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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2, 2024

<제5889호> www.newyorkilbo.com

김경화의‘한국어 세상’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미국에 한국어 꽃이 피었습니다”

“한강의 기적이 일어나다”… 우리는 노벨문학상 작품을 원서(한글)로 읽는 민족 자랑스러운 한글,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 ◆ 한강의 기적이 일어나다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어요.” 아들과 저녁 밥을 먹다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는 한강 작가가 이뤄낸 기적입니 다. 한강 작가는 기대조차 하지 않 았던 수상 소식을 듣고는‘매우 놀 랍고 영광스럽다’ 라고 했는데, 아 마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 모두가 이 놀라운 소식을 내 것처럼 기뻐 하며 행복한 경험을 했을 겁것입 니다 . (제가 어렸을 적부터 지금까지 이토록‘우리에게 이런 날도 오는 구나’ 라는 놀라움과 감탄에 젖어 본 경험을 들자면, 한번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당선이었고, 또 한 번은 이번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 학상 수상이고, 앞으로 또 한 번은 남북통일이 되는 날이겠습니다.)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최초 로 노벨문학상을 받기까지는 번역 의 힘도 컸다고 합니다. 2016년 한 강 작가가‘채식주의자’로 영국 맨부커상을 받을 때, 뉴욕타임즈 는“품격있는 번역이 한국어 원문 을 날카롭고 생생한 영문으로 바 꿨다” 며 극찬했습니다. 번역가 데 버러 스미스는 작품의 감정과 톤 을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작가 특 유의 문체를 살리고 간결한 번역 으로 한강 작가를 세계문단에 이 름을 올리게 하였습니다. 독학으 로 쌓은 한국어 실력으로 단어 하 나하나 사전을 뒤지고, 작가와 한 국어로 끊임없는 대화로 작가와 호흡을 맞춘 스미스는 한 신문사 와 한 인터뷰에서“한강 작가 특유 의 문체, 어조, 스타일, 음색이 하 나의 고유한 인장처럼 각인되기에 각기 다른 모국어를 사용하는 독 자들에게도 이를 최대한 잘 전달 할 수 있었다” 라고 했습니다. 이번 한강 작가의 노밸문학상 수상으로 한국문학은 세계문학계 의 보물창고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보물이 많은 세계어로 잘 번역되어 전 세계 문학계에서 빛날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 세계 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 됩니다. 한국어 선생님들 힘 내십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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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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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교육’ 대표 -미주한국어재단 홍보이사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전) -NJ 노우드학군 교육위원(전) ◆한글 창제의 뜻과 미주한인사회 한글날 기념식 2024년 10월 10일, 한글 공표 578돌 기념일 이틀 날, 스웨덴 한 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을 발표하 면서 공식 소셜미디아(SNS) 에 한강 작가의 이력과 주요작품을 영어로 소개하면서, 한강 이름과 작품명을 한글로 표기한 것이 화 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 작가로서 최초로 노벨문 학상 전당에 입성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더욱 의미 있고 한국인으 로서 뿌듯한 이유는 이처럼 우리 에게는 소중한 한글이 있기 때문 입니다. 1443년(세종 26년)에 오랜 연구 와 실험을 거쳐 조선의 글자를 만 들고, 1446년(세종 28년) 반포하 여 세상에 알린‘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훈민정음’반포일을 기념하는 한글날을 우리는 기억해 야 합니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독 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입니다. 한국인은 한글을 통해 고유한 언 어 체계를 갖추었고, 이는 한국의 역사적·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 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글날 은 이러한 자부심을 기리고, 언어 와 문화의 뿌리를 되새기는 기회 이기 때문입니다.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는 2017 년부터 매년 한글날 기념식을 가 졌고, 2021년에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10월 9일울 한글날 로 선포하였습니다. [뉴욕주의회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노벨위원회 SNS.‘한강’을 한글로 표기했다. [사진 출처=노벨위원회 SNS 캡처]

뉴욕주 한글날 결의안 (2021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하는 노벨위원회 SNS.‘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를 한글로 표기했다. [사진 출처=노벨위원회 SNS 캡처]

결의안 NO. 435] 훈민정음 창제는 단순히 중국 의 문자인 한자를 조선의 문자인 훈민정음으로 바꾸는 것만이 아니 었습니다. 세종은 일반 백성이 글 자 없이 생활하면서 자신의 인간 으로서 권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 고 있음을 마음 아프게 여겼습니 다. 어려운 한문을 익힐 수 없었던 민중은 관청에 호소하려 해도 호 소할 길이 없었고, 억울한 재판을 받아도 바로잡아 주기를 요구할 도리가 없었으며, 농사일에 관한 간단한 기록도 할 방법이 없었습 니다. 한글 창제와 반포는 그들에 게 새로운 눈과 입을 준‘제2의 탄

생’ 이었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사실은 훈민정 음의 보급으로 아녀자와 노비들까 지 글을 깨우치기 시작했다는 것 이지요. 세종대왕이 만드신 새로 운 글자로 소통하기 시작한 우리 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 문화와 소통의 장 백인 남성 일색이던 노벨문학 상을 처음으로 아시아 여성에게 안겨 준 안나-카린 팜 노벨문학상 위원은“한강의 작품은 가부장제,

미주한인사회 한글날 기념행사 (2017년)

폭력, 슬픔, 인간성 등 다양한 주 제를 탐구했다. 한강은 현대사회 를 살아가는 여성의 어려움을 그 리면서 감동적인 작품이 많다. 그 의 부드럽고 분명한 산문은 잔혹 한 권력에 맞서는 힘이 된다” 고선 정 이유로 들었습니다. 578년 전에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을 만들어 서 힘없는 민중도 글로 세상을 향 해 저항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 고,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하는 여자 들도 쉽게 글을 배워서 읽고 쓰게 해 주신 그 큰 뜻 덕분에, 오늘의 한강 작가와 수 많은 여성 작가들

이 우리의 한글로, 우리의 언어로 문학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으로 더 많은 우리의 문학작품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날의 문 이 활짝 열렸습니다. 한국인들은, 이제부터는 노벨상 작품을 원서 (한글)로 읽는 민족이 되었습니 다! 만세! 만세!! 만만세!!! 김경화/Kay Kim 201-232-1313 kyungkaykim@gmail.com kyungkayki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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