는다. 당초 27일로 예정했으 나 미주대회 참가를 위해 하루 앞당겨 실시한다. △문의: 201-931-5792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